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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중앙·현장 농정방향 공유하며 농촌·농어업 대전환 논의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28일 현 정부의 농촌·농어업 대전환 정책을 공유하며 우리군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보고회를 개최했다. 10개 부서장이 참석한 이번 보고회에서는 정부의 농촌·농정 정책의 방향과 흐름 속에서 농어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전방위적으로 검토해 민선 9기 정책에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보고회에서는 ▲농어촌 소득확대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 ▲농어업 첨단화 및 미래농업 기반 조성 3개 분야로 구분하여 지속가능한 농어업 구조 전환을 위한 26개 과제를 마련했다.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사업 및 햇빛소득마을 조성 △농촌인력 공급 안정화 △서남부권 거점 물류기지 구축 △고부가가가치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김 가공용수 재이용·여과시스템 개발 및 보급 △노지작물 기계화·스마트팜 확대 △청년농업인 육성 △농업연구단지 R&D 발굴 및 추진 등의 주요 과제를 선정하고,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오늘 보고회는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농촌·농업 대전환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 통합특별시·국비 확보 가능성을 함께 점검하는데 목적이 있다"며“보고회 이후에는 각 과제를 보완하여 해남형 농어촌 대전환 전략과제를 체계화하고, 중앙부처·전남도 건의 및 공모사업 대응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군민광장 일원, 지역예술인·인기가수 출연 다채로운 공연 음악분수와 어우러진 힐링 공연“초여름 밤의 힐링 무대 즐기세요"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오는 6월 11~12일 이틀간 해남군민광장에서'여름밤의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공연은 오후 7시부터 지역 예술인 공연을 시작으로 유명가수가 출연하는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진다. 축제 첫날인 11일에는 손빈아, 김수찬, 요요미, 진이랑이 출연해 흥겨운 트로트 무대를 선보인다. 세대를 아우르는 신나는 공연으로 축제의 첫날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다이나믹 듀오, 펀치, 가비엔제이, 모리아가 무대에 올라 힙합과 발라드가 어우러진 감성 가득한 공연을 선사한다. 여름밤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밤의 문화축제는 군민들의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해남군민광장에서 무대공연을 즐기고, 군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힐링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해남군민광장을 중심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예술행사로 운영되면서 가족과 이웃,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특별한 여름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 즐기고, 가족·이웃과 함께 특별한 여름밤을 보낼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며“많은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기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 해양치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추진 '체류형 치유'로 생활 인구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 목표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은 '치유'를 통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지역 소멸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당일치기 관광이 아닌 일정 기간 완도에 머무르며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체류형 치유'로 생활 인구 확대 및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국내 최초 해양치유 시설인 완도해양치유센터가 있다. 완도해양치유센터에는 해수, 해조류, 머드 등 해양자원을 활용한 16개의 테라피실이 있으며, 해양치유는 전신 이완, 스트레스·통증 완화, 혈액순환, 피로 회복, 호흡기·알레르기 증상 완화, 수면 장애 개선, 피부 진정 등에 도움이 된다. 5월 27일 기준 센터에는 14만 6백여 명이 방문했고, 해양 기후·문화 치유와 맨발 걷기를 하고 청산 해양치유공원, 약산 해안치유의 숲 등을 찾은 치유객 수는 65만 7천여 다녀갔다. 치유객 유입은 숙박과 식음, 관광 소비로 이어지며 200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왔다. 군은 생활 인구를 늘려야 지역 소멸 위기를 타개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치유객 수보다 '머무는 시간'에 주목했다. 해양치유 활성화와 효과 검증, 생활 인구 확대를 위해 1박 2일부터 5박 6일로 구성된 '장기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은 바다, 숲, 섬 등 완도 전역을 하나의 치유 공간으로 활용하여 해양치유, 해양기후치유, 산림치유, 섬 투어, 해양 활동(전복 채취 등), 치유 식단 체험 등이 진행된다. 군은 센터 프로그램 참여자의 건강 상태와 심리 변화를 분석해 치유 효과를 검증하는 '완도 해양치유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양치유 표준화·제도화를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의료·보험과 연계된 산업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양치유와 더불어 완도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변 맨발 걷기와 산책을 통해 해풍, 공기 중 산소 음이온을 흡입하면 심폐기능 개선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완도의 온화한 해양성 기후와 사계절 푸른 난대림은 심신 회복에 적합한 환경으로 숲속 명상과 산책 등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인기다. 해조류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치유 식단'도 마련했다. 완도의 치유 모델은 단순 관광·체험이 아닌 '통합 건강 관리 서비스'로 발전 중이다. 