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같이 보면 더 재밌네”…월드컵 특수 누리는 치지직·SOOP

월드컵 시즌을 맞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 '숲(SOOP)'이 축구 중계 특수를 나란히 누리고 있다. 뉴미디어 부문 중계권을 확보한 치지직은 '같이보기' 기능을 앞세워 우리 대표팀이 출전한 1·2차전에서 각각 약 480만명의 시청자를 모으며 특수를 제대로 누렸고, SOOP은 '입중계'를 통해 '듀얼 시청' 수요를 흡수하며 새로운 시청 행태를 만들어내는 모습이다. ◇ 480만이 치지직으로 봤다…월드컵 특수에 광고 매출 '웃음'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2026 북중미 월드컵 2026' 조별리그 A조 1·2차전 당시 최고 동시접속자수 480만명을 넘겼다. 지난 12일 한국-체코전에서는 최고 동시접속자 수 482만5000명을 기록했고, 지난 19일 한국-멕시코전에서는 478만명이 몰렸다. 경기가 출근 시간대인 평일 오전에 치러지면서 모바일과 PC를 통한 실시간 시청 수요가 치지직으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네이버는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한 중앙그룹으로부터 2026년부터 2032년까지 FIFA 월드컵 국내 뉴미디어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PC나 모바일을 통해 월드컵 경기를 보기 위해서는 네이버 치지직 공식 중계 채널을 이용해야 한다. 치지직은 생중계와 함께 스트리머와 함께 경기를 시청하는 '같이보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 생중계 중 실시간 인공지능(AI) 숏폼 클립을 제공하고, 경기 종료 후에는 선수별·경기별 주문형비디오(VOD) 하이라이트를 제공한다. 치지직의 트래픽은 네이버의 광고 매출에 영향을 준다. 네이버는 경기 전후 및 전 과정에서 검색 및 DA(Display Advertising) 지면 광고 상품을 판매한다. 통상 조별리그 단위로 패키지 광고 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공개된 치지직의 동시접속자수 수치가 높았던 만큼 향후 광고 구좌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스트리머 손잡고 판키우는 SOOP, 축구 콘텐츠 제작 지원도 중계권을 확보하진 못했지만 또 다른 스트리밍 플랫폼 SOOP도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다. SOOP은 TV로 경기를 시청하는 동시에, SOOP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스트리머의 방송을 함께 시청하는 '입중계' 콘텐츠를 선보였다. 경기는 공식 중계로 즐기면서 응원은 익숙한 커뮤니티 공간에서 이어가는 이른 바 '듀얼 시청'이다. 실제 SOOP에서는 여러 버추얼 스트리머가 함께 경기를 시청하는 단체 합방부터 축구를 잘 모르는 스트리머의 솔직한 반응을 즐기는 방송, 거리 응원 현장에서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하는 방송, 현직 축구 해설위원이 참여해 전문적인 분석을 제공하는 방송까지 다양한 형태가 등장했다. 경기 전 예상과 분석, 실시간 반응, 경기 후 리뷰까지 이어지는 콘텐츠는 단순 시청 이상의 재미를 제공했다. SOOP에 따르면 스트리머 감스트가 선보인 입중계는 1·2차전 평균 최고 동시 시청자 수 약 8만 명을 유지했다. SOOP 측은 “경기 전후와 하프타임 등 경기 공백 시간대에도 시청자들의 유입이 이어지며 경기 시청 이후에도 소통을 이어가려는 이용자들의 수요를 보여줬다"며 “특히 골 장면이나 주요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시청자들이 채팅창에 모여 반응을 나누는 모습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SOOP은 월드컵 시즌을 맞아 축구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트리머에게 제작비와 운영비의 50%를 지원하는 콘텐츠지원제작 사업도 벌이고 있다. 또 그래픽 중계와 문자 중계 기능 등을 지원하며 스트리머들이 보다 풍성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겉보기엔 흑자, 실상은 4년째 적자…케이블TV ‘방송사업’, 출구전략 있나

