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패트롤] 고양시-군포시-김포시-시흥시-양평군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이 오는 9일 오후 4시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 앞 잔디마당에서 를 개최한다. 이번 투데데 콘서트는 고양시 공식 거리공연단체 '고양버스커즈'를 중심으로 다양한 거리공연 아티스트와 대중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고양버스커즈 기획공연 시리즈다. 특히 가을철 일산 호수공원 자연을 배경으로 시민이 음악과 퍼포먼스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별도 무대와 객석을 마련하지 않는 피크닉형 콘서트로 진행된다. 이날 공연에는 '옥상달빛'과 음악과 퍼포먼스 장르의 고양버스커즈 5개 팀이 함께한다. 음악 장르에선 △두 대의 통기타로 풍성한 사운드를 선보이는 크레센도 △스윙 재즈부터 팝과 가요까지, 올라운더 재즈밴드 윤익형밴드 △스쳐 가는 하루에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고요가 관객을 만난다. 퍼포먼스 장르에선 △저글링과 마술이 어우러진 1인 퍼포머 매직저글링 △풍선 작품과 유쾌한 퍼포먼스 대한민국 1호 벌룬퍼포머 클라운진이 함께한다. 싱어송라이터 옥상달빛은 이번 공연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다. '수고했어, 오늘도', '없는 게 메리트', '하드코어 인생아' 등 일상의 고민과 감정을 담은 음악으로 사랑받아 온 옥상달빛은 따뜻한 멜로디로 가을 오후 분위기를 한층 더 깊게 만들 예정이다. 고양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고양버스커즈는 음악, 악기 연주, 마술,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150여개 팀이 활동하고 있으며, 일산 호수공원을 비롯해 웨스턴돔, 라페스타, 창릉천 등 고양시 내 공원과 광장에서 시민을 위한 거리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고양문화재단 축제사업팀 관계자는 6일 “이번 공연은 일산호수공원 자연과 시민, 그리고 거리공연 아티스트가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라며 “시민이 일상에서 작은 즐거움과 여유를 가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본 공연은 별도 좌석 없이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일정 및 출연진 정보는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사항은 고양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미취업 청년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비용 부담을 줄이고 디지털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 서비스 구독료' 지원에 나선다.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군포시는 6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 민선9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사업 중 청년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구독료를 직접 지원하는 지자체로는 군포시가 가장 먼저 시행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청년 정책의 새로운 수요를 반영한 신속-맞춤형 사업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포시는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청년 생성형 AI 유료 서비스 구독료 지원'을 제시하고 당초 1인당 최대 1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회보장 신속 협의 지원 기준에 따라 올해는 1인당 최대 5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에 군포시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당초 공약 취지에 맞는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군포시에 거주하는 미취업 청년(19~39세) 600명이다. 신청은 이달 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인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할 수 있다. 신청한 다음 달에 심사를 거쳐 지원금이 지급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6일 “취임 전부터 약속드린 청년세대 공약을 가장 빠르게 실행에 옮겨 미취업 청년이 경제적 부담 없이 새로운 기술 환경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보다 더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지원을 확대해 전국 최초 청년주권도시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성형 AI 서비스 구독료 지원 관련 세부 내용은 군포시 누리집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아동청소년과 청년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월곶면 보구곶리 들녘 일원에서 '2026년 황금들녘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황금빛 평야가 펼쳐지는 대자연의 순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북쪽으로는 한강과 북한이, 서쪽으로는 염하강과 맞닿아 있는 보구곶 특유의 청정 농촌과 문수산 경관을 배경으로 열리는 일상 속 쉼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앞으로는 문수산 경관이, 뒤로는 철조망이 배치된 이곳은 군사시설 일대로 그동안 민간인 발길이 잘 닿지 못한 곳이다.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도-농 복합도시 김포만이 가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올해부터 전문해설사의 현장 해설을 더해 걷는 즐거움에 알아가는 재미도 더했다. 코스 내 쉼터 4곳에선 문화-역사-생태-벼를 주제로 현장 해설이 진행될 예정으로, 참가자는 해설을 듣고 스탬프를 모으며 보구곶리와 농업-농촌 가치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참가자는 황금빛으로 물든 약 3.5㎞의 들녘 둘레길과 논 사잇길을 걸으며 대자연의 순간을 눈으로 담아낼 수 있고, 포토존에서 황금빛 파노라마를 배경으로 인생샷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드론 시연도 함께 마련돼 있다. 스탬프 참여를 마친 관광객은 벼 이삭 리스 만들기와 벼 이삭 액자 만들기 등 가을 들녘 정취를 담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현장 해설과 체험에는 농촌관광체험 김포시연합회가 참여해 지역의 체험 운영 역량을 행사에 담아낸다. 행사는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부터 각 2시간씩 총 3회 운영한다. 김포시민뿐 아니라 다른 도시 주민도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김포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참가자 주차는 김포학생야영장을 이용하면 된다. 시는 참가자 사전 안전교육과 현장 안전·주차 안내 인력 배치 등을 통해 원활한 행사 운영에 힘쓸 계획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 '2026년 제5회 시흥시장배 전국 서핑대회 코리아오픈'을 개최한다. 시흥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시흥시서핑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서핑 선수와 동호인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전국 규모 서핑대회다. 특히 시흥시는 지난 7월 열린 '2026년 WSL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대회'에 이어 전국대회까지 연이어 개최하며, 시흥웨이브파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대표 서핑도시이자 해양레저관광도시로서 브랜드를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흥시는 국제대회와 전국대회를 잇달아 개최함으로써 해양레저 인프라와 대회 운영 역량, 도시 경쟁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대회는 오픈을 비롯해 △일반 △비기너 △주니어 등 4개 부문으로 숏보드와 롱보드 종목으로 진행된다. 오픈 부문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중복 신청이 가능하며, 일반 부문은 코리아오픈 일반부 입상자를 제외한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중복 신청은 할 수 없다. 비기너 부문은 서핑 입문 2년 이내 참가자를 대상으로 베이비존 경기로 운영되며, 주니어 부문은 신장 140㎝ 이상 초중고 학생이면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첫날인 10일에는 예선 경기가 열리며, 11일에는 오전 11시 개회식과 본선 경기, 오후 4시 폐회식이 진행된다. 