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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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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국제 금값 역대 최고치 육박...올들어 25%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7.24 08:02

▲금(사진=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국제 금값이 역대 최고치에 육박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3%(24.90달러) 뛴 1,8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값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급등했다.

종가 기준으로 역사상 가장 높았던 지난 2011년 8월 22일 온스당 1,891.90달러에 불과 1.90달러 차로 접근했다.
   
이날 장중 한때 금값은 온스당 1,897.70달러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서만 금값 상승폭은 25%에 육박한다.
    
최근 몇달 동안 증시가 코로나19 여파에도 강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코로나19 대유행과 불투명한 경제 전망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쏠림 현상을 낳은 것으로 분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바이러스가 국제적인 '골드러시'를 유발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0.83달러) 떨어진 41.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내 원유 재고 증가와 에너지 수요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이 국제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00만5414명, 사망자 수를 14만3820명으로 집계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00만명을 넘긴 때로부터 불과 15일 만에 400만명을 돌파했다.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기준으로 미국에서는 1월 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100만명(4월 28일)을 넘길 때까지 98일이 걸렸다.
    
그러나 이후 43일 만에 200만명(6월 10일)을 넘었고, 다시 28일 만인 지난 8일 100만명이 추가된 데 이어 이번에는 15일 만에 100만명이 불어났다.
    
누적 환자가 10만명이 넘는 주만 11곳에 달한다. 캘리포니아·뉴욕주가 40만명을 넘어서며 가장 선두에 서 있고 그 뒤로도 플로리다·텍사스·뉴저지·일리노이·조지아·애리조나·매사추세츠·펜실베이니아·노스캐롤라이나·루이지애나주 등 9곳이 10만명을 넘겼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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