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6·3 격전지] “보수의 심장 흔들리나”…대구시장 선거 전국 최대 격전지 부상

경제 침체·청년 유출에 민심 변화 조짐 보수 결집론·변화 요구 정면 충돌 중도층·청년층 표심이 최대 변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장 선거가 전국 정치권의 최대 관심지역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보수의 심장'으로 불려온 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처음으로 시장직을 차지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정치권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안 접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수찬 개혁신당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선거 판세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과거처럼 특정 정당 우세를 쉽게 단정하기 어려운 선거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엇보다 경기 침체와 청년 유출, 산업 경쟁력 약화 등이 선거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민심 흐름 역시 예전과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전통시장과 도심 상권, 청년 밀집 지역에서는 “정당보다 누가 경제를 살릴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반면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보수층 결집 현상이 다시 강해질 가능성도 만만치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권은 결국 중도층과 청년층 표심, 막판 보수 결집 여부가 이번 대구시장 선거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깊어지는 지역 경기 침체…“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절박" 지난 15일 오전 찾은 대구 북구 칠성시장. 시장 입구부터 한산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평일 오전임에도 손님 발길은 뜸했고 상인들 표정에는 근심이 묻어났다. 채소가게를 운영하는 김모(68) 씨는 “예전에는 오전 장만 끝나도 물건이 금방 빠졌는데 지금은 하루 종일 장사해도 매출이 절반 수준"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시장 상인들끼리 만나면 정치 이야기보다 경기 어렵다는 이야기부터 나온다"며 “결국 정치도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줘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인근에서 국숫집을 운영하는 윤모(61) 씨도 “코로나 이후 소비 흐름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재료값은 계속 오르는데 손님은 줄어 상인들 체감경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예전에는 정당 보고 투표하는 사람이 많았다면 지금은 누가 진짜 경제를 살릴 수 있는지를 더 따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관문시장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박모(57) 씨는 “시장 상인들은 정치 이야기를 해도 결국 장사 이야기로 귀결된다"며 “다들 먹고살기 힘드니까 정치권이 지역경제를 어떻게 살릴지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한다"고 했다. 서문시장 상인 이모(63) 씨 역시 “대구 경제가 예전 같지 않다는 걸 시민들이 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지역경제가 살아야 시장도 살고 청년들도 남는다"고 말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컸다. 중구 한 기업체에 근무하는 장모(49) 씨는 “대구는 제조업과 자영업 의존도가 높은 도시인데 최근 몇 년 사이 경기 체감이 확실히 나빠졌다"며 “누가 지역 산업과 경제를 살릴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흐름을 두고 “전통 보수 지지층 내부에서도 경제 피로감이 상당히 누적된 상태"라고 분석한다. ◆ 흔들리는 청년층 표심…“대구에 남고 싶어도 미래 안 보여" 청년층 분위기도 심상치 않았다. 지난 17일 오후 동대구역과 동성로 일대. 취업 준비생과 대학생, 사회초년생들 사이에서는 일자리 부족과 청년 유출 문제가 가장 큰 화제로 떠올랐다. 취업 준비 중이라는 김모(27) 씨는 “대구에서 취업하려면 선택지가 너무 적다"며 “괜찮은 일자리는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 있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 상당수가 서울이나 경기로 올라갔다"며 “대구에 남고 싶어도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했다. 동성로 카페에서 만난 대학생 박모(24) 씨도 “청년들은 이제 정당보다 현실 문제를 더 중요하게 본다"며 “취업과 월세, 미래 걱정이 크다 보니 실제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인지 보게 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에 근무 중인 직장인 이모(31) 씨는 “대구에서는 연봉이나 근무환경 좋은 회사를 찾기가 쉽지 않다"며 “결국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누가 청년 일자리와 미래 산업을 현실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예전처럼 무조건 특정 정당만 지지하는 분위기는 약해진 것 같다"고 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이번 선거 핵심 변수로 청년층과 중도층 표심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대구는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최근 들어 실용주의 성향 유권자와 무당층 비율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청년층을 중심으로 '정당보다 정책과 인물을 보겠다'는 흐름이 일부 나타나면서 과거와 다른 선거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 막판 보수 결집 가능성…“대구 정치 상징성 쉽게 안 바뀐다" 반면 보수층 결집 움직임도 여전하다. 