공적 책무를 부여받은 인허가 산업인 케이블TV가 사실상 고사 직전에 내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본업인 방송으로는 전혀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정수기 렌탈과 같은 부업으로 적자를 메우는 형국이다. 전문가들은 실효성 있는 규제 개선이나 지원책 등 케이블TV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방송학회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개최한 '방송미디어 구조변화에 따른 유료방송 정책 재정립 방안' 세미나에서 케이블TV 12개사가 본업인 방송 사업에서 4년 연속 심각한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존 공표 손익에는 케이블TV 사업자가 본업으로 벌이는 렌탈 등의 수익이 포함돼 있어 흑자인 것처럼 보이지만, 본업인 방송 사업만 분리해보면 사실상 대규모 적자라는 지적이다. 정훈 청주대 회계학과 교수는 '케이블TV 경영진단을 위한 손익계산서 분석' 발제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정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케이블TV 12개사 기준 방송사업 영업이익률은 △2022년 -6.65% △2023년 -10.78% △2024년 -10.94% △2025년(잠정) -7.04%로 집계됐다. 공표 기준 영업이익률은 2022년 7.3%, 2023년 3.6%, 2024년 0.9%, 2025년 2.7%로 모두 흑자였으나 사업을 분리하면 모두 적자였다. 전문가들은 케이블TV업계의 구조적 적자를 해결할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은 “케이블TV의 매출 감소와 비용 부담 증가 가능성을 고려할 때 별도의 지원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콘텐츠 대가 산정 방식 개선과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 징수율 조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도 방발기금 감경, 콘텐츠 대가 산정 방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케이블TV업계 관계자는 “지난 20년 간 매출은 3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97% 급감한 반면, 영업이익의 168%는 방발기금으로 지급하고 있다"며 “일부 SO는 방발기금을 납부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케이블TV업계는 재난·선거방송 등 지역채널에 연간 1200억 원을 투자하고 있지만, 지역 지상파와 달리 방발기금 감경 대상에서 제외되어 공익을 실현할수록 적자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케이블TV가 지역성 구현이라는 차별적 가치를 지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방발기금 감경, 지역채널 지원 등 법적지위 확보, 합리적인 콘텐츠 대가산정 확보 등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김동춘 LG화학 사장 “반도체·모빌리티·로봇 소재, 항암 신약에 역량 집중”

김동춘 LG화학 사장이 “반도체·모빌리티·로봇 소재와 항암 신약 등 미래 성장 축에 역량을 집중해 '기술이 강한 컨버팅(변화에 대응하는)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오는 2035년까지 연구개발(R&D)에 15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23일 LG화학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22일 최고경영자(CEO) 타운홀 미팅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방향에 관해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CEO 직속 신사업 개발 조직을 이달 신설했다. 조달 가능한 재원 안에서 인수합병(M&A) 등 외부 성장 전략도 병행할 방침이다. 고부가 사업 비중을 확대해 2030년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나아가 고객 제품의 성능·제조 공정까지 함께 설계하는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반도체·인프라 분야에서 패키징용 접착제와 저유전·열관리 소재, 유리기판 등 고부가 제품 개발을 확대하는 동시에 감광성 절연체(PID)·초박막 접착필름(DAF)·동박적층판(CCL) 등의 경쟁력을 토대로 전자소재 사업을 2030년 2조원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다. 모빌리티·로봇 분야에서는 로봇 구조 소재와 정밀 구동·접합 소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항암 신약 사업은 글로벌 임상과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며 기술이전·M&A 등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무슨 일이냐”…코스피 10% 폭락, 환율은 1540원 턱밑

코스피가 하루 만에 10% 가까이 폭락하며 역대급 변동성을 기록한 데 이어 원·달러 환율도 다시 1540원선에 근접했다. 외국인 자금 이탈이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을 함께 흔들면서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가 한층 커지는 모습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0.71포인트(9.99%) 떨어진 8203.8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 하락 폭은 종가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약보합권에서 출발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확대됐다. 오전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오후 들어서는 낙폭이 더욱 커지면서 서킷브레이커까지 작동해 한때 거래가 중단됐다. 장중 고점과 저점 차이는 971포인트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 변동폭을 기록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시장을 짓눌렀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KRX와 넥스트레이드를 합쳐 5조7000억원 넘게 순매도했고 기관 역시 5조4000억원 이상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1조원이 넘는 순매수로 대응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매수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나타나면서 외환시장도 영향을 받았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상승한 1539.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환율은 개장 직후 1540원을 넘어섰다가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 잠시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장 막판 다시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한때 1542원선까지 오르며 원화 약세 압력을 드러냈다.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와 함께 달러 강세가 이어진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선을 웃돌며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일본 엔화 역시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며 엔·달러 환율은 161엔대에서 움직였다. 시장에서는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심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했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약화됐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날 급락이 글로벌 거시경제 충격 때문이라기보다 국내 증시 내부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 대형주에 차익실현 물량이 집중되면서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일본 증시 낙폭은 3%대에 그쳤고 국제유가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현재 기업 실적이나 거시경제 여건이 국내 증시의 중장기 상승 흐름을 훼손할 정도로 악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전쟁 족쇄 풀리자 불붙는 각국 증시…‘실적’ 보는 美, ‘병목’ 깨는 中, ‘확산’하는 日 [글로벌 레이더]