참가 선수는 웨이브파크의 인공서핑 시설에서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치며 서핑 스포츠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대회 기간에는 플리마켓이 운영되고, 폐회식 이후에는 웨이브파크 잔디광장에서 참가 선수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서퍼스 나잇'이 열려 DJ 공연과 마술쇼,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가 전국 서핑인이 교류하는 장이 되고, 시흥 도시 브랜드를 높이며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시흥시는 전망했다. 아울러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해양레저 스포츠 대중화에도 이바지하기를 바랐다. 2026 시흥시장배 전국 서핑대회 코리아오픈 관련 세부 사항은 시흥시서핑협회 인스타그램(@siheungsurf)과 시흥시서핑협회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문화재단과 양평군은 오는 10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양강섬에서 '2026년 양강섬 예술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양평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세대가 음악을 통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세대별 감성과 추억을 하나의 무대에서 연결하는 감성형 뮤직 페스티벌을 중심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열린 문화예술축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2026 양강섬 예술축제 특징은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아티스트 라인업이다. 뮤지컬과 대중음악, 레트로 댄스, 재즈·R&B, 록 등 서로 다른 음악적 색깔을 가진 아티스트가 한 무대에 올라 각 세대 취향을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인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사랑받는 홍지민, 재즈와 R&B를 기반으로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조째즈, 1990년대 대표 댄스 가수 김현정, 대한민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김창완밴드가 참여한다. 또한 양평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 예술단체들 무대도 함께 마련된다. 전통 장단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사물놀이 느닷컴퍼니, 팝페라와 악기, 무용이 어우러진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양평군클래식클럽,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연주하는 이삼사오밴드 등이 참여해 지역 예술인 역량을 선보인다. 2026 양강섬 예술축제는 유명 아티스트 공연 관에 그치지 않고,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음악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한마당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한국문화원연합회와 양평문화원이 추진하는 '2026 대한민국 지역문화박람회'와 연계 운영되며, 양강섬이란 양평의 대표적인 자연-문화 공간을 무대로 활용해 문화예술과 관광을 연계하고 축제 방문객의 지역 체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박신선 양평문화재단 이사장은 6일 “2026 양강섬 예술축제는 특정 세대만을 위한 공연이 아니라 부모와 자녀, 친구와 연인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음악을 즐기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를 목표로 한다"며 “양평의 아름다운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이번 축제에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화성시, 민주당 화성갑 지역위 2026년 제1차 당정협의회 개최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화성특례시는 6일 화성시청 상황실에서 화성갑 지역위원회와 함께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지역위원장, 도의원,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하여 화성갑 주요 현안의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협조 및 지역 의견 반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먼저 '화성시 에너지복지 실질화' 안건과 관련해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난방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히트펌프 지원 등 난방 전기화 사업을 추진하고,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지역 에너지 현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에너지 계획 수립 연구를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RE100 실현을 위한 민·관·정 협의체는 2027년 상반기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하반기부터 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정책을 발굴하고 지역 현안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화성 서부권 종합스포츠센터 건립' 안건은 서부권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수요를 반영해 배드민턴, 탁구 등 종목별 전용시설을 확보하고, 향후 대회 유치까지 고려한 시설 조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권역별 생활밀착형 인프라 및 생활SOC 확충 용역을 통해 지역 여건과 접근성, 입지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지역 의견을 반영해 최적의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향남읍 행정구역 개편(동분리) 관련 신중 검토 후 추진 여부 결정' 안건과 관련해서 지역위는 농촌지역 혜택 축소 등에 대한 주민 우려가 있는 만큼, 신속하게 추진하기보다는 지역 주민과 지역구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행정수요와 지역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시는 시민설명회, 여론조사 등 향남읍 주민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숙의 및 의견수렴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안산선 향남 연장 사업 조속 추진' 안건은 국제테마파크역에서 향남역까지 22.37㎞를 연장해 화성 서부권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으로,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2025년 5월 설계용역에 착수했으며, 2027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 실시계획 승인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평택시의 안중 연장사업 건의와 관련해 당초 추진 중인 향남 연장사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화성시 공룡(자연)과학센터 건립 추진' 안건은 송산면 고정리 공룡알화석산지 내에 공룡 테마 자연과학 체험시설을 조성해 화성의 자연유산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자연과학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사업비 388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2027년 1월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재착수하고 2027년 3월 착공해 2028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화성국제테마파크 착공' 안건은 국제테마파크 사업 추진과 함께 교통개선 대책 마련의 중요성이 논의됐다. 