군 관계자는 “완도에서의 치유 활동은 삶을 충전하는 과정이다"면서 “완도의 바다, 숲, 섬을 하나의 치유 플랫폼으로 확장시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건강과 재미 동시에, 생활 속 걷기 실천 문화 확산 기대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최하는 '2026년 건강도시 스탬프투어-도시에서 건강을 만나다' 운동(캠페인)에 지역 내 명소 4개소가 올해 신규 등록됐다고 밝혔다. '건강도시 스탬프투어'는 주민들이 지역의 주요 명소를 방문하여 걷기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 앱(워크온)을 통해 인증 후 스탬프가 적립되는 방식이며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전국의 스탬프투어 방문지는 725곳이며, 이 중 진도군은 ▲운림산림욕장 ▲이충무공승전공원 ▲진도신비의바닷길 ▲진도개테마파크, 총 4곳이 선정됐다. 운림산림욕장은 계절별 다양한 꽃으로 아름답게 가꾸어져 있는 곳이고, 편백숲 사이로 무장애 길이 조성되어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충무공승전공원은 거대한 이충무공 동상 주위에 조성된 공중 보행로(스카이워크)를 통해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볼 수 있는 관광명소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 신규 등록을 통해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 관광 활성화와 생활 속 걷기 문화의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건강도시 스탬프투어' 신규 등록을 통해 우리 지역의 우수한 건강자원과 관광 자원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건강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건강도시 스탬프투어의 세부 운영 일정, 참여 방법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전거 안전 체험 교실에서 진행된 '알뜰장터 운영 수익금 전액 기탁'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최근에 '2026년 자전거의 날 기념 자전거 안전체험교실' 행사를 진행했다. 안전 체험 교실에서는 '자전거 물품 알뜰 장터'도 운영됐는데, 안전 체험 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소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 용품을 스스로 가져와 판매하며, 자원 재활용의 가치를 배우는 것은 물론, 경제 활동의 기초를 익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알뜰 장터의 운영으로 수익금 2,037,000원이 발생했으며, 수익금 전액은 '진도군 자전거안전체험교실' 명의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됐고, 기탁금은 관내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탁식에는 김미순 진도군수 권한대행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고, 진도실업고등학교 1학년 김영준 학생이 대표로 참석해 수익금을 기탁 했다. 김미순 진도군수 권한대행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정성껏 마련된 기탁금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소중히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민주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 “농업이 경북의 미래 산업”…‘농업 수도 경북’ 청사진 제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가 경북 농업의 체질을 미래산업 중심으로 바꾸겠다며 '농업 수도 경북' 구상을 공식 발표했다. 단순 생산 중심의 농업을 넘어 AI·바이오·푸드테크를 접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 경북 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오 후보는 28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성준 국회의원과 함께 농업 분야 핵심 공약을 공개했다. 그는 “경북은 대한민국 농업을 떠받쳐 온 대표 농도이지만, 농가소득 정체와 고령화, 기후위기라는 삼중고에 직면해 있다"며 “이제는 농업을 미래 첨단산업으로 키우는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공약은 △경북형 영농체계 확대와 농가소득 안정 △첨단 미래농업 육성 △탄소중립 농업 전환 △여성농민 복지 강화 △산림자원 기반 신산업 육성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오 후보는 우선 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영농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경 지역 영농조합의 성공 사례를 토대로 규모화·조직화를 유도하고, 농산물 온라인 유통망 구축과 품질인증제 도입을 통해 경북 농산물의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샤인머스캣 등 주요 수출 품목에 대한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해 농가 소득 안정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농촌 소멸 위기 대응책으로는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추진 방침도 제시했다. 오 후보는 “농촌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며 “기본소득 정책을 통해 농촌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농업 육성 전략도 함께 내놨다. 포항·의성·구미를 중심으로 푸드테크 연구 인프라를 연결해 국가 차원의 푸드테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경북 북부권에는 할랄푸드 인증기관과 전문산업단지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오 후보는 “세계 식품시장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경북이 미래 식품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적 투자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 농업 전환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친환경 농기계 보급 확대와 재생에너지 기반 '햇빛소득마을' 확대를 통해 농업 분야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여성농민 지원 정책도 포함됐다. 여성농민 특수건강검진 대상 연령을 확대하고, 농촌 여성의 건강권과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림자원을 활용한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방안도 공개됐다. 오 후보는 목재산업과 바이오 산업을 연계한 'K-wood 클러스터'를 조성해 산림 기반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경북은 대한민국 농업의 뿌리이자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며 “전통 농업을 지키는 데 머물지 않고 미래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경북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경북의 산업 지형을 바꾸고, 농업이 청년과 지역의 미래가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안동 풍산 5일장 방문을 시작으로 예천과 영주 전통시장을 돌며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오후에는 정청래 당대표와 합류해 김천과 구미 일대에서 막판 총력 유세를 벌이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알루미늄 선물 4년來 최고… “구리 대체가능하니 구리만큼 상승 가능”

