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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中 대사, 최태원 SK회장과 협력방안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06.05 08:30

부임 후 국내 주요그룹 총수와 첫 회동…최태원 "중국은 SK 해외 최대투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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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사관은 최태원 회장(왼쪽서 두번째)과 싱하이밍 중국 대사(오른쪽서 두번째)가 만나 양국 간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주한중국대사관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지난 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양국 간 경제 현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전날 서울에서 최 회장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중국대사관은 한국에 올해 1월 부임한 싱 대사가 한국의 주요 그룹 총수와 공식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대사관에 따르면, 싱 대사는 최 회장과의 회동에서 "SK그룹은 중한 간 외교 관계 수립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으며 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수교 이후 28년 동안 중한 관계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SK그룹은 양국 간 경제무역 분야의 실무적 협력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SK그룹을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양국 협력을 강화해 중한 관계의 질적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또 싱 대사는, "최근 폐막한 중국 전국 양회에서 대외 개방을 확고히 확대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내놓았다고 하면서, SK그룹을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양국 협력을 강화해 중한 관계의 질적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한중 수교 초기 SK그룹이 중국과의 투자 협력 30개년 계획을 세우는데 주력했다"면서 "현재 중국은 SK그룹의 최대 해외투자 대상국"이라 "SK그룹은 중국에서 100여 개의 법인을 등록해 40여 개 도시를 관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과 중국 국민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서로 살피며 돕고 있다"며 "‘사회적 가치(SV)’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SK그룹이 중국 유관 정부 부처, 관련 기업과 함께 사회적 가치 측정 등과 관련해 협력하고 상호 이익과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준 기자 kj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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