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0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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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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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롯데면세점에 모처럼 中단체관광객 4천명 ‘북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08 08:24

포상휴가 크루즈 단체여행객…일상회복 이후 대규모 방문 처음
30~40대 위주, 면세점 쇼핑 70%가 고가품 ‘높은 구매력’ 과시
롯데, 관광공사와 25일 인천맥강파티 외국인 1만명 유치 노력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지난 7일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방한한 중국 인센티브 단체관광객들이 쇼핑 상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지난 7일 서울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중국 인센티브(포상휴가) 단체관광객 4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엔데믹 이후 4000여 명 이상의 대규모 중국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롯데면세점은 전했다.


이번에 방문한 단체 관광객은 대만계 화장품 기업 임직원들로 회사로부터 포상휴가를 부여받았다. 중국 상하이에서 출항한 크루즈선 스펙트럼오브더씨(Spectrum of the Seas)호를 타고 7일 오전 입국했다. 2019년 건조된 이 크루즈는 승객 약 5600명, 승무원 약 1500명 등 모두 7000여 명을 태울 수 있는 초대형 선박이다.


롯데면세점 쇼핑 코스를 비롯해 경희궁, 북촌한옥마을, 재래시장 등 수도권 및 인천의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본 후 당일 저녁 출국했다.


특히, 중국 인센티브 단체관광객들은 7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을 방문해 면세쇼핑 일정을 즐겼다.




롯데면세점의 구매 데이터 분석 결과, 럭셔리 부티크와 시계·보석 등 고가 상품 구매 비중이 약 70%를 차지했고, 수입 화장품과 식품류도 크게 인기를 끌었다.


관광객 연령대가 평균 30~40대로 비교적 젊었고, 포상휴가로 크루즈 여행을 즐기는 특성상 구매력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여세를 몰아 오는 25일 열리는 '제2회 1883 인천맥강파티'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인천관광공사와 손잡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인천맥강파티를 통해 중국·대만·홍콩 등 10개 국가의 외국인 관광객 1만여 명을 한국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유커 회복 속도가 더뎠던 상황에서 4000명 규모의 대규모 단체를 맞이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여행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확보하는 등 고객맞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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