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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트렌드] 코오롱스포츠, 신성통상 지오지아, 르무통, 가연결혼정보, 강원랜드

◇ 코오롱스포츠, 지용킴과 두 번째 협업…겨울 아웃도어 의류 10종 출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운영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디자이너 김지용의 브랜드 '지용킴'과 손잡고 두 번째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다. 두 브랜드는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 첫 협업에 이어 올해도 공동 상품을 기획했다. 코오롱스포츠의 아웃도어 의류 기술력에 자연과 시간의 흐름에서 영감을 얻는 지용킴의 디자인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컬렉션은 히말라야 지역 셰르파의 전통 의복과 자연환경에 적응해 온 아웃도어 복장에서 착안했다. 코오롱스포츠의 기능성 의류 구조에 지용킴 특유의 입체적인 재단과 실루엣을 접목했다. 협업 상품은 구스다운 점퍼와 플리스 등 겨울용 의류 및 잡화 총 10종으로 구성했다. 여러 옷을 겹쳐 입기 편리하도록 입체적인 구조를 적용하고 조절 끈과 탈부착 장치, 스트랩 등을 활용해 착용 환경에 따라 형태를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의류를 완성한 뒤 세탁 가공하는 '가먼트 워싱'으로 원단의 자연스러운 질감을 살렸다. 봉제선의 방수 기능을 높이는 심실링과 주머니 등 아웃도어 의류의 기능적 요소도 디자인에 반영했다. 코오롱스포츠는 협업을 기념해 이달 15일까지 서울 청담동 '10 꼬르소 꼬모 서울' 3층 갤러리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협업 상품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브랜드가 축적해 온 아웃도어 기술력과 지용킴의 독창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지점을 보여주는 협업"이라며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새로운 아웃도어 제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신성통상 지오지아, 주우재·침착맨과 협업…직장인 패션 화보 공개 신성통상의 남성복 브랜드 '지오지아'가 브랜드 모델 주우재와 크리에이터 침착맨이 함께한 패션 매거진 '에스콰이어' 11월호 화보를 공개한다. 이번 화보는 지난 4월 주우재가 침착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직장인 패션을 조언했던 콘텐츠에 이은 두 번째 협업이다. 당시 두 사람이 실제 직장인의 패션 고민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다면 이번에는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동료로 등장한다. 화보는 '시네마틱 오피스'를 주제로 서로 다른 업무 방식과 패션 취향을 지닌 두 남성의 모습을 담았다. 단정하고 정제된 스타일과 편안한 일상복을 대비시키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캐주얼을 제안한다. 침착맨은 지오지아의 2026년 가을·겨울 신제품인 검은색 무스탕 재킷을 착용했다. 인조 무톤 소재를 활용한 부드러운 질감과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주우재가 앞선 광고에서 같은 제품의 갈색을 착용한 것과 대비된다. 주우재는 캐시미어 혼방 소재의 세미 오버핏 더블 코트를 선보였다. 여유로운 실루엣에 뚜렷한 어깨선과 라펠을 적용해 단정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화보와 관련 영상은 에스콰이어 11월호와 공식 SNS, 신성통상 온라인몰 '굿웨어몰', 지오지아 유튜브·인스타그램 등에서 공개한다. 굿웨어몰에서는 이달 8일부터 화보에 등장한 상품을 대상으로 추가 10% 할인을 적용해 상품별 최대 28%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성통상 지오지아 관계자는 “주우재와 침착맨의 서로 다른 개성과 관계성을 사무실이라는 공간에서 입체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며 “각자의 방식으로 일하고 스타일을 완성하는 남성의 모습을 통해 지오지아가 추구하는 비즈니스 캐주얼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 르무통, 정관장과 걷기 문화 확산 협업…문경새재서 고객 행사 걷기 편한 신발 브랜드 르무통이 KGC인삼공사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정관장'과 함께 건강한 걷기 문화 확산을 위한 협업을 진행한다. 이번 협업은 편안한 걸음을 강조하는 르무통과 건강한 일상을 추구하는 정관장이 각 브랜드의 특성을 연결해 고객 체험 행사를 마련하는 방식이다. 르무통은 메리노 울과 직조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자체 원단 'H1-TEX'를 신발에 적용하고 있다. 전국의 걷기 좋은 장소에서 참가자들이 함께 산책하는 '르무통 산책회'도 현재까지 16차례 진행했다. 정관장은 홍삼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두 회사는 걷기와 건강 관리라는 공통 주제를 바탕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첫 행사는 경북 문경새재에 있는 르무통의 플래그십 매장 '르무통 마루'에서 진행한다. 이달부터 매장 방문객에게 정관장 '활기력 JOY 자몽허니맛'을 증정하고 문경새재와 르무통 마루를 함께 둘러보는 '가을 걷기 여행' 행사도 운영한다. 르무통은 문경과 순천, 부산 등에서 지역 특색을 살린 산책회를 열어왔다. 국가유산진흥원과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코리아둘레길을 활용한 걷기여행 활성화에도 나섰다. 르무통 관계자는 “정관장과 함께 편안하게 걷고 건강한 일상을 이어가는 경험을 제안할 수 있어 뜻깊다"며 “더 많은 소비자가 걷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 가연결혼정보 '나는 SOLO' 20기 정숙과 라이브 방송…가입비 35% 할인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이달 12일 오후 5시 CJ온스타일에서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방송에는 연애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20기 정숙으로 출연한 이은율이 참여한다. 이은율은 결혼정보업계 경력 17년의 전은선 가연 커플매니저와 실제 상담을 진행한다. 시청자들은 상담 과정을 살펴보면서 결혼정보회사의 서비스와 가입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 전 매니저는 최근 결혼 관련 동향과 서비스 이용 방법 등을 소개하고 실시간 댓글로 들어오는 시청자들의 질문에도 답할 예정이다. 가연은 방송과 연계해 이달 12~15일 이은율의 인스타그램에서 '은율마켓'을 운영한다. 해당 기간 가연 서비스 가입비를 35% 할인하는 공동구매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전화상담을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는 투썸플레이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한다. 가연은 커플매니저 2명이 고객을 관리하는 '2대1 밀착관리'와 AI 기반 상대 추천 프로그램, 회원 전용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본사와 전국 주요 지사를 직영 체제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방송은 이달 12일 오후 5시부터 약 1시간 동안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의 '모바일 라이브쇼'에서 시청할 수 있다. 가연 관계자는 “실제 상담 과정을 공개해 결혼정보 서비스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창립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 강원랜드, 13개국 크리에이터 20명 위촉…하이원리조트 해외 홍보 강화 강원랜드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제2기 하이원 글로벌 서포터즈'를 운영한다. 