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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정보대 AI창업학과, 창업역량 강화 ‘확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경남정보대학교가 2026년 신설되는 AI창업학과를 중심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19일 경남정보대에 따르면 이 대학교는 지난 10일 ㈜로컬캠퍼스와 협약을 맺고 대학의 창업지원 인프라를 로컬캠퍼스의 실무형 창업공간과 사업화 프로그램을 연계해 학생과 지역 청년 창업자의 창업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창업공간·인프라 공유 △정부지원사업 컨설팅 △사업계획서 작성과 사업화 코칭 △스타트업 입주·투자유치 연계 등 단계별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한다. ㈜로컬캠퍼스는 부산 서면을 중심으로 초기 창업자에게 업무공간, 네트워킹, 멘토링을 제공하며, 정부지원사업·투자유치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14일에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협의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창업정책·산업 트렌드 교류 △전문 멘토링과 투자연계 프로그램 운영 △정부지원사업 협력 △지역 창업 네트워크 확산 등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성우 AI창업학과 학과장은 “AI창업학과는 학생들이 AI기술 기반의 실전형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실제 창업 환경에서 아이디어 검증과 사업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해 경쟁력 있는 창업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임준우 산학부총장은 “두 기관과의 연계는 실무형 창업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창업실습 환경을 확대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AI창업학과와 창업지원단을 중심으로 창업지원 체계를 고도화해 지역 기반 창업 허브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원주, 반도체 테스트베드–산학융합 동시 가동…강원의 산업축 재편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의 향후 100년, 미래를 좌우할 굵직한 정책들이 하나둘 현실화되고 있다. 원주시가 반도체·산학협력 기반을 본격적으로 갖추면서 강원특별자치도 산업지형의 중심축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19일 부론일반산업단지에서는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착공식이, 문막반계산업단지에서는 강원 산학융합지구 준공식이 잇달아 열리며 '테스트베드–산학연 협력–인재양성' 등 산업 생태계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착공…강원권 첫 '전 주기 검증 허브' 19일 오후 2시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에서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착공식이 열렸다. 이날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나노종합기술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과 ㈜디에스테크노, ㈜보부하이테크 등 반도체 소모품·장비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강원도·원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직접사업으로, 총 427억 원(국비 150억, 도비 125억, 시비 152억)이 투입된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2562㎡, 지상 3층 규모로 실증(FAB)동과 기업지원동이 건립된다. 센터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반드시 소모되는 핵심 부품을 실제 생산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시험 제조–성능 검증–공정 안정성 테스트까지 전 주기로 검증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시설로 조성된다. 시험·분석 장비 7종, 공정 안정성 검증 장비 3종 등 총 10종의 실증 장비가 구축되며, 나노종합기술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 등이 기술 협력에 참여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한국반도체교육원, 미래차 전장부품 신뢰성검증센터에 이어 실증센터까지 착공되며 원주의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기업 유치·양질의 일자리 창출·강원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반도체 소모품은 반도체를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한 필수 품목으로 나노 종합기술원에서는 시험 인증까지 해주실 예정"이라며 “국내 많은 반도체 기업들이 인증을 받기 위해 원주를 찾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사업은 원주시와 도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 산업부에 제안했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전국 공모에서 성공을 거둔 결과"라며 “미래차 검증센터와 함께 두 사업을 쌍두마차로 강원도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원 산학융합지구 준공…산업·교육·연구가 연결되는 복합 혁신 플랫폼 한편 같은 날 오후 문막반계산업단지에서는 강원 산학융합지구 준공식이 열렸다. 준공식에는 김진태 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조용기 원주시의장, 최혁진 국회의원, 원제용하석균박길선 도의원 및 시의원을 비롯해 관련 기관 및 기업체 등 약 150명이 참석해 강원 산학융합지구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산학융합지구는 총사업비 307억 원(국비 117억·도비 52억·시비 52억·민간 86억)이 투입된다. 연면적 8,465㎡(약2,560평) 규모 △1층 문화‧복지‧편의시설 △1~3층은 기업 입주가 가능한 기업연구관 △4~6층은 강릉원주대 3개 학과(정보통신공학과, 멀티미디어공학과, 자동차학과)가 이전하는 산업단지 캠퍼스로 '현장형 공학교육 중심캠퍼스'가 운영된다. 강원산학융합원에 따르면 지구는 조성 과정에서도 교육생 2713명, 참여 기업 895개, 채용 99명, 기술지원 94건 등의 성과를 냈다. 향후 연 100명 이상 전문 인력 양성, 신규 고용 20명 이상, 기업지원 50건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도내 최초로 구축된 산학융합지구로 기업‧대학‧연구기관이 한 공간에 모여 'R&D-인력 양성-채용'까지 이어지는 산학연 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는 도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의 '1도 1국립대' 구상에 따라 2026년부터 주관대학이 강릉원주대에서 강원대로 통합되면 현재 모빌리티, 의료 바이오 분야에서 반도체,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 분야로 교육·연구 영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2025년 10월 통과된 '산학융합지구 활성화 지원 조례'로 산학연 공동 R&D,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도 제도적으로 강화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강원원주 산학융합지구가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이자 지역산업 도약의 상징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라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학생은 기업 실습과 현장 소통 기회를, 기업은 산업단지 내 국립대 캠퍼스라는 혁신 자원을 얻게 됐다"며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산학협력 구조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박덕영 국립강릉원주대 총장은 “강원원주 산학융합지구는 지역 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플랫폼"이라며 “새로운 연구·교육 인프라를 통해 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 강원의 미래 전략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기업, 연구기관, 지자체와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원주가 강원 경제의 중심축으로 도약하는 데 대학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착공과 산학융합지구 준공은 원주가 반도체 소부장 실증–테스트베드, 산학연 혁신 플랫폼, 현장 기반 인재양성 체계 를 동시에 갖춘 전국적 수준의 산업도시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론–문막–반계–혁신도시로 이어지는 산업벨트의 구축으로 반도체, 미래차, ICT 바이오·의료기기 등 강원도의 미래전략산업을 이끄는 중심축 역할을 강화할 전망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원주시,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원주미래산업진흥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용 전문 박람회 'Cosmoprof Asia 2025'에 강원공동관을 조성해 참가했다. 19일 진흥원에 따르면 강원공동관에는 원주를 비롯한 강원 미용의료기기 기업 9개사가 참여해 전시 기간 동안 1,100명 이상이 공동관을 방문했으며, 총 438건 704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이뤄내며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 중 56건 241만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동관에는 △㈜뉴퐁 △대양의료기㈜ △㈜메디코슨 △㈜메딕콘 △㈜미라클헬스케어 △㈜에이치비오티메디칼 △하호메디 △㈜현대메디텍 △㈜휴레브 등 강원 대표 기업들이 참여했다. 