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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신상] 롯데웰푸드 치플레 협업 치즈 디저트·CJ프레시웨이 저당 포켓드레싱…해태제과·동원홈푸드·동아오츠카

◇ 롯데웰푸드, 크림치즈·까망베르·체다치즈 더해…11월 빈츠 협업 예고 롯데웰푸드가 수플레 치즈케이크 전문 브랜드 '치플레'와 협업한 시즌 한정 신제품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가나'·'프리미엄 몽쉘'·'프리미엄 카스타드'에 크림치즈·까망베르·체다치즈 등의 풍미를 더했다. 프리미엄 가나는 치즈에 유자 시럽을 넣은 '치즈&유자 쉘', 쿠키볼에 커피·크림치즈를 더한 '치즈&티라미수 볼', 크림치즈와 체다치즈를 조합한 '크림치즈 랑드샤'로 나온다. 프리미엄 몽쉘에는 카라멜 필링과 까망베르 치즈 크림, 체다 치즈 맛 스위트를 넣었고 프리미엄 카스타드는 라즈베리 잼과 치즈 크림을 조합했다. 11월에는 황치즈 풍미의 '빈츠' 협업 제품도 나온다. 패키지에는 치플레의 시그니처 하늘색과 로고를 썼다. 1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협업 제품을 1만원 이상 사면 QR코드로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 CJ프레시웨이, 외식 소스 개발 역량 소비자용으로 확장…컬리서 먼저 판매 CJ프레시웨이가 25g 소포장 '프레시원 데일리 저당 드레싱' 오리엔탈·참깨 2종을 출시했다. 외식·급식 식자재 공급 과정에서 쌓은 상품개발·제조 역량을 일반 소비자용 상품으로 넓힌 제품이다. CJ프레시웨이 R&D센터는 매년 1000개 이상의 외식 소스 레시피를 개발한다. 신제품은 컬리 등에서 먼저 팔고 판매처를 늘릴 계획이다. 간장 감칠맛에 산미를 더한 저당 오리엔탈 드레싱은 샐러드·닭가슴살·냉두부·파스타 샐러드에, 고소하고 진한 저당 참깨 드레싱은 샐러드·포케 드레싱이나 샤브샤브 소스에 어울린다. 포장에는 가위 없이 뜯는 '이지컷'을 적용해 도시락·피크닉·캠핑에 1회분씩 챙겨 가기 좋다. ◇ 해태제과, 트레이더스 선물세트 2만개 한정…전국 고교 응원전 진행 해태제과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능 응원 에디션 '만루홈런볼'을 출시한다. 기존 홈런볼보다 초코크림을 10% 늘린 수능 시즌 한정판이다. 홈런볼 수능 에디션은 2024년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다. 지난해에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대용량 제품을 냈다. 만루홈런볼(128g) 6봉에 즉석 당첨 행운쿠폰을 넣은 합격 기원 선물세트는 오는 28일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2만개 한정으로 나온다. 당첨되면 홈런볼 초코 1박스나 커피 음료 교환권을 받는다. 오는 25일까지는 인스타그램에서 '2026 홈런볼배 전국 고교수능응원전'을 열고 최종 상위 3개 고등학교에 전교생 1인당 1개씩 만루홈런볼을 수능 전에 보낸다. ◇ 동원홈푸드, 알룰로스·국산 생강·매실 넣어…저당 제품군 조미료로 확대 동원홈푸드가 저당·저칼로리 브랜드 '비비드키친'에서 '저당 맛술'을 출시한다. 액상 알룰로스로 단맛을 내 100g당 당류를 2g으로 낮췄고 저당 기준인 100g당 5g 미만을 충족한다. 국산 생강과 매실을 넣어 고기·생선 요리의 잡내를 잡고 감칠맛을 더한다. 저당 굴소스 등 조리양념 제품의 호응을 바탕으로 기본 조미료까지 저당 제품군을 넓혔다. 판매는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등 온라인몰에서 한다. 비비드키친은 동원홈푸드가 2020년 저칼로리 소스로 시작한 식단 관리 브랜드로 현재 55종을 판다. 케찹·마요네즈를 뺀 국내 저당·저칼로리 소스 시장에서 칸타코리아 기준 2023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3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 동아오츠카, 7월 모델 발탁·8월 광고 이어 패키지 협업 동아오츠카가 나랑드사이다 플레인·파인애플·그린애플 500㎖ 페트 제품에 걸그룹 리센느 이미지를 입힌 '나랑드사이다 리센느 에디션' 3종을 출시했다. 지난 7월 리센느를 나랑드사이다 모델로 발탁하고 8월 새 광고를 공개한 데 이어 협업을 제품 패키지까지 넓혔다. 판매는 동네 마트에서 한다. 장경진 나랑드사이다 브랜드매니저는 “리센느와 함께한 광고에 이어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더욱 친근하게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에디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나랑드사이다만의 청량한 매력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켈로그, 굿즈팩·쿠폰팩 5만팩씩…17~18일 스타필드마켓 월계점 행사 한국마즈의 켈로그가 '켈로그×브롤스타즈 기획팩'을 10만팩 한정으로 다시 내놨다. 2024년 첫 협업 당시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에서 1분 만에 500팩이 팔렸고 일주일 만에 물량이 소진됐다. 공통으로 든 신제품 '프로틴 그래놀라 제로슈거 다크초코'에 단독 굿즈를 더한 '켈로그 단독 굿즈팩'과 게임 쿠폰을 더한 '인게임 쿠폰팩'이 5만팩씩 나온다. 굿즈팩에는 히든 브롤러를 포함한 '브롤러 키캡 키링' 4종 중 1종이 무작위로 들었다. 쿠폰팩은 구매자 전원에게 게임 아이템을 주고 1등에게는 '전설 스타드롭' 100개를 준다. 패키지는 브롤스타즈 캐릭터를 담은 6가지 디자인이다. 오는 17~18일에는 스타필드마켓 월계점에서 크리에이터 프로그램과 럭키 드로우 행사를 연다. ◇ 뚜레쥬르, 호박 카스테라 크림빵·흑임자 퀴니아망 등 선봬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호박·흑임자·고구마 등 가을 재료를 넣은 간식빵 신제품 5종을 선보인다. '사르르 호박 카스테라 크림빵'은 간식 '호박 인절미'를 재해석해 한 입 크기 빵을 카스테라 가루로 감싸고 호박크림과 호박고지를 채웠다. 퀴니아망은 버터 패스트리에 설탕을 카라멜라이즈해 구운 '오리지널 퀴니아망'과 흑임자를 더한 '흑임자 퀴니아망' 두 가지다. '꿀맛 고구마 생도넛'은 고구마 앙금과 조청 시럽으로, '흑임자 가나슈 바게트'는 흑임자 바게트에 채운 흑임자 가나슈로 단맛과 고소함을 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가을 신제품은 호박, 흑임자, 고구마 등 가을을 대표하는 친숙한 맛을 뚜레쥬르만의 스타일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 투썸플레이스, 겉은 부드럽고 속은 바삭하게…무스 사이 캐러멜 크런치 투썸플레이스가 프랑스 디저트 크렘브륄레를 케이크로 재해석한 '바닐라빈 크렘브륄레' 2종을 선보인다. 