알루미늄 선물 가격이 장중 4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원자재 공급망이 출렁이는 상황에서 공급 부족을 메울 '해결사'가 부재한 결과로 해석된다. 증권가는 앞으로도 이러한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8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알루미늄 3개월 선물 가격은 이번달 들어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장중 톤당 3700달러를 돌파하며 4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LME 알루미늄 3개월 선물은 알루미늄 파생상품 중 만기가 3개월인 선물상품으로서, 글로벌 알루미늄 시장에서 기준 가격으로 통용된다. LME에서는 3개월물 가격을 기준으로 대부분의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동발 공급 차질과 알루미늄 최대 생산국인 중국의 생산 축소 우려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줄어든 공급량을 대체할 수 있는 공급처를 단기간에 확보하기란 어렵다는 평가다. 실제로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해 중동발 알루미늄 공급은 직격탄을 맞았다.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의 일부 생산 시설은 이란의 공격에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중동에서 생산되는 알루미늄은 글로벌 공급의 9.2%를 차지한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란 전쟁으로 공급망에서 2.9% 규모의 알루미늄 수출 차질이 예상된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알루미늄 수급이 부족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최대 알루미늄 생산자로 알려진 중국도 이같은 공급망 충격을 상쇄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3월 '알루미늄 산업 고품질 발전 실시방안'을 발표하며 알루미늄 생산 시설 증설을 사실상 금지했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중국 알루미늄 생산업체는 생산에 필요한 전력원과 전력량에서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여기에 지난 9일 전략광물에 대한 채굴과 수출을 제한하는 규정이 신설되며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 능력은 4500만 톤 수준에 머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더해 중국 당국은 이번 달부터 전해 알루미늄, 철강, 석유 정제 산업 등에서 과잉생산 억제를 위한 전국적 점검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이란 전쟁으로 알루미늄 공급이 위축되며 가격이 상승하자 중국 제련소들이 가동력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삼성선물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의 일일 알루미늄 생산량은 12만9000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옥지회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의 공급 여력이 정책 한계에 부딪혔고, 제련소들이 감산을 요구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실제로 광시성 등 일부 지역에 위치한 제련소는 이미 생산량을 줄였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알루미늄 가격이 추가로 오를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알루미늄이 구리를 대체할 수 있는 금속이기 때문이다. 통상 알루미늄은 구리를 1 대 2.5의 비율로 대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는 전기와 열 전도에 사용되는 금속으로, AI 데이터센터‧담수화 설비‧냉동장치 등에 주로 사용된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금 2.5톤의 알루미늄 가격은 구리 1톤 가격 수준만큼 상승이 가능하다"며 “40~5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디앤디파마텍, 치료제 부족한 ‘MASH’ 기술수출 성공할까

글로벌 최대 간질환 학회 중 한 곳인 유럽간학회(EASL)가 나흘간의 연례학술대회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학회에선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최근 관심도가 높은 대사이상성 지방간염(MASH) 분야 연구성과 발표에 나서는 가운데, 개발 단계에 가장 앞선 디앤디파마텍의 기술이전 여부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유럽간학회 연례학술대회(EASL Congress 2026)가 27~30일(현지시간)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EASL은 미국간학회(AASLD)와 함께 글로벌 양대 간질환 학회로 꼽히는 국제 학술단체로, 매년 최신 연구 트렌드는 물론 핵심 연구성과도 잇따라 공개해 글로벌 기술이전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올해 EASL 학술대회의 최대 화두는 디앤디파마텍·유한양행·동아에스티(메타비아) 등이 후보물질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MASH' 치료제다. MASH는 지방간에서 진행된 염증성 질환으로, 단순 지방간보다 섬유화 진행 등으로 예후가 좋지 않고 간 영구 손상과 간암까지 악화할 수 있어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허가된 약물은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의 '레즈디프라'와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등 두 개에 불과하고, 이들 약물마저 모두 핵심 치료 수요인 간 섬유화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효능을 보여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글로벌 빅파마들은 지난해만 총 182억달러(약 27조원) 이상의 인수합병(M&A)를 진행하며 MASH 치료제 선점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EASL에선 국내 기업 중 개발 단계가 가장 빠른 디앤디파마텍의 MASH 치료제 'DD01'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MASH 치료제 개발의 핵심 평가지표인 간 조직 생검(生檢) 결과를 발표하며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한 까닭이다. 