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없다' 女 핸드볼, 日 꺾고 아시아선수권 2연패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아시아 최강자임을 재확인했다. 오는 12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1위로 따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아선수권 마지막 날 결승에서 일본을 36-22로 대파하고 조별리그 포함, 전승 우승했다.

대표팀은 이번 우승으로 2012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렸던 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했다. 1987년 이래 15회째를 맞는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통산 12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조별리그에서도 일본을 32-20으로 완파한 한국은 결승에서도 전반 시작부터 변화무쌍한 포지션 체인지로 일본 수비를 흔들며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 나갔다.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가 8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정유라(대구시청)도 6골을 보탰다. 

한편 상위 3개국이 얻는 세계선수권 출전권은 우승팀 한국, 준우승팀 일본에 3위를 차지한 중국이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