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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광역의회의정대상 ‘종합대상’ 수상

청년·인구·경제 연계 정책 선도, 지역소멸 위기 극복 공로 인정받아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더불어민주당, 광양3)은 '제17회 지방자치경영대상 광역의회의정대상'에서 광역의회 부문 최고 영예인 '종합대상(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방자치경영대상'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지역 경쟁력 강화, 그리고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광역의회 부문 종합대상(국회의장상)은 의정활동 전반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의원에게만 주어지는 상이다. 이번 평가에서 김태균 의장은 전라남도가 직면한 인구감소·청년유출·지역경제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의회 차원에서 종합 정책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국 최초 제정된 '전라남도 청년특화구역 조성 및 지원 조례'는 청년 창업·일자리·주거를 연계한 전남형 정착 기반을 마련하며 실효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전국 최초 '전라남도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상생관광 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관광·통근·소비 등 실제 체류 인구를 정책에 반영하는 '생활인구' 개념을 전남에 도입한 점이 주목받았다. 아울러, 김 의장은 도의회·도청·도교육청이 함께하는 '지역소멸 및 인구감소 대응 TF팀'을 출범시켜 인구·교육·경제 전략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협력 구조를 구축했다. 이뿐만 아니라 '청년특구 조성 및 지원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며 지역 단위 정책을 국가 정책 의제로 확장시키는 데도 앞장섰다. 김태균 의장은 “이번 대상은 전남의 미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달라는 180만 도민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회,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의회가 되도록 더 깊이 뛰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이 돌아오고 지역경제가 회복되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연구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광양 백운초 학생들 '2025년 제24회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석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은 최근 전라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25년 제24회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석해 광양 백운초등학교 학생들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청소년의회교실은 전라남도의회 주관으로 도내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대안학교 및 대안교육기관, 학교밖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하루 동안 도의원의 역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은 의원 선서, 조례안 처리, 3분 자유발언 등의 활동을 통해 지방의회의 권한과 기능을 쉽게이해하고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참교육의 기회를 갖는다. 이번 청소년 의회교실은 광양 백운초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해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는 불편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조례안을 직접 발의하고, 조례 발의 학생의 제안설명, 찬반 토론을 거쳐 최종결정 단계인 투표와 3분 자유발언 등 실제 도의회 본회의장에서의 의사진행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또한 참가 학생들은 김태균 의장과 함께한 '도의원과의 대화' 시간에 '전라남도의회의 자랑거리', '의정 활동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 '의원으로써 힘들었던 점' 등 평소 궁금했던 사항에 대해 질문하며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의장은 “오늘 체험이 학생 여러분에게 민주주의의 중요성과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한 깊은 이해로 이어져 다양한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재목으로 자라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지역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시 재난관리평가 우수사례 청취 및 전남형 재난안전 정책 논의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라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재난안전 선진화 방안 연구회(대표의원 강정일, 광양2)'는 최근 광양시를 방문해 재난관리평가 우수사례를 청취하고 전남형 재난안전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김태균 의장, 강정일 대표의원을 비롯해 최명수 안전건설소방위원장, 손남일(영암2)·이현창(구례)·박경미(광양4) 의원, 장경석 전라남도 자연재난과장 및 관계 공무원 등 16명이 참석해 광양시 재난안전 정책을 청취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광양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방재시설 유지·관리 △다중이용시설 위기관리 △재난대비훈련 △실제 재난·사고 대응 사례 △복구사업 관리 역량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김태균 의장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연구모임을 활발하게 펼치고 계신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도의회에서도 도민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재난안전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지역 간 격차 없는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정일 대표의원은 “광양시는 재난 예방부터 대응·복구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관리체계를 구축해 왔다"며 “이는 무엇보다 현장 중심의 행정과 시민 참여형 안전문화 조성이 이루어낸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현지방문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남의 재난 특성과 위험요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선제적 재난안전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를 더욱 심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이상일, “주택 부수토지의 비과세 기준 개선한 ‘소득세법 시행령’ 공포...