생검이란 실제 간에서 작은 조직을 채취해 정밀 관찰하는 검사 방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해당 지표를 MASH 치료제 심사 가속승인의 주요 근거로 삼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이 공개한 DD01 48주 투여 후 진행된 간 조직 생검 결과에 따르면, 해당 후보물질은 MASH 환자군 62.5%(위약군 5.2%)에서 간 섬유화의 악화가 없는 지방간염 소실 효과를 보였고, 환자군 50%(위약군 15.8%)에선 지방간염의 악화가 없는 간 섬유화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지방간염 소실 효과와 간 섬유화 개선 효과가 동시에 나타난 환자군은 37.5%(위약군 5.3%)에 달했다. 해당 연구는 DD01을 48주 투여한 MASH 환자 35명을 대상으로 도출된 결과다. 업계에 따르면, 상용화가 완료된 레즈디프라의 경우 임상 3상(52주 투여 후 조직 생검) 결과 데이터는 △간 섬유화 악화가 없는 지방간염 소실 25.9~29.9%(투여 용량 80~100㎎) △지방간염 악화가 없는 간 섬유화 개선 24.2~25.9% △지방간염 소실과 간 섬유화 동시 달성 14.2~16.0%에 그친다. 디앤디파마텍의 이번 데이터 발표로, 시장에선 글로벌 MASH 치료제 시장 선점을 노리는 빅파마 대상 DD01의 기술이전 성사 가능성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디앤디파마텍이 임상 2상 이후 글로벌 기술이전에 무게를 두고 추진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진만큼, 기술이전 등 추가 모멘텀을 기대하는 시장 역시 이 같은 결과에 즉각 반응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 주가는 27일 상한가인 9만8800원으로 전일대비 30.0% 오른채 장을 마감했고, 28일 오후 3시 현재도 10만원을 넘어 11만1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상대적으로 적은 환자 수에서도 차별화된 조직학적 개선 효과가 확인된 만큼 DD01의 경쟁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들의 MASH 치료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인 만큼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링 논의를 가속화하고 대규모 기술이전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재생E 늘면 전기요금 내려간다?”…유럽은 왜 제조업 위기 왔나

“태양광과 풍력이 늘어나면 전기요금도 내려간다."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의 필요성과 당위성의 주된 배경이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업무보고에서도 화제가 된 내용이다. 실제 태양광과 풍력의 균등화발전비용(LCOE)은 빠르게 하락해 왔고,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발전원 가운데 가장 저렴한 수준까지 내려왔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최근 유럽 전력시장 흐름은 이 같은 논리를 단순하게 보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세계에서 재생에너지 확대 속도가 가장 빠른 유럽 주요 국가들이 오히려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과 제조업 경쟁력 약화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해 7월 발간한 'Electricity Mid-Year Update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EU)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전기요금은 2025년에도 미국 대비 2배 이상, 중국보다 약 50%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IEA는 “2019년만 해도 EU 산업용 전기요금은 미국보다 약 50%, 중국보다 약 20% 높은 수준이었지만 최근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또 IEA는 2025년 상반기 유럽연합(EU)의 평균 도매전력 가격이 메가와트시(MWh)당 약 9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독일은 약 100달러/MWh로 전년 대비 37%, 영국은 약 115달러/MWh로 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평균 도매전력 가격은 약 48달러/MWh 수준이었다. 독일·네덜란드·스페인 등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국가에서는 2025년 상반기 기준 전력가격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시간이 전체의 8~9% 수준까지 증가했다. 이는 태양광·풍력 발전량 급증에 따른 공급 과잉 현상이지만, 동시에 저녁 시간대에는 다시 화석연료 발전 의존도가 높아지며 가격 급등 현상도 반복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EA는 특히 독일이 유럽 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전기요금을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독일 정부는 최근 에너지 다소비 산업을 대상으로 '산업용 전기요금 보조제도(industrial electricity price)'까지 추진하고 있다. 목표 단가는 kWh당 5유로센트 수준으로, 현재 산업용 전기요금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유럽이 재생에너지 확대와 별개로 산업용 전기요금 지원에 나선 배경에는 제조업 경쟁력 악화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 2위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은 최근 독일 내 친환경 철강 전환 투자 계획 일부를 철회했다. 회사 측은 “높고 예측 불가능한 에너지 비용"을 주요 이유로 언급했다. 에너지 업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단순 발전단가 외에 '전력 시스템 비용'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꼽는다. 태양광과 풍력은 발전단가 자체는 낮아지고 있지만 출력이 날씨에 따라 급변하는 간헐성 문제가 존재한다. 이 때문에 전력망 운영 과정에서는 추가 송·변전망 투자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백업 발전원 확보가 동시에 필요하다. IEA 역시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질수록 전력망 유연성 확보와 대규모 저장장치, 계통 안정화 투자가 중요해진다고 분석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최근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급증하는 시간대에 전력가격이 마이너스(-)까지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반면 태양광 발전량이 감소하는 저녁 시간대에는 가격이 급등하는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계통 비용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IEA 관련 분석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력망 혼잡(congestion) 비용은 미국 약 80억달러, 유럽 약 45억달러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산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에너지 전환 비용 부담이 최대 5조4000억유로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특히 송전망 확대 비용만 약 1조2000억유로로 추산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례가 단순히 “재생에너지가 문제"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한다. 