박람회에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홈케어 트렌드와 개인 맞춤형 미용기기 수요를 반영하듯 뷰티 디바이스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특히 글로벌 리서치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스킨케어 소비자 중 뷰티 디바이스 이용률은 2019년 9%에서 2024년 14%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확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한종현 원장은 “강원 기업들은 해외 시장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전시회 참가 지원과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강원 의료·미용기기 기업들의 수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 'MEDICA 2025'에도 강원 공동관을 조성해 지역 기업 8개사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이와 함께 10~1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두바이에 '하반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 지역내 식품·화장품·생활용품 기업 10곳과 함께 총 95건, 644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거두며 중동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부다비 초청상담회에서는 사전 매칭된 바이어들과 55건(263만 달러)의 상담이 이뤄졌고, 두바이에서는 기업 관계자들이 현지 사무실과 공장을 직접 방문해 40건(381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제품 시연을 통해 후속 미팅과 샘플 요청 등 실질적 협상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두 차례 중동시장 개척단 파견은 기업들의 현지 이해도 확대와 바이어 네트워크 강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K-푸드와 K-뷰티 등 국내 제품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중동·아시아 시장에서 관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펼칠 중요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시장개척단 파견, 바이어 초청상담회, 해외 특판 행사 등 다양한 수출 지원 사업을 통해 원주 기업의 글로벌 판로 확대를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캠프롱 시민공원 조성과 북원로 확·포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캠프롱 앞 교차로 환경개선공사'가 군·관 협력의 대표적 성과로 인정받아 육군 내 여러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캠프롱 시민공원과 인접한 북원로 확·포장 공사 실시계획을 수립하던 중, 지난해 말 육군 제1891부대로부터 정문 앞 교통 환경 개선 요청을 받았다. 시는 해당 지역을 조사한 결과 보도 단절, 사거리 교통체계 불합리, 차량·보행자 동선 혼재 등 개선이 필요한 복합적인 문제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군 장병과 시민 모두의 교통 편의와 보행 안전 확보를 목표로 군 관계자와 긴밀히 협의하며 공사 계획을 조정했다. 그 결과 진·출입 차로 개선, 보도블럭 포장(L=140m, 폭 4m), 아스콘 포장(2,200㎡) 등의 작업을 반영해 종합적인 교차로 환경개선 공사를 추진했다. 시는 북원로 확·포장보다 해당 구간의 안전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공사 구간을 우선 시공, 지난 10월 공사를 조기 완료했다. 이러한 신속한 협조와 개선 성과는 육군이 추진 중인 '공간력 혁신사업'의 방향성과 부합해 우수 시설 개선 사례로 선정됐으며, 육군본부 공병실이 발간하는 '공간력 화보집'에도 공식 수록됐다. 뿐만 아니라 군부대 홈페이지에서도 지자체 협조 우수사례로 소개되며 원주시와 군의 협력 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캠프롱 시민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북원로 확·포장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공원 조성과 함께 주변 인프라를 지속 개선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원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산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의 지역 혁신기업이 세계 최대 ICT 전시회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19일 재단법인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은 지원기업인 주식회사 에프디테크가 'CES 2026'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이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CES에 참여한 가운데 지원기업이 곧바로 세계적 권위를 가진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수상은 강원도 내 3개 기업(원주 에프디테크, 춘천 스마트이앤씨, 강릉 솔룸신소재)이 동시에 CES 혁신상을 받은 사례로, 전 세계 참가기업 중 약 7%만 선정되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이뤄낸 결과다. 에프디테크는 'AI 기반 시설물 내·외부 점검 및 손상부 보수 로봇(AI-based Facility Internal/External Inspection and Damaged Repair Robot)'으로 혁신상을 받았다. 해당 기술은 AI가 시설물 균열을 자동 인식한 뒤 손상 부위를 정밀 촬영·분석하고, 로봇이 자율적으로 보수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는 첨단 플랫폼으로, 시설물 안전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전환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은 CES 출품 준비 단계부터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제품 완성도, 기술 설명 자료, 전시 전략 등을 고도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올해 CES 2026에는 에프디테크를 비롯해 원주 지역 헬스케어·ICT 분야 8개 기업이 공동 참가해 원주 산업의 글로벌 홍보 효과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조영희 원장은 “에프디테크의 CES 혁신상 수상은 원주시 ICT 기업이 세계무대에서 혁신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혁신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CES 2026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강원관을 운영할 계획이며, 원주·춘천·강릉 등 3개 시군과 대학·혁신기관의 협력을 통해 도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사가 고(故) 박건호 선생을 기리는 '제2회 박건호 음악회'가 19일 오후 6시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렸다. (사)박건호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그가 남긴 작품 세계를 되새기고 지역 문화예술의 저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박건호 선생은 '모닥불', '아! 