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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단식 중단’ 제안에 장동혁 “그렇게 하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쌍특검(통일교·민주당 공천 뇌물 특검)을 요구하며 8일째 단식을 이어가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 현장을 찾아 단식 중단을 요청했고, 장 대표는 이를 수락했다. 박 전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한 것은 2016년 12월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장 대표가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국회 본관에 들어섰다. 국회 본관 입구에서는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영하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을 맞았다. 박 전 대통령이 다가오자, 이날 오전부터 단식에 따른 건강 악화로 텐트에 누워 있던 장 대표는 다른 의원들의 부축을 받아 일어나 의자에 앉았다. 박 전 대통령은 장 대표에게 “정부·여당이 이렇게 대표님의 단식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은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장 대표께서 요구하신 '통일교 특검'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공천 비리 특검'을 정부·여당이 받아주지 않아서 아무것도 얻지 못한 단식이 아니냐고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또 “오늘 이 자리에서 이제 단식을 그만두겠다 이렇게 약속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어 “물과 소금만 드시면서 이렇게 단식을 하신다는 말을 들어서 많은 걱정을 했다"며 “계속 단식을 하게 되면 몸이 많이 상하게 돼서 회복이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여러가지 더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훗날을 위해서 오늘 단식을 이제 멈추시고 건강을 회복하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 대표는 “네,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박 전 대통령은 “고맙습니다"라고 전한 뒤 “오늘 멈추시는 것에 대해서 알겠다. 앞으로 건강을 빨리 회복을 하시면 다시 만날 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신규 컨택센터 ‘CX SQUARE 종로’ 오픈

글로벌 AI BPO 기업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서울 종로구에 신규 컨택센터 'CX SQUARE 종로(이하 종로센터)'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신규 고객사 유치와 기존 고객사와의 비즈니스 확대에 따라 늘어난 좌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종로에 300석 규모의 신규 센터를 구축했다. 종로센터는 'CX SQUARE 을지로', 'CX SQUARE 명동' 등 기존 컨택센터와 가까운 위치에 있어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운영 전반의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다. 종로센터는 직원 중심의 근무 환경 조성을 목표로 구축됐다. 지하철 1·6호선 동묘앞역과 1분도 채 걸리지 않는 가까운 위치에 자리해 직원들의 통근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한 종로, 동대문, 청계천과 인접한 입지를 통해 서울 도심의 편리한 인프라와 여유로운 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업무 공간뿐만 아니라 종로센터에는 교육장, 회의실, 직원 라운지 등 쾌적한 근무와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직원 라운지는 편안한 구조와 세심한 설계로 직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관계자는 “신규 컨택센터 'CX SQUARE 종로'는 서울 중심부라는 전략적 입지를 활용해 인재 확보와 비즈니스 확장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라며, “을지로 센터와 명동 센터 등 기존 센터는 물론 서울 내 다른 거점과도 효율적으로 연계되어 고객 기업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전 세계 36개국에 진출해 5,000여 개의 고객사에 BPO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랜스코스모스 그룹의 한국 법인으로 1만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IT 솔루션 및 개발, EC(이커머스), 디지털마케팅, FS(필드 서비스), 평생교육원 운영 및 교육 컨설팅, 컨택센터 구축 및 운영, Direct Mail(우편 발송서비스), Omni Channel 시스템(모바일, 이메일, 우편) 구축 및 서비스 등 기업 비즈니스의 업무 영역에 최적화된 BPO 서비스를 350여 개 고객사의 다양한 산업군에 맞춰 제공해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매출 증가 및 기업의 생산성과 CS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작년 4분기 GDP 역성장…반도체 ‘하드캐리’에도 연간 1.0%↑

