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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DC 2단계·신현송 체제’...원화 코인 주도권 은행으로 쏠리나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 입법) 논의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험인 '프로젝트 한강' 2단계에 착수했다. 발행 주체를 둘러싼 은행과 비은행 간 이견 속에서 한은이 은행권과 실증 사업을 확대하며 은행이 발행 주도권을 쥐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플랫폼 기반 핀테크와 가상자산 업계에서 전산 오류 등 리스크가 부각되며 비은행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 18일 디지털화폐와 예금토큰 도입을 위한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디지털화폐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법정화폐이며, 예금토큰은 은행 예금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디지털 토큰이다. 예금토큰은 물품이나 서비스 구매, 송금 등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가 결론나지 않은 상황에서 한은이 디지털화폐 실험을 확대하며 은행 중심 발행 구조에 무게가 실릴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디지털자산기본법은 당초 1분기 내 처리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중동 정세 등 주요 현안에 밀려 입법이 지연되고 있다. 가장 큰 쟁점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다. 한은은 은행이 과반 지분을 가진 컨소시엄이 발행을 맡아야 한다는 51%룰(50%+1주)을 주장하고 있다. 핀테크와 가상자산 업계는 혁신 저해를 이유로 반발하고 있는데, 금융당국과 여당은 51%룰을 두고 절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은 프로젝트 한강 2단계를 통해 은행 중심 발행 주장을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까지 진행한 프로젝트 한강 1단계에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부산은행 등 7개 은행이 참여했는데, 2단계에는 경남은행과 iM뱅크가 추가되며 참여 은행 수가 9곳으로 늘었다. 사용처도 기존 편의점, 마트, 커피점, 서점, 온라인 쇼핑 등 유통·온라인 결제 영역에서 추가로 확대했다. 공공 재정 집행 분야로도 예금토큰 적용 범위를 넓혔다. 특히 최근 플랫폼 기반 기업에서 발생한 잇따른 금융사고는 비은행 발행 구조 주장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지난달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에 이어 네이버페이의 결제 오류까지 발생하며 비은행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차기 한은 총재 후보자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이 낙점된 것 또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 후보자는 CBDC는 찬성하면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지난해 8월 열린 세계경제학자대회에서 그는 스테이블코인에 존재하는 교환 비율이 화폐의 단일성을 훼손하고 외환 규제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정부와 국회에서 추진 중인 만큼 신 차기 총재 임명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한 논의가 축소되지는 않겠으나, 결과적으로 은행 주도 발행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화폐를 대체하는 만큼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만 은행 중심 발행이 이뤄질 경우 기존 통화 체계와 어떤 차별성을 가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산업은행, 신임 수석부행장에 이봉희 기업금융부문장 임명

한국산업은행이 신임 전무이사(수석부행장)에 이봉희 기업금융부문장을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무이사는 회장의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임면한다. 이 신임 전무이사는 1993년 입행 이후 약 30년간 △전략·기획및 조직관리 △기업금융 △구조조정 △국제금융 △딜링 등 은행 주요업무를 담당해 온 금융전문가다. 이 전무이사는 2024년 기업금융부문장 선임 후 반도체·첨단전략·초격차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시행함으로써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최종승인, HMM 기업가치 제고, 태영건설 선제적 워크아웃 등 각종 구조조정 현안사항을 지휘한 성과를 보인 바 있다. 산은은 선임 배경을 두고 “이 신임 전무이사는 기획·조직관리·영업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첨단전략산업 적극 지원을 통한 생산적 금융 선도 등 산업은행이 대표 정책금융기관 역할을 수행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은은 이날 2명의 임원(부행장)인사도 단행해 윤태정 혁신성장부문장과 김춘호 기업금융부문장을 각각 신규 선임했다. 윤태정 신임 부행장은 2016년 인사부 파트장으로 입행해 간접투자금융실 팀장, 종로지점장, 뉴욕지점장 등을 맡은 바 있다. 김춘호 신임 부행장은 2020년 기업구조조정2실 팀장으로 시작해 기업금융3실 팀장, 기업금융3실장, 홍보실장을 역임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다음 100년’ 제시한 김인 회장…새마을금고 ‘뉴 MG’ 재도약 의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창립 53주년을 맞아 '뉴(NEW) MG'로 재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23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중앙회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본부 MG홀에서 창립 5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과 진명기 행정안전부 실장을 비롯한 중앙회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기념사, 경과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조직 발전과 지역사회 공헌에 기여한 유공 직원들을 포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인 회장은 “53년의 역사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NEW MG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 모두가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움직일 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달 새마을금고비전2030 선포식 '다시 성장하는 뉴 MG'를 개최하고 건전성 강화, 