대한민국', '잃어버린 30년', '빙글빙글', '사랑하는 마음', '못 찾겠다 꾀꼬리'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국민 작사가로, 서정성과 시대 정서를 동시에 담아낸 독보적 언어 감각을 지닌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의 노랫말은 세대를 넘어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한국 대중음악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남진, 박현빈, 알리, 강진, 민해경 등 국내 최정상 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뜨거운 무대를 선사한다. 총 13개 팀이 출연해 박건호 선생의 작사곡을 비롯한 각자의 대표곡을 들려주며,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돼 있다. 박건호기념사업회는 “박건호 선생의 음악은 한 시대의 정서를 넘어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며 “그의 작품을 사랑해준 팬들과 함께 다시 한 번 그 감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이상일 “공직자, 동네 주민이란 입장에서 현안 개선책 모색하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9일 오후 기흥구청 다목적홀에서 지역 34개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44명과 '입주대표의회의 소통콘서트'를 열고 단지별 문제나 불편을 개선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3개 구(區)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간담회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도 지난 12일 수지구에서 간담회를 열었으며 이날 기흥구 간담회는 3시간 10분 동안 진행했다. 이 시장은 용인 시민의 약 80%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점을 고려해 3개 구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간담회와 별도로 지난해 입주가 끝난 신축단지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5차례에 걸쳐 '공동주택 민생현장 소통버스킹'도 진행한 바 있다. 시는 이날 '기흥구 소통콘서트'를 앞두고 입주자 대표들로부터 총 28건의 건의사항을 받았다. 분야별로 보면 △공동주택(10건) △도시·건설 분야(8건) △도로·교통 개선(6건) △안전·보건·환경(4건) 등으로 이 가운데 6건은 조치를 마쳤고 4건은 처리 중이며 11건은 검토 과정에 있다. 관련 법령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추진이 어려운 사안이 7건이다. 이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해 이어 올해도 시민과 만나는 시간을 갖게 됐다"면서 “아파트마다 사정이 다르고 고충도 제각각이다. 불편하거나 어려운 부분을 말해주시면 최선을 다해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블루밍구성더센트럴 입주자 대표는 “아파트 인근 이마트 트레이더스부터 분당수서간고속도로 초입부에 레미콘 회사가 있는데 포트홀이 많이 생긴다"며 “차량 파손이나 피해가 계속되고 있어 위험한 상태다. 도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에대해 “포트홀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니 기흥구청으로 하여금 즉각 현장을 확인해서 개선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하마비마을동일하이빌2차 입주자 대표는 “옛 경찰대 부지에 2030년까지 5400세대가 들어서는데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현재 도로가 굉장히 좁은데 도로 확장 등의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구성지구 연결도로 신설, 옛 경찰대 사거리 진출입 개선, 마북로~구성사거리 확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신설과 관련해 지난해 하반기 정부 승인을 받았는데 동백IC가 신설되면 구성 지역 교통 흐름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도 그 근처에 살았던 만큼 교통 걱정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 옛 경찰대 부지 개발과 관련해 사업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계속 협의해서 시민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예현마을 현대홈타운 입주자 대표는 “아파트 인근에 방치된 불법 폐기물을 정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다만 인근 생태공원이 갈수기 때 악취가 나는 데 이 부분을 해결해 주시기를 요청한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지금은 생태공원이지만, 택지 개발할 때는 재난과 관련한 저류지 역할을 하던 곳이다. 갈수기 악취 문제는 관련 부서와 실무적으로 논의해서 불편을 덜어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탑실마을 대주피오레1단지 입주자 대표는 “코스트코 인근 도로가 3차선이라 주말, 평일 할 것 없이 교통이 매우 혼잡하다"며 “차선을 확장하거나 교통 신호 등을 개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교통영향평가를 통해 단기적인 계획과 중장기적안을 마련했다"며 “우선 교통 신호체계 개선을 통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차로 확장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코스트코 인근 교통 사정은 잘 알고 있다. 차가 너무 막히는 만큼 장기적으로 검토한다는 말이 실망감을 줄 수 있으니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 보라"라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공직자들에게 시민 불편 문제를 접할 때 그 동네에 사는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개선책을 모색해 보라고 늘 주문한다"며 “시민 요청에 대해 시 관계자들이 답변할 때 시민의 고충을 잘 헤아려서 무엇인가 도움을 주려고 많은 궁리를 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시 관계자들이 보다 성의이 있고,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시는 20일 기흥역에서 동탄2신도시와 오산을 연결하는 분당선 연장 사업과 관련해 예비타당성 조사 실시 등 사업에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계속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나온 '분당선 연장사업 적극 검토'라는 부대의견을 받아들인 만큼 시가 국토교통부와 더욱더 협력해서 이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 필요한 행정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분당선 연장은 용인 기흥역부터 오산까지 이어지는 길이 16.9㎞, 총사업비 1조 6015억원 규모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지난해 국가철도공단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친 상태다. 국토교통부는 후속 행정절차인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과 관련해 용인특례시 등과의 협의를 통해 사업계획 보완 등의 작업을 하고 있다. 시는 그간 한국민속촌이 있는 기흥구 보라동 일대 인구밀집과 교통정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 진행되는 20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 기흥캠퍼스 인근에 진행되는 반도체장비 기업 세메스의 대규모 투자, 지곡동에 들어선 반도체장비 기업 램리서치 코리아의 대형 용인캠퍼스 가동 등을 강조하며 시민 교통 불편 해소와 향후 늘어날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분당선 연장 사업이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고 국토교통부 등에 지속적으로 입장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국토교통부 장·차관 등을 만나 이 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행정 절차의 조속한 진행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지난 9월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분당선 연장사업'과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분당선 연장은 경기 남부권 교통 여건 개선과 시민 교통편의 향상, 반도체산업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사업"이라며 “국토교통부가 분당선 연장 적극 검토 입장을 정한 만큼 시는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력해서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등 필요한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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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19일 열린 제297회 광명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민생-미래-지속가능 성장을 담은 내년 예산운용계획을 밝혔다. 