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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투자노트-⑪화장품] 나란히 무너진 ‘전통 강자’…아모레 ‘불투명’, LG생건 ‘암담’

지난해 글로벌 증시는 인공지능(AI) 등 제한된 업종과 테마에 수급이 집중되며 큰 변동성을 겪었다. 올해는 산업별 여건이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일부 산업은 회복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반면, 어떤 산업은 업황 부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AI부터 반도체, 자동차 등 각 섹터가 맞이할 다음 국면과 이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각을 조망한다. [편집자주] 통상 섹터마다 대형주가 업종 흐름을 좌우한다. 하지만 화장품 업종에서는 이 공식이 완전히 깨졌다. 전통 대형주가 업종 랠리를 주도하지 못하고, 오히려 뒷걸음질 치거나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북미 시장을 장악한 에이피알이 상장 2년도 채 안 돼 시총 1위 자리를 꿰차며 세대교체를 이뤄냈다. 신흥 강자와 전통 대형주 사이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수익성'을 기준으로 주도주가 재편되면서다.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화장품 수출 실적이 업종 전반에 동일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화장품 업종 대표주로 꼽히던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흐름은 수출 호황과 괴리를 보였다. 반면 신흥강자로 떠오른 에이피알의 주가는 날아올랐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 업종을 둘러싼 외부 환경은 우호적이었다. 화장품 수출은 주요 시장인 미국과 중국 이외에도 유럽연합(EU·77.6%), 중동(54.6%) 등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했다. 수출국은 204개국, 수출액은 83억2000만달러로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지역과 구조 모두 과거와 비교해 질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하지만 LG생활건강의 외형은 지난해에도 뒷걸음질 쳤다. 실제로 작년 LG생활건강의 시가총액은 3조9560억원으로 전년 4조7640억원 대비 18% 감소했다. 2024년(29%↓)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하락세가 이어진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4% 늘어 반등에 성공하긴 했다. 하지만 2023년과 견주면 18%나 하락한 수준이다. 올해 출발 선 역시 나쁘지만은 않다. 다만 과거 업계 1위로서의 위상을 되찾았다고 보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 같은 기간 투자자들의 이목은 에이피알로 쏠렸다. 에이피알은 2024년 2월 기업공개(IPO) 이후 단기간에 시가총액이 급격히 불어났다. 실제로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에이피알의 시총은 8조6460억원으로 업종 내 1위로 올라섰다. 2024년 종가와 비교하면 354% 급증한 수준이다. 전통 대형주가 수십 년에 걸쳐 쌓아온 지위를 불과 1년여 만에 대체한 셈이다. 에이피알의 주가에는 호실적과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가 함께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총 상승과 최근 실적 흐름 간 괴리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확대됐다. 수출 증가가 외형 확대로만 그치지 않고, 수익성으로 직결됐다는 점이 핵심이다. 실제로 에이피알의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1조52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98% 증가한 365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채널에서의 매출 성장과 함께 마케팅 효율이 동반 개선되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확인됐다는 평가다. 반면 LG생활건강의 지난해 매출액은 6조3555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707억 원에 그치며 전년보다 62.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방 산업 위축에 따른 외형 축소와 함께 수익성이 큰 폭으로 악화되면서 전년 대비 실적이 크게 하방 압력을 받았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 성장의 핵심은 미국 시장 확장"이라며 “낮은 침투율 구간에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검증된 제품력이 오프라인과 기업간거래(B2B)로 확장되며 추가적인 성장 여지가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럽은 아직 인프라 구축 단계로 단기 실적 기여는 제한적이지만, 올해 중반 이후 영국을 시작으로 주요국에서 직판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상증자 등으로 발행주식수가 변하는 경우 시가총액만으로 개별 주가 흐름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희석 이벤트가 잦지 않은 대형주의 경우 시가총액의 중장기 추이는 주가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가늠하는 참고 지표로 활용된다. 실제로 지난해 에이피알의 주가가 급등한 것과 달리 LG생활건강은 지속해서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4년 중반 고점 형성 이후 반등과 조정을 반복하며 박스권에 머물러 있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회복 가능성의 온도차'는 있다. 실적 측면에선 아모레퍼시픽이 일정 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하지만 속도가 문제다. 반면 LG생활건강은 방향과 속도 모두에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주가다. 이들 기업의 주가 부진은 단기 실적 문제만으로 해석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가지기 어려울 정도로 저점 구조가 계속돼서다. LG생활건강의 주가 흐름은 시장의 실망이 얼마나 깊게 반영됐는지를 보여준다. LG생활건강 주가는 2021년 7월2일 장중 178만4000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 전환했다. 이후에도 하락 흐름이 이어지며 전일 장중 25만3500원까지 밀려 최저가를 새로 썼다. 고점 대비 주가 하락률은 약 86%에 달한다. 이는 일시적인 실적 부진이나 외부 변수에 대한 반응으로 보긴 어렵다. 중장기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시장 기대가 구조적으로 낮아졌음을 시사한다. 