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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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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분양 본격 개막, 8일 수도권 시장 열린다…8·2대책 통할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9.07 15:05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가을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요단지들이 8일 견본주택을 열고 일제히 분양에 나선다.

8·2부동산대책 이후 서울을 비롯해, 인근 수도권에서도 대책 효과를 가늠할 수 있는 만큼 향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서울, 삼성물산 등장…한양, 정비사업·택지지구 물량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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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사진=삼성물산)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견본주택을 열고 올해 첫 분양포문을 연다.

개포시영을 재건축 하는 ‘강남권 단지’로 8·2대책 이후 강남 시장이 직격타를 받을 것이란 예측 속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공급에 나선 ‘신반포센트럴자이’가 특별공급에서 전 타입 마감을 하는 등 선전을 하고 있는 데다 분양가도 인근 시세에 비해 2∼3억 정도 저렴해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반응이 꾸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왼쪽부터)항동 한양수자인 와이즈파크와 한양수자인 사가정파크.(사진=한양)



한양은 중랑구 면목동과 구로구 항동지구에서 단지를 동시에 분양한다. 서울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이후 본격 공급에 나서는 단지들인 만큼 주택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양 관계자는 "두 곳 다 실수요자 위주의 시장인 데다, 면목동의 경우 정비사업지라 분양물량이 적고, 항동지구의 경우 잠재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며 "청약 결과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권 ‘남양주 다산’·‘김포’ 관심…신영, ‘평택’ 틈새시장 공략도





경기권에서는 남양주 다산진건지구에서 GS건설이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주상복합을 선보인다. 조정대상지역이지만 진건지구 마지막 민간분양인 만큼 실수요자들 중심으로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시장이 투기세력을 뺀 무주택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단계라, 내집마련이 목적인 실수요자들에겐 충분히 매력적인 단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 평택 등 비규제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몰리는 반사작용이 나타날 지 관심이다. 김포에서는 한강신도시에서 호반건설이 ‘한강호반베르디움 6차’ 견본주택을, 걸포3지구에서는 GS건설이 ‘한강메트로자이 2차’ 견본주택을 각각 연다.

신영은 9일 '평택 비전 지웰 테라스' 견본주택을 열고, 전 가구 테라스가 달린 ‘테라스하우스’로 평택시장을 공략한다. 신영 관계자는 "8·2대책을 빗겨난 데다 평택시장에 공급하는 새로운 형태의 상품으로 실수요자들 기대감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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