강원랜드는 지난 8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글로벌 서포터즈 발대식과 사전답사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서포터즈는 세계 13개국 출신 크리에이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 등 20명으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외국인의 시각에서 하이원리조트의 주요 관광시설과 즐길 거리를 소개하는 짧은 영상 등 다국어 콘텐츠를 제작해 SNS에 게시한다. 홍보 활동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이 이용하는 안내 체계와 이동 동선, 편의시설 등을 점검하는 역할도 맡는다. 실제 이용 과정에서 발견한 불편 사항과 개선 아이디어를 강원랜드에 전달할 예정이다. 발대식 이후 진행한 1박2일 사전답사에서는 이달 개관한 'M650' 박물관을 비롯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 구역, 하이원 웰니스센터, 운탄고도 케이블카 등을 둘러봤다. 태국 출신 서포터즈 유라펀 씨는 “하이원의 아름다운 사계절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직접 체험하고 친구들에게 알릴 수 있게 돼 기대된다"며 “외국인 여행객의 눈높이에서 살펴보고 생생한 콘텐츠와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글로벌 서포터즈는 세계 각국 고객과 소통하는 창구이자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기 위한 자문단"이라며 “서포터즈들의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해외 관광객이 만족하는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똑똑한소비] 롯데칠성음료, 더본코리아 홍콩반점, 풀무원, GS25, 삼천리자전거

◇ 롯데칠성음료 '브레드앤버터' 한글 패키지 4500세트 한정 판매 롯데칠성음료가 수입·판매하는 미국산 와인 '브레드앤버터'의 한글 패키지 상품을 연말까지 한정 판매한다. 브레드앤버터는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선보인 와인 브랜드다. 복잡한 와인 용어 대신 직관적인 맛과 일상에서 즐기는 와인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22년 5월 국내에 브레드앤버터를 도입했다. 이후 약 2년6개월 만인 2024년 말 누적 판매량 100만병을 돌파했다. 이번 한정판은 한글날을 맞아 제품명을 우리말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와인 병과 포장 상자에 '브레드앤버터' 또는 '빵그리고버터'라는 한글 문구를 적용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글자를 조합해 꾸밀 수 있도록 한글 자음과 모음 스티커도 함께 구성했다. 한글 패키지는 카베르네 소비뇽, 피노 누아, 샤르도네 등 대표 품종 3종을 대상으로 총 4500세트 제작했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와인 전문점 오비노미오·떼루아 와인아울렛·와인마트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브레드앤버터를 색다르게 알리고 브랜드에 친숙함을 더하기 위해 한글 패키지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와인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더본코리아 홍콩반점 '막창짬뽕' 출시…대구 향토음식 재해석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중식 브랜드 '홍콩반점0410'이 지역 특화 메뉴 프로젝트 '팔도 홍콩반점'의 네 번째 제품으로 '막창짬뽕'을 선보였다. 팔도 홍콩반점은 전국 8개 권역의 향토음식과 특산물을 짬뽕으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6월 부산의 돼지국밥을 활용한 '돼지국밥짬뽕'을 시작으로 7월 '애호박찌개짬뽕', 9월 '부대찌개짬뽕'을 차례로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대구의 대표 향토음식인 막창구이에서 착안했다. 막창을 찍어 먹는 된장 소스의 풍미를 국물에 적용하고 한 번 튀겨낸 막창을 고명으로 올렸다. 쫄깃한 막창과 채소, 구수하면서도 얼큰한 국물이 어우러지도록 구성했다. 개발 과정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유튜브 채널 '내꺼내먹 시즌2'에서도 소개했다. 백 대표가 대구 지역 홍콩반점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시식하고 지역 막창구이 문화와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막창짬뽕은 이달 21일까지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홍콩반점에서 한정 판매한다. 이달 22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는 대구와 포항·김천·경산·안동 등 경북 일부 매장에서 판매를 이어간다.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이달 11일까지 배달의민족에서 막창짬뽕을 주문하면 3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달 12~21일에는 매장에서 해당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31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홍콩반점은 내년 2월28일까지 '팔도 홍콩반점 스탬프 투어'도 진행한다. 지역별 지정 매장에서 메뉴를 주문해 도장 8개를 모두 모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순금 5돈, 호텔더본 제주 숙박권, 홍콩반점 모바일 금액권 등을 증정한다. 홍콩반점 관계자는 “대구의 막창구이 문화를 홍콩반점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메뉴"라며 “막창과 고소하고 얼큰한 국물이 어우러진 색다른 짬뽕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 풀무원, 지리산국립공원 관계자 초청…지속가능한 식생활·환경 가치 공유 풀무원이 충북 괴산군 풀무원아카데미에서 지리산국립공원 직원과 자원활동가를 초청해 지속가능한 식생활과 환경 보전의 가치를 공유하는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7~8일 열린 행사에는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전북·전남 3개 사무소의 직원과 자원활동가 3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국립공원의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한 강의를 시작으로 '사람과 지구를 위한 식사', '바른먹거리' 등 지속가능한 식생활 관련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풀무원농장 설립자인 원경선 원장의 특별 전시 기념관을 둘러보고 협력 활동을 위한 팀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운동과 명상, 족욕 등 심신 회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풀무원은 지난해 1월 국립공원공단과 '지리산국립공원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ESG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 자원활동가 의류 지원과 산불 피해 지역 구호 물품 전달 등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노고단 대피소에서 '건강 먹거리, 건강 산행 캠페인'을 펼쳤다. 