이날 시정연설에서 박승원 시장은 “2026년도 예산은 민선8기 마지막이자 민선9기로 향하는 첫 예산으로, 도약과 전환의 분기점에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단 한 푼의 재정도 허투루 쓰지 않도록 깊이 고심해 편성했다"며 “모두 함께 잘 사는 광명을 향한 초심을 잃지 않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도 예산이 지정학적 긴장과 기후위기, 인구소멸, 인공지능(AI) 대전환 등 복합적 위기가 맞물리는 변곡점에서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내년 광명시 예산안은 총 1조 3471억원으로, 올해보다 18.8% 증가한 규모다. 특히 일반회계 기준 연간 예산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며 재정 기반이 한층 확대됐다. 박승원 시장은 2026년 재정 운용 중심축으로 △민생경제 회복 △기본사회 강화 △도시의 지속가능성 △미래산업 육성을 제시하며 “성장 제일주의를 넘어 사람 중심 가치와 미래세대 책임을 기준으로 예산을 재편했다"고 밝혔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497억원이 편성됐다.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에게 버팀목이 되어온 광명사랑화폐에는 136억 원을 투입하고, 지역경제의 윤활류인 인센티브율을 유지·증가해 지역경제 회복을 꾀한다. 일자리 분야에는 313억원을 확보해 청년-중장년-신중년-장애인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고용안전망을 구축한다.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생애주기별 지원에 502억원을 투자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지키기 위한 탄소중립-정원도시 실현에는 459억원을 배정했다. 2030년 광명이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산업과 도시성장 기반 구축에도 예산을 운용한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내년 분양을 시작하며, 투자유치 보조금과 기업박람회(GM Tech Expo 2026) 등을 새롭게 추진해 신성장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한다. 케이(K)-아레나를 중심으로 광역·지역 교통수요 대응, 주변 기반시설 정비, 문화·관광 연계 활성화 등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경쟁력 강화 사업도 병행한다. 아울러 케이(K)-혁신타운 건립과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부지 조성,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 사업 보상 등 주요 개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급증하는 통행량에 대응해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광명시흥선과 출근형 공공버스 등 광역·대중교통 확충도 차질 없이 이어갈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은 위기 속에서도 길을 찾아왔고, 혼란 속에서도 공동체와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온 도시"라며 “이번 예산이 더 높은 광명으로 나아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며 시정연설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내달 19일 광명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함께 만드는 김포 도심항공교통(UAM) 미래를 주제로 '2025 UAM산업 육성 전략 포럼, 시즌2'를 18일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공동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UAM 산업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기업인, 유망 스타트업, 정부주도UAM협의체 관계자, UAM 연구자, 김포 관내UAM네트워킹 기업인 등 90여명이 함께했다. 1부는 김재우 대한항공 전문위원이 기조강연 '차세대 항공모빌리티(AAM) 도입과 미래 항공교통 전망'을 통해 글로벌 AAM기술 동향과 상용화 전망을 제시했다. 발제에 따르면, 2040년경 UAM의 시장 규모는 1조 500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김재우 전문위원은 “항공 교통시장보다 크고 전기차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김포는 대지가 넓고 김포공항 인근에 있다. MRO(정비)산업을 하기에 적합한 도시"라고 내다봤다. 2부 발제와 토론은 문우춘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첨단항공우주기술연구소장(G3AM 의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강원석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기획조정실장은 '항공산업 현재와 미래, 그리고 발전전략'을, 이대규 전북대학교 교수는 '항공AI와 차세대 항공모빌리티(AAM)'를 주제로 발표했다. 전문가 토론에는 장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송준현 현대엘리베이터 매니저, 유금식 한국공항공사 차장, 권종원 KTL 산업인공지능혁신센터장 등이 참여해 UAM산업 육성을 위한 분야별 역할과 전략, 김포시 적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금식 한국공항공사 차장은 “김포시의 선도적 수행은 향후 김포가 수도권을 대표하는 UAM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주요 자산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산업은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는데, 거부감을 공감으로 바꾸고 수용성을 높이는 것은 새로움을 시작하는 지자체가 짊어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김포시의 활발한 활동은 수도권 주민의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권종원 KTL 산업인공지능혁신센터장은 “김포시는 입지적 강점이 있어 UAM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도시"라며 “더구나 2022년 제정된 '김포시 도심항공교통 체계 구축 및 산업 육성 조례'는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 출발점이 됐고, 올해 추진 중인 '인공지능 기본 조례' 입법은 AI 기술을 행정과 교통, 산업정책 전반에 확산시켜 'AI융합 스마트도시 김포'를 실현하려는 비전을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김포는 서해와 한강, 아라뱃길을 끼고 있어 항로 안전성까지 확보한 도시로 평가된다.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 도시로 조성 중인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와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 제조 및 첨단산업 유치를 목표로 두고 있는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등 인프라로 향후 UAM 최적의 도시로 전망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새로운 모빌리티이자 미래 성장동력인 UAM 생태계가 잘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며 “유관기관 및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 김포가 수도권 서북부의 항공모빌리티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부천도시공사와 함께 18일(현지시각)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2025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지능형 교통체계 학술대회(IEEE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 Conference, ITSC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AI)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교통 데이터 수집-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도시 전역에서 수집한 교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활용하는 부천시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공유한 것으로, 글로벌 교통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부천시 전역에는 286개 교차로(전체 중 약 90%)에 총 1453대의 AI 기반 CCTV가 설치해 운영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차로별 교통량, 차량 접근 속도, 대기행렬 등의 정보를 분 단위로 분석해 교통흐름 개선, 돌발상황 감지, 신호체계 최적화 등 교통 현안 해결에 적극 활용된다. 