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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지배 구조 13년 下] 되찾은 현금과 남은 과제…‘통합 대한항공’ 시대의 해법은

[편집자 주] 한진칼은 2013년 출범 이후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의 중심에 서 왔다. 행동주의 펀드의 지분 매집과 총수 일가의 분열에 이어 호반그룹의 최대 주주 등극까지 그룹의 지배 구조는 거듭 시험대에 올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앞둔 현 시점에서는 경영 안정성과 주주 권익을 함께 확보할 해법이 요구된다. 본지는 공시와 재무 자료를 토대로 한진칼이 경영권 위협에 노출돼 온 구조적 원인을 짚고 통합 항공사 시대에 필요한 지배 구조 개선 방향을 세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앞둔 한진칼은 경영 안정의 근거를 새로 입증해야 한다. 항공 산업 재편을 위해 모였던 주주들이 통합 이후에도 같은 선택을 하도록 만들려면 사업 성과와 투자 수익, 공정한 의사 결정이 뒷받침돼야 한다. 지주사의 재무 여력이 개선된 지금은 그 자금을 어떻게 운용할지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8월 12일 이사회에서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승인했고 그 기일을 오는 12월 16일로 정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 현재 한진칼은 통합 투자를 지원하면서 주주 환원과 산은의 투자금 회수, 호반의 향후 행보에 함께 대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 몸집 커진 항공사…지주사 현금과 주주 수익으로 연결해야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앞둔 대한항공의 실적은 규모 확대와 수익 관리 과제를 함께 보여준다. 올해 상반기 별도 매출은 9조535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20.1% 늘었다. 영업이익은 7787억 원으로 약 3.8% 증가했다. 매출 증가 속도에 비해 이익 개선 폭은 작았다. 2분기에는 연료비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매출 확대를 곧바로 한진칼의 배당 수입 증가로 연결하려면 중간 단계가 필요하다. 대한항공이 통합 비용과 항공기 투자, 차입금 상환을 감당하고도 현금을 남겨야 한다. 한진칼은 배당을 받는 주주이면서 자회사의 장기 경쟁력을 관리해야 하는 지주사다. 항공사의 투자 여력을 줄여 지주사 현금만 늘리는 방식은 장기 주주들의 지지를 약화할 수 있다. 한진칼 자체의 신용도는 개선됐다. 올해 반기 보고서에 기재된 회사채 등급은 A-이고 한국기업평가·NICE신용평가·한국신용평가가 2026년 정기 평가에서도 해당 등급을 부여했다. 칼호텔네트워크의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 매각은 1월 6일 완료됐다. 이는 지주사와 종속 회사의 재무 여력 개선 가능성을 판단할 이유로 작용한다. 현금 회수는 이미 지주사 재무제표에도 반영됐다. 칼호텔네트워크는 한진칼 차입금 2500억 원 가운데 1월 6일 2000억 원을 갚았고, 3월과 4월에 걸쳐 나머지 500억 원을 상환했다. 반기 말 대여금 잔액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자회사에 묶였던 자금이 실제로 돌아오면서 지주사의 자금 운용 여력이 커진 것이다. 한진칼의 상반기 별도 영업 활동 현금 흐름은 약 1078억 원 순유입이었다. 배당금 수취액은 약 918억 원이었고, 투자 활동에서는 종속 기업 대여금 2500억 원을 회수했다. 같은 기간 단기 금융 상품 2400억 원을 취득하고 유동성 사채 640억 원을 상환했다. 배당 의존도가 높은 사업 구조와 현재의 현금 확보 능력을 나눠 평가해야 하는 대목이다. 반복적으로 들어오는 배당과 일회성 대여금 회수를 구분하고 돌아온 자금을 부채 축소·투자·주주 환원에 배분할 기준을 세우는 것이 다음 과제다. 자금 운용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주주가 경영진을 평가할 근거도 분명해진다. ◇ 협력 성과와 독립 이사회…주주들이 지지할 근거 만들어야 첫째, 주요 주주와의 협력을 경영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 델타항공과는 조인트 벤처(JV)의 수익성, 국내 기업과는 물류·판매·공급 협력의 실익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주주 관계를 개인 간 친분에 맡기면 경영진 교체와 투자 전략 변화 때 흔들리기 마련이다. 협력 계약의 성과를 이사회가 점검하고 거래 조건의 공정성을 검증해야 관계가 오래간다. 둘째, 이사회의 독립성을 실제 의사 결정에서 입증해야 한다. 올해 3월 주총에서는 이사 수 상한을 11명에서 9명으로 줄이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하는 정관 개정 등이 승인됐다. 이 외에도 △독립 이사 명칭 변경 △집중 투표 배제 조항 삭제 △전자 주주총회 근거 마련도 포함됐다. 작년 8월 14일 사내 근로 복지 기금에 출연한 자기 주식 44만44주도 운영의 투명성을 평가할 대상이다. 직원 복지를 위한 자산이 어떤 기준으로 운용되고 의결권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설명할 필요가 있다. 독립이사 후보를 선정한 이유, 주요 거래의 심사 기준, 경영진 성과 평가를 주주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복지 기금 출연 주식은 운용 목적과 의결권 결정 절차를 설명하고, 소수 주주가 제안한 이사 후보도 전문성과 이해 상충 여부에 따라 평가해야 한다. 경영진 교체 요구가 나올 때 이사회가 성과와 절차로 답할 수 있어야 반복되는 분쟁의 명분도 줄어든다. ◇ 회사·총수 재무 분리…산은 회수와 호반 협상 원칙 수립 필요성 셋째, 회사와 총수 일가의 재무 문제를 분리해야 한다. 회사는 통합 투자와 부채 상환, 적정 배당을 위한 현금을 관리하고 총수 일가는 개인 차입과 담보 비율을 관리하는 체계로 이뤄진다. 항공 업황 악화를 가정한 배당 감소·차입 상환 계획을 세우면 외부 충격이 지주사 유동성과 개인 담보 위험으로 연쇄 전이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투자 여력과 적정 가치에 근거해 판단할 사안이다. 매입은 현금을 소모하고 소각은 잔존 주주의 지분율을 함께 높인다. 호반 측도 그 효과를 공유한다. 회사 자금을 투입하는 의사 결정은 전체 주주의 이익을 기준으로 설명돼야 한다. 브랜드 사용료와 자문 수익 확대도 실제 제공하는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이 뒷받침돼야 한다. 넷째, 산은의 회수 절차에 대비해야 한다. 매각 물량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 투자 계약 종료에 따른 권리·의무 변화, 새로운 주주의 사업 전략을 각각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공개적이고 공정한 매각 절차 안에서 통합 항공사의 장기 경쟁력과 투자금 회수를 함께 평가해야 한다. 특정 우군에게 넘기는 것을 전제로 짠 방어 계획은 정책 금융의 회수 목적과 충돌할 수 있다. 다섯째, 호반그룹과 협의할 창구를 열어 두되 거래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 한진칼 지분에 대한 호반그룹의 선택지는 △장기 보유 △주주 제안 △사업 협력 △지분 매각 등으로 나뉜다. 한진그룹 측은 요구의 내용을 검토하고 다른 주주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원칙으로 대응해야 한다. 대규모 지분 매각이 추진되면 매수자의 자금력과 거래 가격, 사업 계획이 관건이다. 경영권 안정을 위해 회사가 특정 주주의 고가 매각을 보장하는 구조는 새로운 주주 갈등을 만들 수 있다. ◇ 산은·호반·글로벌 동맹…통합 이후 세 갈래 경로 지분 구도와 사업 관계를 바탕으로 보면 향후 경로는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산은의 단계적 회수와 기존 주주 연합의 유지다. 산은 지분이 여러 장기 투자자에게 분산되거나 기존 전략적 투자자에게 일부 이전되고, 현 경영진이 통합 성과를 입증하는 경우다. 이 경로에서는 정책 금융의 지원이 줄어드는 만큼 민간 주주를 설득할 실적과 배당 정책의 비중이 커진다. 두 번째는 호반의 추가 지분 확보와 이사회 진입이다. 호반이 산은 지분 10.58%를 모두 인수한다는 가정 아래 지분은 31.27%가 된다. 조 회장 측과 델타의 단순 합계 35.48%보다 낮지만 집중 투표와 다른 주주들의 선택에 따라 일부 이사 선임을 추진할 기반은 커질 수 있다. 이사회 참여를 거쳐 주요 의사 결정에 영향력을 확대하는 경로다. 세 번째는 글로벌 항공사와 국내 전략적 투자자 중심의 지분 재편이다. 델타항공 등 사업 파트너가 산은이나 호반의 매각 물량을 일부 인수하면 협력 관계와 지배 구조가 더 밀접해질 수 있다. 실제 거래에는 매수자의 투자 한도와 항공 관련 외국인 투자 규제, 경쟁 당국 심사 등 적용 요건을 검토해야 한다. 강해진 전략적 주주의 영향력을 이사회가 어떻게 조율할지도 과제가 된다. 세 경로의 공통 변수는 통합 대한항공의 성과와 한진칼 이사회의 신뢰다. 우호 주주는 투자 수익과 사업상 실익을 얻을 때 남고, 일반 주주는 공정한 의사 결정과 기업 가치 개선을 확인할 때 경영진을 지지한다. 한진칼이 구축해야 할 안정성은 주주가 바뀌어도 항공사의 투자·안전·서비스 전략이 흔들리지 않고, 경영 성과에 대한 책임은 분명하게 묻는 체제다. 그 체제가 자리 잡을 때 13년간 반복된 지분 전쟁의 비용도 줄어들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진칼 지배 구조 13년 中] KCGI에서 호반까지 끝없는 위협…취약한 경영권 지켜준 ‘우군의 힘’

