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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개편 전부터 멈춰선 벤처 투자…‘대화 테이블’도 없다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자본시장 개편안이 본격 시행되기도 전에 벤처투자 현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규제 불확실성에 벤처캐피탈(VC)이 진행하던 투자를 잇따라 접고, 시가총액 기준에 근접한 코스닥 기업들은 '상장폐지 우려 기업'으로 낙인찍혀 선제 매도에 노출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 문제를 당국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공식 대화 테이블은 없다는 것이 벤처업계의 호소다. 벤처기업협회(회장 송병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회장 김학균),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김재원) 등 벤처 3개 단체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혁신경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자본시장'을 주제로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당국에 자본시장 개편과 관련한 5대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 “방향엔 공감하나 속도·균형이 문제" 앞서 이재명 정부는 지난 3월 청와대에서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세그먼트 분리, 중복상장 금지, 상장폐지요건 강화 등 자본시장 체질 개선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일련의 정책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벤처 단체들이 마련한 간담회의 배경에는 정부 개편안을 둘러싼 금융당국과 벤처업계간의 미묘한 온도차가 깔려 있다. 벤처 단체들은 부실기업의 신속한 퇴출과 일반주주 보호, 시장 신뢰 회복이라는 개편의 큰 방향에는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동안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코스닥을 자본시장 개혁의 핵심 의제로 끌어올린 데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문제는 개혁의 방향이 아니라 세부 제도 설계의 '속도와 균형'이라는 게 이들의 일관된 지적이다. 시장 정화에 초점을 맞춘 규제는 비교적 구체화되고 있는 반면, 유망 혁신기업의 발굴·상장·성장·회수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 측면의 보완장치는 아직 충분치 않다는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은 지난해 '코스닥 3000 시대'를 제안했던 점을 거론하며 “1년이 지난 지금도 근본적 변화는 체감되지 않고, 오히려 코스피·코스닥 간 양극화는 더 심화됐다. 지수는 올랐지만 모두가 오른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반도체·AI 등 일부 대형주로 자금이 쏠리는 사이 다수 중소형 벤처기업은 그 온기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 시행 전부터 멈춰선 투자… “검토하던 딜도 접었다" 이런 상황에서 벤처 단체들이 가장 무겁게 제기한 문제는 규제가 시행되기도 전에 시장이 먼저 위축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지금 관련 투자가 대부분 보류되거나 멈춰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벤처캐피탈들도 검토하던 딜 몇 건을 접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VC는 리스크가 생기면 일단 멈추는 게 원칙인 만큼, 규제의 불명확성이 결국 시장을 위축시키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장이 단순한 투자 보류에 그치지 않는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벤처 생태계는 모험자본이 초기 기업에 투자하고, 그 기업이 성장해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자금을 회수하고, 회수한 돈이 다시 새로운 창업에 투입되는 선순환 구조로 돌아간다. 벤처투자 회수의 절반 이상이 기업공개(IPO)로 이뤄지는 만큼 코스닥은 이 순환의 핵심 길목이다. 출구인 코스닥이 막히면 회수가 늦어지고, 이는 곧 초기 단계 투자까지 얼어붙게 만든다는 게 업계의 우려다. 상장폐지 요건 강화에서도 같은 현상이 감지된다. 송 회장은 “기준선에 근접한 기업에 낙인 효과가 발생해 선제적 매도로 주가가 폭락하는 악순환이 이미 시작됐다"며 “제도 발표 이후 오히려 시가총액 미달 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이 그 증거"라고 지적했다. 오는 2027년 1월 시행 예정인 '시가총액 300억원 미달 상장폐지' 기준이 대표적이다. 송 회장은 “바이오 신약이나 딥테크 기업은 매출이 나기까지 5년, 10년이 걸린다"며 “단기 시총 하나로 퇴출 여부를 가르면 충분히 성장할 기술기업까지 낙인 때문에 시장에서 사장된다"고 우려했다. 벤처 단체들은 이런 기업에 대해선 시총·주가 같은 단일 지표가 아니라 매출 성장성과 기술개발 마일스톤 달성 여부를 함께 보는 복합 평가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우려 쌓이는데…당국과 논의할 창구가 없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이런 우려를 당국에 전달하고 조율할 공식 창구가 마땅치 않다는 데 있다. 