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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도 ESG가 필수…백선희 “글로벌 기준에 맞춰야”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이미 대부분 산업에서 기업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무기 생산'이라는 특수성을 지닌 방위산업에서만은 이 기준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지 여전히 모호한 상황이다. 국회에서도 방산을 대상으로 한 ESG의 기준을 정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방산 ESG, 윤리를 넘어 '관리'의 문제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K-방위산업 ESG 활성화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이 기획한 '국방과 사회정책 연속 시리즈'의 첫 번째 순서로,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공동 주최했다. 지금까지 ESG는 산업별 특성을 반영해 지표를 세분화하는 방식으로 확장돼 왔다. 자동차·철강·반도체 등 주요 제조업에는 업종별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있고, 기업들은 탄소 배출량, 노동·안전 기준, 지배구조 투명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받는다. 이 같은 평가는 투자나 공공 입찰 과정에도 영향을 미치며 사실상 시장 진입의 기준으로 작동하고 있다. 즉 기존 ESG는 공통된 틀 위에 산업별 지표를 덧붙이는 '확장 모델'로 기능해 왔다. 그러나 방위산업은 이 확장 모델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기 생산의 결과가 기업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가 많고, 수출 역시 정부 승인에 따라 이뤄진다. 보안상의 이유로 유지돼 온 정보 비공개 관행도 ESG가 전제하는 투명성과 충돌한다. ◇ 백선희 “방산 ESG는 선택이 아니라 사회적 책무" 기조 발제를 밭은 백선희 의원은 ESG를 '선택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책무'로 규정했다. 백 의원은 “K-방산의 특징은 단순히 제품의 우수성이나 명품 이미지에만 있지 않다"며 “K-방산 기업은 ESG도 남다르게 잘하고 있다는 점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특히 방위산업의 공공성을 강조했다. 그는 “방산 산업은 연구개발부터 생산, 수출까지 국가 예산과 외교·안보 정책이 깊게 개입되는 구조"라며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이익을 기업의 몫으로만 볼 수는 없다. 사회적 환원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문제의식은 방산을 ESG의 예외로 둘 것이 아니라 평가의 초점을 재설정해야 한다는 데 맞춰졌다. 무기 그 자체의 윤리성을 따지는 대신, 기업이 환경·인권·지배구조와 관련한 위험을 어떤 체계로 관리하고 통제하고 있는지를 평가의 중심에 두자는 접근이다. 백 의원은 방산 ESG의 핵심으로 △환경(E) 영역에서 무기 제조·시험 과정의 환경 부담과 지역사회 영향 △사회(S) 측면에서 무기 수출 과정의 인권 리스크 관리 △지배구조(G)에서 방산 비리 방지와 의사결정 구조의 투명성을 제시했다. 그는 “방산 ESG는 보여주기식 사회 공헌이 아니라, 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한 관리 체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역시 방산 ESG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일동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산업통상자원부의 K-ESG 가이드라인에 방산을 업종으로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여건 차이를 고려해 단계적·차등적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ESG 평가 기준 세분화하는 글로벌 흐름 해외에서는 방위산업을 ESG 평가에서 전면 배제하기보다는 기준을 세분화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유럽에서는 한때 방산 기업을 ESG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는 움직임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국제 조약으로 금지된 무기를 명확히 구분하고, 그 외 영역에서는 기업의 통제·윤리·리스크 관리 체계를 중심으로 평가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역시 통일된 기준은 없지만, 투자자와 평가 기관을 중심으로 방산 기업의 인권·지배구조 리스크를 핵심 요소로 삼는 사례가 적지 않다. 류영재 서브틴스베스트 대표는 “과거 윤리 투자 관점에서는 방산이 배제 대상이었지만, ESG가 주류 투자로 이동하면서 동일 산업 내에서 '누가 더 잘 관리하는가'를 보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 의원은 방산 ESG 논의를 선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실천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군인 자살은 매년 74~76명 수준에서 줄지 않고 있고, 지난해에는 오히려 증가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국방위원으로서 한 명의 군인 생명이라도 살릴 수 있다면 그 일을 반드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삼성생명과 생명의전화가 운영 중인 청소년 자살 예방 프로그램 '라이키'를 언급하며 군인을 대상으로 한 '밀리터리 버전'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방부에 별도 예산이 없는 상황에서 사회공헌 차원에서 방산 기업이 비용을 지원한다면, 군인의 생명을 살리는 ESG 실천이 될 수 있다"며 “2026년을 K-방산 기업 ESG의 원년으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탁유진 인턴기자

삼성중공업, ‘코랄 노르트’ 띄웠다…글로벌 FLNG 시장 ‘초격차’ 가속

