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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인복지 50위…베트남·필리핀보다 낮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4.10.01 23:21

▲한국노인복지 50위.

한국 노인복지 50위…베트남·필리핀보다 낮아

[에너지경제] 세계 96개국 가운데 한국 노인복지 수준이 50위를 기록했다. 이는 스리랑카, 필리핀, 베트남보다 낮은 순위다. 게다가 소득보장 영역은 80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러 복지정책 근간을 다시 짜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제노인인권단체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은 1일 세계 노인의 날을 맞아 세계 96개국의 노인복지 수준을 소득, 건강, 역량, 우호적 환경 4개 영역의 13개 지표로 측정해 2014년 세계노인복지지표를 발표했다.

세계노인복지지표에 따르면 전체 1위는 노르웨이(100점 만점에 93.4점)이며, 스웨덴, 스위스, 캐나다, 독일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50.4점으로 중국과 카자흐스탄에 이어 50위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순위(91개국 중 67위)와 비교하면 상승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순위 상승 원인은 연금 수급률 데이터가 개정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시아 국가의 노인복지는 일본(9위)이 가장 앞서 있고, 태국(36위), 스리랑카(43위), 필리핀(44위), 베트남(45위), 중국(48위), 카자흐스탄(49위) 순으로 나타났다.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은 한국 노인복지 50위에 대해 “한국은 상당한 수준의 경제성장을 이룩했으나 낮은 소득보장 순위에 머물렀다”며 “노인 빈곤의 심각성과 해결방법, 연금 수준의 적합성 등에 대해 국가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 노인복지 50위 소식에 누리꾼은 “한국 노인복지 50위, 참 아찔한 소식이네” “한국 노인복지 50위, 소득 보장은 한심할 정도구나” “한국 노인복지 50위, 복지정책 새로 짜야”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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