다만 재생에너지 확대만으로 자동적으로 값싸고 안정적인 전력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최승신 C2S컨설팅 대표는 “태양광 패널 가격이 내려간 것과 전체 전력 시스템 비용이 낮아지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계통·예비력·ESS 비용까지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산업계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배터리, 철강, 석유화학 산업은 모두 대표적인 전력 다소비 업종이다. 최근 AI 산업 확대와 함께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전력 공급이 국가 경쟁력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한국 정부 내부에서도 산업 경쟁력과 탄소중립 사이 균형 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AI 데이터센터(AIDC) 전력 논쟁이다. 과기정통부와 산업계는 현실적인 전력 공급 수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기후부는 재생에너지 중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결국 국회를 통과한 AI 특별법에서는 LNG 발전 직접구매계약(PPA) 특례가 제외됐다. 업계에서는 AI 시대 전력 현실과 기존 에너지 정책 간 충돌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 대표는 “탄소중립 방향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 현실과 속도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문제"라며 “AI·반도체 시대에는 결국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전력 시스템 구축 능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기후 리포트] 폭염, 태아 건강까지 위협한다…조산 1.41%가 폭염 탓

기후위기로 인한 기록적 폭염이 임산부와 태아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대규모 국제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폭염은 단순한 여름철 불쾌감을 넘어 조산(早産, preterm birth)을 유발하는 환경 요인으로 작용하며,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산모일수록 위험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산은 임신 20주를 지나 임신 37주(36주 6일) 이전에 분만하는 것을 말한다. 스페인 발렌시아 대학과 스위스 베른 대학 등 국제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Environment International)'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논문은 전 세계 13개국 250개 지역의 출생 자료 약 8600만 건 가운데 따뜻한 계절에 출생 자료 3660만 건을 분석했다. 한국은 연구 대상 13개국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국내 연구진이 2019년에 발표한 논문도 비슷한 분석 결과를 제시한 바 있다. ◇폭염일수록 조산 위험 높아졌다 연구 대상 국가는 호주·브라질·캐나다·칠레·에콰도르·에스토니아·이스라엘·이탈리아·일본·파라과이·스페인·스위스·미국이었다. 연구진은 폭염 노출 뒤 4일 이내 조산 위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따뜻한 계절에 발생한 조산의 약 1.41%가 폭염 탓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출생 100만 건당 약 855건의 조산이 폭염 때문에 발생한다는 의미다. 국가별로는 스위스가 100만 명당 628건으로 가장 낮았고, 파라과이는 1347건으로 가장 높았다. 폭염 강도가 높아질수록 조산 위험도 커졌다. 연구진은 평균적으로 따뜻한 계절 기준 75퍼센타일(전체 더위 가운데 상위 25% 안에 드는 더운 날) 수준의 '중간 강도 폭염'에서는 조산 위험이 2.80% 증가했다. 95퍼센타일(전체 더위 가운데 가장 심한 상위 5% 수준의 극심한 폭염) 수준의 '극한 폭염'에서는 위험이 3.8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폭염 발생 직후 0~1일 사이에 위험 증가가 가장 컸다. ◇“폭염은 진통을 촉발하는 방아쇠" 연구진은 폭염이 단지 극단적인 미숙아 출산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임신 후기 전체에서 진통을 촉발하는 '방아쇠(trigger)'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연구 결과 임신 31~40주 사이가 폭염에 가장 민감한 시기로 나타났다. 후기 조산(late preterm birth) 위험은 중간 강도 폭염에서 2.21%, 극한 폭염에서 3.84% 증가했다. 흥미로운 것은 정상 출산 범주에서도 영향이 확인됐다는 점이다. 임신 37~38주의 조기 만삭 출산(early at-term birth)과 39주 이상 만삭 출산(full at-term birth)에서도 폭염 노출 시 출산 위험이 증가했다. 이는 폭염이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분만 자체를 앞당길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폭염이 임산부 몸속에서 다양한 생리학적 스트레스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고온은 체내 염증 반응(inflammation),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 혈관 수축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반응은 태반 기능을 손상시키고 자궁 내 성장 환경을 악화시키며 조기 진통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 또 임신 중에는 태아 성장으로 체내 열 생산은 증가하지만 체중 증가로 열 발산은 어려워진다. 여기에 탈수와 혈액 점도 증가, 자궁 혈류 감소 등이 겹치면 태아와 태반에 부담이 커지면서 조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동물실험에서는 열 스트레스가 내분비계와 호르몬 균형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이 자궁 수축을 촉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젊은 산모·저소득층이 더 취약 폭염의 영향은 모든 임산부에게 동일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젊은 산모, 교육 수준이 낮은 산모, 저소득층, 미혼모, 그리고 여아를 임신한 경우 폭염에 더 취약한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산모일수록 도시 열섬 현상이 심한 지역에 거주하거나 냉방 접근성이 낮고, 다른 환경 스트레스에 동시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도시 열섬(heat island) 현상은 건물과 아스팔트가 많은 도심에서 낮 동안 열을 흡수했다가 밤에도 열을 내뿜으면서 도시 외곽 지역보다 기온이 더 높아지는 현상이다. 