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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올해 공급 규모 약 128억원

경북신용보증재단에 1억원 추가 출연…10억원 규모 보증 추가 공급 일반 소상공인 최대 3천만원·청년창업자 최대 5천만원 보증 보증기간 최대 5년…대출 후 예산 범위서 2년간 연 3% 이자 지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경기 침체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경북신용보증재단에 1억원을 추가 출연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추가 출연으로 영천시의 올해 출연금은 기존 5억원에서 6억원으로 늘어났다. 시는 추가 출연금 1억원에 운용배수 10배를 적용해 1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추가 공급한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 출연금 4억8천만원을 포함한 올해 전체 특례보증 공급 규모는 약 128억원으로 확대됐다. 시는 이번 지원 확대가 경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례보증은 소상공인 등이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발급받아 협약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추가 공급은 지역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경영자금의 조달 기회를 넓히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원 대상은 영천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또는 청년창업자다. 업체당 보증한도는 일반 소상공인의 경우 최대 3천만원이며, 청년창업자는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기간은 최대 5년이다. 대출 실행 이후에는 예산 범위에서 2년간 연 3%의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어 자금 조달과 함께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지원 신청을 희망하는 소상공인과 청년창업자는 경북신용보증재단 영천지점에서 상담과 보증심사를 받아야 한다.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으면 협약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실제 보증 지원 여부와 금액은 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신청자는 재단 상담을 통해 지원 요건과 보증 가능 금액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이번 추가 출연을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경영자금을 적기에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달서하프마라톤대회, 1만455명 참가…20회 맞아 역대 최다

전국 동호인·주민 함께 달린 가을 축제…2년 연속 참가자 1만 명 넘어 금호강·대명유수지·달성습지 따라 하프·10㎞·5㎞ 세 종목 진행 휴식 공간 확대하고 운영 동선 정비…국수 대신 간식꾸러미 제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4일 성서산업단지 내 호림강나루공원 일원에서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지역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제20회 달서하프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달서구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1만455명이 참가해 역대 최다 참가 인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자가 1만 명을 넘어서면서 전국 동호인들이 찾는 대회로서 인기를 이어갔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대회는 하프코스와 10㎞, 5㎞ 등 세 종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각자 선택한 코스에서 달리기를 즐기며 가족과 친구, 지인들과 가을의 정취를 나눴다. 하프와 10㎞ 코스는 금호강 강변도로를 따라 운영됐다. 5㎞ 코스는 대명유수지와 달성습지를 가로지르는 제방 둑길로 이어져 참가자들이 지역의 자연경관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코스 곳곳에 펼쳐진 코스모스 꽃길도 대회에 계절감을 더했다. 전국에서 모인 동호인과 지역 주민들은 강변과 습지 주변을 달리며 가을 풍경을 즐겼다. 달서구는 올해 대회 운영에서 참가자 편의와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행사장 공간 배치와 먹거리 제공 방식을 개선했다. 우선 기존 동별 부스를 참가자 휴식 공간으로 전환했다. 많은 인원이 행사장을 찾는 만큼 참가자들이 머물며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경기 전후 행사장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분산돼 있던 각종 운영 부스의 위치도 조정했다. 참가자 이동 동선을 단순화해 시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잡을 줄이고, 보다 원활하게 대회를 운영하도록 했다. 먹거리로는 기존에 제공하던 국수 대신 완제품 간식꾸러미를 마련했다. 달서구는 참가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하는 동시에 음식 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과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운영 방식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행사 전반에서 자원 낭비를 줄이고 친환경·탄소중립 실천을 도모했다. 다만 구체적인 쓰레기 감량 규모는 제시되지 않았다. 