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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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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희 전 서울대병원장 "서창석 위증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12.14 17:03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전·현직 서울대병원장이 ‘최순실 국정농단’의 진실을 두고 국회 국정조사 3차 청문회에서 설전을 벌일 전망이다.

14일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오병희 전 서울대병원장이 청문회 증인 참석을 요청해 재정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야 특별위원회는 오병희 전 원장의 재정증인 신청을 승인했다.

장제원 의원은 질의 중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했다. 장 의원은 "방금 저한테 오병희 병원장이 서창석 병원장의 위증을 듣고, 대질을 하고 싶다고 한다. 나오셔도 되겠나?"라고 발언했다.

위원장 대행을 하고 있던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제가 대행할 떄 마다 일이생긴다"라며 "야당 측 의원들은 동의할 것 같다. 여당 측 의원님들 동의하시냐"라고 의사를 확인했다.

이에 장제원 의원은 "꼭 밝혀야 합니다"라며 증인 채택의 필요성을 주장했고, 여당 측 의원들도 동의 의사를 밝혔다.

장 의원에 따르면 오병희 전 원장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의 관계에 대해 직접 해명을 할 예정이다.

앞서 서창석 원장은 "오병희 전 원장의 임기 중이었던 2015년 ‘김영재 봉합사’의 서울대병원 도입이 검토됐다"며 "오병희 전 원장이 다른 교수를 통해 안종범 수석과 만남을 주선해달라고 요청해 박채윤 와이제이콥스 대표와 함께하는 자리가 성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오병희 전 원장은 이런 서창석 원장의 발언을 부정하고 서울대병원과 김영재 봉합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본인의 주장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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