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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혁신기업] 고려아연, 50년 ‘제련 제국’ 넘어 ‘글로벌 그린·안보 거인’ 도약

울산 온산 국가산업단지는 지난 반세기 동안 꺼지지 않는 용광로처럼 대한민국 산업화를 지탱해 온 심장부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투박한 산업인 제련의 정점에 선 고려아연이 이 곳에서 스스로 껍질을 깨고 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는 화려한 성적표 뒤에는 '지금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절박한 생존 본능과 치밀한 미래 전략이 숨쉬고 있다. ◇생존의 역설…“가장 좋을 때, 가장 독하게 바꾼다" 기업 경영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은 역설적이게도 '가장 잘 나갈 때'다. 승리에 도취해 변화를 멈추는 순간 도태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고려아연의 행보는 경영학 교과서에 실릴 법한 '창조적 파괴'의 전형이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6조5851억 원, 영업이익 1조232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무려 70.4%나 폭증한 수치다. 더 놀라운 것은 2000년 이후 단 한 번의 적자도 없이 이어온 '104분기 연속 흑자'의 대기록이다. 전통 굴뚝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들었다는 통념을 비웃듯 고려아연은 헤마타이트 공법 등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압도적인 '초격차'를 증명했다. 하지만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이 달콤한 과실에 안주하지 않고 막대한 리스크를 동반한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에 회사의 명운을 걸었다. 2차전지 소재·자원 순환·신재생에너지 등 3대 축은 기존 제련업과는 결이 다른 도전이다. 내부에서조차 “왜 잘하는 것에만 집중하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경영진의 판단은 확고했다. 탄소중립과 공급망 재편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제련업 하나만으로는 '50년 뒤'를 장담할 수 없다는 위기감 때문이었다. 현재의 완벽한 1등에 만족하지 않고 불확실한 미래를 선점하기 위해 스스로 '안전한 항구'를 떠난 것이다. ◇안보의 격상…美 펜타곤은 왜 울산의 제련소를 찾았나 이러한 고려아연의 변신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맞물려 예상치 못한 가치를 만들어냈다. 미·중 패권경쟁이 격화되며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건설 중인 11조 원 규모의 통합 제련소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고려아연은 한·미 안보 동맹의 '전략자산'으로 급부상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이례적으로 미국 전쟁부(DoD)와 상무부(DoC)가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이 이를 두고 “미국의 승리"라고 치켜세운 배경에는 '공급망 안보'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현대전의 승패를 좌우하는 미사일·야간 투시경·전투기 레이더에는 안티모니·갈륨·게르마늄 같은 희소금속이 필수다. 문제는 이들 광물의 공급망을 중국이 90% 이상 장악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이 이를 무기화할 경우 미국 중심의 서방진영 방위산업은 마비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을 대체해 이들 핵심광물을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기업은 전 세계에서 고려아연이 유일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고려아연의 테네시 제련소는 단순한 공장이 아니라 자유진영의 경제·안보를 지키는 '병참 기'인 셈이다. ◇업(業)의 재정의…땅이 아닌 도시를 파는 '순환의 연금술' 고려아연 혁신의 또 다른 축은 '채굴(Mining)'의 개념을 다시 쓰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제련이 땅속 깊은 곳에서 광석을 캐내는 것이었다면, 고려아연의 미래는 도시의 폐기물 속에서 자원을 캐내는 '도시 광산(Urban Mining)'에 있다. 2022년 인수한 미국의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 '이그니오(Igneo)'는 이 비전의 핵심 퍼즐이다. 이그니오가 미국 전역에서 수거한 폐 전자 제품을 1차 가공해 한국으로 보내면 온산 제련소는 여기서 구리와 금·은을 뽑아낸다. 그리고 이렇게 생산된 100% 재활용 구리는 다시 자회사 케이잼(KZAM)으로 보내져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으로 재탄생한다. '수거(미국)→제련(한국)→소재화(글로벌)'로 이어지는 이 밸류 체인 시스템은 자원 빈국인 한국이 자원 독립을 이룰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 땅을 파헤치지 않고도 쓰레기를 자원으로 되살리는 이 '순환의 연금술'은 탄소 국경세 등 날로 높아지는 환경 규제 장벽을 넘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기도 하다. ◇미래의 책임…굴뚝 산업 '원죄'를 씻는 '그린 & 스마트' 혁명 마지막으로 고려아연은 제련업의 태생적 한계인 '환경 오염'과 '탄소 배출' 문제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 호주 자회사 아크 에너지(Ark Energy)를 통해 풍력과 태양광 단지를 개발하고, 여기서 얻은 전기로 물을 분해해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는 그야말로 무모해 보이는 도전이었지만 고려아연은 이를 통해 '화석 연료 없는 제련소'라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제련소 내부의 풍경도 바뀌었다. 숙련공의 감각에 의존하던 공정은 스마트 팩토리로 진화 중이고, 수없이 많은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흐른다. 위험한 현장에는 안전모를 쓴 작업자들 사이로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투입돼 쉴 새 없이 설비를 점검하고 수만 개의 센서가 0.01%의 불순물도 놓치지 않고 잡아낸다. 이는 더럽고 위험한 산업을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기반의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첨단 환경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고려아연의 확고한 ESG경영 산물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필랑트’ 흥행 조짐…르노코리아, 반등 넘어 도약 기대감