김 회장은 중복상장 규제의 예외 기준을 묻는 질문에 “이 사안에 대해 협회나 업계와 정부 간 공식 소통 채널은 현재 없다"며 “여러 비공식 채널을 통해 의견을 전달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송 회장도 “실무진 차원에서 우려를 전하고는 있지만, 공식 테이블에 앉아 벤처기업의 특수성을 반영하겠다는 명확한 시그널이나 가이드라인을 받은 적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3개 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한 목소리를 낸 배경에도 이런 사정이 있다. 송 회장은 “하반기 법령·규정 개정이 본격화되기 전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고 논의를 시작하자는 의미"라고 했다. 실제로 이날 제시된 5대 과제 가운데 하나가 '생산적금융 정책협의체 상설화'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와 벤처업계가 상시로 참여하는 협의 기구를 두자는 것으로, 뒤집어 보면 현재 그런 상설 채널이 부재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단체들은 제도 설계 첫 단추부터 현장과 소통해야 불필요한 규제 저항과 시장 혼란을 줄이고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직후 공문을 통해 당국에 협의체 구성을 공식 요청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 “시장 쪼개면 자금은 프리미엄으로만 쏠려" 이날 벤처 단체들이 제안한 5대 과제는 △코스닥 세그먼트(프리미엄·스탠다드 분리) 시행 유예 및 재검토 △중복상장 금지 규제의 벤처기업 예외 적용 △상장폐지 요건 시행 유예 및 기준 재검토 △생산적금융 정책협의체 상설화 △기술특례상장 제도 보완 등이다. 쟁점은 크게 둘로 모인다. 우선 코스닥을 '프리미엄'과 '스탠다드'로 나누는 세그먼트 도입이다. 단체들은 2022년 시장을 3개(프라임·스탠다드·그로스)로 재편한 일본 도쿄증권거래소(JPX) 사례를 들어 “하위 시장에 '비우량 기업' 낙인이 찍히고 자금이 상위 시장으로만 쏠리는 서열화가 되풀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코스닥의 기관투자자 비중이 6%로 일본 그로스 시장(7%)과 비슷한 수준인 상황에서 시장을 쪼개면, 기관 자금이 프리미엄에만 몰리고 스탠다드로 분류된 다수 벤처기업은 유동성 절벽에 내몰릴 수 있다는 논리다. 다른 하나는 중복상장 규제다. 단체들은 대기업이 알짜 사업부만 떼어내는 '쪼개기 상장'과, 벤처기업이 신사업·신기술 확보를 위해 자회사를 키워 상장시키는 것은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후자는 후속 성장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정상적 전략이라는 것이다. 이에 규제의 잣대를 '중복상장 여부'가 아니라 '지배주주의 사익편취 여부'와 '일반주주 보호장치 확보 여부'로 바꾸고, 국가전략산업이나 VC가 투자한 기업에는 예외를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코스닥 80%가 벤처… 흔들리면 시장 전체 흔들려" 벤처 단체들이 코스닥 제도 개편을 '시장 관리'가 아닌 '혁신경제의 미래' 문제로 규정하는 데는 코스닥에서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절대적 비중이 자리한다.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코스닥 상장사 1603개사 중 벤처이력기업이 1274개사로 79.5%를 차지한다. 시가총액 비중은 81.1%(516조원)에 이르며, 최근 4년간 기술특례상장 기업 127개사 중 벤처기업이 89.8%(114개사)다. 벤처기업이 흔들리면 코스닥 시장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게 단체들의 설명이다. 김재원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퇴출과 규제에만 무게가 실리면 자금이 절실한 혁신 스타트업까지 위축된다"며 “규제는 시장을 지키는 둑이지만 너무 높이 쌓으면 물길마저 마른다. 부실은 정리하되 혁신기업의 자금조달 통로는 지켜달라"고 말했다. 공은 이제 업계의 협의체 구성 요청에 금융당국이 어떻게 응답하느냐로 넘어가게 됐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연 8% 준다는데”...청년미래적금, 정책금융 흥행 바통 잇나

이달 22일부터 정부의 정책금융상품인 청년미래적금이 출시되면서 국민성장펀드에 이어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다만 은행별로 우대금리 요건이 다르고, 납부 한도, 만기 등은 청년도약계좌가 더 유리해 관련 내용들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년미래적금은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주간 IBK기업·NH농협·신한·우리·하나·KB국민 등 주요 은행에서 비대면으로 가입 신청할 수 있다. 단 토스뱅크는 오는 12월 출시한다. 가입 첫주인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는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다음달 6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가입·소득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는 관계기관과 전산 연계를 통해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이뤄진다. 가입심사 결과는 7월 24일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신청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가입이 가능하다고 통보받은 신청자는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청년미래적금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 기간 이후에는 계좌개설이 불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3년 고정금리 상품으로, 기본금리 5%에 기관별 최대 우대금리 2~3%로 구성된다. 