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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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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물질 침투 용이"...갤럭시 폴드 결함 원인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9.04.25 08:28

갤럭시폴드의 접히는 부분 위아래에 7mm '틈' 발생
구조상 '이물질 침투'에 약할 수 밖에 없어
습기 취약한 OLED 디스플레이 '보호' 수단 필요

▲붉은 원이 아이픽스잇이 7mm 틈이 발생한다고 밝힌 부분. (사진=삼성전자)


'결함 논란'에 출시가 연기된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를 분해해 분석한 결과가 공개됐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모바일 하드웨어 수리 전문업체 아이픽스잇(iFixit)은 최근 결함 논란이 불거진 갤럭시 폴드를 분해해 원인을 분석했다. 

갤럭시 폴드는 최근 결함 논란에 시달렸다. 문제가 발생했던 부분은 OLED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필름을 실수로 제거할 수 있을 가능성 크다는 것과 이물질로 인해 액정이 부풀어올라 깨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 이었다.

아이픽스잇은 이중 '이물질 침투 문제'의 발생원인으로 갤럭시 폴드의 힌지(경칩) 부분을 지적했다. 

아이픽스잇은 기본적으로 힌지부분의 작동 메커니즘의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갤럭시 폴드 부분의 힌지 메커니즘은 매우 견고하고 잘 설계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부분을 통해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완전히 접힌 힌지 부분 양옆으로 틈이 발생한 것을 볼 수 있음. (사진=삼성전자)


아이픽스잇이 지적한 부분은 크게 두 곳으로 갤럭시폴드의 접히는 부분의 위아래에 7mm 틈이 발생한다 지적했다. 또한 완전히 접히고 나서 힌지 뒷 부분을 통해 이물질이 들어올 수 있을만한 공간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번 아이픽스잇의 분석결과는 갤럭시 폴드가 구조상 '이물질 침투'에 약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만큼 삼성전자는 먼지와 습기에 취약한 OLED 디스플레이를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해야할 상황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픽스잇은 "
스마트폰 내구성 관련 기술이 연일 발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틈'이 벌어지는 현상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앞으로의 폴더블폰이 이런 약점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보는 것도 흥미로운 지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신들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AT&T를 인용해 갤럭시 폴드가 오는 6월 13일 미국에서 정식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공식적인 입장이 내고있지 않지만 출시 연기 발표시 2주내에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힌만큼 곧 출시일정이 재공지 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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