테마파크 사업 관련 교통영향평가를 추진하면서, 송산GC와 관련된 광역교통개선대책도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시는 2027년 상반기 관광단지 조성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하반기 1단계 착공하고, 2030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개장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이날 당정협의회에서는 ▲비봉지구 내 청소년놀터 건립 ▲정남면 농촌형 복합문화센터 건립 ▲향남 영유아발달지원센터 건립 ▲기천·덕우저수지 둘레길 조성 ▲남양읍 GB해제지구 및 집단취락지구 도시계획도로 개설 ▲용두리·사곶리지구·광평지구 농업용수 공급 ▲송산면 사강3리 배수로 개설 ▲향남 둥지나래어린이도서관 리모델링 ▲향남 오토캠핑장 폐쇄에 따른 시민 여가·문화 인프라 공백 대응 방안 등 지역 생활SOC와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송옥주 위원장은 “화성갑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들이 2030년 전후로 마무리될 예정인 만큼, 민선9기 행정 및 시도의회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최근 민감한 현안들이 많은 만큼, 행정에서는 충분한 주민 소통과 의견수렴을 통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바라며, 원활한 사업 추진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역위원회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명근 시장은 “민선9기 첫 당정협의회를 갑지역위원회와 함께하며, 서부 지역의 주요 현안과 시민 숙원 사업들을 점검했다"며 “논의된 사항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위원회 및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르포]“이번에는 같이 시작합시다”…7년 멈춘 원주 중앙시장 나동, 다시 움직인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시작도 하기 전에 이것저것 걱정하다 보니 7년이 넘었습니다. 이번에는 일단 같이 시작합시다." 6일 원주시 중앙동행정복지센터. 백귀현 원주중앙시장 번영회장의 말에 설명회장을 채운 상인들의 시선이 쏠렸다. 2019년 화재 이후 가림막에 갇힌 채 시간이 멈춰버린 중앙시장 나동. 복구와 재건축을 둘러싼 논의가 여러 차례 이어졌지만 번번이 결론을 내지 못했다. 그렇게 7년을 넘겼다. 이날 열린 '중앙시장 나동 화재복구사업 설명회'는 그래서 여느 사업설명회와 분위기가 달랐다. 원주시는 사업 범위와 추진 일정, 매입·보상 절차를 설명했고 상인들은 자신의 재산과 생업이 걸린 질문을 쏟아냈다. 가장 큰 관심은 역시 '돈'이었다. “감정평가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아야 동의서를 쓸 수 있는 것 아닙니까." 한 점포주의 질문이 나오자 비슷한 고민을 가진 상인들이 귀를 기울였다. 동의서를 먼저 제출한 뒤 감정평가 금액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상가격을 미리 가늠할 방법은 없는지를 묻는 질문도 이어졌다. 시는 행정절차상 보상가격을 미리 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향후 점포주 측과 시 측이 참여하는 감정평가 절차를 거쳐 보상액을 산정하고 실제 거래가격 등도 평가에 반영된다는 것이다. 동의서 제출이 곧바로 감정평가 결과와 관계없이 매도를 확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설명도 덧붙였다. 상인들이 가격부터 묻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건물 보수가 아니다. 원주시가 이날 제시한 예상 사업비는 약 205억원이다. 시는 나동 2층 43개 점포를 매입하고 주요 구조부를 보수·보강해 건물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매입한 2층은 리모델링을 거쳐 상인교육장과 회의공간, 문화·공공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감정평가와 보상, 실시설계를 거쳐 2029년 3월 공사에 들어가 같은 해 12월 준공한다. 하지만 일정표보다 먼저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점포주들의 동의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최소 80% 수준의 동의를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사업에는 토지수용과 같은 강제 절차를 적용할 수 없어 결국 얼마나 많은 소유자가 뜻을 모으느냐가 사업 속도를 좌우한다. 시는 동의와 매입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지면 당초 계획보다 착공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설명회가 이어질수록 대화의 무게중심은 조금씩 달라졌다. '얼마를 받을 수 있느냐'에서 '이번에도 시작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느냐'로 옮겨갔다. 구자열 원주시장도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구 시장은 “이번이 중앙시장 나동을 복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TF에 강하게 주문하고 있다"며 “이번에 해결하지 못하면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시장은 원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자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과거 상태로 돌려놓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시민이 찾을 수 있는 원주의 중심 공간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행정의 의지만으로 풀 수 있는 사업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구 시장은 상인들에게 “시가 아무리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여러분의 의지와 동의가 없으면 사업 추진은 어렵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중앙시장 인근에 별도 현장사무실을 두고 TF가 상인들과 직접 만나 소유권 정리와 동의, 매입 등 개별 문제를 풀어나갈 계획이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백귀현 원주중앙시장 번영회장의 목소리는 더욱 절박했다. “가장 중요한 건 시작입니다." 백 회장은 “7년을 넘기고 8년째가 되면서도 여기까지 온 것은 시작하기 전부터 '나중에 이렇게 되면 어떻게 하느냐'고 걱정했기 때문"이라며 “동의를 해서 먼저 시작하고, 그다음 시와 계속 만나 작은 문제와 큰 문제를 하나씩 협의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오랜 기간 복구를 위해 뛰어온 추진위원들을 향해서는 박수를 청했다. 그는 “추진위원들이 돈을 받는 것도 아니고 누가 칭찬해 주는 것도 아닌데 사비를 들여가며 일을 해왔다"며 상인들에게 다시 한번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장에 나올 때마다 가림막을 볼 때마다 정말 힘들고 어렵다"며 “이번에는 모두 동의해서 같이 가자. 중앙시장 여러 동 가운데 나동을 가장 멋진 곳으로 만들어 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명회장에서는 박수와 함께 “파이팅"이라는 화답이 나왔다. 설명회가 끝났지만 모든 상인이 곧바로 자리를 뜨지는 않았다. 일부 상인들은 현장에 마련된 동의서를 다시 살펴본 뒤 그 자리에서 서명했다. 205억원의 사업비도, 2029년이라는 준공 목표도 아직은 계획이다. 매입과 감정평가, 보상, 설계까지 넘어야 할 절차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날 설명회에서 시와 상인들이 반복한 말은 하나였다. “이번에는 시작하자." 7년 넘게 가림막 뒤에 멈춰 있던 중앙시장 나동의 복구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날 설명회는 단순한 사업계획 전달보다 '이번에도 무산되면 안 된다'는 시와 상인들의 절박함을 확인한 자리에 가까웠다. 이제 관건은 말이 아닌 동의율이다. 시가 제시한 첫 기준인 80% 동의를 얼마나 빨리 확보하느냐에 따라 7년 넘게 가림막에 갇혀 있던 나동의 복구 시계가 다시 움직일 전망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먹거리 축제부터 고령친화도시까지…10월 횡성 ‘활기’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10월 횡성이 축제와 행사로 분주하다. 사흘간 6만여 명이 찾은 안흥찐빵축제가 막을 내린 데 이어 7일부터 횡성한우 300여 마리를 준비한 횡성한우축제가 닷새간 이어진다. 6일에는 지역 어르신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의 날 기념식과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2기 선포식이 열려 건강·일자리·돌봄을 중심으로 한 고령친화 정책의 방향도 제시됐다. 안흥면에서 사흘간 6만여 명을 불러 모은 안흥찐빵축제가 막을 내린 지 사흘 만에 이번에는 횡성읍에서 횡성한우축제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횡성군과 횡성문화관광재단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섬강둔치 일원에서 '제22회 횡성한우축제'를 개최한다. 앞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제18회 안흥찐빵축제에는 6만여 명이 다녀갔다. 축제판매장에서 안흥찐빵 1만2000여 상자, 안흥찐빵마을 업소에서 1만5000여 상자가 팔렸다. 사흘 동안 판매된 찐빵만 2만7000여 상자다. 농특산물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약 4억원으로 집계됐다. 안흥의 축제 열기는 이번 주 횡성읍으로 옮겨간다. 횡성한우축제에서는 횡성축협과 횡성한우농협유통사업단, 횡성한우협동조합 등 3개 축산단체가 직접 구이터를 운영한다. 축제 기간 판매를 위해 준비한 한우는 300여 마리다. 