르노코리아의 신차 프로젝트 두 번째 모델인 '필랑트'가 사전계약 4000대를 돌파하면서 시장 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흥행에 이어 필랑트를 통해 반등 아닌 도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오는 3월 준대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필랑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필랑트는 현재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양산되고 있다. 필랑트는 르노코리아가 지난 2024년 신차 프로젝트의 첫번째 모델로 선보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에 이어 두번째로 내놓는 야심작이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의 실적 반등을 이끌며 브랜드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다. 출시 전까지만 하더라도 르노코리아는 신차 부재로 인한 판매 부진에 빠지며 일각에서는 한국 시장 철수설까지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신차 프로젝트 가동 이후 첫번째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해까지 국내 시장에서 누적 6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르노코리아 내수 판매의 약 80%를 차지하는 주력 차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실적만 봐도 르노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총 5만2271대를 판매했는데, 이 가운데 그랑 콜레오스가 4만877대가 팔리며 약 78.2% 비중을 차지했다. 그랑 콜레오스의 흥행 비결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꼽힌다. 지난해 그랑 콜레오스 판매량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은 3만5352대로 전체의 86.5%에 달하며 판매를 견인했다. 이 같은 성공 흐름을 이어받아 필랑트가 르노코리아의 차세대 핵심 차종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 '투톱 체제'를 가동해 내수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필랑트는 전장 4915㎜, 전폭 1890㎜, 전고 1635㎜의 차체를 갖췄다. 준대형급 모델답게 실내공간 활용성을 중심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르노코리아는 필랑트를 “안락함과 실용성을 결합한 모델로 세단과 SUV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형태의 CUV"라고 강조했다. 파워트레인 역시 첫 작품인 그랑 콜레오스와 비교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그랑 콜레오스에 적용된 직병렬 듀얼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욱 진화된 형태로 탑재됐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100㎾ 구동모터와 60㎾ 시동모터가 1.5리터(L)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결합해 시스템 최고 출력 250마력을 발휘한다. 엔진 최대 토크는 25.5㎏.m로 기존 모델보다 더욱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연비는 복합 기준 15.1㎞/L다. 1.64㎾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도심 주행 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상품성이 강화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하이브리드 수요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필랑트 역시 판매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필랑트 사전계약은 공개 직후부터 빠르게 증가해 이미 4000대 이상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 빠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지난달 필랑트 공개 행사에서 “그랑 콜레오스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고, 필랑트는 또 다른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다음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필랑트가 중형과 대형 사이에 걸친 차급 포지셔닝에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추고 있어 시장 틈새를 공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필랑트 구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 4331만9000원부터 4971만9000원이다. 런칭 에디션으로 1955대 한정 판매하는 '에스프리 알핀 1955'는 5218만9000원에 선택 가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SUV 시장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신차 효과와 상품성이 맞물린다면 흥행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필랑트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아 내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필랑트를 통해 그랑 콜레오스의 흥행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해당 모델을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로 빠르게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모토벨로, 전기자전거 FN10·KG9 공개