최대 금리는 연 7~8% 수준이다. 은행별 공통 우대금리는 총급여 36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2600만원 이하이면 0.5%포인트(p)를,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을 이수하면 0.2%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월 최대 납입한도는 50만원이고, 가입대상은 '청년기본법'상 청년에 해당하는 만 19세부터 34세까지다. 이 중 국세청에 신고한 소득 기준으로 소득기준연도(직전연도)의 총급여액이 7500만원 이하이고, 소득기준연도(직전연도)의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되는 종합소득금액이 6300만원 이하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국세청 소득 정보가 없으면, 소득기준연도(직전연도)의 육아휴직급여(수당) 수급 사실 또는 군복무 사실을 확인해 비과세 소득으로 인정한다. 단 해당 상품에 가입하기 전 투자자가 주의해야 할 사안이 있다. 우선 은행별로 우대금리 조건이 조금씩 달라 관련 내용들을 충분히 따져본 후 가입 은행을 선택해야 한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청년미래적금 기본금리 5%에 급여이체 연 0.5%포인트, 카드이용 0.3%포인트, 청약보유 0.3%포인트, 최초신규고객 연 0.5%포인트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만 최고 8%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도 최대 8%의 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급여이체(1.0%p), 출금실적(0.8%p), 거래감사(0.5%p), 소득플러스(0.5%p)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NH농협은행은 우대금리 요건으로 가입월부터 만기 전전월말까지 농협은행 입출식 계좌로 급여이체 또는 가맹점 대금 입금 실적 18개월 이상, 농협은행 NH카드 이용실적 월평균 20만원 이상, 가입 전 1년간 농협은행 예적금 미보유 또는 청년도약계좌-청년미래적금 연계가입 등을 제시했다. 현재 청년도약계좌를 보유 중이라면,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탔을 때 장단점도 따져봐야 한다. 정부는 이달부터 8월까지 청년미래적금 최초 가입신청 기간만 청년도약계좌에서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타기를 허용한다. 청년미래적금 가입요건을 충족해 청년미래적금 가입 승인을 받은 자는 청년미래적금 신규 가입 이후 기존 청년도약계좌를 특별중도해지하면 된다. 단, 청년도약계좌 만기가 5년이고, 가입한도는 70만원, 최대금리는 연 6% 수준이다. 청년미래적금(3년, 50만원, 최대 8% 금리)과 차이가 있다. 이미 청년도약계좌를 장기간 유지했다면,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타는 게 손해일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청년미래적금 출시 이전에 청년도약계좌를 미리 해지하면 특별중도해지 혜택은 받지 못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월 최대 납입 한도는 청년도약계좌가 더 크고, 만기도 길어 청년도약계좌를 장기간 유지 중인 투자자는 실제 수령액 등을 계산하고 갈아타기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년미래적금은 '국민참여성장펀드'에 이은 정부 정책형 금융상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다. 국민성장펀드는 지난달 22일 출시 직후 5일 만에 전체 모집금액 6000억원이 전량 판매됐다. 금융당국은 오는 3분기 중 6000억원 규모로 2차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1차 펀드와 마찬가지로 재정 1200억원이 후순위로 출자되고, 필요한 예산은 올해 배정된 '국민성장펀드'의 예산 내에서 조정해 충당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CJ푸드빌 빕스, 박은영 셰프 협업 여름 신메뉴 출시

여름철을 맞아 외식업계가 신제품으로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는 가운데 외부 전문가의 조리법을 자사 대표 메뉴에 접목하는 시도가 전개되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가 유명 셰프와 협업해 기획한 여름 신메뉴 라인업을 정식 출시하며 계절 수요 대응에 나섰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스타 셰프 박은영과 협업한 여름 신메뉴 'Catch the SUMMER TASTE'를 15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메뉴는 빕스의 시그니처 메뉴에 박 셰프의 조리법을 더해 기획됐다. 빕스는 박 셰프의 부캐릭터인 '에이미 팍(Amy Park)'을 내세워 특제 차슈 소스로 조리한 바비큐 립에 청귤 치미추리 소스를 더한 'Amy Park's 차슈 글레이즈드 바비큐 립'과 바나나 크림소스를 올린 'Amy Park's 바나나크림 프라이드 슈림프'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아귀살 튀김에 블랙빈 소스를 곁들인 'Amy Park's 블랙빈 몽크피쉬', 'Amy Park's 머스터드 치킨 샐러드'도 함께 출시된다. 셰프 협업 메뉴 외에도 여름 계절감을 반영한 자체 메뉴 라인업을 개편했다. '크러쉬드 큐컴버 샐러드', 천도복숭아를 활용한 '피치 리코타 샐러드', '상하이 바지락 파스타' 등 양식 메뉴를 비롯해 '아귀 콩나물 무국', '해초 바지락 초무침', 특제 강된장과 양배추찜 등 한식 코너 메뉴도 보강했다. 