판매는 15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하고 매장별로 판매 여부가 다를 수 있다. 케이크는 화이트 시트에 바닐라빈 무스·바닐라 커스터드·캐러멜 무스를 차례로 올린 구조다. 크렘브륄레의 식감을 뒤집어 겉은 부드러운 '브라운 글레이즈'로 덮고 무스 사이에 '캐러멜 크런치'를 넣어 속에서 바삭하게 씹히도록 했다. 외관은 크렘브륄레를 담는 오벌(Oval) 용기 모양으로 만들었고 쁘띠 사이즈도 함께 나온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평소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디저트로 자주 만나볼 수 있었던 크렘브륄레를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이번 신제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 메가MGC커피, 은랑·블레이드 캐릭터 음료 출시…스탬프 모으면 게임 보상 메가MGC커피가 게임 '붕괴: 스타레일' 협업 음료 2종을 내놓고 굿즈 현장 판매와 '스탬프 챌린지'를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시작한 굿즈 사전예약은 마감일인 11일 기준 준비 물량이 모두 나갔다. '나 혼자만 드랍 UP! 은랑 큐브 레몬에이드'는 블루베리 레몬에이드에 나타드코코를 더했고 '음, 괜찮은 휴식이군 블레이드 초코크림커피'는 아메리카노에 초코크림을 얹었다. 15일부터 11월4일까지 메가오더로 협업 음료를 사면 스탬프가 쌓이고 1개를 모으면 신용 포인트 2만, 3개면 성옥 15개, 5개면 경품 응모권을 준다. 굿즈는 아크릴 스탠드·장패드·캔배지·아크릴 코스터·변온 텀블러 5종이고 구매 고객에게 포토카드 10종 중 1종을 무작위로 준다. ◇ 컴포즈커피, 앱오더로도 주문…시즌 한정 수량 재운영 컴포즈커피가 '초코 바게트'와 '명란 소프트 바게트'를 재출시했다. 두 제품은 지난 8월 시즌 한정으로 나와 조기 품절됐고 판매 종료 뒤에도 재출시 요청이 이어졌다. 초코 바게트는 바삭한 바게트에 진한 초콜릿을 더했고 명란 소프트 바게트는 짭조름한 명란과 바게트를 조합해 감칠맛을 냈다. 15일부터 전국 매장 포스·키오스크와 앱오더로 주문할 수 있고 시즌 한정 수량이라 물량이 떨어지면 일찍 품절될 수 있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선선해진 가을철, 커피와 함께 이번에 재출시된 초코 바게트·명란 소프트 바게트를 즐겨보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수요를 반영한 메뉴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한국필립모리스, 캡슐 터뜨리기 전후 맛 달리해…테리아 라인업 5개로 확대 한국필립모리스가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 전용 타바코 스틱 '테리아'의 새 라인업 '테리아 오닉스'를 내놓고 첫 제품으로 트로피컬 계열 '아망 펄'과 '캘리 펄'을 출시했다. 테리아 오닉스는 보석 '오닉스'에서 이름을 따왔고 후레쉬 필터를 적용했다. 테리아 가운데 처음으로 캡슐을 터뜨리기 전과 후의 맛을 달리했고 아망 펄은 부드럽게 퍼지는 상큼함을, 캘리 펄은 짜릿한 상큼함을 냈다. 테리아 라인업은 기존 타바코 블렌드·타바코 블렌드 캡슐·후레쉬 블렌드·후레쉬 블렌드 캡슐 4개에 오닉스가 더해져 5개가 됐다. 판매는 15일부터 전국 편의점과 아이코스 직영 매장에서 하고 권장소비자가는 4800원이다. ◇ 잭 다니엘스, 숯 여과·이동 숙성 거쳐…와인그랩 등 스마트 오더로 판매 한국브라운포맨의 잭 다니엘스가 '잭 다니엘스 10년 배치 05'를 국내에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다. 지난해 국내 첫 출시 때 빠르게 완판된 '잭 다니엘스 10년'의 다섯 번째 배치다. 1800년대 후반 설립자 잭 다니엘이 내놓은 초기 위스키를 재현한 제품으로 옥수수 80%·몰트 맥아 12%·호밀 8%를 배합했다. 약 3m 높이 단풍나무 숯에 원액을 한 방울씩 통과시키는 '숯 여과 공정'을 거쳐 화이트 오크통에서 숙성하고 저장고 상층부에서 하층부로 옮기는 '이동 숙성'을 적용했다. 구운 사과·캐러멜·오크 향에 당밀·초콜릿·배럴 스파이스 풍미가 이어진다. 15일부터 이마트 와인그랩 등 앱 기반 주류 스마트 오더로 살 수 있고 이후 롯데마트 보틀벙커 매장에서도 판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강풍마’, 제22회 대통령배 제패…서울 경주마 우승 4년 만

한국마사회는 제22회 대통령배(G1, 2000m, 총상금 10억원)에서 서울의 '강풍마'(6세, 수말, 마주 박남성, 조교사 김동철)가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 대회는 부산경남 경주마의 선전이 예상됐으나, 강풍마는 이를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 경주마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은 2022년 '라온퍼스트' 이후 4년 만이다. 올해 대통령배에는 서울·부산경남 경주마 12두가 출전했다. 대회는 지난해 우승마인 '스피드영'의 2연패 여부와 2024년 우승마 '글로벌히트'의 왕좌 탈환에 관심이 몰렸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강풍마가 정상에 올랐다. 퍼니와일드, 글로벌히트, 석세스백파 등의 경쟁마들이 선두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강풍마는 큰 체구·폭발적인 추입력을 앞세워 3코너 이후 저력을 과시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강풍마의 우승 기록은 2분 06초 6이다. 다음으로 글로벌히트(박재이 기수, 2분 07초 5)가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지난해 챔피언인 스피드영(조인권 기수, 2분 07초 8)이 이름을 올렸다. 강풍마는 올 7월에 열린 KRA컵 클래식(G2, 2000m)에서 생애 첫 그레이드급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국내 최고 등급인 G1 경주 대통령배까지 우승하며 장거리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울러 이번 대통령배는 강풍마와 장추열 기수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경주다. 기존에 강풍마에 올라탔던 조재로 기수의 부상으로 출전 직전 기수가 바뀌었다. 한편, 지난해 10월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 제21회 대통령배에서는 정도윤 기수가 탄 '스피드영'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음으로 '강풍마'와 '석세스백파', '글로벌히트'가 차례로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하락이 일상이 된 코스피”...AI ‘수익성 검증’에 매도 폭탄 [머니+]