달서구는 이번 대회에서 마련한 휴식 공간과 정비된 이동 동선 등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달리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썼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가을의 문턱에서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달릴 수 있도록 정성껏 대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달서하프마라톤대회가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찾는 우수한 대회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금융권 해킹 ‘확산일로’…저축은행도 온투업도 정보 샜다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저축은행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에서도 고객정보 유출 사례가 확인됐다. 웰컴저축은행에서는 법인 고객 정보가 최대 2200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며, 온투업체인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와 모우다에서도 고객 정보가 외부로 빠져나갔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자체 점검을 진행하던 전날 법인 고객 관련 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받은 사실을 파악해 금융당국에 신고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유출 대상은 법인고객 관련 정보다. 법인명을 비롯해 법인 담당자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등이 포함됐으며 최대 2200건이 유출된 것으로 추산된다. 웰컴저축은행은 현재 정확한 유출 경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정확한 유출 규모도 파악하고 있다. 온투업계에서도 정보유출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 PFCT는 지난달 27일 외부의 전자적 침해를 받아 일부 이용자 개인정보가 외부로 새어나간 사실을 확인했다. 회사는 이틀 뒤인 29일 홈페이지에 사고 사실을 공지했다. 피해 규모는 고객 300여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모우다에서도 지난달 27일 웹사이트에 외부인이 불법으로 접근한 정황이 발견됐다. 회사 측은 이상 징후를 포착한 후 인터넷주소(IP)와 우회로를 차단했다. 지난달 29일에는 고객 개인정보와 개인신용정보 일부가 외부에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공지했다. 다만 두 온투업체 사고를 최근 은행과 저축은행 등 금융권에 대한 해킹 공격과 동일선상에 놓기는 아직 이르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해킹 공격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자동화 공격을 시도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데, 온투업체 사고가 이와 연관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금융당국은 이날 금융권 침해 사고 대응을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지만 온투업체들은 참석 대상에서 빠졌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전 직원 정보가 웹에 ‘훤히’…2.4만명 이름·전번까지 노출

한국전력공사 직원 2만4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웹페이지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전은 고객 정보는 별도 시스템에서 관리하고 있어 이번 사고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4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 59분께 외부 웹페이지에 직원 개인정보가 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노출된 정보는 한전 직원 2만4000여명의 이름과 소속, 전화번호 등이다. 주민등록번화 등 고유식별번호와 민감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전은 사고를 인지한 직후 직원 개인정보와 관련된 내부 시스템 접속을 차단하고 웹페이지 운영사에 해당 정보 삭제를 요청했다. 노출된 정보는 2일 자정 무렵 삭제됐다. 한전이 개인정보 노출 사실을 확인한 시점부터 실제 삭제까지 약 32시간이 걸렸다. 한전은 비상대응 종합상황실을 꾸리고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개인정보가 노출된 직원들에게는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등으로 사고 경위를 알리고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도 안내했다. 향후 피해가 발생했거나 예상돼 신고가 접수될 경우 필요한 조사를 거쳐 손해배상 등 피해 구제에도 나설 방침이다.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된 원인도 면밀히 조사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에 노출된 정보에 한전 고객의 개인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전 관계자는 “직원 이외의 고객정보는 전용시스템에 별도로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중수청 휴일에도 수사 채비…김지용 놓고 與 갈등 수습될까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출범 후 첫 휴일에도 직원들을 출근시키며 수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초대 청장으로 지목된 김지용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절차도 시작되며 검찰 개혁을 둘러싼 여권 내 갈등이 수습될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향한 비판을 직접 반박하며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수청은 이날 일부 간부와 직원들이 출근해 각 국·과별 사무분장과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행정·실무 절차를 정비하고 있다. 중수청은 정원 2876명의 66%인 약 1900명으로 지난 2일 출범했다. 아직 공소청으로부터 사건 기록을 넘겨 받지는 않은 상태다. 직접 수사 권한을 내려놓은 공소청은 성질상 불가피하거나 공소시효가 임박한 사건에 대해 최장 90일까지 수사를 이어갈 수 있다. 이에 따라 진행 중인 인지 사건 수사를 최대한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중수청은 초대 청장 취임 전에도 수사 착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전종민 차장이 청장 대행을 맡고 있어 수사 착수에 문제 없다고 보고 있다. 