[편집자 주] 한진칼은 2013년 출범 이후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의 중심에 서 왔다. 행동주의 펀드의 지분 매집과 총수 일가의 분열에 이어 호반그룹의 최대 주주 등극까지 그룹의 지배 구조는 거듭 시험대에 올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앞둔 현 시점에서는 경영 안정성과 주주 권익을 함께 확보할 해법이 요구된다. 본지는 공시와 재무 자료를 토대로 한진칼이 경영권 위협에 노출돼 온 구조적 원인을 짚고 통합 항공사 시대에 필요한 지배 구조 개선 방향을 세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한진칼의 경영권 경쟁은 외부 주주가 지분을 늘리고 기존 경영진이 새로운 우군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KCGI와 반도건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결합한 3자 연합에 맞서 조원태 회장 측은 해외 항공사와 국내 기업의 지지를 확보했다. 한국산업은행(KDB)의 참여는 항공 산업 재편을 경영권 구도에 연결한 전환점이었다. 이달 초 호반그룹이 최대 주주에 오른 뒤에도 경영권의 향방은 여러 주주의 선택에 달려 있다. 공시에 나타난 보유 지분, 투자 합의에 따른 권리, 주총에서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을 함께 살펴야 현재 방어력과 남은 변수를 읽을 수 있다. ◇ KCGI에서 3자 연합까지…주총 승리 뒤에도 이어진 매집 KCGI는 2018년 11월 투자 목적 회사 그레이스홀딩스를 통해 한진칼 지분 9% 보유를 공시했다. 당시 조양호 회장과 특수 관계인 지분은 28.95%였다. 외부 펀드가 단기간에 주요 주주로 올라서면서 총수 일가의 지분과 경영 방식이 동시에 시장의 평가 대상이 됐다. 2019년에는 권홍사 회장이 이끄는 반도건설 측이 지분을 늘렸다. 여기에 조승연(개명 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합류하면서 KCGI·반도건설과의 3자 연합이 형성됐다. 조 전 부사장이 보유한 약 6.49%는 가족 내부의 지분에서 기존 경영진에 맞서는 표로 바뀌었다. 2020년의 표 대결은 보유 지분과 행사 가능한 의결권의 차이도 보여줬다. 그해 3월 정기 주주 총회에서 3자 연합의 의결권은 조현아 6.49%, KCGI 17.29%, 반도건설 5%를 합친 28.78%로 집계됐다. 주주 명부 기준일 이후 취득분과 반도 측 의결권 제한 등이 작용했다. 조 회장은 국민연금공단의 지지 등을 확보해 재선임됐다. 그해 말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3자 연합이 45.23%, 조 회장 측 우호 지분이 41.40%로 추가 표 대결에 대한 긴장이 커졌다. 3월 주총에서 조 회장 측은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지만 이후 외부 연합이 지분을 더 확보하면서 다음 주총의 승패를 장담하기 어려운 구도가 형성됐다. ◇ 판세 바꾼 산은…5000억 원 증자와 3000억 원 교환 사채 2020년 11월 산업은행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지원하기 위해 한진칼에 8000억 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내놨다. 자금의 구성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5000억 원과 교환 사채 3000억 원이었다. 8000억 원 전액을 신주 발행에 투입한 구조와는 차이가 있다. 신주 발행은 경영권 경쟁에도 직접 영향을 미쳤다.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희석되고 산은이 새로운 주요 주주로 등장하면서 3자 연합과 조 회장 측의 힘의 균형이 달라졌다. KCGI 측은 신주 발행을 막아 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하며 기존 경영진을 보호하기 위한 거래라는 취지로 맞섰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같은 해 12월 1일 가처분을 기각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통합 항공사 경영이라는 사업상 목적, 이를 위한 자금 조달의 필요성이 판단의 중심이었다. 한진칼의 방어는 항공 산업 재편이라는 거래 목적을 법원에서 인정받으며 성립했다. 투자 합의는 산은의 위치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 조 회장은 산은이 추천한 사외이사·감사위원 후보 선임을 위해 의결권을 행사할 의무를 부담한다. 산은에는 조 회장을 위한 의결권 공동 행사 의무가 부과돼 있지 않다. 조현민 ㈜한진 사장·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 회장 사이에는 별도의 공동 보유 합의가 기재돼 있다. 이처럼 가족 간 의결권 약정과 산은의 권리는 방향부터 다르다. 산은과 맺은 담보 계약은 성격이 또 다르다. 조 회장은 2020년 투자 합의의 위약벌·손해 배상 채무를 담보하기 위해 보유 주식을 제공하고, 주식 처분에 산은의 동의를 받기로 했다. 반기 보고서에는 기존 금융 회사 담보가 해제되는 주식에도 산은의 근질권을 설정할 의무를 기재돼 있다. 금융 회사 대출을 상환해도 투자 합의에 따른 주식 처분 제약이 남을 수 있는 구조다. 한진칼도 투자 합의의 중요 조항을 위반하면 5000억 원의 위약벌과 손해 배상 책임을 부담한다. 이를 담보하기 위해 대한항공 유상증자로 취득한 4521만8952주에 질권을 설정하고 처분 권한을 산은에 위임했다고 공시했다. 산은의 참여는 경영 체제에 안정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계약 이행을 감독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산은의 현재 지분 10.58%는 정책 목적과 투자금 회수라는 두 과제를 함께 안고 있다. 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참여한 주주인 만큼 매각 시점과 상대방, 회수 가격이 향후 지배 구조의 주요 변수가 된다. 현 경영 체제가 이 지분의 영구적인 지지를 전제로 움직일 경우 또 다른 취약점을 떠안게 된다. ◇ 7만5134주로 뒤집힌 순위…우호 지분과 실제 표결력의 차이 지난 4일 최대 주주 변경 공시에 따르면 호반건설 외 3인은 보통주 1381만4053주, 20.69%를 보유했다. 조 회장 외 18인은 1373만8919주, 20.58%다. 격차는 7만5134주다. 호반산업의 보유량이 11만2145주에서 47만1524주로 35만9379주 늘면서 합산 순위가 바뀌었다. 이와 관련, 한진칼은 잔고 증명서와 호반그룹 측 통보를 통해 지난 3일에서야 변경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시의 지분 인수 목적은 여전히 '단순 투자'로 남아있다. 조 회장 개인의 보유량은 386만6745주, 5.79%다. 20.58%에는 가족과 함께 정석인하학원·정석물류학술재단·일우재단, 대한항공 자가 보험·사우회, 한진칼 사내 근로 복지 기금 등이 포함돼 있다. ◇ 델타항공·펀드·재단 지분…보유량과 의결권 나눠서 봐야 조 회장 측에 델타항공 14.90%를 더하면 35.48%다. 국내 기업 보유분 가운데 △LX판토스 3.83% △이마트 1.60% △GS리테일 1.50% △네이버 0.99%를 합치면 7.92%가 추가된다. 이 주주들이 모두 같은 방향으로 투표한다는 가정 아래 합계는 43.40%다. '51.40% 방어선'이라는 계산은 여기에 사모 펀드 지분을 8%로 가정해 더한 값이다. 최대 주주 변경 공시와 올해 반기 보고서에는 이 합계를 확정 공동 의결권으로 제시한 내용이 없다. 최근 대신자산운용과 유진자산운용 두 펀드가 보유해 온 물량은 601만9892주, 약 9%로 나타났다. 해당 펀드에는 현대차·기아·SK에너지·이마트 등 국내 기업이 출자했고 2023~2025년 정기 주총에서 이사회 제안 안건에 찬성한 이력도 확인된다. 향후 의결권은 운용 주체의 판단과 펀드 계약, 투자금 회수 일정에 따라 결정되지만 과거의 찬성 이력은 방어력을 판단하는 중요한 근거다. 재단 지분에는 별도의 법적 제한도 걸려 있다. 반기 보고서는 6월 말 정석인하학원·정석물류학술재단·일우재단 보유 보통주 203만9008주를 공정거래법에 따라 의결권이 제한되는 주식으로 분류했다. 이후 매수로 11월 공시상 세 재단의 보유량은 212만4965주로 늘었다. 아울러 감사위원 선임의 의결권 제한과 집중 투표 적용 여부는 이사회 진입 가능성을 달리 만들어 주총 안건에 따라 표 계산도 달라진다. 한진칼은 올해 3월 집중 투표 배제 조항 삭제를 승인했고 관련 개정은 올해 9월 10일 이후 최초로 이사 선임을 위한 주총을 소집하는 경우부터 적용된다. 델타항공과의 이해 관계는 보다 장기적이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2018년부터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JV)를 운영해 왔다. 노선 연결과 공동 영업의 성과는 기존 경영 체제를 지지할 사업상 유인이 된다. 국내 기업들 역시 물류·유통·항공유 공급 등 거래 관계를 갖는다. 이런 관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 우호 지분은 힘을 발휘한다. 한진칼의 방어력은 총수 일가가 직접 소유한 주식의 범위를 넘어 확장됐다. 그만큼 항공 동맹의 사업 성과, 펀드의 회수 계획, 산은의 정책 판단이 경영 안정에 미치는 영향도 커졌다. 현재의 주주 연합을 유지하는 과제는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 각 주주에게 어떤 성과를 제시할 수 있느냐로 이어진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진칼 지배 구조 13년 上] 순환 출자 끊자 드러난 빈틈…상속·내분에 흔들린 ‘그룹의 열쇠’