모토벨로가 봄 시즌을 앞두고 FN10과 KG9 두 가지 신형 전기자전거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단순한 사양 경쟁보다는 실제 주행 환경에서 체감되는 출력과 주행거리, 편의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일상 이동에 필요한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가격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FN10은 20인치 자토바이 형태의 전기자전거로, 장거리 이동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했다. 정격출력 500W, 최대출력 850W 모터와 48V 배터리 구성을 통해 도심 주행뿐 아니라 비교적 긴 거리 이동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배터리는 10Ah와 20Ah 두 가지 옵션으로 운영되며, 20Ah 기준 최대 160km 주행이 가능하다. 전·후방 서스펜션과 최대 120kg 하중을 지지하는 프레임 구조를 적용해 장시간 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확보했다. 특히 10Ah 배터리 모델은 100만원 미만 가격대로 구성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KG9은 생활 밀착형 성격의 24인치 하이브리드 전기자전거다. 정격출력 500W, 최대출력 770W 모터와 48V 배터리를 적용했으며, 8Ah 배터리를 기본 사양으로 운영한다. 20Ah 배터리 선택 시 제원 기준 최대 140km 주행이 가능하다. 기본 짐받이와 쿠션 안장, 등받이 장착이 가능한 구조를 적용해 가족 단위 이용이나 중·장년층 사용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KG9 기본 사양은 60만원대 후반 가격대로 운영된다. 두 모델은 PAS 0~5단과 엄지 스로틀을 기본 지원하며, 즉시 출발과 킥앤고 설정, 크루즈 모드와 워킹 모드 등 실사용 중심의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시마노 7단 변속 시스템을 적용해 일반 자전거 사용자에게도 익숙한 조작감을 제공하는 점도 공통 요소다. 이번 신제품은 모토벨로가 중국 동관에 설립한 전기자전거 생산 공장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연간 약 3만 대 이상 생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통해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모토벨로 관계자는 “생활 이동 수요를 고려해 가격과 성능의 균형에 초점을 맞췄다"며 “봄 시즌을 앞두고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토벨로는 신제품 출시와는 별도로 인기 상품을 대상으로 한 '2026년 적마의 해'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해당 프로모션은 전국 대리점과 직영점을 통해 운영되며, 휴무일 없이 운영되는 강동·판교·홍대·동탄 직영점에서는 2026년 2월 한정으로 무상 점검 서비스와 함께 점검 비용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셀트리온, 유럽서 코센틱스 시밀러 3상 IND 변경 승인

셀트리온은 지난 9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 바이오시밀러 'CT-P55'의 글로벌 임상 3상의 등재 환자 수를 축소하는 임상시험계획(IND) 변경 승인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IND 변경 승인으로 대상 환자를 기존 375명에서 153명으로 대폭 조정하게 됐다. 이는 유럽 내 바이오시밀러 개발 효율화 정책에 따라 EMA와 긴밀히 협의해 온 결과다. 이를 통해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환자 모집 수, 등재 환자 수를 줄여 전체 임상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셀트리온은 기대하고 있다. 최근 EMA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효능 동등성 입증을 위한 임상 3상 시험 면제와 간소화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학적 근거가 충분할 것으로 기대되는 경우에 한해 임상 간소화가 가능해질 전망으로, 이에 임상 비용과 기간을 축소함으로써 개발 원가 역시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셀트리온은 판상형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코센틱스와 CT-P55 간의 유효성, 안전성 및 동등성 입증을 위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코센틱스는 인터루킨(IL)-17A 억제제로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중등증-중증 판상 건선 등에 쓰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은 약 66억6800만 달러(약 9조3352억원)에 달하며, 물질특허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2029년 1월·2030년 7월 만료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CT-P55의 빠른 개발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영역에서 더욱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방침이다. 회사는 이미 글로벌 주요 국가에 램시마, 유플라이마, 짐펜트라(램시마SC), 스테키마, 앱토즈마 등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부터 인터루킨 억제제에 이르는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출시하며 시장 내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임상 3상 변경신청 승인은 자사의 독보적인 바이오시밀러 개발 역량과 규제기관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시장 내 리더십을 유지하고, 절감된 비용을 후속 파이프라인 구축에 투입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알피오, Fox ESS 글로벌 파트너 행사서 ‘Excellent Partner Award’ 수상