수집된 교통 데이터는 부천시 교통정보센터 누리집(bcits.go.kr) 자료실 메뉴에서 조회 및 내려받을 수 있다. 특히 영문 서비스도 제공돼 국내외 연구기관과 도시 간 협력 연구 기반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0일 “교통데이터는 도시 흐름을 읽는 주요 자산"이라며 “이번 국제 발표를 계기로 글로벌 교통 전문가들과 협력 기반을 넓히고,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향후 교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소배출 저감, 교통사고 예방, 자율주행차 운행 기반 조성 등 미래 교통정책 수립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군포 열수송관 파열 재발을 막기 위한 현대화 공사가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서혜원 안양시 환경국장은 노후 열수송관 파열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18일 시청 6층 회의실에서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양시 관련 부서, GS파워, 한국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 민간 전문가 등 12명이 참석해 열수송관 현대화 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GS파워는 1223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열공급 중단 예방을 위한 이원화 공사를 기존 계획한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해 시행키로 했다. 특히 열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열수송망을 구축해 어느 지점에서 누수가 발생해 열 공급이 차단되더라도 우회해 즉각 대체 공급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망 구축은 최적화 용역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368억원을 투입해 열수송관 개선 공사를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당겨 추진한다. 아울러 시민 밀집구역의 20년 이상 사용 열수송관 안전진단을 당초 5년 주기에서 매년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열화상 점검조도 기존 5개 조에서 7개 조로 증원해 점검을 강화하고, 도로 매립형 사물인터넷(IoT) 지열 온도센서도 추가 설치한다. 이번 사고 원인은 배관 노후화에 따른 파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GS파워는 열 공급 규정에 따라 피해 주민에 대해 10월(4일분) 기본요금을 감면하고, 규정 외로 10월 사용요금 중 10%를 추가 감면키로 했다. GS파워는 이와 별도로 고객별 피해 내용과 규모 파악 후 합리적인 보상을 하기로 했다고 안양시는 전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안양 범계역 인근에서 GS파워의 열수송관이 파열돼 수증기가 새어 나오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불법적인 절토(땅을 깎는 행위) 및 성토(흙을 쌓는 행위)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매년 11월에서 12월 사이에는 농지 정비를 명목으로 한 불법 토지 형질 변경이, 1월에서 3월 사이에는 파종 시기에 맞춘 불법 절-성토 행위가 반복적으로 적발되고 있다. 개발제한구역 내에선 허가나 신고 없이 토지 형질을 변경하거나 절-성토하는 행위가 엄격히 제한된다. 이를 위반하면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 특별법' 제32조 등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받게 된다. 또한 위반자가 원상복구 등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이행될 때까지 이행강제금 부과 및 대집행 등 행정처분이 병행될 수 있다.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 형질 변경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반드시 사전에 허가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한다. 특히 경작지 조성을 위한 절-성토 행위라도 논-밭을 50센티미터를 초과해 파는 행위 등은 불법행위로 간주 된다. 김시경 도시정책과장은 “불법 행위로 인한 환경 및 경관 훼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불법 절-성토 의심 사례를 발견할 경우 즉시 의왕시 도시정책과 그린벨트팀으로 신고해 달라"고 권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주시-양평군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구리시는 '2025 스마트도시 리빙랩 운영 용역 최종보고회'를 17일 여성행복센터에서 열고 지난 8개월간 추진한 시민 참여형 리빙랩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스마트도시 리빙랩은 시민이 일상 속 도시 문제를 직접 제안하고, 공공기관-민간 전문가와 함께 해결 방안을 실험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구리시는 3월10일부터 11월4일까지 리빙랩을 운영하며 시민참여단으로부터 15건 아이디어를 발굴했고, 이 중 청소년용 반응형 멀티미디어 학습 장치-장자호수공원 멀티미디어 조명 설치를 실증 과제로 선정해 추진했다. 청소년용 반응형 멀티미디어 학습 장치는 복지센터에 시범 보급돼 청소년이 신체활동과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체감형 콘텐츠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장자호수공원 멀티미디어 조명 설치는 어두운 보행 구간 안전성과 야간 경관을 개선해 시민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날 최종 보고회에선 리빙랩 운영 과정과 실험 결과가 공유됐으며, 시민참여단은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실험으로 이어져 뜻깊었다", “생활 속 불편을 시민 스스로 해결하는 경험이 인상 깊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최종 보고회에서 “이번 스마트도시 리빙랩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해 이런 참여형 리빙랩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그린농업대학 제20기 졸업식을 열고 지역 농업을 선도할 졸업생 81명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학장인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관계자와 졸업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전문 인재 양성을 축하했다. 20기 그린농업대학 교육 과정은 농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전문성을 높였다. 밭작물 과정은 재배 기술과 토양-미생물 관리, 농기계 실습을 강화했다. 전통발효 과정에선 전통 장-전통주 제조 등 발효식품 기초 교육에 집중했다. 특히 치유농업 시설 운영자 과정은 치유농업 이해와 특수 목적형 프로그램 운영 등을 포함해 우수 치유농업 시설 인증제 대비 실무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이날 졸업식에서 30여명이 자치활동 및 교육 참여 우수상, 개근상을 수상하며 학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주광덕 시장(학장)은 졸업생에게 “기후변화와 농업 환경 변화 속에서 여러분과 같은 전문성을 갖춘 인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배운 내용을 영농 현장에서 실천해 남양주농업의 성장 기반을 넓혀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남양주시 그린농업대학은 2006년 1기 개설 이래 현재까지 약 2300명 전문 농업인을 배출하며 지역 농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내년 교육 과정은 추후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올해 한 해 동안 언론을 통해 보도된 시정 주요 이슈 중 시민들 관심과 공감을 가장 크게 얻은 소식을 선정하기 위해 '2025년 우리 시를 빛낸 동두천 10대 뉴스'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시정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시민이 직접 평가하는 열린 소통행정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설문조사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진행되며, 