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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따질 때가 아니다”...고신용자도 2금융권行, 집단대출은 ‘오픈런’

은행권이 집단대출 공급에 속속 나서는 등 시급한 수요부터 막고 있지만 대출 현장에선 한정된 가계 대출 총량 안에서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는 등 현장 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집단대출 수요 외에도 고신용자들이 2금융권으로 밀려나거나 5%대 고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비중이 크게 늘어나는 등 각종 부작용도 연달아 나타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은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방배' 잔금 대출한도를 곧 배정받을 예정이다. 지난 7일 KB국민·신한·하나은행도 각각 해당 단지의 잔금 대출 한도로 1000억원씩 배정한 것을 감안하면 우리·농협은행의 한도도 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출 수요는 이 규모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디에이치방배 잔금 대출 한도를 가장 먼저 배정한 신한은행이 진행한 대출 사전 수요조사에 따르면 수요가 1000억원 한도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앞으로 예정된 집단 대출 물량도 적지 않다. 서울은 이달 '래미안 트리니원'을 시작으로 10월 '아크로 리버스카이', 12월 '드파인 아르티아'와 '써밋 더힐' 등의 집단 대출이 줄줄이 예고된 상태다. 하반기 잔금 대출 및 중도금 대출을 더하면 은행권이 공급해야 할 대출 규모는 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실수요자들의 대출 경쟁이 당분간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국이 올해 신규 아파트 입주를 앞둔 약 7만가구의 잔금 대출을 대출 총량 관리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지만 확정 및 발표가 늦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불안감도 여전한 상황이다. '잔금대출 대란'이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자 일부 현장에선 선착순 경쟁으로 이른바 '오픈런'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내달 7일 입주가 시작되는 경기도 부천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의 입주자들 사이에선 잔금대출을 위한 선착순 경쟁이 나타나기도 했다. 대출 예약 마감 소식에 조급해진 입주자들이 은행간 금리나 한도 등 조건을 제대로 비교하지 못한 채 신청부터 넣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고신용자들이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 2금융권으로 밀려나는 현상도 강해지고 있다. 1금융권 내 '신용 인플레' 현상에 의해 2금융권 내 고신용자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는 것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6월 5대 시중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신용대출 이용자의 평균 신용점수는 926.2점으로, 금융당국이 '부동산-금융 절연'을 강조하며 가계대출 총량을 줄인 4월(915.2점)이후 11점 상승했다. 은행권이 대출문을 조이는 기조를 이어가면서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은 차주를 중심으로 대출을 취급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마이너스통장의 경우 이용자의 평균 신용점수는 958.8점에서 962.6점으로 올라섰다. 신용점수가 950점대인 고신용자들마저 대출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대출 중개 플랫폼 핀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신용점수 900점 이상인 차주가 2금융권 대출을 받는 건수는 831건으로 1분기(693건) 대비 20% 증가했다. 수요는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 2금융권으로 이동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소액 신용대출과 현금서비스·리볼빙 대출이 크게 늘었다. 이미 지난 3월 말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소액 신용대출 잔액이 전년 동기(1조2146억원)대비 19.1% 늘어난 1조4466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준으로 치달은 상태다. 6월 기준 현금서비스 잔액과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도 각각 6조7842억원, 6조8321억원으로 전년보다 2804억원, 322억원씩 늘었다. 연 5% 이상 고금리 주담대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로 인해 하반기 대출문이 더 닫힐 것을 우려한 차주들이 우선 자금부터 확보하려는 처사로 분석된다. 실제로 일부 시중은행에선 지난 6월 주담대(분할상환방식) 신규취급액 중 연 5% 이상 고금리 비중이 전월 대비 크게 늘었다. 신한은행은 해당 금리의 취급 비중이 49.6%로 전월(19.3%) 대비 30.3%p 증가했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은 8.4%에서 22.7%로, NH농협은행은 5.0%에서 7.6%로 고금리 취급 비중이 늘었다. 은행권이 지난 6월 이후 주담대 한도를 낮추거나 보증성 보험인 모기지보험(MCG·MCI) 가입을 제한하는 등 일제히 대출 조이기를 강화한 이후 이런 추세가 짙어진 것이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지난 7일부터 비대면 주담대 신규 취급을 중단한데 이어 12일부터는 변동금리 주담대의 신규 취급도 한시적인 중단에 나선다. 금융권 관계자는 “잔금대출 시장도 대출 중단에 대한 공포가 여전한데다 일반 수요자들도 사실상 고신용자 외엔 대출 받기 어려워진 환경으로 인해 하반기를 대비한 자금 확보 수요가 극대화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중동 리스크에 VLCC 시황 요동…운임 이어 중고선가도 ‘고공행진’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한 중동지역의 원유 수송 차질이 장기화하면서 초대형 유조선(VLCC) 시황이 연일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운임은 물론 선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시황 업사이클에 따른 국내 해운·조선업계의 성장 기대감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12일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중동-극동아시아 노선의 VLCC 기준 하루 왕복항차 환산수익(TCE)은 49만7971달러(약 7억원)로, 전 주 대비 16.3% 증가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 2월 2주차와 비교하면 해당 노선의 TCE는 300.2% 수준으로 급증했다. VLCC 용선료는 중동발(發) 해상 운송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만과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내 임시 항로를 구축하는 협상을 이어가면서 상방 압력이 한층 거세졌다. 