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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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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필라이트 후레쉬 품질 논란 사과…자진 회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07 14:36

이취·혼탁 발생한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자진 회수
“공정상 일시적 문제…젖산균 원인, 인체에는 무해”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하이트진로의 발포주 브랜드 '필라이트 후레쉬' 355㎖ 제품.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자사 발포주 '필라이트 후레쉬' 제품에서 알 수 없는 점액질 등 품질 문제가 발견됐다는 소비자 민원과 관련해 사과문을 내고, 일부 제품을 회수하기로 했다.


7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과 25일 강원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355㎖㎖ 캔 제품에 대해 이취와 혼탁 등이 발생했다는 소비자 민원이 접수됐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4월 22일경 해당 사안을 인지한 이후 해당 날짜에 생산된 제품 출고를 중단하고, 이미 출고된 제품은 회수했다.


아울러 앞서 4월 3일과 17일 생산된 제품도 자진 회수하고, 해당 공장의 생산 라인을 점검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하이트진로는 “공정상의 일시적인 문제로, 젖산균이 원인이며 다당류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결합해 발생한 것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당사가 생산한 제품의 이취, 혼탁으로 소비자 여러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는 “하이트진로 전 임직원은 해당 사안을 중대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는 물론 거래처에 어떤 피해도 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가 제품을 회수한 것은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그해 10월 하이트진로는 일부 소매점으로부터 맥스 생맥제 제품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는 불만이 제기되자 자발적 회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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