동두천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동두천시 누리집에서 온라인 설문에 접속해 올해 보도된 주요 뉴스 20건 중 우선순위 없이 3개를 고르는 방식으로 구성돼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 제시된 대표 뉴스 20건에는 역대 최대 규모 국-도비 확보를 비롯해 △국토부 '2025 특화 공공임대주택' 선정 △소요산 확대 개발 본격화 △교육발전특구 선도 지역 승격 △평화로 가로환경 정비 △복합주차센터 건립 △왕방계곡 산책길 조성 △청년 성장 플랫폼 '청울림' 운영 등 올해 동두천시 주요 성과와 변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분야 뉴스가 포함돼 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20일 “올해 시정 성과는 시민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시민이 직접 선택해 주는 의미 있는 설문조사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2025년 동두천 10대 뉴스'를 선정해 내달 중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19일 용산아트홀에서 서울특별시 용산구 홍보 관련 직원 70여명을 대상으로 '실전 홍보교육'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양주시 홍보 콘텐츠가 전국적으로 주목 받으며 지자체 홍보 방식에 새로운 흐름을 만든 점이 높게 평가돼 용산구의 공식 요청으로 마련됐다. 양주시 홍보담당관 소속 최다래 홍보정책팀장, 정겨운 주무관(활동명 '진주무관'), 채지석 주무관이 이날 강사로 참여해 △진주무관 콘텐츠 탄생 비하인드 △2인 1조 제작 시스템 △유튜브 성공 사례 △기획자-출연자 관점의 실전 촬영 노하우 등을 현장 경험을 중심으로 전달했다. 김영준 양주시 홍보담당관은 20일 “앞으로도 타 지자체와 홍보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고, 시민이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시정 홍보 콘텐츠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 현황과 이행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공약사업 이행평가단과 함께 주요 공약사업 현장을 18일 방문했다. 공약이행평가단은 먼저 지난 6월 준공된 신원정수장을 둘러보고 가동 체계와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신원정수장은 하루 약 1만1000톤의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며, 현재 수계 전환을 통해 양서면 동부권, 옥천면, 양평읍 일부 지역에 안정적인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는 국수역세권 도시개발 등 인구 증가에 대비한 기반 인프라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어 남한강 테라스를 방문한 평가단은 시설 설명을 듣고 현장을 걸으며 남한강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지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총 1.1km 길이의 강변 산책길로 조성된 남한강 테라스에는 야간경관 조명, 벤치, 가로수 등이 설치돼 있으며, 물안개 근린공원의 Y자 출렁다리와 갈산공원을 연결하는 도심의 중심 공간으로서 현재 연말 행사도 계획 중이다. 공약이행평가단은 이달 말 준공을 앞둔 양평종합체육센터에도 들러 지하 1층 수영장과 지상 2층 체육관 등 시설 전반을 점검하고, 안전 및 운영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내년 3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이용자 관점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김대수 공약사업이행평가단장은 현장 점검을 마친 뒤 “현장을 둘러보며 공약을 통해 만들어진 변화와 노력을 직접 체감했고, 양평이 매년 발전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오늘 방문한 시설들이 군민에게 유익하게 활용되고 일상에서 양평의 매력을 더해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에 대해 “민선8기 군정 동반자이자 공정한 평가자로 함께해준 공약이행평가단에깊이 감사하다"며 “소중한 예산으로 추진된 사업들은 군민과 약속을 반드시 지키기 위한 결과로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매력양평을 위해 남은 공약 실천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강원도의회 알펜시아·레고랜드 진상조사특위 본격 가동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는 19일 열린 제34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교육 현안에 대한 시정연설과 함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의 긴급 현안을 집중 제기했다. 오후에는 전임 도정의 알펜시아·레고랜드 사업 의혹을 다루는 진상조사 특별위원회가 첫 논의를 진행하며 도정 전반에 대한 감시와 점검 기능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진태 지사와 신경호 도교육감은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2025년 예산 편성 방향, 지역경제 회복, 교육환경 개선, 미래전략산업 육성 등을 설명하며 도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정책 기조를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이날 시정연설에서 2026년도 예산안을 8조 3,731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히며, 미래전략산업·민생·복지 예산의 대대적 확충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강원도는 변화를 쫓아가는 팔로워가 아니라 시대를 이끄는 퍼스트 무버가 될 것"이라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겠다(Not word, but action)"고 밝혔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직접 추진해온 규제 개혁을 언급하며 “산림·환경·농업·군사 4대 규제를 풀어 '규제의 강원'에서 '기회의 강원'으로 간판을 바꿨다"고 강조했다. 미래산업 투자와 관련해서는 반도체·미래차·AI 등 전략산업 분야에 4,558억 원 투자, 청년·육아·복지 분야 재정 확대, 도민 체감형 민생 안정 정책 강화 등을 핵심 추진방향으로 제시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시정연설에서 학령인구 감소 시대의 교육 혁신 방향을 제시하며, 학생 맞춤형 교육 환경 구축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고 밝혔다. 신 교육감은 “AI가 세상을 바꾸고 인구 감소가 현실이지만, 한 아이의 성장과 한 학교의 가능성을 믿는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며 “학령인구 감소를 위기가 아닌 강원교육의 기회로 바꾸는 실행 예산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교육청 예산 방향으로는 디지털 학습환경 고도화, 학교–가정–지역 연계체계 강화, 지역 맞춤형 교육 안전망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어 박호균·이지영·유순옥·최재민·윤길로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의 긴급 문제들을 잇달아 제기했다. 박호균 의원(강릉1)은 '10.15 부동산 규제, 지방 죽이는 정책…강원형 로드맵 필요', 이지영 의원(비례대표)은 '속초의료원 임금 체불 사태 해결 위한 도정의 책임', 유순옥 의원(비례대표)는 '교통약자 이동권은 복지가 아닌 인권'이라며 별교통수단 증차·지역 맞춤형 이동서비스·대체교통수단 확대 촉구했다. 또 최재민 의원(원주4)은 “원주 봉화산택지 초등학교 신설, 더는 미룰 수 없다"며 주 농산물도매시장 부지를 '(가칭)봉화산초등학교' 부지로 활용할 것을, 윤길로 의원은(영월2) '외래식물 확산은 녹색 재난…데이터 기반 관리체계 시급'을 주제로 외래식물 퇴치를 보여주기식 행정에서 탈피해 체계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오후에는 전임 최문순 도정의 알펜시아 리조트 졸속 매각 및 레고랜드 부당지원 의혹 진상조사 특별위원회가 제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현안 조사에 들어갔다. 특위는 알펜시아 매각 추진 경과, GJC 사업 현황, 하중도 개발 비용 및 감사원 감사 결과 등을 집중 점검했다. 