김종헌 풀무원 경영기획실장은 “지리산의 자연환경을 지키는 직원과 자원활동가들이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직접 경험하고 서로의 활동을 공유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립공원공단과 환경 보전 및 지역사회 지원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GS25, 여주시와 지역 농산물 상품화 협약…고구마 샐러드 3종 선봬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여주시와 손잡고 지역 대표 농산물인 고구마를 활용한 간편식 상품을 선보인다. GS리테일은 지난 8일 여주시청에서 여주시와 지역 농산물 가공식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성한 GS리테일 MD본부장과 이충우 여주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농산물을 단순히 원료로 공급받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 개발과 판매, 공동 마케팅까지 연결하는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GS25는 샐러드 협력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은성과 함께 여주시 공동브랜드 '대왕님표 여주꾸마'를 활용한 상품을 개발한다. 첫 제품은 이달 13일 출시하는 '여주고구마 닭가슴살에너지볼'이다. 닭가슴살과 달걀에 여주산 밤고구마를 주요 재료로 넣고 여주시에서 수확한 채소를 활용했다. 가격은 4900원이다. 이후 '여주고구마 에그베이컨밸런스볼'과 '여주고구마 허니&리코타샐러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GS25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 소비가 확대되는 '로코노미(지역과 경제의 합성어)' 흐름에 맞춰 여주 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고 농가 판로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성한 GS리테일 MD본부장은 “지역 농산물을 편의점 상품으로 연결하고 개발부터 공동 마케팅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삼천리자전거 첼로 '엘리엇 E8', 이집트 대통령 국빈 선물로 전달 삼천리자전거의 퍼포먼스 자전거 브랜드 '첼로'가 선보인 프리미엄 카본 로드바이크 '엘리엇 E8'이 한·이집트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빈 선물로 전달됐다. 삼천리자전거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방한한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사이클링을 즐기는 알시시 대통령의 관심사를 고려해 선물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엇 E8은 첼로의 대표적인 고성능 도로용 자전거다. 전체 탄소섬유 소재의 공기역학적 프레임과 전동 구동계를 적용했다. 케이블을 프레임 내부에 배치하는 '풀 인터널 케이블 시스템'과 일체형 카본 핸들바를 채택해 공기저항을 고려한 설계와 간결한 외관을 구현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크리스탈 블루' 색상은 짙은 파란색과 보라색 계열을 바탕으로 무지갯빛 펄을 적용했다. 조명과 보는 각도에 따라 색감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첼로는 1996년 삼천리자전거의 고성능 자전거 브랜드로 출발했다. 국내 주행 환경과 이용자 특성을 고려한 자전거를 개발해 왔으며 엘리엇 시리즈는 전문 선수들의 경주용 제품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엘리엇 E8이 국빈 선물로 전달되면서 첼로의 프리미엄 자전거와 기술력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카본 자전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주행 성능과 완성도를 높인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이란 때린다더니”…트럼프, ‘대규모 폭격’ 보류한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중간선거 이전에 대(對)이란 공습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돌연 입장을 바꾼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이란 이슬람공화국과 생산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란이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고,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 조치도 전면적으로 유지될 것이고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물량은 기록적인 수준에 달하고 있다"며 “어젯밤에만 2200만배럴의 원유가 통과했으며 그중 단 한 배럴도 이란에서 나오거나 이란으로 향하는 물량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도 미국은 오는 11월 3일 실시되는 중간선거 이전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이란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모든 사람에게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며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 주요 언론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중간선거 이전 대이란 공격 가능성을 잇따라 보도한 직후 나왔다. 미국 시사매체 디애틀랜틱은 전날 백악관이 중간선거 이전에 실행할 수 있는 이란 공격 방안을 마련하도록 미 국방부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공격 규모와 목표물, 실제 군사작전 실행 여부 등을 놓고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 여전히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애틀랜틱은 중간선거 이전에 제한적인 군사작전을 벌인 뒤 선거가 끝나면 더욱 대규모 공격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가능한 선택지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백악관의 고위 국가안보 당국자들이 최근 사흘간 집중적인 군사 공격을 벌이는 방안을 포함한 대이란 작전 계획을 논의했다고 별도로 보도했다. 실제 미국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말 페르시아만에 항공모함 1척과 해군 및 해병대 병력 1만명을 추가 배치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전 추가 공격에 나서지 않겠다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군사적 긴장 고조가 선거에 미칠 영향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국가안보 문제와 국내 정치를 이례적으로 결부시킨 것"이라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만 해도 이란에 대한 군사적 결정에서 선거를 고려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이란 문제에 관해서는 선거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거는 내 머릿속에 들어오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이 이란과의 대규모 군사작전을 재개할 경우 에너지 시설과 주요 기반시설, 핵시설 등을 겨냥한 대규모 폭격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전쟁이 재개되면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할 수 있는 만큼 중간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에 불리한 신호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에서 투표 열기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데다 남성 유권자들의 지지에도 균열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이 이날 공개한 입소스와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의 48%가 이번 중간선거 투표에 '매우 열의가 있다'고 답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 중 같은 답변을 한 비율은 30%에 그쳤다. 