알피오는 최근 중국에서 열린 Fox ESS 글로벌 파트너 행사에서 'Excellent Partner Award'를 수상했다고 11일 전했다. 알피오는 2025년 1월부터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 Fox ESS의 한국 총판을 맡아, 약 1년 만에 누적 150MW 규모의 공급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알피오를 중심으로 국내 채널 파트너사(협력사)들이 함께 협업하며 만들어낸 한국 시장 전체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Fox ESS는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보유한 에너지 저장장치(ESS) 및 태양광 인버터 전문 브랜드로 안전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요 해외 시장에서 상위권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신용평가사 S&P Global 관련 기준에 등록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알피오는 Fox ESS의 한국 공식 총판으로서 제품 공급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 맞춘 기술 지원과 사후관리 체계를 함께 구축해왔다. 특히 자체 A/S 전담 조직을 보유해 설치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슈에 대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또한 ESS 산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알피오는 향후 ESS 신제품 출시를 대비해 KS 인증을 포함한 국내 규격과 제도에 대한 검토 및 준비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알피오는 2026년 Fox ESS 단일 브랜드 기준 연간 400MW 공급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인버터뿐만 아니라 ESS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고객 감사 이벤트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알피오 김재현 대표는 “이번 수상은 알피오만의 결과가 아니라, 한국 시장에서 함께 노력해온 채널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Fox ESS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브랜드인 만큼 앞으로도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 시장에 적합한 에너지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유통가 대목인데…주말·설 연휴 겹친 밸런타인데이

2021년 이후 5년 만에 설 연휴(2월 14~18일)와 밸런타인데이(2월 14일)가 겹치는 이른바 '설렌타인데이'가 찾아온다. 통상 밸런타인데이는 크리스마스에 견주는 시즌성 이벤트지만, 올해는 설 연휴와 중복돼 예년보다 기대 이하의 매출이 예상된다. 수요 확보의 중요성이 더 커진 만큼, 유통가 전반에서 판매 전략을 강화하며 고객 모시기에 공들이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설렌타인 시기에 맞춰 고객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행사 보따리를 풀고 있다. 희소성을 앞세운 단독·프리미엄 상품 또는 주목도가 높은 캐릭터 IP(지적재산권) 굿즈를 판매하거나, 대규모 할인 기획전까지 치열한 마케팅을 벌이는 모습이다. 올해 설 디저트 선물세트 품목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린 롯데백화점이 대표 사례다. 이는 2021년 설렌타인 기간 당시 디저트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보다 90% 급증한 것을 반영한 조치다. 특히, 해당 기간에는 가족 간 선물 수요가 높고, 지난 시즌 40대∼60대 중장년층 구매 비중이 전체의 60%에 이르는 점을 고려해 헬시플레저 디저트 세트를 강화했다. 주요 핵심 상품으로는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유명 인사와 협업한 고급 디저트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프랑스 초콜릿 명가 '라메종뒤쇼콜라',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터치(조은정 파티시에)'와 '애니브(정승호 파티시에)'에서 제작한 상품을 단독 판매한다. 전체 매출에서 시즌성 행사 기여도가 높은 편의점업계에서는 뻔한 상품이 아닌 펀(Fun)한 상품을 전면에 배치했다. 주로 초콜릿 등 일반 브랜드(NB) 상품과 함께, 팬덤을 갖춘 인기 캐릭터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차별화 상품으로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이번 시즌 CU는 스누피·포켓몬 등 오랜 기간 대중들에게 사랑받아 온 장수 캐릭터 중심으로 협업 상품 17종을 선보였다. 현재 캐릭터 굿즈 상품이 밸런타인데이 관련 전체 상품의 상위 20위 중 절반을 차지할 만큼 고객 호응도 얻고 있다. 대형마트는 높은 할인율로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14일까지 단독 상품을 비롯해 수입 초콜릿까지 총 220여종의 초콜릿을 정상가 대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앱을 통해 1만·2만·3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 가능한 10~30% 쿠폰을 지급하거나, 인지도가 높은 '페레로 콜렉션 T24(259g)'에 한해 행사카드로 구매 시 40% 할인가로 판매해주는 방식이다. 또, 이마트는 올해 판매 물량을 전년 시즌 대비 12% 늘렸다. 업계 유일하게 판매하는 '잔망루피' 협업 상품(12종)도 지난 시즌 선보인 '캐치티니핑' 5종보다 품목 수를 2배 이상 확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밸런타인데이가 주말로 잡혀 수요가 분산될 가능성이 크고, 설 연휴까지 맞물려 부부 등 가족 타깃의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는 듯하다"며 “기념일을 건너뛰는 경우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캐릭터 협업 상품이나 기획전, 단독 상품 등 눈길을 끌만한 행사 요소로 발길을 붙잡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페이퍼백, ‘웰니스 아지트’ 성수 팝업스토어 성료

넥스트플레이어는 합작법인 브랜드 페이퍼백이 진행한 성수동 팝업스토어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1일 전했다. 프리미엄 패밀리 웰니스 케어 브랜드 페이퍼백은 지난 1월 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웰니스 아지트(PAPERBAG WELLNESS AGIT)'를 주제로한 대규모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2026년 새해를 맞아 페이퍼백이 추구하는 웰니스 메시지와 라이프스타일을 소비자들에게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지난달 12일 오전에는 페이퍼백의 전속모델인 배우 주지훈이 현장을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주지훈은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강렬한 존재감과 매력을 발산한 데 이어, 직접 팝업스토어 공간의 1층과 2층을 둘러보며 브랜드의 메세지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페이퍼백의 팝업스토어 '웰니스 아지트'는 총 2개 층의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되어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팝업스토어 