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0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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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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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美 AI 엑스포서 무인함정 첫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09 15:54

무인수상정 ‘테네브리스’ 소개…아키버스 자율운항기술·팔란티어 방산AI 접목

HD현대

▲HD현대와 팔란티어가 공동개발 중인 무인수상정(USV) '테네브리스' 조감도

HD현대가 팔란티어와 공동개발 중인 무인수상정(USV) '테네브리스'를 미국에서 처음 공개했다.


HD현대는 지난 7일(현지시각)부터 8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엑스포'에서 테네브리스 모형을 전시했다.


이는 록히드마틴·구글·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방산 및 AI 기업 뿐 아니라 미 국가안보국·공군·해병대·우주군 등도 참가하는 행사다.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로 이뤄진 '파이브가이즈' 등의 안보 및 군사 분야 의사결정권자도 행사장을 방문했다.


테네브리스는 라틴어로 '어둠'이라는 뜻이다. 은밀하게 적 근처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기능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채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6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하중량과 전장은 각각 14t·17m다.


HD현대는 해상환경 변화에도 통신두절을 비롯한 성능저하 없이 작전에 투입될 수 있도록 내항성능과 항속거리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속력과 탑재중량을 높이고 스텔스 성능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기술과 함정 통합관리 시스템 및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을 통해 '미션 오토노미'도 접목하는 등 첨단 기술도 적용한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무인수상정 시장 규모는 2022년 9억2000만달러에서 2032년에는 27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HD현대는 우리 해군이 발주한 '함탑재 무인수상정' 개념설계를 수주하는 등 국내·외 무인함정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팔란티어와 손잡고 글로벌 함정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무인수상정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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