[편집자 주] 한진칼은 2013년 출범 이후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의 중심에 서 왔다. 행동주의 펀드의 지분 매집과 총수 일가의 분열에 이어 호반그룹의 최대 주주 등극까지 그룹의 지배 구조는 거듭 시험대에 올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앞둔 현 시점에서는 경영 안정성과 주주 권익을 함께 확보할 해법이 요구된다. 본지는 공시와 재무 자료를 토대로 한진칼이 경영권 위협에 노출돼 온 구조적 원인을 짚고 통합 항공사 시대에 필요한 지배 구조 개선 방향을 세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같은 자리에서 되풀이됐다. 항공기를 운항하는 대한항공도, 물류 현장을 움직이는 ㈜한진도 아닌 그룹 최상단의 한진칼이다. 2013년 지주회사 출범으로 출자 구조가 정리되자 그룹을 지배하기 위해 확보해야 할 주식도 선명해졌다. 총수 일가의 지분은 과반에 못 미쳤고 상속과 가족 간 갈등은 그 지분의 결속력까지 약화했다. 외부 자본은 이 틈으로 들어왔다. 2018년 행동주의 펀드 KCGI의 등장에서 2020년 3자 주주 연합의 공세, 2026년 호반그룹의 최대 주주 등극까지 이어진 흐름에는 △지배력의 최상단 집중 △총수 일가의 자금 제약 △가족 지분의 분열 △자회사에 의존하는 현금 흐름 △그룹 규모에 비해 좁은 지분 인수 창구 등 다섯 가지 상황이 이어져 잇다. 한진칼의 13년은 이 구조가 외부 주주의 전략과 맞물린 과정이었다. ◇ 사라진 순환 출자, 한진칼로 집중된 지배력 대한항공은 2013년 8월 1일 인적 분할을 통해 항공 운송 사업을 영위하는 존속 회사와 투자 부문을 맡는 신설 회사 한진칼로 나뉘었다. 당시 분할 비율은 순자산 기준 대한항공 약 80.54%, 한진칼 약 19.46%였다. 기존 주주가 두 회사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이어서 분할 자체로 총수 일가의 자금이나 지분이 새로 늘어나는 구조는 아니었다. 이후 지주 회사 체제의 요건을 갖추는 작업이 이어졌다. 한진칼은 대한항공 주식을 현물 출자받고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자회사 지분을 확보했다. 2014년 관련 증권 신고서는 당시 공정거래법상 상장 자회사 지분 보유 요건인 20% 충족을 거래 목적으로 제시했다. 항공 사업과 투자 기능을 분리한 뒤 한진칼을 중심으로 계열사 지분을 재배치한 것이다. 순환 출자 정리도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분할 이후 남아 있던 '㈜한진→한진칼→정석기업→㈜한진'의 고리는 ㈜한진이 2014년 12월 한진칼 지분을 전량 매각하면서 끊겼다. 2015년에는 정석기업 투자 부문과 한진칼의 합병, ㈜한진의 대한항공 지분 매각 등이 이어졌다. 지주 회사 전환에 따른 유예 기간 안에 수직적인 출자 구조를 갖추기 위한 조치였다. 이 변화는 지배 구조의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총수 일가가 의존하던 계열사 간 지분 연결을 줄였다. 지주 회사 규제는 자회사의 계열사 지분 보유 방향과 범위를 제한한다. 과거처럼 아래 계열사가 위 회사 주식을 보유하며 지배력을 받치는 방식에는 제약이 생겼다. 기존 지분을 매각한 만큼 해당 계열사를 통해 행사하던 표도 사라졌다. 새 체제에서는 한진칼 주주총회가 그룹 경영권의 핵심 관문이 됐다. 총수 일가는 직접 보유 지분과 외부 주주의 지지를 결합해야 했고, 인수를 노리는 투자자는 한진칼에 매입 자금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지주회사 전환이 드러낸 약점은 최상단 지분의 부족을 보완할 안정적인 주주 기반을 함께 갖추지 못한 데 있었다. ◇ 상속세와 담보 대출…지분 지키기에 먼저 쓰인 돈 2019년 4월 조양호 선대 회장의 별세는 지분 승계와 자금 조달을 동시에 요구했다. 당시 유족의 상속세는 약 27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첫 납부와 이후 5년에 걸친 연부연납을 선택했다. 주식을 상속받아도 세금은 현금으로 납부해야 했고, 보유 지분을 팔면 경영권 기반이 줄어드는 상황이었다. 주식 담보는 이 간극을 메우는 수단이었다. 2020년 7월 기준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보유 지분 6.52% 가운데 담보가 설정된 지분은 4.64%로 보유량 대비 약 71%였다. 금융 회사에 맡긴 주식은 주가가 떨어질 때 위험이 커진다. 계약상 담보 유지 비율을 충족하지 못하면 추가 담보나 대출 상환을 요구받을 수 있고, 이를 이행하지 못하면 담보 처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주가 상승은 기존 담보의 가치를 높이지만 경영권 방어를 위한 추가 매입 비용도 끌어올린다. 하락기에는 담보 관리, 상승기에는 매수 자금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구조다. 상속세 납부와 대출 상환에 현금을 배분해야 하는 총수 일가와 투자금 대부분을 주식 매입에 투입할 수 있는 외부 펀드의 출발점은 달랐다.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지분을 팔지 않으려 할수록 차입 의존도가 높아지고 차입이 늘수록 새 주식을 살 여력이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했다. 유족의 조양호 회장 상속 관련 세금 납부는 2024년 마무리됐다. 올해 반기 보고서에는 이후 체결한 세무서 연부연납 담보 계약과 은행·증권사 대출 담보 계약이 별도로 기재돼 있다. 상속세는 분쟁이 격화하던 시기에 총수 일가의 현금 사용처를 묶어놨다. ◇ 가족 지분의 균열…결속력 약화에 보유량도 줄어 총수 일가의 지분을 하나의 안정된 지배 지분으로 보는 전제도 흔들렸다. 조승연(개명 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약 6.49%의 지분을 갖고 KCGI·반도건설과 손잡은 사건은 가족 간 승계 갈등이 그룹 경영권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가족 주주 한 명의 이탈은 방어 진영의 지분을 줄이는 동시에 상대편 지분을 늘린다. 같은 주식이 양측 격차에 미치는 효과가 큰 이유다. 가족 합산 지분을 하나의 안정된 지배 지분으로 간주했던 체제에서 승계 갈등은 곧 그룹 전체의 경영권 위험으로 번졌다. 지난 4일에 공시된 주식 변동 신고서는 가족 지분 축소의 누적 결과도 보여준다. 직전 보고일인 2021년 9월 15일과 비교해 조 회장 측 보통주 보유량은 1622만6376주에서 1373만8919주로 248만7457주 줄었다. 지분율은 24.31%에서 20.58%로 낮아졌다. 이 때 가족의 매도와 재단의 매수, 사우회 등의 신규 보고가 함께 반영됐다. 개별 내역에서 조 전 부사장의 보통주는 298만4894주에서 4339주로,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의 보통주는 314만1137주에서 121만8712주로 감소했다. ◇ 배당으로 버티는 지주사…외부 자본은 '그룹의 열쇠'를 샀다 현금 흐름에서도 자회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올해 상반기 한진칼의 별도 매출에서 배당금은 73.7%, 상표권 사용료는 23.1%를 차지했다. 두 항목의 합계는 96.8%다. 배당 수입이 상반기에 집중되는 계절성을 고려해도 자회사 실적과 배당 결정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드러난다. 대한항공이 이익을 내더라도 항공기 도입과 정비, 부채 상환, 통합 비용에 먼저 현금을 배분하면 지주사로 올라오는 배당은 달라진다. 항공 업황이 나빠질 때 자회사와 지주사의 재무 여력이 함께 약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총수 일가의 개인 자금 사정까지 겹치면 경영권 분쟁 대응에 쓸 수 있는 자금의 선택지가 좁아진다. 외부 자본이 주목하는 지점은 지배력의 가치와 인수 대상의 규모 사이에 생기는 차이다. 투자자가 대한항공과 물류·호텔 계열사의 자산을 하나씩 인수하려면 막대한 자금이 든다. 최상단 한진칼의 지분을 확보하면 그보다 좁은 창구를 통해 그룹의 이사회 구성과 사업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할 기회를 얻는다. 항공·물류망과 브랜드, 부동산을 함께 바라보는 투자자에게 지주사 지분은 매력적인 진입로다. 이른바 '트로피 자산'의 유인도 여기에 있다. 국적 항공사를 거느린 그룹의 상징성과 사업 기반은 지주사 주식의 투자 가치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다. 저평가 구간에서는 자산 가치 재평가를, 분쟁 구간에서는 지배력 확보를 기대하는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지분 경쟁이 주가를 끌어올리면 다음 매수자의 비용도 함께 높아진다. 한진칼은 지주사 전환으로 그룹 지배의 입구를 하나로 모았지만 그 입구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주주 관계와 승계 체계를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 상속세는 자금 여력을 제약했고, 가족의 분열은 외부 연합에 표를 보탰다. 반복된 분쟁의 해법 역시 총수 개인의 지분 매입을 넘어 주주들이 기존 경영 체제를 지지할 이유를 지속적으로 만드는 데서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수원 ‘K-실리콘밸리’ 구상 속도…美 글로벌 투자망과 손잡는다

