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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조망 미리보자'… 견본주택 VR 바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11.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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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더모스트 광안 오션스위트’ 견본주택 내 홀로그램 부스 (사진=한양산업개발)


[에너지경제신문=최아름 기자] ‘선분양’ 방식의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는 단지 배치와 아파트 내부까지는 모형으로 볼 수 있어도 ‘조망’을 강조하는 아파트의 경우에는 설명밖에 할 수 없다. 그러나 VR(가상현실) 등 다양한 플랫폼이 생기면서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VR, 홀로그램 기술은 준공 후 모습을 더 생생하게 묘사할 수 있어 높은 호응을 받는다.

지난해 6월 부산광역시에서 분양한 ‘가야 센트레빌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TV·난방시설·조명시설을 음성제어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VR 특화부스가 마련됐다. 단지에는 159가구 모집에 청약자 2만 7369명이 모여 172.13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경기 안양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 역시 초고층 스카이브릿지 유리바닥을 걷게하는 가상체험, 커뮤니티 시설인 사우나의 수증기까지 표현하는 최첨단 VR 부스를 견본주택에 설치했다. 이 오피스텔 역시 평균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망을 강조하는 단지의 경우 VR을 활용하기도 한다.

11월 부산광역시에서 분양 예정인 한양산업개발㈜ 의 ‘타워더모스트 광안 오션스위트’ 견본주택에는 3면 다면영상과 4면 홀로그램 입체영상을 통해 광안대교와 수영만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단지의 장점을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전방 스크린 및 좌우 벽면에 스크린을 설치하여 입체감과 몰입감을 살린 3면 다면영상과 4면 홀로그램 입체영상은 이 같은 조망 특징을 관람객이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타워더모스트 광안 오션스위트’ 분양마케팅사인 TGR의 최호선 상무는 "이제는 영상이나 음성인식 기술이 고도로 발달해 상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짧은 시간내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소비자 눈높이 역시 눈으로만 보는 것을 넘어 직접 체험을 해본 후 매수 판단을 내리는 수준까지 올라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같은 ‘체험’ 콘텐츠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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