특히 남성 유권자들의 표심 변화도 두드러졌다. '오늘 의회 선거가 치러진다면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43%가 민주당을, 39%가 공화당을 선택했다. 민주당이 남성 유권자 사이에서 공화당을 4%포인트 앞선 것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격차다. 남성 유권자들은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이끈 핵심 지지 기반 중 하나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역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2%에 그쳤다. 로이터는 이란 전쟁 이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생활비 부담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공화당에 경고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성인 450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2%포인트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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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AI 돌봄로봇 127대 운영 실태 점검…스마트 돌봄 확대 -도내 10개 시군 12개 시설 보급…현장 활용도와 서비스 개선 효과 확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아동 돌봄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로봇 운영 실태와 사업 성과를 점검했다. 도는 지난 8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돌봄 지원 로봇 보급 시범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2027년 4월까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1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며,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한다. 현재 도내 10개 시군 12개 돌봄시설에는 안전·보건·교육 분야 로봇 9종 127대가 보급돼 운영되고 있다. 로봇은 위험행동과 화재 감지, 공기질 관리, 생체신호 측정, 독서와 코딩교육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로봇 가동률과 이용 빈도, 안전관리 효과, 교육 만족도, 데이터 운영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경북도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교육과 유지관리 체계를 보완하고 시설별 운영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AI 로봇이 돌봄 인력의 부담을 줄이고 아동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동북아 6개국 청년 경주서 교류…미래 협력방안 논의 -NEAR 청년정책 포럼 개최…57명 참가해 지역별 정책과 문화교류 공유-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동북아시아 6개국 청년들이 경주에 모여 청년정책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NEAR) 사무국은 9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6 NEAR 청년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2026 세계경주포럼' 협력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베트남 청년 57명이 참여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중국 산시성과 일본 시마네현, 경북도, 몽골 투브아이막, 러시아 톰스크주 관계자들이 청년 취업과 창업, 주거, 교육, 국제교류 정책 등을 소개했다. 이어 디지털 시대의 청년 문화교류를 주제로 열린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각국 청년대표들이 온라인 소통과 국제교류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 NEAR 경북여행 체험수기 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임병진 NEAR 사무총장은 청년 간 교류가 국가와 지역의 미래 협력을 위한 중요한 자산이라며, 지속적인 교류 확대와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북 해녀문화 알린다…12일 해녀 한마당 축제 개최 -해녀합창단 공연·전시·체험행사 마련…어촌공동체 활성화 기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해녀들의 전통문화와 삶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축제를 마련한다. 도는 오는 12일 경상북도 이웃어촌지원센터에서 해녀와 어업인, 지역주민, 관광객 등이 참여하는 '2026년 경북 해녀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해녀문화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마련됐으며, 해녀합창단 공연과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장에는 해녀 사진과 작품 전시를 비롯해 해산물 요리 시식, 경북해녀협회 홍보, 귀어·귀촌 안내 공간도 운영된다. 특히 수산물 안전검사 결과와 실시간 수온, 해양환경 정보를 제공하는 '경북바다환경정보' 스마트폰 앱 홍보도 진행한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축제가 해녀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고유의 해양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해녀문화 전승과 어촌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 구미·포항·안동서 반려동물 축제 잇따라 개최 -가을맞이 체험행사 풍성…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 확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가을 나들이철을 맞아 구미와 포항, 안동에서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잇따라 개최한다. 구미시는 10일 동락공원에서 '제9회 동락으로 오시개!' 행사를 열고 반려가족 런웨이 선발대회와 행동교정 상담, 간식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무료 건강검진과 미용 상담,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도 함께 운영된다. 포항시는 오는 31일 만인당 옆 잔디광장에서 '제10회 포항시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토크콘서트와 반려견 자랑대회, 명랑운동회, 동물사랑 사진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안동시는 11월 8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앞 강변 음악분수 둔치에서 '2026 안동시 반려견 문화 축제'를 열고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선보인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반려동물산업 전담팀 신설을 계기로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과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교육위, 주요 교육시설 찾아 현장 중심 의정활동 -포항·경주 교육기관 점검…학생 안전과 미래교육 환경 개선 강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도내 주요 교육시설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포항과 경주지역 학교 및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현지확인 활동을 펼쳤다. 