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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이과학회, 초고령사회 보청기 지원 확대 공론화 나섰다

대한이과학회(회장 박시내,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국가적인 보청기 지원 확대를 위한 공론화에 나섰다. 박시내 회장은 지난 4∼5일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72차 학술대회 기간 중인 4일 기자들과 만나 “국회와 정부를 설득해 임기 내 노인 보청기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노인 난청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노인들도 충분히 사회·경제 활동이 가능한 만큼, 이들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보통 장애 이후 보청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경도·중등도 단계에서 사용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지적했다. 이과학회에 따르면, 현재 보청기 지원체계는 청각장애 등록자를 대상으로 5년에 1회 등 고도 난청 위주로 짜여 있다. 보청기는 노인성 만성질환 관리 중 가장 가성비 높은 방법으로 통하지만 착용률은 10∼15% 수준으로, 40∼50%에 달하는 유럽 대비 현저히 낮은 상태다. 박 회장은 “노인들이 보청기를 보다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급여화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고, 국회 토론회 등을 통해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으며, 현실적으로는 지자체 중심의 시범사업을 현재보다 확대하는 것이 우선 실현가능한 가능한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이과학회는 이번 학술대에서 귀의 날(9월 9일) 제정 60주년을 기점으로 유전자 치료 강화 등 새로운 목표를 이루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문일준 총무이사는 “대한이과학회는 1990년 창립 이래 현재 2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귀 전문 학회"라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지향적 연구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윤 공보이사(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1966년 귀 질환은 사실상 치료 불가로 여겨졌으나, 60년이 지난 현재 유전자 진단, 인공와우 이식, 내시경 정밀 수술, 유전자 치료 등 상전벽해를 이뤘다"면서 “앞으로 유전자 치료의 임상 적용을 가속화하고, 방치된 난청이 치매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인 청각 건강관리 체계 강화에 이과학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미국 스탠퍼드대 콘스탄티나 스탠코비치 교수를 초청해 '광학 영상과 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한 감각신경성 난청의 진단 및 치료'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비롯, 일본·대만 이과학회에서 참여한 15명의 해외 학자가 특강을 하는 등 국제적인 학술 교류가 진행됐다. 또한 국내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로 선정된 △정밀 전이유전자를 이용한 난청 회복을 위한 유전자 보충 마우스 모델 연구(정진세 연세대 교수) △편측 전정기능장애 선별 도구로서 단일온도안진검사의 임상적 적절 기준 설정에 대한 연구(임지형·서재현 가톨릭대 교수) △전정안반사 평가를 위한 전정기능검사의 불확실성 보완을 위한 인공지능 시스템 연구(최준 고려대 교수) 등 다수의 연구 결과도 소개됐다. 난청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는 질환 정보도 발표됐다. 특히 영유아 난청은 뇌의 청각 신경이 급격히 발달하고 언어 습득이 이루어지는 결정적인 시기에 나타나는 특성상 언어 발달 지연은 물론 인지 능력, 정서적 유대감 형성에도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언어 발달의 골든타임' 동안 난청이 발견되지 않거나 적절한 재활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후에 치료를 하더라도 언어 능력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난청이 의심되는 경우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신체검진 및 정밀 청력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2026년부터는 양측성 난청(40~59dB)이 있는 장애 미등록 아동에 대한 보청기 지원 연령이 기존 만 6세 미만에서 만 12세 미만(초등학생 전체)으로 전격 확대된다. 장영수 공보위원은 “영유아 및 학령기 아동의 난청은 골든타임 내 조기 진단이 평생의 언어 능력을 좌우하는 만큼, 이번 연령 확대가 아이들의 발달과 사회적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이과학회 산하 8개 임상연구회 역시 학술대회를 통해 임상 현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조명했다. 이식형청각기기연구회는 국내 9개 주요 대학병원이 참여한 다기관 공동 연구를 통해, 그동안 급여 대상에서 제외됐던 비대칭성 난청 환자에게 인공와우 이식술을 시행했을 때 언어 인지력과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는 것을 입증, 급여화 확대를 위한 학술적 근거를 마련했다. 보청기연구회는 난청과 보청기에 대한 대중의 막연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전문의들이 직접 집필한 일반인용 보청기 안내서 출간을 앞두고 있다. 어지럼연구회는 이석증(BPPV)의 근본 치료가 약물이 아닌 '이석치환술'임을 명확히 하며 불필요한 약물 오남용을 경계했다. 