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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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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갈팡질팡’ 공급과잉 vs 재고 감소…WTI 3주새 최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6.02.1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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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9센트(1.75%) 낮아진 27.45달러에 마쳐 지난 1월20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표=BLOOMBERG)

1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예상보다 낮은 원유 재고치와 사우디 공급과잉 우려가 겹치며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9센트(1.8%) 떨어진 배럴당 27.45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월 2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32센트(1.1%) 오른 배럴당 30.6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등락을 반복하는 불안한 장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는 발표는 유가를 끌어올리는 재료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가 1주일전보다 74만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36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봤던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은 것이었다.

투자자들은 원유 투자에 나섰고 WTI는 한때 29달러를 넘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생산량이 늘어난 탓에 글로벌 공급과잉 현상이 더 심해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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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은 6거래일만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의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달러(0.3%) 내린 온스당 1,194.60달러에 마감했다.

글로벌 금융불안의 가능성에도 투자자들이 리스크가 큰 상품에 투자한 탓에 금값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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