1층은 브랜드 아이덴티티 경험 위주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입구에서부터 진행되는 ▲ 브랜드 소개 인트로 존, ▲제품증정 미션 존 ▲히든 도어 존, ▲포토 존 등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인지하며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팝업스토어 2층은 체험형 미션 및 판매 공간으로, 방문자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뚜껑치기 게임 존, ▲운세카드 뽑기 존, ▲시음 존, ▲포토부스 등의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직접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성수동을 방문한 MZ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페이퍼백은 지난해 4월에도 성수동에서 대규모 팝업스토어를 진행하였으며, 당시에도 감각적인 공간 구성과 이벤트, 굿즈 판매 등으로 업계 내 주목할 만한 성공 사례를 남긴 바 있다. 페이퍼백 관계자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브랜드가 지향하는 웰니스라는 가치를 소비자들이 직접 오감으로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공적으로 팝업스토어를 마쳐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GST, ‘세미콘 코리아 2026’에서 차세대 성장 동력 및 친환경 솔루션 대거 선봬

반도체 제조용 스크러버, 칠러 장비 제조기업인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가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세미콘 코리아 2026'에 참가해 데이터센터 냉각 에너지 절감을 위한 액침냉각 장비를 공개한다. '세미콘 코리아'는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및 재료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 전시회로,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모여 차세대 공정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GST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핵심 성장 동력인 액침냉각 기술력을 입증하고 친환경 솔루션을 대거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GST는 이번 전시에서 중소형 및 엣지(Edge)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고효율 소형 액침냉각 솔루션을 제안한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장비는 모듈화 설계를 적용한 '1상형 6U(20kW)급' 제품으로, 기존 데이터센터 도입의 걸림돌이었던 초기 투자 비용과 인프라 호환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GST는 이번 공개를 기점으로 데이터센터 시장 내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소규모 냉각 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하이퍼스케일급까지 확장해 나갈 기술 로드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한편, 친환경 반도체 제조 트렌드에 발맞춘 차세대 칠러 솔루션도 선보인다. 해당 장비는 친환경 R-744(CO₂) 냉매를 적용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및 유틸리티 사용량을 절감함으로써, 급변하는 반도체 공정의 친환경 패러다임에 최적화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촉매를 사용하는 비연소식 스크러버 솔루션도 선보인다. GST 관계자는 “소비전력 저감 솔루션, 냉매 규제 대응 제품 등 탄소 배출과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 제품군을 통해 고객사의 친환경 인프라 구축 및 RE100 목표 달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반도체 시장에서 검증된 온도 정밀제어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액침 냉각 솔루션의 사업 기반을 견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일단 팔자”…‘산업 파괴자’가 된 AI, 주식 투매 어디까지 확산하나 [머니+]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고 생산성을 높이며 전 세계의 열광을 이끌었던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이제는 '산업 파괴자'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월가가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AI가 소프트웨어 기업을 넘어 금융서비스 업종까지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자 투자자들은 AI 수혜주를 주목하기보다 피해야 할 섹터부터 빠르게 정리하는 방향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존 산업이 제공해온 서비스가 단기간에 AI로 완전히 대체되기 어렵다며, 최근의 조정 장세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약보합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33%, 0.59% 떨어졌다. 지수 흐름과 달리 금융서비스 업종의 주가는 급락했다. 레이먼드 제임서 파이낸셜 주가는 8.8% 급락해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했던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찰스슈왑과 LPL파이낸셜홀딩스 주가도 7% 이상 떨어지며,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로 시장이 크게 흔들렸던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기술기업 알트루이스트가 AI 기반 맞춤형 세금·자산관리 도구인 '헤이즐'을 출시하면서, 기존 재무자문사들의 사업 영역이 AI에 의해 잠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제이슨 웬크 알트루이스트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장 반응의 규모에 놀랐다"면서도 “우리 기술이 기존 자산관리 산업에 얼마나 큰 위협이 되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헤이즐을 구축하는 데 사용한 이 아키텍처는 자산관리 업계의 거의 모든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며 “기존에는 여러 명의 팀이 수행하던 역할을 AI가 월 100달러 수준의 비용으로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험업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온라인 보험 비교 플랫폼 인슈리파이가 AI 기반 챗GPT를 활용한 자동차 보험료 비교 앱을 선보이자 전날 S&P500 보험지수는 3.9% 급락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수천억 달러가 투입된 AI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시장 전반에 '먼저 팔고 나중에 묻자'는 심리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벨리 펀드의 존 벨턴 매니저는 “조금이라도 AI로 잠식될 위험이 있다고 보이면 업종을 가리지 않고 매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수년간 AI는 기술주 랠리를 이끄는 핵심 테마였다. 