외국인의 투매 앞에 국내 증시를 이끌던 반도체 투톱이 속절없이 무너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10% 안팎 떨어지고 코스피는 하루 만에 454포인트 넘게 밀렸다. AI 인프라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구심이 미국의 물가·금리 불안과 맞물리면서, 지난 7월 폭락장을 연상시키는 급락세가 재연됐다는 평가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4.59포인트(7.57%) 하락한 5554.2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 하락폭과 하락률 모두 지난 7월 28일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가장 컸다. 지난 6일부터 7거래일 연속 내리막을 걸으며 누적 하락폭은 1449.52포인트, 하락률은 21%에 달했다. 장중 낙폭은 한층 가팔랐다. 코스피는 5.59% 하락한 5673.01로 출발한 뒤 오후 들어 5450.81까지 밀려 9.2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55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장 후반 낙폭을 일부 줄이며 해당 지수를 웃돈 채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63.06포인트(7.65%) 떨어진 760.82로 장을 끝냈다. 급격한 하락에 시장 안전장치도 잇따라 작동했다.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차례로 발동됐고, 이후 양 시장의 하락률이 8%를 넘어서면서 서킷브레이커까지 가동됐다. 두 시장에서 매매가 각각 20분간 중단된 것은 지난 7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낙폭이 특히 두드러진 곳은 국내 증시의 핵심 축인 반도체 대형주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48% 떨어진 21만원, SK하이닉스는 11.06% 하락한 126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두 종목 모두 지난 7월 28일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9거래일 가운데 6거래일 하락했고, 상승세가 멈춘 지난 2일 이후로 보면 24% 가량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 6일부터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이 기간 31% 급락했다.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낙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1조4573억원어치, SK하이닉스 주식 1조111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이 두 종목을 사들였지만 순매수 규모는 약 5700억원에 그쳤다.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 전체에서도 외국인은 3조166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07억원, 5007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시장 불안을 키운 것은 반도체 업황에 대한 경계심만이 아니다.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성장세가 메모리 시장의 경쟁 구도를 바꿀 수 있다는 우려에 더해,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 비용을 감당할 만큼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그동안 AI의 성장 기대를 주가에 반영해 온 투자자들이 이제는 실제 수익 창출 능력을 따지기 시작한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최근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AI의 수익성과 생산성 향상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으로 드러날 경우 관련 인프라 투자가 급격히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글로벌 금융서비스업체 페퍼스톤의 크리스 웨스턴 리서치 총괄은 “투자심리가 한동안 보지 못했던 수준으로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AI 트레이드 전반에서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수세가 물러선 상황에서 매도 물량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블룸버그통신의 마크 크랜필드 MLIV 전략가는 이날 아시아 증시의 전반적 급락이 지난 7월 말 폭락장을 연상시킨다고 평가했다. 