방문객은 현장 판매장에서 원하는 부위를 직접 고른 뒤 구이터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다. 판매가격은 축산단체 직영 판매가격을 적용한다. 구이터는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먹거리뿐 아니라 방문객이 축제장에 머무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섬강변에는 유등 산책로가 마련되고 매일 오후 7시부터 메인무대에서 무료 공연이 열린다. 주말 저녁에는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단은 비교적 여유로운 평일 점심시간이나 주말 오후 3~5시 방문을 권하고 있다. 올해 횡성한우축제는 횡성한우 명품화 30년의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횡성군은 1995년부터 횡성한우 명품화 계획을 추진해 혈통과 품질을 관리해 왔다. 군수 품질인증제를 통해 횡성에서 태어나 지정 도축장과 가공장을 거친 한우를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한우 가운데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수출길에도 올랐다. 김대중 횡성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횡성한우는 30년 동안 군민과 농가가 함께 지켜온 횡성의 자부심"이라며 “본고장에서 횡성한우를 맛보고 다시 찾고 싶은 횡성의 추억을 남겨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흥찐빵에서 횡성한우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두 먹거리 축제가 일주일 간격으로 이어지면서 10월 초 횡성에는 관광객의 발길이 집중되고 있다. 안흥찐빵축제가 기록한 6만명의 방문객과 4억원의 매출에 이어 횡성한우축제가 지역 상권과 관광 소비에 어느 정도 효과를 가져올지도 관심이다. 횡성군이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2기 출범을 알리고 건강과 일자리, 돌봄을 중심으로 한 고령친화 정책을 이어간다. 횡성군은 6일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어르신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0회 횡성군 노인의 날 기념식 및 고령친화도시 2기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지역 발전에 기여해 온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노인의 날 기념식과 고령친화도시 2기 출범을 알리는 선포식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노인강령 낭독에 이어 경로효친과 지역사회 봉사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청년 치어리더 응원단 공연도 마련해 세대가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2부에서는 WHO 고령친화도시 2기 출범을 공식 선포했다. 횡성의 지역 발전 과정과 노인복지 정책을 담은 샌드아트 공연에 이어 내빈과 어르신들이 함께 참여하는 비전 선포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무대에서 비전 터치 퍼포먼스를 진행하자 객석의 어르신 400여 명이 LED 응원봉을 밝히며 2기 출범을 함께 알렸다. 행사장 밖에서는 고령친화 정책을 직접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아크릴 키링 만들기와 즉석사진을 촬영하는 '청춘사진관', 헤나 스티커 체험 등이 진행됐으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어르신 돌봄로봇도 전시됐다. 횡성군은 고령친화도시 2기 출범을 계기로 고령층의 건강과 일자리, 돌봄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지역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신 어르신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고령친화도시 2기 출범을 계기로 건강과 일자리, 돌봄이 촘촘히 보장되는 어르신 행복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전남광주시-전남광주시의회-전남광주교육청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수돗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필터가 변색됐을 때 어디에 문의해야 할지 몰라 이 부서 저 부서로 전화하던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가 시민들이 가정에서 겪는 수돗물 관련 문제를 스스로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까지 안내받을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 '우리집 수돗물 민원 해결사'를 자체 개발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는 필터 변색과 이물질 발생, 소독약 냄새, 흙탕물, 청록현상, 백수현상, 요금 문의 등 시민들이 자주 접하는 12가지 수돗물 관련 현상을 유형별로 나눠 원인과 조치 방법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시민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항목을 선택하면 주요 발생 원인과 가정에서 할 수 있는 1차 조치 방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이상 현상과 거주 지역에 따른 담당 부서와 직통 연락처까지 안내받을 수 있다. 그동안 수돗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나거나 필터가 변색되는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하면 정확한 원인이나 담당 부서를 찾기 어려워 여러 부서에 반복적으로 문의하는 경우가 있었다. 새 서비스는 이런 민원 과정을 줄이고 시민이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외부 개발 용역이나 추가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상수도사업본부 직원들이 직접 개발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수질연구소 문수진·류미금 주무관은 시민들이 자주 문의하는 민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바이브 코딩'을 업무에 적용해 서비스를 구축했다. 단순한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민원 내용 확인부터 담당 부서 연결까지 이어지도록 설계해 활용도를 높였다. '우리집 수돗물 민원 해결사'는 지난 9월 23일부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누리집에서 '상수도수질→상수도참고→민원해결사' 메뉴로 들어가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김난희 수질연구소장은 “이 서비스는 현장에서 반복되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직원들이 인공지능(AI)을 업무에 적극 활용한 우수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수돗물 관련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지역에서 발생한 소비와 소득이 다시 지역경제로 돌아오는 '지역순환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지역순환경제 활성화 방안 연구회는 5일 나주 빛가람호수공원에서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를 열고 지역 소상공인들이 겪는 경영 애로사항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연구회 출범 이후 첫 공식활동으로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연구회 소속 의원들과 지역별 소상공인연합회, 관계기관 공무원 등이 참석해 현재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현황과 한계를 살피고 지역 내 소비와 조달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지역업체의 업종과 제품, 서비스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등록체계 구축과 공공기관의 지역업체 구매 연계 강화, 지역업체 구매실적의 지속적인 관리 등이 주요 방안으로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만으로는 지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기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지역업체의 매출이 고용과 소비, 세수로 이어진 뒤 다시 지역경제로 돌아오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등 지역화폐를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공공기관의 구매와 지역기업의 공급이 실제 거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연구회는 박정선 대표의원을 비롯해 강원호, 노진성, 주연창, 이현명, 김수권, 이영순, 양순봉, 이오숙, 서영배, 박은정 의원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지역 내 소비와 생산, 조달이 서로 연결되는 정책 대안을 발굴하는 것이 주요 활동 목표다. 