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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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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해상풍력발전 탐라해상풍력 '시동‘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9.29 21:53

내년 9월까지 7기 추가 건설 2만4000가구에 전력공급

[에너지경제신문 안희민 기자] 한국도 해상풍력발전 시대로 접어들었다
.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중공업이 공동 출자한 탐라해상풍력발전이 29일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와 금등리 해상에 설치한 3급 풍력발전기 3기를 처음으로 가동했다.

탐라해상풍력단지는 우리나라 첫 상용화 해상풍력발전단지다. 개발자는 탐라해상풍력발전()’이며, 보험회사는 코리안 리이다.

풍력터빈제조는 두산중공업이 맡으며 철골 구조물 조립과 설치는 포스코 E&C가 맡는다.

설비용량은 약 30MW이며 제주도에서 200m 근해에 설치된다. 설치 수심은 020m이다. 두산중공업의 3MW 터빈(WinDS 3000TM 10)가 설치되며 단단한 현무암질 암석 기반에 심은 자켓에 풍력탑을 세운다. 케이블 공급사는 해천이다.

탐라해상풍력발전과 제주도는 공공자원인 풍력자원의 개발이익을 도민에게 환원하고, '탄소 없는 섬 2030' 구현을 위해 30억원의 지역발전기금 출연 협약도 체결했다.

탐라해상풍력발전은 내년
9월까지 7기의 해상풍력발전기를 추가 설치해 순차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10기의 해상풍력발전기가 모두 설치되면 약 24000여 가구에서 사용 가능한 85000h의 풍력에너지를 연중 생산한다.

허엽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탐라해상풍력 최초 발전개시는 국내 전력산업이 지향할 방향을 제시하며 에너지 신산업의 세계시장 진출 및 확산을 위한 주춧돌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줄 탐라해상풍력단지가 본격 운영되면 새로운 일자리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상생모델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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