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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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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100% 수소엔진발전기’ 세계 최초 상용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09 10:25

1MW급·울산 효성화학 용연 2공장서 가동…석탄 발전 대비 연간 CO2 7000t 저감

효성중공업

▲울산 효성화학 용연2공장 내 효성중공업 수소엔진발전기

효성중공업이 오는 6월 개시되는 청정수소발전제도를 앞두고 무탄소 전력 개발을 위한 핵심 제품을 선보였다.


효성중공업은 울산시 효성화학 용연2공장에 설치한 1MW급 수소엔진발전기의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천연가스·석탄을 비롯한 다른 연료와 함께 사용하는 수소 혼소 발전기 대신 전소(100%) 발전기를 상용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발전기는 석탄 발전 대비 연간 7000t의 이산화탄소(CO2)를 줄일 수 있다. 여러개의 발전기를 병렬로 구성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의 안전검사도 통과했다.


효성중공업은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오스트리아 가스엔진 전문업체 INNIO옌바허와 수소엔진발전기 실증사업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하는 등 제품 개발을 진행했다.




정부의 탄소중립과 기업들의 RE100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정수소 가격에 따라 천연가스 혼소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그간 전력기기를 비롯해 수소충전소 건립·운영 및 액화수소 공장 건설 등 수소사업에서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집시킨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발전사를 비롯해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사업 환경 구축에 기여하고, 발전 시장 개척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리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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