이명연구회는 세계 이명학회(TRI 2025)의 성공적인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진료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한국형 이명 임상진료지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면신경연구회는 안면마비가 단순한 표정 변화를 넘어 웃고 말하며 눈을 감는 필수적인 '기능'의 문제임을 지적하며, 초기 골든타임 내 과학적으로 검증된 진단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외이재건연구회는 소이증 등 귀 기형 환자들의 정서적, 기능적 회복을 위해 자가 늑연골 및 다공성 폴리에틸렌(PPE)을 활용하는 맞춤형 재건 수술의 발전상을 공유했다. 내시경귀수술연구회는 2023년 관련 수술의 보험 급여화 이후 카데바 실습 등 핸즈온 교육을 정례화하여 수술의 안전한 보급에 힘쓰고 있다. 이관질환연구회는 새롭게 통과된 이관기능검사(JK-05) 신의료기술을 바탕으로, 2026년부터 이관 질환의 진단과 수술법에 대한 대규모 다기관 공동연구를 본격화하며 진단 분야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실시간 데이터’로 판단…새마을금고, 분석 환경 바꿨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데이터 기반 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정보계 시스템을 재구축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 활용과 사용자 중심의 분석 환경이 강화됐다. 중앙회는 정보계 업무 프로세스를 바꾸기 위해 시스템 재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데이터 가치 창출 플랫폼인 'MG다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정보계 시스템은 계정계에서 처리된 거래와 고객 데이터 등을 수집해 고객마케팅, 경영컨설팅, 위험관리 등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시스템은 2012년 구축돼 노후화된 기존 정보계 인프라를 개편한 것으로, 데이터 기반의 경영 체계 마련을 목표로 추진됐다. '다봄'은 새마을금고의 방대한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를 내다본다는 의미를 담았다. 예산 약 300억원이 투입됐으며, 데이터 처리 속도와 활용도를 대폭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데이터 제공 방식을 기존 배치(Batch) 중심이 아닌 실시간 정보 확장형(RDW) 체계로 변경했다. 현장의 일선 금고와 업무부서는 경영지표(KPI)와 실적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 데이터마트를 재구성해 전사적으로 통합 분석할 수 있는 기능도 강화했다. 데이터 분석 환경도 사용자 중심으로 개선했다. Self BI 솔루션을 이용해 중앙회와 금고 임직원들이 어려운 코딩을 하지 않아도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고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됐다. 통합 검색과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BI 포털을 통해 경영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종합현황판 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했다. 데이터 품질과 보안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데이터 정의와 흐름을 관리하는 비즈메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의 정합성을 높였다. 또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 관리 프로세스를 도입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해 더욱 가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권 풍향계] 정책금융기관, ‘현대차그룹 새만금 프로젝트’ 금융지원에 맞손 外

◇ '현대차그룹 새만금 프로젝트'위해 정책금융기관 뭉쳤다 한국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현대차그룹과 '현대차그룹 새만금 프로젝트' 금융지원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새만금 프로젝트는 정책금융기관 협의회 1호 사업으로, 금융 지원 추진에 나선 것이다. 산은은 6일 본점에서 현대차그룹·정책금융기관간 협약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장민영 IBK기업은행 은행장,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전북 새만금 지역에 AI데이터센터, 수소, 로봇 등의 분야에 총 8조9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산은 등은 지난 3월 출범한 '정책금융기관 협의회'의 1호 협력 사업으로 새만금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협의회는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기술보증기금 총 6개 기관이 공동 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함으로써 정책금융의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해 조성한 협의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책금융기관 협의회 7대 핵심사업 중 '생산적 금융 지원 확대 및 민간금융 선도' 분야 세부추진과제인 '기업-정책금융기관 금융협력을 통한 첨단전략산업 성장거점 구축 지원' 건이다. 