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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건설노조 충남지부 전면파업…LG화학·현대오일뱅크 "영향없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7.20 16:05
충남 플랜트건설노조 파업 집회

▲플랜트건설노조 충남지부가 전면파업에 들어가면서 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산업단지 내 각종 건설현장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하지만 서산 대산단지에 입주해 있는 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LG화학 등은 "이번 파업으로 대산공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플랜트건설노조 충남지부가 전면파업에 들어가면서 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산업단지 내 각종 건설현장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하지만 서산 대산단지에 입주해 있는 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LG화학 등은 "이번 파업으로 대산공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20일 플랜트건설노조 등에 따르면 그동안 사용자 측과 15차례에 걸쳐 임금 인상안 등을 두고 교섭을 벌여왔으나 지난 18일 교섭을 끝으로 임단협 결렬을 선언하고 19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임금협상 과정에서 노측이 제시한 일당 1만원 인상안을 두고 사용자 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랜트노조는 파업 이틀째인 이날 서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역공사 플랜트노조원 우선 채용, 건설현장 불법하도급 실태 조사 및 지도단속 강화, 임단협 교접 중재 등을 서산시에 요청했다.

노조 관계자는 "일용직 노동자들이 일당을 포기하고 파업에 들어갈 정도로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여 있다"며 "노조원 대부분이 서산시민인 만큼 지역경제를 함께 일구는 차원에서 시가 적극 중재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산단지에 입주해 있는 LG화학 측은 "현재 대산공장에서 진행하는 플랜트 공사가 없어 이번 파업으로 대산공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 역시 "시설 보수 공사 등 플랜트 공사가 없어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했다.

대산단지 측 관계자는 "플랜트건설노조 파업은 매년 연례행사처럼 반복돼 왔고, 금방 협상타결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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