연구진은 대륙성 기후 지역에서 위험이 더 컸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캐나다와 에스토니아에서는 극한 폭염 시 조산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지만, 브라질이나 에콰도르 같은 열대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한 연관성이 관찰됐다. 이는 평소 더위에 대한 적응 수준과 냉방 인프라 차이 때문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서울 연구도 “폭염이 조산 증가" 확인 한국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확인됐다. 지난 2019년 고려대 이종태 교수와 미국 예일대 손지영 연구원 등은 국제 저널인 '환경 연구(Environmental Research)'에 관련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논문에서 연구팀은 2004~2012년 서울 단태아 출생 81만3820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 전 기간, 출산 전 4주, 출산 전 1주 동안에 열지수(heat index)가 상승하면 모두 조산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신 기간 전체에서 열지수가 약 5.5℃ 상승할 경우 조산 위험은 최대 3.3% 증가했다. 열지수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계산해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다. 단순 기온이 같은 33℃라도 습도가 높으면 땀이 잘 증발하지 않아 몸이 더 덥게 느껴지는데, 이를 반영한 수치가 열지수다. 따라서 열지수는 단순 기온보다 폭염이 인체에 미치는 부담을 더 잘 보여준다. 서울 연구에서는 젊은 산모와 고령 산모 모두 폭염에 취약했다. 25세 미만 산모는 폭염 노출 시 조산 위험이 1.187배로 가장 높았고, 35세 이상 산모 역시 위험 증가가 확인됐다. 또 저학력 산모가 사회경제 수준이 낮은 지역에 거주할 경우 위험은 더욱 커졌다. ◇“폭염 대응이 곧 태아 건강 정책" 연구진은 특히 기후변화가 심화될수록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해 미래 세대 건강 부담 역시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폭염은 이제 단순한 계절 재난이 아니라, 태아의 생존과 건강까지 위협하는 새로운 공중보건 위험으로 떠오르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기후위기 시대에 임산부 보호 대책을 폭염 정책의 핵심 축으로 포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우선 폭염특보 발령 시 임산부에게 즉각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냉방시설 접근을 지원하는 공공 보건 체계가 필요하다. 도시 열섬 현상이 심한 저소득 지역에 대한 냉방 지원과 녹지 확대도 중요하다. 의료기관은 임신 후기 산모를 대상으로 폭염 행동수칙을 적극 안내해야 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외부 활동 제한, 적정 실내 온도 유지 등을 권고할 필요가 있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BTS 바가지 요금 ‘꼼짝마’…신고 시 과징금 최대 10% 포상금

정부가 6월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두고 부산 등 인근 지역 내 대체 숙박시설을 운영하기로 했다. 숙박 바가지 요금을 막기 위해 교회·템플스테이 등 종교시설, 대학교, 공공기관 연수원, 청소년 수련시설 등을 관광객들에게 유·무상 숙소로 제공한다. 바가지요금이 적발된 숙박업체에는 호텔업 등급 평가에서 감점을 최대 10점에서 30점으로 올려 패널티도 강화된다. 재정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역 바가지요금 근절 관련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이 같이 발표했다. 정부는 6월 12∼13일 BTS 공연을 앞두고 부산과 양산, 창원 등 인근 지역에 현재까지 1300개 규모의 대체 숙박시설을 확보했다. 이용 가능 시설과 예약 방법은 '비짓부산'과 한국관광공사 '비짓코리아'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준비 현황을 보고받을 때 “BTS 공연 관련 숙박비 바가지 때문에 부산 이미지가 나빠져 개선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실제 BTS의 부산 공연을 앞두고 일부 숙박업소 1박 요금이 90만원에서 200만원 이상 오른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 부산시는 '공정숙박 챌린지' 등 캠페인을 통해 민간 업소에 정상가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관내 외국인 거주자의 홈스테이 활용 방안도 검토한다. 또 부산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야간열차와 부산-서울 간 심야버스 증편 등 교통편 확대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바가지 요금 관련 단속과 제재도 강화된다. 오는 29일과 다음 달 8~9일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합동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공연장 인근 숙박업소의 운영 실태와 위생 상태, 가격 담합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위반 행위 적발 시 시정명령과 영업정지 등 즉각적인 제재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바가지요금으로 소비자 피해가 인정된 숙박업체에는 호텔업 등급 평가 감점이 현행 최대 10점에서 최대 30점 수준으로 늘어난다. 부산시는 다음 달 15일까지 부산역과 서면, 공연장,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숙박업 특별기획수사를 진행한다. 미신고 숙박업 영업행위와 숙박요금 게시·준수 의무 위반, 위생기준 위반 등이 적발되면 형사 입건과 행정처분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소비자 피해 신고 체계도 강화된다. 지역번호 120과 관광불편신고센터 1330으로 접수된 예약 취소 등 피해 사례는 부산시 등 지방정부에 즉시 공유해 현장 점검에 활용한다. 국세청과도 조세탈루 여부를 조사할 수 있도록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정부는 신고 활성화를 위해 신고포상금 지급 한도도 폐지하기로 했다. 과징금의 최대 10%를 포상금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정도 추진한다. 공정위는 한국소비자원,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 등과 함께 29일부터 '소비자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한다. 이 기간 바가지요금 등 소비자 주요 피해 사례와 대응 요령을 안내한다. 정부는 숙박업 시기별 요금 상한을 자율적으로 사전 신고·공개하는 '바가지 안심가격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가격 미표시·허위표시 등에 대한 제재 강화, 일방적 예약 취소 제재 규정 신설 등 관련 법령 개정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읽지도 않는 공보물, 외벽 덮는 현수막”…지선이 남긴 ‘환경 청구서’