산은 등 정책금융기관들은 새만금 프로젝트가 국가 미래전략산업의 생태계 활성화 및 지방 주도성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각 기관별 지원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최적의 금융지원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박상진 산업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기업의 혁신적인 투자,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정책금융기관들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출발점이며 우리 정책금융기관들은 기업의 혁신성장과 지역 주도 성장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 확충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진짜 성장'의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수출입은행, 지정학적 불안 속 인프라·에너지 해외 진출 전략 논의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인프라·에너지 해외 진출 전략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콘퍼런스는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에 따라 에너지 공급망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으로 인해 중동 재건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위기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인공지능(AI) 투자 흐름을 선점하기 위해 금융지원 방안 논의를 목적으로 마련했다. 또한 석유 공급 불안이 높인 친환경 에너지의 전략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지원 전략도 이번 행사의 주요 의제였다. 구체적으로 △투자개발형 사업 △데이터센터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인프라·에너지 3대 분야를 해외 수주 이끌 3대 신산업으로 보고 해외 진출 금융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는 폐식용유·생활 폐기물 등 친환경 원료로 생산돼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 줄이는 차세대 연료다. 콘퍼런스에는 건설·발전·인프라 등 해외 투자개발 분야 업계 관계자와 항공·석유화학·에너지 등 업계 관계자, 재정경제부·국토교통부·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 부처가 한자리에 모였다. 첫 세션에서는 투자개발형 사업 활성화를 위한 수은의 핵심 제도 개선 내용이 공개됐다. 투자개발형 사업이란 우리 기업이 단순 시공 참여에 그치지 않고 자본 투자·기획·금융 조달·운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고부가가치 사업 방식이다. 초기 지분 투자 부담이 크다는 점이 우리 기업의 진출을 가로막는 주요 걸림돌이었다. 기존에는 우리 기업이 단독으로 10% 이상 지분을 보유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재무적 투자자(FI) 등과 공동 투자해 합산 지분율 10% 이상을 충족하면 수은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두 번째 세션에선 데이터센터 시장 동향을 살펴보고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해외 데이터센터 시장의 최신 사업 동향과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금융 패키지 지원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AI·클라우드 수요 폭증으로 데이터센터가 핵심 디지털 인프라로 부상한 가운데 시장이 중소규모 센터 위주에서 초대형 집적센터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됐다고 진단했다. 수은은 데이터센터가 AI 시대의 디지털 영토로서 국가 경쟁력과 직결될 것으로 평가하고, 수은의 장기인 해외PF 지원 확대와 직접 투자·그래픽 처리 장치(GPU) 특화 금융모델 개발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오후 세션에서는 국제 항공분야 탄소중립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속가능항공유를 주제로 민관 합동 간담회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각국의 선제적 정책 대응과 대규모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과 핵심 원료 공급 제약 등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수은은 “지속가능항공유는 탄소중립 시대 항공산업의 핵심 전환점으로, 지금이 글로벌 시장 선점의 결정적 시기"라며 “우리 기업의 투자·시공·장기구매계약(Off-take) 전 단계를 아우르는 전방위 정책금융 지원을 통해 해외 지속가능항공유 사업 진출을 더욱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은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업계의 금융 수요와 건의 사항을 바탕으로 기업별 맞춤형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 신용보증기금, 대전·충청지역 창업경진대회 개최 신용보증기금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2026 대전·충청 Tech-to-Startup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대회는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대전・충청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했다. 참가 대상은 대전·충청 지역 소재 예비창업자와 창업 7년 이내 사업자다. 우주항공·바이오헬스·반도체·방산·양자·로봇(대전 6대 전략산업) 또는 인공지능(AI) 산업을 영위하거나 관련 기술을 보유한 딥테크 기업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 오후 5시, 신보 홈페이지 내 '디지털 플랫폼 온비즈(On-Biz)'에서 접수할 수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예선과 본선을 거쳐 결선에 진출할 최종 6개 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6개 팀은 아이디어 고도화 등 신보의 맞춤형 컨설팅을 받은 후 다음 달 26일 대전 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리는 결선 무대에서 IR 피칭 경연을 펼치게 된다. 대상을 포함한 총 6개 팀에게는 12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공공연구기관과의 기술매칭 △'Start-up NEST' 서류심사 면제 △'U-CONNECT'를 활용한 투자연계 등 후속 지원도 폭넓게 제공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패션계 사로잡은 두 신예의 카리스마… 서인빈·박예림, 화보 현장 압도