당시 코스피는 하루 만에 11% 가까이 떨어졌지만, 이번 하락은 AI 투자 열기가 식을 경우 실물경제 성장에도 충격이 번질 수 있다는 점에서 파장이 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 증시가 글로벌 AI 관련주 조정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티지 글로벌 프라임의 허베이 천 애널리스트는 한국 시장이 글로벌 AI 종목의 매도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어위브의 자금 조달 문제와 시장 예상보다 높은 미국 물가 상승률이 차입 비용을 끌어올리고, AI 인프라 투자를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은 급락세가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으로 번지지 않도록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시장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증시 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동향을 살피고 최근 변동성이 커진 배경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글로벌 금리 상승 전망과 AI 반도체 산업의 투자·수익 불확실성, 국제유가 상승 등이 국내 증시의 불안 요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주가가 떨어지는 속도와 수급 쏠림을 고려하면 시장이 대내외 여건에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도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당국은 국내 산업과 금융시장의 기초 여건이 급격한 주가 하락을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반도체를 비롯해 방산·조선 등 주력 산업이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고, 외환보유액과 경상수지, 금융기관 건전성도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위와 유관기관은 국내외 시장 흐름과 투자자 수급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필요할 경우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을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과도한 부채와 신용에 의존한 투자는 위험하며 이럴 때일수록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들은 무분별한 신용공여를 자제하고, 고객 보호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송재석 기자 mediasong@ekn.kr

[금융지주 풍향계] 하나금융, ‘2026 하나 JOB매칭 페스타 in 인천’ 성료

◇ 하나금융, 중장년층 재취업 지원 하나금융그룹은 '2026 하나 JOB매칭 페스타 in 인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월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수원, 대전에 이어 다섯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중장년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 온 세컨드라이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인천지방고용노동청, 인천시 일자리종합센터, 인천노사발전재단 등 인천 지역 7개 유관기관과 하나금융그룹이 민관협력으로 함께 진행한 맞춤형 일자리 박람회로 중장년층의 성공적인 재취업을 지원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부스에는 인천 지역의 특화 산업인 공항·항만·관광 및 제조·물류·사회서비스 분야 등 20개 강소기업이 직접 참여해 1:1 채용 면접을 진행했으며 50여 개 기업의 구인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채용 게시대가 별도로 마련돼 구직자들에게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2026 하나JOB 매칭 페스타'는 다음달 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올해 마지막 박람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 ◇ 우리자산신탁, 정비사업 전문 4개사 MOU 우리금융그룹 우리자산신탁은 정비사업 전문업체 4개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정비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건설사업관리(CM) 분야의 에이치앤씨건설연구소 △사업 전반을 관리하는 프로젝트관리(PM) 분야의 에스에이치프라퍼티 △세무법인 이레 △새롬법무사사무소가 참여했다. 우리자산신탁은 각 업체와 협력해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고 사업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우리자산신탁이 △서울 목동1단지 재건축 △분당 매화마을 주공3단지 재건축 △부천 금강마을 재건축 등 수도권 주요 정비사업 참여를 넓혀가는 가운데 체결됐다. 우리자산신탁은 협약사들과 함께 사업 초기 단계부터 인허가, 공정관리, 세무·법무 등 주요 절차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은행권 풍향계] KB국민은행, 국방부와 ‘한총 한책 북콘서트’ 실시 外

◇ KB국민은행, 군 장병과 독서문화 프로그램 진행 KB국민은행 국방부와 한총 한책 북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행사는 장병들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2026년 국방부 핵심사업인 '한손에 총, 한손에 책'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약 1000명의 해병대 훈련병들이 참여해 책과 음악을 즐기며 휴식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마음 치유를 주제로 한 책 '리커넥트'의 저자인 장재열 작가와 함께 '청춘의 마음에도 쉼이 필요합니다'라는 주제로 북토크가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7인조 아이돌 그룹 '앳하트'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 하나은행, 썸원과 '우리, 같이 모아볼래?' 이벤트 하나은행은 커플 소셜 플랫폼 썸원과 함께 '우리, 같이 모아볼래?'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가을을 맞아 연인 간의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하나은행의 하나모임통장 최초 가입 손님에게 배달의민족 1만원 상품권과 조약돌, 질문 추가 티켓, 썸원타임 변경 티켓 등 썸원 아이템 3종을 제공한다. 