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오세훈 시장 부동산 정책 건의…“대출규제 완화·과표체계 손질 필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동산 정책 관련해 대정부 건의사항 3가지를 발표했다. 오 시장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지만 의견을 밝히지 못하고 제도개선 보고서만 제출했다. 이날 오 시장은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비사업 속도를 높이는 방안과 민간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방안, 세금 정책 개선 방안을 밝혔다. 서울시는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주비대출이 막혀 사업지연이 많다"면서 “대출규제를 완화하는 등 합리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과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용적률 완화를 위해 적용하는 임대주택 제공비율 조정도 현행 50% 수준에서 합리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민간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도 밝혔다. 오 시장은 “비아파트는 청년·서민 주거를 받치는 주요 축"이라면서 “민간임대사업자 공급기능을 정책적으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업형·민간임대사업자를 적대시하는 정책이 아니라 매입형 민간임대사업자 등에게 대출규제를 완화하고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세제체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세금정책은 공급을 살리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산세와 종부세의 과표체계를 손질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현행 과표 기준은 2009년에 마련됐다"면서 “그동안 서울 집값이 달라졌고, 공시지가가 6억이 넘었다는 이유만으로 최고세율을 적용받는 사례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거주자의 과도한 세부담을 덜기 위해 재산세·종부세 최고세율 과표구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공급이 뒷받침돼야 시장이 안정되고 청년과 서민도 다시 미래를 계획할 수 있다"며 “국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정책이 주택정책인 만큼 정부의 주택정책에 적극 반영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태풍 ‘바비’ 영향 밤 사이 강한 비…16일부터 다시 비

연일 이어지던 폭염이 잠시 주춤하고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중국에 상륙한 뒤 세력이 약화된 제9호 태풍 '바비'가 몰고 온 다량의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시작될 전망이다. 특히 오늘(14일) 밤사이 짧고 강하게 쏟아지는 '야간 게릴라성 호우'가 될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오늘 밤부터 내일(15일) 새벽 사이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그 밖의 수도권 지역에서도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예고됐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총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북부 내륙 최대 100㎜ 이상이다. 비구름대의 이동 속도가 빨라 한곳에 오래 머물지는 않겠지만, 짧은 시간 동안 강약을 반복하며 매우 세차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강한 비가 집중되는 시간대가 대피와 대응이 어려운 '야간 취약 시간대'인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임진강과 한탄강 등 경기 북부 접경지역 하천은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인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가 그친 뒤에도 더위는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내일 오후 비가 그친 뒤 남쪽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모레인 16일 오후부터는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돼 제주도와 전라권을 시작으로, 17일 아침에는 충청 이남 지역으로 장맛비가 확대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비구름대의 폭이 매우 좁아 인접한 지역 간에도 강수량 편차가 매우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현진 기자 vrai.jin@ekn.kr

마녀공장, 북미 시장 공략 강화···뉴욕서 미디어 행사 개최

마녀공장이 글루타치온 라인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뉴욕에서 미디어·인플루언서 행사를 열고 브랜드와 제품 경쟁력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홍보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최대 쇼핑 행사인 아마존 프라임 시즌에 맞춰 북미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글루타치온 라인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마녀공장은 향후 출시 예정인 신제품까지 함께 공개하며 아마존 프로모션과 연계한 마케팅 전략을 공개했다. 마녀공장은 앞서 지난 4월 브랜드 새단장을 단행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12년 창사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이미지 개선을 시도했다. '당신을 위한 매일의 마법'을 슬로건으로 삼아 브랜드 로고를 'manyo'로 재편했다. 