글로벌 기술주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연출했다. 인공지능(AI) 주도의 구조적 성장세가 이어지면서다. 다만 미중일 증시는 각각의 시험대 위에 놓였다. 양극화를 마주한 미국증시는 메모리 호황이 이어질지를 가늠하고 있다. 중국증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병목 해소에 힘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일본증시는 반도체 수출 호조의 온기가 내수로도 확산될지 시선이 쏠린다. 지난주(15~18일) 미국 증시에서는 종목별 차별화와 제한적 상승세가 맞물린 장세가 나타났다. 반도체 위주 소수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22~26일) 미국 증시는 마이크론 실적 발표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마이크론 실적이 반도체 업종 자금 쏠림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3일 금융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주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1.44%)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2.74%),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41%)는 모두 상승 흐름을 보였다. 기술주가 이끄는 강세장이지만, 그 안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반도체·장비 업종과 소프트웨어 업종의 수익률은 6.6% 상승과 3.4% 하락으로 엇갈렸다. 실제로 대표적 AI 하드웨어 기업 웨스턴디지털(WDC)과 시게이트(STX) 주가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8일 장중 최고치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액센츄어(ACN), 워크데이(WDAY) 등의 IT 서비스 종목은 17.97%, 4.02%씩 하락했다. 이번 주 미국 증시에서는 24일 예정된 3분기 마이크론 실적 발표가 AI 주도 장세 흐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반도체와 AI 인프라를 향한 수급 쏠림의 핵심은 메모리이기 때문이다. 시장은 메모리 업종 호황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인지 마이크론의 실적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얼마나 뛰어넘을지가 관건이라는 평가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 자체는 긍정적으로 본다"면서도 “전주 주가가 13.9% 오른만큼 호실적은 이미 일부분 선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소폭 웃도는 수준에 그칠 경우 차익 실현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중국증시에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광모듈 등 AI 관련주 강세가 나타났다. 과창판지수와 창업판지수는 신고가를 경신했다.하반기 중국증시는 AI 주도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나, AI 밸류체인 중에서도 어디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갈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8일 과창판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1900선, 4800선을 돌파했다. 미국·이란 간 종전협상 타결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며 글로벌 기술주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광모듈 기업 주가 상승폭 확대가 두드러졌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AI 서버 광모듈 글로벌 1위인 중쥐쉬창의 주가는 지난주에만 18%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모듈은 AI 데이터센터 내 고속 연결망의 핵심 인프라다. AI 인프라 구축 필요성이 확대되면서 고속 광통신 수요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하반기 중국증시에서는 AI 밸류체인 중 어디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수익률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메모리 공급망이 중국 AI 밸류체인에서 병목이라는 평가다. 중국은 HBM 부족으로 학습용 AI 칩 경쟁력 확보에 차질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투자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15~19일) 일본증시는 AI 주도 강세장이 이어졌다.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는 자동차 기업 도요타를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라섰다. 향후 AI 주도의 구조적 강세는 여전히 유효할 전망이지만, 반도체 이외 업종 역시 주목해야한다는 조언이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니케이 225 지수는 지난 18일 종가 기준 7만 포인트를 돌파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단기 변동성이 미국·이란 간 종전협상 타결로 해소되며 투자 심리가 활성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한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증시는 6월 중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누적된 기술적 부담으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최근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사상 최고치 경신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증시에서 AI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겠지만, 기존의 반도체 중심 AI 수혜가 타 섹터로 확산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9일 철강·비철금속 섹터는 AI 인프라 투자 수혜 기대감에 6.88% 상승했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중심 AI 수혜가 데이터센터 등 하드웨어 섹터로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수 섹터 역시 주목할만한 업종으로 거론된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일본 경제가 추가 동력을 확보하면서 고용과 임금 개선 수혜가 나타날 수 있어서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소비 지표의 개선은 제한적이지만, 경기 개선이 실적으로 연결되는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오한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전략 측면에서 AI 주도주를 유지하는 가운데, 일부 내수주를 편입하는 것이 일본 경제 정상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추가적인 기회를 확보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에너지렌트, 넥스트라이즈 2026서 자가소비형 태양광 솔루션 공개