중수청이 본격적인 수사 채비에 나선 가운데 초대 수장으로 지명된 김 후보자의 인사 청문 절차도 시작됐다. 김 후보자 지명 후 여권에서는 그가 '친윤(친윤석열) 검사'라는 비판과 함께 검찰 개혁을 맡기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이를 직접 반박하고 청와대가 추가 검증을 거쳐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보내면서 임명 절차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허위임을 알면서 하는 억지 주장은 국정 방해"라고 밝혔고, 이달 1일에는 검찰 출신이라는 이유로 배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2일에도 “최소한 친윤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를 둘러싼 갈등은 청문회를 계기로 수습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이 직접 임명 의지를 밝힌 데다 청문회를 통해 김 후보자의 과거 행적과 검찰 개혁 의지를 확인하면 된다는 것이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김영진 의원, 법제사법위원장인 서영교 의원 등과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히며 “소위 강경파로 알려진 김용민 의원님께서도 반대하지만 당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한다"고 했다. 서영교 의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자에 관한 우려에 대해 “많은 부분이 정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추가 검증을 거쳐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낸 만큼 국회에서 충분히 살펴보겠다며 “당은 이 대통령과 여당의 모습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여권 내 반대론은 여전히 변수다. 김용민 의원은 김 후보자가 과거 검찰 수사권 축소에 반대했다는 점 등을 들어 중수청장으로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주민 의원도 라디오 방송에서 “원칙을 지켜나갈 수 있는 사람인지를 보고 부적격하다면 부적합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윤건영 의원 또한 김 후보자 임명에 대해 반대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도 자신이 법무부 장관 시절 김 후보자를 검사장으로 발탁했다는 사실을 신뢰의 근거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반대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사 노린 해커, IP 바꿔가며 ‘AI 자동화 공격’ 정황”

최근 은행과 제2금융권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가 동일 공격자에 의해 이뤄진 정황이 포착됐다. 해킹사고에 인공지능(AI) 도구를 이용해 여러 금융사를 상대로 자동화된 공격을 벌였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과 예가람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침해 사고가 발생한 7개 금융회사에서 동일 공격자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터넷주소(IP)가 여러 곳에서 확인됐다. 공격자는 하나의 IP를 사용하지 않고 IP를 계속 바꿔가며 공격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당국은 공격자가 AI 도구를 활용해 여러 금융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자동화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한다. 신한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도 이 같은 공격 양상이 나타났다. 신한은행 해킹 당시 공격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영국 등 여러 국가 IP를 이용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직원과 대출모집인이 사용하는 부가시스템에서 정보가 유출이 발생했다.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고객이 직접 이용하는 서비스에는 영향이 없었으며, 금전 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은 해킹 사고를 크게 세 개 유형으로 구분해 대응하기로 했다. 먼저 정보조회 서비스는 본인 확인 절차 없이 대출신청 내역이나 기업 대표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잘못 설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들은 인증 절차가 누락된 서비스는 전수조사해 오류를 수정하거나 서비스를 차단하도록 했다. 프라이빗뱅커(PB), 기업금융전문역(RM) 등이 사용하는 직원 업무지원 서비스는 모바일 단말기에 대한 접근통제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거나, 권한 없는 이용자도 접근할 수 있는 웹 취약점이 방치돼 정보가 탈취된 것으로 금융당국은 보고 있다. 금융회사들은 사전에 등록한 단말기로만 관련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도록 통제를 강화하고, 취약한 웹서비스는 즉시 보완해야 한다. 홈페이지에서는 해커가 이미 공개된 보안 취약점을 파고들어 악성코드를 심은 후 고객정보가 담긴 로그파일을 빼낸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은 알려진 취약점은 조치하거나 서비스를 차단하는 등 보안 통제를 강화하도록 했다. 금융감독원은 전 금융권 약 500개사에 공격에 사용된 IP와 보안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은행과 카드사는 오는 6일까지, 증권사, 보험사, 저축은행, 전자금융업자 등은 오는 8일까지 긴급 점검을 완료해야 한다. 