플러그앤플레이 실리콘밸리 서밋 공식 참석…창업자와 협력 확대 논의 2027년 광교 양자 바이오 서밋 연계 공동 창업·투자 프로그램 추진 경기경제자유구역 수원지구 투자 유치 모색…협력의향서 넘어 실질 성과 과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수원특례시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창업·투자 네트워크를 지역 첨단산업 육성에 연결하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세계적인 스타트업 육성기관과 협력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경기경제자유구역 수원지구를 중심으로 'K-실리콘밸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수원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서 열린 '플러그앤플레이 실리콘밸리 서밋 2026'에 공식 초청을 받아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9일 밝혔다. 대표단은 현지시간 5일 플러그앤플레이 창업자 사에드 아미디와 만나 이재준 수원시장의 친필 서한을 전달하고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한에는 수원을 첨단산업과 과학연구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비전과 교류 확대 의지가 담겼다. 이번 방문은 일회성 해외 교류가 아니라 기존 협력관계를 구체화하는 후속 행보다. 양 기관은 지난 5월 '제2회 광교 양자 바이오 서밋'에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6월에도 후속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회동에서는 2027년 개최 예정인 '제3회 광교 양자 바이오 서밋'과 연계해 글로벌 창업·투자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수원시는 내년 행사에서 고위급 교류를 확대하고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플러그앤플레이는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과 대기업, 투자기관을 연결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글로벌 창업·투자기관이다. 수원시는 이러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혁신기업의 해외 투자자 접촉과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대표단은 서밋 참가 기업과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수원의 첨단산업 기반과 투자환경, 경기경제자유구역 수원지구 추진 현황도 소개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수원시가 운영하는 K-실리콘밸리 연구 태스크포스(TF)의 현지 검증 활동과 연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표단은 실리콘밸리의 창업 생태계와 혁신공간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수원에 적용할 협력과제를 모색했다. 다만 글로벌 기관과의 교류가 실제 기업 유치와 투자 성과로 이어지려면 공동 프로그램의 운영 방식과 참여기업 선정, 투자 연계 체계를 구체화해야 한다. 협력의향서 체결과 현지 방문만으로 투자 유치가 확정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내년 광교 양자 바이오 서밋에서 실질적인 공동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고 실리콘밸리의 혁신 역량을 수원에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의 K-실리콘밸리 구상은 이제 해외 네트워크 확보에서 실제 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있다. 내년 공동 프로그램이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과 투자 유치로 연결될지가 사업의 실효성을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밤길 차선 두 배 더 선명하게…경기도, 도로 안전기준 대폭 강화

흰색 차선 반사성능 240→500으로 상향…유리알 사용량도 두 배 확대 2027년부터 노후 차선 별도 정비…물류·산업단지 주변 우선 개선 도색 후 6개월 등 시점별 품질검사…시군 도로까지 확대 추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밤길 운전에서 희미한 차선은 사고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특히 비가 내리거나 가로등이 부족한 도로에서는 차선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운전자가 주행 방향을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경기도가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 차선의 빛 반사성능을 기존보다 약 두 배 강화하고, 노후 차선의 정비 방식도 바꾸기로 했다. 경기도는 자체 마련한 '경기도형 차선 도색 시공기준'을 도내 도로공사 현장에 확대 적용하고, 2027년부터 노후 차선을 도로 재포장과 별도로 정비한다고 8일 밝혔다. 새 기준의 핵심은 자동차 전조등 불빛을 운전자 방향으로 되돌려 보내는 재귀반사성능을 높이는 것이다. 일반 흰색 차선의 시공 직후 최소 반사성능은 기존 240에서 500mcd/(㎡·lx)로, 노란색은 150에서 300으로 강화됐다. 아스팔트 차선에 사용하는 유리알도 1㎡당 310g에서 646g으로 늘렸다. 도료의 내마모성 등 품질기준도 구체화해 차선이 쉽게 닳거나 반사성능이 떨어지는 문제를 줄이도록 했다. 경기도건설본부는 지난 4월 전문가와 관련 업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범도색과 성능 측정을 거쳐 5월 새 기준을 마련했다. 특히 4월 25일 실시한 시범도색에서는 굴절률 1.7의 유리알을 사용한 차선이 847mcd/(㎡·lx)의 반사성능을 기록했다. 기존 흰색 차선 최소기준의 약 3.5배에 해당한다. 정비 방식도 달라진다. 그동안 차선 재도색은 도로 재포장공사와 함께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차선이 마모돼도 적기에 보수하기 어려웠다. 경기도는 2027년부터 반사성능이 기준에 미달하는 구간을 대상으로 정비 우선순위를 정해 재도색을 추진한다. 화물차 통행량이 많은 물류·산업단지 주변과 차선 손상이 심한 구간을 중점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개선된 시공기준은 지방도 신규 공사 설계에 반영하고, 진행 중인 공사에도 설계변경 등을 통해 적용한다. 국가지원지방도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할 예정이다. 차선 도색 이후의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도색 후 6개월 등 시점별로 반사성능을 측정하고 기준에 미달하면 재도색 등의 조치를 거쳐 다시 검사한다. 공사 담당 부서와 품질시험팀은 반기마다 검사 결과를 공유해 관리의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지난달 21일 용인시 등 16개 시군 도로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으며, 이달에도 추가 설명회를 개최해 새 기준의 확산을 추진한다. 다만 시범도색에서 확인된 높은 반사성능이 장기간 유지되는지는 실제 교통량과 기상조건 아래에서 지속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 박재영 경기도건설본부장은 “차선 시인성 개선은 기준 마련에 그치지 않고 실제 도로 상태를 확인해 필요한 정비를 적기에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선의 핵심은 차선을 처음부터 더 밝게 만들고, 흐려진 차선은 제때 다시 그리는 데 있다. 강화된 시공기준과 정기적인 품질검사가 현장에 정착한다면 야간 운전자의 안전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경기도 청년 절반 이상 “마음건강 고민” 취업·인간관계 스트레스가 불안·우울로 이어져