제한적으로나마 호르무즈 해협의 수송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며 극동아시아 화주를 중심으로 선복 확보 수요가 확대돼 운임 상승을 유발했다는 분석이다. 해진공은 “이란과 오만 간 호르무즈 해협 임시항로 구축 합의 이후 극동아시아 화주의 조기 선복 확보 수요로 용선료가 급등했다"며 “일부 선주의 페르시아만 화물 기피에 따른 가용 선박 급감으로 선주 협상 우위 환경이 조성됐고, 높은 전쟁위험보험료의 선주 호가 반영이 시장 강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같은 선복 확보 수요가 VLCC의 자산가치를 함께 밀어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당장 선대에 투입할 수 있는 중고 선박을 중심으로 이러한 가치 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주 31만 재화중량톤(DWT)급 VLCC의 중고 선가는 선령 5년을 기준으로 1억4631만달러(2069억원)를 기록해 지난해 평균 선가(1억1343만달러)를 29% 웃돌았다. 특히 5년 중고 VLCC 선가는 지난 6월과 지난달 각각 평균 1억4116만달러(1997억원)·1억4281만달러(2019억원)를 기록하며 1.2% 수준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지난주 1억4631만달러로 전월 대비 오름폭(2.5%)을 확대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5년 중고 선가와 신조 선가의 가격 격차도 6월 평균 1336만달러(189억원)에서 지난달 1465만달러(207억원), 지난주 1766만달러(250억원)까지 확대됐다. 이 같은 시황은 중동 산유국의 원유 수송 전략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VLCC 선대를 보유한 글로벌 해운사와의 운송 계약에 의존하던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직접 선박 확보에 나서면서다. 업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에너지기업인 아드녹의 물류 자회사 아드녹L&S는 최근 중고 VLCC 5척을 5억9000만달러(8347억원) 규모로 매입하고, 장금상선으로부터 원유 운반선 25척을 빌리는 등 선복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非)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 협의체 OPEC+에서 증산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상운송 차질을 겪고 있는 중동 산유국을 중심으로 중고 선박 매입·용선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중동 리스크에서 촉발된 선박·용선 수요가 확대 흐름이 강화되면서 국내 해운·조선업계의 수혜 가능성도 거론된다. 해운업계의 경우, 주요 화주들이 안정적인 운송 역량 확보를 위한 장기 운송계약을 늘리면서 실적 기반을 강화할 기회가 마련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2028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VLCC 공급과잉이 본격화함에 따라 운임 하방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견되는 만큼, 장기 운송계약 중심 용선 수요 확보는 업계의 핵심 생존전략으로 지목된다. 조선업계 입장에서도 신조선가 대비 중고선가 강세에 따른 고수익 신규 수주기회가 확대될 요인으로 작용한다. 중고선가가 신조선가보다 높은 상황이 장기간 유지될 경우 신규 선조 발주 확대를 유발하는데다, 건조 슬롯 역시 수년치 일감을 확보해 둔 만큼 수익성이 높은 일감을 위주로 선별 수주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납기 슬롯을 안정적으로 채워둔 만큼 고부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선별 수주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수요 변화에 따라 유연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한화솔루션, 친환경 전력케이블 소재 상업화 돌입

한화솔루션이 재활용 원료 기반 친환경 전력 케이블 소재의 상업화 준비를 마무리하며 시장 공략 강화에 본격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재활용 플라스틱(PCR) 원료를 50% 적용한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기반 전력케이블 자켓 소재 'CHBA-8241RC'의 고객사 검증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업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CHBA-8241RC는 한화솔루션이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친환경 복합 소재다. 1킬로그램(kg)당 탄소 배출량을 기존 제품 대비 34% 가량 감축하면서도 동등한 수준의 전기적 특성을 구현해 성능 저하가 없는 친환경 전력 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CHBA-8241RC의 개발과 시생산을 마치고 올해 상반기 케이블 제조사의 생산 테스트와 품질 검증을 완료했다. 이로써 초고압 절연 소재부터 친환경 케이블 외장 소재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저탄소 전력망 구축에 본격 기여할 방침이라는 게 한화솔루션 측 설명이다. 카를로 스칼라타 한화화솔루션 와이어앤케이블(W&C) 부문장은 “CHBA-8241RC는 고객사의 엄격한 검증을 통해 품질과 시장성을 입증한 제품"이라며 “재활용 원료 기반 친환경 케이블 소재를 통해 고객사의 지속가능한 전력케이블 생산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신뢰받는 소재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HD현대오일뱅크, 국내 첫 수소내연기관 전용 엔진오일 공급

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초로 상용차 제조업체에 자사가 개발한 수소 전용 엔진오일을 공급하며 미래 모빌리티용 윤활유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수소내연기관 전용 엔진오일인 '엑스티어 H2-ICE'를 타타대우 등 수소 상용차 제조업체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국내 정유기업이 상용차 제조업체에 전용 엔진오일을 공급한 건 이번 HD현대오일뱅크가 최초다. 앞서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23년 수소내연기관 윤활유 기술 개발에 착수한 뒤, 지난해 독자 기술을 적용한 제품 개발과 성능 검증을 모두 완료한 바 있다. 수소내연기관은 전기차·수소연료전지와 함께 상용차와 대형 운송장비 분야에서 디젤 엔진을 대체할 친환경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생산 기반을 활용할 수 있고 충전 시간이 짧다는 장점으로 글로벌 상용차 시장에서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소내연기관은 특성상 기존 내연기관보다 연소 온도가 높고,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분이 엔진 마모와 오일 성능 저하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 같은 특성을 반영해 △엔진 보호 기술 △수분 제어 기술 △연소 중 침전물 억제 기술 등 3대 핵심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수소내연기관의 한계 극복에 나섰다. 또한 HD현대가 HD건설기계를 통해 트럭용 수소엔진 양산 계획을 발표하는 등 그룹 내 수소엔진과 관련 기술 개발을 확대하는 가운데, HD현대오일뱅크는 기존 내연기관은 물론, 수소내연기관과 전기차까지 대응 가능한 윤활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그룹 내 미래산업 시너지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독자 연구개발을 통해 수소내연기관 전용 윤활유 기술을 확보하고 상용화 단계까지 진입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윤활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효성, 마포구청에 ‘사랑의 쌀’ 전달…지역사회 상생 고삐