점검은 공격 IP 차단과 피해 여부 조사, 외부노축 정보기술(IT)자산·서비스 식별, 보안 강화 여부 등 총 12개 항목이 포함된 체크리스트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미흡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보완 조치를 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해킹 사고가 발생한 회사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취약 요인과 개선 사례를 전 금융권에 공유할 방침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열린 긴급상황 대응회의에서 “금융권 전체가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융권 해킹 ‘비상’ …李대통령 “철저히 조사”, 당국 “AI 공격 가능성”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주요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에서 잇따라 발생한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 철저한 조사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금융당국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전 금융권에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주문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4일 “이 대통령이 최근 발생한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 사고과 대응 현황을 보고받았다"며 “사안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갖고 철저한 조사와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등 주요 은행에서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2금융권에서도 해킹 위협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현대캐피탈, 예가람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등에서도 정보 유출 피해가 확인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오는 5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금융기관별 자체 점검을 실시한 후 7일 결과를 보고받을 예정이었으나, 주말 사이 피해가 2금융권으로 확산되자 이날로 대응 일정을 앞당겨 회의에 나섰다.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전, 저축은행, 상호금융, 가상자산, 핀테크 등 전체 금융권 협회장과 침해사고 발생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를 소집해 긴급 점검 회의를 진행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회의에서 “주요 시중은행뿐 아니라 저축은행, 캐피탈 등 여러 업권에서 침해사고가 단기간에 다수 발견되고 있다"며 “AI를 활용한 공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권 전체가 지금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해킹 공격이 대출모집인, 임직원 등이 업무상 편의를 위해 사용하는 외부 웹페이지와 서버 등 상대적으로 보완 관리가 취약했던 부분이 공격 대상으로 활용됐다고 파악했다. 이 위원장은 “아무리 견고한 보안체계를 갖추고 있더라도 관리되지 않는 하나의 빈틈이 전체 보안체계 취약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금융당국은 유출된 정보 중 부정결제 등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민감한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출된 정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외부에 노출된 IT자산과 서비스, 인증·접근통제, 침해활동 탐지체계 등 점검 대상을 언급하며 “보안체계 전반을 공백과 빈틈이 없도록 빠짐없이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직원, 대출모집인, 위탁업체 등이 사용하는 외부접점과 접근경로를 살펴 잠재적 위험요인을 최소화하고, 추가 정보 유출과 금전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소비자 보호 조치도 즉시 시행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이미 공유된 공격 정보와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필요한 점검과 대응을 하지 않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금융권의 공동 대응도 강화한다. 금융회사 간 업무와 서비스가 서로 연결돼 있고 유사한 시스템과 외부 접점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특정 회사에서 발생한 취약점이나 공격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정부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 등 관계부처 간 공조체계를 강화해 금융권을 겨냥한 침해 위협에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할 계획이다. AI 활용 보안체계 마련에도 속도를 낸다. 이 위원장은 “정부는 AI보안체계 전환을 위해 망분리 규제 긴급 완화 시행과 전면해제 검토 등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금융사들도 AI보안테스트에 적극 참여하고 AI보안체계 전환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LIG D&A, 성남시 청계산 생태 탐사 동참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 임직원들이 청계산의 생물종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생태 탐사에 참여했다. 현장에서 수집한 정보는 성남시의 생물 다양성 보전과 지역 생태환경 변화 파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LIG D&A는 지난 1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청계산 옛골 일대에서 열린 성남시 '생물다양성 탐사'에 임직원들이 동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탐사는 성남시가 추진하는 환경 분야 ESG 민관 상생협력 활동으로 마련됐다. LIG D&A와 네이버·HK이노엔·한국학중앙연구원 등 지역 기업·기관 임직원과 자연 환경 전문가 8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8개 조로 나눠 능선과 계곡을 살피며 식물·곤충·거미·저서성 무척추 동물·양서류·파충류 등을 관찰했다. 각 조에는 분류군별 생태 전문가가 동행해 발견한 생물의 종류를 확인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도왔다. 