건물 에너지 솔루션 기업 에너지렌트가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인 '넥스트라이즈 2026'에 참가해 자사의 핵심 서비스인 '전력분석리포트'를 소개했다고 23일 전했다. 에너지렌트는 이번 행사에서 전기요금 절감과 RE100 대응 방안을 검토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전력 운영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지붕형 태양광 도입을 고려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관련 서비스를 안내했다. 전력분석리포트는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사업에 특화된 분석 서비스다.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을 사업장에서 직접 사용하는 방식에 맞춰 설계됐으며, 발전량이 전력 사용량을 초과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역전력 문제를 사전에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연간 8760시간의 전력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을 진행한다. 시간대별 전력 사용량은 물론 월별, 계절별, 평일·주말별 소비 패턴까지 분석해 적정 발전 용량 산출에 활용된다. 행사 기간 동안 에너지렌트 부스에는 공장 운영자와 중소·중견기업 자산관리 담당자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전기요금 절감 방안과 태양광 설비 도입 효과, 역전력 발생 가능성 등에 대한 상담이 주로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너지렌트는 정부 보조금 신청 지원과 함께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자가소비형 태양광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렌트 관계자는 “넥스트라이즈 2026 현장에서 에너지 비용 절감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만식 기자 plan@ekn.kr

픽메이커스 소속 이은솔·박설희, 패션포스트 룩북 참여…각기 다른 매력 선보여

픽메이커스 소속 키즈모델 이은솔과 박설희가 최근 진행된 패션포스트 룩북 촬영에 참여해 서로 다른 개성을 드러내며 현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고 회사 측이 23일 전했다. 이번 촬영에서 이은솔은 편안한 스타일의 데일리룩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밝고 안정적인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촬영 과정에서도 다양한 포즈를 능숙하게 표현하며 원활한 현장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픽메이커스 관계자는 “이은솔 모델은 카메라 앞에서도 긴장감 없이 자신만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표현했다"며,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설희는 개성 있는 표정과 다채로운 포즈를 통해 자신만의 매력을 드러냈다.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촬영장 분위기를 한층 활기차게 만들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픽메이커스 관계자는 “박설희 모델은 개성이 분명하고 여러 콘셉트를 표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귀여운 이미지와 함께 존재감도 돋보였다"고 밝혔다. 두 모델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자신의 목표를 전했다. 이은솔은 “평소 연기 수업에 관심이 많으며 앞으로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설희는 “연기 수업을 받으며 오디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장차 카리스마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픽메이커스는 키즈모델과 아역배우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패션 화보와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신인 모델들의 현장 경험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 7월 패션디자이너 체험 특강 운영…고교생 참가 접수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학장 박정원)가 패션 분야 진로를 고민하는 고등학생들을 위해 실습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는 7월 25일 '미래를 그려보는 패션 체험 학습-패션디자이너 체험·프리미엄 특강'을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패션디자인에 관심은 있지만 관련 직무와 산업 현장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청소년들에게 패션디자이너의 업무와 창작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 학생들은 패션디자이너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디자인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또한 디자인 기획, 스케치 작업, 소재 및 원단 선정 등 패션디자인의 기본 절차를 실습 형태로 익히며 관련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학교 측은 이번 프로그램이 패션디자인 분야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창의적 사고와 표현 역량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 관계자는 “패션은 특정 전공자만을 위한 분야가 아니라 누구나 관심을 갖고 배울 수 있는 영역"이라며 “패션 관련 진로를 탐색하는 고등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강 참가 신청은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 홈페이지와 온라인 신청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는 패션 분야 단일전공 교육기관으로 학점은행제 학위취득과정과 국민내일배움카드 국비지원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박대군 기자 guny@ekn.kr