또 하나모임통장에 모임원을 초대한 손님에게는 매주 새로운 선물을 드리는 경품 추첨 기회를 제공한다. 3주간 진행되는 이벤트 기간 동안 최대 200만원 상당의 커플 노트북 맥북네오 2대를 비롯해 닌텐도스위치2, 애플워치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 신한은행,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 올해 마지막 전시 신한은행은 신진작가 육성 프로그램 '2026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의 올해 마지막 전시 '염원, Toward the Other Within'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다음달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한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는 신한은행이 신진작가의 창작활동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03년부터 운영해 온 아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지난 24년간 총 175회의 전시를 통해 325명의 작가를 배출했으며 선정 작가에게 전시 공간을 비롯해 작품 제작 지원비, 작품 운송 등 전시 전 과정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기획자 어유진과 신진작가 권민철, 문서진, 이승연이 참여해 조각, 설치, 영상 등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신진작가들이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고객과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호랑이 공격도 모자라 장난까지”…트럼프, AI 영상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랑이에게 공격당해 숨진 영국 남성의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려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이번에는 자신이 호랑이와 장난을 치는 인공지능(AI) 생성 영상까지 게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호랑이와 몸싸움을 벌이다 함께 장난을 치는 23초 분량의 AI 생성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정장 차림의 트럼프 대통령이 호랑이와 마주한 뒤 달려드는 호랑이를 붙잡고 바닥에 넘어지는 모습이 등장한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호랑이를 껴안고 장난을 치다가 함께 포옹하며 미소 짓는 모습까지 담겼다. 문제는 해당 영상이 실제로 호랑이에게 공격당해 목숨을 잃은 남성의 사고 영상을 게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올라왔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후 영국 요크셔 야생동물공원에서 한 남성이 호랑이에게 공격당하는 모습이 담긴 41초 분량의 영상을 트루스소셜에 게시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에 “자연을 함부로 건드리지 마세요"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이 영상은 백악관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도 공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약 1분 뒤 사람들을 공격하는 사자의 모습을 담은 21초짜리 편집 영상도 경쾌한 음악과 함께 게시했다. 특히 이번에 게시된 AI 영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사고 당시 피해 남성이 호랑이를 향해 취했던 손동작을 흉내 내는 듯한 모습까지 보였다. 호랑이의 공격으로 숨진 남성은 영국 버킹엄셔 출신의 윌리엄 채프먼(24)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10일 오후 영국 요크셔 야생 동물공원에서 호랑이 우리 안으로 들어간 뒤 시베리아 호랑이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유족은 성명을 통해 “윌리엄은 밝고 따뜻하며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청년이었다"며 “그는 수년 동안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았고 강력한 약물 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 가족은 “심한 불쾌감을 주는 미디어 내용을 게시하고 유포하는 행위는 취약한 시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심각한 고통을 줄 것이다. 이러한 행위를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현장] 다이아몬드 그릴에 악기 주행음…벤틀리 최초 전기차 ‘토르칼’ 한국서 첫 선

벤틀리모터스가 15일 서울 성북구에서 첫 순수 전기 SUV '토르칼'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토르칼은 벤틀리의 네 번째 모델이자 첫 순수 전기차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프랑크-슈테펜 발리저 벤틀리모터스 회장 겸 CEO는 “이제 벤틀리는 매우 새롭고 흥미로운 장을 열게 됐다" 며 “토르칼은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이면서도 벤틀리를 정의하는 모든 요소들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가장 벤틀리다운 차"라고 말했다. 이어 “벤틀리 특유의 마법 양탄자 같은 승차감으로 직접 운전하거나 탑승하는 순간부터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 888마력보다 중요한 주행 감각…성능·가속 특성 조율 토르칼의 최고출력은 888마력, 최대토크는 137.7㎏·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9초다. 듀얼 영구자석 동기식 모터를 적용하고, 800V 전기 아키텍처와 113㎾h 배터리를 탑재했다.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600㎞다. 다만 벤틀리가 개발 과정에서 주목한 것은 최고출력이나 가속 시간만은 아니다. 