지난해 2~3분기 플러스를 기록했던 전기 대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다시금 마이너스 전환했다. 연간 성장률은 1.0%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잠재성장률(1.8%)을 밑돌았다. 이동원 한국은행 경제통계2국장은 22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지난해 4분기 실질 GDP가 전기 대비 0.28% 감소했다고 밝혔다. 1.3%를 기록했던 3분기의 기저효과와 건설부문의 부진이 겹친 탓이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0.8% 증가하며 GDP 성장률을 상회했다. 민간소비는 정부정책(소비쿠폰) 영향 축소와 전기차 보조금 소진이라는 악재에도 금융 및 보험업과 의료·보건·사회복지 등 서비스업에 힘입어 0.3%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를 중심으로 0.6% 늘어났다. 그러나 다른 부문이 발목을 잡았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 모두 줄어들며 3.9%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자동차를 비롯한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1.8% 축소됐다. 수출의 경우 자동차·기계·장비가 어려움을 겪으며 2.1% 하락했다.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자동차 물량이 늘어났고, 지난해 9월 전기차 세액공제 기간이 종료되면서 악영향을 받았다. 유럽 시장에서는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된 모양새다. 기계·장비는 미국 수요 부진과 관세로 타격을 받았다. 수입은 천연가스와 자동차 등이 줄며 1.7% 감소했다. 연간 GDP 성장률은 0.97%로 집계됐다. 반도체 선전 등에 힘입어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고, 소비 증가세가 확대됐으나 건설업 감소세가 커지고 제조업 증가세가 축소됐다. 이 국장은 건설투자가 '중립적'이었다면 2.4%가 가능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현영 지출국민소득팀장은 연간 GDP 성장에서 반도체 수출의 기여도가 0.9%라고 설명했다. 이를 제외하면 0%대 성장에 머무는 일명 'K자형(양극화)' 그래프가 그려진 셈이다. 이 국장은 반도체 수출이 물량 증가에서 초과 수요에 힘입은 가격 인상으로 변했다고 부연했다.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산업의 성장과 차량 전자화에 따른 수요가 견조하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는 “과거에는 선투자로 호황을 준비하는 전략을 세웠던 반면, 최근에는 동행성에 가깝다"고 말했다. 한은은 '반도체 수출이 아니었다면 사실상 성장이 없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를 제외한다고 0.1% 성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반론을 폈다. 반도체를 100 생산한다고 하면 40 정도의 (원재료)수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차감 효과가 없어지면 다른 지표가 올라갈 수 있다는 이유다. 이 국장은 올해 성장세(1.8%)가 지난해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설비 증설과 AI 투자가 상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국제통화기금(IMF)이 1.9%로 전망한 점도 언급했다. 단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민간소비와 재화수출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그는 지난해 2~3분기 높은 증가세가 지속됐음에도 4분기에 플러스를 유지한 점을 강조했고, 올해 예산이 전년 대비 3.5% 확대되는 등 +0.5%포인트(p)였던 정부지출 기여도가 소폭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이례적으로 성장을 제약했던 건설의 악영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주장도 폈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전년 대비 1조7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덕분이다. 다만 높은 공사비가 구조적인 문제로 작용하고, 지방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다는 점에서 중립을 넘는 수준의 가시적인 반등은 이뤄지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 국장은 “2024년 2분기부터 우리 경제 성장세가 미약했고 지난해 1분기는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역성장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이후에는 예상보다 빠른 회복 흐름을 보였다"며 “(올해 성장이) 정부 드라이브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다음달 경제전망 설명회를 통해 한층 구체적으로 성장 경로를 제시할 예정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단독] ‘주차대란’ 인천공항…직원들은 ‘공짜’였다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은 늘 빈 자리가 없어 주차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정작 인천국제공항공사 일부 직원들이 회사 규정을 어긴 채 공항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2일 공사 자회사 인천공항운영서비스의 지난해 감사 보고서를 보면, 규정상 면제 대상이 아닌 인천공항공사 일부 직원들이 요금을 내지 않고 무료로 공항 주차장을 이용하다가 적발됐다. 인천공항공사 운영규칙 제13조(주차요금 면제)에 따르면 '유료도로법 시행령' 제8조 제1항 제1호에 의거해 주차료 면제 대상은 경찰작전용 차량, 교통단속용 차량 및 유료도로의 건설·유지관리용 차량 등에 한정된다. 