패션 매거진 패션포스트의 새로운 룩북 촬영 현장에서 신인 모델 서인빈과 박예림이 자신들만의 뚜렷한 색깔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 서인빈은 고전적인 레트로 무드와 기본에 충실한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는 특유의 깊이 있는 표정 연기를 더해 단순한 의상 착용을 넘어선 카리스마 있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소속사인 폼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장 제작진들이 서인빈이 뿜어내는 압도적인 아우라와 당당한 자신감에 큰 찬사를 보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박예림 역시 강렬한 눈빛과 표정으로 현장 관계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평소 우리 전통 의상인 한복 모델 활동에 깊은 애착을 보여온 그는, 다양한 패션 화보와 프로필 작업을 거치며 모델로서의 내공을 차곡차곡 쌓아온 실력파다. 박예림은 이번 작업을 통해 향후 연기 활동에 대한 진지한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카메라 앞에서 감정을 이입하고 이를 표현하는 과정이 스스로를 발견하는 치유의 시간처럼 느껴진다며, 꾸준히 받아온 연기 트레이닝이 섬세한 표정 연기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회가 닿는다면 배우로서의 역량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의지를 덧붙였다. 이들이 몸담고 있는 폼 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들의 다각도 성장을 돕기 위해 '도전 패션왕'이나 '도전 댄스왕' 같은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고유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약속했다. 업계에서는 신선한 마스크와 탄탄한 기본기로 패션 및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서인빈과 박예림의 향후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두 신예 모델이 앞으로 보여줄 다채로운 변신에 많은 이들의 기대감이 고조되는 중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 등록 마쳐…“성과 잇고 미래 완성” 재선 행보 돌입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권기창 안동시장이 6일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마치고 재선을 향한 공식 행보에 들어갔다. 권 시장은 등록 직후 지난 임기 동안의 활동을 언급하며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시민 곁을 지키며 현장을 누볐고,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집중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 지방시대 3대 특구를 모두 확보하고, 시 예산 2조 원 시대를 열었으며 중앙선 KTX 서울역 연장이라는 성과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처음에는 쉽지 않다고 평가받던 사업들도 끊임없는 도전으로 현실로 만들었다"며 “이제는 그 성과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완성도를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권 시장은 앞으로의 시정 방향으로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의 조속한 조성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통한 북부권 의료 기반 강화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저비용 주택 공급 △공공요금 부담 완화를 위한 에너지 복지 정책 등을 제시했다. 시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 정책을 중심으로 공약을 구체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권 시장은 7일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며 선거 일정의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이어 11일에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주요 공약과 비전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권기창 시장은 “오직 시민을 중심에 두고 책임 있는 시정을 이어가겠다"며 “안동의 미래를 완성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선택해 달라"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호르무즈 해협 열리나…美·이란 ‘휴전후 종전합의’ 소식에 증시 일단 환호

미국과 이란이 휴전 이후 종전 협상으로 이어지는 2단계 구조의 중재안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지옥이 펼쳐질 것"이라며 최후통첩을 날린 지 하루 만이다. 다만 휴전 기간을 둘러싼 보도가 엇갈리는 데다 이란이 휴전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거부하면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양측의 적대 행위 종식을 위한 2단계 협상안을 마련해 미국과 이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중재안에는 양측의 즉각적인 휴전과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이후 15~20일 이내 포괄적 합의를 도출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슬라마바드 협정(Islamabad Accord)'으로 명명될 가능성이 있는 이번 구상에는 해협 운영을 포함한 지역 차원의 관리 프레임워크가 포함되며, 최종 대면 협상은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합의에는 이란의 핵무기 포기와 대이란 제재 완화, 동결 자산 해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모든 요소가 이날 중 합의돼야 