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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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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골목상권 공동체 228곳 지원…25억투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25 13:23
경기도청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2024년 골목상권 활성화' 공모사업 대상으로 골목상권 공동체 228곳을 선정했다. 지역 골목상권 중심으로 조직된 공동체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소상공인 지원 한계를 극복하고 역량 강화로 상권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경기도는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분야별 공모를 3주간 진행했다. 총 지원규모는 25억원이며, 공모 분야는 △신규 조직화(1년차) △골목공동체 기본성장(2~6년차) △골목공동체 대학협업 △우수골목 조성 △특성화 지원 등 5개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내 골목상권 소상공인 30인 이상으로 구성된 골목상권 공동체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지역 주도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를 위해 신규 조직화, 우수골목 조성 특성화 지원, 대학협업 사업비 재원 분담률을 기존 도비 100%에서 도비 50%, 시-군비 50%로 변경했다. 사업 추진 주체도 상인회에서 시-군, 시군 공공기관으로 변경했다.


'신규 조직화'는 총 14곳 신청을 받아 최종 10곳을 선정했다. 개별 소상공인 30개 점포를 하나로 묶어 △공동 마케팅 △공동시설 환경개선 △선진지 견학 △회의비 등을 지원해 공동체로 구성하는 분야로, 상권 1곳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성장지원'은 골목상권 공동체로 조직화 2년차 이상 상권을 지역경제 발전 주체로 키우는 분야다. 올해 총 217곳 신청을 받아 최종 200곳을 선정해 1곳당 500만원 내에서 사업화 비용을 지원한다.




'우수골목 조성'은 성장지원을 거친 공동체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상인 역량 강화교육부터 상권 홍보 및 판매 촉진, 행사 지원 등 골목상권 활성화 기반 구축을 지원하는 분야다. 총 6곳을 선정했으며, 1곳당 1억원을 지원한다.


'특성화 사업'은 조성된 지 20년 이상 지나고 대규모 점포로부터 500m 이상 떨어진 상가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노후 상가거리 활성화 사업'과 대형유통기업 상권 유입 및 재개발 등으로 경영이 악화된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한 '희망상권 프로젝트' 등 2개 분야 각각 1개씩 선정했다. 시설 개선, 콘텐츠 개발, 상인 네트워크 조성 및 교육 등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1곳당 8억원을 지원한다.


'대학협업'은 지역대학(미술-예술 전공 등) 학생이 골목상권과 협업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대학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모색을 목표로 한다. 총 10개를 선정해 1곳당 200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개별 소상공인을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 기반이 되는 골목상권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행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공동체 조직, 육성 등 분야별 지원을 통해 골목상권 활력을 찾는 마중물 역할이 될 것"이라며 “공동체를 단계별로 지원해 특색 있고 차별화된 상권을 육성해 골목상권이 경기도를 대표하는 지역경제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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