사정이 좀 나은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흐름 역시 뚜렷한 회복 국면으로 보기는 어렵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2021년 5월28일 장중 30만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이후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이후 하락과 반등을 반복하며 2022년 10월28일 8만원대까지 밀려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일정 부분 회복됐지만, 최근 13만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고점 대비로는 여전히 큰 격차다. 증권가의 시선 역시 냉담하다. 최근 들어 LG생활건강에 대한 목표주가는 상향보다는 하향 또는 유지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 말 이후 교보증권, 삼성증권, DB증권, 현대차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낮추거나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실적 바닥 통과 가능성은 언급되지만, 뚜렷한 회복 신호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증권가의 중론이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K뷰티 호황에도 불구하고 LG생활건강은 실적 부진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화장품 사업의 전면 재편을 결정했지만, 실적 개선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반영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고, 목표주가 역시 37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상대적으로 그나마 나은 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유럽 중심으로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과정에 있다. 중국 매출 감소는 부담이지만, 이를 비용 효율화와 브랜드 구조 조정으로 흡수하며 방향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구조 전환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주가 회복을 제한하고 있는 평가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들어 제한적인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증권가의 눈높이는 낮아진 상태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14일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종전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앞서 2일에는 다올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낮췄다. 현대차증권 역시 지난해 말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했다. 최근 목표주가를 조정한 증권사 세 곳 모두 아모레퍼시픽의 적정주가를 16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들 증권사는 공통적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회복 방향성에는 공감했다. 다만 회복 속도와 강도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시각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는 성장 동력이 유효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자회사인 코스알엑스 실적 회복에 따른 이익 추정치 상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에스트라처럼 서구권 채널에 신규 진입한 브랜드가 라네즈에 준하는 성장 모멘텀을 형성하며, 포트폴리오 내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형주와 신흥강자인 에이피알을 제외한 업종 내에서도 종목별 성과는 극명하게 갈렸다. 지난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달바글로벌이다. 역시나 수출 증가가 이익 개선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시장에 증명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달바글로벌의 경우 북미·일본·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속도 둔화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지만, 방향성에 대한 의구심은 크지 않다는 것이 증권가의 공통된 시각이다. 올해 역시 실적과 수익성 측면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에이피알 다음의 차기 주도주로 언급된다. 이어 엔에프씨와 에이블씨엔씨는 각각 83%, 5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브이티는 업종 가운데 시가총액 감소 폭이 가장 컸던 종목이다. 브이티의 지난해 말 시가총액은 6120억원으로 전년 1조4320억원 대비 57% 감소했다. 1년 만에 시총 절반 이상이 날아간 셈이다. 주가로 보면 지난해 6월5일 5만555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던 브이티 주가는 연말 1만7000원대까지 밀렸다. 주가 급락의 직접적인 배경은 실적 부진으로 풀이된다. 작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102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61% 감소했다. 매출의 경우 미국·동남아·러시아(CIS) 등 해외는 빠르게 늘었지만, 한국과 일본이 부진했다.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선제적 비용 집행이 수익성을 빠르게 훼손한 영향도 컸다. 실제로 브이티는 글로벌 마케팅 강화 과정에서 광고판촉비와 운반보관비가 동시에 급증했다. 브이티의 작년 3분기 판매관리비는 전년 대비 60% 늘었다. 이 가운데 광고판촉비는 158%, 운반보관비는 141% 증가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의 경우 미국·동남아·러시아(CIS) 등 해외는 빠르게 늘었지만, 한국과 일본 부진이 심화됐다"며 “4분기에도 마케팅·운반비가 전분기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있기에 단기 이익 가시성도 낮다"고 설명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이마트, ‘새벽배송’ 허용 기대감에 14%대 상승

