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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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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벨기에 도착...영국 등 상대로 '비핵화 세일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10.19 08:40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후(현지시간) ASEM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 멜스부르크 공군 기지에 도착한 뒤 트랩을 내려오고 있다.(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이탈리아, 교황청 공식 일정을 마치고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영국 등 각 나라 정상들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당부한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로마에서 출발해 1시간 40분 여를 비행한 후 브뤼셀 멜스부르크 공군기지에 도착, 환영행사를 마치고 숙소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동반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브뤼셀 왕립예술역사박물관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투스크 상임의장에게 아셈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세심한 준비와 따뜻한 환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필리프 벨기에 국왕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응우옌 쑤언 베트남 총리,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 등과 헤드테이블에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북·한미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한반도 비핵화 진전 상황을 공유하고 평화정착 구상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아셈 일정이 끝나면 문 대통령은 세 차례의 양자 정상회담을 한다.
 
특히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북한의 비핵화를 앞당길 상응조치 중 하나로 거론되는 대북제재 완화에 필요한 협력 등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메이 총리 간 정상회담은 지난해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했을 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도 각각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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