박정선 대표의원은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역에서 발생한 소비와 구매가 지역업체의 매출과 고용으로 다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지역화폐 활성화와 지역업체 구매 확대, 공공조달 연계 등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면밀히 살펴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을 먼저 정해 놓기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공감대를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회"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지역순환경제 모델을 찾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이어 연구회는 '2026 LOSO 페스타 in 전라남도' 행사에도 참여했다. 연구회는 앞으로 정책토론회와 우수사례 현장 방문, 연구용역 등을 통해 지역 소득과 소비의 역외유출 구조를 분석하고 지역화폐와 지역조달 등 지역 내 경제 선순환을 위한 정책 대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글로벌 IT 기업 구글과 손잡고 AI·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구축과 학생 맞춤형 교육 강화에 나선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6일 광주청사 상황실에서 구글의 교육 플랫폼 '구글 포 에듀케이션(Google for Education)'과 AI·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확대를 위한 업무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는 양 기관이 2025년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출범에 맞춰 협력 범위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대중 교육감과 구글 포 에듀케이션 동북아시아지역 총괄 소피 배(Sophy Bae) 등은 AI를 활용한 학생 맞춤형 수업과 교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학생들이 다양한 디지털 협업 도구를 활용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현장에서의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AI Education Platform을 활용한 교사와 학생 간 양방향 수업 지원을 비롯해 올바른 AI 활용을 위한 윤리교육 프로그램 도입, 글로벌 인재 역량 개발 지원 등이다. 이를 통해 교원과 학생 모두의 AI·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구글 포 에듀케이션은 광주지역 교사 1천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해커톤과 구글 자격 과정 연수 등을 운영하며 교원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지원해왔다. 소피 배 구글 포 에듀케이션 동북아시아 총괄은 “구글의 앞선 교육 도구와 생성형 AI 기술이 전남광주 교육 현장에 깊이 뿌리내려 창의적인 배움의 방식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학생과 교사 모두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AI와 에듀테크는 단순한 교육 지원 도구를 넘어 학생의 미래 성장과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이끄는 핵심 자원"이라며 “구글 포 에듀케이션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과 교사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신안군-장성군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신안군이 자녀를 키우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아동양육수당' 신설에 나서며 최대 월 70만원 규모의 양육 지원을 추진한다. 신안군은 6일 저출생과 양육비 부담에 대응하고 실질적인 양육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신안군 아동양육수당' 신설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복지·의료 체계 개선'의 하나로,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을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군이 구상하고 있는 지원 규모는 정부 아동수당과 군비를 합쳐 최대 월 70만원이다. 정부 아동수당 월 30만원에 군비 40만원을 추가해 7세, 84개월까지 지원하는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신안군은 단순한 현금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양육 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분유와 기저귀를 비롯해 학습도구와 교육비 등 자녀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사업의 주요 취지다.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지급 방식 등은 오는 7일 열리는 '군민과 함께하는 정책 토론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확정할 예정이다. 군은 현장에서 제시되는 양육 가정의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한 아이를 기르는 데 분유와 기저귀, 학습도구, 교육비 등 부모가 체감하는 경제적 부담이 상당하다"며 “군에서 실질적인 육아 부담을 덜어주어 타 시·군보다 더 두터운 지원 속에 자녀를 함께 키울 수 있는 신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안군은 관련 제도 마련을 위해 「사회보장기본법」 제26조에 따른 보건복지부 사회보장 사전협의와 관련 조례 제정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2027년부터 아동양육수당을 본격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시행되면 기존 정부 지원에 지방비를 더해 양육 가정의 부담을 낮추는 신안군만의 추가 지원 체계가 마련될 전망이다.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장성군이 94세 어르신의 생일을 맞아 직접 생신상을 차리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장성군은 6일 황룡면에 거주하는 황옥남 어르신의 생일을 맞아 '장수노인 생신상 차림' 사업을 진행했다. 이날 김한종 장성군수와 장성군여성자원봉사회 회원들은 어르신 가정을 찾아 정성껏 마련한 생신상을 차리고 축하의 시간을 함께했다. 이번 사업은 장수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따뜻한 지역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생일잔치에 함께하며 “앞으로도 어르신을 정성껏 공경하는 따스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성군은 올해 90세 이상 어르신 23명을 대상으로 '장수노인 생신상 차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원봉사 활성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된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11곳의 어르신 가정을 찾아 생신상을 차리며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군은 앞으로도 지역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어르신들의 생일을 축하하고 세대 간 정을 나누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2026 국감] “지역별 전기요금제, 특정 기업에 수천억 이익 줄 것”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도입을 추진 중인 지역별 전기요금제가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도하기보다 특정 지역에 이미 자리 잡은 대기업에 대규모 혜택을 주는 데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연내 도입을 추진하는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를 두고 “성립할 수 없는 요금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기후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8월 26일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 설계안을 공개하고 공청회를 열었다. 정부 초안은 전국을 남부권과 중부권, 수도권 남부, 수도권 북부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산업용 전기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도권에서 가장 먼 남부권은 산업용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kWh)당 최대 18원(10%), 중부권은 최대 15원(약 8.2%), 수도권 북부는 최대 10원(약 5.5%) 각각 인하하는 방안이다. 