박기영 위원장(춘천3)은 “도민의 혈세가 공정하게 쓰였는지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특위 활동은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재발을 막기 위한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특위는 기획행정·사회문화·경제산업·교육위원회 등 각 상임위 의원들로 구성되며, 향후 추가 자료 제출 요구와 관계자 출석을 통해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의원연구단체인 치수연구회는 19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수변지역 관광자원화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강원도의 수변공간을 미래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올해 수행된 연구용역의 결과를 공유하고, 강원도 곳곳에 분포한 하천·호수·계곡 등 수변지역을 관광·레저·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관광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종보고에서는 수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도 보완과 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강원형 수변 앵커사업' 추진 방향도 제안했다. 특히 수변공간을 단순한 친수시설이 아니라 지역경제와 연계된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전략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윤길로 치수연구회장은 “이번 연구는 강원의 수변공간을 새로운 미래 자원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담고 있다"며 “보고회를 통해 나온 의견들이 향후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져 지역 균형발전과 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봉화군, “더 큰 봉화·더 강한 봉화로 간다”...2026년 군정 청사진 공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박현국 봉화군수가 19일 열린 제276회 봉화군의회 정례회에서 2026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공식 발표했다. 민선 8기 성과를 토대로 지역 변화가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 속에, 내년도 군정의 핵심 전략을 담은 시정연설이 나왔다. 박 군수는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먼저 짚었다. 스마트팜 조성, 양수발전소 예타 대상 선정, K-베트남 밸리 기반 구축, 산림·치유 산업 확대 등 굵직한 프로젝트가 현실화되며 “봉화 발전의 속도가 확연히 빨라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벚꽃엔딩 축제 개발, 산타마을 특화 숙박시설 준공, 정주환경 개선사업 등 일상과 관광을 잇는 지역 인프라 확충도 의미 있는 진전으로 제시했다. 박 군수는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글로벌 문화교류 허브 도약 △농업 경쟁력 강화 △전국 최고 관광도시 기반 확립 △차별 없는 포용복지 실현 △산림·치유 융합도시 조성 △지역개발을 통한 균형발전 등 6대 분야로 제시했다. 봉화군은 K-베트남 밸리를 국가사업으로 격상시키고, 의료검진센터 유치 등 의료·관광 융합 모델을 구축해 국제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정의 지역 참여 기회를 확대해 '머무르고 싶은 글로벌 지역'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설정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팜 확산, 아열대 작물 개발, 농업용수 인프라 확충, 공동영농 활성화, 청년농 육성 등 미래농업 기반을 강화한다. 특히 외국인 농업근로자의 권익 보호 및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안정적 농업 인력 수급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전략은 △은어·송이 축제 개편 △이색숙박·모험휴양 인프라 조성 △펫빌리지 조기 개장 △집라인·전망대 설치 등 체험형 시설 확충 △생활체육공원 조성, 문화시설 보강 등 생활문화 기반을 강화해 군민의 일상 품격도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봉화의 강점인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문수산 자연휴양림 기능 강화를 비롯해 산림복지단지 보완, 국립산림안전원 유치 추진 등 치유산업 기반을 확대한다. 명상·테라피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 도입도 병행해 봉화를 대표 치유도시로 육성한다. 2026년 봉화군은 통합돌봄 체계 강화, 간병비 지원 확대, 스마트 경로당 도입, 청소년 바우처 지원 등 아동·청년·노년을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 체계를 구축한다. 군은 농촌 공간 재구조화, 도시재생사업 운영, 농공단지 환경 개선, 상권 활성화 전략 수립 등을 통해 지역 전반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또 재해예방 사업, 소하천 정비 등을 통해 군민 안전 체계도 강화한다. 봉화군이 편성한 2026년 예산안 규모는 5800억 원으로, 2025년 본예산보다 180억 원 증가했다. 분야별 편성은 △농업 경쟁력 1300억 원 △주민 복리증진 1130억 원 △환경·재난방지 1083억 원 △교통·지역개발 789억 원 등이다. 박 군수는 “군민의 혈세를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선심성·낭비성 예산을 철저히 배제했다"며 “군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책임지고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 큰 봉화·더 강한 봉화를 만들기 위해 군정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정연설은 봉화군이 지역 특성을 기반으로 농업·관광·산림·복지·균형발전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2026년 성장 로드맵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충남 최고 가축을 가렸다’…예산서 3천명 모여 한우·젖소 선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의 한우·젖소 최고 개체를 뽑는 '좋은 가축 선발대회'가 19일 예산에서 열렸다. 도내 축산농가와 관계자 3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시·군 대표 90두가 경쟁을 벌였고 이 중 18두가 최우수 개체로 최종 선정됐다. 좋은 가축 선발 경진대회는 농협 충남세종지역본부가 주관하고 충남도와 예산군이 후원했다. 고품질 축산물 생산 의욕을 높이고 농가 간 정보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올여름 수해로 피해를 본 농가를 위로하는 의미도 담았다. 대회에서는 시군별 한우·젖소 6개 부문에서 총 90두가 출품됐고, 예비심사를 통과한 18두를 대상으로 발육 상태, 체구, 털 색, 다리·꼬리 길이, 발굽, 걸음걸이 등 외모 중심의 현장 평가가 진행됐다. 평가 결과, 한우 5개 부문 최우수상은 △암송아지 부문 유기택 농가(공주시) △미경산우 부문 장건용 농가(서천군) △경산우 1부문 강경신 농가(아산시) △경산우 2부문 김영식 농가(홍성군) △경산우 3부문 유재경 농가(서천군)가 각각 수상했다. 젖소 부문 최우수상은 암송아지 부문 김현일 농가(예산군)가 선정됐다. 올해는 도내 축산 전공 대학생을 처음 초청해 가축 개량과 최신 축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칡소·저지우 홍보관, 축산 기자재 전시, 축산인 화합 행사 등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열렸다. 김태흠 지사는 “축산업은 식량안보와 연결된 국가 핵심 산업"이라며 “충남은 3300만 마리 이상을 사육하며 전국 생산의 15∼20%를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조 원 규모 펀드를 통해 축사 현대화와 농가 경영난 해소를 지원하겠다"며 “공주로 이전이 확정된 축산환경관리원을 중심으로 친환경 축산과 분뇨 자원화, 교육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논산 광석양돈단지에 시범 단지를 만들어 스마트 축산의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미래 축산 경쟁력 확보에 농가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8월 열린 '2025년 충남 한우·돼지 고급육 경진대회' 결과도 함께 소개됐다. 한우(비육우) 부문에서는 전용기 농가(부여)가 경락가 6223만7000원(도체중 523㎏)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부문에서 △최우수상 김의중 농가(논산) △우수상 남상일 농가(논산) △장려상 김규섭 농가(청양)가 수상했다. 