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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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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지병은 ‘공항장애’?…"뜻도 모른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12.07 14:56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서 핵심 증인인 최순실씨가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를 들고 비판하고 있다. 최씨는 자필로 쓴 사유서에서 청문회 불출석 사유를 지병인 ‘공황장애’를 ‘공항장애’라고 써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최순실의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공황장애의 의미를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출석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7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의 2차 청문회에서 하 의원은 "최순실이 직접 필사한 사유소명서를 보면 글씨가 어떤 정서적 장애가 있는 사람이라고 보기 어렵다. 너무 또박또박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 의원은 "(최순실은 공황장애를) 공항장애라고 썼다"며 "공황장애를 잘 모르고 적고 있는 것이라는 의심이 강하게 든다"고 말했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도 "다른 출석 대상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의사 소견서라도 첨부했다"며 "유독 최순실은 소견서도 없다"고 말했다.

최순득의 아들 장승호씨의 불출석 사유서도 논란이 됐다.

윤 의원은 "장승호는 베트남에서 유치원 학부모와의 미팅이 있어서 참석 못한다고 한다"며 "국회를 어떻게 보는 것인지 모르겠다.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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