전력 생산지에서 전력을 소비하는 '지산지소'를 확대하는 동시에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도해 균형성장과 산업경쟁력 회복을 꾀하겠다는 취지다. 곽 의원은 그러나 산업용 전기요금에 지산지소 개념을 적용하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기공학·물리적으로 성립하지 않고 지역 구분 기준도 전기와 무관한 지방우대지수"라며 “사실상 정책 구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특정 기업에 과도한 혜택이 돌아갈 가능성도 제기했다. 곽 의원실이 한전에서 제출받은 전력판매량 상위 기업 자료에 권역별 최대 인하폭을 적용한 결과 상위 5개 법인의 연간 전기요금 할인액은 최대 3628억원으로 추산됐다. 정부가 제도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4년간 적용할 경우 할인 규모는 1조4513억원에 달한다. 곽 의원은 “전기요금 규정을 변경하면 일반 회사와 국민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며 “독점적 사업자가 판매하는 전기를 특정 회사에는 싸게 팔고 다른 회사에는 비싸게 판다면 전기 판매를 통한 부의 이전"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지역별 송전비용을 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김 장관은 “어느 발전소에서 현재 전력이 어느 지역으로 어떻게 흐르는지 알 수 있고, 그것이 송전비용을 결정하는 기본값이 된다"며 “전기가 섞인다는 표현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송전비용을 계산하고 측정하는 것은 가능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역별 전기요금의 차등 폭을 송전비용만으로 결정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김 장관은 “산업용 전기요금 제도는 송전망을 이용한 송전비용과 각 지역의 전력자립도, 국가균형발전지수 등 세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패트롤]영천시의회-달서구-영남대-경북문화관광공사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가 지역 마을기업의 경영 실태를 진단하고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에 나섰다. 영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영천시 마을기업 제도혁신 및 자립모델 연구회'는 6일 의회에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연구회 대표인 김상호 의원을 비롯해 배수예·이갑균 의원과 집행부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중소기업지원협동조합의 최순헌 이사장이 연구 추진 방향과 세부 수행계획을 보고했으며, 참석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연구 방향과 내실 있는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지역사회·경제의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이 주도하는 경제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특히 연구회는 관내 기존 마을기업들이 수익성 악화와 자생력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 정확한 경영 실태 진단을 바탕으로 운영 개선 방안과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의 주요 과제는 마을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모델 발굴이다. 연구회는 마을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육성하기 위한 '영천시 마을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 지역문제 해결과 지역자원 활용을 바탕으로 마을기업이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신규 사업모델도 제안한다. 이를 위해 관내 마을기업 현장방문과 관계자·주민 간담회 등 현장 중심의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현장에서 확인한 운영 여건과 의견을 토대로 전문가 토론회와 최종보고회를 거쳐 올해 연말까지 연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상호 대표의원은 “마을기업은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지역경제의 중요한 주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마을기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영천의 자원을 활용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자립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마을기업의 체질 개선과 새로운 자립 모델 적용을 통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일 구청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및 정보보안 교육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사이버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직원들의 정보보안 준수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행정 업무에서 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일상적인 업무 과정에서 지켜야 할 보안수칙을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교육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문강사를 초빙해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규와 준수사항, 내부 정보 유출 사례 및 예방 대책 등을 안내했다. 교육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직원들이 업무 현장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일상 업무에서의 정보보안 실천 방안과 사이버 위협 동향, 사전 예방법 등을 다뤘다. 달서구는 이번 집합교육과 함께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및 정보보안 자가학습 콘텐츠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이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구 홈페이지에는 개인정보 보호 관련 홍보자료를 게시해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직원 교육과 홍보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고 예방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작은 업무 하나까지 주민의 소중한 개인정보와 권익을 지키는 자세가 신뢰받는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전 직원이 개인정보 보호를 생활화하고, 철저한 예방 활동을 이어가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달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안동의 대표 전통문화 콘텐츠인 선유줄불놀이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선유줄불놀이를 외국인 관광상품으로 연결해 왔으며, 관련 상품을 통해 올해 모두 1천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안동을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일에는 한 회차에 외국인 관광객 약 250명이 안동을 방문했다. 공사는 현장 환대행사를 마련해 관광객을 맞이하고, 이번 방문이 재방문과 향후 행사 회차의 관광객 모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진행했다. 공사는 이번 성과가 지역 전통문화 콘텐츠를 해외에 소개하는 데서 나아가 실제 관광상품 판매와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체류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선유줄불놀이 관람을 목적으로 안동을 찾는 관광 수요를 확보하고, 이를 지역 관광으로 이어가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공사는 연초부터 일본을 주요 목표 시장으로 정하고 현지 박람회 등을 통해 선유줄불놀이를 비롯한 안동 관광 콘텐츠에 대한 시장 반응을 살펴왔다. 이후 현지 여행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객 모집을 위한 홍보 활동을 추진했다. 지난 6월에는 일본 주요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했다. 여행상품을 기획하는 관계자들에게 지역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안동 방문 상품 개발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7월에는 도쿄와 오사카에서 관광홍보설명회를 열어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홍보를 이어갔다. 