산단의 원활한 조성에 큰 도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8일 공익사업으로 토지가 협의매수되거나 수용될 때 적용되는 주택 부수토지의 비과세 기준을 개선한 '소득세법 시행령'이 25일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용인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산단 계획 승인이 이뤄짐에 따라 해당지역 용도가 변경되면서 토지를 수용당하게 되는 주민들의 주택 부수토지 비과세 범위가 줄어들어 주민 부담이 커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상일 시장은 그동안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한 국가산단 조성으로 비자발적으로 땅을 내놓고 이주해야 하는 주민들에 대한 비과세 범위가 축소되는 것은 부당하다"며 정부에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을 통한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특히 지난 8월 13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문을 보내 “국가산업단지 계획 승인 이전의 기준으로 부수토지 면적을 산정해서 이주예정자들의 부담을 줄여야 국가산단 조성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며 시행령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 시장 주장을 받아들여 공익사업에 따라 협의매수·수용되는 토지는 '사업인정 고시일 직전의 용도지역'을 기준으로 비과세 배율을 산정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녹지·관리지역에서 주거·상업·공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된 경우에도 주택 부수토지 인정 배율이 기존 3배에서 최소 5배, 최대 10배까지 확대된다. 이번 개정 내용은 소득세법 시행령 제154조 제7항 단서 조항 신설로 반영됐다. 시행령 개정으로 용인 국가산단 편입 토지 소유주 약 100여 가구가 세금 부담을 더는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 공공주택지구 등 인근 공익사업에서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일 시장은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은 국가산단 추진 과정에서 이주해야 할 주민들이 보상 등의 문제로 반발할 가능성을 줄이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라며 “이주예정자들의 과세 부담이 줄어들면 보상 협의가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속도가 생명인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국가산단 조성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시는 앞으로도 국가산단 조성과정에서 이주민과 이주기업이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가산단 사업시행사인 LH는 지난 6월 보상계획을 공고한 뒤 현재 감정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달 중순 감정평가 결과에 따른 보상금액으로 이주 대상 주민들과 보상협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보상금 지급 시점이 양도소득이 발생하는 시점으로 간주되는 만큼, 이번 개정안은 향후 협의·보상 절차에서 주민들에게 적용될 전망이다. 한편 이 사장은 같은날 오전 수지구 상현초등학교를 방문해 등굣길 어린이들의 안전을 살피고 통학로를 점검하며 어린이 교통안전을 확인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 시장과 주영민 상현초등학교장, 녹색어머니회, 학부모회 등 20여 명이 함께했다. 이 시장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차량 통행을 살피며 교통지도를 도왔으며 현장의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상현초는 통학로 범위가 넓고 횡단보도 숫자도 많은 학교로 이 시장은 여러 지점을 직접 둘러보며 위험 요소와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꼼꼼히 확인했다. 특히 학교 정문 주변의 불법 유턴 차량 방지 대책, 보행자 무단횡단 예방 등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즉시 검토 후 조치하도록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이상일 시장은 “아침마다 교통지도를 통해 아이들을 지켜주고 계신 학부모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린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통학로와 어린이보호구역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며 필요한 개선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9월부터 매월 지역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부모들과 함께 교통지도 봉사와 교통안전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내달에도 서농초(2일), 대현초(3일), 대지초(9일), 청덕초(11일), 중일초(16일), 용인대일초(18일), 독정초(24일) 등을 방문해 어린이 등굣길을 챙길 예정이다. 이와함께 이 시장은 같은날 오후 용인센트럴코업호텔에서 열린 '2025년 자원봉사대학 봉사단 성과보고회'에 참석, 봉사단원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1년 동안 시민 자원봉사 리더들이 지역 곳곳에서 실천해 온 다양한 봉사활동을 공유하고 내년도 활동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 시장과 자원봉사대학 1~5기 봉사단 92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매달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재난 현장과 지역 축제 등 도움이 필요한 곳마다 앞장서 주신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봉사는 말로는 쉽지만 각자의 일상 속에서 시간을 내 실천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데, 여러분 덕분에 용인특례시가 더 살기 좋은 생활공동체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자원봉사대학 1~5기를 통해 234명의 봉사자가 배출됐고 참여율도 69%에 이를 만큼 많은분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셨다"며 “앞으로 인구 150만을 내다보는 대도시로 성장하는 만큼 도움이 필요한 곳도 더 많아질 텐데, 여러분들의 역할을 기대하며 시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올 한 해 봉사활동에 헌신한 봉사자 3명(임선호·조화영·이미숙)에게 표창을 수여했으며 내년부터 구별 특화 봉사활동을 이끌어갈 처인·기흥·수지구 리더 3명(이혜란·신광자·신철옥)에게 임용장을 전달했다. 