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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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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유럽 출장 성과 발표…해상풍력산업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30 12:53

종합 브리핑…베스타스 터빈공장 목포신항 유치 확정, 스마트항만·바이오가스시설 등 시찰

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도청 지방기자실에서 30일 유럽 출장 이후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이정진 기자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도청 지방기자실에서 30일 유럽 출장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김영록 지사는 베스타스, 머스크와 해상풍력 터빈공장 투자협약 체결, 머스크 스마트항만과 베스타스 터빈공장, 덴마크 SBS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시설 시찰과 독일 베를린서 현지 여행·항공업계 대상 유럽 관광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지난 27일에 귀국했다.


전남도는 지난 2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베스타스, 머스크, 목포시와 해상 풍력 터빈공장을 목포신항에 설립하는 투자협약(MOA)을 체결했다. 베스타스와 머스크가 수천억 원의 투자로 연 최대 150대 생산 규모의 해상풍력 터빈공장을 설립해 오는 2027년부터 양산 목표로 추진하여 전라남도가 아·태지역 해상풍력 메카로 도약할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이다.


실제로 도는 베스타스 터빈공장이 유치됨에 따라 목포 신항과 해남 화원산단에 베어링, 변압기 등 부품업체와 타워, 하부구조, 케이블 등 연관기업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국립목포대학교 등 지역대학, 교육청 등과 협력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해상풍력 산업클러스터 조성에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김 지사는 글로벌 해상풍력산업의 중심지인 덴마크 오덴세 항에 위치한 세계 1위 터빈기업 베스타스 린도 공장을 방문해 해상풍력 터빈 생산 현장을 살펴봤다. 도는 연구개발부터 생산-조립-운송-설치-유지 보수에 이르는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전반이 갖춰진 오덴세 항을 롤모델로 삼아 목포신항을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지난 24일 가축 분뇨의 에너지화를 통해 축산분야 탄소중립 및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마련하고자 덴마크 클립레프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SBS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시설을 방문해 에너지 생산량, 탄소 저감효과, 악취 저감시설 등을 살펴보며 전라남도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전남도는 담양, 고흥에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을 지난해부터 구축 중에 있다.


지난 25일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연방상원의원이자 작센주 부총리인 마크 둘릭과 면담을 갖고 연방 입법 과정에서 지방의 의견을 대변하고 있는 독일 연방상원의 역할과 기능을 바탕으로 국내 지방정부의 국정참여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작센주와 전라남도 간의 경제협력 등 양 지방정부간 교류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같은 날 독일 베를린 마리팀 호텔에서 현지 여행업계 및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유럽 관광설명회를 개최해 전남도가 올해부터 3년간 야심차게 추진하는 세계관광문화대전과 특색 있는 먹거리,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 전남의 맛·멋·흥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독일 소재 국내 농수산 가공식품 유통업체인 이지쿡 아시아가 8개 시군의 먹거리인 완도 김스낵, 보성 가루녹차 등을 이용해 개발한 전남 트래블 푸드 박스가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 지난 2022년부터 운영 중인 글로벌 SNS 서포터즈의 유럽지역 발대식을 개최해 그간의 활동을 격려했다. 앞으로 전세계 30여개국 170명의 글로벌 SNS 서포터즈는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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