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최용선 기자]지난해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의 농식품 수출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4일(현지시간) EU 집행위가 발표한 '2016년 EU 농식품 수출' 자료에 따르면 작년 EU 전체의 농식품 수출액은 1307억 유로(157조원 상당)로 전년보다 17억 유로(1.3%) 늘었으며, 지난 2011년보다 294억 유로, 29% 증가했다.
작년에 EU가 농식품을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는 미국(206억4400만 유로)이었고 중국(113억7700만 유로), 스위스(78억700만 유로), 일본(57억6800만 유로), 러시아(55억5000만 유로) 등의 순이었다.
한국으로 수출한 규모도 전년보다 10%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EU의 대한(對韓) 농식품 수출액은 26억2900만 유로(3조1500억원)로, 2015년의 23억9900만 유로보다 2억3000만 유로(2700억여원), 9.6% 늘었다.
이 같은 증가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 감축 및 AI와 같은 한국내 가축 질병 발생 등으로 돼지고기와 치즈, 포도주 등의 수출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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