디저트 부문에서는 '피스타치오 초코 케이크', '망고 마스카포네 케이크', '트로피컬 코코넛 젤리 팝' 등을 제공한다. 공식 출시에 앞서 빕스는 지난 12일 빕스 VIP 및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 고객 등을 초청해 '썸머 갈라 디너' 행사를 열고 박 셰프와의 메뉴 개발 과정을 소개하는 사전 시식 일정을 진행한 바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여름 시즌은 박은영 셰프와의 특별한 협업을 통해 빕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선명한 여름의 맛을 완성했다"며 “지난 갈라 디너 행사를 통해 높은 기대와 호응을 확인한 만큼 올여름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금융 풍향계] BNK금융, 책무정보 통합 관리…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外

BNK금융지주는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업무를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게 운영하기 위해 '그룹 내부통제 정보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최근 강화되고 있는 내부통제 관련 법규와 감독당국 관리·감독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룹 계열사 전반의 내부통제 업무를 일관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BNK금융은 시스템 오픈에 앞서 그룹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홍명주 BNK금융 소비자보호·내부통제부문장 부사장 주관의 내부통제 특강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BNK그룹 내부통제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책무구조도 제도 이해와 발전 방향을 공유하며 임직원들이 내부통제 제도 변화 취지와 중요성을 이해하고 업무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책무구조도 체계에서 활용되는 주요 책무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책무정보는 외규와 감독규정, 모범규준 등 법규상 의무는 물론 제재사례, 유권해석, 금융사고 사례 등 임직원이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주요 정보를 의미한다. 그동안 내부통제 관련 정보가 부서·담당자별로 분산 관리되며 임직원이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또 법규 개정이나 중대 금융사고, 주요 제재사례 등 핵심 정보가 책무 이행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지 못할 경우 내부통제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BNK금융은 이런 문제를 외규, 제재사례, 금융사고 사례, 정부 지침 등 주요 책무정보를 적시에 수집·관리하고, 이를 내부통제 기준과 관련 업무와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외규·제재사례·금융사고 사례 등 책무정보 수집과 관리, 그룹 내부통제 표준기준 관리, 내·외규 정보 관리, 점검 결과와 후속조치 관리, 대시보드 기반 업무 현황 관리 등이 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축적된 다양한 책무정보와 관련 자료는 향후 그룹 내부통제 기준 정비와 점검, 개선조치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부통제가 일부 부서 점검 업무를 넘어 모든 임직원이 일상 업무 속에서 실천하는 조직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의 핵심은 내부통제 관련 핵심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적시에 제공하는 데 있다"며 “향후 책무관리시스템, 내규관리시스템 등과 연계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능 활용도 단계적으로 검토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사용자 중심 내부통제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성장과 상생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경영컨설팅 연계 소상공인 판로개척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협은행의 기업경영컨설팅을 받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경영 진단과 개선 방안 제시에 그치지 않고 농협금융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상품 홍보와 판매까지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첫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우리보리찰보리빵'은 100% 순수 국내산 보리로 제품을 생산하는 포항지역 대표 모범 소상공인 업체다. NH농협카드 대표 플랫폼인 'NH 페이'와 연계해 공동구매를 진행해 제품을 알리고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이번 공동구매를 통해 소상공인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실질적인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엄을용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이번 지원은 단순한 컨설팅을 넘어 소상공인의 가장 큰 과제인 판로 확대를 직접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농협금융 계열사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성장과 자립을 돕는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인구감소지역 내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인공지능(AI) 반려로봇 200대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노인돌봄기관 등이 함께하는 민·관 협력사업으로 추진된다. 