이마트 주가가 5일 장중 오름세를 키우고 있다. 정부·여당이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새벽배송 허용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0시 30분 기준 이마트 주가는 14.48%(1만3700원) 오른 10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8.87% 오른 10만30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 청와대는 전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을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은 대형마트에 대해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시간 제한', '매월 이틀 의무휴업일 지정' 등 규제를 담고 있다. 당정청은 해당 법에 전자상거래의 경우 관련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예외 조항을 두는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유럽 누적 주행거리 2000만km 달성

현대자동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유럽에서 총 누적 주행거리 2000만km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20년 10월 스위스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2024년 6월 누적 주행 거리 1000만km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1월 주행거리 2000만 km를 넘어서게 됐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냉장 및 냉동밴 △청소차 △후크리프트 컨테이너 △크레인 등 다양한 특장 차량으로 개발돼 스위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유럽 5개 국가에서 총 165대를 운행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수소 상용차 임대 전문기업 등 수소분야 대표 기업들이 총 110여대의 수소전기트럭을 구매해 자국 슈퍼마켓 체인 물류 등에 활용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도 슈퍼마켓 체인 물류에 수소전기트럭을 이용 중이며 △파리 △리옹 △페이 드 라 루아르 △부르고뉴 지역에서 청소차, 후크리프트, 크레인 특장 부문 등에서 쓰이고 있다. 이밖에 스위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에서는 식료품, 음료, 공업 섬유 물류 부문에서 수소전기트럭이 사용되고 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주행 중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탄소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일반 디젤 상용 트럭이 누적 주행거리 2000만km 운행했을 경우와 비교해 약 1만3000톤의 탄소를 줄일 수 있다. 이는 소나무 약 150만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동일하다.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누적 주행거리 2000만km 달성 과정에서 확보한 △주행거리 △수소소비량 △연료전지성능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수소연료전지 기술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북미지역 진출 3년 만인 지난해 12월 누적 주행거리 100만마일(약 160만km)을 달성하기도 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북미 항만 탈탄소화 사업인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와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친환경 물류체계인 HTWO 로지스틱스 솔루션,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등에서 63대를 운영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위스에서 첫 발을 내딛었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유럽 각 지역 진출에 이어 북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는 등 전세계 파트너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 배출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수소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으며 수소 상용차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으로서의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일산백병원, 디지털의료정보혁신센터 신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이 의료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반 의료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의료정보혁신센터'를 신설, 2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디지털의료정보혁신센터는 병원장 직속기구로서 급변하는 의료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체계적인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추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센터는 병원 전반의 디지털 전환 추진을 위한 운영 총괄 체계 구축,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한 병원 운영환경 조성, 의료원의 표준화된 디지털 운영 기준 정립 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의료서비스 혁신을 목표로, 차세대 의료 AI 시스템 도입, 디지털 기반 신의료기술 도입, 의료 데이터 활용 고도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진료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초대 디지털의료정보혁신센터장에는 순환기내과 조성우 교수가 임명됐다. 조 센터장은 임상 경험과 의료 데이터 활용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병원 디지털 전환 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최원주 원장은 “디지털의료정보혁신센터는 병원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조직"이라며 “AI와 데이터에 기반한 의료혁신을 통해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일산백병원이 운영중인 AI 기반 신의료기술로는 △심정지 예측 시스템 '딥카스' △뇌출혈 진단 보조 AI '에이뷰 뉴로캐드 △혈류 기능을 평가하는 '하트메디플러스' △섬망을 조기 진단하는 'CAM-ICU' △심전도를 분석해 심기능 이상 분석 기술인 'ECG 버디' 등이 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기후 리포트] 온난화가 바꾸는 냉난방 지도…2도 상승시 38억명 폭염 노출