위원들은 먼저 포항해오름중학교를 찾아 신설 학교의 교육시설과 학생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학교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경상북도교육청 과학원과 수학문화관, 환경교육센터를 방문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탐구·체험 중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주 화랑교육원에서는 공동체 의식과 인성 함양을 위한 수련활동 운영 실태를 살피고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경상북도교육청 발명인공지능교육원을 방문해 생성형 AI와 미래기술 체험시설을 둘러보고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 방안을 점검했다. 정한석 교육위원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의회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용채 경북도의원, 보이스피싱 예방·피해자 지원 강화 추진 -금융사기 방지 조례 개정안 발의…예방계획 수립과 상담 지원 근거 마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정용채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섰다. 정 의원은 도민의 재산 보호와 체계적인 예방대책 마련을 위해 '경상북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금융사기 피해 방지 지원계획 수립과 실태조사 실시, 예방 프로그램 보급 등의 근거가 담겼다. 또한 피해자들이 법률상담과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연계하는 지원체계도 포함했다. 정 의원은 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만큼 사전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례 개정을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금융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정안은 지난 7일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권백신 경북도의원, 재난피해자 지원센터 설치 제도화 추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피해 주민 지원체계 강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권백신 의원(국민의힘·안동)이 재난 피해 주민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권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7일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재난 발생 시 피해 주민과 가족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경상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산하에 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신설하는 것이다. 또한 재난 대응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들의 수당과 관련된 사항도 포함됐다. 권 의원은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조례 개정이 재난 피해자 보호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공무원들의 업무 여건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 예산 낭비·사업 지연 집중 점검 -2025회계연도 결산 등 33건 심사…복지·안전·행정 분야 개선 촉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2025회계연도 결산과 주요 조례안 등을 심사하며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사업 추진의 적정성을 집중 점검했다. 위원회는 지난 1일과 6일, 7일 회의를 열고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조례안, 동의안 등 총 33건을 심사했다. 주요 심사 대상은 복지건강국 3조 5357억 원, 지방정부전략국 1조 3987억 원, 안전행정실 1조 2399억 원 등 소관 부서의 일반회계 세출예산 결산이다. 박채아 의원(경산)은 인재개발원 청사 이전에 따른 교육생 불편 해소를 주문했으며, 조용진 의원(김천)은 건설공사 신기술과 특허공법에 대한 검증 강화를 강조했다. 노성환 의원(고령)은 대규모 시설 건립사업의 예산 편성 개선과 조부모 손자녀 돌봄사업 확대를 요청했다. 마정연 의원(비례대표)은 자살 예방사업의 저조한 예산 집행률을 지적했으며, 최병준 의원(경주)은 예비비 집행 과정의 행정절차 준수를 당부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장애인가족복합힐링센터 건립 절차와 포항 Neo AI 데이터센터 출자사업의 관리·감독 강화를 요구했다. 권백신 부위원장(안동)은 다문화가족 장학금 지원사업이 추진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허지훈 의원(비례대표)은 광역형 비자 연구용역 예산 이월 문제와 아이돌봄서비스의 합리적인 지원기준 마련을 강조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157억 원이 투입되는 친환경 어업지도선의 안전성과 운항 능력을 설계 단계부터 철저히 검증할 것을 주문했다. 위원회는 의원 발의 조례안과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등도 원안 가결했다. 김일수 위원장(구미)은 불필요한 예산 이월과 집행잔액을 줄이고 도민의 세금이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의회의 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의성군-포항시-영주시-예천군-공군 제16전투비행단

◇의성 마늘축제 6만 5천 명 발길…먹거리·체험·공연 인기 -슈퍼푸드 요리대회부터 드론쇼·스카이디펜스런까지 다채로운 행사 호응-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의 대표 가을축제인 '2026 의성 슈퍼푸드 마늘축제 & 스카이디펜스런'이 6만 5천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의성읍 남대천 구봉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공연과 체험, 먹거리를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축제 무대에는 송가인과 김완선, 빈예서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드론라이트쇼도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지역 특산물인 의성마늘을 활용한 슈퍼푸드 요리경연대회와 주민들의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의성 슈퍼스타 선발대회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어린이 직업체험 프로그램인 키자니아와 의성국가지질공원 연계 지질과학축전, 청년층을 위한 스카이디펜스런 등을 마련해 세대별 참여 기회를 넓혔다. 