협동조합성 회복, 지역문제 해결 등 3대 핵심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지난해 8%를 웃돌았지만 연말에는 5%대 초반으로 낮아지며 건전성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오는 6월까지 새마을금고 건전성 특별관리 기간을 운영하며 특별 관리에 나서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케이뱅크, 작년 순익 12% 감소…사업자 대출·비이자이익은 확대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 대출 성장과 비이자이익 확대에 힘입어 2년 연속 10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다만 전년과 비교해서는 순이익이 12% 감소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12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전년(1281억원) 대비 12.1% 줄어든 규모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여신(대출) 성장을 주도했다. 지난해 말 여신 잔액은 18조3800억원으로 2024년 말(16조2700억원) 대비 13% 늘었다. 이중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1조1500억원에서 2조310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잔액이 700억원에서 56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자이익은 감소했지만 비이자이익이 성장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지난해 이자이익은 4442억원으로 전년 동기(4815억원) 대비 7.8% 줄었다. 대출과 운용자산 규모가 증가하며 이자수익은 개선됐으나, 가상자산 예치금 이용료율 인상 등에 수신 이자 비용이 증가하며 이자이익이 축소됐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133억원으로 전년(809억원) 대비 약 40% 증가했다. 채권매각이익과 머니마켓펀드(MMF) 등 운용수익이 늘었고 플랫폼 광고 수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됐다. 지난해 말 고객 수는 1553만명으로 확대됐다. 작년 한 해 동안 278만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수신 잔액은 28조43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예치금은 감소한 반면 개인 수신은 전년 대비 2조4200억원 증가했다.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를 중심으로 잔액이 늘었다. 개인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해에만 2조8300억원 성장했다. 개인 수신 중 요구불예금 비중은 2024년 말 59.5%에서 지난해 말 65.8%로 확대됐다. 건전성은 좋아졌다. 연체율은 0.6%로 전년 말 0.9%에서 0.3%포인트(p) 낮아졌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2%에서 0.57%로 개선됐다. 연간 대손비용률은 1.22%로 전년(1.59%)보다 하락했다. 대손비용률은 대손비용을 여신 평균 잔액으로 나눈 값이다. 이 수치가 낮을수록 여신 자산 부실에 따른 대손상각비가 적어 자산건전성이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결제은행(BIS)비율은 14.52%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연간 평균 33.7%로 기준인 30%를 넘어섰다. 케이뱅크는 올해 고객 수를 1800만명까지 확대하고, 플랫폼, 기업대출 확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자산 등 3대 성장 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고객 확대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개인사업자 금융 경쟁력을 고도화해 기업금융 확대 기반을 다진다. 또 전사적으로 AI를 도입해 업무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개선할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분야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올해는 케이뱅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고객의 대표 금융 생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며 AI와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원근 연임 확정…카카오페이, ‘UX 혁신·AI 금융 전환’ 드라이브

카카오페이가 신원근 대표이사 연임을 확정하며 향후 전략 방향에 속도를 낸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경험(UX) 혁신과 인공지능(AI) 중심의 금융 전환을 핵심 축으로 삼고 차세대 금융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카카오페이는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재선임안을 가결했다. 신 대표는 2022년 3월 대표직에 오른 뒤 2024년 3월 한 차례 연임했다. 재임 기간 동안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의 체질 개선과 외형과 내실을 함께 성장시킨 결과 지난해 연결 기준 첫 흑자를 달성했다. 신 대표는 새 임기 동안 차세대 금융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UX를 혁신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구현하고 AI 기반의 서비스 전환을 전면에 배치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금융 환경에 대응하는 '넥스트 파이낸스' 구상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업의 수직 확장, 데이터 사업 확대, 트래픽 기반 플랫폼 경쟁력 강화 등도 이뤄진다. 먼저 결제·대출·투자·보험 등 기존 사업 분야를 일반결제·대안신용평가·상담 연계·지원 등 전후방 밸류체인으로 넓히는 수직 확장이 추진된다. 사용자 규모와 수익성을 함께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데이터 사업에서는 축적된 데이터 자산을 활용해 사용자 금융 수요를 정밀하게 읽어낼 계획이다. 단순한 사용자 확보를 넘어 초개인화 서비스로 사용자의 락인 효과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혜택과 서비스 다양화를 통해 사용자 유입과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신용카드 등 금융상품을 비교 추천하고, 개인 맞춤형 광고 등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해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는 UX 혁신과 AI 기반 서비스 전환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보다 쉽고 직관적인 초개인화 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또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체계도 강화하며 안정성과 편리성을 높일 계획이다. 