28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오피스텔. 지난 25일 배달된 선거 공보물이 이틀이 지나도록 우편함에 그대로 꽂혀 있었다. 216세대 규모의 이 건물에서 오후 2시 기준 106개의 공보물 봉투가 수거되지 않은 채였다. 우편함 한쪽에는 봉투째 쌓인 공보물 19개가 별도로 방치돼 있었다. 건물 관리인은 “선거공보물이라 함부로 버리기도 애매하다"며 “언제 다 치울지 아직 결정 못 했다"고 했다. 같은날 강서구 화곡역 인근 '화곡빌딩' 외벽에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현수막이 6층부터 9층까지 4개 층을 뒤덮고 있었다. 맞은편 빌딩 4층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 현수막이 창문 두 개를 가린 채 걸려 있었다. 이날 오후 3시 10분부터 30분간 화곡역 사거리 신호등 4개 방향을 오간 보행자 760명 중 오세훈 현수막 쪽으로 시선을 준 사람은 7명에 그쳤다. 정원오 현수막을 본 시민은 단 3명이었다. 발산동에 사는 김모(30)씨는 “현수막 지금 처음 봤다. 나무에 가려져 눈에 잘 안 띈다"고 했다. 우장산동에 사는 최모(62)씨는 “오세훈, 정원오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냐. 굳이 저렇게 크게 붙이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읽히지도 않는 공보물과 건물 외벽을 뒤덮는 초대형 현수막이 전국 곳곳에 쏟아지고 있다. 이번 선거 최종 등록 후보자는 총 7829명으로 저마다 얼굴을 알리기 위한 홍보물 경쟁이 불붙은 결과다. 일각에서는 “선거가 끝나면 이 모든 것이 환경 청구서로 돌아온다"고 경고했다. 이번 6·3 지방선거 공보물은 24일까지 발송돼 각 가정에 배달됐다. 서울 지역의 경우 한 세대에 배달된 공보물만 34개에 달했다. 서울시장 후보 공보물이 최대 6장(정원오·오세훈), 강서구청장 6장(진교훈·김진선), 교육감 후보 공보물이 최대 6장(한만중·조전혁·정근식)씩 들어 있었다. 거대 정당 후보는 고급 용지로 최대 분량을 채웠지만, 군소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들은 흑백 단면이나 명함 크기로 보내는 경우도 있었다. 전국 단위로 보면 2022년 지방선거에서 사용된 공보물은 5억 8000만 부로, 한데 모으면 여의도 면적의 10배(2.9㎢)에 달했다. 한 환경 전문가는 “이번 선거도 규모는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 공보물을 제대로 읽는 유권자는 드물다. 서대문구에 사는 강승민(27)씨는 “19대 대선부터 수많은 공보물을 받았지만 한 번도 뜯어본 적 없다"며 “바로 버릴 때도 있고, 관리인이 수거하실 때까지 우편함에 꽂아둔 적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올해 2~3월 유권자 68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종이 공보물 활용 방식을 묻는 질문에 '대충 훑어봄'이 52.2%로 가장 많았다. '봉투째 버린다'는 응답도 18.8%, '읽지 않음'도 17.5%였다. 자세히 읽는다는 응답은 11.4%에 불과했다. 또 초대형 현수막이 선거운동 기간 전국 곳곳에 내걸리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사무소와 선거연락소에 설치하는 현수막의 규격과 수량에 별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이 빈틈을 파고들듯 후보들은 도심 건물 외벽을 통째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북구갑에서는 총 9층짜리 건물 1층에 선거사무실을 차린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6~8층 외벽을 현수막으로 뒤덮었다. 같은 건물 3~5층은 정명희 후보 현수막이 차지하며 9층 건물 전체가 사실상 선거 광고판으로 변했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6층짜리 건물의 3~5층을 현수막으로 덮었다. 캠프들도 딜레마를 인정한다. 한 지역 선거 캠프 관계자는 “SNS나 유튜브는 실제 유권자가 아닌 사람이 볼 가능성도 크고, 각 집으로 들어가는 공보물을 얼마나 많이 보겠냐 싶지만 후보자 입장에서는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며 “현수막이 도로 미관을 해치고 환경파괴 우려도 있지만, 이렇게라도 후보와 공약을 알릴 기회가 없기 때문에 법적으로 허용된 분량 안에서는 안 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선거가 끝난 뒤다. 지난해 전국 폐현수막 발생량은 4971t으로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553t은 재활용되지 못했다. 현수막은 폴리에스테르 합성섬유가 주성분이어서 매립해도 잘 썩지 않고, 소각 시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을 배출한다. 재활용 비용이 소각비보다 최대 3배 이상 비싸 실제로는 소각되는 경우가 많다. 서울의 한 구청 관계자는 “상태가 나쁜 것들은 소각 처리한다. 매립은 환경적으로 좋지 않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종이 공보물의 환경 비용도 만만치 않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공보물·투표용지·벽보 인쇄에 쓰인 종이만 1만 2853t이었다. 종이 1t 생산에 30년생 나무 17그루가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선거 한 번에 나무 21만여 그루가 사라진 셈이다. 특히 공보물에 쓰이는 코팅 종이는 재활용이 어려워 대부분 일반 폐기물로 처리된다. 여기에 종잇값·인쇄비·우편 배달 비용에 수작업 포장 인건비까지 합치면 수천억 원대의 세금이 투입된다. 전문가들은 제도 개선 없이는 이 구조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세계 최고인 한국에서 국민 세금으로 현수막을 이렇게 남발하는 게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국회가 작심하고 합의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는 “'친환경 현수막'이란 없다. 피해가 덜할 뿐이지, 안 만드는 것만큼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은 없다"며 현수막 허용 자체를 문제 삼았다. 정규석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낭비되는 현수막과 공보물에 대한 고민 없이 지나치게 관행적으로 행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하며, “공보물 재질을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바꾸고, 필요한 유권자만 선별적으로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이동윤 인턴기자

“보험사도 안 밀어준다”...5세대 실손, 시장 반응은 ‘무관심’ [이슈+]

