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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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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팔레타이징 전용 협동로봇 미국서 첫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07 09:46

가반하중 30㎏·작업반경 2m…연내 출시 예정

두산로보틱스

▲'오토메이트 2024' 내 두산로보틱스 부스

두산로보틱스가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내 입지 강화를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9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자동화 기술·로봇 전시회 '오토메이트 2024'에 참가했고 P시리즈 협동로봇을 처음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물류 및 운송 과정에서 물건을 팔레트에 정렬하거나 적재하는 팔레타이징에 특화된 제품으로 가반하중과 작업반경은 각각 30㎏·2m다.


중력보상기술을 적용해 상대적으로 가볍고 소비전력이 낮은 것도 특징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등급(PLe, Cat4)도 확보했다.


팔레타이징 솔루션은 제조·물류·식음료(F&B) 등의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국내 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 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엠알에 따르면 팔레타이징 로봇 시장은 연평균 9.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33년에는 101억5600만달러(약 13조20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두산로보틱스는 2022년 팔레타이징 솔루션에 주로 활용되는 가반하중 20㎏ 이상의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에서 약 72%의 점유율을 달성한 바 있다.


독일계 화학기업 바커 한국지사의 제조공장 및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 등에 팔레타이징 솔루션도 공급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스위트'를 활용한 식음료·제조를 비롯한 협동로봇 솔루션도 소개한다.


식음료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칵테일 제조, 무인 모듈러 로봇카페 '닥터프레소', 케이크 장식 및 레터링 작업 등을 선보였다.


제조솔루션의 경우 △AI 비전 센서 기반의 디팔레타이징(상품 분류) △가공물을 투입하고 오나성품을 꺼내는 머신 텐딩 △용접 △표면을 다듬고 광택을 내는 작업이 포함된다.


두산로보틱스는 로봇 교육 키트 체험과 협동로봇 드럼연주 시연 등의 이벤트도 마련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전시부스 규모를 확대하고 협동로봇 솔루션도 더욱 다양화해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내 P시리즈를 출시해 협동로봇 라인업을 확대하고 해외법인 영업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에서 매출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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