중장기 금융 비전으로 디지털 자산과 차세대 금융 인프라에도 대비한다. 슈퍼 월렛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토큰증권(STO) 등 디지털 자산 기반의 새로운 사업 영역을 준비한다. 동시에 AI 서비스로의 자체 전환과 카카오 그룹 내에서 AI 중심의 시너지 창출을 적극 모색한다. 신 대표는 금융의 AX(AI전환)가 금융 산업의 성패를 가를 변곡점에 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 발 앞선 AI전환과 넥스트 파이낸스 성장 전략에 UX 혁신을 더해 새로운 금융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영덕 풍력발전기 화재로 1명 사망·2명 실종…정비 작업 중 사고 발생, 산불로 확산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덕군 풍력발전단지에서 발전기 정비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불은 인근 산림으로 번지면서 대형 산불로 확산돼 소방과 산림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3일 영덕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1분께 영덕읍 창포리 산123-1 일원에 설치된 풍력발전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설비는 영덕풍력(주)이 운영하는 풍력발전단지 내 19호기로, 블레이드 균열 수리를 위해 정비 작업을 진행하던 중 날개 부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난 발전기는 베스타스 1.65MW급 설비로, 타워 높이 78m, 블레이드 길이 40m 규모다. 현장에서는 용역업체 소속 정비 작업자 3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숨지고 2명이 연락 두절 상태에 들어가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숨진 작업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명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남 거제시에 소재한 풍력설비 유지관리 업체 소속 정비 인력으로 알려졌다. 불이 발생하자 소방과 경찰, 군청, 산림청 등 유관기관이 즉시 출동해 대응에 나섰다. 이날 현장에는 소방 90명, 경찰 20명, 군청 110명 등 총 253명의 인력이 투입됐고, 물탱크차와 펌프차 등 장비 49대와 헬기 14대가 동원됐다. 화재는 강풍을 타고 인근 산림으로 번지면서 산불로 확산됐으며, 당국은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산불 진화와 인명 구조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오후 3시 기준 진화율은 약 70% 수준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는 화재로 손상된 발전기 블레이드가 계속 떨어지고 있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덕풍력단지는 2005년 3월 사업을 시작한 국내 대표 풍력발전단지 중 하나로, 총 24기의 발전기를 통해 39.6MW 규모의 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정비 작업 중 발생한 중대 산업재해로 분류될 가능성이 커 관계기관의 정밀 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LG화학, 여수2공장 멈춘다…나프타 수급차질 대비 나선 석화업계

미-이란 전쟁이 촉발한 나프타 수급 차질로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기초유분 공급 불가항력 선언에 이어 나프타분해설비(NCC) 가동 중단까지 현실화하고 있다. LG화학은 전남 여수에 위치한 LG화학 여수2공장에서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여수2공장 재개 일자는 별도로 정하지 않았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이 각각 120만톤과 80만톤인 1공장과 2공장으로 이뤄진다. 지난 2024년 기준 여수2공장의 매출은 2조4885억원으로 전체의 5.1%에 해당한다. 생산 중단 이유에 관해 LG화학은 “이란 전쟁 등에 따라 NCC 원료인 나프타의 수급 차질로 일부 NCC 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향후 공급망 안정에 주력하고, 원재료 수급이 안정화되면 신속히 재가동해 생산과 매출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나프타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는 석화업계 전반에 퍼져 있다. 여천NCC도 최근 고객사들에게 공급 차질 가능성이 있다는 차원에서 '공급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통보했다. 롯데케미칼은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정기 대보수를 이달 말로 앞당기기도 했다. 이는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핵심 원료인 나프타의 절반 가량을 중동에서 들여오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이후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페르시아만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달 초부터 중동 지역에서 나프타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석화사들은 가동률을 60%대 수준으로 낮추기도 했다. 국내 정유사들도 석화사들에 나프타를 공급하지만, 수입 원유 중 중동산이 70% 가까이 차지하면서 대체 물량 등에 의존하는 만큼 나프타 생산을 늘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도 정유사들의 나프타 수출 물량을 내수로 돌리는 등 수급 관리 강화에 나섰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이날 일일 브리핑을 통해 “국내 나프타 공급의 약 55%를 차지하는 정유사들과 협의해 수출 물량을 국내로 돌릴 계획"이라며 “긴급 수급 조정 명령까지 발동하면 가동 중단 위기 시점을 4월 말이나 5월까지 충분히 늦출 수 있어 수급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경선 택한 부산시장 공천… 16개 구·군이 진짜 시험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야권이 6·3 지방선거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공천 방식의 '공정성'을 둘러싼 긴장감도 함께 커지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때 현직 시장까지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논란 끝에 경선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반면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공천을 두고는 여전히 잡음이 새어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23일부터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 면접을 시작했다. 면접은 27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순으로 이어진다. 이번 선거의 큰 흐름은 '경선'이다. 