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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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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등 발전공기업, 올해 인력채용 늘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4.06 09:58

발전 공기업 임금피크제 도입 완료한것도 요인 작용

▲한국전력과 발전 공기업들의 올해 인력채용이 증가 지난해 보다 늘려 청년취업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진은 한국전력 나주 본사.(사진제공=한전)



[에너지경제신문 최용선 기자]한국전력과 발전 공기업들의 임금피크제 도입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 인력채용이 증가 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전 및 발전 공기업(한국수력원자력, 남동·서부·중부·남부·동서발전)들에 따르면 올해 신규 채용 인원(정규직 기준, 계약직 포함)은 총 2199명이며 이중 고졸 채용은 599명으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인턴 역시 1802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채용인원 대부분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방식으로 채용할 계획으로 구직자의 과도한 스펙 쌓기 부담을 줄여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지방인재 가점을 적용해 국가 인재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완화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각 기업별 채용 규모를 살펴보면 한국전력은 지난해보다 294명 늘어난 1313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이며, 청년인턴 지원자 중 일부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특히 한전은 올해 대졸 공채를 연 3회에서 4회로 늘렸으며 지난 1월 124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한 바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역시 920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총 400명의 청년인턴 중 90% 이상을 정규직 전환할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해 대비 8명 증가한 총 105명을 서부발전은 22명을 늘려 총 119명을 올해 채용할 예정이다.

한국중부발전은 발전 공기업 5개사 중 가장 많은 167명을 올해 선발하며 남부발전은 83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해 전년 대비 채용인원이 크게 줄어든 바 있어 올해 증가폭이 크다. 올해 75명 늘어난 91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들 발전 공기업 5사는 청년인턴을 최소 50명에서 최대 110명까지 선발할 계획이며, 이중 일부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발전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발전소 건설 등 신규사업 여부에 따른 인력수요, 퇴직 인원 등이 고려돼 채용 인원이 감소했다"면서 "올해는 임금피크제를 감안해 신규 채용이 다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정규 채용 외에도 서부·중부·남부·동서발전 등 발전공기업 4사는 최근 ‘발전회사 고용디딜돌 프로그램’ 참가자를 공동으로 모집, 마감했다.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발전산업에 대한 이해와 발전회사 협력사의 현장 근무경험을 통해 직무능력과 취업 경쟁력을 강화해 청년구직자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교육과정이다. 필수과정(교육훈련과정 2개월)과 선택과정(인턴근무 3개월)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계·금속, 전기·전자 두 가지 분야에서 총 120명을 선발한다.

한편 올해 전 공공기관(316개)에 임금피크제가 도입돼 신규 채용인원은 지난해보다 4.8% 증가한 1만8518명이 채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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