효성그룹이 서울 마포구청에 쌀 1만킬로그램(kg)을 전달하며 취약계층과 농가를 아우르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나섰다. 효성은 11일 마포구청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개최하고 20kg 쌀 500포대를 구청에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마포구청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해당 쌀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마포구청에 전달된 쌀은 경남 함안군 군북농협에서 구매해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도 힘을 보탰다고 효성은 설명했다. 효성은 본사가 자리한 마포구 지역사회와 상생을 목표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꾸준한 나눔 활동을 통해 단순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의 실질적인 상생에 나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효성은 마포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랑의 김장 김치 △사랑의 생필품 △어르신 밥상 등 사회공헌활동도 다각도로 지속 전개하고 있다. 임직원 역시 장애 전문 서울 베다니어린이집과 서울정문학교 아동들의 야외할동을 정기 지원하고 '사랑의 헌혈'에 동참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울진·경주 원전 13기·12.8GW 발전 인프라 강점 수도권은 '추론', 발전지역은 '학습'…AI 연산의 공간분업 구상 100~300MW 실증 거쳐 1GW급 AI 학습캠퍼스로 단계적 확대 포항·구미 제조업, 대구·경산 R&D 연계하면 광역 AI 산업벨트 가능 관건은 전력망·통신·냉각·부지와 장기 연산수요 확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인공지능(AI) 경쟁의 무게중심이 '기술'에서 '인프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더 크고 정교한 AI 모델을 개발하려면 막대한 연산능력이 필요하다.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센터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 능력은 이제 국가 AI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이 같은 변화는 국내 최대 원전 집적지역 가운데 하나인 경북 동해안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그동안 울진과 경주의 원전은 수도권과 산업도시에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기지라는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AI 시대에는 발상을 바꿀 수 있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막대한 전력을 먼 곳으로 보내는 대신, 대규모 전력을 소비하는 AI 학습시설을 발전지역 가까이 배치하는 방식이다. 경북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이 12일 'CEO Briefing' 제767호를 통해 제안한 '경북 원전벨트의 국가 AI 학습거점 전환'이 주목받는 이유다. 핵심은 단순히 데이터센터 한두 곳을 경북에 유치하자는 데 있지 않다. 울진·경주의 원전과 포항·구미의 제조업, 대구·경산의 연구개발(R&D) 및 인력 기반을 연결해 경북을 국가 AI 인프라의 한 축으로 재편하자는 구상이다. ▲AI 데이터센터 경쟁, 결국 '전력 확보전' 정부는 AI 데이터센터(AIDC)를 국가 성장의 핵심 기반시설로 보고 대규모 민관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계획상 AIDC 규모는 1단계 8.4GW에서 장기적으로 18.4GW까지 확대된다. 문제는 전력이다.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훨씬 많은 전력을 지속적으로 소비한다. AI 모델이 대형화되고 고성능 가속기 사용이 늘어날수록 필요한 전력도 급격히 증가한다. 특히 데이터센터가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되면 '어디서 전력을 생산할 것인가'뿐 아니라 '그 전력을 어떻게 데이터센터까지 보낼 것인가'라는 문제가 동시에 발생한다. 발전설비만 늘린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의미다. 실제 데이터센터까지 전기를 전달하려면 송·배전망과 변전시설을 함께 확충해야 한다. 송전망은 단기간에 건설할 수 있는 시설도 아니다. 대규모 투자와 긴 사업기간이 필요하고 노선과 입지를 둘러싼 지역사회 갈등 가능성도 존재한다. 결국 AI 시대의 전력정책은 하나의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데이터센터가 있는 곳으로 계속 전력을 보낼 것인가, 아니면 전력이 풍부한 곳으로 이동 가능한 연산기능을 옮길 것인가.' ▲울진·경주 원전 13기·12.8GW…경북이 가진 결정적 자산 경북이 AI 학습거점 후보지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압도적인 발전 인프라다. 울진 한울·신한울과 경주 월성·신월성에는 모두 13기의 원전이 운영되고 있으며 설비용량은 12.8GW에 달한다. 산업화 시대에 이러한 발전능력은 국가 산업단지와 대도시에 전력을 공급하는 에너지 자산이었다. 그러나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하는 AI 시대에는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입지 경쟁력으로 성격이 달라질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AI 연산이라고 해서 모두 소비자 가까이에서 이뤄질 필요는 없다는 점이다. AI 연산은 크게 '학습(training)'과 '추론(inference)'으로 나눌 수 있다. 이용자의 질문에 AI가 즉시 답하거나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론은 통신 지연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수도권이나 대도시 등 수요처와 가까운 곳이 유리하다. 반면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처음 훈련하거나 다시 학습시키는 작업은 상대적으로 입지 선택의 폭이 넓다. 초대형 AI 모델 학습에서는 소비자와의 물리적 거리보다 대규모 전력 확보와 연산설비의 안정적 운영이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경북연구원이 제시한 국가 차원의 'AI 연산 공간분업' 구상이 여기서 출발한다. 