청년 상담 652건 분석…정신건강 고민 54.8%, 불안 51.5%·우울 42.9% 취업준비생 60% 불안 호소…상담 5명 중 1명꼴 자기 비난 표현 고위험 상담 연간 1~2건서 올해 5건으로…AI 상담 한계·전문기관 연계 중요성 부각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이성재 기자 경기도 청년들의 취업과 인간관계 고민이 불안과 우울 등 마음건강 문제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담 과정에서 자신의 상황보다 불안·우울 등 정서적 어려움을 먼저 호소하거나 스스로를 탓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경기청년 마음상담소'에 접수된 만 19~39세 청년 상담 신청 652건을 분석하고 상담사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경기청년 마음상담소는 청년들이 취업·진로, 직장생활, 가족관계 등 다양한 고민을 경기청년포털에 글로 남기면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필요한 경우 관련 청년정책이나 전문기관을 연계하는 서비스다. 분석 결과 상담 청년의 54.8%가 고민 유형으로 정신건강을 선택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취업(29.3%), 인간관계(26.5%), 진로(25.3%), 연애·결혼(17.9%), 가족관계(15.3%) 순이었다. 대부분 취업이나 인간관계 등의 고민과 정신건강 문제를 함께 선택했으며, 정신건강만 단독으로 선택한 경우는 4.8%에 그쳤다. 현재 느끼는 마음 상태는 불안(51.5%), 우울(42.9%), 막막함(42.3%) 순으로 조사됐다. 상담사들은 지난해에는 '취업이 안 된다', '관계가 힘들다' 등 구체적인 상황을 먼저 설명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불안하다', '우울하다'처럼 자신의 정서 상태를 먼저 이야기하는 청년들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청년들의 상황별 심리적 어려움도 다르게 나타났다. 취업 준비생은 10명 중 6명(60%)이 불안을 호소했으며, 직장인도 절반 가까이가 불안(48.2%)과 우울(47.7%)을 경험했다. 현재 쉬고 있는 청년들은 막막함(49.1%)과 무기력(43.5%)을 가장 많이 호소했다. 실제 상담 사례에서는 장기간 취업을 준비한 청년이 면접 연락만 받아도 복통과 손 떨림을 겪어 면접을 포기한 경우가 있었다. 직장 내 괴롭힘과 임금 체불을 경험하거나 경력 단절에 대한 불안으로 퇴사와 이직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직장인 사례도 확인됐다. 상담사들은 올해 상담의 가장 큰 특징으로 '자책'을 꼽았다. '자책', '내 잘못', '예민', '버티지 못함' 등 자기 비난과 관련된 표현이 포함된 상담은 전체의 21.9%에 달했다. 자기 자신이나 타인을 해치고 싶다는 고위험 사연도 접수됐다. 부모에 대한 극심한 분노뿐 아니라 공공장소에서 소음을 내는 사람이나 상담사를 해치고 싶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타인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고위험 사례는 2021년 서비스 시작 이후 연간 1~2건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5건으로 늘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먼저 고민을 털어놓은 뒤 사람 상담사를 찾는 사례도 나타났다. AI의 비슷한 답변이 반복되는 데 한계를 느껴 전문 상담을 신청한 것이다. 상담사들은 AI가 청년들의 첫 상담 창구 역할을 하고 있지만, 잘못된 자가 진단이나 치료 지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전문 상담과 정확한 정보 제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기관 연계는 총 18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40건(74.5%)이 자살예방상담전화(109),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경기청년마인드케어 등 정신건강 관련 기관이었다. 이 밖에도 직장 내 괴롭힘이나 임금 체불 등 제도적 보호가 필요한 사례에는 노동권익센터 등 관련 기관을 안내했다. 이성재 기자 gado444@ekn.kr

박민영 전남광주시위원 “통합특별시 CI 저작권도 못 챙겨…사업 절차 도마”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공식 도시 상징체계(CI) 개발사업이 추진 주체와 예산 집행, 업체 선정에 이어 저작권 확보 문제까지 불거지며 사업 전반의 부실 논란에 휩싸였다. 출범 넉 달이 지나도록 새로운 CI를 확정하지 못한 가운데 당초 10월 말이던 확정 목표도 연말로 미뤄졌다. 민형배 시장은 새 CI가 마련될 때까지 기존 광주·전남 로고를 병행 사용하는 방안을 제안한 상태다. 박민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5일 광주디자인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CI 개발사업의 추진 경위와 예산 집행, 업체 선정 및 저작권 귀속 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절차적 정당성과 사업 책임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박 시의원은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지난 6월 인수위 상징물 관련 회의에 참석한 뒤 CI 개발을 추진했지만, 인수위와 당시 광주시, 이후 통합특별시 사이에 주고받은 공문이 없고 정식 위수탁 협약도 체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합특별시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을 공식 상징물 사업이라면 처음부터 추진 주체와 예산, 업무 범위와 책임 관계를 명확히 했어야 한다"며 사업 추진 경위에 대한 책임 있는 설명을 요구했다. 예산 집행과 업체 선정 과정도 도마에 올랐다. CI 개발에는 광주디자인진흥원 자체 예산 5,500만원이 투입됐으며, 당초 진흥원 20주년 기념행사 준비 등을 위해 편성했던 예산까지 변경해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 선정 과정에서는 광주전남디자인총연합회와 호남디자인산업협회에서 추천받은 3개 업체만 참여했으며, 별도의 공개모집이나 제안서 비교평가 등 독립적인 선정 절차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I 개발 결과물의 저작권이 통합특별시가 아닌 광주디자인진흥원에 귀속돼 있고, 양도 협약도 체결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권리 확보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진흥원 측은 통합특별시에 저작권을 무상 양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지만, 이를 위한 법적 근거와 구체적인 절차는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의원은 “통합특별시의 얼굴이 될 공식 CI를 개발했지만 정작 저작권은 진흥원에 귀속돼 있다"며 “통합특별시가 최종 시안을 선정하더라도 저작권 양도나 적법한 이용 권한을 확보하지 않고서는 자유롭게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흥원이 자체 예산을 투입해 확보한 재산적 권리를 법적 근거나 정당한 절차 없이 무상으로 이전한다면 재산상 손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무상 양도의 법적 근거와 적법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요구했다. 3개 시안이 모두 최종 선정되지 않을 경우 결과물의 활용 방안과 저작권 관리 주체가 불분명하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5,500만원을 들여 개발한 시안의 재사용 여부와 권리 처리 방안이 사전에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박 시의원은 “사업의 필요성이 절차의 정당성을 대신할 수는 없다"며 “통합특별시는 사업 추진 경위와 현재까지의 협의 내용을 시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하고, 저작권 확보와 최종 미선정 시 대책을 포함한 후속 조치를 책임 있게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과자만 팔던 빼빼로데이’ 옛말…편의점서 ‘굿즈 선물세트’로 진화