지구 온난화가 전 세계의 냉난방 에너지 수요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고, 그에 따라 지역 간·국가 간 에너지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인위적 기후 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인간이 체감하는 열 스트레스를 빠르게 증폭시키고 있는데, 그 피해는 냉방·보건 인프라가 취약한 저소득 국가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는 경고도 나온다. ◇영국 팀 냉난방 필요한 날짜 산출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ZERO 연구소 등 연구팀은 기후 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전 세계 냉난방 수요 변화를 분석, 그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지속가능성(Nature Sustainability)' 저널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이 1.0℃, 1.5℃, 2.0℃ 상승했을 때 난방도일(暖房度日, heating degree days)과 냉방도일(冷房度日, cooling degree days, CDD)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를 전 세계 고해상도 격자 자료를 활용해 정밀 분석했다. 냉방도일은 하루 평균기온이 기준 온도보다 높을 때, 그 초과분을 누적해 냉방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값이 클수록 에어컨 등 냉방 에너지 수요가 많다는 뜻이다. 난방도일은 하루 평균기온이 기준 온도보다 낮을 때, 그 기준온도와의 차이를 누적해 난방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값이 클수록 난방 에너지 수요가 크다는 뜻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산업화 이후 지구 평균 기온이 1.0℃ 상승한 2010년을 기준으로 전 세계 인구의 23%(약 15억4000만 명)가 연간 냉방도일이 3000을 넘기는 '극심한 폭염 조건'에 노출돼 있다. 여기서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폭이 2.0℃에 이를 경우 노출 인구가 41%(약 37억9000만 명)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불과 수십 년 만에 폭염 위험에 노출되는 인구가 두 배로 늘어난다는 의미다. ◇냉방 수요 증가는 열대 개도국에 집중 냉방 수요 증가의 중심은 저위도 지역, 특히 개발도상국에 집중된다. 기온 상승에 따른 절대적인 냉방도일 증가 폭이 가장 큰 국가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나이지리아·남수단·라오스·브라질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는 산업화 이후 기온 상승폭이 1.0℃에서 2.0℃로 진행되는 동안 냉방도일이 약 524~560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 규모가 큰 인도·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파키스탄·필리핀 등도 폭염 노출 인구와 냉방 에너지 수요가 동시에 급증하는 국가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냉방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국가일수록 기온 상승이 곧바로 건강 피해와 생산성 저하, 전력 공급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반면 고위도 지역에서는 기온 상승으로 난방 수요가 뚜렷하게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캐나다·러시아·핀란드·스웨덴·노르웨이는 난방 수요 감소 폭이 가장 큰 상위 5개국으로 꼽혔다. 이들 국가는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난방도일이 554~85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겨울철 에너지 부담이 구조적으로 완화될 수 있음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기존 난방 중심 에너지 시스템과 산업 구조의 전환 필요성을 시사한다. 한반도 역시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서 예외가 아니다. 이번 연구에서 북한은 기온 상승에 따른 난방 수요 감소가 큰 국가 상위 20개국 가운데 14위로 나타났다. 북한은 지구 평균기온이 2.0℃ 상승할 경우 난방도일이 약 423 감소할 것으로 분석돼, 한반도 북부 지역이 온난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크게 받는 지역임을 보여준다. 연구의 주요 순위표에 남한이 직접적으로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동아시아 전체를 대상으로 한 분석 결과를 보면, 한반도 전반이 난방 수요 감소와 냉방 수요 증가라는 이중적 변화를 동시에 겪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분명히 드러난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단순한 에너지 수요 변화에 그치지 않고, 건축물 설계 기준, 전력망 투자, 사회적 취약계층 보호 정책까지 전방위적인 대응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 난방 중심으로 설계된 지역이나 냉방 설비 보급률이 낮은 국가들은 비교적 작은 기온 상승에도 냉방 부하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어, 지속 가능한 냉방 기술과 에너지 효율 개선 전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육지면적의 67%에서 열 스트레스 발생일수 증가 중국 베이징대학교와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인위적 기후 변화가 전 세계 열 스트레스와 경제적 불평등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단순 기온이 아니라 습도·복사열·풍속까지 종합해 인간이 체감하는 열 환경을 나타내는 유니버설 열 기후 지수(UTCI)를 활용해 1981년부터 2020년까지 40년간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전 세계 육지 면적의 52%에서 평균 열 스트레스 강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했고, 67%의 지역에서 극심한 열 스트레스 발생 일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2001~2020년의 증가 속도는 이전 20년보다 약 3배 빠르게 가속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분석 결과, 인간 활동에 따른 온난화가 자연 요인보다 열 스트레스 증가에 약 두 배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위적 온난화 신호는 북위 30도에서 남위 30도 사이의 저위도 지역에서 특히 강하게 나타났는데, 브라질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중앙아프리카 일대가 대표적인 고위험 지역으로 지목됐다. ◇열 스트레스 증가폭 지역에 따라 큰 격차 문제는 열 스트레스의 증폭이 전 세계에 균등하게 나타나지 않고, 경제 수준에 따라 뚜렷한 격차를 보인다는 점이다. 저소득 국가의 열 스트레스 증가 속도는 고소득 국가보다 2~3배 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소득 국가가 냉방 설비와 보건 인프라를 통해 폭염의 충격을 일정 부분 흡수할 수 있는 반면, 저소득 국가는 실외 노동 비중이 높고 기후 회복력을 고려하지 않은 도시 확장이 진행되면서 인위적 온난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호주 북부와 동부, 중앙아프리카, 남아프리카 동부, 남미 북동부에서 평균 열 스트레스 강도와 극심한 폭염 일수가 동시에 급증했다. 