서울·수도권과 대구·부산 등 대규모 수요지역에는 추론과 서비스 기능을 배치하고,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 대규모 학습·재학습 기능은 발전지역인 경북 동해안에 두자는 것이다. 쉽게 말해 '수요지에서는 AI를 쓰고, 발전지에서는 AI를 키우는' 구조다.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낼까, AI를 발전소 옆으로 가져올까 이 구상이 현실화되면 국가 전력정책에도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다. 현재 전력 시스템은 발전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수도권과 대규모 산업지역으로 장거리 송전하는 구조가 기본이다. 하지만 AI 데이터센터가 대규모로 늘어나면 전력 소비 역시 급증한다. 발전설비 확충과 함께 송전망을 추가로 건설해야 하는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모든 전력수요를 기존 소비지역에서 충당하는 대신 '장소 이동이 가능한 전력수요'를 발전지역으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대표적인 대상이 AI 학습이다. 대규모 AI 학습시설을 원전 인근에 배치하면 발전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가까운 곳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자원으로 활용하는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이는 지역경제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경북 동해안이 단순히 전기를 생산해 다른 지역으로 보내는 '전력 생산지역'에서 벗어나, 생산한 전력을 활용해 AI라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AI 생산지역'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전력의 생산지가 곧 첨단산업의 입지가 되는 셈이다. ▲중국은 이미 연산기능을 동·서로 나눴다 해외에서는 전력과 데이터센터 입지를 하나의 국가 전략으로 접근하는 움직임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대표적인 사례가 중국의 '동수서산(東數西算)'이다. 데이터와 디지털 서비스 수요가 집중된 동부지역에서 발생하는 연산 가운데 실시간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작업을 전력과 토지 여건이 좋은 서부지역으로 보내 처리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데이터가 풍부한 동부와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서부를 연결해 국가 차원의 연산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은 여기서 더 나아가 전원과 전력망, 연산부하, 저장장치를 함께 설계하는 이른바 '원망하저(源網荷儲)' 방식도 추진하고 있다. 발전과 송전, 소비, 저장을 각각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운영하는 개념이다. 미국에서도 원전과 AI 데이터센터를 연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안정적인 대규모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장기 전력구매계약을 활용하거나 AI 연산시설과 발전원을 직접 연계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결국 세계 AI 인프라 경쟁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확보를 넘어 '어디서, 어떤 전력으로 AI를 학습시킬 것인가'​를 결정하는 단계로 확대되고 있다. ▲울진·경주에서 포항·구미까지…'경북 AI 산업벨트' 가능성 경북의 강점은 원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울진과 경주의 발전기반을 남쪽과 서쪽으로 연결하면 포항의 철강·소재·이차전지 산업, 구미의 반도체·전력기기 산업과 맞닿는다. 여기에 대구·경산이 보유한 대학과 연구기관, 전문인력까지 연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AI 학습캠퍼스는 단순히 데이터센터 한 곳을 유치하는 사업과는 다른 파급효과를 낼 수 있다. 초대형 데이터센터에는 안정적인 전력공급 설비와 변압기·전력기기, 냉각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이 필요하다. AI 연산에는 고성능 반도체와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필수다. 여기에 데이터센터에서 확보한 AI 연산능력을 철강·소재·이차전지·전자산업에 접목하면 산업용 AI 실증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도 있다. 이를 공간적으로 연결하면 역할 분담도 가능하다. 울진·경주가 '전력과 연산', 포항·구미가 '산업과 제조', 대구·경산이 '연구개발과 인력'​을 담당하는 광역 AI 산업생태계다. 이 구상이 현실화된다면 경북 동해안 원전벨트는 기존 에너지산업에 AI와 반도체, 전력기기, 첨단 제조업을 결합한 새로운 산업축으로 변화할 수 있다. ▲처음부터 1GW는 아니다…100~300MW부터 사업성 검증 다만 대규모 발전설비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실제 사업에서는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 규모와 변전소 여건, 초고속 통신망, 부지, 냉각용수, 재해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간기업의 장기적인 연산수요다. 수조원대 투자가 필요한 대규모 AI 인프라는 시설을 건설하는 것보다 장기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사업성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경북연구원이 처음부터 1GW급 시설을 건설하기보다 단계적 접근을 제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우선 전력과 통신, 부지 등 조건을 갖춘 후보지역을 선정한 뒤 100~300MW 규모의 독립형 AI 학습모듈을 구축해 전력품질과 연산성능, 냉각효율, 경제성을 검증한다. 사업성이 확인되면 500MW급으로 확대하고 최종적으로 1GW급 AI 학습캠퍼스로 성장시키는 방식이다. 캠퍼스에는 원전과 공용 전력계통뿐 아니라 지정 변전소, 다층형 ESS, AI 학습모듈, 냉각·용수시설 등을 구축하고 이를 하나의 통합운영플랫폼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전력 공급량과 AI 가속기 이용률, 학습작업, 냉각부하를 동시에 관리해 기존 데이터센터와 차별화된 대규모 AI 학습기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원전지역'에서 'AI 생산지역'으로…남은 과제는 구상의 규모가 큰 만큼 경북만의 사업으로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AI 데이터센터에는 막대한 투자비가 필요하고 발전·송전·변전·통신 등 국가 기반시설과도 직접 연결된다. 따라서 정부와 전력기관, 경상북도, 민간 데이터센터 사업자, AI 기업이 참여하는 공동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후보지역별 전력 공급능력과 부지, 통신, 냉각 여건, 장기 연산수요를 동시에 검증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핵심은 '누가 사용할 것인가'다. AI 기업과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사업자 등이 장기간 사용할 연산수요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전력이 풍부해도 대규모 투자를 끌어내기 어렵다. 