자원봉사대학은 2020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5기까지 총 234명의 시민 자원봉사 리더를 배출해 지역사회 협력 기반을 확대해 왔다. 올해 봉사단은 지역 수요에 맞춰 △5월 돌봄시설 벽화 그리기(30명) △6월 국가유공자와 함께하는 온기나눔 캠페인(22명) △7월 침수취약지역 빗물받이 정비(22명) △8월 폭염민감계층 쿨키트 제작·전달(10명) △9월 홀로어르신 보행보조기구 가정 방문 배부(40명) △11월 김장 버무리기 및 포장(39명) 등 총 6회, 163명이 참여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와 고양산업진흥원이 27일 고양스마트시티센터 오픈랩에서'2025년 GIPA 스마트테크 사업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스마트 고양, 미래를 고양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올해 추진된 빅데이터 사업과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 등 스마트테크 사업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사업 소개 및 경과보고를 비롯해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사업 공모전 및 우수 기업 시상 △스마트시티 리빙랩 및 스마트모빌리티 혁신기업 유치 사업 성과 발표 △시민해결단 활동 성과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사업에는 고양시 기업 24개 사가 참여해 약 200회의 AI-빅데이터 관련 컨설팅을 지원받아 AI 개발 인건비 절감, 광고비용 감소, 매출 증가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시티 리빙랩 실증사업 성과로는 ㈜엘마인즈가 밤가시마을의 안심귀갓길 9곳에 전국 최초로 '비명을 인식하는 비상벨'과 CCTV 연계 솔루션을 설치해 시민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 스마트모빌리티 사업에 참여한 ㈜토프모빌리티는 아시아 유일 전기 비행기 특화 전문기업으로 지난 10월 고양시에 지사를 설립하고, 전기 비행기 스마트 충전기 개발을 추진하며 특허청 '지식재산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발명진흥회장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유회에 참석한 시민해결단 소속의 한 시민은 “고양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지원사업 성과를 볼 수 있어 뜻깊었고, 고양시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한동균 고양산업진흥원장은 성과공유회에서 “시민과 기업, 유관기관과 협력해 스마트테크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관련 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2030년 남양주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하 정비기본계획)'을 27일 변경 수립-고시하고, 기존 행정청이 주도하던 정비구역 지정 방식을 민간 주도로 전환했다. 정비기본계획은 재개발-재건축 정비계획의 상위계획으로 정비구역 지정 대상과 정비 방향을 설정하고 정비사업 기본원칙 및 개발 지침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이다. 기존에는 남양주시가 정비기본계획 수립할 때 지정한 정비예정구역만 구역 지정 및 사업 추진이 가능해 기본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지역은 재개발-재건축이 필요해도 최대 10년 계획 주기를 기다려야만 했다. 이에 넘양주시는 주민 자율성과 정비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거생활권 계획'을 도입했다. 노후-불량건축물 비율 50% 이상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주민 제안으로 언제든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주민 주도 정비사업이 가능해졌다. 정비기본계획의 또 다른 주요 변화는 용적률 체계 개편이다. 기존에는 지역 여건에 관계 없이 용도지역은 1단계 상향만 가능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역세권 또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 이상 용도지역과 연접한 제1종 일반주거지역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단계 종상향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여건과 상황에 맞춰 다양한 인센티브 적용이 가능하도록 항목을 세분화해, 사업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기반 시설 확충과 지역업체 참여 등 지역 상생도 함께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송성희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정비기본계획 변경은 주민이 중심이 되는 정비사업 추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소통과 제도 개선을 통해 지역 특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한 도시 정비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시민과 소통하며 시정 소식과 지역의 숨은 매력을 널리 알릴 '2026년 양주시 SNS 서포터즈'를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모집한다. 양주시는 스마트폰과 누리소통망(SNS) 이용이 활발한 매체 환경에 맞춰 시민이 직접 발굴한 생생한 현장 콘텐츠로 시정 홍보를 강화하고자 매년 SNS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평소 SNS 활동이 활발하고 글쓰기와 사진-동영상 촬영에 관심이 많은 양주시민이다.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직장에 다니는 타 지역 거주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1년간 양주시 주요 정책, 문화 행사, 관광 명소, 맛집 등을 취재하고 양주시 공식 SNS에 게시할 콘텐츠를 만든다. 활동 혜택으로는 소정의 원고료 지급, 위촉장 및 활동증 발급, 우수 활동자 표창 등이 제공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경으 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지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양주시 공식 SNS 채널에서도 공고문과 서식을 내려받을 수 있다. 