부산시장 공천 과정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일부에서 박형준 시장을 컷오프하고 단수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박 시장은 “기준 없는 컷오프는 당을 망치는 일"이라며 반발했다. 당내 경쟁자인 주진우 의원도 “경선을 통해 정정당당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 역시 경선을 요구하면서 결국 공천 방식은 경선으로 정리됐다. 정치권에서는 이 과정을 두고 “공정성 논란이 커지자 불가피하게 경선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현직 시장까지 배제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공천 기준 전반에 대한 신뢰가 흔들렸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공천이다. 겉으로는 경선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특정 인사를 밀어주려는 움직임이 부산 16개 구·군 곳곳에서 나타난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지역 정가에서는 “시장 공천에서는 경선을 강조하던 국회의원들이 지역구 공천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공천 기준이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지난 20일 정동만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장과 각 당협위원장 간 면담 이후 더 뚜렷해졌다는 평가도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당협 중심의 공천이 이뤄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 영향으로 공천에 나선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들 사이에서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일부 후보들은 단수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까지 고민하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경선이 공정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탈락자들이 이탈할 수 있고, 이는 선거 전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상반기(2~4월)·하반기(10~12월) 집중 운영, 농가 현장 직접 방문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봄철 영농기를 앞두고 농경지 내 방치된 영농부산물을 파쇄해 주는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 서비스'를 집중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업은 농가에서 직접 처리하기 어려운 고추대, 깻대, 과수 가지 등 영농부산물을 농업기술센터 파쇄지원단이 농가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파쇄해 주는 서비스다. 특히 자가 처리가 힘든 고령농과 여성농업인 등 취약 계층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 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그동안 농촌 지역에서 영농부산물 처리는 주로 소각 처리해 오면서 대형 산불의 주요 원인이자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으로 지목되어 왔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가 현장을 직접 찾는 방식을 도입, 불법 소각을 원천 차단하고 안전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효율적인 운영과 산불 예방을 위해 마을별 '공동 파쇄의 날'을 지정해 마을 단위로 파쇄를 신청할 경우 임대사업소에서 파쇄기 무상 임대를 지원한다. 파쇄된 부산물은 재활용되어 토양 비옥도를 높이는 자원으로 환원되어 친환경 농업 환경을 구축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직접 찾아가는 파쇄 서비스는 농민들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동시에 소중한 산림 자원을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농업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농부산물 패쇄지원은 오는 4월까지 집중 운영되며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나 마을은 농업기술센터 농기계팀 또는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행복장려금·분유비·국적취득비 맞춤형 정책, 지역사회 안착 도와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다문화가정의 지역사회 정착과 생활 안정을 위해 △'행복장려금' △'자녀 분유구입비' △'국적취득비용' 지원 등 3대 맞춤형 지원사업을 2026년에도 지속 추진한다. 23일 군에 따르면 결혼 초기 정착, 자녀 양육, 국적 취득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해 다문화가정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통합을 강화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행복장려금 지원사업'은 결혼 초기 가정을 대상으로 교육과 연계해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배우자, 부부, 가족이 참여하는 한국어 교육과 가족 교육 상담 등 40시간을 편성해 90% 이상 이수하면 된다. 국제결혼 혼인 신고일 당시 해남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혼인신고 후 배우자가 입국하여 외국인 등록을 한 날부터 혼인상태 유지 기간이 6개월 미만이 대상이다. 장려금은 2회에 걸쳐 1차로 교육 이수 후 300만원, 이후 6개월간 혼인관계 유지가 확인되면 2차로 200만원이 추가 지급되며, 현금과 해남사랑상품권이 병행 지급된다. '다문화가정 자녀 분유구입금 지원사업'은 24개월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양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 자녀 1인당 월 7만5000원을 지원하며, 신청월부터 자녀 생일이 속한 전달까지 최대 24개월간 지급된다. 지원금은 매월 25일 개인 계좌로 입금된다. '결혼이민자 국적취득비용 지원사업'은 결혼이민자의 한국 국적 조기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6년 6월 1일 이후 국적을 취득하고 전라남도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내용은 귀화허가 신청 수수료 30만원을 1회 지원한다. 해당 비용은 증빙서류 확인 후 신청자 본인 계좌로 지급되며, 일부 수수료 항목이나 면제 대상, 유사·중복 지원의 경우에는 제외된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 사무소에서 가능하며, 각 사업별 신청서와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3대 지원사업은 다문화가정의 정착부터 자녀 양육, 국적 취득까지 전 과정을 촘촘하게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군은 다문화가족 산모 도우미 지원, 결혼이주여성 문화 체험 지원, 결혼이민자 자조 모임 지원, 사례관리 지원,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 발달·기초 학습 지원 등 다문화가정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추진 중이다. 