[금융권 풍향계] 은행권 첫 KSSB 적용…우리은행 ESG보고서 눈길 外

◇ 우리은행, AI 기반 '2025 ESG보고서' 발간…“독자적 'AI 평판리스크 지수' 활용" 우리은행은 지난 1년간의 ESG 경영 성과와 추진 방향을 담은 '2025 ESG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은행권 최초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공시기준을 준용해 ESG 정보 투명성을 제고한 것이 특징이다. 'NEXT Finance, NEXT Future'를 부제로 삼은 이번 보고서는 ESG를 통해 다음 세대의 금융과 미래를 책임지고, 지속가능금융 및 녹색대전환 등 금융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특히 은행 활동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재무적 요인을 종합 고려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실시해 영향의 크기와 범위, 발생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금융권 최초로 'AI Media Index(AI 평판리스크 지수)'를 선제적으로 활용해 관련 뉴스의 보도량과 중요도를 정밀 분석 및 검증했다. 이처럼 다각적인 평가로 객관성과 신뢰도를 극대화한 결과 △금융소비자보호 △AX·DX 혁신 △기후변화 대응 △ESG금융 확대가 4대 중대 이슈로 선정됐다. 또한 투자자들에게 더욱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은행권 최초로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의 공시기준을 준용했다. KSSB가 요구하는 글로벌 스탠다드 공시 체계에 따라, 앞서 도출한 중대 이슈들을 △거버넌스 △전략 △리스크관리 △지표 및 목표 등 4가지 핵심 영역으로 나누어 체계적인 공시를 진행했다. 실질적인 ESG 경영 성과도 명확히 제시했다. 지난 25년 2월 한국수자원공사와 체결한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4686톤 감축했으며, 여성 사외이사 비율을 50%까지 확대해 이사회 다양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총 10조5900억원 규모의 ESG 금융 지원을 실천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수록했다. 이번 보고서는 친환경 실천을 위해 종이 인쇄 없이 디지털 형태로 발간해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 오는 7월 중 영문 보고서와 홍보 동영상도 추가로 공개한다. ◇ 신한은행, 중저신용자 대상 최고 연 6.9% 신한중금리대출 시행 신한은행은 '중금리대출 지원 패키지'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10일 발표한 총 5조원 규모 포용금융 2.0 ON(溫) 프로젝트를 은행 차원에서 구체화한 것이다. 패키지는 현재 시행 중인 3가지 지원 방안과 8월 출시 예정인 신상품으로 구성된다. 신한은행은 △최고금리 연 6.9% 적용 신한중금리대출 △중저신용자 대상 심사 정교화 △새희망홀씨 상환조건 개선을 시행했다. 오는 8월 △슈퍼SOL 전용 중금리대출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신한은행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최고금리 연 6.9% 이내의 신한중금리대출을 시행한다. 외부 신용평점(NICE 또는 KCB) 하위 50%에 해당하는 차주의 실제 산출금리가 연 6.9%를 초과할 경우 최고 연 6.9%의 금리 상한을 적용하고, 산출금리가 그 이하인 경우에는 산출금리를 그대로 적용한다. 해당 지원은 대상 고객의 전반적인 신용대출에 자동 우선 적용된다.(단, 개인신용대출 중 서민금융, 유동성한도대출, 제안금리 상품군은 제외) 중저신용자 대상 심사도 정교화했다. 신용평점 하위 등급은 물론 전업주부·은퇴자 등 금융거래 이력이 상대적으로 충분하지 않은 고객군까지 포함해 고객의 상환능력과 금융거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심사 기준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고신용자를 포함한 신용대출 평균금리와 2%포인트 이내 격차에서 중금리대출을 취급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서민금융상품의 혜택도 확대했다. 새희망홀씨의 분할상환 기간을 기존 최대 60개월에서 최대 84개월로 늘리고, 분할상환 우대금리도 기존 0.3%포인트에서 1.1%포인트로 확대해 상환 부담을 완화했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오는 8월 슈퍼SOL 출시를 기념해 '서민 대안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 '슈퍼SOL 전용 중금리대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비대면 채널에서 중저신용 고객의 상환능력과 금융거래 특성을 보다 정교하게 반영해 대출 가능 여부와 한도를 심사하는 상품으로, 중저신용자에 대한 지원을 한층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 신용보증기금, 서울과기대와 '혁신 스타트업 발굴 및 창업 생태계 조성' 신용보증기금이 서울과기대 추천 혁신 스타트업에 맞춤형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정책금융 강의 및 공동연구 등 학술 협력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신보는지난 22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이하 '서울과기대')와 '혁신 스타트업 발굴·지원 및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과기대 내 혁신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학술 지원 체계를 구축해 공고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서울과기대가 추천하는 혁신 스타트업에 신용보증, 보증연계투자 등의 금융지원과 함께 기업 지원 종합 설루션 '이노베이션1' 서비스와 스타트업 보육공간 'NEST Space' 입주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AI 기반 기업분석시스템 'BASA'와 'NEST AI-Lab'을 통해 연구 분석용 데이터를 제공하고, 정책금융 강의 및 공동연구 등 학술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과기대는 신보가 추천한 기업을 대상으로 우선 투자 검토 및 창업보육센터 입주 지원과 창업지원 프로그램 공동 추진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강승준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학의 우수한 연구 성과와 혁신 아이디어가 신보의 차별화된 스타트업 지원 체계를 만나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하도록"…OK배정장학재단, 장학생 모집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 O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이 '17기 OK배정장학생' 모집을 시작한다.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 시 2026년 2학기부터 정규학기 졸업 시까지 '매월 최대 200만원' 생활비 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OK배정장학금'은 성실하고 재능이 우수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정규학기 졸업 시까지 매월 최대 200만원을 지원해 학생들이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활비 장학 프로그램이다. 이번 17기 장학생 모집 대상은 2026학년도 1학기 등록금 전액을 교내·외 장학금으로 해결한 대학생 및 대학원 재학생이다. 대학생 지원자는 국내·외 정규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이어야 하며 △2개 학기 이상 성적증명서 제출 △학점 4.0 이상(4.5 만점 기준) △소득분위 8분위 이내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석·박사 대학원생은 국내·외 정규 4년제 대학의 대학원 재학생으로, △1개 학기 이상 성적증명서 제출(박사과정은 2026학년도 2학기 입학 예정자도 지원 가능) △학점 4.0 이상(4.5 만점 기준) △소득분위 8분위 이내 등 지원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OK배정장학재단은 오는 7월 20일까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지원서를 접수 받으며, 서류심사 및 면접 등 추가 전형을 거쳐 8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17기 장학생은 2026년 2학기부터 정규학기 졸업 시까지 매월 최대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선발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OK배정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이디아이에프홀딩스, 프리미엄 수리·물리 몰입 캠프 MPG 오픈

