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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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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경제·통화정책 내주 발표...한국경제 앞날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12.23 11:33

▲사진=wikimedia commons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2017년의 마지막 주인 다음 주에는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한국은행의 통화신용정책 방향 등 2018년 한국경제를 가늠할 수 있는 정책들이 연달아 발표된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7일 발표되는 경제정책 방향의 첫 번째 포인트는 정부의 경제 성장률 예측이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3%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사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지난 2010~2011년 이후로는 2년 연속 3%대 성장률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과 원화 강세, 고유가 등 악재가 산적해 있어 달성 가능성을 낮게 보고있다.

이 외에 경제의 이중구조화, 성장의 질적인 측면, 소득 재분배 문제 등 양극화 문제에 대한 해법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정부는 혁신 성장과 일자리, 중장기 위협 대처 등을 내년 경제정책의 화두로 꼽고 있다.한은은 28일 내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발표한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추가 인상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은은 같은 날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공개한다. 지난달 말 기준금리 인상 기대로 시장금리가 먼저 상승한 점이 대출 금리에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27일에는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28일에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도 나온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3% 성장 전망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소비자심리와 기업경기전망이 개선됐을지 주목된다.금융위원회는 28일 상호금융협의회를 열어 상호금융권 부수 업무 확대 방향 등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선 기업대출 충당금 적립부담 완화 방안을 논의하고 가계부채 동향을 점검한다.

같은 날 통계청은 11월 산업생산을 발표한다. 산업생산은 실물경기를 가장 잘 살펴볼 수 있는 지표다. 저조했던 10월 경제지표가 다시 회복궤도로 복귀했을지가 관심사다.

앞서 10월엔 생산, 소비, 투자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전체 산업생산이 2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정부는 이를 3분기 깜짝 성장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고 전반적인 회복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29일에는 2017년 한 해 동안 물가를 조망해볼 수 있는 소비자물가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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