돼지(비육돈)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김대학 농가(아산) △우수상 이재원 농가(당진) △장려상 한만영 농가(당진)가 선정됐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남양주시의회-시흥시의회-양평군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현철 고양특례시의회 신현철 의원은 19일 열린 기후환경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정질의에 이어 축사 악취 문제 심각성을 다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축사 인근 악취는 단순한 민원이 아니라 시민건강과 생활환경을 직접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시정질의에서 악취 실태조사 용역 결과를 통해 주요 배출원 악취가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고 있음을 제시했는데도 이동환 고양시장은 '144배라는 수치를 어디에서 확인한 것이냐'고 반문하고 시민이 실제로 남긴 악취 관련 댓글까지 제시했는데도 '대부분 그런 댓글은 아니다'라고 답했다"며 “이는 현장 실태에 대한 인식이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어 “행정 최종 책임자가 기본적인 조사 데이터를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 자체가 보고체계 전반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문을 품게 한다"며 “이는 단순한 소통 부족을 넘어 악취 대응을 지연시키고 시민 불편을 확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고양시는 즉시 보고 구조와 현장 정보 공유 시스템을 전면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악취 민원을 가장 많이 신청받는 구청 담당 부서에서도 시설 지도-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현장 제보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행 관리체계 실효성을 문제 삼았다. 신현철 의원은 “용역 결과를 통해 문제 원인과 배출원이 명확히 드러난 이상, 더 이상 기존 소극적 관리 방식에 머무르면 안 된다"며 “농가 대상 미생물 사료 지원 확대, 배출원 맞춤형 개선 컨설팅, 정기점검 강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실행할 수 있는 저감 대책을 즉각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런 조치는 단순히 민원을 줄이기 위한 임시방편이 아니라 악취 발생 구조 자체를 개선해 장기적으로 도시환경 질을 높이는 필수 대책"이라며 “행정이 적극 나선다면 농가도 협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궁극적으로는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개선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19일 농업기술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열린 남양주시 그린농업대학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생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날 행사는 조성대 의장 등 남양주시의원, 주광덕 남양주시장, 졸업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학사운영 경과보고 △졸업장 수여 △시상 △졸업식사 △축사 △졸업생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남양주시 그린농업대학은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전통식 문화 계승, 치유농업 확대 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는 밭작물과 26명, 전통발효과 28명, 치유농업시설운영자과 27명 등 81명 졸업생이 배출됐다. 조성대 의장은 축사에서 “여러분이 수료한 밭작물 과정, 전통발표 과정, 치유농업 과정은 남양주농업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잘 보여주는 귀중한 배움의 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졸업생들이 변화 시작점에 새로운 주역"이라고 격려했다. 특히 “덴마크 등 전 세계 곳곳에선 인공지능과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농업혁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남양주농업도 여러분 실천과 노력이 더해진다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더 높은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성대 의장은 “여러분이 앞으로 현장에서 만들어 갈 전문성과 혁신은 100만 메가시티로 도약하는 남양주시 미래 농업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며, 남양주시의회도 농업인 권익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 그린농업대학은 2006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20기까지 총 2246명 농업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이달 20일부터 내달 17일까지 28일간 제332회 제2차 정례회를 열어 2025년 회기를 마무리한다. 이번 정례회는 2026년도 예산안,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도 있게 심사하고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 전반을 점검하며 내년도 정책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의원발의 조례안 12건이 상정됐는데, '시흥시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 '시흥시 경계선지능인 지원 조례안', '시흥시 스토킹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 조례안', [시흥시 지하안전 관리 및 유지 조례안'이 포함됐다. 정례회 첫날인 20일 제1차 본회의에선 일괄질문 방식 시정질문이 진행되며, 9명 의원이 총 23개 질문을 통해 교통-복지-관광-환경-행정 등 시정 전반과 정책 추진 적정성을 확인한다. 또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6년도 예산안 등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구성될 예정이다. 본회의 산회 후부터 24일까지 상임위원회별 논의가 활발히 이뤄진다. 이때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및 기타 안건 심사와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집중 검토한다. 오는 25일과 26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본격 운영돼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27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 28일에는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의회사무국 소관 2026년도 예산안 심사와 함께 회기운영계획, 교육연수계획 등을 협의한다. 내달 1일 제3차 본회의는 시정질문에 대한 시흥시장의 일괄답변과 일문일답 등이 진행된다. 17일 제4차 본회의에선 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친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이 최종 의결되며 약 한 달 동안 회기가 마무리된다. 오인열 의장은 19일 “이번 정례회는 시민 삶과 직결된 현안을 해결하고, 2026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우리 시흥시의회는 시민 일상에서 드러나는 작은 어려움부터 도시 미래를 결정짓는 큰 변화까지 두루 살피며 실천적이고 책임 있는 의정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의회는 '2025년 제2차 의정자문단 정기회'를 17일 군의회 열린의회실에서 열고 관내 주요 현안에 대한 자문과 정책 제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정기회로, 의정자문단 위원 11명과 양평군의회 의원 4명이 참석해 지역 현안과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층 인구 유입 방안,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교통정책, 미래 농업 분야의 스마트팜 정책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으며, 양평군의회도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의정자문단 한 위원은 “정기회 외에도 수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자문단 제안이 군정과 의정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회와 소통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혜자 의장은 이에 대해 “오늘 논의된 의견들은 양평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중요한 제안"이라며 “교통, 인구-청년 정책, 생활 인프라, 스마트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 개발을 위해 양평군의회도 함께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양평군의회는 의정 활동에 대한 다양한 자문과 의견을 듣기 위해 2021년 '양평군의회 의정자문단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4개 분과 전문가를 비롯한 총 12명 위원으로 구성,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9차례 회의를 열고 조례 제정이나 의정활동 자문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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