특히 호주 북부는 최근 20년 동안 극심한 열 스트레스 일수가 연간 2일 이상 증가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열 스트레스의 비대칭적 증폭이 이미 전 세계 노동 인구의 70% 이상을 심각한 열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으며, 노동 생산성 저하와 사망률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냉방 접근성이 낮은 국가일수록 폭염은 단순한 기후 문제가 아니라 생존과 경제 안정성을 위협하는 구조적 위험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인위적 기후 변화가 만들어낸 이 같은 열 스트레스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저소득 국가를 대상으로 한 국제 금융 지원과 냉방 인프라 확충, 실외 노동자 보호 정책, 지역 맞춤형 기후 적응 전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냉방 에너지 수요의 급증과 맞물려, 기후 위기가 에너지 문제이자 동시에 글로벌 불평등의 문제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LS에코에너지, 지난해 영업이익 668억원…전년比 49.2%↑

LS에코에너지는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이 668억원으로 전년 대비 49.2%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10.5% 늘어난 9601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485억원으로 37.1% 증가했다. 유럽향 초고압 전력 케이블과 미국향 배전(URD), 통신(UTP) 케이블의 수출이 증가하고, 동남아 지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전력 제품 수요가 확대되면서 호실적을 보였다. LS에코에너지는 해저케이블과 희토류 사업을 차세대 성장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에 베트남 호찌민 생산법인(LSCV)에 영구자석의 핵심 원료인 희토류 금속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현재의 성장 흐름이 유지될 경우 2026년 매출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사업과 핵심 전략 물자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청년 정책 실험부터 농업 경쟁력 강화까지… 경북 시·군,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지역 미래 그리다

◇안동시 '씨앗351 포럼 시책 발표회', 미래 성장 동력 발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지난 3일 시청 청백실에서 젊은 공직자들의 정책 구상을 공유하는 '씨앗351(SIAT351) 포럼 시책 발표회'를 열고, 중장기 시정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씨앗351 포럼'은 안동시 소속 7년 차 미만 공무원들로 구성된 시책개발 조직으로, 기존 행정 경험에 갇히지 않은 유연한 사고와 세대 감각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번 발표회는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이 아닌, 1년여 동안의 토론과 연구를 통해 구체화된 정책 구상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발표된 시책은 청년·관광·웰니스 등 3개 분야 5건으로, 안동시가 직면한 인구 구조 변화와 관광 트렌드 변화,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응 전략이 고루 담겼다. 청년 분야에서는 주거와 일자리를 분리해 접근하던 기존 정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산업·주거·생활이 결합된 '청년라이프케어 산업단지 조성' 구상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청년 창업과 지역 산업을 연계한 '청년 내일 혁신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단기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정착 기반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관광 분야에서는 안동의 전통 문화와 야간 경관을 디지털 콘텐츠로 확장한 '라이트 유교니버스'가 소개되며, 문화관광의 시간적 한계를 넓히는 전략이 제시됐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관광객 개개인의 취향과 이동 동선을 분석하고 맞춤형 해설을 제공하는 'AI 온트립(OnTrip)' 프로젝트는 스마트 관광도시로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줬다. 웰니스 분야에서는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시니어 세대를 단순한 복지 대상이 아닌 적극적인 관광·문화 소비 주체로 조명한 '시니어 웰니스 페스타'가 제안됐다. 이는 건강, 관광, 지역 경제를 연계한 새로운 접근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동시는 이번에 제안된 시책들을 정책 실현 가능성, 재정 여건, 기존 사업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시정 운영에 반영할 방침이다. ◇영주시, 2026년 농업인 전문교육으로 농업 경쟁력 강화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농업인의 전문성과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2026년 농업인 전문교육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참여자 모집은 5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단편적인 작목 재배 기술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 문제 해결 능력과 농업 경영 역량까지 아우르는 종합 교육 체계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영주시는 이를 통해 단순 생산 중심 농업에서 경쟁력 있는 전문 농업인 육성으로 정책 방향을 확장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장기 전문과정, 품목 특화 전문가 과정, 현장 대응형 교육과정 등 3개 분야 5개 과정으로 구성되며, 연간 총 310명을 대상으로 2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사과 밀식·다축재배를 중심으로 한 농업인대학 과정, 애플스쿨 기초과정, 복숭아 품목 전문가 과정, 병해충 종합관리 및 토양 전문과정 등은 재배 경험과 영농 단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최근 재배 면적이 늘어나며 기술적 난도가 높아진 복숭아 품목을 중심으로 전문가 양성 과정이 강화됐다. 이 과정은 외부 전문 강사진이 참여해 이론과 현장 사례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실제 농가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기술 습득에 중점을 둔다. 