먹거리 부문에서는 해태와 반올림피자, 롯데웰푸드 등 기업과 협업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였으며, 의성축협과 함께 운영한 고기 구움터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어린이부터 청년, 가족 단위 관광객까지 폭넓게 참여한 이번 축제가 의성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용선 포항시장 취임 100일…구룡포·동해면서 민생 현안 청취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관광 활성화·교통·정주여건 개선 방안 논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박용선 포항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지역 주민들과 직접 만나 생활 속 불편사항과 지역 발전 과제를 살피는 현장 소통에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 8일 구룡포읍과 동해면에서 박 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주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9기 공감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주민들이 체감하는 지역 현안을 파악하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룡포읍에서는 수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주민들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과 교통·주차 문제, 생활환경 개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동해면에서는 도로와 교통시설 개선, 정주여건 확충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포항시는 이날 접수된 건의사항에 대해 사업 추진 가능성과 예산 여건 등을 검토한 뒤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용선 시장은 시민들의 작은 불편부터 지역의 장기적인 발전 과제까지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민선9기 출범 이후 읍면동별 공감소통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영주시,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앞세워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박차 -경제·기업 관계자 30여 명 초청…산업 경쟁력과 기업 입주 여건 홍보-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알리고 국내외 기업 유치 확대에 나섰다. 시는 지난 8일 시청 강당에서 '2026 미래전략 산업혁신 투자포럼'과 연계한 투자환경 홍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엄태현 영주시 부시장과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 국내외 경제·기업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영주시는 지역의 핵심 성장 기반인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소개하고 베어링과 경량소재, 기계부품, 방산 등 연관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설명했다. 특히 기존 산업시설과 국가산단을 연계한 기업 집적화 전략과 투자 인프라를 강조하며 영주의 입지 경쟁력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참석자들은 산업 홍보영상 시청과 질의응답을 통해 기업 입주 여건과 산업 간 협력 가능성을 살펴봤다. 이어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현장사무소를 방문해 산단 조성 현황과 향후 추진계획을 직접 확인했다. 영주시는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첨단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별 수요에 맞춘 투자유치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엄태현 부시장은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에게 영주의 산업 잠재력을 소개한 이번 간담회가 실질적인 투자와 기업 입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아시아 농요 세계유산 등재 위한 국제협력 본격화 -한국·베트남 전문가 참여 국제학술대회…전통 농경문화 보존 방안 모색-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한국과 아시아 지역의 전통 농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동등재하기 위한 국제협력 기반 마련에 나섰다. 군은 지난 8일 예천군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농요 연구자, 무형유산 전문가, 전승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 농경문화 속에서 형성된 농요의 역사적 가치와 전승 현황을 공유하고 국제적인 보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 농요의 음악적 특징과 예천농요의 문화적 가치를 살펴봤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베트남 농요의 전승 현황과 아시아 국가 간 협력 필요성을 다뤘다. 이어 유네스코 다국가 공동등재 정책과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종합토론을 통해 자료 조사와 전승공동체 참여 확대 등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모색했다. 행사장에서는 예천지역 6개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한 국립국악원 예천분원 유치 추진 준비위원회의 1만 명 서명운동도 진행됐다. 예천에는 1985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예천통명농요와 1986년 경북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예천공처농요가 전승되고 있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이번 학술대회가 아시아 농요의 문화적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국내외 전문가와 전승단체 간 협력을 확대해 유네스코 공동등재 추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공군 제16전투비행단·경북경찰특공대, 합동 대테러 대응훈련 실시 -근접전투·건물 진입 등 실전형 훈련…군·경 공동 대응능력 강화-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 경북경찰특공대와 함께 대테러 상황에 대비한 합동훈련을 실시하며 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제16전투비행단은 지난 8일 기지 내 기지방어 전술훈련장에서 특수임무소대와 경북경찰특공대가 참여하는 합동 대테러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테러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군과 경찰의 전술 수행능력을 높이고 상호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대원들은 제한된 공간에서의 목표 제압 능력을 숙달하기 위한 격실 내부 소탕훈련과 근접전투 훈련을 실시했다. 이어 건물 진입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전술 레펠 기동훈련을 통해 현장 접근과 신속한 대응능력을 점검했다. 특히 군과 경찰이 각자의 임무 수행 과정에서 활용하는 전술을 공유하며 실전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에 참가한 정성훈 제16전투비행단 기동중대장(중위)은 이번 합동훈련이 양 기관의 대테러 전술을 이해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며, 지속적인 교류와 훈련을 통해 각종 위협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한의사협회, 국감서 “의료일원화 논의 참여할 것” 공식화