프랑크-슈테펜 발리저 CEO는 “최고출력을 네 자릿수까지 끌어올린다고 해서 차가 더 좋은 주행 감각을 갖는 것은 아니다"라며 “출력 자체를 높이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차만의 성격을 만드는 일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전기차는 가속 페달을 밟는 즉시 높은 토크를 낼 수 있지만, 출력이 높다는 사실만으로 차별화된 주행 감각을 구현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이어 “성능과 출력, 가속 특성을 적절히 조율해 자연스럽고 벤틀리다운 주행 감각을 구현하는 것이 벤틀리 엔지니어와 개발팀 전체의 과제였다"며 “바로 그 점이 토르칼을 다른 전기차와 차별화하면서도 벤틀리 크루가 축적한 엔지니어 역량을 보여주는 지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벤틀리는 토르칼의 주행 성능을 위해 노면 변화에 따른 차체 움직임을 제어하는 풀 액티브 서스펜션과 코너링 시 차체가 기울어지는 현상을 줄이는 액티브 롤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했다. 별도의 안티롤바 없이 능동적으로 차체의 기울기를 제어하는 방식이다. 후륜 조향 시스템은 뒷바퀴를 최대 5도까지 조향한다. 저속에서는 회전 반경을 11.1mRkwl 줄여 좁은 공간에서의 조작을 돕고, 고속에서는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 전기차에서도 유지한 그릴…벤틀리 헤리티지 재해석 외관에서는 벤틀리의 디자인 기조를 전기차에 맞게 재해석한 흔적이 두드러졌다.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전면부의 다이아몬드 패턴 그릴이다.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기차는 냉각을 위해 많은 공기를 흡입하는 그릴이 필요하지 않지만, 벤틀리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요소를 유지했다. 로빈 페이지 벤틀리 디자인 총괄은 “전기차에서도 상징적인 그릴을 유지할 것인지 고민했다"며 “기능적인 공기 흡입구 대신 하나의 예술 작품이자 상징적인 조형물로 그릴을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그릴에는 크기가 다른 다이아몬드 패턴을 적용해 입체감을 살렸다. 전면부 조명과 결합해 빛에 따라 표면의 형태가 달라 보이도록 구성했다. 로빈 페이지 벤틀리 디자인 총괄은 “내연기관차에서는 그릴의 패턴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전기차에서는 빛을 주요 표현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강한 존재감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내연기관차와는 다른 모습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차체 측면에도 과거 벤틀리 모델의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 로빈 페이지 디자인 총괄은 “벤틀리 역사 속 여러 모델에서 토르칼과 비슷한 형태를 발견할 수 있다"며 “과거 모델의 디자인 요소를 세밀하게 살펴보고 이를 토르칼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자인 원칙을 따르는 것뿐 아니라 세부 요소를 어떻게 구현하느냐도 중요하다"며 “벤틀리의 디자인 유산을 현대적이고 진보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실내 역시 전통적인 고급 소재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했다. 대시보드에는 곡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실내 디자인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벤틀리는 디지털 화면만으로 실내를 채우기보다는 물리 버튼과 금속 장식 등을 함께 배치해 조작 편의성과 소재의 질감을 살렸다고 밝혔다. 소재 선택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영국 직물 제조사 폭스 브라더스와 개발한 메리노 울 소재를 천장과 시트 뒷면, 도어 등에 적용했다. ◇ 실제 악기로 만든 주행음…오감으로 완성한 럭셔리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에 주행 감각을 전달하는 사운드를 더한 점도 특징이다. 벤틀리는 토르칼에 '벤틀리 다이내믹 심포니'를 적용하고 가속과 주행 상황에 어울리는 소리를 구현했다. 드럼과 비올라, 베이스 기타 등 실제 악기를 활용해 소리를 만들었다. 운전자가 원하면 해당 사운드를 끌 수도 있다. 크리스토프 조르주 세일즈 및 마케팅 총괄 이사는 토르칼의 사운드 시스템에 대해 “토르칼은 완전한 조용함을 추구하는 차가 아니다"라며 “원한다면 소리를 완전히 끌 수 있지만 벤틀리 다이내믹 심포니를 통해 운전자가 차량의 성능과 특성을 느끼고 차와 연결돼 있다는 감각을 얻도록 했다"고 했다. 이를 위해 실내의 다양한 소리에도 소재와 제작 과정을 반영했다. 방향지시등 소리는 장인이 망치로 가죽을 두드리는 소리에서 착안했고, 알림음에는 크리스털 잔에서 영감을 얻은 소리를 활용했다. 사운드 시스템은 기본형에 16개 스피커를 적용했으며, 선택 사양인 네임 오디오 시스템은 28개 스피커와 1780W 출력을 지원한다. 토르칼은 이러한 요소들을 '큐레이션 엔진'을 통해 통합적으로 조절한다. 벤틀리·컴포트·스포츠·리프레시 등 네 가지 모드에 따라 서스펜션과 파워트레인 반응뿐 아니라 조명, 사운드, 공조 설정 등을 함께 바꾼다. 운전자가 원하는 분위기와 주행 특성에 맞춰 차량의 감각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크리스토프 조르주 벤틀리 세일즈 및 마케팅 총괄 이사는 “럭셔리카를 구매하는 이유는 단순히 이동하기 위해서만은 아니다"라며 “차의 아름다움과 소재를 만졌을 때의 감촉, 실내의 정교한 마감, 성능이 전달되는 방식, 사운드 시스템까지 모든 오감을 만족시키는 것이 벤틀리만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벤틀리는 이날 토르칼의 국내 주문 접수를 시작했다. 공식 판매 가격은 토르칼과 토르칼 S 모두 3억3000만원부터다. 첫 고객 인도는 2027년 말 시작될 예정이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한국마사회, ‘말·사진 AI 이미지 공모전’ 출품작 모집