영주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인적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예천군 '우리동네:문화샘터', 생활권 문화 확산 거점으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5일 추진 중인 '우리동네:문화샘터' 사업이 올해 대폭 확대되며 생활권 중심 문화 정책의 실험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문화시설이 아닌 공방, 카페, 상점 등 주민에게 익숙한 공간을 문화 거점으로 활용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9개소로 시작된 문화샘터는 올해 20개소로 확대되며, 예천 전역에 보다 촘촘한 문화 관계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규모 확대에 따라 예천문화관광재단은 참여 공간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연속 워크숍을 개최하고, 공간별 특성과 프로그램 기획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각 공간이 지닌 고유한 분위기와 지역적 특성을 프로그램에 어떻게 녹여낼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참여자들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 지속 가능한 문화 활동을 다짐했다. 예천군은 문화샘터 사업이 주민 간 교류를 촉진하고, 지역 내 문화 접근성 격차를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확정된 프로그램은 다음 달부터 주민들에게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의성군,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현지면접 추진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5일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한 선제 대응책으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현지면접을 추진하며, 안정적인 농업 인력 수급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의성군은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사업에 2023년부터 4년 연속 선정되며 제도 운영 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2026년에는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를 708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공공형 근로자는 90명으로 늘어나 농가 지원 폭도 커질 전망이다. 올해는 기존 여성 근로자 중심에서 벗어나 남성 근로자까지 인력 구성을 확대해 작업 특성과 농가 수요에 맞춘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현지면접에서는 단순 인력 충원이 아닌 근로 의지, 작업 적응도, 영농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숙련 가능성이 높은 인력을 선발할 방침이다. 의성군은 성실 재입국 근로자 비율을 일정 수준 유지해 현장 적응 기간을 줄이고, 농가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국립수목원 3곳 무료 개방·체험 프로그램 운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설 명절을 맞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이 14일부터 18일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통놀이 체험, 전통악기 체험, 자생식물 컬러링북, 테라리움 만들기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기념품 증정과 지역 청년기업 협업 상품 판매 등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수목원 측은 명절 기간 자연 속에서 휴식과 문화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봉화군, K-패스 참여로 관외 이동 부담 완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5일 'K-패스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에 신규 참여하며, 관외 지역 이동 시에도 교통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존 관내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정책에 더해, K-패스 환급 제도가 적용되면서 군민들은 관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이용 횟수와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의 교통비를 환급받게 된다. 봉화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통 취약지역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공주시의회, 이상표 의원 대표발의 ‘7건 조례안’ 상임위 심사 착수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2026년 새해 첫 임시회가 진행 중인 공주시의회에서 이상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 7건이 상임위원회 심사에 들어갔다. 공주시의회는 제264회 임시회 회기 중인 4일 행정복지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를 열고, 이상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들을 상정해 심사에 착수했다. 심사 대상은 ▲공주시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 조례안 ▲공주시 치유관광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공주시 건설공사 스마트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 ▲공주시 흡입독성안전 및 환경친화적 소독제품 사용 지원 조례안 ▲공주시 한옥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공주시 향교·서원·사우 육성 조례안 ▲공주시 수어 사용 보장 조례 전부개정안 등이다. 