삼성중공업이 또 하나의 초대형 부유식 액화 천연 가스 생산 설비(FLNG)를 바다에 띄우며 해양 플랜트 시장의 '절대 강자'임을 재확인했다. 이미 전 세계 신규 발주 물량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은 이번 진수를 기점으로 추가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삼성중공업은 거제 조선소에서 이탈리아 ENI사가 발주한 '코랄 노르트(Coral Norte)'의 진수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안 부회장과 발주처 주요 경영진, 모잠비크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진행을 축하했다. 코랄 노르트는 길이 432m에 폭 66m의 위용을 자랑하는 초대형 설비로 삼성중공업이 2021년 인도해 성공적으로 가동 중인 '코랄 술'의 후속 모델이고, 중량은 12만3000t에 달한다. 2028년 완공 후에는 모잠비크 해역에서 LNG 생산을 책임지게 된다. 업계는 삼성중공업의 FLNG 독주 체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 발주된 신규 FLNG 10기 중 6기를 수주했다. 쉘(Shell)의 '프렐류드' 등 4기를 인도한 실적과 현재 건조 중인 2기(코랄 노르트·페트로나스 3호기)의 경험은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자산이다. 여기에 미국 델핀 미드스트림과의 프로젝트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최근 양사는 수주 의향서(LOA)를 연장했으며, 업계에서는 최종 투자 결정(FID)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는 삼성중공업의 수주 곳간을 더욱 넉넉하게 채울 전망이다. 최성안 부회장은 이날 “글로벌 LNG 수요 증가에 맞춰 해양 설비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압도적인 건조 역량을 앞세워 매년 1~2기의 FLNG를 지속적으로 수주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지역난방공사·경기대, 에너지-AI 인재양성 협력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6일 경기대와 '에너지-AI 인재양성 및 산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에너지 산업의 실무 노하우와 AI 교육 역량을 결합하해 미래형 인재양성과 조직혁신을 동시에 달성함으로써 산학협력의 새 장을 열고자 마련됐다. 본 MOU 체결을 통해 한난은 경기대에 에너지 관련 교육과정과 에너지 데이터, AI 기술도입 사례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대는 한난에 부트캠프 수강기회 제공, 인공지능전환(AX) 자문 및 강의, 대학생 의견 개진 행사 등을 마련한다. 한난은 지난해 10월 수립된 'AX를 통한 조직혁신 전략'의 체계적 이행을 위해 AX추진 거버넌스를 확립하고 외부전문가와 협력을 위한 AX 혁신자문단을 출범한 바 있다. 아울러 집단에너지 AI 기술교류회를 개최하는 등 집단에너지업계 AX확산과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AX의 핵심은 구성원의 인식 전환"이라며 “대학생들과의 지속적인 의견교류를 통해 수평적인 협업 문화와 빠른 의사결정 체계를 도입해야만 AX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문신학 차관 “세계 최고 수준 가스배관망, 에너지전환 시대 활용 고민해야”

도시가스 보급 40년을 맞은 가운데, 에너지전환 시대에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가스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업계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16일 서울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에너지전환 시대에 도시가스 배관망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차관은 “우리나라 경제가 발전하고 산업을 일으켜 세웠던 것 중 가장 중요한 것 하나가 망 산업이다. IT망과 전력망뿐만 아니라 가스 배관망도 당연히 거기에 포함된다.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이 단일망으로 되어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절대 훼손되거나 없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가스 배관망은 주배관과 도시가스 공급관으로 나뉜다. 주배관은 전국에 5346km가 구축됐고, 주배관에서 가정 등 소비지까지 연결되는 도시가스 공급관은 5만5000km가 깔려 있다. 특히 주배관은 하나의 큰 고리 형태로 연결돼 특정 구간에 사고가 발생해 공급이 중단돼도 다른 경로로 가스를 우회 공급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케 되는 환상망 시스템으로 설계돼 있다. 문 차관은 “시대가 바뀌고 에너지 믹스원이 조금씩 바뀌더라도 이것(가스배관망)을 어떻게 활용하고, 좀 더 산업과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또 정부를 대표하는 제가 같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가스분야 업무보고때 다른 건 안 물어보고 망에 대해 수소 부분의 실증 사업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만 질문했다"고 말했다. 현재 가스공사는 평택 LNG 생산기지 내에 구축한 수소 혼입 시험시설을 통해 도시가스에 수소 20%를 혼입해 도시가스 배관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문 차관은 이어 “당장 어떻게 해야겠다라는 답을 명확하게 갖고 있지는 않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도시가스업계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그 방안을 만들고 실행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도 그 실행에 있어서 앞장서서 할 것이라는 점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문신학 차관을 비롯해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전국 도시가스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도시가스업계는 2026년에도 국민 생활과 산업 활동에 필요한 핵심에너지인 도시가스를 전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저탄소 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 