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7일(화)
에너지경제 포토

여헌우 기자

yes@ekn.kr

여헌우 기자기자 기사모음




식품업계, 1인 가구 맞춤 ‘소포장 간식’ 출시 봇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7.06 10:19
2. [사진자료] 1인 가구 맞춤 소포장 간식 사례 취합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1인 가구 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식품 업계에서 이들을 위한 맞춤형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간식 제품들도 소포장으로 제작·판매되고 있어 주목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바나나 전문 글로벌 청과 기업 스미후루코리아는 1인 가구 트렌드에 맞춰 1입 소포장한 ‘감숙왕 SUPER SIZE’를 최근 출시했다. 감숙왕 SUPER SIZE는 프리미엄 바나나 감숙왕 중에서도 가장 큰 사이즈만 선별해, 1입으로 담은 제품이다.

감숙왕 SUPER SIZE는 필리핀 고산지대의 강한 햇살과 깨끗한 바람을 머금고 자란 프리미엄 바나나 감숙왕 중에서 가장 큰 사이즈만을 선택해 전에 볼 수 없던 크기를 자랑한다. 기존 대형마트에서 송이로만 판매해 1인 가구라면 선뜻 구매하기 어려웠던 한계에서 벗어나 바나나 한 개를 1입 포장해 언제 어디서나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게 했다.

스미후루코리아 관계자는 "스미후루에서는 과일을 챙겨 먹기 어려운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소포장 바나나 ‘감숙왕 SUPER SIZE’ 외에도 ‘감숙왕 2입’ 그리고 ‘스위트마운틴 2입’과 같은 소포장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한 여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CJ제일제당에서도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1인용 팬케이크를 선보였다. 달걀과 우유 없이도 간편하게 팬케이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백설 컵팬케익’은 ‘스윗메이플 팬케익’과 ‘블루베리 팬케익’ 2종으로 구성돼 식료품 구매 부담을 없앴다. 본 제품 외 다른 식재료를 구비해야만 했던 기존 베이킹믹스 제품들과 달리 컵 용기에 물을 부은 뒤 팬케이크 믹스를 넣고 섞어서 팬 조리만 하면 1인용 근사한 브런치 요리가 완성된다.

과자도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더욱 작아졌다. 해태제과는 기존보다 절반 크기로 줄여 더욱 깜찍한 비주얼의 ‘오예스 미니’를 출시했다. 오예스 미니는 케이크 사이 크림에 형성된 공기층을 기존보다 10% 이상 늘려 더욱 부드럽고 푹신푹신한 식감을 구현했다. 공기 층 사이를 통해 케이크 안에 베인 호주산 마스카포네 치즈도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해 나만을 위한 고급 수제 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입에 먹기 편한 미니 사이즈 초콜릿도 있다. 오리온은 1987년 일명 ‘장국영 초콜릿’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초콜릿 투유에 바삭함을 더한 미니사이즈 ‘투유 크런치’를 출시했다. 투유 크런치는 달콤한 초콜릿에 곡물 퍼프, 히말라야 소금을 더해 고소하면서도 달콤짭짤한 맛이 일품이다. 한입에 먹기 편하면서도 언제 어디서나 휴대하기 좋은 미니 사이즈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1인 가구 수가 늘어남에 따라 1인분씩 담아 부담 없이 나홀로 즐길 수 있는 소포장 제품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