반대로 안정적인 전력과 대규모 부지, 고성능 통신망에 장기 연산수요까지 확보한다면 경북은 국내 AI 인프라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경북 입장에서도 목표를 AI 데이터센터 한두 곳을 유치하는 수준에 둘 필요는 없다. 원전과 전력망, ESS, 데이터센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고 이를 기반으로 전력기기와 냉각산업, AI 반도체, 산업용 AI까지 실증하고 사업화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더 큰 그림이다. 산업화 시대에는 공장과 항만, 도로가 도시와 지역의 경쟁력을 결정했다. AI 시대에는 전력과 데이터센터, 반도체, 통신망이 새로운 산업지도를 그릴 가능성이 크다. 경북에는 이미 그 출발점이 될 12.8GW 규모의 원전 발전기반이 존재한다. 이제 관건은 이 전력을 단순히 다른 지역으로 보내는 데 머물 것인지, 경북 안에서 새로운 산업과 부가가치로 전환할 것인지다. 울진과 경주의 원전벨트에서 AI를 학습시키고, 포항·구미의 제조업에 AI를 접목하며, 대구·경산의 연구개발 역량과 인재를 연결하는 구상이 현실화된다면 경북의 산업지도 역시 달라질 수 있다. 경북 원전벨트가 국가 AI 인프라 경쟁의 새로운 무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데이터누리, 국가 위기대응 사업 5년 연속 수주

데이터 전문기업 데이터누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 위기대응 디지털 지원체계 기반 지원사업'을 5년 연속 수행하게 됐다. 11일 데이터누리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 중인 '2026년 국가 위기대응 디지털 지원체계 기반 지원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국가 위기대응 사업은 정부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대형·복합화하는 사회적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구체적인 사업 목적은 △재난·위기 데이터의 표준화된 민간 개방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 △시민 참여형 사회현안 해결 생태계 조성 등이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데이터누리는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파이프라인플랫폼(DPP)을 통해 데이터를 즉시 활용 가능한 형태로 전환한다. 데이터의 단순 통합 관리를 넘어 데이터의 맥락을 이해하고 연결하는 AI-레디(Ready) 환경을 구현한다. 데이터누리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국가 위기대응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강태원 데이터누리 대표는 “위기데이터 제공 기반과 민관합동 내비게이션 태스크포스(TF) 경험, 검증된 성과를 바탕으로 공공데이터가 국민 체감 서비스로 연결되는 협력체계를 고도화하겠다"며 “민·관 협력 지원 플랫폼 구축으로, 시민·기업·정부가 함께 하는 선제적이고 실효적인 민관협력 위기대응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포헬스 “B2B 헬스케어 IP 초격차 다진다”

B2B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포헬스(대표 윤수진)는 12일 “특허청이 총괄하고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이 주관하는 '2026년 하반기 6차 IP-R&D 전략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공공연구소 등에 맞춤형 특허 전략을 지원하는 국가 프로그램으로 약 5개월간 진행된다. 포헬스는 B2B 건강검진 플랫폼 '쏙케어' 및 신규 연구개발(R&D)프로젝트의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건강검진 기반 건강관리 AI 에이전트 솔루션(가칭)'과 관련하여 핵심 특허 대응 전략 보고서를 도출하고, 신사업 연계 특허 전략을 수립해 원천특허를 선점하겠다고 설명했다. 포헬스는 특허출원7건과 특허등록2건을 확보, IP강화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포헬스는 올해 3월 기업부설연구소가 출범한 후 4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창업사업화 지원사업과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GPU)에 연이어 선정되며 탄탄한 기술력 및 물적 인프라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IP-R&D 전략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선도적인 R&D 인프라에 독보적인 IP 경쟁력까지 결합하며 혁신 성장을 가속할 양날개를 달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수진 대표는 “이번 IP-R&D 전략지원사업을 통해 AI 에이전트 건강관리 분야에서 포헬스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실하게 권리화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특허 리스크를 사전에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또한 “강력한 원천특허 장벽을 발판 삼아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B2B 헬스케어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행정, 산업, 교육 등 도시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3일 오전 8시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초청해 8월 이목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이목포럼은 'AI 시대 대체불가 대한민국 : 광명 미래를 바꿀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을 주제로 열린다. 하정우 전 수석은 네이버 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을 거쳐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역임한 국내 대표적인 AI 전문가다. 이날 강연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AI 경쟁 환경과 대한민국의 AI 전략을 짚고 지방정부와 지역 산업이 준비해야 할 AX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AI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산업구조와 일하는 방식, 시민 삶까지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공직자가 AI 전환의 흐름을 이해하고 행정과 정책에 적용할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1일 “인공지능(AI)은 도시 경쟁력과 시민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민선9기에는 광명의 강점과 AI 기술을 연결해 시민의 삶은 더 편리하게 하고, 기업과 청년에게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드는 광명형 인공지능 전환(AX)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목포럼은 급변하는 사회환경과 주요 정책 의제를 공직자가 함께 학습하고 시정에 접목하기 위해 광명시가 운영하는 정책 학습 한마당으로 △거대위기 시대 대한민국의 대전환 △자원순환과 순환경제 △청년과 미래 △헌법친화도시와 시민주권 등 시대적 과제를 다루며 공직자의 정책 이해도와 실행 역량을 높여왔다. 