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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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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P4G '대상'…프랑스와 태양광·ESS 프로젝트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10.28 10:52
에너지공단

▲우영만 한국에너지공단 글로벌사업실장(왼쪽 네 번째)과 백영석 LG전자 BS사업본부 솔루션사업개발실장(왼쪽 다섯 번째)이 27일 개최된 ‘2020 State-of-the-Art Partnership Awards’ 화상 시상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최윤지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프랑스환경에너지청(ADEME)과 함께 발굴한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담수 공급 프로젝트 민관협력사업으로 국제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에너지공단은 27일 ‘2020 최신 파트너십 어워드(State-of-the-Art Partnership Awards)’에서 차세대 유망 파트너십(Up and Coming Partnership)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신 파트너십 상은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에서 주관하며 민관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한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P4G는 기업·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민관 파트너십을 통해 녹색성장, 지속가능발전, 파리협정과 같은 지구적 목표 달성 가속화를 위한 국제적 연대다.

에너지공단은 2016년 프랑스환경에너지청과 참여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그 후속으로 공동 워크숍을 진행해 생활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매콩강 유역에 태양광·ESS를 활용한 담수 공급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각국 기업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했다.

배터리 기반 ESS는 LG전자, 염수담수화 설비는 시노펙스가 담당하고, 플라이휠 ESS는 프랑스 레비시스(LEVISYS)가 담당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달 9월부터 12월까지 시설 구축을 완공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설치가 중단된 레비시스의 플라이휠 ESS는 내년 1월 연동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단은 이번 사업이 한불 정부협력(G2G)을 기반으로 한국 대중소기업의 공동 해외진출모델을 발굴한 우수 사례로써 양국의 협력과 국내기업 동반성장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가진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번 수상을 발판삼아 국제협력을 통한 기업의 해외진출지원 모델을 다각화하고, 민관협력 기반의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여러 참여자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최근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훌륭한 대처로 ‘코리아(KOREA)’라는 브랜드를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며 "어려운 시기에 얻은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를 기후변화 대응 사업으로 확장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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