제품 패키지(포장) 디자인도 변경하고 클렌징 라인 '퓨어 소이빈' 제품군의 일부 제품 성분을 강화했다. 마녀공장은 이번 새단장을 계기로 기존 클렌징 라인 중심에서 스킨케어 영역으로 제품군을 확장할 예정이다. 마녀공장 관계자는 “미국 뉴욕 행사는 북미 주요 미디어와 인플루언서에게 브랜드와 글루타치온 라인의 경쟁력을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제품 경쟁력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반도체 반등에 코스피 상승…코스닥은 차익실현에 약세 [마감시황]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낙폭을 만회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코스닥은 바이오와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이어갔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90포인트(0.73%) 오른 6856.8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16억원, 3조214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조1498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3.34%), SK하이닉스(3.69%), SK스퀘어(2.50%), 삼성전자우(3.00%) 등이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현대차(-4.39%), KB금융(-3.33%), 삼성바이오로직스(-2.29%), 삼성생명(-2.76%), LG에너지솔루션(-1.98%), 삼성전기(-2.2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대형 바이오와 2차전지주 부진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8포인트(1.92%) 내린 783.98에 장을 마쳤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47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87억원, 72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피에스케이(10.24%), 주성엔지니어링(5.53%), 원익IPS(1.84%), 리노공업(1.11%)은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11.69%), 에코프로비엠(-6.01%), 에코프로(-5.38%), 코오롱티슈진(-4.83%), 레인보우로보틱스(-3.49%), 이오테크닉스(-0.70%)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보다 10.4원 내린 14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잘 팔리는 메뉴의 변신은 계속된다” 외식 업계 ‘스핀오프’ 전략 확대

외식 업계가 브랜드를 대표하는 인기 메뉴를 새로운 형태로 재해석하는 '스핀오프(Spin-off)'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하고 있다.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시그니처 메뉴에 색다른 식감과 비주얼, 계절감을 더하는 방식이다. 이미 익숙한 메뉴를 활용해 신선함을 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도넛 '크룰러(Cruller)'를 케이크 형태로 재탄생시킨 '케이크룰러'를 최근 출시했다. 케이크룰러는 전세계 팀홀튼 매장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크룰러를 기반으로 한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메뉴다. 크룰러를 층층이 쌓고 부드러운 요거트 크림과 제철 과일을 더해 케이크 형태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여기에 애플망고, 복숭아, 샤인머스캣 등 여름 제철 과일을 더해 계절감을 살렸다. 팀홀튼이 글로벌 시그니처 메뉴를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춘 디저트로 확장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기존 도넛 제품에만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디저트 카테고리로 발전시키며 브랜드 대표 메뉴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분석이다. 맥도날드는 올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던 '창녕갈릭버거'의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창녕갈릭 스낵랩'을 선보였다. 던킨은 지난 2월, 도넛과 베이글의 장점을 결합한 '도너글(Donagel)'을 내놨다. 도넛 특유의 부드러움에 베이글의 쫄깃한 식감을 더해 기존 도넛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이커리 시장에서도 스핀오프 메뉴를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크루아상은 와플처럼 구운 '크로플', 납작하게 눌러 과자처럼 즐기는 '크룽지', 쿠키 반죽을 더한 '크루키' 등으로 재탄생하는 추세다. 기업들이 스핀오프 전략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미 검증된 브랜드 자산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인기 메뉴가 확보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신제품 출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소비자에게는 익숙한 메뉴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완전히 새로운 메뉴보다 익숙한 메뉴를 색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메뉴를 새로운 형태로 재해석하는 시도는 앞으로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기자의 눈] 청년층에게 죄악시 된 ‘내 집 마련’…“금수저만 집 사는 시대”