산업으로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마련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송재호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국내 경제가 점차 회복 국면에 들어서고 있으나, 성장 잠재력의 제약으로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럼에도 국민 연료의 안정적 공급이라는 책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로 출범 6년차를 맞은 '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협회와 회원사가 함께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고, E-메탄과 바이오가스 등 다양한 탄소중립 방안을 연구해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카카오·NC 독파모 대신 실리…자사 서비스·특화 AI 집중한다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참여팀을 추가 모집하는 가운데, 카카오와 NC AI는 패자부활전에 나가지 않을 방침이어서 양사의 AI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와 NC는 자사 서비스에 적용하거나 산업특화 AI 모델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NC AI는 독파모 프로젝트 추가 모집에 참여하지 않는다.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LLM) 개발 경쟁에 나서기보다는 AI모델을 자사 서비스에 접목하는 등 실용 노선을 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자체 AI 모델인 카나나를 카카오톡 등 카카오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분기에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화로 AI검색을 이용하는 카나나 서치도 도입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10월부터 카나나 인 카카오톡 사전 등록을 받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선보인 차세대 언어모델 카나나-2를 공개한데 이어 더욱 고도화 된 AI 연구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일한 전문가혼합(MoE) 구조의 더 큰 모델을 개발해 고차원의 지시 이행 능력과 복잡한 에이전트 시나리오에 특화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NC AI는 국가 산업군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NC AI 관계자는 “아쉬움 남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에 개발한 기반 모델과 컨소시엄 파트너십 등을 자양분으로 삼아 목표했던 산업특화AI와 피지컬AI 등 장점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당초 1개팀만 탈락시킨다는 계획이었지만,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 2개사가 탈락했다. 정부는 남은 1개 팀을 추가 공모를 통해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기후위기 시대, 예술의 역할을 다시 묻다! 경희사이버대 2026 온라인 특강 시리즈 개막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문화예술경영학과와 대학원 문화예술창조학과(문화예술경영전공)가 2026년 문화예술계의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 담론을 제시하는 온라인 시리즈 특강을 연속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문화예술의 현장을 넘어 구조와 흐름을 바라보는 학문적 관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문화예술계 저명 전문가들이 참여해 학부·대학원 교육 철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기후위기 시대의 예술 역할을 묻다… 이송희일 감독 첫 특강 진행 첫 번째 특강은 문화예술경영학과 주최로 열리며, 영화감독이자 기후위기 담론 확장에 앞장서 온 이송희일 감독이 연사로 나선다. 자신의 저서 『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를 중심으로, 기후·생태 위기 속에서 예술이 수행해야 할 윤리적·정치적 역할을 조망한다. 특강은 1월 17일 오후 2시 ZOOM 온라인 진행이며, 문화연대 상임활동가이자 경희사이버대 대학원 문화예술경영전공 겸임교수인 이원재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예술이 단순한 창작을 넘어 사회적 실천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예술 생태계를 '데이터'로 해석하다… 장현선 연구자 두 번째 특강 두 번째 특강은 대학원 문화예술창조학과(문화예술경영) 주최로 1월 26일 오후 7시 온라인 진행된다. '통계로 보는 2025 문화생태계'를 주제로, 장앤파트너스 그룹 대표 장현선 연구자가 강연을 맡는다. 공연·전시·예술노동·정책 지표 등 실제 통계를 기반으로 2025년 한국 문화예술 생태계의 구조와 변화를 분석하며, 문화예술경영자가 갖춰야 할 데이터 분석 역량과 관점을 제시한다. 현장 중심의 감각을 넘어 구조를 이해하는 문화예술경영의 학문적 깊이를 체감할 수 있는 자리다.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와 대학원 문화예술창조학과(문화예술경영전공)는 문화정책·데이터·예술현장 연구·인공지능·기후위기 등 다양한 사회 담론을 아우르는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현장을 이해하고 구조를 분석하는 문화예술 기획자·연구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신년 특강은 학과·전공의 이러한 교과적 방향성을 압축적으로 제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새 학기 입학을 준비하는 예비 문화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선택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개의 특강은 학부·대학원 재학생뿐 아니라 문화예술 종사자, 관련 담론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안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경희사이버대 대학원 문화예술창조학과(문화예술경영전공)은 최근 일반대학원 과정으로 전환돼 주목받고 있으며, 2026학년도 전기 2차 입학생을 오는 2월 2일까지 모집 중이다. 입학 관련 세부 내용은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석유관리원 최춘식 이사장 취임 1주년… 불법 석유유통 근절 및 탄소중립 연료 기반 구축