김영준 홍보담당관은 28일 “시민의 참신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양주 매력을 널리 알릴 열정 넘치는 분들은 SNS 서포터즈 공모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 달라"고 권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인프라-복지-문화 등에 대한 정보를 지역 단위로 정리한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신곡1동을 28일 발표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신곡1동은 생활편의 인프라, 문화공간, 하천 경관, 보행환경 정비까지 일상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빠르게 축적되고 있는 지역"이라며 “시민 누구나 걷고 머무르며 문화와 생활이 어우러진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정책로드맵은 15개 동별 정책과 현안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민생 변화를 공유하고,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 일상에 가장 가까운 '생활편의 인프라'= 신곡1동 생활환경은 주민 체감도가 높은 인프라를 중심으로 촘촘하게 개선되고 있다. 작년 신청사로 이전한 신곡1동 주민센터는 건물 1층 전체를 개방형 공유공간으로 조성해 전시공간을 비롯해 카페, 어린이 놀이공간, 주민회의실을 갖춘 '주민공유공간 마주쉼터'를 마련했다. 전시공간은 주민이 직접 작품을 선보이는 생활문화 무대로 활용되고 있으며, 카페는 시니어클럽의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운영돼 지역 노인 참여와 소통을 돕고 있다. 생활권 주차 불편을 줄이기 위한 부설주차장 개방도 확대됐다. 신곡1동 성당은 22면 규모 주차장을 올해 1월부터 개방해 평일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며, 주말에도 일정 시간대 문을 열어 주민 주차난을 완화하고 있다. 아동을 위한 생활 지원 기능도 강화되고 있다. 지난 7월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 내 문을 연 '다함께돌봄센터 12호점'은 6~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월~금요일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하늘빛어린이공원에 조성된 '단풍잎 놀이터 2호'는 어린이 의견을 반영한 테마형 공간으로, 넥슨의 사회공헌 참여로 완성된 다양한 신체활동 시설이 높은 평가를 받아 올해 행정안전부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로 선정됐다. ▷ 문화-여가 품격 높이는 경관-문화 인프라= 신곡1동 일대 하천-공원 경관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생활형 정원으로 꾸준히 확장되고 있다. 특히 중랑천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계절별 경관 조성이 더해지며 주민 일상의 여가 공간으로 한층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인도교~발물쉼터 구간에 1만4300㎡ 규모의 메밀꽃 군락지가 조성됐고, 효자역~부용교, 동신아파트~신동초, 신의교~음악도서관 등에는 약 1만300㎡ 규모의 황화 코스모스 꽃길도 함께 정비돼 가을철 중랑천을 대표하는 계절 경관으로 완성됐다. 하천 경관과 함께 신곡1동의 문화적 중심축 역할을 하는 시설이 의정부음악도서관이다. 2021년 6월 발곡근린공원 내 문을 연 음악도서관은 관내 문화 자원인 '블랙뮤직'을 기반으로 LP-CD-DVD-악보 등 1만6000여 종 음악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 음악정원과 주거환경 재정비= 의정부시는 음악도서관을 중심으로 경전철 발곡역, 발곡근린공원, 중랑천을 하나의 생활문화 동선으로 연결하는 '의정부 음악정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음악도서관 개관 이후 꾸준히 증가한 방문객과 인근 유동인구를 흡수하고, 공원-하천-역세권이 단절 없이 이어지는 보행 친화적 생활권을 만들기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 먼저 1단계는 접근성 강화를 핵심 목표로 삼았다. 이를 통해 누구나 공원과 음악도서관을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기반이 마련됐다. 발곡역 인근 노후 구조물과 안내표지판도 함께 정비해 보행 흐름을 더욱 개선했다. 2단계는 공원-하천-역세권을 잇는 생활 보행축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발곡근린공원 주변 보행환경 개선과 발곡역 인근 횡단보도 설치는 이미 완료됐으며, 음악도서관과 중랑천을 연결하는 하천 진입로 개선도 추진 중이다. 노후 주거지 정비도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장암6구역(1만6735㎡)은 작년 7월 조합설립인가 이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위한 통합심의를 준비 중이며, 향후 399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정비될 예정이다. 장암2구역(12만7296㎡)도 지난 4월 추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2319세대 규모로 재개발 절차를 진행 중이다. 향후 정비계획이 구체화되면 주거-교통-생활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신곡권역이 한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지난 14일 발생한 광역상수도 단수사고 이후 26일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공동조사단 출범 등 시민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긴밀한 후속 조치를 신속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파주시는 한국수자원공사에 생수 구입비 등 긴급 생활비용에 대한 우선 지급과 시민대표-파주시-한국수자원공사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 보상협의체 신속한 구성을 19일 공식 요청했다. 특히 보상기준-범위-접수-검토 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사고 조사와 동시에 보상체계를 가동해야 한다는 입장을 한국수자원공사에 지속 전달하는 등 시민의 실질적인 피해 보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이번 사고가 광역 송수관 사고 발생 시 대체 급수체계가 미흡한 점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비상연계관로를 통한 대체 급수 방안 △광역-지방상수도 간 급수 전환 계획 마련 △배수지 급수구역 조정 및 대체 관로 확보 등 광역 급수체계 전반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26일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공동조사단이 첫 기획회의와 함께 출범해 설계-시공-운영-안전관리 전 과정을 검토해 사고 근본 원인을 밝혀 종합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조사 과정 전반에 적극 협조하면서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의견을 지속 제시할 계획이다. 박준태 파주시 환경국장은 “사고 직후 급수 지원·수질 안정화-민원 대응 등 필요한 모든 조치에 최선을 다했지만 대응 과정에서 미흡했던 점에 대해 즉시 보완하겠다"며 “일단 피해 보상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광역 급수체계 개선, 내부 대응 절차 정비 등 후속대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복지부 ‘제네릭 약가 인하’ 로드맵 공개…업계 “제약산업 경쟁력 후퇴할 것”

