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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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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서 SMR 역량 확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25 09:56

도이세슈티 지역 내 462MW급 발전소 건설 추진…박지원 회장 등과 면담

두산에너빌리티

▲24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박지원 회장과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왼쪽 2번째부터)이 SMR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첫번째 소형모듈원전(SMR) 건설을 추진하는 루마니아가 두산에너빌리티의 제작 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방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클라우스 요하니스 대통령 등이 경남 창원 본사에서 박지원 회장 등과 만났다고 25일 밝혔다.


루마니아 로파워는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폐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총 462MW급 SMR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77MW급 SMR 6기가 사용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 모듈을 공급한다.


방문단 일행은 단조 공장과 원자력 공장을 찾아 뉴스케일파워 SMR 단조소재·SMR 제작 전용 설비 등을 살펴보고 향후 프로젝트 일정을 점검했다.




루마니아 SMR 사업은 현재 부지 정비 작업 중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이 사업을 위해 수출입은행과 국제개발금융공사를 통해 40억달러(약 5조4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요하니스 대통령은 “루마니아는 청정에너지 산업계에서 공급망을 구축해 지역 내 탈탄소화를 이끌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적인 선진 기업과 협력하고 파트너가 되는 것은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고 미래 에너지와 경제를 굳건히 하는데 중요하다"고 기대했다.


박 회장은 “뉴스케일파워와의 견고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혁신 기술 개발 등 SMR 제작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루마니아 첫 SMR 제작을 위한 준비도 면밀히 진행 중"이라며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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