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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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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우편물류 운송에 마이티 전기차 활용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0.12.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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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우체국 우편물류 운송차량으로 시범 운영하기 위해 선행 개발한 마이티 전기차

[에너지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우체국물류지원단과 함께 친환경 상용차 시장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현대자동차는 21일 우체국물류지원단과 ‘마이티 전기차 우편물류 운송차량 실증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마틴 자일링어 현대차 상용개발담당 부사장, 천장수 우체국물류지원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현대차와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7월부터 1년 간 중형 트럭 ‘마이티 전기차’를 수도권 우편물류 운송차량으로 시범 운영한다. 현대차는 선행 개발된 차량을 실제 우편물류 운송 환경에 투입해 시범 운영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용차 고객 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을 개발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차량의 제작 및 공급 △차량 상품성 개선을 위한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한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차량 운영 △기초 정비 △주행 데이터 제공 등 차량 운영에 필요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선행 개발한 마이티 전기차는 현대차가 선보일 중형 전기차(EV) 트럭으로, 128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최대 약 2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서울에서 경기권으로 이동하는 우편물류 운송차량의 주행 환경을 고려해 1회 충전 시 최대 2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마이티 전기차를 시범 운영 차량으로 선정했다.

이번 협력으로 현대차는 상용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해 친환경차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 운송차량 보급을 통해 최근 대두되고 있는 각종 환경 문제 해소를 위한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물류 운송 분야에서도 친환경 상용차 운행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심 내 공기 질 개선에 도움이 될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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