정부가 제네릭(복제약)의 약가 산정률을 현행 대비 13%P(포인트) 낮추는 약가개편안을 공개했다. 제네릭의 약가를 낮추되 업계의 혁신신약 개발 동력을 강화해 신약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업계는 정부의 약가 개편안이 현실화할 경우 우리 제약산업의 경쟁력이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며 실효성있는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오후 제2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을 열고 약가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국내 제약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환자의 치료 접근성은 높이면서도 약제비 부담은 완화한다는 취지다. 이날 공개된 개편안에 따르면, 제네릭과 특허만료 의약품의 약가 산정률은 현행 53.55%에서 40%대로 조정될 예정이다. 한국과 의료보험체계·약가제도 등이 유사한 일본(40~50%), 프랑스(40%) 등 사례를 분석해 마련한 수치라는 게 보건복지부 측 설명이다. 이 방안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하되, 지난 2012년 개편 이후 약가 조정없이 53.55% 수준의 산정가를 유지하고 있는 제네릭과 특허만료 의약품에 우선 적용해 향후 3년간 기준금액 대비 약가 수준과 등재 시점을 종합 고려해 단계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다만 기존에 약가 가산을 적용받고 있는 약제와 △퇴장방지·저가·희귀의약품 △단독등재 의약품 △수급 불안정을 이유로 최근 5년 내 약가가 인상된 의약품 △기초수액·방사성의약품 △산소·이산화질소 등 안정적 수급이 필요한 약제는 개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개량신약과 개량신약복합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도 약가제도 개편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한 제네릭 최초 등재 시 59.5% 가산률을 일괄 적용하는 기본 가산을 폐지하는 한편, 68%의 산정률을 일괄 적용받던 '혁신형 제약기업'의 가산률도 연구개발(R&D) 투자 규모에 따라 기준이 강화된다. 구체적으로, 혁신형 제약기업 중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R&D비율)이 상위 30%에 해당하는 기업은 기존 가산률과 동일한 68%를 적용, R&D 비율이 하위 70%에 해당하는 기업은 8%p 감소한 60% 가산률을 받는다. 국내 매출이 500억원 미만이지만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승인 실적(2상)이 3년간 1건 이상인 기업은 가산률이 55%까지 낮아진다. 아울러 '계단식 약가 인하' 방침을 강화해 동일 제제 오리지널 제품의 11번째 제네릭이 등재되는 시점부터 첫 번째 제네릭에 산정된 약가에서 5%p씩 감액한 약가를 부여한다. 혁신형 제약기업을 대상으로는 첫 제네릭 약가를 기준으로 3%p씩 약가가 감액된다. 이외에도 다품목 등재 관리를 적용해 첫 제네릭 진입 시 10개 이상 제품이 등재되면, 등재 후 1년이 경과한 시점에 11번째 품목의 약가로 일괄 인하된다. 저품질 제네릭의 무분별한 시장 진입을 방지한다는 의도다. 이처럼 제네릭에 대한 구체적인 약가 인하 계획이 공개된 가운데, 정부는 혁신신약에 대해선 적극 우대할 방침을 세웠다. 희귀질환치료제는 등재기간을 최대 240일(현행)에서 100일(개편안)까지 단축하고, 중증·난치치료제의 경우 비용화성 평가 체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코리아 패싱'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던 낮은 신약 가격도 '약가유연계약제' 적용대상 확대를 통해 해소한다는 게 복지부 목표다. 약가유연계약제는 의약품의 표시 가격과 실제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다. 신규등재 신약과 특허만료 오리지널, 위험분담제 환급 종료 신약, 바이오시밀러 등이 약가유연계약제 대상에 포함된다. 혁신형 제약기업 등 R&D에 적극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는 혁신 창출 노력 정도에 비례한 보상체계를 정교화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개편을 통해 우리 약가 제도를 주요국 수준으로 선진화해 국민의 치료 접근성은 대폭 높이고 약품비 부담은 경감될 것"이라며 “혁신 및 보건 안보를 위한 투자 정도에 상응하는 합리적 보상체계를 구축해 국내 제약산업계가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업계는 정부의 이 같은 약가 개편안이 현실화할 경우 “R&D 투자와 고용을 위한 핵심 재원이 줄어 신약개발 지연과 설비 투자 축소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 후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국내 제약산업계 5개 단체(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제약협동조합)가 정부의 약가 개편 추진에 대응하기위해 공동 구성한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 같이 밝혔다. 비대위는 “약가가 원가 수준으로 낮아지면 기업은 저가 필수의약품 생산을 가장 먼저 축소할 수밖에 없고 수입의존도 증가, 필수 의약품 공급 차질, 품절 리스크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국민의 건강 및 생명과 직결되는 '의약품 공급망 안정성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012년 정부의 일괄 약가 인하(평균 인하율 14%)에 대한 학계에 심층분석 결과, 기업의 비급여 의약품 생산 비중이 늘어 국민 약값 부담은 13.8% 증가했다는 게 비대위의 주장이다. 이에 비대위는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의 골든타임인 지금 시점에서 추가적인 약가인하는 기업의 연구개발과 인프라 투자, 우수 인력 확보 등 산업 경쟁력을 심각하게 약화시킬 것"이라며 “정부는 개선방안의 확정에 앞서 산업계의 합리적 의견 수렴과 면밀한 파급 효과 분석을 바탕으로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R&D 투자 비율이 높은 기업과 수급 안정에 기여한 기업 등에 대한 약가 우대 방안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오산대, 학생 주도 ‘총장님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성료

