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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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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중의 친환경차’ 에코원 iM3 삼륜형 전기차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1.19 14:03

[에너지경제신문 안희민 기자] 전기차 전문기업 에코원(대표 윤은석)이 근거리 이동에 적합한 최소형 전기차 iM3를 출시했다. iM3는 바퀴가 세 개인 삼륜차로 동네나 관내 등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 적합하다.

iM3가 주목받는 건 이 때문이다. iM3가 본격 보급되면 요란한 머플러 굉음과 함께 먼지 흩날리며 달리던 동네 중국집, 치킨집 오토바이를 대체할 수 있다. 전기차 특유의 무소음과 삼륜차만의 안정감이 생활환경을 보다 친환경적으로 바꿀 수 있다.

iM3는 태어날 때부터 이러한 컨셉에서 출발했다. 필리핀의 주요 교통수단인 삼륜택시를 대체하기 위해 기획됐다. 필리핀 마닐라 도로를 달리는 삼륜택시는 경유나 등유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는 물론 분진과 매연을 다량 배출해 도시환경을 저해 요인이 돼왔다.

아시아개발은행과 윤은석씨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전기삼륜차를 개발했고 그 첫 작품이 iM3다.

iM3는 2인승 차량이며 짊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 있다. 리튬폴리머 전지를 장착해 5년 이상 전지 교체가 필요 없으며 15.4도의 경사를 오를 수 있어 오르막이 많은 우리나라 도시 환경에 적합하다. 한번 충전으로 50km 달리며 최대 속도는 60kph이다. 100% 우리 기술로 개발됐다. 

삼륜차라는 독특한 모습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관내 근거리 이동을 위한 관공서 업무용, 광고용 차량, 배달용, 농어촌 지역의 근거리 이동 수단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에코원 iM3는 작년 12월 국토부위 형식승인을 취득해 정식 등록됐다. 2014년 아시아개발은행 입찰 시 최종 협상대상 선정차량에 장착된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을 그대로 사용해 고품질과 안전성을 자랑한다.

에코원은 초소형 전기차와 핵심동력장치 개발, 제조업체로 우리나라보다는 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에세 더 잘 알려진 전문 전기차 기업이다. 2011년 아시아개발은행으로부터 삼륜형 전기차 사업에 참여 요청을 받은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같은해 아시아개발은행 삼륜전기차 동력부문 사양설계에 참여했으며 2012년 파키스탄 정부의 전기차 사업 공식 초청업체로 선정됐다. 2013년엔 동남아와 아시아개발은행 입찰용 e트라이크(전기삼륜차)를 적용한 파워트레인을 개발했다.

2013년엔 필리핀 에너지부가 발주한 10만대 규모의 아시아 개발은행 e트라이크 프로젝트에 입찰한 바 있으며 2014년 3월 필리핀 에너지부와 최종 공급조건을 합의하고 발주차량 개발을 완료했다.

작년엔 유럽과 한국 시장을 겨냥한 iM3 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아시아개발은행 추진 e택시 사업자로 초청받았다.

윤은석 에코원 대표는 "에코원은 iM3 국내 출시와 아시아개발은행에서 진행 중인 필리핀과 남아시아 e트라이크 프로젝트 수주로 전문 전기삼륜차 제작, 공급업체로 성장할 것"이라며 "현재 스리랑카, 파키스탄 정부와 기업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필리핀 등 2~3개국에서 민간 파트너와 협력해 iM3를 관광지 주요 교통수단으로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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