글로벌 증시는 AI 투자 확대와 함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동시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는 하이퍼스케일러들(AI 설비 운용사)의 수익성을 둘러싼 'AI 거품론'도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월가의 분위기는 급변했다. 지난주 AI 기업 앤트로픽이 '클로드 코워크'에 법무 업무 기능을 추가하면서, 고가의 기업용 소프트웨어가 AI로 대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본격적으로 부상했다. 이 과정에서 '사스포칼립스(SaaS+Apocalypse·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의 종말)'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들로 구성된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익스팬디드 테크-소프트웨어 섹터 ETF'(IGV)는 지난 한 주간 9% 가까이 급락했다. 그라니트셰어즈의 윌 라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며 “AI의 활용 사례가 점점 더 강력해질수록, 그만큼 기존 산업을 흔들 수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공포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거버 가와사키의 로스 거버 CEO는 “AI가 5년 뒤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 상상해볼 수는 있지만, 아직은 그 결과를 단정할 수 없다"며 “시장이 너무 이른 시점에 결론을 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근의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를 통해 소프트웨어 종말론이 투자심리를 “매우 비관적인 수준"으로 끌어내렸다며 “최근 나타나는 여러 정황을 보면 AI는 단기적으로 소프트웨어를 대체하기보다는 기존 업무 흐름에 추가적으로 결합되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또 △소프트웨어 투자 비중이 극단적으로 낮아진 점 △반도체·하드웨어로 쏠린 자금 흐름 △공포 심리에 따른 공매도 증가 등을 전형적인 역발상 신호로 해석했다. 보고서는 이어 “시장은 향후 3~6개월 동안 실현될 가능성이 낮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실적이 여전히 견조한 점도 반론의 근거로 제시된다. JP모건 보고서가 공개된 시점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편입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마켓인사이더는 전했다. 시장에서는 소프트웨어 업종의 매출과 이익이 올해 1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케이티 허버티 글로벌 리서치 총괄 역시 같은 날 보고서에서 “미국 소프트웨어 업종의 밸류에이션 괴리는 펀더멘털이 아니라 투자 심리에 따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JP모건과 모건스탠리는 AI 확산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선별적 매수를 권고했으며, 공통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팔로알토네트웍스, 서비스나우를 언급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경북 시·군, 생활 밀착 행정 본격화

◇설 명절 맞아 안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정기휴장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2026년 설 명절을 맞아 관련 조례와 운영 규정에 따라 정기휴장에 들어간다. 청과부류 시장은 2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휴장하며, 수산부류 시장은 설날인 17일 오전 휴장 후 정오부터 정상 운영된다. 경매가 중단되는 기간에도 청과부류 점포는 자율적으로 문을 열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한다. 설 명절 이후 청과 경매 시간은 2월 21일부터 오전 8시 30분으로 조정되며, 도매시장 반입은 2월 20일 오전 6시 30분부터 가능하다. 안동시는 휴장 기간을 활용해 합동 환경정비와 시설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명절 이후에도 신선하고 안전한 농수산물 공급이 이뤄지도록 유통 종사자들과 협력할 방침이다. ◇영주시, 국가유산 재난 예방 합동점검 실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국가유산 재난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영주소방서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도내 문화유산 관련 사고 이후 안전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2월부터 3월까지 총 64건의 국가유산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목조문화유산 등 화재와 재난에 취약한 시설을 중심으로 소방·전기 설비 상태, 노후·과부하 여부, 비상 대응체계 등을 점검했으며, 현장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추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후속 정비계획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영주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국가유산 안전관리 실태를 지속 관리하고, 정기적인 합동점검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예천군, 2026년 '사람 중심 도시' 전환 가속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11일 2026년을 기점으로 도시 구조와 일상을 함께 바꾸는 전환 정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원도심 전선지중화, 도시재생, 스마트 기술 도입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보행 안전과 주거 환경, 생활 편의를 동시에 높인다는 구상이다. 