공사는 팸투어와 설명회 등을 통해 상품화와 관광객 모집 기반을 마련하고, 선유줄불놀이에 대한 관심이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힘을 쏟았다. 일본 시장에서 확인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화권과 구미주로도 시장을 확대했다. 공사에 따르면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유줄불놀이 관람을 위해 안동을 찾고 있다. 공사는 앞으로도 경북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해외 관광시장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통문화 콘텐츠의 특색을 살리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선유줄불놀이의 성공적인 상품화를 통해 경북 고유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내년에는 한·일 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해 경상북도와 일본을 잇는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양국 관광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경북만의 매력을 담은 관광콘텐츠를 적극 발굴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경북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에너지경제심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총동창회가 모교 발전과 후배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영남대는 지난 2일 교내에서 경영대학원 총동창회 발전기금 기탁식을 열었다고6일 밝혔다. 행사에는 옥오정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정재익 수석부회장, 장현규 사무총장, 박재우 사무국장, 김진수 대내협력국장 등 동창회 임원이 참석했다. 이번 발전기금은 지난 8월 열린 '경영대학원 총동창회 아름다운 동문의 밤'에서 동문들이 십시일반 모금해 마련했다. 기금은 경영대학원과 학부 경영학과, 회계세무학과의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경영대학원 총동창회는 매년 모교 발전을 위한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기탁을 포함해 지금까지 대학에 전달한 발전기금은 모두 4천만원이다. 옥오정 총동창회장은 “경영대학원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문들이 모교에 대한 감사와 후배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문 간 화합과 결속을 더욱 강화하고, 모교 발전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동문 조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모교를 응원하고 소중한 발전기금을 전해준 경영대학원 총동창회와 동문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동문들의 관심과 후원이 대학 발전은 물론 후배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전세사기 보증금 최소 3분의 1 회복 보장…11월 13일 시행

다음 달부터 전세사기 피해자의 보증금 회복액이 임차보증금의 3분의 1에 미치지 못하면 정부가 부족분을 지원한다. 신탁사기 등 무권계약 피해자에게는 경·공매가 끝나기 전 지원금을 먼저 지급하고 이후 회수액을 반영해 정산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11월 13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5월 개정·공포된 전세사기특별법 시행에 맞춰 임차보증금 최소보장제와 선지급·후정산 제도의 지원금 산정 기준 및 지급 절차를 구체화했다. 최소보장제는 경·공매 종료 후에도 피해 회복액이 임차보증금의 3분의 1에 미치지 못하는 피해자에게 부족분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보증금의 3분의 1을 기존 회수액에 더해 일괄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회수액과 지원액을 합쳐 최소보장금에 도달하도록 지원한다. 최소지원금은 보증금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최소보장금에서 대항력이나 우선변제권 행사로 받은 금액, 임차보증금 반환채권을 통해 변제받은 금액, 경매차익과 임대료 지원액 등을 차감해 산정한다. 예를 들어 보증금이 1억5000만원인 피해자가 경매 배당으로 2000만원, 경매차익으로 1000만원을 회수했다면 최소보장금 5000만원에서 기존 회복액 3000만원을 뺀 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기존 회수액과 지원금을 합친 피해 회복액은 5000만원이 된다. 신탁사기 등 무권계약자를 위한 선지급금은 경·공매 등이 끝나기 전에 지급한다. 최소보장금에서 임차보증금 반환채권을 통해 이미 변제받은 금액과 선지급 전까지 받은 임대료 지원액 등을 제외해 산정하고, 이후 추가 회수액을 반영해 정산한다. 보증금이 1억5000만원이고 임대료 지원액 1000만원을 받은 피해자는 다른 회수액이 없다면 4000만원을 선지급받을 수 있다. 기존 지원액을 포함한 피해 회복액은 보증금의 3분의 1인 5000만원이다. 지원금 지급과 정산 업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는다. 최소지원금은 피해자가 공공의 피해주택 매입을 요청한 경우 경매차익 산정이 완료된 이후 신청할 수 있다. 매입을 요청하지 않은 경우에는 피해주택의 처분 절차가 완료된 뒤 신청한다. 선지급금은 LH의 피해주택 매입이나 해당 주택의 처분 절차가 완료되기 전에 신청해야 한다. 신청인은 피해자 결정문과 임대차계약서 사본, 주민등록표 초본, 피해주택 등기사항전부증명서, 배당표 또는 배분계산서, 보증금 반환채권 변제 관련 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질병이나 해외 체류 등으로 직접 신청하기 어려우면 대리인을 선임할 수 있다. LH는 신청을 받은 날부터 90일 이내에 지급 여부와 금액을 결정해 신청인에게 통지해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 한 차례에 한해 30일까지 결정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지급 결정이나 금액에 이의가 있으면 통지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이의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을 받은 뒤 보증금을 추가로 회수하는 등 반납 사유가 발생하면 해당 사실을 신고하고 정산에 따른 금액을 반납해야 한다. 정해진 기간 안에 반납하지 않는 경우 등에 대해서는 위반 횟수에 따라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피해주택 매입을 위한 제도도 개선한다. 공공주택사업자가 경·공매로 피해주택을 매입하면서 비피해 임차인의 보증금 반환채무를 인수하면 해당 비용을 주택 취득비용에 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등이 설립한 협동조합이 발행주식 총수의 50% 이상을 소유한 부동산투자회사에는 지방정부가 행정·재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국토부가 피해 지원에 필요한 임대인의 신용정보를 확보하는 절차도 구체화했다. 국토부 장관은 임대인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조회 기준일 또는 기간, 자료 이용 목적 등을 기재해 신용정보집중기관에 대출·연체 현황과 신용카드 미결제금액 등을 요청할 수 있다. 백승록 국토부 피해지원총괄과장은 “최소보장제 및 선지급-후정산 제도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전세사기피해자가 보증금의 3분의 1을 최소한 보장받을 수 있게 되어 피해자의 주거안정과 피해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도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 구축과 피해자 안내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장혜원의 부동산현장] 4040가구 공급 예고된 효창동…골목마다 다른 개발의 조건