한국마사회가 오는 31일까지 '제28회 말 사진·인공지능(AI) 이미지 공모전'에 출품할 작품을 모집한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찰나의 말, 영원한 이야기'로, 피사체인 '말(馬)'과 이야기를 전하는 '말(言)'의 중의적 의미가 담겨 있다. 공모 부문은 일반사진·AI 이미지다. 일반사진 부문은 말을 소재로 직접 찍은 사진만 접수 가능하다.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 모두 사용 가능하다. AI 이미지 부문은 생성형 AI로 만든 말 소재의 이미지를 접수 받는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활용한 AI 도구와 프롬프트 등 작업기록을 함께 내야 한다. 두 부문 모두 작품과 함께 국문 300~1000자 분량의 사연을 같이 제출해야 하며, 사연 내용도 심사에 반영된다. 참여 자격은 대한민국 국민이다. 두 부문 모두 응모할 수 있고, 부문별로 최대 3점까지 접수할 수 있다. 시상 규모는 총 28점이며, 상금은 1300만원이다. 각 부문마다 대상 1점, 우수상 3점, 장려상 10점을 뽑는다. 일반사진 부문 대상에는 상금 300만원을 지급한다. 신청 방법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하면 되고, 결과는 다음 달 20일 홈페이지 게시와 개별 통포로 알려준다. 공모전 수상작은 12월 중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에 작품과 함께 제출한 사연과 함께 나란히 걸린다.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은 “카메라가 있든 없든, 말을 직접 만난 적이 있든 없든 누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말 이야기를 들려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일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과 건전한 경마 이용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진행한 영상 공모전을 성료하고 지난 10일 시상식을 열었다. 해당 공모전에는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건전경마 홍보 2개 분야를 대상으로 총 55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분야별 대상 1편을 비롯해 총 8편의 우수 작품이 뽑혔고, 총 8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술 소비 주는데 수입 맥주는 증가세…일본산 24%↑ ‘역대 최대’

맥주를 비롯해 국내 술 소비가 지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 맥주는 오히려 늘고 있다. 특히 일본 맥주 수입량이 큰 폭으로 늘고 있어 국내 맥주 시장에서 일본 맥주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5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우리나라 전체 맥주 수입량은 7만737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다. 특히 3분기 일본 맥주 수입량은 3만746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분기 일본 맥주 수입량은 관세청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분기 최대 규모로, 2019년 '노 재팬' 운동(일본제품 불매운동) 이전 분기 최대였던 2017년 3분기 2만5469톤보다도 47.1%나 많다.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 3만2312톤과 비교해도 16% 많다. 이에 힘입어 3분기 전체 수입 맥주 중 일본산 비중은 48.4%를 차지해 전년 동기 43.3%보다 5.1%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수입 맥주 중 절반 가량이 일본 맥주인 셈이다. 올해 3분기 늘어난 맥주 수입 물량 7811톤 가운데 7314톤이 일본산으로, 증가분의 93.6%를 일본 맥주가 차지했다. 일본산을 제외한 수입량은 3만9905톤으로 1.3% 늘었다. 3분기는 전통적 맥주 성수기로, 월별 수입량을 보면 7월 1만3629톤, 8월 1만2783톤, 9월 1만1054톤으로 석 달 연속 1만톤을 넘었다. 올해 들어 일본 맥주 월 수입량이 1만톤을 넘은 달은 4월과 6월을 더해 총 다섯 차례다. 금액으로 환산해 보면, 3분기 일본 맥주 수입액은 2930만1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7% 늘었다. 전체 맥주 수입액에서 일본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39.7%에서 43.2%로 3.5%포인트 상승했다. 1~9월 누적 수입액은 7522만2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했다. 업계는 엔저 영향으로 일본 여행객이 늘면서 현지에서 맛본 맥주를 국내에서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산 맥주와 비슷한 청량한 맛에 품질은 한 단계 높다는 인식이 확산된 점도 일본 맥주 수요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이는 술 소비문화 변화 영향으로 국산 맥주 소비가 감소세에 있는 것과 대비된다.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맥주 출고량은 151만9000㎘로 전년보다 7.2% 줄었다. 일본산보다 증가폭은 적지만 미국산, 중국산 맥주 수입도 늘었다. 3분기 맥주 수입량을 국가별로 보면, 일본산에 이어 미국산이 1만18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늘어 2위를 지켰고 중국산 7933톤, 베트남산 6617톤, 체코산 4307톤 순이었다. 미국산은 9월 한 달에만 5128톤이 들어와 지난해 9월 1667톤의 3배를 넘었다. 중국산은 3.8% 증가했고 체코산도 25.8% 늘었다. 베트남산은 지난해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국가별 순위는 1위부터 5위까지 지난해 3분기와 같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아일랜드산 2301톤, 폴란드산 1617톤, 독일산 1575톤, 네덜란드산 1299톤, 스페인산 921톤 순이었다. 아일랜드산은 7.1% 늘어 지난해 3분기 8위에서 6위로 올랐다. 독일산은 39.7% 줄어 6위에서 8위로 내려갔다. 