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1일 남측 당국에 지난 2016년 중국의 북한 식당에서 일하다가 집단 탈북한 여종업원 사건의 진상규명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감출 수 없는 강제유인납치범죄의 진상'이라는 개인 필명 논평을 통해 “남조선 당국은 박근혜 보수정권이 감행한 반인륜적 범죄행위들에 대해 늦게나마 시인하고 사건의 진상에 대해 엄격히 조사하며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김련희 여성을 비롯해 강제억류하고 있는 우리 여성공민들을 공화국의 품으로 즉시 돌려보내는 것으로써 판문점선언 이행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남측이 보여줄 태도는) 북남관계 개선 의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이나 같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여성공민들의 송환문제가 시급히 해결되지 않으면 일정에 오른 북남사이의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은 물론 북남관계의 앞길에도 장애가 조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남북은 지난달 22일 적십자회담을 열고 다음달 20∼26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상봉행사를 개최키로 합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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