새마을금고는 반려로봇을 지원해 지역사회 돌봄 안전망 구축을 담당한다. 지자체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등은 사업 대상자 발굴, 사후관리와 모니터링 등을 맡는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11일 대구 서구 상리2동경로당에서 독거노인 7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반려로봇 전달식을 개최했다. AI 반려로봇은 양방향 대화, 복약 알림, 움직임 감지와 위급상황 시 119 연계 등 다양한 생활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수집된 정보는 생활지원사 등과 공유돼 독거노인 안부 확인과 고독사 예방에 활용된다. 중앙회 관계자는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며 “새마을금고는 소외된 이웃이 없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2024년 반려로봇 200대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230대, 올해 200대를 추가 지원해 3년간 총 6억5000만원 규모로 600대 이상의 AI 반려로봇을 보급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선진, ‘서울푸드 2026’ 참가…내년 완공 육가공 3공장 라인업 선공개

외식 및 간편식(HMR) 시장 확대로 다양하고 안정적인 육가공 제품 공급에 대한 기업 간 거래(B2B) 채널의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선진이 신규 공장 가동 계획과 국제 품평회 수상 성과를 앞세워 품질 입증에 나섰다. 선진이 최근 막을 내린 '2026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26)'에 참가해 내년 완공을 앞둔 신규 육가공 공장의 생산 라인업을 B2B 고객들에게 선공개했다. 선진은 지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아시아 4대 식품 전문 전시회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참가를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선진은 육가공 및 식육유통 사업의 제품 경쟁력을 소개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프랜차이즈와 식자재 유통 및 급식 등 다양한 채널의 기존 고객과 예비 고객 450여 명이 부스를 방문해 제품 상담을 진행했다. 선진은 내년 상반기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완공 예정인 육가공 3공장을 중심으로 한 생산 역량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계획을 중점적으로 알렸다. 현장에서는 3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 제품들을 포함한 시식 메뉴를 선보였으며, 특히 돼지고기 뒷다리살을 활용해 특유의 육향과 바삭한 식감을 구현한 후라이드포크 메뉴를 통해 B2B 관계자들의 반응을 확인했다. 제품 라인업 확대와 더불어 사업 전 부문에 적용 중인 HACCP 기반 관리 체계와 육가공 부문의 FSSC 22000 인증 등 식품 안전성도 함께 강조했다. 실제로 선진은 최근 열린 '2026 독일 DLG 국제식품품평회'에 출품한 육가공 제품 30개 전 품목이 맛과 외관 등을 종합 평가받아 DLG 단일 품질상을 수상하며 객관적인 품질 검증을 마쳤다. 전원배 선진 육가공BU장은 “이번 전시회는 선진 육가공의 품질과 제품 경쟁력을 기존 고객 및 예비 고객에게 직접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제품 개발을 바탕으로 외식, 급식, 유통 등 다양한 고객에게 신뢰받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금융권 풍향계] 신용보증기금, 창업진흥원과 ‘재창업 기업 성장’ 맞손 外

◇ 신용보증기금 “재창업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합니다" 신용보증기금이 재창업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창업진흥원과 함께 금융·비금융 맞춤형 해법 제공에 나선다. 신보는 지난 12일 창업진흥원(이하 창진원)과 '재창업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창진원의 재도전성공패키지 선정기업에 신보의 신규 보증과 맞춤형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재창업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양 기관은 역량 있는 재창업 기업에 대한 밀착 지원을 강화해 재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나아가 건강한 재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창진원은 재도전성공패키지 선정 및 성공 판정을 받은 졸업기업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재창업 기업을 신보에 추천하고, 신보는 '재도전지원 프로그램' 또는 '재창업지원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기업에는 보증비율 최대 95% 적용, 보증료율 최대 0.3%p 차감 등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신보의 특화 컨설팅 및 기업 분석 서비스(BASA), 창진원의 멘토링(Re:Born) 프로그램 등 맞춤형 비금융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기업의 안정적인 재기를 돕는다. 