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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캐너 "日 여행 인기, 내년에도 계속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12.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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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스캐너)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올해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에도 일본 여행지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올해 하반기 한국인이 검색한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자유여행객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내년 해외여행지는 일본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베트남과 미국이 그 뒤를 이었다.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11월 사이 항공권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일본, 베트남, 미국, 필리핀, 태국, 괌, 홍콩, 말레이시아, 프랑스, 싱가포르 순이었다.

도시별로는 일본 오사카, 베트남 다낭, 일본 도쿄, 일본 후쿠오카, 태국 방콕, 미국 괌, 홍콩, 필리핀 세부, 일본 삿포로, 일본 오키나와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전체 검색량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검색 비중은 약 20%로 2위 베트남(9%)을 큰 차이로 앞질렀다. 또 검색량이 가장 높은 해외여행지 상위 10개 도시 중 5개 도시가 일본의 인기 여행지로 나타났다.

일본이 여전히 대세로 자리 잡고 있지만, 여행 패턴은 변화하는 추세다.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보다는 비교적 덜 알려진 소도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 2017년 한 해 동안 검색 비중의 성장폭이 가장 컸던 여행지는 △일본 기타큐슈(+2216%) △베트남 하이퐁(+1499%) △일본 구마모토(+792%) △캐나다 퀘벡(+650%) △일본 시즈오카(+390%) △필리핀 보홀(+357%), △인도네시아 롬복(+260%) 등이었다.

한편 스카이스캐너가 올 초 발표한 ‘2017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Best Time To Book)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은 평균 24주 전에 예약해야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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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타큐슈(사진=스카이스캐너)

도시별로 조금씩 편차가 있지만, 일본의 경우 평균적으로 출발하기 약 4달 전에 예약할 경우 항공권 가격이 가장 낮았다.

오사카는 출국 18주 전(-7%), 도쿄는 출국 17주 전(-6%), 후쿠오카는 출국 15주 전(-6%)에 예약할 경우 항공권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형표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담당 매니저는 "tvN의 ‘윤식당’, ‘알쓸신잡’, JTBC의 ‘효리네 민박’ 등 지난 1년간 새롭게 떠오른 예능들은 단순히 여행지의 화려한 모습을 조명하기보다 맛집 탐방, 인문학 등 여행을 통해 개인이 즐길 수 있는 취미 활동과 일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내년에는 여행이 어쩌다 한 번 다녀오는 특별한 활동을 넘어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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