또한 서비스 제공 이후에도 방문 상담과 생활실태 점검 등 사후관리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복지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국가 인증으로 대한민국 대표 해양치유·웰니스 명소 위상 드높여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해양치유센터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2026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재지정(자연 치유 분야)을 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해양치유·웰니스 관광 명소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전국의 웰니스 관광지를 대상으로 웰니스 콘텐츠 적정성, 관광객 유치 현황, 운영 실적, 운영·관리 적절성 및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우수 웰니스 관광지'를 지정하고 있다. 완도해양치유센터는 지난 2023년 11월 국내 최초로 개관한 해양치유 전문 시설로 2024년도에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신규 지정됐으며, 올해 2월 말 기준 13만 명이 넘게 다녀갔다. 완도해양치유센터는 2026년 재지정 심사에서 △전문 운영 체계 △차별화된 해양치유 프로그램 △외국인 방문객 증대 △고객의 높은 만족도 △센터와 지역 관광 자원 연계 상품의 우수성 등 다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자연 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 운영과 전문적인 서비스가 재지정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재지정을 계기로 완도해양치유센터가 해양치유산업의 거점이자 웰니스 대표 관광지로서의 브랜드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 △해양치유 관광 상품 개발 △재방문 증대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단체·학교 등 체험 연계 확대 △국내외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해양치유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신우철 군수는 “완도해양치유센터 우수 웰니스 관광지 재지정은 우리 군이 추진해 온 치유·웰니스·관광 정책의 성과이다"면서 “앞으로도 이용객들의 치유 효과를 높이고, 지역과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치유 관광 모델을 구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약 4천 명 대상, 104개 사업 327억 원 투입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군민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대규모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올 한 해 동안 총 327억 원을 투입해 104개의 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약 40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공공부문의 직접 일자리를 확대하고 △청년과 중장년 등 연령층 맞춤형 일자리 지원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민간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공공부문에서는 약 132억 원을 투입해, 취약계층과 구직자를 위한 직접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환경정비, 지역관리, 공공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공익형 일자리를 운영한다.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돕고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청년 일자리 지원 정책과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위한 지원 정책도 강화한다. 해당 사업들에는 약 125억 원을 투입해 △청년 인턴십과 직무 경험 지원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장려금 지원 등의 취업 정책과, 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 창업스쿨을 운영해 창업 정신과 전략, 회계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식품 온라인 판매 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시제품 개발, 자문,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인 창업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중장년층을 위한 재취업 지원, 직무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통해 경력과 경험을 활용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도 힘을 쏟아, 청년과 중장년 약 73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외에 진도군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농수산업, 관광, 지역공동체 기반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 약 70억 원을 투입해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하고, 지역 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민간 부문의 고용을 확대하고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한편, 진도군에는 지난해에 진도군이 ㈜성경식품과 체결한 500억 원 규모 투자 협약의 후속 조치로 성경식품 제2공장의 건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성경식품 제2공장은 올해 마른김 생산라인 5기를 준공해 11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며, 2027년에는 5기를 추가로 준공해 총 10기의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생산 체제가 완성되면 128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약 1,200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민간 부문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올해 추진하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통해 군민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진도의 특성과 산업 여건을 반영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사업비 약20조 원+공동접속설비 건설 1조600억 원, 고정 수입만 4000억 원대 전망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진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지정함에 따라 21일에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개최하며, 진도군의 미래 먹거리 산업과 바람연금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이번 설명회에는 김희수 진도군수, 박지원 국회의원, 박금례 진도군의회의장과 군의원, 김인정 전남도의원, 김미순 진도부군수 및 간부공무원, 7개 읍면 이장단장과 주민자치회장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군은 참석자들에게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했다. 