업계 대목인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앞두고 편의점업계가 매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편의점 4사 모두 단순 빼빼로 판매를 넘어 인기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접목한 기획 상품·이색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 심리를 공략하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는 올해 호빵맨·짱구 등 대중 인지도를 갖춘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선물세트로 판매 초반부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출시 후 사흘 간 약 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일부 상품은 판매율이 50%를 웃돌았다. 판매량 기준 기준 인기 상품 1~3위는 호빵맨 줄자 키링 빼빼로 세트, 짱구 흰둥이 똑딱이 담요 세트, 호빵맨 손톱깎이 빼빼로 세트 순이다. 경쟁사인 CU는 올해 빼빼로데이 주요 협업 IP로 포켓몬·다마고치를 선정하고 관련 차별화 상품 라인업을 꾸렸다. 포켓몬 상품의 경우, 낮잠 자는 포켓몬 모습을 구현한 제품부터 불을 사용하는 포켓몬 파이리의 특성을 반영한 핫팩까지 내놓았다. 이들 상품은 오는 12일까지 성수디저트파크점에 내 팝업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24는 인기 웹툰 '재혼 황후'와 손잡고 캐릭터·세계관을 반영한 차별화 상품 6종을 내세웠다. 캐릭터 손거울 키링·빼빼로 8개가 결합된 구성의 '키링선물세트'가 대표 기획 상품으로,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도 마찬가지로 IP 협업 상품을 전면에 내걸었다.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조앤프렌즈'와 손잡고 단독 기획상품 8종을 내놓았다. 이 브랜드는 IPX(구 라인프렌즈)와 G-DRAGON이 공동으로 선보인 캐릭터 브랜드로, 군밤모자인형키링세트·얼굴쿠션세트·메탈키링세트·파우치세트·백팩세트 등 여러 구성으로 상품군을 넓혔다. 편의점업계가 빼빼로데이 시즌에 판매 역량을 강화하는 이유는 단기간 내 대규모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대표 시즌 특수이기 때문이다. 빼빼로·IP 활용 굿즈 등을 합친 차별화 상품으로 객단가를 높여 큰 매출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최근 3년간 편의점업계의 빼빼로데이 시즌 매출은 전반적으로 성장 흐름을 보였다. 특히, 세븐일레븐 매출 신장률은 2023년 -5%에서 이듬해 50%, 지난해 120%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마트24도 빼빼로 매출 증가율이 2023년 2%에서 지난해 24%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CU(차별화 상품 기준)·GS25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차별화 상품의 매출 기여도도 높아지고 있다. CU의 차별화 상품 매출 구성비는 2023년 29.3%에서 지난해 36.6%로 올랐고, 같은 기간 GS25의 세트 상품 매출 비중도 41.6%에서 44.1%로 상승했다. 이마트24는 IP·기획 상품이 매년 약 15%의 매출 파이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븐일레븐의 기획 상품 매출 비중은 20~30% 정도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빼빼로데이 시즌은 선물용 소비와 개인 소비 목적의 구매가 동시에 발생하는 시기"라며 “결합형 상품이 늘어나는 것도 과자 단품보다 실용성·소장 가치를 지닌 기획 제품을 찾는 소비 수요를 고려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안산시-안양시-하남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6일 인창초등학교에서 GTX-B 건설사업 관련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공사로 인한 학생 학습권, 통학 안전, 인근 아파트 주민 생활환경 보호를 위한 조정을 견인했다. 구리시에 따르면, 이번 조정은 GTX-B 건설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학교 주변 교육환경 저해와 통학 안전 문제, 인근 주민의 주거환경 침해 등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민권익위원회 중재를 통해 주민과 학부모 대표, 구리시, 국가철도공단, 구리경찰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인창초등학교 등 관계기관 간 최종 합의가 이뤄졌다. 특히 해당 구간은 GTX-B 노선이 경의-중앙선과 합류하는 지점으로, 아파트와 불과 15m 떨어진 대지가 편입되고 학교의 자연학습장인 '인창애숲'과 통학로가 공사 구역에 포함되면서 주민과 학부모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학습권 보호와 안전한 통학환경 확보, 인근 주민의 생활권 보전이 이번 조정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이날 마련된 조정서에는 공사 완료 후 녹지 및 쉼터 조성, 보행로와 인도 설치, 방음시설 개선, 인창애숲 복원 등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사항과 함께 공사 기간 중 학생 전용 대체 통학로 확보 및 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한 통학환경을 위한 구체적인 합의사항이 담겼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8일 “106년 전통의 인창초등학교 학생의 학습권 보호와 안전한 통학로 확보는 물론 공사 현장과 불과 15m 떨어진 인근 아파트 주민의 소중한 일상과 주거환경을 지키기 위해 구리시가 할 수 있는 모든 행정적 노력을 다하고, 조정 사항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구리시는 GTX-B 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약 370억원 건설분담금을 부담하고 있는데도 정작 구리시 관내에 정차역이 없는 상황"이라며 “지역 간 교통 형평성과 시민의 교통 편익 증진을 위해 GTX-B 갈매역 추가 정차가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앞으로도 조정서에 담긴 합의사항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 협력하고,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과 주민의 쾌적한 주거환경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GTX-B 갈매역 추가 정차 등 지역 광역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19일 농업기술센터 3층 세미나실에서 '남양주 미래산업 성장전략 제1차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남양주는 무엇을 키울 것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기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왕숙 수용기업 재정착, 도시첨단산업단지 신규 기업 유치가 맞물린 산업 대전환기를 지역경제의 새로운 도약 기회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관내 모든 기업인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남양주시는 2세 경영인, 청년-벤처기업인, 제조기업 관계자 적극 참여를 기대했다. 포럼은 △남양주시 기업지원 시책과 왕숙도시첨단산업단지 소개를 비롯해 △남양주 산업구조 진단과 미래 성장전략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와 기존 산업의 연계 방안 △분야별 전문가 종합토론 순서로 진행된다. 남양주시는 기업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사전 질문지를 통해 경영 애로사항과 지원 수요, 왕숙 입주기업과 상생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포럼 논의에 반영해 구체적인 정책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2차 포럼에선 시민-공무원-전문가-관계기관 등이 함께 기업 성장과 지역 발전을 잇는 미래 비전과 실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미경 지역경제과장은 8일 “남양주에서 기업을 이어가고 새로운 성장에 도전할 기업인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청취가 이번 포럼 출발점"이라며 “기업 현장에서 시작된 논의를 지역사회로 넓혀 남양주 산업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인과 기업단체 관계자, 시민은 홍보물 내 정보무늬(QR코드) 또는 남양주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 지역경제과 기업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독일 중소기업 응용과학대학(FHM)-안산상공회의소는 지난 6일(현지시각) 독일 아헨 첨단기술센터(ACAT)에서 '미래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및 국제 산-학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8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케르스틴 펠저 독일 중소기업 응용과학대학 뒤렌캠퍼스 학장, 이성균 안산상공회의소 사무처장(권혁석 회장 대리)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독일 중소기업 응용과학대학은 2000년 동베스트팔렌-리페 상공회의소 등이 주도해 설립한 독일 정부 인가 대학으로, 빌레펠트 본교와 뒤렌 등 여러 캠퍼스에서 학부 과정에 기업 실무를 필수로 포함하는 산-학 협력 중심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독일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미텔슈탄트)의 산-학 협력 경험을 공유해 안산시 중소-중견기업 혁신 역량을 높이고, 재직자와 청년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중소-중견기업 혁신 역량 강화 및 인재 양성 △독일 중소기업 혁신 사례와 산-학 협력 모델 등 정보-경험 공유 △기업-기관 간 교류 및 공동 프로그램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독일 중소기업 응용과학대학은 교육-연구 경험과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안산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의 인력 및 교육 수요를 파악해 전달한다. 