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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영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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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넷마블, 기다리던 ‘블소:레볼루션’, 상승 촉매될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11.13 12:35

[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넷마블이 다음달 6일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게임완성도에 대해서는 오는 15일 ‘지스타(G-sta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다만 출시 초기효과 이상의 성과가 나와야만 넷마블 주가는 반등 이상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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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


◇ 12월 6일 ‘블소:레볼루션’ 출시…완성도는 ‘지스타’에서 확인가능할 듯

그동안 넷마블의 관전포인트는 ‘블소:레볼루션’의 출시 일정 확정과 사전 예약 시작, ‘리니지2:레볼루션’의 중국 판호 발급 여부, ‘BTS월드’ 출시 시점과 그 성과였다.

신작 출시 기대감은 예상대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부터 시작되고 있다. 오는 12월6일 ‘블소:레볼루션’이 론칭된다. 사전예약은 80대의 서버가 가득 찰 정도로 순조롭다는 평가다. 완성도에 대해서는 11월 15일 개최되는 ‘지스타(G-star)’게임쇼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는 넷마블의 게임개발 시장 경쟁력을 감안하면 기대가 높다고 분석했다. ‘블소:레볼루션’이 출시 초기 효과를 지나서도 매출 순위 1위에 오를 수 있다면 넷마블에 대한 주가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4분기 실적은 ‘블소:레볼루션’의 성과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 고평가 부담은 여전…"초기효과 이상의 성과 확인전까지 단기모멘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넷마블에 대해 상장 초기부터 태생적으로 고밸류에이션 부담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매분기 실적이 부진하면서 투자 매력도가 상당부분 악화된 상황으로 보고 있다. 향후 1-2개의 빅히트 신작이 창출되며 실적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기대신작의 론칭일정을 겨냥한 단기트레이딩 전략이 합리적이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현재는 오는 12월 6일 ‘블소:레볼루션’의 국내시장 론칭 일정을 감안해볼 만한 시점이라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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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성증권)


한편 넷마블 주가가 최근 부진했던 가장 큰 이유는 시장이 기대했던 대작 모바일게임 출시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블소:레볼루션’이외에도 ‘BTS월드’ 등 추가적인 기대작들의 출시일정은 내년으로 연기됐다. ‘BTS 월드’는 내년 1분기 글로벌 출시 예정이고 ‘A3 스틸얼라이브(A3:Still Alive)’는 내년 1분기~2분기 사이 글로벌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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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따라서 빅히트엔터테인먼드의 지분 25.71%에 대한 투자 자산의 가치 재평가와 함께 게임 이외의 IP 확보를 통한 넷마블의 평가는 올해 이후에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내년 큰 폭의 이익 성장 기대하지만…강점이 부각되지 못하는 시기도 상존


넷마블의 가장 큰 강점은 다양한 신작라인업이다.

매출 측면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가 지난 4월 출시 초기에 일 매출액 17억원 수준까지 기록하며 흥행을 기록했던 것처럼 다양한 신작 라인업은 증권가 추정치 이상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넷마블에 대해 신규 게임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는 내렸지만 내년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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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성증권)


삼성증권은 BTS월드와 세븐나이츠2이 각각 내년 1분기와 2분기로 출시일정 지연으로 당초 연내 출시를 목표로 했던 18종의 게임 가운데 절반이 내년으로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판호 발급 중단 사태도 장기화되고 있어 리니지2 레볼루션의 글로벌 확장 계획도 추가로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넷마블의 지난 3분기 실적은 매출 5260억원, 영업이익 673억원으로 예상보다는 양호했다는 평가가 많다.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의 매출 이연효과가 존재하긴 했지만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는 것이 다수 증권사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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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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