강승준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재창업 기업들이 마주한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출발점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재창업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우리은행, 효성그룹 첨단전략산업에 2조원 생산적 금융 지원 우리은행이 효성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 협력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서울 마포구 효성그룹 본사에서 효성그룹과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측은 향후 5년간 총 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한도를 설정하고 첨단전략산업 투자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대규모 금융지원은 우리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효성을 비롯해 효성중공업, 효성티앤씨, 효성네오켐 등 효성그룹의 주요 계열사에 금융지원 한도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투자 계획 단계에서 대출한도를 미리 설정하는 '사전 여신한도 설정' 방식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투자 집행 시점마다 별도의 금융 절차를 반복할 필요 없이 필요한 자금을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어 투자 실행력을 높이고 자금 조달의 불확실성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노용필 우리은행 대기업영업전략부장은 “이번 협약은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선제적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의 미래 투자를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의 대표 사례"라며 “효성그룹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KB국민은행, 일용직 근로자 위한 '체불제로 바로송금 서비스' 출시 KB국민은행은 일용직 중개 플랫폼 '일가자'와 협력해 긱워커(Gig Worker)와 일용직 근로자를 위한 '체불제로 바로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임금 지급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고 전자근로계약서 작성, 전자 임금명세서 발급 등 온라인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체불제로 바로송금 서비스'는 일가자 플랫폼 내에서 펌뱅킹을 활용해 사업장이 지급할 임금을 근로자 계좌로 직접 송금하고, 인력 중개 소개요금은 직업소개소로 분리 송금·정산하는 서비스다. 특히 사업장이 지급할 임금은 근로자 계좌로 직접 전달되고, 인력 중개 소개요금은 별도로 정산돼 임금과 소개요금이 명확히 구분된다. 이를 통해 임금 지급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임금 체불 예방과 근로자의 권익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KB국민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자근로계약서 작성 △전자서명 △전자임금명세서 발급 △소개요금 정산 △전자계산서 발급 등 사업장에서 필요한 노무·세무 업무를 온라인으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양사는 우선 일가자가 보유한 전국 34만 명의 일용직 근로자와 19만여 개의 작업 현장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 향후 서비스 적용 대상을 확대해 일용직 근로자와 긱워커의 금융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의 '임금 체불 근절 예방 대책'에 맞춰 구인·구직 플랫폼 정보와 금융 인프라를 연계한 핀테크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임금 체불 예방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일용직 근로자와 플랫폼 노동자 등 긱워커들이 일한 만큼의 대가를 정확하고 안전하게 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융 사각지대나 금융 취약계층에 놓이기 쉬운 고객들의 권익 보호과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한 포용 금융 실천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JTI코리아, 서울역 쪽방촌·침수 취약 지역에 장마 피해 예방 용품 전달

