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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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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환경교육도시 지정…시민 실천역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27 10:18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청 전경.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다양한 환경교육을 통해 범시민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광명시가 광명시 주관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됐다.

환경교육도시는 ‘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 법률’에 따라 지역 기반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부가 광역 및 기초 지자체 중에서 환경교육 추진 기반이 우수한 지역을 지정하는 제도다.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되면 환경부는 전문가 상담, 환경교육도시 간 상호 학습을 위한 협의회 구성 등을 지원한다.

27일 광명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2023년도 환경교육도시’ 공모와 심사를 거쳐 광명시를 포함해 5개 기초 지자체(광명, 수원, 시흥, 창원, 통영)와 광역 지자체 2곳(부산, 제주)을 환경교육도시로 선정했다.

평가는 지자체 조례 제정을 비롯해 △지역환경교육센터 지정 △지역환경교육계획 수립 등 기본요건 충족 여부를 전제조건으로 서면심사와 현장심사로 진행됐다.

광명시는 △환경교육 추진 기반 우수성 △환경교육 추진 실적 우수성 △환경교육 계획 우수성 등 3개 항목 7개 지표 중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아 환경교육도시로 선정됐다.

특히 지자체 중심 환경교육활동이 체계적으로 마련돼 있고, 국내 1호 평생학습도시로서 훌륭한 학습 인프라를 갖추고 이를 활용해 평생환경교육 사업을 충실히 이행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환경교육 목적과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탄소중립을 시정 핵심과제로 삼고, 단체장이 강한 의지로 시민의 교육 참여를 이끈 점도 환경교육도시 선정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계기로 시민이 주도하는 다양한 환경교육을 지속 추진해 환경보호 실천역량을 키워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교육도시 지정 기간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으로 광명시는 앞으로 △광명시환경교육센터와 연계한 시민 대상 환경교육 확대 △최신 환경교육 정보 지원 △광명시 맞춤형 환경 프로그램 및 교재-교구 개발 보급 △국가 및 경기도 각 지역 환경교육 네트워크 협력 등 환경교육 실행기반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광명시는 그동안 환경교육도시 실현을 위해 환경교육계획을 수립하고 핵심과제를 수행해왔으며 △환경교육 조례 제정 △환경교육 전담부서 설치 △환경교육위원회 및 실행위원회 운영 △광명시환경교육센터 운영 등 환경교육 기반을 충실히 다져왔다.

또한 민-관 환경교육 협력 확대를 위해 시민 및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간담회 및 워크숍을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용해 반영해왔다. 특히 올해 4월에는 기초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한국환경연구원과 ‘환경교육 정보 공유 및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환경교육과 환경정책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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