안산시는 협력 사항을 관련 정책과 연계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협약식에서 “독일 중소기업 경쟁력은 기업 현장과 교육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체계에서 나온다"며 “이번 협약이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학생과 기업이 실질적으로 교류하고, 지역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케르스틴 펠저 학장은 “안산은 독일 중소기업과 비슷한 제조 기반을 갖춘 도시로, 대학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독일의 산-학 협력 경험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이성균 안산상공회의소 사무처장은 “지역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키울 수 있도록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 교류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미래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립합창단이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평촌아트홀에서 문화기획공연 '안양의 두 지휘자, 가을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안양과 인연이 깊은 음악인이 모여 가을 정취를 나누고 시민에게 합창의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한국 가곡부터 합창곡, 오페라 아리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 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무대는 엄보영-박선미 지휘자가 각기 다른 음악적 색깔로 이끌며, 안양대학교 음악학과(성악 전공) 오동국 교수가 바리톤으로 특별출연해 다채로운 풍성함을 더한다. 엄보영 지휘자는 '여러분', '사랑하기 때문에',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 등 대중에게 친숙한 명곡을 합창으로 재해석하고 타악기와 콘트라베이스 협연을 더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박선미 지휘자는 브루크너의 대표 합창곡인 '아베 마리아', '주께서 지으신 곳', '그리스도께서 순종하셨도다'를 통해 정통 클래식 합창의 진수를 선보인다. 특별출연하는 바리톤 오동국은 한국 가곡 '그리운 마음', 판소리 모티브의 '화초장 타령',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를 불러 가곡과 오페라를 넘나드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현오 안양시 문화관광과장은 8일 “시민이 아름다운 합창 선율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 음악인과 함께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지속 공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예매 및 문의는 오는 11일까지 평일 오전 10시~오후 2시 안양시립합창단으로 전화하면 된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어린이 통학로의 보행 안전을 강화하고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횡단보도 신설과 주차공간 확보, 도로 교통체계 개선 등 7개 사업을 추진한다. 8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열린 하남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에서 총 22개 안건 중 18건이 승인됐다. 하남시는 승인된 안건 중 어린이 통학로와 복지시설, 주거밀집지역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7개 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미사1동 어린이영어도서관과 어린이교통공원 사이 도로에는 횡단보도와 보행신호등을 신설한다. 설치는 이달 말 완료할 예정이다. 하남시미사노인복지관 인근 교차로에는 유턴 차로를 새로 설치한다. 복지관 이용 차량 진출입 불편을 줄이기 위해 도로를 넓혀 유턴 공간을 확보하고, 원활한 대중교통 소통을 위해 버스 정류소 이설도 추진한다. 설치는 내년 5월이 목표다. 천현동 하남시청 인근에는 노상주차장 16면을 조성하고, 덕풍1동 덕풍현대아파트와 덕풍쌍용예가아파트 인근에는 횡단보도와 보행신호등을 새로 설치하고 버스정류장 위치를 옮긴다. 감일신도시 어린이보호구역 5곳에선 시간대에 따라 차량 제한속도를 달리 적용한다. 대상은 신우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단샘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감일유치원, 단가람유치원, 감일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이다. 이들 구간에선 평일 오후 8시부터 익일 오전 8시까지 시속 40㎞로 높이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24시간 시속 40㎞를 적용한다. 감일백제중학교 앞 교차로에는 대각선 횡단보도와 교통섬을 설치하고, 위례복합체육센터 인근에는 차량 진출입을 위한 교차로를 새로 조성한다. 하남시는 이번 7개 사업 중 하남시미사노인복지관 유턴차로 설치를 제외한 6개 사업을 이달 중 본격 추진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8일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겪는 교통 불편을 줄이고 보행 안전을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군포시의회-남양주시의회-부천시의회-의정부시의회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상현 군포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군포시장 공무국외출장 운영 조례안 △군포시 난임극복 지원 조례안 △군포시 물놀이장 운영 및 관리 조례안 △군포시 교통안전 증진 지원 조례안 등 4건의 조례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모두 원안 가결됐다. 제291회 군포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행정복지위원회는 '군포시장 공무국외출장 운영 조례안'과 '군포시 난임극복 지원 조례안'이 원안 가결했으며, 제1차 산업건설위원회는 '군포시 물놀이장 운영 및 관리 조례안'과 '군포시 교통안전 증진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군포시장 공무국외출장 운영 조례안은 시장의 공무국외출장 역시 지방자치단체장의 직무 수행에 해당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출장 필요성과 적정성을 심사하는 절차부터 사후관리까지 필요한 기준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발의됐다. 군포시 난임극복 지원 조례안은 기존 한방난임치료 중심 지원 범위를 보조생식술 등 의학적 난임치료까지 확대해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경제-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고자 마련됐다. 특히 군포시 물놀이장 운영 및 관리 조례안은 7월17일 군포시 노루목공원 물놀이터에서 발생한 에어바운스 전도 사고로 다수 어린이가 다친 사건을 계기로 공원 내 설치된 물놀이장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안전관리와 행정 절차상 미비점을 제도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박상현 의원은 에어바운스 전도 사고 이후 시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공원 내 설치된 물놀이장 운영 과정에서 안전관리체계와 관련 행정절차를 지속 점검해 왔다. 아울러 사고 이후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향후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공원 내 설치된 물놀이장 설치와 운영, 유지관리 사항을 비롯해 운영 위탁, 이용수칙과 이용 제한 등을 규정하고 있다. 물놀이장 운영과 관리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준을 조례로 명문화해 시민이 보다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점이 골자다. 