이번 AI 강연 역시 민선9기 광명시가 추진할 미래산업-인재 양성 전략과 맞닿아 있다. 광명시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와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AI 등 첨단산업과 우수기업을 유치해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이 보건복지부 지정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선정돼 시민을 위한 전문 상담 및 등록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 성인이 건강할 때 향후 임종 과정에 대비해 연명의료 시행 여부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문서로 미리 밝혀두는 국가 제도로,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피하고 환자 스스로 생애 말기 자기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상담 및 등록은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주 화-목-금요일 오후 신분증을 지참해 복지관을 방문하면 전문교육을 이수한 상담자와 1대1 상담을 거쳐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 등록할 수 있다.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은 2017년부터 웰다잉 특강, 이야기카페, 인생노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내 웰다잉 문화 확산에 주력해 왔다. 이번 등록기관 지정을 계기로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은 기존 프로그램들과 연계해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지원하는 사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길재경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장은 12일 “웰다잉은 단순히 잘 죽는 것을 넘어 오늘을 의미 있게 살아가는 웰라이프(Well-Life)에서 시작된다"며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며 웰다잉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시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시흥일자리온'과 인공지능(AI) 기반 일자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운영 중인 일자리-온은 시흥시 누리집에서 이용할 수 있는 AI 기반 일자리 플랫폼으로 구직자 경력과 희망 직무를 분석해 적합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일자리-온 서비스와 함께 고용노동부의 '잡케어(Job Care)' 시스템을 활용한 AI상담창구 심층상담도 함께 활용하고 있다. 구직자 직무역량과 경력, 희망 직종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개인별 맞춤형 취업 컨설팅과 일자리 매칭 제공이 특징이다. 일자리-온 이용 건수는 225건 중 29건은 일자리센터 AI 상담창구 심층 상담 컨설팅을 이용했다. 시흥시는 이런 연계를 통해 초기상담부터 심층상담까지 이어지는 구직자 맞춤 AI 기반 일자리 모델 구축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흥시는 디지털 기반 서비스와 대면상담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청년, 중장년, 경력보유여성 등 다양한 계층이 보다 더 편리하게 일자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홍승일 시흥시 경제국장은 12일 “일자리를 찾는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시흥일자리-온과 AI상담창구를 시민의 일상에 빠르게 정착시켜 더 많은 시민이 체감하는 일자리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오는 29일 상록수김연경체육관에서 '2026년 제4회 안산 e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는 '안산의 새로운 미래를 플레이하라'는 뜻을 담은 '플레이 더 넥스트 안산(PLAY THE NEXT ANSAN)'을 표어로 내걸고 작년보다 다양한 대회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새 종목으로 선정된 '테일즈런너'의 개발사 라온엔터테인먼트가 대회와 체험 공간 운영에 직접 참여한다. '이터널 리턴' 프로 구단인 경북 어센더스, 충남 CNJ 이스포츠, 인천 웨이브도 초청해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행사장 2층에는 보드게임 체험 공간과 음식을 먹으며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e스포츠 대회는 안산시 관내 학교 대항전과 전국 대회로 나뉘어 열린다. 모든 종목의 온라인 예선에는 총 340여명이 참가했다. 지역 대회는 안산 중-고등학교가 겨루는 '리그 오브 레전드' 학교 대항전이다. 중학교 8개교와 고등학교 8개교가 예선에 참가했으며, 이 중 중등부와 고등부에서 각각 4개교가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은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3-4위전과 결승전 순으로 진행된다. 전국 대회는 '테일즈런너'와 '코스프레 퍼포먼스(의상-연기 경연)' 두 종목으로 열린다. 테일즈런너는 일반부와 하드코어부에서 각각 8명씩 총 16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코스프레 퍼포먼스에는 8개 팀이 참가해 종목별 총상금 600만원씩, 총 1200만원 상금을 놓고 경쟁한다. 대회 중계와 진행은 종목별 전문인력이 맡는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심지수-한상용이, 테일즈런너는 오성균-민크스가 중계를 맡는다. 코스프레 퍼포먼스는 오성균과 미스틱뮤즈 소속 코스프레 활동가(코스어) '그잉'이 함께 진행한다. 대회와 함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코스프레 존에는 미스틱뮤즈 소속 코스프레 활동가 4명(정제니, 온양갱, 노에, 캡스파)가 행사에 참여한다. 관람객은 다양한 캐릭터 의상을 가까이에서 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브롤스타즈 체험 공간에선 관람객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게임 분야 온라인 창작자(인플루언서) '밍모'의 팬 사인회도 열린다. 이외에도 추억의 고전 게임 체험 공간과 한양대학교 ERICA 학생들이 운영하는 e스포츠 동아리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게임 전적 검색 서비스로 알려진 ㈜오피지지(OP.GG)를 비롯해 안산대학교, 단원청소년수련관, 상록청소년수련관 등도 페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진행된다.