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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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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E 확대 ‘팔 걷어’…주요 산단 3곳에 태양광발전 설비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7.17 16:38

25개 입주기업 대상 지붕 활용…7㎿급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시범사업 본격화

▲충남 아산 국가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발전 시설 전경.


산단공, 2012년부터 40개 입주 기업 대상 총 13.4MW 규모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

최근 산업부 김해시 골든루트 산업단지서 ‘산업단지 태양광협동조합 발대식’ 가져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 13일 경상남도 김해 골든루트 산업단지에서 한국에너지공단(이하 에너지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한국수력원자력 (이하 한수원)등과 입주기업 대표 등 80여명과 ‘산업단지 태양광 협동조합 발대식’을 개최하는 등 태양광발전 설비 확충에 팔을 걷어 붙였다.

이번 행사는 김해 골든루트 산업단지, 김해 나전 농공단지, 광주 평동 산업단지 등 3개 단지 내 25개 입주기업의 지붕을 활용해 약 7㎿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동조합 발대식이다.

산업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주차장, 공장 지붕 등 유휴 부지를 적극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 규모를 3.2GW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건물 옥상에 설치 가능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규모는 총 44GW에 달한다. 옥상의 경우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없을 뿐만 아니라, 전력의 생산처와 소비처가 거의 동일해 송·배전 등 전력계통 연계를 위한 추가 투자가 거의 필요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산단 태양광 협동조합방식에 대해선 과거 지붕임대방식으로 진행한 산업단지 태양광발전사업을 입주기업이 참여 주체가 되는 협동조합방식으로 추진, 발전수익을 지역에 환원하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사업모델로 거듭나게 됐다.

산업부는 이 같은 사업방식을 시범단지의 성과와 참여기업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국가 산단(45개), 지자체 산단(1100여개 이상)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산단공은 이미 지난 2012년부터 한수원과 손잡고 전국 산단 내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태양광발전 사업은 산단공이 민간 태양광 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전국 산업단지 내 공장 과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 전력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산단공은 당시 기업 규모와 일조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것이 김해산단을 비롯 창원·구미·대불·시화산단 등이 대상이었다. 김해산단은 27개사가 참여 5.1MW를, 창원산단을 중심으로 구미·대불·시화산단 등은 13개사가 참여 8.4MW 등 지금까지 총 13.4MW(개별 설치 기업 제외)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완료한 상태이다. 참여한 입주기업은 총 40개사에 이
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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