오산대학교(총장 황홍규)는 지난 27일 교내 지성관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총장님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총 100여 명의 재학생이 참여했으며, 프로그램 진행을 학생이 직접 맡는 등 학생 주도 소통 행사로 한층 더 확대·발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총장님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는 올해로 9년째 이어지는 오산대의 대표적 소통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학생 MC가 사회를 맡고 학생들이 질문과 대화를 주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참여 열기와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다. 행사는 학교생활, 편의시설,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자유롭고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셔틀버스 노선 개선, 열람실 24시간 개방, 축제 장소 확대, 동아리 활성화, 지역사회 연계 사업 확대, 정문 환경 개선, OSU 특공캠프 지속 추진 등 대학 발전을 위한 폭넓은 제안을 제시했다. 황홍규 총장은 학생들의 질문에 진솔하고 즉각적인 답변을 전하며 “오산대의 진정한 주인은 학생이며,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대학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숙사 확충 문제에 대해서는 “법적 제한이 있지만 협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내년에 55실 추가 확보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고, 지역사회 연계와 관련해서는 “RISE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한 사안은 해당 부서에 신속한 처리를 지시했으며, 중·장기 과제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뜻을 전했다. 행사 직후 실시된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총장님께 바로 질문하고 즉각 답변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분위기가 편안하고 화기애애했다", “학생 MC의 활기찬 진행이 인상적이었다",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등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현장감 있는 토론, 퀴즈·경품 등 참여형 구성 요소에 대한 호응도 매우 높았다. 또한 행사 직후에는 황홍규 총장이 학생들이 요청한 주요 시설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는 등 학생 요구에 대한 즉각적인 반영 의지를 보였다. 오산대는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실제 대학 운영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BNK금융 차기 회장…빈대인, ‘현직 프리미엄’ 가져갈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BNK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군이 모두 부산은행 출신으로 추려졌다.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안감찬 전 부산은행장 등 4명이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6~27일 1차 회장 후보군(롱리스트) 7명을 대상으로 한 프레젠테이션(PT) 심사와 면접을 진행, 이같은 후보군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후보군들을 찬찬히 들여다 보면, 연임에 도전하는 빈 회장은 최근 부동산 불황에서 PF 관리 능력을 가장 높게 인정받고 있다. 지역 금융권에선 2020년 초부터 촉발한 글로벌 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 위축 상황에서 지역금융의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취임 후 2024년 BNK금융 그룹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3.9% 증가한 7285억 원이다. PF 요인을 제외하면 8424억 원 규모인데, 이는 2년 연속 8000억 원대를 유지한 것이나 다름없다. 또 기업의 수익 지표를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율(ROE·6.92%)와 자산수익율(ROA·0.49%)도 모두 개선됐다. 그럼에도 지역 경제 침체가 지속되면서 BNK금융지주의 자산건정성도 챙겨야 하는 부담은 모든 후보들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 이런 가운데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빈 회장의 경우 금융기관의 부실 대출을 포함하고 있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을 줄여 나갈 수 있는 영속 가능한 '경영 적임자'로 꼽힌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지역 은행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데 초점을 둔 금융 정책을 펼치고 있다. RG발급, 지역 창업기업, 스타트업 지원과 육성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지역경제 희망센터 신설 등 금융 정책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그는 빈 회장 체제에서 최근 부동산 불황과 연계된 PF 부실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해수부 이전 등 새 정부 기조의 금융 정책 추진에 구심 역할을 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는 캄보디아, 미얀마 등 해외법인을 다수 유치했다. 다만 그의 성과는 아직 때가 이르지만 조금 지나면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금융권 내에선 과거 부산은행 임원 경쟁에서 밀려 계열사로 나간 만큼, 다시 그룹으로 복귀하는 사례가 극히 드물다는 금융권 내부 시각이 나온다. 이들 후보군 중 유일하게 외부 인사인 안감찬 전 부산은행장은 코로나 19 여파로 꺾인 수익 구조 개선에 공을 세웠다. 다만, 무리하게 투자처를 확대한 전략은 최근까지 '경영 리스크'로 남아 있다. 특히 재임 내내 부동산 개발 관련 대출(PF)을 무리하게 확장하다 금융감독원의 제제를 받았다. 실제 2022년 5월 PF 축소 확약서를 제출했는데도, 그는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이후에도 PF 여신 확장에 집중했다. 이를 두고 추후 BNK 그룹 회장 선거를 고려해 자신의 실적을 부풀리기 위한 '무리한 행보'로 보는 내부의 시각이 크다. 안 전 은행장은 2023년 BNK그룹 회장 선거에 나섰지만 결국 고배를 마셨고, 그가 만들어 놓은 'PF 부실 리스크'는 빈대인 회장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이들 중 한 명은 내달 8일 임추위의 심층면접을 거쳐 BNK금융지주의 회장으로 선출된다. 이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공식 취임한다. 임기는 2029년 3월까지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트렌드에 맞는 릴스 콘텐츠로 군민 호응 이끌어내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2025 올해의 SNS대상'에서 인스타그램 기초지자체(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해남군의 SNS 소통 역량을 입증했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 이번 올해의 SNS대상은 SNS 활용현황을 평가하여 부문별로 시상함으로써 소셜미디어를 통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전국 단위 시상이다. 해남군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페이스북 부문 5회 수상(대상 1회, 최우수상 4회)했으며, 올해는 인스타그램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해남군은 다양한 내용의 릴스로 젊은층의호응을 이끌어내며 행정소통과 정책홍보 모두에서 높은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다. 