“의료일원화의 핵심은 한의학과 서양의학 체계를 대등한 위치에서 통합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기존 한의사와 한의학의 역할이 축소되거나 사라져서는 안 되며, 국민이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혜택을 보다 폭 넓게 누릴 수 있도록 제도가 설계돼야 할 것입니다."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이 8일 열린 국정감사에 나와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장점을 함께 살리는 '더하는 통합'이 돼야 하고 '의료일원화 논의와 한의사 X-레이 사용 논의는 별개로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의사와 한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각각 6년제 대학교육을 받아야 한다. 국가는 이를 바탕으로 대학원 석박사 과정, 건강보험 및 전문의 제도를 갖춘 이원화된 보건의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윤 회장은 “이러한 제도적 기반을 갈등의 원인이 아닌 미래 의료 발전의 자산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지난 2015년과 2018년 진행됐던 의료일원화 논의는 결과적으로 한의사의 X-레이 등 진단용 의료기기 사용을 지연시키고 무마하기 위한 시간끌기 수단으로 활용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의료일원화 논의여부와는 상관없이, 사법부의 판단에 따른 한의사의 X-레이 등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행정적·제도적 정상화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종래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윤 회장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합리적인 의료일원화 논의에 책임있게 참여하겠지만, 이를 핑계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과 건강보험 급여화 △기능 중심 의료전달체계 한의 포함 등 당면 현안의 해결이 지연되는 일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미라셀 ‘스마트엠셀’ 이용한 ‘해외 임상연구’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미라셀(대표 신현순)의 줄기세포 추출·농축 시스템 'SMART M-CELL(스마트엠셀)'을 활용한 임상 연구에서 전방십자인대(ACL) 파열 환자의 통증과 무릎 기능, MRI상 인대 형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외상성 ACL 파열 환자 47명을 대상으로 자가혈액 유래 줄기세포 제제와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를 병용한 비수술적 치료를 1회 시행하고 12개월간 경과를 관찰했다. 치료는 환자의 말초혈액을 채취한 뒤 미라셀 스마트엠셀을 이용해 단핵세포 농축 분획을 추출하여 자가혈액 유래 세포 제제를 제조한 후, 초음파 유도하에 손상된 ACL 부위에 직접 주입했다. 그 결과,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통증 감소와 무릎 기능 개선이었다. 통증을 평가하는 VAS 점수는 치료 4주 후 평균 3.36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12개월 후 0.36까지 낮아졌다. 무릎의 통증·기능과 스포츠 활동 수준을 평가하는 IKDC 점수는 93.61점, 무릎의 전반적인 기능과 증상을 평가하는 Lysholm 점수는 94.00점까지 상승했다. 특히 12개월 시점에는 전체 환자 47명 중 46명이 부상 전 수준의 스포츠 활동으로 복귀했다. 치료 3개월 후 시행한 MRI 평가에서 1명을 제외한 대다수 환자의 ACL 섬유 배열과 신호 강도 등 인대 형태가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일부 ACL 파열의 경우 손상된 인대 자체가 생물학적 회복 능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적절한 자극을 통해 조직 재생을 유도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또한 자가혈액 유래 세포와 혈소판 성장인자의 주변분비(paracrine) 효과가 염증 조절, 콜라겐 합성, 조직 재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오스트리아 빈 스포츠의학센터 연구진이 수행한 것으로, 국제 학술지(Indian Journal of Orthopaedics)에 지난 7월 게재됐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치료에서 환자 본인의 생물학적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는 조직 보존형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미라셀 측은 “이번 임상 성과를 발판 삼아 스마트엠셀의 스포츠의학 분야 적용을 확대하고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HD현대마린솔루션, 3315억원에 美 골텐스 인수…육상발전 사업 확대 기대

HD현대마린솔루션이 글로벌 엔진 정비업체 골텐스를 인수한다. 해외 서비스망과 전문 기술 인력을 확보해 선박 유지보수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육상발전 엔진 정비 사업에서도 성장 기반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골텐스 뉴욕과 골텐스 오슬로의 주식 총 1만3479주를 약 3315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양수금액은 총자산의 26.05%, 자기자본의 40.19%에 해당한다. 양수 예정일은 내년 2월 28일이다. 골텐스는 선박과 육상발전용 엔진의 유지·보수·정비(MRO)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세계 각지에 28개 수리 거점과 19개 정비 작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수의 목적은 글로벌 기술 서비스 역량과 해외 정비망 확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골텐스의 전문 인력과 서비스망을 활용해 선박 유지보수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육상발전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HD현대는 자체 개발한 힘센(HiMSEN)엔진을 기반으로 발전설비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골텐스의 해외 정비망을 활용하면 발전설비 공급 이후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도 육상발전 엔진 MRO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15일 HD현대마린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HD현대중공업의 육상발전 엔진 생산시설 증설에 따른 MRO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다. 한투증권은 울산·영암 공장 가동률 80% 등을 가정해 2059년 육상발전 엔진 MRO 매출이 4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발전용 엔진 공급이 늘어날수록 장기 정비계약 대상도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현장] 천하무적 ‘디 올 뉴 투싼’…강하게 생겨서 더 편안한 ‘반전매력 패밀리카’

1000만대 팔린 차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출시 22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하며 상징적인 이정표를 세운 시점에, 새로운 투싼이 등장했다. 현대자동차는 '디 올 뉴 투싼'의 메인 콘셉트를 '세상에 맞설 힘의 시작'이라고 정의했다. 지난 7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디 올 뉴 투싼 테크데이'에서 마주한 '디 올 뉴 투싼'은 모든 면에서 한층 더 강인해진 모습으로 그 메시지를 드러냈다. ◇ 디자인에서 시작된 '새로운 투싼'…리어 펜더부터 차체 강성까지 디자인부터가 날렵한 실루엣을 앞세웠던 4세대와는 다르다. 마치 박스처럼 차체 전면을 낮고 넓게 감싸는 클램쉘 타입 후드와 크게 부풀려진 리어펜더가 묵직한 볼륨감을 만들어낸다. 그러면서도 전면을 날카롭게 가로지르는 H-엣지 라이팅과 상단의 간결한 면, 하단의 굵직한 조형이 어우러져 금방이라도 앞으로 밀고 나갈 듯한 긴장감을 만든다. 옆에서 보면 박시하고 넓어진 차체에 뒤로 갈수록 두툼하게 솟은 펜더가 시선을 잡아끈다. 강인한 면과 날카로운 선이 한 차에 겹쳐지니, 여러모로 천하무적에 가까운 모습이다. 이날 '디 올 뉴 투싼'의 차체 성형 기술 발표를 맡은 현대자동차 성형검증선행생기팀 최수영 책임매니저는 “디 올 뉴 투싼의 성형 조건은 다른 차보다 훨씬 까다로웠다"며 “특히 이전 모델 대비 20% 확대된 입체적인 형상의 리어 펜더와 클램쉘 후드는 보통의 성형 기술로 구현하기 힘든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파격적인 볼륨을 구현하기 위해 철판을 더 넓은 범위에서 더 깊게 끌어당겨 성형해야 했다는 설명이다. 