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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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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발표..."안정적 수급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7.05 15:14
-공급능력 역대 최고 1억71만KW, 전력예비율 14.1% 수준
-전력수급 대책기간 운영, 폭염·발전기사고 등 비상상황 대비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정부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확정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4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세종↔서울 영상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올 여름 전력예비력이 1241만kW(예비율 14.1%) 수준으로, 안정적 전력수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여름 기상여건과 누진제 완화 등 전력수요 증가가 전망되지만, 원전정지 감소 등 공급능력이 더욱 확대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최대부하시 원전정지 현황은 2016년 겨울 7대, 2017년 여름 8대, 2017년 겨울 10대, 2018년 여름 6대다.

캡처

▲2018년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자료=산업부

정부는 또한 폭염, 발전기 고장 등 만일의 사태에도전력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7월9일부터 9월14일까지를 ‘전력수급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 한전, 전력거래소, 발전사와 함께 ‘수급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여 만일의 사태에도 수급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비상상황에 대비해 추가자원 총 681만kW를 확보하고, 예비력 단계별 상황에 따라 수급 안정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수요감축요청(DR), 석탄발전기 출력상향 운전, 전압하향 조정 등을 적극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수요감축요청(DR)의 경우 안정적인 기업활동 뒷받침을 위해 예비력이 일정수준(1000만kW) 이하로 낮아지는 상황에서 전력수요 급증(8830만kW 초과)이 예상되는 경우 실시하고, DR 요청시에도 하루 전에 예고해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과 함께 국민참여형 절전운동을 통해 에너지절약 문화 확산을 추진한다. 공공기관은 △노타이 등 복장 간소화 △실내온도(26℃~28℃) 준수 △조명 소등 △LED 조명 보급(80%이상) 등 에너지 절약에 솔선토록 했다. 산업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공동으로 공공기관 에너지절약 실태를 점검해 이행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민단체와 함께 △에너지효율1등급 제품 사용 △고효율 LED조명 사용 △자가용 태양광 설치 등 절전 캠페인을 통해 스마트 절전요령 등 에너지절약을 생활화할 계획이다. ‘문열고 냉방영업’도 계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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