전선지중화 사업은 2020년부터 총 200억 원을 투입해 추진돼 왔으며, 2026년 상반기 주요 간선도로 4km 전 구간에 '전주 없는 거리'가 완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중앙로와 충효로 구간을 추가로 정비해 원도심 전반으로 개선 효과를 확장한다. 도시재생 뉴딜과 노후 주거지 정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도 병행된다. 주거 안전 확보와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한 사업들이 원도심은 물론 농촌 중심지까지 확대되며, 스마트 교통·주차·방범 시스템과 공영 e자전거, 공공와이파이 등 디지털 기반 서비스도 일상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예천군은 기반 정비와 공간 재생, 기술 활용을 통해 군민의 삶이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의성군–영남사이버대, 교육 기회 확대 위한 협약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10일 영남사이버대학교와 관·학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민의 평생학습과 대학 진학 기회를 넓히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의성군민과 산하 공무원 및 가족이 입학할 경우 수업료 50% 감면 혜택이 제공되며, 국가장학금 활용 시 등록금 전액 면제도 가능해진다. 시간과 장소 제약이 적은 사이버 교육의 장점을 살려 학습 접근성을 높이고, 의성군은 협약 내용을 적극 홍보해 군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의성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 군민의 학습과 성장이 이어지는 지역 기반을 다져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재갑 안동시의원, '안동시 단오제 보존 및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 단오제의 체계적인 보존과 지속 가능한 전승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이 대표발의한 '안동시 단오제 보존 및 지원 조례안'이 9일 열린 제264회 임시회 문화복지위원회 심사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안동 단오제가 지닌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공고히 하고,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함과 동시에 전통문화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단오제 보존과 전승을 민간의 자발적 노력에만 의존해온 기존 한계를 넘어, 공공의 책무로 명확히 규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동 단오제는 수십 년간 지역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전통의 맥을 이어온 대표적인 향토문화 행사다. 그러나 최근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구조적인 지역 여건 변화로 인해 주민들의 노력만으로는 안정적인 개최와 전승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조례안에는 단오제 보존 및 전승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근거를 명시하고, 관련 사업 추진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담아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단오제가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 정체성을 대표하는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갑 의원은 “단오제는 안동의 오랜 역사와 공동체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지역 주민과 행정이 함께하는 지속적인 보존·전승 체계가 구축돼 미래 세대까지 전통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시의회, 설 앞두고 아동양육시설 방문…따뜻한 나눔 실천 안동시의회, 설 앞두고 아동양육시설 방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는 같은 날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아동양육시설을 찾아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시의회는 정상동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경안신육원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아이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명절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아동들에게 사회적 관심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의원들은 시설 관계자들로부터 운영 현황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아동 복지 환경 개선을 위한 의견도 함께 나눴다. 또한 생필품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위문품을 전달하며 아이들과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장에서는 짧지만 진심 어린 대화를 통해 명절의 온기를 나누는 모습이 이어졌다. 김경도 의장은 “아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전해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동시의회는 아동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복지 증진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동시의회는 전통문화 보존을 위한 제도 정비와 더불어, 지역 사회 곳곳을 살피는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 실현에 나서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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