출퇴근 및 공항을 이용하는 공사 직원들의 일반 차량은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감사 결과 공사의 주차장 운영 부서가 매일 오전 7시 이전에 출근하는 공사 직원들이 당일 출차할 경우 주차 요금을 면제해주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2024년 한 해에만 공사 직원 차량 총 1만2610대가 공항 주차요금을 면제받았다. 인천공항 단기주차장 1일 최대 이용 요금이 2만4000원, 장기주차장은 9000원다. 따라서 공사 직원들은 2024년 한 해 동안 최대 3억원 가량의 주차료를 면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공사측은 감사보고서에서 출국장 조기 운영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해명을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즉 2000년대 중반 이후 공항철도나 버스 등 대중교통이 운행하지 않는 새벽 시간대 출근하는 출국장 직원들에 한해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게 해줬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또한 공사 규정을 어겼다는 것이다. 보고서를 보면 출국장 조기 운영을 위해 주차요금 면제가 필요하더라도 운영규칙 제13조 제3항에 따라 사장의 결재를 받고 주차요금을 면제해 줘야 한다. 그러나 공사를 이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다. 결국 공항 감사실은 이학재 공사 사장과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운영규칙에 따라 규정상 면제 대상에 한해서만 주차요금을 받지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개선 조치를 요구했다. 그러나 매일 상당수의 주차면을 공사 직원들이 규정도 어긴 채 공짜로 이용하면서 안 그래도 심각한 인천공항을 주차난을 가중시켰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공사 측은 에너지경제신문이 불법 감면된 주차요금 총액이 얼마인지, 환수했는지에 여부에 대해 물어도 '묵묵부답'이었다. 인천공항은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 제1여객터미널 3만2408면, 제2여객터미널 2만4380면으로 총 주차가능대수가 5만6788대 수준이지만 매일 매일 포화상태다. 특회 지난 14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이 2터미널로 이전하면서 더욱 심각해졌다. 단기주차장은 대부분 만차 상태고, 장기주차장 역시 반복적으로 차량으로 꽉 차 빈 자리를 찾기 힘들다. 이에 공사 측은 최근 주차대행 서비스를 개편했다가 비판을 받기도 했다. 공항 외곽 장기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면 발렛 서비스로 차량을 옮기고 직원 및 승객은 공항까지 셔틀로 이동하는 한편, 터미널 인근 주차 구역에는 고가 요금을 적용하는 방안이 핵심이다. 그러나 승객들 사이에서는 “결국 요금을 더 내거나, 승객이 더 걷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구조"라는 불만이 폭발했다. 짐이 많은 승객이나 노약자 및 유아 동반 가족들이 더 불편해진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 14일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 업무보고에서도 위와 같은 문제를 지적이 제기됐다. 당시 이학재 공사 사장은 “전문가가 만든 방안이니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인천공항 주차장 불편 문제는) 항상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하라"고 강하게 질타 받은 바 있다. 인천공항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직원 대상 주차요금 불법 감면은) 직원들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원칙과 규정을 무시한 것으로 내부 통제가 약하다는 안팎의 지적이 그대로 드러난 사례"라고 꼬집었다. 한편 에너지경제신문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여러차례 이같은 문제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지만 “감사보고서 내용 외에는 말할 수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코스피 5000 돌파에 민주당 “국민과 7000 시대 열겠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 5000선을 돌파하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달성을 축하하며 3차 상법개정안 등 후속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코스피 출범 46년 만의 대기록"이라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 정상화를 넘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 5000 달성은 끝이 아니다. 만연해 있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자본시장을 정상화하는 과정"이라며 “주가조작 엄벌, 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 친화적인 제도를 만들어 코스피 6000, 7000 시대를 국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대한민국 대도약 5대 대전환 성장 전략에 화답이라도 하듯 오늘 코스피는 5000을 돌파했다"며 “국정운영의 우선순위를 모두 재조정하고 정부가 지닌 자원과 역량을 완전히 재배치해 대한민국의 성장 지도를 다시 그려내겠다는 대통령님 말씀처럼 당정이 '원팀'이 돼 실행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상에서도 코스피 5000 돌파를 환영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코스피 5000 시대의 꿈은 이뤄진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 국민행복시대를 위해 함께 가자"고 적었다. 