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년만의 국빈방중 계기 경제사절단이 꾸려지며 한국과 중국 기업인들이 새해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조어대(釣魚臺) 14호각에서 '한중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이 열린 장소는 한중 수교협상을 했던 곳이다. 현장에는 양국 정재계 인사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허리펑(何立峰) 중국 국무원 부총리도 함께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이 자리를 빛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구자은 LS홀딩스 회장 등도 모였다. 중국 측에서는 런홍빈(任鸿斌)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 후치쥔(侯启军) SINOPEC 회장, 랴오린(廖林) 중국공상은행 회장, 니전(倪真) 중국에너지건설그룹 회장, 리둥성(李东生) TCL과기그룹 회장, 정위췬(曾毓群) CATL 회장, 장나이원(张乃文) 장쑤위에다그룹 회장, 장정핑(张正萍) SERES그룹 회장 등이 자리했다. 사절단은 지난해 11월 시진핑 국가주석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국빈 방한 이후 2개월만의 답방 차원에서 꾸려졌다. 지난 정상회의를 통해 양국 관계가 중요한 진전을 이룬 데 이어 최근 정부에서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 가속화에 나서는 등 경협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9년 전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사절단 단원으로 참가한 데 이어 이번 포럼을 주관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지난해 시진핑 주석의 11년 만의 방한 계기 형성된 한중협력의 훈풍을 이어받아 양국 경제인들이 성장의 실마리를 함께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한중 경제협력의 폭과 깊이를 더하기 위한 발표가 이어졌다. 양국의 협력 유망 분야인 제조업 혁신·공급망, 소비재 신시장 창출, 서비스·콘텐츠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기업 및 기관 6곳이 새로운 협력모델 발굴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한국 측 연사로 나선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겸 국가 인공지능(AI) 전략위원회 위원은 '한중 제조AI 협력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 교수는 한국의 AI 3대 강국 비전을 공유하며 제조AI 분야 한국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어 양국 간 협력방향으로 제조 공급망 협력 강화 및 탄소배출 효율화, 한중 제조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협력을 제시했다. 김남용 형지엘리트 중국사업본부장은 한국의 패션과 중국의 인프라를 융합한 비즈니스 로드맵을 소개했다. 김성진 한국관광공사 중국지역센터장은 한중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중국 측에서는 린순제(林舜杰) 중국국제전시센터그룹 회장이 내년 개최 예정인 제4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를 소개하며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제안했다. 저우쑹옌(邹松岩) 화씨바이오 부사장이 바이오제조 협력을 통한 소비시장 창출 의견을 피력했다. 장신위안(张欣园) 중국은행 본부장의 한중 간 금융산업 협력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경제인 간담회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자리한 가운데 한중 주요 기업인 20명이 경제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양국 정부도 경제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기업 간 교류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기업 간 업무협약(MOU)도 32건 체결됐다. AI·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협력, 소비재·식품 진출확대 협력, K팝 아티스트 IP 콘텐츠 협력 등 다양한 업계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업무협약을 맺었다. 윤철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통상본부장은 “새해 경제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양국 간 새로운 분야의 경제협력 모델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한상의는 북경사무소와 민간 고위급 경제협력 채널인 '한중 고위 경제인사 대화' 운영을 통해 기업 간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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