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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반도건설·우미건설·호반건설 ‘8월말 분양 문제없다’…비규제지역 '쏙쏙'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8.16 15:04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달말 한화건설, 반도건설, 우미건설, 호반건설 등 주요 중견건설사들이 잇따라 분양에 나선다. 모두 비규제지역에서 단지를 공급하면서 8·2부동산대책의 영향권을 피해 순조롭게 분양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8·2대책 비낀 중견건설사들…분양, 순조롭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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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방향으로)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B3·B4블록), 전주 효천지구 우미린 2차.(사진=각사)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8·2대책으로 인해 기존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들에 청약을 나서기 부담스러워진 상황에서 청약 등의 제한에서 자유로운 장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견건설사들도 이달 비규제지역에 공급이 예정돼 있던 물량들을 선보이며 순조롭게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24일 전남 여수에서, 반도건설은 강원 원주기업도시, 우미건설은 전주 효천지구, 호반건설은 경기 이천 마장지구에서 이달말 단지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8·2대책의 반사작용으로 인해 청약자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기 보다는 각각 단지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이 있는 만큼 지역과 인근 지역의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자가 몰릴 것이라는 게 각사 분양관계자들의 예상이다.


◇한화 ‘타운하우스’, 반도 ‘전국청약’, 우미 ‘2차 공급’, 호반 ‘이천마장 첫분양’




한화건설은 24일 여수 웅천지구에서 452가구 전 세대에 테라스가 설치된 타운하우스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를 공급한다. 지난해 6월 공급한 여수 웅천 꿈에그린에 이어 공급하는 단지다. 이달 타운하우스를 공급한 후에는 함께 조성하는 콘도와 오피스텔을 9월 분양할 예정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으로 공급되는 이번 단지는 전남이나 광주에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등의 자격조건이 있어, 전국에서 투자자들이 몰리기에는 제한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여수가 소득 수준이 높고 하이엔드 주거상품에 대한 니즈가 많은 곳이라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에서 총 1342가구 규모의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원도는 평창올림픽와 교통망 개선의 수혜를 받고 있는 곳인 데다, 전국구 청약지인 만큼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수도권에는 규제가 많이 있는 반면 원주기업도시는 대책에서 비껴나 있어 전매가 자유롭다"며 "공공택지라 분양가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미건설은 전북 전주 완산구 효천지구에서 1128가구 규모의 ‘전주 효천지구 우미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 3월 분양한 1차분 1120가구와 함께 2248가구의 우미린 대단지 브랜드타운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전주시민들이 선호하는 주거지역이라 원래부터 관심이 있던 지역이고, 규제 영향도 받지 않아서 실수요자 위주로 편안하게 분양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이천 마장지구 B3블록에 442가구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천 마장 택지지구 첫 분양단지로 이후 B4블록에서 533가구를 공급한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이천, 여주, 용인 등의 수요자 중심으로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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