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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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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예탁결제업무에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 접목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1.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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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이민지 기자]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에는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을 업무에 접목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해 ‘혁신기술위원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혁신기술에 대응해왔다"며 "향후 예탁결제산업과 혁신기술의 융합을 위해 ‘전자투표’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업무 전반에 걸쳐 블록체인·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의 접목 가능성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사장은 2019년 9월 출범 예정인 전자증권제도 구축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 1월 시스템 구축 외주업체를 선정을 끝으로 사전 준비작업이 모두 마무리됐다"며 "향후 1년간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해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갖춘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장은 "주주총회 활성화를 위해 ‘전자 주주총회’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전자투표 모바일 서비스’처럼 의결권 행사 인프라 선진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에탁결제 업무시스템과 노하우 수출로 글로벌 증권산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예탁결제원은 앞서 지난해 ‘아·태지역 예탁결제회사 협의체(ACG)’와 ‘全 세계 예탁결제회사 협의체(WFC)’의장과 사무국으로 각각 선임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 사장은 "‘고객행복파랑새팀’ 활동 등을 비롯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자회사 설립을 통해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해 고용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사장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른다면, 당신은 결국 가고 싶지 않은 곳으로 간다’는 요기베라의 말을 들며 사회·경제의 큰 변화 속에서도 치밀하고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8년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전자증권 시대로 나아가는 기틀을 다져야 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변화·혁신·도전을 기조로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근본적 체질 개선에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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