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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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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 차량 돌진 사고로 25명 사상…한국인 피해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4.24 09:24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에서 23일(현지시간) 오후 차량돌진 사건이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사진=AP/연합)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에서 23일(현지시간) 오후 차량돌진 사건이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흰색 밴 차량(승합차)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토론토 북부의 핀치 대로에서 인도를 향해 돌진했다. 이 승합차는 렌트 차량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한 목격자는 로이터통신에 이 승합차가 1마일(약 1.6㎞) 가량 광란의 질주를 벌였으며, 고의로 보행자들을 노린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당시 거리에는 점심식사를 하러 나온 직장인들이 많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병원 관계자는 "부상자 가운데 5명이 위중하고, 2명도 상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밴 운전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테러 또는 고의적인 사고인지 아니면 단순 교통사고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수사당국은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

미국의 안보당국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승합차가 인도로 돌진한 이번 사고를 단순한 ‘사고’라고 믿을 만한 이유가 없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토론토 경찰청의 피터 유엔 부청장은 기자회견에서 "복합적인 조사가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한 명을 구금하고 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이날 사건과 관련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가 9명, 부상자가 1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주토론토총영사관은 사고 인지 직후 총영사를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담당 영사를 현장에 급파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현지 경찰, 병원과 동포 단체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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