기후변화로 인해 장마철 집중호우와 침수 피해가 반복되며 주거 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의 누수 및 위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JTI코리아가 선제적인 예방 지원에 나섰다. JTI코리아가 사단법인 해피피플과 협력해 전국 상습 침수 우려 지역을 발굴하고 장마 피해 예방 물품을 제공하는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JTI코리아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역사회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장마 피해 예방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JTI코리아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물품 전달식을 열고 서울역쪽방상담소에 위생용품과 제습용품 및 생필품을 전달했다. 해당 물품들은 서울역쪽방촌 내 시설인 온기창고에 비치돼 주민들이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JTI코리아는 지난 2001년 설립된 서울역쪽방상담소와 5년 전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매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 해피피플에 추가 지원금을 전달해 인천광역시와 광주광역시 내 침수 우려 주거 지역에 플러드백과 대형 선풍기, 호스 등 피해 예방 및 복구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난 위험에 대응하고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과 신속한 일상 회복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각 기관 관계자들은 이번 활동이 재난 취약계층의 생활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호연 서울역쪽방상담소장은 “쪽방촌 주민들은 장마철마다 주거 환경 특성상 누수와 위생 및 안전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장마철 생활 환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현 해피피플 이사장은 “재난 상황에서는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역의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생활 유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리나 리 JTI코리아 사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침수 피해가 반복되며 지역사회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재난 대응 역량과 회복력 강화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지원 활동은 불평등 완화와 지역사회 회복력 강화 및 환경 보호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JTI코리아의 사회공헌 방향과 맞닿아 있으며 JTI코리아는 지난해에도 취약계층 대상 무료급식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상생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흑자 전환·지배구조 개편 남양유업, 권익위 ‘윤리경영 CP’ 10개사에 선정

과거 오너 중심 체제에서 벗어나 전문 경영인 제도를 도입하며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해 온 남양유업이 정부 주관의 컨설팅을 통해 내부 준법통제 시스템을 공식적으로 고도화한다. 남양유업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26년 윤리경영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지원사업' 참여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권익위는 공공과 민간 부문의 청렴윤리경영 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공직유관단체 10개 기관과 민간기업 10개사를 선정했다. 민간 부문에는 남양유업과 네이버 등이 포함됐으며 공공 부문은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윤리경영 CP는 기업이 경영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위험을 최소화하고 법령 준수를 실천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전 예방적 내부통제 체계다. 이에 따라 남양유업은 오는 17일 권익위 주관 설명회에 참석해 본격적인 컨설팅 절차에 착수한다. 이어 18일에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경영 초빙 교육과 준법경영 슬로건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기존 강의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청렴 전문 강사의 특강과 명창의 판소리 공연을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임직원들의 윤리의식 내재화를 독려할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2024년 경영 체제 전환 이후 이사회가 경영 감독에 집중하고 집행임원이 실질적 사업 운영을 책임지는 구조를 도입한 바 있다. 아울러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운영과 준법담당자 선임 등 내부통제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윤리경영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업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권익위 CP 참여를 계기로 준법경영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임직원과 함께 실천하는 윤리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로 전환한 이후 경영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주력 제품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면서 희귀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 등 사회적 책임 활동을 병행 중이다. 최근에는 유업계 최초로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베트남 유통 대기업과 700억 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장했다. 이 같은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5년간 이어진 적자 구조를 끊고 2025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매출과 수익성 동반 개선 흐름을 보였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모바일 전용 백오피스로 행정 부담 낮춘다…여기어때, 가이드 투어 시장 진출