이상표 의원은 “오늘 심사받는 조례들은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반영해 만든 결과물"이라며 “상임위 논의를 거쳐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조례안들은 4~5일 각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오는 9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인천관광공사-인천시 행정동우회, 한중 퇴직공무원 교류단 유치 ‘맞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관광공사(사장 유지상)와 인천시행정동우회(회장 조동암)는 지난 4일 인천관광공사 디지털 회의실에서 '한·중 퇴직공무원 특수목적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국 퇴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교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인천을 거점으로 양국 간 국제교류 모델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교류관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폭넓은 중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퇴직공무원 유치 및 마케팅을 추진하고 행정동우회는 유치가 성사된 단체에 맞춰 인천 지역 퇴직공무원을 매칭해 교류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공사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보다 깊이 있는 교류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퇴직공무원 교류관광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일반 단체관광과는 달리 일정 조율이 비교적 자유로워 연중 추진이 가능하며 안정적인 방인 관광 수요 창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교류 과정에서 형성된 네트워크는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반복적 교류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인천 지역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전반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를 위해 공사는 상반기 중 중국 사무소가 위치한 중국 웨이하이시(威海市) 퇴직공무원단을 대상으로 시범 마케팅을 추진하고 주요 관계자 팸투어를 통해 교류 콘텐츠의 내실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퇴직공무원들이 교류를 넘어 다양한 문화·체험관광으로 확대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모델"이라며 “한 번 형성된 네트워크가 장기적인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유치·지원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중앙–지방 행정 가교부터 민생·교육·농업 혁신까지…경북도정 전방위 행보 가속

◇경북도, 황명석 행정부지사 취임…현장 행정으로 첫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행정안전부 참여혁신국장이던 황명석 신임 행정부지사가 5일 제37대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로 공식 취임했다. 황 부지사는 임명 직후 별도의 취임식 없이 산불 피해 재건 현장을 찾으며 도민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 행보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경주 출신인 황 부지사는 지방고시 2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대통령실, 행정안전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2021년 말부터 약 1년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하며 도정 전반을 경험했다.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경북 행정통합, 포스트 APEC 사업, 재난 대응체계 고도화 등 굵직한 현안 해결의 중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 설 앞두고 '경북세일페스타'…온라인 소비 촉진 총력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위해 대규모 온라인 쇼핑 축제인 '경북세일페스타'를 오는 27일까지 운영한다. 11번가, 우체국쇼핑, 롯데온 등 주요 온라인 유통채널과 협업해 2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일부 품목은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이번 기획전은 내수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소비 촉진 정책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용관 운영과 포털 검색 연계 방식도 함께 추진된다. ◇경북도, 전통시장 농축산물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 환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설 명절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전통시장 소비 지원책도 마련됐다. 경북도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도내 9개 시·군 17개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농축산물 구매 시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만 원까지 환급되며, 영수증 합산도 가능해 실질적인 체감 혜택을 높였다. 도는 이번 행사가 명절 기간 전통시장 방문 증가와 매출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통시장이 지역 상권의 중심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경북도, 전국 최초 '사과 노지 스마트팜 교육·체험장' 조성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5일 농업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사과 노지 스마트팜 교육·체험장 조성이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안동 임동면 일원에 총 18억 원을 투입, 4.3ha 규모의 교육·실습 공간을 2027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입문형부터 고급형까지 3단계 실습 과원을 통해 스마트농업 전환을 희망하는 농업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며, 데이터 기반 정밀 관수·관비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사과 주산지로서의 강점을 농업 기술 혁신으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경북도교육청, 초등 5학년 대상 인성교육 워크북 '온자라미' 배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인성 온(溫-ON)자람 학기제'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초등학교 5학년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인성교육 워크북 '온자라미'를 19일까지 배부한다. '온자라미'는 학생들이 일상 속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된 자기 주도형 인성교육 자료로, 아침 시간은 물론 교과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사잇길 자료, 그림과 놀이 활동, 교과 연계 학습 등 학생 참여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돼 학교 현장에서 부담 없이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워크북은 초등학교 5학년 학생과 교사에게 1인 1권씩 제공되며, 5학년 1학기 '인성 온(溫-ON)자람 학기제'와 연계해 집중 활용된다. 