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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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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신한금융, 디지털 전문가 영입으로 ‘금융의 디지털화’ 선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12.1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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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기 신한은행 디지털전략본부장 (사진=신한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이유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9월 인공지능(AI) 전문가인 장현기 박사를 디지털전략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장현기 신임 본부장은 신한은행의 디지털 전략을 총괄과 함께 6대 랩(AI, 블록체인, Open Innovation, Digital Alliance, Payment, M-Folio)의 수장으로 디지털 기반의 금융 비즈니스와 서비스 발굴을 주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삼성전자 소프트웨어(SW) 센터와 IBM 코리아에서 모바일 플랫폼 설계를 주도했으며 최근에는 SK C&C AI 개발 총괄팀장으로 IBM 왓슨의 한글화와 SK의 AI 플랫폼인 ‘에이브릴’ 개발을 총괄하며 업계에서 전략적 아이디어가 뛰어난 AI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 7월 신한은행은 흩어져있던 디지털 관련 부서를 디지털 그룹으로 통합하고 디지털 전략본부 내 핀테크 신기술 중심의 6대 랩을 신설했다.

또 신한금융은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고려대학교와 ‘디지털금융공학 석사과정’ 개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과정은 그룹의 디지털 인재육성과 산학 협력을 통한 디지털 역량 강화 전략의 목적으로 고려대학교의 디지털 이론과 신한금융의 금융 실무를 결합해 탄생한 국내 최초의 디지털금융공학 과정이다.

고려대는 과정 개설을 위해 컴퓨터정보통신대학원을 비롯해 다양한 전공의 교수진과 각 분야의 민간 전문가를 선정해 배치했다. 신한금융도 그룹 내 18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30명의 미래 디지털 리더 육성 후보를 1기 수강생으로 선정했다.

수강생들은 9월부터 4학기 동안 디지털 금융과 금융보안, 블록체인·빅데이터 분석의 이론과 실습, 디지털 전략 프로젝트 수행과 구현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수행한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그룹의 디지털화 원천은 ‘인재’라고 생각한다"며 "디지털 인재육성은 2020년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 달성을 위한 중요한 추진 사항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 그룹사 임직원을 디지털 전사화 하는 데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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