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무료로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세부 내용은 행사 공식 누리소통망(SNS)인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2일 “안산 e스포츠 페스티벌은 해마다 참가 규모를 넓히며 시민과 청년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성장해 왔다"며 “시 승격 40주년을 맞은 올해도 시민이 편하게 찾아와 즐길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급변하는 도시 교통환경에 대비하고 장래 교통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요 교통정책을 하나로 묶는 중장기 청사진 수립에 나섰다. 안양시는 지난 10일 시청 전자회의실에서 '안양시 종합교통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관련 기관-용역사 관계자, 교통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5년 단위 법정 계획인 도시교통 정비 중기계획, 교통안전 기본계획, 지속가능한 교통물류 발전계획, 지방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계획 등 4개 계획을 연계 수립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계획을 통합해 정책 간 연계성과 행정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번 종합 계획을 통해 안양시는 광역교통망 확충과 도심 교통난 해소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신안산선 등 추진 중인 철도망 사업 효과를 높이고, 위례~과천선-서울 서부선 안양 연장, 박달스마트시티 등 대규모 사업에 대한 교통 대응 전략을 마련한다. 아울러 대중교통 환승체계 강화,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 보행자 중심 도로 조성, 교통약자 이동 지원 등 생활 밀착형 교통환경 개선책도 다룬다. 최대호 시장은 착수보고회에서 “이번 계획은 안양시 미래 교통정책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대규모 철도 사업과 주요 거점 개발 사업 등을 연계-검토해 실질적인 교통 혼잡을 줄이고 도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길은, 안양으로!(Any Way, Anyang!)'라는 시정 운영 방향 아래 안양을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닌 머물고 일하며 삶을 채워가는 수도권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경기도-경기도교육청-경기주택도시공사

254점 심사… 우은주 '왜곡' 대상, 전하람 '철채사계' 금상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한국도자재단은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 수상작 37점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은 우은주 작가의 '왜곡'이 차지했다. 올해 7회째인 공모전에는 전 세계 작가 206명이 254점을 출품했다. 국내외 도예·미술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작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의 서류·실물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2점, 입선 31점을 뽑았다. 대상작 '왜곡'은 달항아리를 모티프로 곡선과 부드러운 표면을 표현하고 붓 터치로 회화적 조형미를 더했다. 금상은 분청사기의 철화기법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전하람 작가의 '철채사계(鐵彩四季)'에 돌아갔다. 은상에는 윤정 작가의 '둥근'과 이의영 작가의 '물', 동상에는 최이재 작가의 '본_082'와 김그림 작가의 '색이 있는 항아리'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작과 입선작은 경기도자비엔날레 기간인 9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광주 경기도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공개된다. 비엔날레는 같은 기간 이천·광주·여주를 중심으로 45일간 열린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도예가들의 참여에 감사를 전하며 한국 도자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29일 두 차례 진행·회당 20명 선착순, 닭떡갈비밥버거·스모크불고기브리또 실습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먹거리광장 식문화 체험 프로그램 '경기잇는식탁'의 8월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식탁의 온도'를 주제로 김민지 영양사의 강연과 조리 실습으로 구성된다. 김 영양사는 현장에서 쌓은 영양 설계 경험을 토대로 균형 잡힌 식생활의 중요성과 한 끼 식사가 지닌 의미를 설명할 예정이다. 조리 실습에서는 도내 농산물을 활용해 '닭떡갈비밥버거'와 '스모크불고기브리또'를 만든다.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퓨전 메뉴의 조리법과 영양 구성 등을 함께 다룬다. 교육은 8월 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와 오후 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두 차례 경기도 먹거리광장 쿠킹스튜디오에서 열린다. 회차별 20명씩 총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만 14세 이상 경기도민과 도내 거주자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12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누리집 공고에 안내된 네이버폼을 통해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경기도 먹거리광장 운영팀에 문의하면 된다. 이문무 경기도 농업정책과장은 도내 농산물과 전문가의 조리 아이디어를 연계한 식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몰입독서·창작·놀이 결합…오는 11월까지 지역별 진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가 책 읽기와 창작·놀이를 결합한 참여형 '독서캠프'를 오는 11월까지 도내 11개 도서관에서 운영한다. 캠프는 도서관별 공간과 운영 여건에 따라 몰입독서와 창작·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10일까지 안양·여주·양주·수원·안산의 5개 도서관에서 강당과 자료실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난 10일 안산시 와동교육도서관에서는 텐트 안에서 책을 읽는 몰입독서를 비롯해 경찰과 도둑 놀이, 페이스페인팅, 필사 등을 묶은 전일형 캠프가 열렸다. 13일 광명시 하안도서관에서는 불을 끈 공간에서 작은 조명으로 책을 읽는 '암흑독서'가 진행된다. 17일 용인시 중앙도서관에서는 볼펜 조립과 만년필 체험을 포함한 '조립된 취향·수집된 문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어 9월 파주시 문산도서관, 10월 가평군 한석봉도서관과 화성시립다원이음터도서관, 11월 성남시 복정도서관에서 캠프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일정과 신청 방법은 시군 도서관과 경기도서관 누리집(library.kr)의 평생독서 메뉴 내 '경기도 독서문화진흥'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독서캠프를 통해 도서관이 책과 놀이, 체험을 함께하는 문화공간이라는 점을 알리고, 도민이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군포 대야미삼거리 정류소 불법 주·정차…신고기준 손본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 도민권익위원회는 군포시 대야미삼거리 버스정류소 주변의 불법 주·정차로 승객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주민신고 기준 정비와 예방시설 설치를 군포시에 권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위원회 현장 조사 결과, 인근 상점 이용 차량이 정류소 진입로와 진출로를 1분가량 점유하면서 대형버스가 정차구역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됐다. 