해남군 SNS는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4대 채널을 중심으로 정책 정보부터 생활·문화소식까지 군민과의 공감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SNS 트렌드에 맞는 영상툰, 스케치코미디, 릴스 등 홍보영상을 제작해 주목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올해의 SNS대상 수상을 통해 해남군 SNS 소통 행정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해남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홍보하는 열린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중국 후베이성 기업 대표단 완도 방문, '치유 관광' 협력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후베이성 기업 대표단이 완도를 방문해 우호 교류와 해양치유 관광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표단은 중국 후베이성 경제, 관광, 무역 분야 기업 관계자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완도의 해양치유와 문화 관광 등을 체험하기 위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먼저 완도타워, 이순신 기념관 등 주요 관광지, 전복·해조류 가공 시설을 둘러보고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해양치유, 전복 따기, 전복 김밥 만들기 등 체험 시간을 가졌다. 대표단은 완도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해양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중국 내 급증하는 웰니스 관광 수요와 접목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치유관광 공동 상품 개발 △문화 관광단 교류 △완도 치유관광 홍보·마케팅 △수산 식품 교류 확대 등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군은 팸투어를 계기로 후베이성과의 교류 및 협력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우리 군은 이순신 장군과 명나라 진린 장군의 역사적 인연이 깊은 곳이다"면서 “앞으로 중국과의 문화 관광 네트워크를 확대해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대표단 관계자는 “완도는 해양환경이 우수함은 물론 관광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치유 관광에 매우 적합한 곳이다"면서 “향후 기업, 기관 간 교류를 확대해 공동 사업 추진을 적극 점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진도의 매력, 사진 속에 담다… 진도의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 96점 공개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최근 '2025 진도군 관광사진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 수상작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모전은 진도군의 풍광을 다양한 감성과 시선으로 기록한 사진을 발굴하고, 이를 관광 홍보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년 11월 이후 진도군 전역에서 촬영된 작품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234점이 접수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심사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의 추천으로 구성된 5명의 심사위원이 공정하게 진행했으며,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가작 5점, 입선 50점 등 총 61점의 작품이 선정됐다. 수상작 61점은 전시 기간을 2일 연장해 지난 28일까지 향토문화회관 별관에서 선보였으며,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진도군지부 회원들의 작품 35점도 함께 전시됐다. 전시된 작품들은 사계절의 매력이 다른 진도의 풍경과 고요한 바다, 섬길, 따뜻한 일상을 감성적으로 담아내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진도군 관계자는 “사진 한 장에 담긴 순간들이 진도의 감성과 아름다움을 전하는 데 큰 힘이 된다"라며, “앞으로도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시각 자료를 활용해 진도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전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금융 풍향계] 기업ERP서 금융업무…농협은행, ‘NH임베디드플랫폼’ 오픈 外

NH농협은행은 기업고객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에서 별도의 은행 채널 없이 주요 금융업무를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NH임베디드플랫폼'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NH임베디드플랫폼은 ERP 등 비금융제휴사 플랫폼에 API(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기반 뱅킹서비스를 제공해 기업 고객이 별도의 은행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기존의 시스템에서 바로 △계좌조회 △자금이체 △급여이체 등 주요 금융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특히 대량·급여 이체 시 ERP 내 데이터를 연동해 기업 현장에서 반복되던 수기입력의 번거로움과 이로 인한 입력 오류 가능성을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 기업의 전 금융기관 입출금내역 등 자금흐름을 한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는 통합자금관리 기능도 지원해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NH임베디드플랫폼은 오는 12월부터 핑거의 대표 ERP 솔루션 파로스(Pharos)와 스텔라(Stella), 다우기술의 다우오피스 등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이후 다양한 ERP전문기업과 공공기관 등과 제휴를 확대하고 기업고객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원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NH임베디드플랫폼은 기업금융 확대를 위한 농협은행 임베디드금융 전략의 출발점"이라며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을 확대해 기업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올 한 해 당근페이와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이스틸포유와 철강업계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위한 공급망금융 업무협약 체결 등 임베디드금융에 앞장섰다 BNK금융그룹은 정부의 AI(인공지능)·디지털 활성화 정책과 금융위원회의 3대 금융정책 방향에 부응하기 위해 외부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해양금융, 소비자보호, AI·디지털 관련 연구조직을 순차적으로 출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BNK경남은행은 이날 'BNK 금융소비자보호 전략 싱크랩' 연구조직을 출범했다. BNK 금융소비자보호 전략 싱크랩은 외부 전문성을 활용해 BNK만의 독자적인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조직이다. 