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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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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대 新투자전략] "변액·달러보험으로 비과세 노리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01.23 10:08

▲미국 45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사진=연합/AP)


[에너지경제신문 주가영 기자] 트럼프 정부가 본격 출범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재정완화,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거행됐다.

당선 이후 S&P 500지수와 러셀 2000지수가 급등하는 등 예상 밖의 ‘트럼프 랠리(Trump Rally)’ 현상을 보여 온 미국 증시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멕시코 증시가 급락했듯이 글로벌 증시에 대한 영향은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다.

재무전문가들은 이미 미국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보고 있어 주식의 경우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비과세를 활용하는 방법이 재테크의 한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한다면 변액연금보험을 추천한다. 보험료 중 일부를 주식·채권 등 펀드에 투자해 운용실적에 따라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저금리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리스크를 헤지할 수도 있다.

오는 2월 3일부터 시행되는 세법개정 시행령에 따르면 일시납 보험의 비과세 한도는 2억원에서 1억원으로 줄어든다. 월 적립식 보험의 경우 1회라도 월 150만원을 초과해 납입하게 될 경우 이자소득세 과세대상이 된다.

다만 월납 100만원 또는 2억원 한도 내 일시납의 경우 납입금액 2배까지 추가납입 가능하기 때문에 비과세와 투자수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주가연계증권(ELS)도 다시 살펴볼 투자 상품이다. ELS 변액보험은 ELS를 매월 적립금으로 투자하는 구조다. 만기 시 상환 배리어 조건을 살펴보고 펀드로 투자되는 변액보험의 경우 투자되는 국내와 해외 펀드 수익률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변액보험의 특성상 수수료 비용과 투자손실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수수료는 상품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중도인출이나 추가 납입 시 수수료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달러 현상이 자리 잡으면서 통화분산차원에서 ‘환테크’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환차익도 노리면서 비과세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달러예금이나 달러보험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달러예금은 환율이 낮을 때 통장에 돈을 넣었다가 비쌀 때 팔아서 환차익을 얻는 것이다.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고 환차익은 비과세다.

달러보험의 경우 2.5%대 고정금리가 매력이다. 금리가 불안해도 달러자산의 가치에 따라 시세차익을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금보다 높은 확정 이자에다가 10년 이상 돈을 넣어 놓으면 환차익과 더불어 이자수익까지 15.4%의 세금이 면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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