폴란드산과 네덜란드산은 각각 29.5%, 30.8% 줄었고 7위와 9위를 유지했다. ◇ 1~3분기 맥주 수입량 9%↑…일본산 30% 늘며 2위 미국과 격차 더 벌려 올해 1~3분기 누적 수입량을 봐도 일본산 맥주의 약진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9월 누적 일본 맥주 수입량은 9만5772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7% 늘었다. 노재팬 운동 이전 연간 최대였던 2018년 8만6676톤을 올해 9개월 만에 넘어섰고, 역대 연간 최대인 지난해 9만7945톤보다도 2174톤 많다. 일본 맥주 수입량은 2019년 하반기 노재팬 운동 여파로 2020년 6490톤까지 줄었지만, 이후 2023년 6만6882톤, 2024년 8만4060톤, 지난해 9만7945톤으로 해마다 늘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전체 맥주 수입량은 20만146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일본산 비중은 40.0%에서 47.5%로 7.5%포인트 상승했고, 2위 미국산과의 격차는 3.1배에서 4.2배로 벌어졌다. 같은 기간 베트남산은 2만231톤으로 84.8% 늘어 지난해 1~9월 5위에서 3위로 올라섰고, 중국산은 1만9725톤으로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베트남산의 약진도 눈에 띄는데, 월 수입량은 지난해 상반기 409~1310톤 수준에서 같은 해 7월 3156톤으로 늘었고, 올해는 매달 1000톤 이상 들어왔다. 업계는 글로벌 맥주업체들이 베트남을 생산 거점으로 삼아 한국으로 보내는 물량을 늘린 영향으로 보고 있다. 하이네켄 그룹은 베트남에서 양조장 6곳을 운영하고 있고, 이곳에서 생산한 하이네켄·에델바이스·타이거 등이 국내로 들어오고 있다. 이밖에 체코산은 1만488톤으로 32.4% 늘어 6위에서 5위로 올랐고, 폴란드산은 9위에서 7위로, 아일랜드산은 7위에서 6위로 각각 순위가 올랐다. 네덜란드산은 5243톤으로 66.6% 줄어 4위에서 8위로 내려갔고, 독일산은 8위에서 9위로 밀렸다. 덴마크산은 11위에서 10위로 올라 맥주 수입국 상위 10개국에 들었다. 상위 10개국에서 들여오는 맥주 수입량은 전체 맥주 수입량의 96.1%를 차지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차세대 경마 스타 가린다…서울·부경서 김해시장배·농협중앙회장배

오는 10월 18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제22회 농협중앙회장배(L)가 펼쳐진다. 이 경주는 국산 2세 암·수말이 맞붙는 1200미터(m) 승부로, 총상금은 2억원이다. 부상경남의 김해시장배(L)와 함께 쥬버나일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에 해당한다. 가장 큰 관심은 '메이저퓨리'와 '클러치더비'의 재대결에 쏠릴 전망이다. 지난 9월 제20회 과천시장배에서는 메이저퓨리가 막판 뒤집기 끝에 목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지만, 클러치더비도 빠른 초반 스피드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두 경주마의 1200m 최고기록도 1분 13초로 같았다. 2세마 최강자 자리를 두고 두 유력 출전마의 전력을 짚어본다. ■ 메이저퓨리 (4전 3/1/0, 레이팅 48, 한국 수 2세 갈색, 부마: 레볼루셔너리 , 모마: 나이트퓨리, 마주: 정영광, 조교사: 김동균) 메이저퓨'는 데뷔 이후 4전 3승, 준우승 1회의 기록를 보유하고 있다. 출전에 나선 경주마다 2위 안에 들었고, 이번 경주 출전마 중 수득상금도 가장 많다. 경주 흐름을 읽고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과 결승 직전 판세를 뒤집는 뒷심이 필살기로 꼽힌다. 제20회 과천시장배 당시 우승 후보로 지목된 클러치더비가 초반부터 앞서나가는 가운데, 이 말은 뒤에서 때를 기다리다 결승선을 50m 남겨두고 목 차이로 앞지르며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 클러치더비 (2전 2/0/0, 레이팅 42, 한국(포) 수 2세 밤색, 부마: CAIRO PRINCE , 모마: 식스퀸즈, 마주: 조아건설(주), 조교사: 최용건) 클러치더비는 데뷔 이후 3전 2승, 준우승 1회를 기록한 2세마 기대주다. 지난 7월 데뷔전에서 9마신 차로 크게 이기며 이름을 알렸고, 8월에는 1300m 경주에서 단 한 순간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뒀다. 폭발적인 출발과 상대를 압도하는 초반 속도가 무기다. 제20회 과천시장배에서도 이 말은 9두 중 가장 바깥쪽인 9번 게이트에서 출발했음에도 선두를 차지하며 경주를 이끌었다. 다만, 메이저퓨리에게 추월당해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경주는 설욕전으로, 클러치더비가 특기인 선행 전략으로 2세마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오는 16일 예정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6경주로 제20회 김해시장배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지난 강서구청장배 우승마 '라벤더크라운'과 최근 일반경주에서 눈길을 끈 '머스킷스톰' 등 새로운얼굴들도 합류한다. ■ 라벤더크라운(2전 2/0/0, 레이팅 37, 암, 한국(포), 회색, 부마: HONOR A. P., 모마: 라벤더크러시, 마주: 파인트리, 조교사: 김혜선) 지난 강서구청장배를 제패한 라벤더크라운은 현재까지 치른 두 경주 모두 우승했다. 특히, 강서구청장배에서는 출발이 늦었음에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금까지 1200m 경주에서는 2전 2승으로 패배한 적이 없다. ■ 머스킷스톰(2전 2/0/0, 레이팅 42, 수, 한국, 갈색, 부마: 머스킷맨, 모마: 슈프림매직, 마주: 김갑수, 조교사: 김도현) 머스킷스톰은 이번 김해시장배에서 시선을 끄는 신예 중 하나다. 아직 경주를 뛴 경험이 두 차례지만, 두 번 모두 승리했다. 최근 1200m 경m에서는 8마신 차의 대승을 거두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당시 기록은 1분14초4였다. 부마는 한국 경마에서 우수한 자마들을 배출한 '머스킷맨'으로, 위너스맨, 라온퍼스트, 한강클래스 등이 머스킷맨의 자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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