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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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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8000TEU급 컨선 3척 명명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23 17:39

‘메탄올 레디’ 선박으로 설계…육상전원공급 장치·스크러버 장착

대한조선

▲23일 대한조선 해남조선소에서 열린 선박 명명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조선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수주한 80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건조하고 동시 명명식을 개최했다.


23일 대한조선에 따르면 이들 선박은 각각 '캐서린 C(CATHERINE C)'·'그린랜드(Greenland)'·'그린빌(Greenville)'로 명명됐다.


또한 메탄올을 향후 선박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메탄올 레디(Ready) 선박으로 설계됐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친환경 선박 기준 신조선에너지효율지수(EEDI) Phase 3도 충족한다.


항만 정박시 육상에서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하는 AMP 장치와 황산화물 저감장치 스크러버가 장착된 것도 특징이다.


대한조선은 석유제품운반선 및 유조선 등 탱커선 중심의 포트폴리오에 중형급 컨테이너선을 더하는 등 제품군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중형 조선소 중 유일하게 흑자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연간 수주 목표를 30% 초과 달성한 덕분이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이들 선박은 길이는 272m·높이 24.6m·폭 42.8m 규모"라며 “이달 말부터 그리스 다나오스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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