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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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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이번주 코스피 단기조정 가능성 높아...배당주 주목해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6.04 11:29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이번주 국내 증시는 중국 유동성 경색 우려와 유가 추가 하락 가능성 등으로 당분간 조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8일(현지시간)에는 영국 조기 총선과 유럽 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하드 브렉시트에 대한 리더십을 강화하고, 강력한 협상력을 확보하기 위해 조기 총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집권 보수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경우 오는 19일부터 시자되는 브렉시트 협상에서 테레사 메이 총리는 더욱 강경한 입장을 보일 수 있다.

다만 최근 테러 책임론 등으로 보수당 지지도가 급락하고, 노동당 지지율이 올랐다는 점에서 당초 메이 총리 의도와는 달리 보수당의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유럽의회 청문회에서 드라기 총재가 추가 임금 상승 필요, 양적완화 종료 가능성을 부인한 만큼 ECB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기존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발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중국 유동성 경색 우려와 유가 추가 하락 가능성, 하드 브렉시트 현실화 등으로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한국 수출 개선과 내수 저점 통과, 올해 기업 실적 호조, 문재인 대통령 정책 기대감 등 국내 증시의 긍정적인 요인은 변하지 않은 만큼 조정시 추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6월 반기배당 시즌이 도래한 만큼 전통적인 고배당주와 잠재적 배당 개선주, 우선주 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 여건이 암시하는 현 장세는 명백한 강세장"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주도주의 비중을 확대하고 실적주에 대해서는 옥석가리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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