“전세 매물은 찾아보기 어렵고, 서울 내 월세는 너무 올라 들어갈 엄두가 안난다. 조금이라도 대출을 받아 집을 사볼까 했지만 이제 아예 아무것도 못 할 상황이 돼버렸다. 현금 부자들만 집을 살 수 있다." 주택 매수를 고민 중이던 한 30대 직장인 신혼부부의 토로다. 얼마 전 KB국민은행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 한도를 3억원으로 낮추는 등 강도 높은 대출 억제 조치에 들어가면서 그렇지 않아도 혼란스럽던 대출 시장에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아파트 잔금 납부를 앞두고 있던 수많은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습격'으로 인해 자금 조달을 두고 하루하루 피가 마른다는 토로마저 나온다. 풍선효과 차단과 잔여 대출 총량 문제로 국민은행 외 타행 접수도 줄줄이 막히는 실정이라 꼼짝없이 계약금을 허공에 날리는 사례도 속출할 전망이다.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대출 축소 행렬이 이어지는 현실 속에서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작게나마 남아있던 내집마련 사다리가 걷어차인 기분"이라는 자조적 목소리가 나온다. 그도 그럴것이 현재의 대출 상황과 부동산 시장을 보면 오로지 현금 부자들만 집을 살 수 있는 시대로 변하는 모양새다.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낮은 무주택자와 신혼부부의 주택 매수 접근성이 현저히 낮아지고 있어서다. 특히나 가장 억울한 건 청년층이다. 이전 세대는 소득 대비 대출도 잘 나오고 세금이나 규제에서도 여유가 있었지만 현재와 같은 집값 상승률과 높은 대출 문턱, 매서운 금리 부담 등 삼중고에 놓인 건 이 세대가 처음이다. 실제로 이달 들어 대출문이 좁아지는 동안 집값은 오히려 더 올랐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는 8%대를 바라보는 수준으로 치솟았다. 작년부터 조여오는 대출 억제 기조와 주택 규제에 전세 물건은 씨가 말랐고 월세는 치솟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래서 집을 사려고 눈을 돌렸더니 이젠 그조차 불가능해진 것이다. 이쯤되니 청년층 사이에서는 '집을 사는 것이 죄악처럼 치부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자기자본이 부족한 실수요자부터 매수 시장에서 밀려나게 되면서 어느 때보다 출산을 독려받는 세대가 보금자리 마련은 가장 어려운 환경에 놓였다. 금융위원회는 곧 부동산 토론회를 열고 국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3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종합 토론회도 예정돼 있다. 대출로 집을 가지는 것 자체가 투기처럼 여겨지고 현금이 많은 사람만 집을 살수 있는 것이냐고 묻는 청년층의 질문에 정부는 '합리적인 규제'로 답해야 한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여전사 풍향계] ‘케이뱅크 BUSINESS 현대카드’ 출시…사업성 경비↓ 外

◇ '케이뱅크 BUSINESS 현대카드' 출시…사업성 경비↓ 현대카드가 사업 운영과 일상 생활을 함께하는 개인사업자에게 필요한 혜택을 담은 카드 상품을 또다시 선보였다. 14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케이뱅크 BUSINESS 현대카드'는 물품 구매를 위한 온라인 쇼핑 및 관련 멤버십,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비롯한 영역에서 결제액의 10%(월 4만원 한도)를 M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온라인 쇼핑 혜택의 경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쿠팡·11번가·G마켓·옥션·롯데온·톡딜 등에서 제공된다. 멤버십 혜택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쿠팡 로켓와우 및 컬리 멤버스, 디지털 콘텐츠 혜택은 유튜브 프리미엄·넷플릭스·티빙 등이 대상이다. 또한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결제액의 1%가 M포인트로 쌓이고, 연회비는 3만원이다. 현대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출시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케이뱅크 BUSINESS 현대카드를 신규 발급받고 최초로 이용하면 사업성 경비 및 디지털 콘텐츠 영역에서 20%를 추가로 제공한다. 케이벵크에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처음 신청한 회원은 0.2%포인트(p) 우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KB국민카드,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서비스 개편 KB국민카드가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서비스를 개편했다. 향상된 편의성과 혜택을 앞세워 고객 기반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14일부터 해외 가맹점에서 10%(월 최대 1만원) 할인이 제공된다. 해외 결제계좌로 연결할 수 있는 KB국민은행 외화통장 이용 가능 통화는 미 달러화 1종에서 엔화·유로화·파운드 등 11종으로 확대됐다. 고객은 단일 카드로 KB Pay 외화머니와 외화통장 중 해외 출금 수단을 선택할 수 있고, 두 가지 모두 등록한 경우 필요시 실시간 출금 수단 변경이 가능하다. 기존 이용 고객은 카드 교체 및 상품 변경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새 옷'도 입혔다. '트래블러스 엠버서더' 에디션은 자개 느낌의 소재를 적용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해석했고, 해외 여행객이 한국의 가치를 전파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연말까지 일본 돈키호테에서 건당 2만엔 이상 이용하면 1000엔 캐시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음달 말까지 라쿠텐 트래블에서 일본 숙소 예약시 30% 즉시할인(최대 100달러)이 제공된다. ◇'QWERTY 우리카드 체크' 출시…포토카드 제공 우리카드가 K-팝 팬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팬심'을 자극할 뿐 아니라 주력 팬층의 특성에 맞는 혜택을 중심으로 카드를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QWERTY 우리카드 체크'는 온라인 쇼핑몰·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간편결제·공연 예매·커피전문점·대중교통·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해외 이용을 비롯한 영역에서 5% 캐시백을 제공한다. 