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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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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아바타-박지원 평양대사 후보자토론회 열띤 공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4.23 22:01
mb아바타-박지원 평양대사 후보자토론회 열띤 공방

안철수-유승민 대선후보

▲안철수-유승민 대선후보

[에너지경제신문 김양혁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3일 KBS에서 열린 대선후보 합동토론회에서 ‘안철수=mb(이명박)아바타’ 논란을 놓고 공방을 주고 받았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문 후보에 질문하겠다. 제가 mb아바타냐"고 질문했고, 문재인 후보는 이에 대해 "안 후보가 말한 그런 얘기를 제 입으로 올린 적 없는데 항간에 떠도는 이야기로 질문하니 달리 답할 방법이 없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재차 "제가 지난 대선때 후보를 양보해 드렸다"며 "MB정부 정권 연장을 하면 안된다는 결심에서 문 후보도 그런 취지(였다). 그런데도 mb아바타냐"고 재차 공세를 취했다. 문 후보 역시 이에 대해 "아니면 아니라고 (본인이) 해명하라"며 "저 문재인을 반대하기 위해 정치를 하느냐"고 반박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이날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며칠 전 박지원 대표가 유세연설에서 안철수가 대통령 되면 나는 초대 평양대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박지원과 그렇게 합의했나"고 물었다. 안 후보는 이에 대해 "그만 좀 괴롭혀라. 조금 전 제가 당선되고 집권하면 박지원 대표는 어떤 공직도 맡지않겠다고 선언했다"고 답했다. 유 후보는 이에 대해 "평양대사 얘기는 박지원이 그냥 합의없이 그렇게 얘기한 것인가"라고 재차 묻자 안 후보는 "유세 때 분위기 좋게 그냥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 후보는 이어 "우리는 북한과 대사 없다. 북한과 수교해서 대사를 보내겠다는 건데 그걸 자기가 가겠다는 거다"며 캐물었다. 안 후보는 이에 대해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은 분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나. 농담 삼아 한 것으로 안다. 진담은 방금 밝혔다. 어떤 공직도 맡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재차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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