유동수 정책위수석부의장은 “이재명 대통령님의 공약이 현실이 된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끝이 아니다. 이 성과가 민생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용기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이재명 정부는 코스피 5000 돌파를 통해 기업의 성과가 정당하게 평가받고 자본이 국내에 머무는 자본시장 전환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박홍근 의원은 “이 대통령은 임기 내 코스피 5000을 약속했는데 8개월도 되지 않은 지금 공약을 조기 달성했다"며 “이재명의 속도는 너무 빨라 따라잡자니 숨이 가쁘다"고 말했다. 당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 위원인 박홍배 의원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바로 잡기 위한 제도 개혁에 집중해 온 현 정부의 방향이 시장으로부터 분명한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부터가 더 중요하다"며 “곧 이어질 3차 상법 개정을 포함해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과제들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코스피 상승과 함께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재경위·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인 안도걸 의원은 “자산시장이 강세이지만 환율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지금 상황은 결코 정상적인 조합은 아니다"라며 정부에 환율 안정 대책에 전방위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한국진출 10년’ 넷플릭스, 콘텐츠 물량공세…‘OTT 독주’ 굳히기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굳힌 넷플릭스가 올해 대규모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500만명을 돌파한 넷플릭스는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장르를 대폭 확대한 콘텐츠를 앞세워 시장 장악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올해 선보일 작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는 대작급 한국 콘텐츠는 물론 글로벌 기대작까지 대거 포함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넷플릭스는 우선 드라마 신작을 통해 국내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신작으로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월간남친 △이런 엿 같은 사랑 △나를 충전해줘 △사냥개들 시즌2 등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예능 콘텐츠도 대폭 강화됐다. △솔로지옥 시즌5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시즌2를 비롯해 나영석 PD가 제작한 △이서진의 달라달라, 개그맨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재석 캠프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년 연속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 1위를 차지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도 시즌3로 돌아온다. 영화 라인업 역시 눈길을 끈다. △파반느 △가능한 사랑이 대표적이다. 특히 '가능한 사랑'은 이창동 감독의 신작으로, 전도연·설경구·조인성·조여정 등 화려한 배우진이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코믹 장르의 △남편들 △크로스2도 공개될 예정이다. 글로벌 화제작도 준비됐다. 넷플릭스는 지난 1일부터 한국에서 WWE 독점 중계를 시작하며 △WWE 먼데이 나잇 Raw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영화 △나니아, 드라마 △브리저튼 시즌4 △성난 사람들 시즌2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성난 사람들 시즌2'에는 장서연, 윤여정, 송강호 등 한국 배우들이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은 넷플릭스가 이 같은 대규모 라인업을 앞세워 '국내 OTT 독주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넷플릭스의 국내 MAU는 1559만명으로, OTT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쿠팡플레이(843만명), 티빙(735만명), 웨이브(403만명) 등 토종 OTT를 큰 격차로 앞서는 수치다. MAU는 한 달간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 사용자 수를 의미하며, OTT 플랫폼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한국 시장 존재감을 키운 넷플릭스가 올해도 '물량 공세'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구독자 입장에선 결국 '볼 것이 많은' 플랫폼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넷플릭스의 독주 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경쟁사 상황도 넷플릭스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지연되고 있는 데다, 쿠팡플레이는 최근 불거진 쿠팡 해킹 사고 여파라는 변수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다. 