성형 깊이가 깊어질수록 철판이 찢어지거나 주름이 생길 가능성도 커진다. 현대차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디자인 초기 단계부터 성형 가능성을 검토하고, 실제 양산에 들어가기 전까지 성형 해석과 검증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사전 성형 검증 기간을 통상 3개월에서 5개월로 늘리고, 기존보다 3~5배 많은 검증을 진행했다. 특히 리어 펜더에는 다방향 인장 제어와 다단 성형 공정을 적용했다. 한 번에 깊게 눌러 만드는 대신 여러 단계로 나눠 철판에 가해지는 힘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성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균열과 주름을 동시에 잡으면서도 디자인이 의도한 깊은 볼륨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한 선택이다. 이처럼 고난도 성형 공정이 적용됐지만 양산 단계에서 별도의 생산비용 증가는 거의 없었다. 현대성형개발1팀 권용욱 매니저는 “판넬 하나로 구현하기 어려운 디자인은 가니시 등 별도 부품으로 처리하면서 단가가 올라갈 수 있다"며 “이번 투싼은 기존보다 사전 성형 검증 기간과 횟수를 더 늘리는 등 디자인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하나의 판넬로 형상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품 단가가 오르지 않은 상태에서 개발을 진행했기 때문에 수리비 인상 등의 문제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디자인을 크게 바꾼 만큼 차체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도 과제였다. 안전 성능 개발을 맡은 현대차 MLV프로젝트1팀 김한수 연구원은 “더욱 커진 제원과 박시한 디자인으로 인해 차체 강성을 더 높여야 했다"며 “차체 구조를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이를 풀어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차체 주요 골격을 안정적인 환형 구조로 설계하고 각 부재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그 결과 기존 모델 대비 비틀림 강성은 20.7%, 굽힘 강성은 34.5% 높아졌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개선이 “충돌 성능뿐만 아니라 내구성과 정숙성, 주행 안정성 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한다“고 했다. 주행 감각 역시 달라졌다. 디 올 뉴 투싼의 패밀리카 상품성을 담당한 MLV총합시험팀 구영우 책임연구원은 투싼의 주행 성격을 '러기드한 디자인과는 다른 컴포트하고 편안한 주행 감각'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기존 4세대 투싼은 조금 더 날쌔고 날렵한 C-SUV의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커진 차체에 맞춰 체급이 높아진 느낌을 선사하기 위해 컴포트함을 더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디 올 뉴 투싼의 주행감 개선을 위해 전륜 차체와 스트럿이 만나는 부위의 강성을 높여 조향 시 일체감과 응답성을 개선했다. 동시에 후륜에는 크로스멤버 후방 스테이를 추가해 차체가 흔들리는 것을 줄이고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저속부터 고속까지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노면 충격을 매끄럽게 완화할 수 있도록 신형 쇽업소버를 적용하고, 움직임을 세밀하게 조율했다. ◇ 변함없는 민첩함, 한 단계 올라간 편안함…4세대 장점에 승차감 더해 이날 시승은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김포의 한 카페까지 왕복 30㎞ 구간에서 진행됐다. 총 2시간 10분, 운전석에 앉았을 때와 뒷좌석에 몸을 실었을 때 투싼이 어떻게 다르게 다가오는지 확인하기에는 충분했다. 가는 길에는 직접 운전대를 잡고 주행 감각을 느꼈고, 돌아오는 길에는 2열에 앉아 패밀리카로서의 투싼을 경험했다. 운전석에 앉자마자 느껴진 건 공간감과 개방감이다. 앉은 키가 작은 성인 여성 기준으로 운전석 시트 높이를 최대로 올려도 머리 위로 한 뼘 정도의 공간이 남을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 앞유리 역시 양옆 A필러에 가려지는 영역이 크지 않고, 직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로 시야를 넓게 열어준다. 커진 차체만큼 실내 공간의 여유도 확실히 커진 느낌이다. 신형 투싼은 전장 4700㎜, 전폭 1905㎜, 휠베이스 2785㎜로 기존보다 각각 60㎜, 40㎜, 30㎜ 늘어났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지하주차장을 빠져나오며 회전 구간을 지나면서는 스티어링휠은 조금만 돌려도 차가 민첩하게 반응했다. 평소보다 절반 정도만 돌려도 차 앞머리가 원하는 만큼 따라왔고, 조향에 대한 반응도 빠른 편이었다. 구영우 책임연구원은 4세대 투싼의 민첩한 조향 반응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이를 5세대에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반면 도로에 나와 서서히 속도를 높이자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는 상대적으로 묵직하게 느껴졌다. 한 체급 높은 차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을 구현하기 위해 디 올 뉴 투싼의 페달 반응은 다소 여유롭게 설정됐다. 시내를 벗어나 속도를 올렸다. 시속 70㎞ 이상으로 여러 차례 터널을 지났지만 실내로 들어오는 소음은 크지 않았고, 고속도로에서는 시속 90㎞ 안팎부터 풍절음이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투싼의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1열 측면 차음 글라스 두께를 기존보다 1㎜ 늘린 5T 글라스를 적용하고, 차음 글라스를 2열 측면까지 확대했다. 엔진룸과 실내 사이를 막는 대시 아이소 패드의 차음층 면적도 기존보다 약 51% 넓혔다. 큰 차체를 이끌고 가는 가속감도 의외로 조용하고 차분했다. 시속 120㎞까지 속도를 높였지만 체감 속도는 80㎞ 정도로 훨씬 낮았다. HUD를 확인하고서야 그만큼 속도가 올라왔다는 걸 알아챘을 정도다. 실제로 디 올 뉴 투싼 1.6 터보 가솔린의 최고출력은 193PS로 전 세대보다 13PS 높아졌고, 기존 7단 DCT 대신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한층 부드러운 변속감을 구현했다. 여기에 공기저항계수도 기존 0.33에서 0.30으로 낮췄다. 출력은 높아졌지만 운전석에서 느껴지는 움직임은 자극적이지 않았다. 플레오스 커넥트 기반의 AI 음성 비서 '글레오'는 대화의 맥락을 파악할 줄 알았다. “에어컨 켜줘", “뒷좌석 창문 열어줘"처럼 직관적인 명령은 물론, 돌려 말해도 의도를 알아들었다. 실제로 운전 중 “글레오, 나 너무 졸린데 어떡하지?"라고 묻자 “쉬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답한 뒤 가장 가까운 졸음쉼터를 경유지로 설정했다. 이후 “졸음쉼터 안 들를 거야"라고 말하자 “경유지를 삭제할까요?"라고 한 차례 확인한 뒤 기존 최종 목적지만 남겼다. 돌아오는 길에는 2열에 앉았다. 패밀리 SUV를 표방한 투싼의 장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자리였다. 레그룸이 넉넉한 데다 등받이도 꽤 편하게 뒤로 눕힐 수 있어 장거리 이동에서 몸을 기대고 가기 좋았다. 디 올 뉴 투싼의 2열 레그룸은 1064㎜로 기존보다 14㎜ 늘었고, 헤드룸도 1031㎜로 29㎜ 넓어졌다. 주행 안정감도 인상적이었다. 실제로 운전자가 시속 120㎞로 달리다 100㎞, 다시 80㎞까지 속도를 20㎞씩 낮췄을 때도 2열에서는 속도가 크게 변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속도가 줄었다는 사실을 운전자가 알려주고서야 알아차릴 정도로 2열은 내내 차분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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