한다"며 초안은 파키스탄을 단일 소통 창구로 하는 전자적 양해각서(MOU) 형태로 체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은 이날 JD밴스 미국 부통령, 스티브 윗코프 미 중동특사,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각각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국과 이란 정부는 해당 제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파키스탄 외교부도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란은 중재안의 핵심 조건인 해협 재개방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로이터통신에 “제안 검토 과정에서 어떠한 시한 설정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임시 휴전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일시 휴전이 아닌 완전한 종전과 재공격 방지 보장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이집트 등 중재국을 통해 1단계 45일 휴전 이후 2단계 종전으로 이어지는 협상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도 미국과 이란이 45일간 휴전과 해협 재개방을 포함한 초안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협상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7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를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열지 않으면 지옥을 보게 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휴전 가능성을 일부 반영하는 분위기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6일 오후 5시 42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15%, S&P500 선물은 0.4%, 나스닥100 선물은 0.7% 상승했다. 국제유가도 소폭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각각 전장 대비 1.68%, 0.8% 하락한 배럴당 109.67달러, 108.16달러를 기록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최고가격제 언제까지…석유대리점 “장기화로 적자 감수 힘들다”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시행 4주차에 접어들며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제도의 부작용과 고통을 호소하는 석유유통업계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정유사 공급가를 제한하는 식으로 최고가격제가 운영되면서 정유사 공급 이후 단계에서 석유유통사들이 적자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는 주장이 분출되고 있다. 최고가격제에 따른 손실보전 방안도 구체화되지 않은 터라 정유사와 정부 사이에 샌드위치로 낀 석유유통사들이 참다 못해 현실적인 피해 대책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6일 한국석유유통협회는 '석유시장 위기 극복과 상생을 위한 석유대리점 업계의 긴급호소문'을 내고 석유유통사들에 주유소 최고공급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석유유통협회는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석유대리점 공급가와 정유사의 주유소 직접 공급가가 동일해졌다"면서 “저장비와 운송비, 인건비 등 기본적인 유통비용조차 반영하지 못한 채 손해를 감수하며 공급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따라서 “석유대리점에는 주유소에 공급하는 최고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하도록 하고, 정유사 손실 보전을 위한 정산 시 대리점 공급가 인하분도 함께 반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석유유통협회에 따르면, 정유사들이 모든 주유소를 대상으로 기름을 공급하기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어 석유 유통사들이 일정 부분 국내시장에서 제품 공급 역할을 맡아왔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주유소 전체 판매량 3640만㎘의 43%를 석유대리점 550여곳이 공급했다. 해당 비율만큼이 정유사에서 대리점, 주유소 순으로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구조에 의존한다는 뜻이다. 나머지 57%는 SK에너지,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등 정유 4사가 직접 판매했다. 석유유통사들이 이 같이 주장하는 이유로는 최고가격제로 정유사 공급가 상한선을 정하면서 유통사들과 개별 주유소들에 적용되는 석유제품 판매가격이 같아진 점을 들고 있다. 국내 정유사들은 세계적으로 원유 수급 경쟁 수준이 올라가면서 대체 수급처를 계속 모색해야 해 가격보다 안정적 수급에 초점을 두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런 움직임을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았던 나라에서 동조화를 나타내면서 글로벌 가격이 뛰고 있다. 국내 정유사들의 공급가 산정 기준인 싱가포르 시장 가격은 지난 2일 기준 △보통 휘발유(92RON) 배럴당 144.48달러 △보통 경유(황 0.001%) 292.80달러로 전쟁 직전일인 각각 81.4%, 215.2% 상승했다. 보통 휘발유는 지난달 23일 157.22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했고, 경유는 지난달 19일 200달러선을 넘은 뒤 2일 300달러선에 가까운 최고점을 찍었다. 이처럼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지만 그만큼 공급가를 올리기 어려운게 현실인데다, 더욱이 최고가격제에 따른 정유사 손실을 어떻게 보전할지는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한 상태다. 