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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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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느 0914 ‘가방의 무대展’…가방 다양한 관점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4.12.26 00:30

시몬느 0914 ‘가방의 무대展’…가방 다양한 관점 제시

가방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는 ‘BAGSTAGE展 by 0914’ 6번째 이야기는 가방의 ‘퍼포먼스’를 테마로 한 ‘가방의 무대展’이다. 이번 전시는 12월12일부터 내년 3월1일까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갤러리 0914에서 진행된다.

가방의 무대展은 설치미술가 빠키, 이준 작가를 비롯해 ‘LDP 무용단’이 참여해 가방의 정적인 모습은 물론 다채로운 역동성에 집중하며 ‘퍼포먼스’에 대한 스토리를 담아낸다.

첫번째 스테이지는 독특한 색감과 유쾌한 그래픽으로 시각적 유희를 펼치는 작가 빠키의 작품이다. 특히 ‘불규칙한 낭만적 규칙’은 가방이 만들어지기 전 일련의 모습을 추상화해 은유적으로 표현하며 사이키델릭 패턴과 움직임을 강조했다.

빠키가 가방 탄생의 직전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준의 작품은 완성된 가방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제조 공정에서 백스테이지(Bag stage)에 있던 가방이 온스테이지(On stage)에 오르며 비로소 세상에 드러난 가방은 인간의 분신 혹은 페르소나로서 기능한다.

이번 전시의 테마인 ‘퍼포먼스’를 명확히 보여주는 마지막 무대인 LDP 무용단원의 퍼포먼스 영상은 가방이 물건을 나르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공간개념으로 확장된다.

‘BAGSTAGE展 by 0914’는 2015년 시몬느의 새로운 핸드백 브랜드 ‘0914’ 런칭을 위해 2년 동안 진행된 아트프로젝트다. 총 641일간 9회의 전시회를 진행해 가방에 대한 다양한 프레임으로 가방을 재조명했다.

한편 이번 전시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일요일은 7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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