지난 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5세대 실손의료보험 상품이 소비자와 보험사, 설계사 모두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각자의 이해관계는 다르지만, 상품 구조상 누구에게도 뚜렷한 이점이 없다는 인식이 공통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5세대 실손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는 16곳으로 출격 당시와 같은 수치다. 생명보험업권에서는 삼성·교보·한화·흥국·동양·KB·NH농협생명, 손해보험업권에서는 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흥국화재·NH농협손해보험이 '매대'를 꾸렸다. 5세대 실손보험은 비급여 진료 항목을 중증과 비중증으로 나눠 차등화된 보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보험료를 낮추고, 과잉진료로 인해 다른 가입자들에게 부담이 전이되는 부작용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영업 현장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흥행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아직 판매 관련 공식 통계가 집계되기는 이른 시점이지만, 출시에 앞서 지목됐던 리스크들이 엮이면서 향후에도 상황이 달라지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가장 먼저 언급되는 요소는 신규 수요를 창출할 여지가 적다는 것이다. 기존 1~4세대 실손 가입자가 3600만명에 달하고, 장기간 이어진 저출산의 여파로 어린이보험과 태아특약 및 실손보험을 함께 가입할 잠재 고객이 줄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 전환 수요를 주목했던 것도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에서 공략할 수 있는 시장이 뻔하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이마저도 일정 규모 이상으로 형성되기 어렵다는 우려가 고조된 셈이다. 실손 가입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1~2세대 가입자로서는 전환할 이유가 많지 않다. 이들 세대는 일명 '블랙컨슈머'를 낳을 정도로 보장이 강력하다. 다수의 다른 가입자들이 10만원대 초·중반까지 높아진 보험료를 감당했던 것도 일상생활 또는 노후에 발생할 수 있는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목적이었다. 금융당국이 5세대로 전환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보험료를 최대 50% 할인하는 조치를 일정기간 운영할 방침이지만, 그 정도로는 자기부담금 급증을 상쇄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3~4세대는 '환승'으로 얻는 이득이 더욱 적을 수 있다. 줄어드는 보험료 보다 비급여 치료 보장 한도 등 받을 수 있는 보험금 하락폭이 더 크다는 것이다. 입원치료 이력이 없어 보험료가 할인된 가입자는 오히려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보험사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기업들은 5세대 손해율이 중·장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발목이 잡힐 것으로 보고 있다. 언더라이팅 강화를 토대로 보험금 예실차를 줄이는 등 보험손익을 끌어올리기 위한 '고군분투'가 퇴색될 수 있다는 의미다. 무엇보다도 선택형 할인을 비롯한 1~2세대 재매입 관련 제도가 확정되지 않았다. 11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이지만, 최근 보험업권에서 도입하려는 제도 다수가 연기되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적기 도입을 보장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5세대 전환을 권장하면 가입자의 불만과 민원을 피하기 쉽지 않다. 고객을 만나 상품을 소개하는 설계사 역시 건강보험을 비롯한 다른 상품 판매에 매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제판(보험 상품 제조와 판매)분리'의 가속화로 성장한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을 통한 판매가 활성화되지 않는 원인이다. 일부 자회사형 GA를 제외하면 시장 선점을 위한 활동이 당초 예상 보다 저조하다는 분석이다. 대형 보험사들이 GA 채널을 통한 판매를 제한하거나 아예 상품을 공급하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그럴 필요조차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명 '1200%룰'이 GA로 확대적용되고 수수료 분급이 더해지면 설계사들의 소득 감소가 점쳐진다. 낮은 보험료 때문에 수수료가 적은 5세대를 취급할 여유가 없다는 뜻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말 보험료가 인상되고, 실손 적자의 '대주주'였던 도수치료가 오는 7월 관리급여로 편입되는 등 기존 상품의 손해율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수익 창출이 어려운 5세대에 관심을 기울일 까닭이 없다"면서도 “본격적인 판매는 제도 확정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뮤즈바이 “누적 인플루언서 5613명 확보”

화이트큐브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뮤즈바이'가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인플루언서 5613명을 확보하고 월매출 15배 성장을 기록했다고 28일 전했다. 최근에는 비(非)뷰티 카테고리 캠페인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며 종합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뮤즈바이는 화이트큐브가 지난해 7월 선보인 숏폼 전문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이다. 브랜드 맞춤형 인플루언서 매칭부터 콘텐츠 기획, 피드백, 검수, 성과 분석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단순 광고 집행 대행을 넘어 인플루언서 상세 분석 데이터와 운영 프로세스를 결합해 브랜드별 맞춤형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뮤즈바이는 뷰티 외 12개 카테고리로 협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으며 5월 기준 전체 캠페인 가운데 비뷰티 카테고리 비중은 54%를 기록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분야 캠페인은 92건으로, 뷰티 스킨케어 카테고리(65건)를 넘어 플랫폼 내 단일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플랫폼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비 누적 인플루언서 수는 약 281배 증가했으며, 월매출은 작년 12월 2077만원에서 지난달 3억651만원으로 약 15배 성장했다. 전체 영상 송출 건수 역시 2025년 4분기 160건에서 2026년 1분기 450건, 2026년 2분기(5월 기준) 1019건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현재 뮤즈바이에 연결된 인플루언서 채널의 총 팔로워·구독자 수는 약 3억600만명 규모다. 플랫폼별로는 인스타그램 2억1300만명, 유튜브 4969만명, 틱톡 4274만명 수준이다. 누적 영상 송출 건수는 1866건, 누적 조회수는 5651만회를 기록했다. 특히 팔로워 100만명 이상 대형 인플루언서 25명을 확보하며 브랜드가 대규모 도달 기반 콘텐츠 마케팅을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장만식 기자 pla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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