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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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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년 연속 시·청각 장애인 TV 공급 사업자 선정…올해 3.2만대 보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23 15:09

색각 이상자 대상 방송 화면 흑백·적·녹·청색 필터 신규 적용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5년 연속 방송통신위원회의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사업' 공급자로 선정돼 올해에는 3만2000대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5년 연속 방송통신위원회의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사업' 공급자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방통위는 시각·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 향상을 위해 특화 기능을 가진 TV를 보급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우선 순위에 따라 공급 대상자를 선정하며, 삼성전자가 5월 말부터 연내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40인치 풀HD 스마트 TV 3만200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공급 모델에 방송 화면 흑백 기능과 녹·적·청색맹을 위한 색상 필터 기능을 새롭게 도입해 색각 이상자를 포함해 많은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음량 버튼만 길게 눌러 '접근성 바로가기 메뉴 편집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접근성 메뉴를 한 번에 켜고 끌 수 있다.


이 외에도 △조작 메뉴 음성 안내 △채널 정보 배너 장애인 방송 유형 안내 △자막 위치 이동 △수어 화면 확대 기능을 탑재해 시·청각 장애인들이 좀 더 편안하게 TV를 사용하며 즐길 수 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 총괄 부사장은 “당사는 2014년부터 누구나 제약없이 TV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접근성 기술 개발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이 우리 제품으로 콘텐츠를 즐기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신청은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본인 명의 휴대폰 인증을 통해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전용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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