카드 디자인은 QWER 멤버 포토카드 스타일 3종으로 구성됐다. 우리카드는 이달말까지 해당 카드를 발급한 고객들에게 QWER 포토카드를 제공하고, 발급 후 1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30명을 뽑아 QWER 바시티 자켓을 증정한다. 바시키 자켓 증정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500명은 QWER 멤버 키링을 받을 수 있다. ◇ KB캐피탈, AI 활용해 생산성 혁신 박차 KB캐피탈이 업무 생산성 혁신을 목적으로 인공지능(AI) 활용을 늘린다. 이는 KB금융그룹의 'AI 전략 및 로드맵)'에 맞춘 것으로, '만기상담이력요약'·'예외심사지원'·'고객주의이력요약'을 비롯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특히 '승계상담' 에이전트는 렌트·리스 승계 상담 업무를 지원한다. KB캐피탈은 'AI 에이전트 구축 태스크포스팀(TFT)' 구성으로 현업 중심의 에이전트 발굴 및 생산성 혁신을 가속화한다. 올해 에이전트 10개를 도입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아울러 사내 AI 크루 제도를 토대로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고, 관련 인재도 육성할 방침이다. ◇ BC카드, 中 QR 결제 활성화 나서 BC카드가 '유니온페이 QR 서포터즈'를 운영한다. 중국 내 QR 결제 서비스를 알리고 현지 주요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차원이다. 2024년 중국 정부가 한국인 대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면서 방문객·이용액이 증가하는 점에 착안한 셈이다. 서포터즈는 베이징·상하이를 비롯한 주요 상권에서 팝업 이벤트를 진행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서비스를 홍보하는 중으로, 9월부터 4기 활동이 시작된다. 연말까지 중국에서 국내 QR로 결제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도 전개하고 있다. 하이디라오·제이드 가든·좌정우원에서 페이북 앱으로 300위안 이상 결제하면 50위안(일 1회, 기간 내 4회)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RT mart(따룬파)·쉐이크쉑에서 200위안 이상 결제시 30위안(일 2회, 기간 내 4회), 릴리안베이커리·하겐다즈·나이슈에서 30위안 이상 결제하면 10위안(일 2회, 기간 내 10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박복이 BC카드 매입사업본부장은 “한국 결제금융사 가운데 최초이자 유일한 중국 법인으로서 한-중을 연결하는 결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는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서포터즈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양국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한-중을 잇는 대표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정신연령 3세 장애인, 1500원 아이스크림에 ‘특수절도’ 적용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1500원짜리 아이스크림 하나를 나눠 먹은 30대 발달장애인 2명이 특수절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두 사람 모두 정신연령 3세 수준의 중증 장애인이었고, 한 명은 정상적인 대화조차 어려운 상태였다. 14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오후 7시45분쯤 부산진구 한 편의점에서 30대 발달장애인 A씨와 B씨는 냉동고에서 1500원짜리 아이스크림 1개를 꺼내 계산하지 않고 나눠 먹은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특수학교 동창이자 사촌지간으로, 졸업 후 수년 만에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던 중 범행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들은 함께 B씨 집으로 이동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모두 거동은 가능하지만 정신연령이 3세 수준의 중증 발달장애인이었다. 이들 중 한 명은 정상적인 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장애 정도가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이들을 특정했다. 사건을 뒤늦게 알게 된 가족은 곧바로 편의점 업주를 찾아 사과하고 피해 금액보다 훨씬 많은 10만원을 배상했다. 업주 역시 이들의 사정을 고려해 경찰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형법상 특수절도 혐의를 적용해 두 사람을 불구속 송치했다. 특수절도는 2명 이상이 함께 타인의 재물을 훔친 경우 성립하며, 벌금형 없이 1년 이상의 징역형만 규정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과 피해자 진술, 법률 검토를 거쳐 특수절도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범행 동기나 공모, 역할 분담 여부 등에 대해서는 “수사와 범행 과정에 관한 사항이라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장애계에서는 중증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법 적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임정환 부산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회장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과도한 조치라는 생각이 든다"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인식이 더욱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능력이 부족한 중증 발달장애인에게 일반적인 공범 개념을 적용해 검찰에 