이에 정유사들이 석유유통사들을 거친 중간유통 과정의 비용까지 고려하기 어려워진 것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석유제품 출고가격에 상한선이 씌어지면서 정유사들이 대리점과 주유소 등의 구분 없이 공급가를 산정하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석유유통업체들이 주유소에 공급할 때 유통비, 운영비 등을 산정하기 어려워진 문제를 유통사와 정유사가 소통하지만 최고가격제 제도를 시행하는 정부와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정유업계 관계자는 “미-이란 전쟁 이후 석유제품 유통과 관련해 매점매석과 가격 담합 등에 당국이 강도 높게 대응하고 있다"며 “이를 비롯한 정부 정책까지 포함해 석유제품 가격 문제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석유제품을 둘러싼 이 같은 딜레마는 미-이란전 이후 2주부터 한 달 안에 종식되지 않으면서 최고가격제의 시장구조 왜곡 역기능이 순기능보다 더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최고가격제는 전쟁 직후 석유제품의 주유소 판매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발생한 물가 불안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달 13일부터 2주에 걸쳐 적용된 첫 최고가격은 △휘발유 리터당 1724원 △경유 1713원 △실내 등유 1320원이었다. 27일부터 현재까지에 해당하는 2차 최고가격은 △휘발유 1934원 △경유 1930원 △실내 등유 1530원이지만, 유류세 인하로 국제 시세 상승률보다 낮은 수준이다. 반면에 원유 수급과 관련 시장의 역할로 수요조절 기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산 원유 공급이 거의 끊기면서 정부와 정유사는 대체 수급로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4월분으로 확보한 대체 원유가 20일치 규모인 약 5000만배럴로 적지 않지만, 전쟁이라는 지정학적 변수가 언제 없어질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따라서 국내 비축유 현황까지 고려하면 오는 7~8월까지 버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더라도 석유 수요를 최소화해 비축유 고갈 시점을 최대한 늦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는 미-이란 전쟁에 따른 원유시장 불안이 길어야 두 달이면 끝날 것이라는 가정에서 가격과잉 반응을 억제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 정책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 전쟁이 끝나더라도 세계적인 고유가 현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에 지금은 웃돈을 주고서라도 원유를 안정적으로 수급하는 과제가 경제 운용에서 더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양 교수는 “공급 부족 문제를 최소화하려면 최고가격제에 따른 가격 결정 주기를 현행 2주일보다 더 짧게 두거나 시장의 가격 결정 구조를 따르는 식으로라도 수요를 줄이는 것이 현실적인 방향"이라고 제언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현대차그룹, 새만금 로봇단지·AI수소시티 ‘금융지원 생태계’ 구축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 지역에 로봇·인공지능(AI)·에너지 솔루션 중심의 혁신성장거점 구축을 위한 첫 단추로 정책금융권과 투자 협력 토대를 마련했다. 현대차그룹은 6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에서 한국산업은행을 비롯해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주요 정책금융기관들과 '새만금 프로젝트 금융지원·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동참한 정책금융기관들은 지난 2월 현대차그룹과 정부, 전북특별자치도가 체결한 '새만금 로봇·수소 첨단산업 육성 및 AI 수소시티 조성 투자협약'에 따른 실질적 이행을 위한 협력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산업은행의 경우, 최근 구성한 정책금융기관협의회의 1호 사업으로 현대차그룹 새만금 프로젝트를 선정해 금융 구조 컨설팅 및 수반되는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수출입 금융 지원 및 해외시장 무역정보 제공,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서비스 등을 펼친다. 신용보증기금도 새만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로봇·수소부품 중소·중견기업의 사업 안전성을 위해 운영자금 보증 등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협약 체결로 새만금 프로젝트 이행에 필요한 민관 협력 기반의 금융 및 투자 구조 설계가 본격화됐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9조원을 투입해 새만금 112만4000㎡(약 34만평) 부지에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 AI 데이터센터, 1GW급 태양광 발전설비, AI 수소시티 등을 아우르는 미래 신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 2월 새만금 혁신성장거점 구축 협약 체결 이후 정부 부처 및 관계 기관과 프로젝트 관련 세부 사업 검토 및 투자 구조 설계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진영, 80억원 CB 발행 결정…운영·채무상환·자회사 투자에 사용 예정 [공시]