넷플릭스 역시 한국 콘텐츠에 대한 장기 투자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부문 부사장(VP)은 이날 간담회에서 “넷플릭스와 한국의 동행이 10주년을 맞았다"며 “10년 전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면 꿈같은 이야기로 들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년간 한국 작품 210편이 넷플릭스 글로벌 톱10에 올랐다"며 “5000만 인구가 사용하는 한국어로 만든 콘텐츠가 미국 콘텐츠 다음으로 가장 사랑받는 콘텐츠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변함없는 장기 투자를 약속한다"며 “굳건한 믿음을 바탕으로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현대제철 철근 생산조정에 업계 ‘눈치’…“‘고부가화’ 전략도 절실”

현대제철의 철근 생산 감축 결단으로 철강업계가 추가 감축 규모와 시점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철근의 주 사용처인 건설시장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도 올해 철강 구조재편에 강한 의지를 보여 고통 분담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다. 범용재라고 생산 감축에만 집중하면 오히려 저가·저품질 수입재가 빈틈을 파고들 우려가 있다. 이에 정부와 업계가 내진 철근이나 액화천연가스(LNG)창 철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고부가가치 철근에 대한 시장 수요를 확대하는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2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인천공장에 위치한 연산 80만톤(t) 규모의 소형 철근 생산 설비를 폐쇄하는 방안을 노조와 협의 중이다. 경북 포항1공장은 연산 80만톤 규모의 철근·특수강 라인에서 특수강 생산 기능을 충남 당진공장으로 이관하고 철근 중심 생산 체계로 일원화할 예정이다. 포항2공장은 지난해 이미 가동을 중단했다. 철근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에 따라 설비 규모를 줄일 중점 대상으로 선정됐다. 저가 수입재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비교적 낮아 무역조치 대응이 어려운 데다, 제강사들이 감축 결단을 내리기 어려운 품목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연초부터 범용 철강재 설비 조정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나섰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지난 13일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공급 과잉 철강품목에 대한 설비 조정을 주요 과제로 꼽으며 “철강산업이 올해까지 힘들겠지만, 올 한해를 어렵게 버티면 철강산업이 모든 산업을 떠받치는 기초 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대제철이 보유한 연간 철근 생산능력(캐파)은 인천공장 160만톤, 포항1공장 80만톤, 당진공장 120만톤이다. 인천공장 내 소형 철근 라인을 폐쇄하면 전체 철근 생산능력의 약 22%를 줄이는 셈이다. 동국제강 인천공장과 포항공장의 철근 캐파는 각각 220만톤과 55만톤이다. 중견, 소형 제강사들도 남의 일이 아니다. 국내 제강사들의 철근 캐파는 연간 1200만여톤 수준인데, 2024년 기준 철근 수요는 780만톤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모든 철강사들이 철근 생산을 줄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언제, 어떻게 실행할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역 고용 문제와도 관련이 있어 고용 보장이나 인력 재배치 같은 방안을 같이 논의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설비 조정 과정에서 양적 감축에 매몰되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고부가가치 전환을 어떻게 할지까지 투 트랙 전략을 짜야 시장의 빈틈을 저가 수입재에 내주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일반 범용 철근 뿐만 아니라 내진 철근과 극저온 탱크용 철근, 초고강도 철근, 원자력 발전용 철근 같은 고품질 철근을 생산하고 있다. 내진 철근은 더 안전한 건축물을 세우기 위한 필수 자재이고, 극저온 철근과 원전용 철근은 에너지 인프라나 LNG·수소 운반박에 쓰이므로 조선업과 에너지 산업 같은 수요 산업과의 연계가 필수다. 