송치한 것이 적절했는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피의자들이 중증 발달장애인인 점과 피해 금액이 매우 경미한 점,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한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모두 고려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두 사람의 장애 정도를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했지만, 현행법상 특수절도 혐의 적용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특수절도는 벌금형이 없는 범죄여서 경미범죄심사위원회 회부 대상이 아니다"며 “수사기관이 혐의를 인정하고도 송치하지 않을 경우 법 집행을 왜곡했다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검찰에 송치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송치 과정에서는 피의자들의 장애 정도와 피해 회복, 피해자의 처벌불원 의사 등 선처가 필요한 사정을 의견서에 담아 검찰에 전달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범행을 인정한 점과 초범인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최근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가족들은 경찰의 사건 처리에 반발하며 담당 수사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로베코운용 “AI 조정오면 다른 섹터에 기회”…소비재·헬스케어, 그리고 이 섹터

글로벌자산운용사 로베코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에 집중된 투자전략에서 눈을 돌려 분산투자를 꾀할 때가 됐다는 진단을 내놨다. 실적과 이익이 뒷받침하는 AI 성장 서사는 유효하지만, 과도한 쏠림을 덜어내고 업종과 지역을 넓혀 투자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14일 오전 로베코자산운용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글로벌 자산시장 분석과 투자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조슈아 크랩 로베코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주식운용 대표와 크리스 버쿠워 글로벌 주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I 이외 업종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힐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내비쳤다. 크랩 대표는 현재 시장에서 나타나는 요소 중 기술업계 편중을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글로벌 증시에서 기술주로의 자금 쏠림이 2000년대 초반 '정보기술(IT) 버블' 때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진단이다. 여기에 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하이퍼스케일러)들이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채권 발행 규모를 늘리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AI가 시장을 주도한 상황"이라며 “만약 AI가 조정 압력에 노출되는 순간, 소비재와 헬스케어, 금융과 같은 섹터에서 투자 기회가 떠오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해당 섹터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더욱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크랩 대표는 아태 지역 증시의 투자 매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재평가 여지가 열려 있고, AI 외에도 성장 엔진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한국은 강력한 수출 실적을 계속 보이고 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반도체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AI 조정 압력이 가해지더라도 로보틱스와 조선업을 비롯한 여타 영역의 성장세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로베코자산운용은 투자 포트폴리오 내 AI 비중을 줄이고 아직 발굴되지 않은 기회를 포착해 투자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로베코자산운용은 업종 기초체력(펀더멘털)이 견고하고 밸류에이션이 낮게 평가된 섹터 투자를 제시하며 헬스케어와 금융을 예시로 꼽았다. 그렇지만 AI 섹터를 버리고 포트폴리오를 개편하라는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버쿠워 매니저는 “현재 소수의 선도적 기업이 주도하고 있지만 IT 버블 당시와 달리 투기적 장세는 아니다"라며 “AI 섹터의 실적 기대감과 전망치는 여전히 강력하고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AI라는 테마를 대신할 수 있는 섹터가 있다는 사실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주식시장이 충분한 투자 매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변동성을 동반하겠지만, 시장은 지속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란 설명이다. 버쿠워 매니저는 “시장의 상승 경로에 부침이 있을 수 있다"며 “지정학과 금리, AI라는 삼각 편대가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베코자산운용은 1929년 네덜란드에서 설립된 글로벌자산운용사다. 특히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고려한 투자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기준 총 운용자산과 자문 자산은 3960억 달러(한화 약 589조5252억원) 규모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