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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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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산전, 세계 전기 자동차 학술대회 ‘EVS37’ 전시회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23 14:01

전기버스 APOLLO 900 및 EV 충전기 등 새롭게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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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3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에 참가한 (주)우진산전 전시부스 전경.

㈜우진산전은 오는 26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3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에 참가해 전기버스 및 충전기 핵심 부품을 전시·소개한다고 23일 밝혔다.


EVS37(Electric Vehicle Symposium 37) 전시회는 1969년부터 시작한 전통 있는 전기차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이다. 지난해에는 미국 새크라멘토에서 개최됐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이와 관련된 유명 석학의 초청 강연으로 다양한 정보교류를 할 수 있는 전시회로 꼽힌다.


이번에 우진산전은 기존 전기버스(APOLLO 1100, APOLLO 1200)의 성공적인 런칭 및 실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력 선보인다.


새로운 기술력이 적용된 전기버스(AP 900)는 승객 19명, 운전석 1명, 입석 21명으로 최대 41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배터리 용량은 267kWh다. LG에너지솔루션(국내) 파우치 셀을 적용해 1회 충전시 35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무엇보다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제작·설계 안전성에 대한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진산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전기버스(AP 900)는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을 타겟으로 했다"며 “기존 차량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만을 반영한 우진산전 자체기술로 개발한 전기버스 기술의 집약체인 국산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우진산전측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인 전기버스는 운전석 공간을 UX 디자인으로 해 시야가 넓어졌고, 정비성은 한결 강화됐다. 실내공간은 효율적인 좌석 배치로 쾌적한 개방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안전 면에서는 후방 주차감지 센서, 승·하차 감지 센서, 차체 자세제어 시스템 및 복합 알루미늄 바디를 적용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전기버스용 충전기는 다양한 충전방식을 지원하며, 인증을 통해 방진 방수에 안전하고 터치패널을 적용해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과 충전기 간 통신 인터페이스를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충전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해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우진산전은 충전기 사업을 위해 천안에 전기버스 50대를 수용할 수 있고, 28대를 동시에 충전 가능한 2메가와트(MW)급 '천안 전기버스 전용 충전 스테이션' 구축을 완료했다.


현재 평택에서도 전기버스 100대 수용, 60대 동시 충전이 가능한 4MW급 전기버스 전용 충전소를 구축 중이다.


우진산전 관계자는 “그동안 철도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실적을 기반으로 단기간에 전기버스 및 전기버스용 충전기를 자체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며 “전기버스 제조 전문업체로 나아가기 위해 지난달 경북 김천에 부지면적 7만7166㎡(약 2만3000평) 규모로 연간 약 1500대 이상의 전기버스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버스 전용 공장을 준공해 앞으로 다양한 EV 차량 제작에 한걸음 나아 갈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우진산전은 종합 모빌리티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앞으로 철도차량 및 전기버스 분야 등 다양한 교통 시스템을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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