지역 교수 중심으로 구성된 '연구그룹', 학계와 법조계로 구성된 '자문그룹', BNK금융 내 금융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 부문 임원들로 구성된 '내부그룹'으로 나눠 변화된 산업환경과 금융정책 기조에 대응하는 핵심과제를 도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김태한 경남은행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금융 환경은 단순히 규제를 지키는 수준을 넘어 신뢰가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연구가 우리 BNK만의 독자적인 소비자보호 체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은행의 금융서비스 기획 단계에서부터 사후 관리까지 모든 업무에 적용되는 '윤리 경영의 표준'이 될 것“이라며 "고객 중심 문화의 확고한 근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BNK 금융소비자보호 전략 싱크랩은 △선제적 리스크 관리 시스템 혁신 △실효성 있는 행동 규범 정립 △그룹 전체의 소비자 보호 문화 내재화 방안 등 세 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주제를 심도 있게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3월까지 연구를 통해 △고객 중심의 리스크 식별과 통제 모델 마련 △행동 지침과 교육 체계 마련 △전략적 로드맵 제시 등 주제에 맞는 방향성을 수립할 예정이다. 경남은행은 싱크랩 연구 결과물이 BNK금융이 금융소비자보호 분야에서 가장 신뢰받는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국 BNK 금융소비자보호 전략 싱크랩 위원장(창원대 교수)은 “단순한 보고서를 만드는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소비자보호를 '규제가 아닌 경쟁력'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BNK만의 미래 설계도를 함께 그려나가는 중요한 자리“라며 "금융소비자보호 분야에서 BNK가 가장 신뢰받는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실현 가능하고 혁신적인 결과물을 도출하는 데 모든 역량과 지혜를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Npay)는 Npay '보험금 청구' 서비스에서 실손24를 통한 보험금 청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실손24는 금융위원회와 보험개발원 등 관계 기관이 협력해 서류 없이 실손 보험금 청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국 2만3000여개 병·의원, 약국, 보건소, 한의원과 연계됐다. Npay 사용자들은 Npay '보험금 청구' 서비스 페이지에서 '서류 없이 청구하기'를 클릭한 후 다녀온 병·의원이나 약국을 검색하면 된다. 해당 병·의원이나 약국이 실손24와 연계된 곳이라면 본인인증을 간단히 마친 후 별도의 실손24 앱 다운로드나 회원가입 필요 없이 바로 실손24로 연결돼 간편하게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다. Npay는 이번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Npay를 통해 실손24 보험금 간편청구 서비스를 이용한 사용자에게 Npay 포인트 3000원을 최초 1회 지급한다.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은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과 함께 여성 아동·청소년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건강한 성장 안심박스 지원사업'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건강한 성장 안심박스 지원사업은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위생용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여성 아동·청소년이 위생적 불편과 심리적 위축을 겪지 않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새마을금고재단은 지난 5월 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에 2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으로 위생용품 키트 1000개를 제작해 지난달 전국 수혜자에게 전달했다. 제작에는 기관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참여했다. 키트 구성으로는 생리대, 여성청결제, 청결 티슈, 속옷 3세트 등이 포함됐다. 또 사용 가이드와 재단의 응원 메시지가 적힌 엽서도 함께 담았다. 새마을금고재단 관계자는 “이번 안심박스가 단순한 물품전달을 넘어 여성 청소년들의 기본 권리를 보장하고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누구나 차별 없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핀테크 기업 핀다는 시중에서 자동차담보대출을 취급하는 모든 업권의 상품을 입점시키며 자동차담보대출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핀다는 이달 들어 '신한카드 자동차담보대출' 상품을 입점시켰다. 이 상품은 비대면으로 365일 24시간 신청 가능하며, 최저 금리 7.9%, 한도 최대 5000만원이며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대출 대상은 차량 연식 10년 이하인 본인명의 승용차 보유 고객 중 신용이 양호한 사용자다. 이번 신한카드 상품 입점으로 핀다가 중개하는 자동차담보대출 업권은 캐피탈, 은행, 저축은행, 대부업에 이어 카드사까지 확대됐다. 입점 상품 수도 총 27개사의 37개 상품으로 늘었다. 이로써 핀다는 시중에 있는 자동차담보대출 취급 업권을 모두 중개하며 사용자 선택지를 확대했다. 다양한 신용점수대의 사용자들도 핀다를 찾고 있다. 지난 23일 기준 올해 핀다의 전체 자동차담보대출 상품별 누적 한도조회 수는 약 4480만건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반기 말 기준 자동차 누적등록대수는 약 2640만 대로, 국내 등록 차량 1대당 1.7번 꼴로 자동차담보대출 한도 조회가 발생한 셈이다. 핀다 관계자는 “자동차담보대출이 필요한 사용자라면 누구나 핀다에서 대출과 신용 상황에 관계없이 원하는 상품을 연중무휴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자동차담보대출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상품 공급 확대도 예상되는 만큼 이에 발맞춰 빠르게 선택지를 더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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