진도 해상풍력 발전의 총규모는 3.6기가와트(GW)로 약 25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 생산될 예정이다. 해상풍력 집적화단지의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약 5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은 물론, 기자재 생산과 유지보수, 항만과 물류 등 연관 산업의 성장도 기대된다. 진도군은 20년 동안 지자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집적화단지 지원금 약 3,084억 원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방재정의 확충과 지역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재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발전단지 조성에 따라 발전소 주변 지역에 대해 건설지원금 총 890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해당 재원은 주민에 대한 복지사업, 지역 기반시설 확충, 마을 소득사업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주민 참여형 이익공유 모델도 도입되는데, 이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수익 중 일부를 주민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수익을 통한 '바람연금' 제도가 추진될 예정이다. 군민들이 총사업비 약 20조원의 4%를 투자하면 '바람연금' 제도가 시행되는데, 1세대당 연평균 약 436만 원 수준의 주민참여수익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년간 총 1조4260억 원 규모의 주민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도군은 이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이 단순한 에너지 사업을 넘어 지방재정 확충과 주민 소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끄는 새로운 지역 상생형 표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지역 국회의원인 박지원 의원 역시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국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정책적 지원에 힘을 보탰으며, 해상풍력 산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지원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국회의원은 “진도군 공직자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짧은 기간 내에 진도군이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로 지정됐다"라며, “진도군의 발전을 위해 군민들과 공직자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으로 진도군은 많은 민간 투자를 받을 것이고, 이를 통해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며, “진도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과업이 완성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신 박지원 국회의원과 전라남도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진도군과 전라남도는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어업과의 공존 방안 마련, 주민 참여의 확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상풍력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주총시즌] 최삼영 동국제강 사장 “수출 비중 15% 달성, 주주 고배당에 노력”

동국제강은 23일 서울 수하동에 위치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제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최삼영 동국제강 사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내수 수요 침체와 보호무역 심화, 고환율·고원가 고착 속에서 판매 포트폴리오 다변화, 정교한 통상 대응, 가동 최적화 등 전략이 필수적인 상황"이라 말했다. 아울러 최 사장은 안정적 수익 기반 마련을 위한 수출 중장기 계획을 설명했다. 수출 중장기 계획은 수출 전담 조직 확대와 채산성 극대화, 글로벌 고객 맞춤 직거래 솔루션 구축 등에 초점을 뒀다. 동국제강은 내수 상황 변화에 따라 수출 활성화 전략을 실행하면 지난해 11% 수준이었던 수출 판매 비중을 올해 15%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는 배당 정책대로 주당 200원의 중간배당과 결산배당을 실시해배당 성향 241%의 고배당 기업으로 분류될 예정이다. 최 사장은 “향후 주주가치 제고 방안 모색과 이익 극대화로 높은 수준의 배당을 지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동국제강은 △2025년도 재무제표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총 5개 의안을 상정해 원안대로 승인받았다. 주주를 대상으로 감사·영업·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실태도 보고했다. 주주총회를 통해 동국제강은 권주혁 동국제강 재경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사회의 권 실장 추천 이유에 관해 동국제강은 “재무 전략 수립과 재무 건전성 강화에 강점이 있고, 자금 운용·투자·비용 효율화 관점에서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이끌어 낸 경험이 풍부하다"며 “회사 성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관에서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는 등 상법 개정과 소수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정관을 개정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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