전자책(e-book)과 QR코드도 함께 제공해 학교와 가정 어디서나 자료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배려·소통·존중·정직·책임·협동·예절·효 등 8대 인성 덕목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인성 역량을 체계적으로 함양하고, 건강한 관계 형성과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 설 명절 앞두고 '선물 안 주고·안 받기' 청렴 캠페인 성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공직사회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도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선물 안 주고·안 받기' 청렴 다짐 한 줄 캠페인을 추진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캠페인은 상반기 지방공무원 노사관계 교육과 연계해 운영됐으며, 도내 각 지역 교육에 참석한 1700여 명의 공직자가 참여했다. 형식적인 교육을 넘어, 참가자들이 직접 청렴 다짐 문구를 작성하고 서약하는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돼 실천 의지를 높였다. 현장에서는 짧은 청렴 메시지 전달과 함께 다짐지 작성 이벤트가 병행돼 자연스러운 참여 분위기가 조성됐으며, 일부 참가자들은 명절을 앞두고 스스로의 행동 기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도교육청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명절과 인사 시기 등 청렴 취약 시기에 맞춘 선제적이고 체감도 높은 청렴 정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경북도교육청, 공간재구조화사업 개축심의위원회 개최…안전·학습환경 동시 점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점검도 본격화됐다. 경북도교육청은 5일 2025년 선정된 공간재구조화사업 대상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시설 개축심의위원회를 열고, 학교 시설의 노후도와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번 심의위원회에는 건축·구조 분야 전문가를 포함한 13명의 위원이 참여했으며, 정밀안전점검 결과 C등급을 받은 15개교 19개동을 대상으로 개축 필요 여부와 향후 활용 방안을 심의했다. 학교장과 교육지원청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해 시설 이용 과정에서의 불편 사항과 학생 안전, 학습권 보호 방안 등에 대한 현장 의견을 공유했다. 도교육청은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여건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개축 사업을 추진해, 교육활동에 적합한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 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 창립 30주년 맞아 새로운 도약 선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은 3일 대강당에서 (사)농가주부모임 경상북도연합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3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 창립 30주년 맞아 새로운 도약 선언 경북농협은 3일 대강당에서 (사)농가주부모임 경상북도연합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란 (사)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장을 비롯한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은 1부 정기총회에 이어 2부 본행사로 진행됐다. 본행사에서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유공자 시상, 30주년 기념영상 상영, 미래비전 선포와 떡케이크 커팅 퍼포먼스까지 이어지며 의미를 더했다. (사)농가주부모임은 1996년 농협의 지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출범한 여성농업인 단체로, 농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상호 협력과 역량 강화를 통해 농촌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선진 영농활동의 기반을 마련해 왔다. 2025년 현재 경북도연합회는 140개 분회, 1만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농업·농촌 발전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초대형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대피소 세탁 및 급식 봉사, 임시주택 거주 이재민 2,548세대를 대상으로 한 밑반찬 나눔과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국민 공감대 확산 활동, '영농後 환경愛' 영농폐기물 수거사업, 극한호우 피해지역 재해현장 클린봉사단 운영, 여성농업인 CEO 역량강화 교육 참여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서의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이번 30주년 기념행사는 이러한 성과를 공유하고 공로자를 격려하는 한편, 급변하는 농업·농촌 환경 속에서 농가주부모임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역할을 다시 한 번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30년 동안 이어온 봉사와 나눔의 실천은 농촌 공동체를 지탱하는 큰 힘이 돼 왔다"며 “여성농업인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농업을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은 “농업·농촌의 가치를 지켜온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해 온 지난 30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의 범국민적 참여와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확산을 위해 동심협력의 마음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김명란 경북도연합회장은 “여성농업인으로서 지역과 농촌을 이끄는 리더의 역할을 자임하며,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북농협은 이날 노동조합과 대한적십자사 경북혈액원과 함께 구내 주차장에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부대행사로 진행했다. 농협 임직원과 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원 등 50여 명이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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