탐사에서 확인된 생물종 정보는 성남시 자연 자원 공유 플랫폼에 입력돼 위치 기반 데이터로 쌓인다. 시는 이를 토대로 지역 생태 환경의 변화 양상을 살피고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LIG D&A는 지난해 9월 성남시와 'ESG 환경 분야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뒤 시가 주관하는 환경 보호 활동과 생물 다양성 증진 사업에 참여해 왔다. 이번 탐사도 지역 사회와 함께 환경 보전 활동을 이어가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LIG D&A 관계자는 “지역 사회의 생태 환경을 직접 살피고 생물 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분야 ESG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사브 韓 법인 신임 대표에 스테판 엥스트룀…“센서·전자전 기술로 K방산 협력 확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가 군 작전과 해외 방산 사업 경험을 갖춘 스테판 엥스트룀(Stefan Engström)을 한국 법인 수장으로 선임했다. 첨단 센서와 레이더·전자전 등 국내 무기체계에 필요한 기술을 공급하고 한국 기업과 해외 시장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사브는 지난 1일자로 엥스트룀을 사브 인터내셔널 테크놀로지 코리아(SITK)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엥스트룀 대표는 스웨덴 공군에서 25년간 복무하고 소령으로 전역했다. 2018년 사브의 그리펜 전투기 체계 세일즈 디렉터로 합류한 뒤 주요 해외 사업을 이끌었다. 사브는 그가 군에서 쌓은 작전 경험과 고객·제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수의 대형 방산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사브는 항공·무기·지휘 통제·센서·수중 시스템 분야에서 첨단 체계의 설계와 제조, 유지·보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 사업의 중심에는 국내 무기체계의 성능을 보완하는 부체계 협력이 있다. 사브는 지난 20여 년간 한국 산업계에 부체계와 관련 기술을 공급하며 기술적 공백을 메우는 데 주력해 왔다. 국내 무기체계와 경쟁할 수 있는 완성형 플랫폼 공급보다는 첨단 센서·레이더·전자전·무기 탐지 레이더·유도 무기 등을 통해 한국 체계의 성능과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엥스트룀 대표는 한국의 첨단 기술과 방산 역량, 독자적인 방위 역량 확보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사브와 한국 간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양측 모두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할 잠재력이 상당히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 협력 범위도 개별 사업에서 기술·산업·혁신·글로벌 사업으로 넓힐 계획이다. 한국 기업의 산업 기술 역량과 사브의 글로벌 방산 생태계를 연결해 국내 사업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협력 기회를 찾겠다는 방향이다. 엥스트룀 대표는 “사브가 한국의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개별 사업을 넘어 기술·산업·혁신·글로벌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스웨덴의 역량이 상호 보완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진에어, 韓·日·대만 신규 고객 잡는다…수하물 할인·항공권 경품 제공

진에어가 한국·일본·대만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회원 확보에 나선다. 공식 예매 채널 가입자에게 수하물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항공권 경품 이벤트를 열어 국내외 고객 접점을 넓힌다. 진에어는 오는 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에서 신규 가입하는 한국·일본·대만 고객을 대상으로 회원 가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신규 회원 전원에게는 국제선 '수하물팩' 3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기본 무료 위탁 수하물 허용량 15㎏에 수하물팩을 통한 추가 허용량을 더하면 총 20㎏까지 짐을 부칠 수 있다. 쿠폰은 수하물팩 이용 비용을 낮추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마케팅 정보 수신에 동의한 신규 회원에게는 경품 추첨 기회도 제공한다. 가입 후 수신 동의를 설정하고 프로모션 페이지의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수신 동의는 11월 30일까지 유지해야 하고 경품으로 국제선 왕복 항공권과 라운지팩 이용권, 모바일 커피 쿠폰 등을 마련했다. 회원 가입 시에는 나비포인트 적립과 진에어 페이 간편 결제 등 기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동반 승객 정보를 미리 저장하거나 일정을 변경하고 환불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맞춤형 여행 정보와 프로모션 소식도 안내한다. 이번 행사는 일본과 대만 고객을 국내 고객과 함께 겨냥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진에어는 방한 외국인 증가 흐름에 맞춰 해외 고객을 공식 채널로 유입시키고 한국행 여행 수요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고객을 위한 온라인 소통도 확대하고 있다. 일본·동북아 고객 대상 인스타그램과 필리핀·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 대상 페이스북 채널을 운영 중이다. 지난 8월에는 베트남 페이스북 채널의 운영 언어를 영어에서 베트남어로 바꾸며 현지 고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진에어 관계자는 “해외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가입 즉시 사용 가능한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한국·일본·대만 고객들이 진에어 공식 채널을 통해 편리하게 항공권을 예매하고 다채로운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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