6일 오후 에너지경제신문이 찾은 서울 용산구 효창동 5-291번지 주변. 골목을 따라 걷자 붉은 벽돌 주택과 회색 석재 외장의 다세대 건물이 번갈아 모습을 드러냈다. 일부 건물은 지상층을 주차공간으로 사용했고, 다른 건물은 담장과 외벽이 도로에 맞닿아 있었다. 오르막길에는 과속방지턱이 놓였고 머리 위로 전선이 여러 방향으로 이어졌다. 골목 안쪽에는 식당이 자리했고, 낮은 주택들 너머로 기존 아파트의 높은 외벽이 보였다. 최근 4040가구 규모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신규 후보지로 선정된 효창공원앞역 북측 일대다. 대규모 주거단지로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지만, 주민 동의와 향후 사업 조건을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함께 나온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후보지 선정 소식에 문의가 늘고 주민들도 상당히 들뜬 분위기"라며 “아직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움직임은 뚜렷하지 않다. 반대하는 주민들도 있어 사업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급계획에서는 하나의 사업지로 묶이지만 골목의 주택은 생김새와 이용 방식이 서로 달랐다. 개발을 통해 얻을 이익과 감당해야 할 부담도 주민마다 다를 수 있다. 앞으로 들어설 아파트 숫자와 함께 현재 이곳에 놓인 주거와 생업을 살펴야 하는 이유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효창공원앞역 북측을 포함해 서울 11곳을 도심복합사업 신규 후보지로 선정했다. 서울지역 공모에 접수된 주민 제안 44곳 가운데 법정 요건과 사업성, 주민 의향률 등을 검토한 결과다. 전체 공급계획은 약 1만8000가구로, 효창공원앞역 북측은 염창역 남측에 이어 규모가 큰 후보지다. 북측 후보지 면적은 9만3262㎡, 계획 물량은 4040가구다.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이 만나는 환승역 주변에 주택을 늘린다는 점에서 도심 공급의 의미가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LH 등 공공이 시행자로 참여하고 조합 설립과 관리처분계획 등 일부 절차를 생략하는 방식이다. 용적률 상향 등의 인센티브로 사업성을 보완하고 공급 속도를 높이는 것이 취지다. 한 부동산 투자자는 “효창공원앞역 북측은 주변에서도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개발 기대가 큰 지역"이라며 “정부가 절차 단축과 인센티브를 제시한 만큼 사업 속도에 대한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후보지 선정은 사업의 최종 확정이나 분양 개시를 뜻하지 않는다. 국토부는 이달 주민설명회를 열고 2027년 상반기 예정지구 지정, 2030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구 지정과 사업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를 거쳐야 실제 공급으로 연결된다. 2030년은 입주 시점이 아니라 공사를 시작하려는 시점이다. 주민 동의와 관련 심의, 사업계획 수립에 걸리는 시간에 따라 일정은 달라질 수 있다. 절차를 줄이는 제도적 장점과 별개로 토지 확보와 사업비, 주민 간 이해관계 등 현장에서 풀어야 할 과제는 남는다. 이날 살펴본 골목에는 발코니와 주차공간을 갖춘 다세대 건물 옆으로 벽돌 외장의 주택이 이어졌다. 석재 담장과 차고 출입구를 갖춘 건물도 보였다. 같은 길을 사이에 두고도 건물의 규모와 외벽 재료, 진입 방식이 달랐다. 일부 구간에서는 주차 차량이 도로 가장자리를 차지해 보행자가 차량 통행 공간을 함께 이용해야 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지는 지형도 새로운 주거단지를 계획할 때 고려할 요소다. 주택을 늘리는 것과 함께 보행 동선과 주차, 주변 도로와의 연결을 어떻게 개선할지가 주민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 주택의 상태와 이용 방식이 다르면 개발을 판단하는 기준도 달라질 수 있다. 자가 거주자는 주거환경 개선과 추가 비용을 함께 따져야 한다. 다가구주택이나 상가를 통해 임대료를 받는 소유자에게는 사업 기간 중 수입 변화가 중요하다. 영업 중인 상인에게는 이전 장소와 영업 중단 기간도 판단의 기준이 된다. 효창동 현장을 살펴본 한 부동산 투자자는 “같은 구역 안에서도 블록마다 모습이 굉장히 다르다"며 “오래된 주택뿐 아니라 신축 빌라와 상가, 큰 건물들이 함께 있어 주민 동의를 어떻게 확보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쪽에서는 동의가 잘 나오고 다른 쪽에서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실제 동의서를 받은 것은 아니어서 단정할 수는 없다"며 “구역 모양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직접 현장을 찾아 건물 상태와 동네 분위기를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후보지 선정에서는 주민 의향률이 평가 요소로 활용됐다. 다만 공모 단계에서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것과 지구 지정에 필요한 정식 동의를 확보한 것은 구분해야 한다. 초기 관심이 구체적인 사업 조건에 대한 동의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 복합지구 지정에는 토지등소유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와 전체 토지 면적의 2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 확보 요건 등이 적용된다. 참여 의향이 높더라도 보상 방식과 비용 부담, 주택 공급 조건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주민의 판단은 달라질 수 있다. 주민설명회에서는 공공 주도 방식의 장점뿐 아니라 기존 부동산의 평가 방식과 새 주택을 공급받는 조건, 추가 부담의 추정 근거를 함께 설명할 필요가 있다. 사업 초기 모든 금액을 확정하기 어렵더라도 확정된 사항과 추정치, 후속 절차에서 결정할 사항은 구분해야 한다. 세입자에게는 이주 시점과 다음 거처가 중요하다. 주변에서 감당할 수 있는 비용으로 집을 구할 수 있는지, 사업 이후 어떤 주거 선택지가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소유자의 동의를 확보하는 절차와 별개로 현재 거주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이유다. 효창공원앞역 주변에서는 북측 도심복합사업 외에도 다른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같은 역 이름을 사용하더라도 대상 구역과 시행 방식, 진행 단계는 서로 다를 수 있다. 또 다른 중개사는 “효창공원앞역 주변은 공공 도심복합사업과 역세권 장기전세 재개발이 함께 추진돼 개발 기대감이 크다"면서도 “다만 같은 역 주변이라도 구역마다 사업 방식과 진행 단계가 다르고, 새 아파트를 공급받는 조건도 달라 매수 전에 해당 물건의 구역과 보상 자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매수자는 해당 물건이 어느 사업구역에 포함되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인접 사업의 층수나 용적률, 비용 추정치를 북측 후보지의 확정 조건처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용산에서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역세권 장기전세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등 다양한 방식의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같은 역 주변이라도 사업 방식과 진행 단계가 달라 구역별로 살펴봐야 한다"며 “도심복합사업의 현물보상은 일반 재개발의 조합원 입주권과 구조가 다르다. 후보지 선정 이후 매수할 때는 무주택 요건과 매도자의 소유 이력, 현물보상 지위 승계 조건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개발 속도에 대한 기대를 밝힌 투자자도 “매도자와 매수자에게 각각 적용되는 조건이 있고 현금청산 문제도 있어 대략적인 설명만 듣고 거래하면 안 된다"며 “매수·매도 전에 해당 물건의 자격과 조건을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세를 끼고 매수하는 경우에는 초기 투자금만으로 전체 부담을 판단하기 어렵다. 보증금 반환과 사업 진행 중 필요한 자금, 향후 주택을 공급받을 때의 추가 비용도 함께 계산해야 한다. 인근 중개사는 “효창공원앞역은 6호선과 경의중앙선을 함께 이용할 수 있고 시장과 공원 등 생활시설도 가까워 실거주 수요가 관심을 갖는 지역"이라며 “주변 정비사업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전세를 끼고 매수할 때 제시되는 초기 투자금 외에 보증금 반환과 향후 추가 부담까지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시장 반응을 평가할 때에도 문의 증가와 호가 상승, 실제 계약은 구분해야 한다. 매도자가 제시한 가격이 높아졌다고 거래가격이 같은 폭으로 오른 것은 아니다. 개발 기대가 실제 시장에 얼마나 반영됐는지는 계약 사례를 통해 확인할 문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후보지 선정 이후 문의가 늘거나 호가가 올랐다고 실제 거래가격까지 상승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빌라마다 대지 지분과 면적, 건물 상태가 다른 만큼 유사한 조건의 계약 사례를 비교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급 물량 역시 전체 조성 규모와 순증 물량을 나눠 읽어야 한다. 기존 주택을 대체하는 물량을 제외하고 얼마나 많은 주택이 새로 늘어나는지, 일반 수요자가 접근할 수 있는 물량은 얼마인지가 공급 효과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이 관계자는 “4040가구는 기존 주택을 대체하는 물량까지 포함한 전체 조성 규모"라며 “실제로 늘어나는 주택 수와 기존 소유자에게 공급할 물량, 일반 수요자에게 돌아갈 물량을 구분해야 공급 효과를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효창공원앞역 북측의 후보지 선정은 도심 역세권에 주택을 늘릴 출발점이다. 골목에는 지금도 주민의 집과 상인의 일터가 이어져 있다. 비용과 이주 조건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바탕으로 주민 동의를 확보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해야, 4040가구라는 계획도 실제 착공과 입주에 가까워질 수 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