한국석유관리원(이하 석유관리원)은 최춘식 이사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불법 석유유통 차단과 신(新)석유대체연료 기반 마련을 통한 탄소중립 대응 성과를 공식 발표했다. 최 이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현장 중심의 관리 강화, 선제적 점검 체계 도입, 친환경 연료 기반 구축 등 다각도의 정책을 추진하며 석유관리원의 역할과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불법 석유유통 반드시 근절' 가짜석유 감소 성과… 소비자 보호 효과 뚜렷 최춘식 이사장은 최근 고유가 상황을 악용한 불법 석유유통을 강력히 단속하며 투명한 석유 유통 질서 확립에 주력해 왔다. 특히 △야간·주말 등 취약시간대 집중 점검 △위험도 기반 차등 검사 △선제적 현장 점검 확대 등 고도화된 점검 방식을 도입해 관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 같은 조치로 가짜석유 유통이 감소하며 소비자 피해가 줄고, 석유시장 전반의 건전성이 강화되는 실질적 성과가 나타났다. 2027 SAF 의무화 대비… 신석유대체연료 기반 구축 가속 국제적 탄소 감축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석유관리원은 친환경 연료 전환을 국가 차원의 과제로 보고 바이오연료·SAF(지속가능항공유) 보급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석유대체연료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신재생 연료의 도입 안정성과 품질 관리 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정부의 SAF 혼합 의무화(2027년 시행 예정)에 대응하는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부과금 업무 체계적 정착… 기업 부담 완화·행정 신뢰도 제고 석유관리원은 올해부터 새롭게 맡은 석유 수입·판매 부과금 업무도 안정적으로 수행해 정부 재정 건전성 확보에 기여할 방침이다. 관련 제도와 절차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기업의 불필요한 부담을 줄이는 한편, 고객 중심의 부과금 징수·환급 시스템을 강화해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행정 서비스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최춘식 이사장은 “석유관리원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렴·투명성·안전이 근본 가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 직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전 수칙을 강화하고, 청렴 의식을 내재화하는 조직문화 정착도 병행한다. 최 이사장은 “기존의 현장 점검 중심 모델을 넘어 국정과제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ESG경영팀, AI전환팀, 안전보건팀을 신설했다"며, “디지털 기반 관리체계 고도화로 국민 안전을 더욱 강화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법 석유유통을 차단하는 동시에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하는 국가 대표 전문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게임 산업 성장에 수험생 관심 급증, 한국IT전문학교 지원 이어져…

2026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이 본격화된 가운데, 게임 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진로 선택도 분주해지고 있다. 2026학년도 정시모집은 가군이 1월 5일부터 12일까지, 나군이 1월 13일부터 20일까지, 다군이 1월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대학별로 학과당 하나의 모집군을 선택해 선발이 이뤄진다. 이런 가운데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는 게임 관련 학과에 관심 있는 고3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대학 중퇴자 등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한아전은 내신·수능 성적이나 실기시험을 반영하지 않는 전형을 운영해 수험생들의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학교 관계자는 “게임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게임 관련 학과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고3 수험생은 물론 검정고시 합격자들이 게임학과뿐 아니라 웹툰학과, 인공지능학과 등 취업 연계성이 높은 전공에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아전 게임계열의 가장 큰 강점은 실무 중심 교육과 현장 경험이다. 학교 측에 따르면 게임학과 학생들은 국내 최대 국제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G-STAR)에 17년 연속으로 직접 제작한 게임 작품을 출품해 왔다. 재학 중 자신이 만든 게임을 실제 게이머와 업계 관계자에게 공개하고, 현장에서 피드백을 받으며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실무 경험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아전은 정시 전형 기간 동안 게임기획학과, 게임그래픽학과, 게임프로그래밍학과에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게임기획학과는 레벨 디자이너 양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게임계열 졸업생들은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등 이른바 '3N' 기업을 비롯해 엑스엘게임즈, 위메이드 등 다양한 게임사로 진출해 활약하고 있다. 