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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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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간담회 개최… 밸류업 의견 청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09 16:28
축사하는 김소영 부위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기업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지원과 관련해 첫 간담회를 연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리서치센터장 간담회를 연다. 이번 간담회에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및 자본시장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주로 기업 밸류업과 관련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투협은 간담회에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의 밸류업 관련 의견을 우선 청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가 열리는 배경으로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그간 두 금융당국이 두 차례에 걸쳐 밸류업 계획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으나 자율성을 강조하면서 강제조항이 없다는 점과, 기업들을 위한 세제혜택 등 유인책 등 세부적인 사안이 빠지면서 시장에서는 '속 빈 강정'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에 대해 시장이 실망감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업들의 협력을 유도해 나가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시장에서 기대하는 강도 높은 정책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회의가 예정된건 맞지만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라면서 “논조나 당부 등 미리 정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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