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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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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현 LIG넥스원 대표 “우주 강국 도약, 정부-민간 공조·역할 분담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10 10:29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춘계학술대회 기조 강연

LIG넥스원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가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조 강연을 하는 모습. 사진=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은 신익현 대표가 나날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공조와 역할 분담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익현 대표는 전날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주 산업의 미래와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신 대표는 국가 안보와 성장 동력 확보의 기반이 될 우주 산업 선점을 위해서는 한국의 산업과 기술 지형을 반영한 육성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페이스X 등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들이 포진한 미국과 국가 주도 개발 정책을 추진해온 중국·일본 등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우주 산업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 대표는 △분야별 특성 고려 정부-민간 역할 분담 △유망 기업 진입 유도 인센티브 제공 △인력·시설·장비 등 관련 회사 인프라 유지 차원 지속적 위성 사업 수행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신 대표는 “LIG넥스원 또한 K-방산에 이어 K-우주 시대를 열어갈 위성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과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LIG넥스원은 다목적 실용 위성 6호 SAR(고성능 영상 레이다) 탑재체를 시작으로 정지 궤도 공공 복합 통신 위성(천리안 3호), 한국형 위성 항법 시스템(KPS)과 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하는 초소형 위성 체계 사업 등에 참여 중이다. 특히 초소형 위성 체계는 기존 군 정찰 위성과 상호 보완적으로 운용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국가 안보 대응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LIG넥스원은 자체 투자를 통해 위성 체계 종합·시험동 시설도 건축 중이다. LIG넥스원은 우주 사업 전반의 역량 확보를 기반으로 항법·통신·관측 분야를 비롯, 위성 활용·우주 상황 인식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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