이에 버스가 차로에 정차하고 승객도 차로에서 타고 내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도로교통법 제32조는 버스정류소 표지판이나 노면표시선으로부터 10m 이내의 주·정차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군포시 주민신고제는 노면표시 구역을 침범한 차량만 신고 대상으로 정해, 진입·진출로에 세워진 차량을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위원회는 상위 법령의 취지가 현장에 반영되도록 주민신고 기준을 개선하라고 시정 권고했다. 정류소 인접 차로에 레드존 표지와 불법 주·정차 예방시설 등을 설치하고 조치 결과를 민원인에게 신속히 안내하도록 의견도 표명했다. 경기도 도민권익위원회는 다른 시군의 버스정류소 주민신고 기준도 점검해 필요한 경우 제도 개선을 검토할 계획이다. 2026학년도 2학기부터 독서·예술문화·스포츠 연계…학생 주도 활동 확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026학년도 2학기부터 독서·예술문화·스포츠를 연계한 'RAS(Reading·Arts·Sports) 경기 문예체 교육'을 도내 학교에서 본격 운영한다. RAS 교육은 독서, 예술문화, 스포츠를 교육과정과 일상적인 교육활동에 연결해 학생의 사고력과 감성, 신체 역량을 균형 있게 기르는 정책이다. 교육과정 연계 활동을 비롯해 학교별 RAS 주간과 프로젝트, 지역 문화예술기관·공공도서관·체육시설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학생 참여형 공연·전시·독서토론·학교스포츠클럽과 가정 연계 활동도 추진한다. 특히 학생이 활동을 직접 선택하고 기획·실천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자기주도성과 창의성, 협업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문예체 교육에 200억원, 방과후돌봄 RAS에 235억원 등 모두 435억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50억원은 교육현안수요 재정을 활용해 신규 편성했다. 새로운 사업을 별도로 추가하기보다 기존 교육과정과 학교 활동을 연결·확장하고, 교육지원청과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학교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안민석 교육감은 학생들이 스마트폰 사용에서 벗어나 독서와 예술, 스포츠를 고르게 경험하도록 지원하고 행복한 학교생활과 전인적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향후 정책 설명회와 연수를 열고 학교·교육지원청·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경기 3030 실현 100만 도민행동'과 협약…기후·에너지전환 교육 협력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0일 남부청사에서 '경기 3030 실현 100만 도민행동'과 '학교 탄소중립 실현 및 기후 위기 대응·에너지전환 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세대의 삶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학교를 조성하기 위해 학교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 위기 대응·에너지전환 교육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두 기관은 학교 탄소중립 계획의 수립·이행·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기후 위기 대응 및 에너지전환 교육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학교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추진, 학교 탄소중립 거버넌스 구축 및 실천 문화 확산에도 협력한다. 도교육청은 학교별 탄소중립 실천이 일회성 활동에 그치지 않도록 계획부터 평가까지 연계하는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기후·에너지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경기 3030 실현 100만 도민행동'은 도민사회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학교의 탄소중립 실천과 에너지전환 교육을 돕는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실천 문화 조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안민석 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학교 탄소중립 교육 전환의 출발점으로 삼아 학교 특성에 맞는 실천을 경기교육 전반에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사회와 교육공동체의 협력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협력업체 인권 점검·피해자 보호 강화…개선과제 사업 절차 반영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중소벤처기업인증원으로부터 인권경영시스템(HRMS) 인증을 받아 7년 연속 인증을 유지했다고 11일 밝혔다. GH는 2020년 광역도시개발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해당 인증을 획득했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유엔 세계인권선언과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경영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조직의 인권경영체계를 평가하는 제도다. 전문기관이 체계 구축 수준과 법규 준수, 인권 리스크 관리 및 개선 활동 등을 종합 심사한다. GH는 올해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인권경영체계를 전면 점검했다. 피해자 중심의 구제 절차 개선과 공급망 인권 리스크 점검, 인권 리스크 개선 활동도 추진했다. 개발사업 과정에서 협력업체와 현장 근로자의 인권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공급망 전반을 살피고, 계약 단계에서 협력업체의 '인권존중 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점검을 통해 도출한 개선과제는 사업 추진 절차에 반영했다. 인권침해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방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말 '인권침해 피해자 지원 운영 지침'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인증을 그동안 추진한 인권경영의 성과로 평가하고, 도민과 고객, 협력사의 인권이 존중되는 경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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