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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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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고점’ 최다빈, 톱 10 확보…막내 김하늘 컷 통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2.21 14:17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인 최다빈(수리고)이 생애 첫 올림픽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최고점을 고쳐 썼다.

최다빈은 2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54점, 예술점수(PCS) 30.23점을 합쳐 67.77점을 받았다.

앞서 지난 11일 단체전(팀이벤트) 쇼트 프로그램에서 얻은 개인 최고점 65.73점을 며칠 만에 또다시 경신했다.

현재 경기를 마친 24명의 선수 가운데 3위다.

톱 10 진입을 확정한 최다빈은 30명의 선수 가운데 24명이 진출하는 프리 스케이팅에도 무난하게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즌 부츠 문제로 인한 부상과 모친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최다빈은 올림픽을 앞두고 잇따라 최고점을 고쳐 쓰면서 생애 첫 올림픽을 만족스럽게 치르고 있다.

최다빈은 이날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에 맞춰 차분하고 우아한 연기를 펼쳤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깔끔하게 성공한 최다빈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캐멀 스핀을 물 흐르듯 부드럽게 연결했다.

이어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 점프도 깨끗하게 뛰며 점프 과제 3개에 모두 성공했다.

스텝 시퀀스와 우아한 레이백 스핀으로 연기를 마친 최다빈은 좋은 점수를 예견한 듯 밝은 표정을 지었다.

모든 과제에서 수행점수(GOE) 가산점을 챙겼다.

최다빈은 오는 23일 오전 프리 스케이팅 경기를 치른다.



한편, 대표팀 막내 김하늘(수리고 입학예정)도 첫 올림픽 무대를 마쳤다.

김하늘은 2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9.41점에 예술점수(PCS) 24.92점을 합쳐 54.33점을 받았다.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얻은 공인 개인 최고점 61.15점에는 못 미친다.

현재 연기를 마친 5명 중 3위다.

쇼트에서는 30명의 선수 가운데 상위 24명이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한다.

김하늘은 이날 다섯 번째 순서로 나서 영화 ‘피아노’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트리플 토루프 점프의 회전수가 부족해 수행점수(GOE)가 깎였다.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싯 스핀을 최고 레벨인 레벨4로 수행한 후 김하늘은 트리플 루프에서도 회전수가 다소 부족햇으나 더블 악셀은 안정적으로 성공해 가산점을 챙겼다.

김하늘은 스텝 시퀀스에 이어 우아한 레이백 스핀으로 연기를 마쳤다.

2002년 4월 11일생인 김하늘은 이번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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