코스닥 상장사 진영이 8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조달 자금은 운영자금과 채무상환, 자회사 관련 투자와 대여에 사용할 예정이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진영은 2회차 전환사채 80억원어치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청약일과 납입일은 모두 4월 14일이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이며, 만기일은 2031년 4월14일이다. 자금 용도는 운영자금 23억원, 채무상환자금 30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2억원, 기타자금 15억원이다. 운영자금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망 차질에 대비해 주요 원부자재를 선제 확보하고 결제대금 및 운전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2억원과 기타자금 15억원은 자회사 진영에코에너지와 관련해 집행될 예정이다. 기타자금은 진영에코에너지 사업 확장을 위한 대여금으로 쓰이며,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은 진영에코에너지 유상증자 참여에 사용된다. 회사는 이 자금이 열분해유 사업을 위한 기계 설비 매입 및 공장 건축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무상환자금 30억원은 기업은행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공시에는 2026년 3월 27일 차입한 51억원 규모 회사인수자금대출이 기재됐다. 해당 차입의 만기일은 2029년 3월 27일이며 이자율은 4.598%다. 이번 CB의 전환가액은 1911원이다. 전환에 따라 발행될 주식은 진영 보통주 418만6289주로, 주식총수 대비 19.32%에 해당한다. 전환청구기간은 2027년 4월 14일부터 2031년 3월 14일까지다. 공시 기준 기발행주식 총수는 1747만7270주이며, 신규 발행 사채권을 반영한 전환 가능 주식 수 비율은 23.95%다. 전환가액은 발행 후 7개월이 되는 2026년 11월 14일부터 매 7개월마다 조정될 수 있다. 다만 조정 하한은 발행 당시 전환가액의 85% 이상이며, 최저 조정가액은 1625원이다. 사채권자에게는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이 부여된다. 사채권자는 발행일로부터 24개월이 되는 2028년 4월 14일부터 이후 매 3개월마다 전자등록금액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발행회사 및 발행회사가 지정하는 자에게는 콜옵션도 부여된다. 발행일로부터 12개월이 되는 2027년 4월 14일부터 2028년 4월 14일까지 매 3개월마다 각 사채권자가 보유한 발행가액의 40% 범위 내에서 매도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최대 취득 규모는 32억원이다. 발행 대상자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신탁업자로 참여한 펀드와 수성자산운용이다. 회사는 경영상 목적 달성과 신속한 자금 조달, 시기 등을 고려해 발행 대상을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진영은 이날 오후 1시23분경 공시를 낸 직후 상한가를 기록했다. 진영은 전 거래일 대비 29.90%(511원) 오른 2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이란 전쟁에 노젓는 사우디?…5월 아시아 원유 판매가 역대급 인상 [머니+]

세계 주요 산유국이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 대한 원유 공식판매가격(OSP)을 사상 최대 폭으로 인상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블룸버그통신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5월 아시아로 수출되는 아랍 경질유(아랍 라이트)의 OSP를 벤치마크 대비 배럴당 19.50달러로 책정했다. OSP는 사우디가 아시아로 수출하는 원유 가격을 두바이·오만산 원유의 평균 가격에 할인 또는 프리미엄(할증)을 더해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5월 물량에 적용된 프리미엄은 당초 정유업계가 예상했던 배럴당 40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역대 최대 수준의 인상 폭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사우디는 점유율 방어 차원에서 지난해 12월 OSP를 벤치마크 대비 배럴당 1.00달러 높게 책정한 바 있다. 이는 같은 해 11월 프리미엄(2.20달러)보다 낮아진 수준이다. 이후 아람코는 올해 1월과 2월 프리미엄을 각각 0.60달러, 0.30달러로 낮췄고, 3월에는 벤치마크와 동일한 수준으로 조정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OSP를 벤치마크 대비 배럴당 2.50달러로 높이더니 5월에는 배럴당 19.50달러의 '역대급 프리미엄'이 적용된 것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인 2022년 아람코가 책정한 최고 프리미엄은 배럴당 9.80달러였다. 사우디의 OSP는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이라크, 이란 등 걸프 지역 산유국들의 수출 가격 책정에 기준 역할을 하며, 아시아로 공급되는 하루 약 900만 배럴 규모의 원유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이 같은 OSP 인상은 국내 정유업계에는 통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만큼 원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습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뒤흔들렸기 때문이다. 이란은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며 페르시아만 인근 국가들의 원유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브렌트유 가격은 50% 이상 급등했고, 각종 연료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현재 걸프 지역 산유국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수 있는 대체 수출 경로를 보유한 국가는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두 곳뿐이다. 아람코는 홍해 연안으로 이어지는 송유관 가동을 하루 700만 배럴로 최대치까지 끌어올렸으며, 이 경로를 통해 하루 약 500만 배럴을 수출하고 있다. 이는 전쟁 이전 전체 수출 물량의 약 70% 수준이다. 사우디는 현재 서부 얀부항을 중심으로 아랍 경질유와 초경질유(엑스트라 라이트) 판매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가 최근에 언급한 바 있다. 반면 중질유 계열 원유 생산은 대부분 축소된 상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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