한아전 게임계열은 게임그래픽·기획·프로그래밍 등 세분화된 전공 운영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 목표에 맞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졸업 시 4년제 대학과 동등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해 편입이나 대학원 진학, 취업 등 다양한 진로 설계가 가능하다. 학교 관계자는 “정시 전형 기간 동안 게임 산업 진출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에게 실무 중심 교육환경과 진로 연계 시스템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며 “게임을 '배우는 것'을 넘어 '만들고, 검증받는 과정'을 경험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첨단 장비·실무 중심 교육으로 AI 시대 ‘미래 생존형 기술 인재’ 양성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사무·행정직 중심의 직무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현장 중심 전문 기술직이 미래 유망 직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교한 손기술과 즉각적인 판단 능력이 요구되는 항공정비·안전진단·보안 분야는 인간 고유의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으로 인식되며, '평생 일할 수 있는 직업'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서울 영등포구 소재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경쟁력을 갖춘 핵심 기술 인력 양성 기관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학교 측은 16일, AI 시대에도 사라지지 않을 기술 기반 교육과정 강화와 함께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소식을 전했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인간의 안전과 직결된 정비·보안 분야는 오히려 중요성이 커진다"고 입을 모은다. 항공정비, 비파괴검사, 항공보안 등은 수만 개의 부품을 다루거나 현장에서 즉각적인 상황 대응이 필요한 직무로, AI가 분석을 보조할 수는 있어도 최종 판단과 실행은 결국 인간 전문가의 몫이라는 분석이다. 학교 관계자는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항공정비 ▲스마트비파괴 ▲항공보안 ▲국방경찰 등 미래 산업에서도 꾸준히 수요가 증가할 핵심 기술직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산업 변화에 맞춰 첨단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교육 과정에는 △항공정비 시뮬레이터 △AI 기반 보안 검색 시스템 △비파괴 진단 장비 등 최신 훈련 장비가 도입돼 학생들이 실제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 측은 “기술 변화 속도가 빨라질수록 실습 기반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다"며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전형 능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정비 전문교육기관으로, 항공정비사 면장 실기(작업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실습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과 기술 숙련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이 같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학교는 매년 꾸준히 항공사, 대기업, 공기업, 군무원, 정비 관련 산업체 등에 대거 합격자를 배출하며 '취업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입학 상담에서 “이 직업이 미래에도 존재하나요?"라는 질문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항공·안전·국방 분야는 국가 기간산업과 직접 연계돼 있어 AI 시대에도 안정적 수요가 유지되는 직업군"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내신·수능 성적 대신 100% 면접·적성검사·신체검사로 선발하며,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 학력 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서 버스 돌진…부상자 13명·중상 2명(종합)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시내버스가 인도를 향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경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께 704번 시내버스가 서대문구 서대문역사거리에서 인도를 넘어 건물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사인 50대 남성을 포함해 13명이 다쳤다. 이들 가운데 보행자 2명은 중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리에 골절상을 당한 50대 여성과 머리에 출혈한 30대 남성이다. 나머지 11명 중 6명도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버스 운전사에게서 음주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운전사를 대상으로 약물 검사를 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현재 사고가 난 버스는 도로변 빌딩을 들이받은 채 멈춰 서 있으며, 경찰이 래커 차량을 이용해 버스를 차도로 견인하려 하고 있다. 놀란 시민들과 흩뿌려진 버스 파편 등이 뒤엉켜 일대가 혼란한 상황이다. 건널목 일부분이 통제되면서 시민들이 지하철로 우회해 통행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소방 당국과 경찰 등은 인원 271명과 차량 18대를 투입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일로 일부 구간이 통제돼 교통체증도 빚어지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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