민동준 연세대 신소재공학부 명예특임교수는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철근 생산 감축 과정에서 (가격이 손익분기점을 넘는 수준으로 상승하는) 가격 지지 현상이 나타나면 소형 철강사 입장에서는 생산 감축 유인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같은 해외 철강사들은 에폭시 코팅이나 아연 도금 철근 같은 고부가 소재로 철근 제조 경쟁력을 키웠다"라며 “한국산 철근의 경우도 고부가화로 중국 저가·저품질 철강제품에 대응하고, 전방산업이 철강업계에 고부가 제품을 요구할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현대홈쇼핑, 업계 단독 ‘국가유산진흥원’ K굿즈 판매한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3일 오후 8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라'에서 국가유산진흥원의 문화상품 브랜드 'K-헤리티지(K-HERITAGE)' 단독 방송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국가유산진흥원의 공식 온·오프라인 스토어가 아닌 외부 채널에서 K-헤리티지 상품을 라이브 방송으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상품 공개마다 오픈런과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인기 K-굿즈 상품 40여 종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단청 유선 기계식 키보드(11만9800원) △변온 소주잔 세트(2만5000원) △조선왕실 와인마개(3만2000원) △조선의 멋, 갓잔(4만2000원) 등이다. 특히, 수공예로 제작된 '흑자 달항아리(중)'는 5개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온·오프라인에서 연일 품절 행진을 이어가는 변온 소주잔 세트는 50개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방송 상품 구매 고객 대상 다양한 사은품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붉은 말의 해 손거울(4500원 상당)', '화초도 사각쟁반(1만원 상당)', '오얏꽃 미니잔 세트(2만원 상당)'을 증정한다. 라이브 방송 이후에도 현대홈쇼핑은 오는 30일까지 현대H몰에서 'K-굿즈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상품을 판매한다. 현대H몰 검색창에 'K굿즈'를 입력하면 이번 행사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최근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확산 중인 K-굿즈 열풍에 맞춰, 단순한 쇼핑을 넘어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함께일하는재단, 금융·행정·민간 잇는 청년 로컬 성장 모델 실증

재단법인 함께일하는재단과 새마을금고중앙회, 행정안전부가 공동 추진한 '2025년 MG희망나눔 청년 로컬 지원사업'이 전국 각지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남기며 지난 15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재단은 2024년부터 행정안전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협력해 전국 13개 청년마을을 포함한 청년 조직들을 지원해 왔으며,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지역에 사람이 머무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해 왔다. 이번 사업은 청년 창업가를 단순히 '지원 대상'이 아닌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로 세우고, 금융·행정·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로컬 성장 모델을 실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원도심 쇠퇴, 농산물 과잉, 고립·은둔 청년 문제 등 지역이 안고 있던 구조적 과제를 '사업'과 '일자리'로 풀어낸 사례들이 주목을 받았다. 먼저 청년들은 상권 침체, 공동체 약화, 문화·생활 서비스 부족 등 각 지역사회가 안고 있던 핵심 과제를 사업 아이디어로 풀어내며 외부 지원에 의존하지 않는 '지역 내부의 실행 주체'로 자리 잡았다. 사람의 이동도 눈에 띄게 늘었다. 서비스 이용자와 프로그램 참여자를 포함해 1만 443명이 지역과 새로운 관계인구로 연결됐다.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반복 방문과 체류로 이어지며, 지역에 머무는 시간과 접점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경제적 성과 역시 뒤따랐다. 참여 기업과 팀의 매출은 총 41억 7천만 원을 기록하였으며, 투입된 예산 대비 사회·경제적 가치를 나타내는 사회적투자수익률(SROI) 또한 두 배 이상 창출됐다는 점에서 로컬 기반 청년 사업의 시장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중요한 변화는 '일자리'였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상용 일자리는 15명으로, 청년들의 시도가 프로젝트로 끝나지 않고 지역에 남는 생활 기반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과의 중심에는 현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우수 참여 기업들이 있다.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충남 홍성의 초록코끼리(대표 김만이)는 홍주새마을금고와 협력해 원도심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한때 쇠락했던 홍성의 문화·상업 중심지 '홍고통 거리'를 다시 사람이 모이는 공간으로 바꿔냈다. 무정형 마켓과 야간 마켓을 총 9회 운영하며 약 1,700명의 방문객을 유치했고, 71개 팀의 지역 소상공인·농부·청년 셀러가 참여했다. 단기 매출뿐 아니라, 젤리스라운지 내 'MG협력관'을 중심으로 96회의 로컬 크리에이터 모임이 열리며 청년과 주민, 금융기관이 일상적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초록코끼리의 매출 또한 2024년 대비 약 3배 증가하며, 원도심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지역 정착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경남 하동의 다른파도는 지역의 구조적 문제였던 '쌀 과잉 공급'에 주목해, 하동새마을금고와 협력하여 지역 농가에서 매입한 농산물을 활용한 신규 제품 개발과 시장 실험에 나섰다. 