외부 활동이 잦은 현지 개인 가이드와 인력 인프라가 한정적인 소규모 여행사들이 모바일로 실시간 예약을 관리하고 행정 업무를 전담 지원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오는 9월 '가이드 투어' 정식 출시를 앞두고 파트너사 맞춤형 영업 환경 지원책을 공개하며 입점사 모집에 나섰다. 여기어때는 새로운 서비스인 가이드 투어의 연내 공개를 앞두고 파트너사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가이드 투어는 여행지를 깊게 경험하도록 현지 전문가가 박물관 도슨트나 각종 액티비티 체험 등 일부 동선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타깃층은 2030 자유여행객이며, 국내외 개인 가이드부터 전문 여행사까지 경쟁력 있는 투어 콘텐츠를 보유했다면 누구나 입점을 신청할 수 있다. 여기어때는 누적 다운로드 5000만 건에 달하는 자사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노출하고, 기존 해외여행 비즈니스인 항공 및 숙소와의 교차 판매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입점 파트너사는 모바일 중심으로 최적화된 여기어때 '파트너 센터'를 통해 비즈니스를 운영하게 된다. 파트너사가 상품을 직접 등록하고 영업과 운영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일종의 백오피스로, 외부 활동 중에도 프로그램 예약 상황을 용이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여기어때는 각 파트너에게 1대1 전담 매니저를 배정해 투어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업무를 밀착 지원한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가 상품 기획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어때는 입점 파트너사 모집을 마친 뒤 오는 9월 가이드 투어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일본과 중국 등 근거리는 물론 유럽과 미국 등 장거리 지역의 가이드 투어 상품까지 전 세계를 아울러 선보일 계획이다. 한근수 여기어때 익스피리언스 사업총괄은 “가이드 투어 서비스는 상품을 기획하고 공급하는 투어 여행사의 비즈니스 환경을 제대로 구축하는 것부터 출발했다"며 “여행사들과의 최적의 호흡으로 하반기 국내외 가이드 투어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한국IT직업전문학교 게임학과,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게임개발 진로상담 병행

한국IT직업전문학교(이하 한아전) 게임학과가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과 함께 게임개발 분야 진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고3 수험생을 비롯해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생, 대학 중퇴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게임학과는 수시모집 이전부터 입학 상담을 진행하며 게임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관련 직무와 산업 전망을 안내하고 있다. 한아전 관계자는 “게임개발자를 꿈꾸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게임산업의 변화와 진출 분야에 대한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며 “게임학과를 비롯해 소프트웨어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IT 관련 전공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최근 게임산업이 모바일과 PC, 콘솔 중심에서 클라우드 게임, e스포츠, 메타버스형 콘텐츠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6년 게임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이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수익 모델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게임학과는 게임 클라이언트 개발자와 서버 개발자, 게임 엔진 개발자, 언리얼·유니티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신입생 선발은 비실기전형으로 진행되며 내신과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면접과 적성검사를 통해 평가한다. 학교에 따르면 게임계열 졸업생들은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등 주요 게임사와 카카오 계열사인 엑스엘게임즈, 위메이드 등에 진출했다. 한편 한아전 게임계열은 게임기획학과, 게임그래픽학과, 게임프로그래밍학과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컴퓨터공학과와 웹툰학과 등 IT·콘텐츠 분야 학과에도 수험생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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