군포시 교통안전 증진 지원 조례안은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체계적으로 조성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마련됐다. 박상현 의원은 8일 “이번에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4건의 조례는 행정 책임성을 높이고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지원하는 한편, 물놀이장과 교통환경에서 시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입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4건의 조례안은 오는 18일 열릴 제2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7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내 실내체육관에서 2026년 제8회 남양주시의회 의장기 주짓수대회를 개최했다. 남양주시의회-남양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남양주시주짓수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주짓수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300여명 주짓수 동호인이 참여했다. 대회 시작에 앞서 개회식은 원주영-한근수 남양주시의회 의원, 최희영 남양주시주짓수협회장 등 임원진 등이 참석했으며 △내빈 소개 △개식 선언 △대회사 및 의장상 표창 △환영사, 축사, 격려사 △우승기 반환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원주영 남양주시의원은 대회사에서 “오늘 대회를 위해 애써준 남양주시주짓수협회 임원과 관계자, 학부모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주짓수는 부드러움 속에 강인함이 있고, 상대를 존중하는 매너와 예절을 바탕으로 하는 아주 멋진 운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처럼 오늘 대회를 즐기면서 모두 좋은 결과 얻기를 바라며, 주짓수가 남양주에서 더욱 활성화돼 많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남양주시의회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지난 6일 화도읍 소재 메이앤파티에서 열린 '2026년 남양주시 소상공인의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지역 소상공인을 격려했다.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하고 남양주시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11월5일 소상공인의날을 맞아 소상공인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지역 소상공인 간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남양주시의회 원주영-이영환-김영실-한근수-전혜연-최정혜 의원, 경기도의원, 남양주시 소상공인 등 150여명이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1부 기념식은 △내빈 소개 △개회 선언 △개회사 △축사 및 환영사 △유공자 포상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에선 소상공인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원주영 남양주시의원은 축사를 통해“소상공인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지정된 소상공인의날을 맞아 이윤재 남양주시소상공인연합회 회장님을 비롯한 여기 계신 소상공인께 축하 인사를 전해드려야 마땅하나, 요즘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회장님이 개회사에서 말씀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과 같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예산 및 관련 정책들은 우리 남양주시의회에서 늘 우선해서 챙기고 있으며, 앞으로도 항상 응원하고 곁에서 힘이 되어 드리는 남양주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의회는 지난 4일 부천시 전산교육장에서 부천시의원 13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의정활동을 위한 AI 역량 강화 의정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해 부천시의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정책자료 분석 등 의정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공진현 청마교육컨설팅 대표 강의로 진행됐으며, ChatGPT의 주요 기능과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법을 비롯해 웹검색을 활용한 지역 현안 및 의정 자료 조사, 프로젝트 기능을 활용한 의정활동 자료관리 등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부천시의원들은 파일 업로드를 통한 의정 자료 검토-분석을 비롯해 △심층 리서치를 통한 정책 조사 및 우수사례 비교 △데이터 분석 활용한 예산-통계자료 분석 및 시각화 등을 직접 실습하며 의정활동에 필요한 AI 활용 방법을 익혔다. 박병권 부천시의회 의장은 “AI 기술 발전은 의정활동 방식에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이번 교육으로 의원들이 AI를 적극 활용해 지역 현안을 더욱 깊이 있게 분석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의회는 앞으로도 부천시의원 전문성과 정책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교육을 추진해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스마트한 부천시의회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금례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제348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기업 유치를 시민 일자리로 연결하기 위한 제언'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다음은 안금례 의정부시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저는 오늘 기업 유치와 일자리 확보를 통해 청년이 도전하고 시민이 활력 있게 살아가는 의정부를 만들자고 제안합니다. 청년이 지역에서 미래를 설계하려면 전공과 기술을 살릴 일자리가 있어야 합니다. 첫 취업 이후에도 경험을 쌓고 더 나은 일에 도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만나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기업의 성장으로 일자리가 늘고 시민이 얻은 소득이 지역 소비로 이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동네 상점과 지역 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일이 중요합니다. 이때 비로써 기업 유치가 의정부 활력으로 연결돼 지역이 발전합니다. 2025년 의정부시 사회조사에서 통근-통학하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직장이나 학교가 의정부시 밖에 있었습니다. 광역교통망 확대와 함께 의정부 안에서 일할 선택지도 넓혀야 합니다. 여러 민군 반환공여지와 택지지구 개발은 오랜 기간에 걸쳐 이어질 의정부 과제입니다. 이 중에는 기업이 들어설 수 있도록 마련했거나 계획한 땅도 있습니다. 이런 공간이 실제 기업 입주와 지역민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지와 시설, 인력을 미리 마련해야 합니다. 주거와 교통, 돌봄 등 생활 여건도 일자리 정책과 연결해야 합니다. 청년과 가족이 안정적으로 생활하면서 지역에서 일하고 성장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집행부에 3가지 요청을 합니다. 첫째, 주요 개발사업의 기업 유치 계획을 구체화해 주십시오. 어떤 업종을 유치하고 필요한 부지와 기반시설을 언제 갖출 것인지 사업 주체와 재원을 담은 실행계획을 제시해 주십시오. 관계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사항도 구분해 관리해야 합니다. 둘째, 기업 유치를 지역민 고용으로 연결해 주십시오. 기업 채용 수요를 파악하고 교육기관과 협력해 직무교육과 취업 연계를 강화해 주십시오. 지역 기업도 필요한 인재를 찾고 청년과 구직자는 채용 기회를 얻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셋째, 기업 유치 성과를 실제 투자와 입주, 고용으로 관리해 주십시오. 계획과 실적, 추진 과제와 후속 조치를 구분해 의정부시의회와 시민에게 알려 주십시오. 기반시설 조성과 운영에 따른 시비 부담도 함께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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