교육 전문기업 이디아이에프홀딩스가 영재 학생들을 위한 수학·물리 집중 프로그램 'MPG 캠프'를 새롭게 개편해 운영한다고 23일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원리를 발견하고 모델링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미래 과학기술 분야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수리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형 학습과 탐구 활동 비중을 확대했다. 캠프 참가자들은 수학과 물리학의 주요 개념을 단순 암기가 아닌 분석과 추론 과정을 통해 학습하게 된다. 에너지 함수와 변분 원리, 미분방정식 등 고급 개념을 다양한 사례와 실습을 통해 이해하고, 이를 실제 문제에 적용하는 경험도 제공된다. 교육 과정은 서울대 출신 교수진과 석·박사급 연구진이 함께 설계했다. 강의뿐 아니라 소규모 멘토링 체계를 운영해 학생들이 궁금한 내용을 자유롭게 질문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학문적 호기심을 확장하고 연구 중심의 사고방식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디아이에프홀딩스는 이번 개편 과정에서 성적 경쟁 중심의 캠프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학습 동기와 지적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참가 학생들이 문제 풀이 기술보다 탐구 과정의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다. 길재호 이디아이에프홀딩스 대표는 “이번 리뉴얼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문제 풀이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문 자체의 즐거움과 탐구의 가치를 경험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캠프 종료 후에는 학생들이 스스로 이뤄낸 지적 성장과 탐구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PG 캠프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총 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캠프는 대학 강의실과 캠퍼스 일대에서 통학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