그 결과 신규 개발제품 매출이 5개월간 약 1억원을 기록하며 지역 자원이 실제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매출의 일부를 농가 소득으로 환원하고, 하동 지역 고등학교 5곳 473명을 대상으로 진로·금융·창업 교육을 진행하며 로컬 비즈니스가 지역의 다음 세대 청년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청년이룸은 인천 서구 대표 지역자원인 정서진을 배경으로 경인아라새마을금고와 협력한 회복형 사회공헌 프로젝트 'Switch ON : 정서진 에디션'를 기획·운영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역 체류형 활동을 기반으로 로컬 콘텐츠 체험과 지역 내 기관과의 협업을 결합해, 고립·은둔 청년들이 자기 이해–관계 회복–사회 연결로 이어지는 단계적 회복 과정을 경험하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업기간 100명 이상의 고립·은둔 청년을 발굴하고 지역과 연계한 사회적 관계망 회복을 지원하여 복지와 관광, 로컬 경제를 연결한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았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과 지역 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한 지역 기관 등 다양한 사회·경제 주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협력 구조를 구축했다. 나아가 2026년에는 발굴된 우수 성과들을 토대로 지역별 여건에 맞게 재구성·확산할 수 있는 '확산 모델'로 체계화하며 후속 연계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함께일하는재단 이원태 사무국장은 “이번 성과는 청년과 지역이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서로를 필요로 하는 파트너임을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하고 정착하며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금융·행정·민간을 잇는 연결자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생태계를 만드는 데 재단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최대 20% 저렴’ 갤럭시 인증중고폰, 중고폰시장 가격 기준 떠오르나

삼성전자의 갤럭시 인증중고폰이 신품대비 최대 23.7%까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신품과 가격 비교할 수 있는 S25 모든 시리즈로 넓혀도 최소 15%가 저렴해 중고폰 시장의 가격 기준점이 돼가고 있다. 인증중고폰은 삼성전자가 온라인 구매 후 7일 이내 단순 변심이나 단순 개봉 등으로 반품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운데 자체 품질 검사를 거쳐 최상위급으로 판정된 제품을 재생산·판매하는 제품이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5 울트라 1T 모델의 인증중고폰은 162만2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신품가격(212만7400원)대비 23.7% 수준이다. 기기의 용량이 커질수록 신품 대비 할인율이 커지는 구조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256GB 제품은 모두 신품 대비 15%가 저렴하다. 512GB 제품은 18~19% 저렴하다. 인증중고폰은 온라인이나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미개봉이나 가개통급 보다는 비싸지만, 인증중고폰만의 무기를 가지고 있어 중고 스마트폰 시장의 가격 기준이 되고 있다. 중고 스마트폰의 경우 개통일·구입일이 소비자 구입 시점과 달라 삼성케어플러스 가입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미 삼성케어플러스에 가입한 기기를 구입할 수 있지만, 1회에 한해 삼성케어플러스를 중고 스마트폰 구입자에게 이전할 수 있게 됐지만, 가입 가능한 기간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반면 인증중고폰은 신품에 준하는 대우가 이뤄진다. 신품과 동일하게 AS기간이 2년으로 설정되고, 서비스 연장 플랜인 삼성케어플러스도 분실 상품을 제외하고 가입할 수 있다. 또한 교환은 불가능하지만, 7일 이내 환불이 가능하다. 중고 스마트폰 시장과 다르게 다양한 색상과 용량을 구비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원하는 용량과 색상이 매물로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과 다르다. 출시 후 시간이 지날수록 신품을 구하기 힘들어지는 구형기기도 갖춰져 있다. 이 때문에 메모리 가격 폭등으로 갤럭시 S26 시리즈의 가격 인상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당장 휴대전화가 필요한 소비자들에게도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올해 초 갤럭시 S25시리즈와 Z폴드7, Z플립7 등의 인기가 크게 치솟으면서 재고가 없는 탓이다. 21일 기준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은 오는 23일부터 순차 배송 예정이고 S25와 S25 플러스는 오는 2월 3일부터 순차 배송될 예정이다. S25 울트라는 배송 일정도 나오지 않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새 휴대전화의 가격이 오르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중고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 인증중고폰도 그러한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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