관문시장 상인 최모(72) 씨는 “대구는 오랫동안 보수 중심 도시였던 만큼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보수층이 다시 결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52) 씨도 “정권 견제론도 있지만 대구까지 민주당에 내줘선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많다"며 “결국 막판에는 보수 표가 다시 모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TK 특유의 위기감 결집 현상'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선거 초반 판세가 흔들릴수록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전략적으로 결집하는 흐름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전통 지지층 결집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막판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추경호 후보는 최근 '대구 경제 대개조'를 핵심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TK신공항 연계 산업벨트 구축과 미래 첨단산업 육성, 광역교통망 확대 등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대구 민심의 기본 축은 여전히 보수"라며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안정론과 경제 회복론이 힘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경제 피로감과 청년층 변화 요구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부겸 후보는 최근 취수원 이전과 낙동강 수질 개선, 청년 일자리 확대, 미래산업 투자 등을 강조하며 '실용형 경제시장'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과거처럼 특정 정당 일방 지지 분위기는 점차 약해지고 있다"며 “경제와 민생 문제에 대한 시민 피로감이 상당히 누적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 개혁신당 변수까지…복잡해진 3자 구도 이번 선거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는 개혁신당 이수찬 후보다. 이 후보는 거대 양당 정치에 대한 피로감을 파고들며 청년층과 일부 중도보수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기성 정치권이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메시지를 내세우며 차별화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 득표율 규모에 따라 전체 판세가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보수층 일부가 이탈할 경우 국민의힘에는 부담이 될 수 있고 반대로 중도·청년층 표심이 분산될 경우 민주당 상승세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치평론가들은 이번 대구시장 선거를 “전통 보수 대 변화 요구, 여기에 제3지대 실험까지 얽힌 복합 선거"로 규정하고 있다. 특히 선거 후반으로 갈수록 전략적 투표 심리가 강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민주당 지지층은 '정권 심판론'을, 국민의힘 지지층은 '보수 결집론'을 앞세워 표 단속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 결국 승부는 민생과 미래…“누가 대구 먹거리 만들 수 있나" 정치권은 결국 이번 대구시장 선거 승부처를 중도층과 청년층 표심으로 보고 있다. 서문시장에서 만난 시민 정모(52) 씨는 “정치권 전체에 대한 피로감이 상당히 크다"며 “누가 정말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지를 끝까지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김모(65) 씨도 “정당 싸움보다 중요한 건 지역 미래"라며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 사람이 누구인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예전처럼 특정 정당의 일방 우세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결국 지역경제 회복과 청년 일자리, 미래 산업 비전을 누가 더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구 민심은 여전히 강한 보수 성향을 유지하고 있지만 동시에 변화 요구 역시 함께 커지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보수 결집론과 경제 중심 변화론이 정면 충돌하는 상징적 선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6·3 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대구 민심 향배에도 전국 정치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수의 심장' 대구가 다시 한번 보수 결집을 선택할지, 아니면 변화 가능성을 선택할지 정치권 시선이 대구로 쏠리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익산시-익산교육청-하림

익산시, '잠자는 시유지' 찾는다…공유재산 실태조사 착수 10월까지 공영개발 특별회계 토지 등 2,031필지 전수조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도시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취득한 시유지의 효율적인 관리와 시민 중심의 활용을 위해 전수조사에 나선다. 시는 공영개발 특별회계로 관리 중인 토지 등 연관 재산 2,031필지를 대상으로 '2026년 공유재산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영개발 특별회계 재산이란 주로 산업단지 분양 수입 등을 활용해 지자체의 공익개발 사업을 목적으로 취득한 토지와 시설물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시가 보유한 소중한 공공 자산이 적법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는 오는 10월 말까지 총 2차례에 걸쳐 정밀하게 진행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단점유 실태 점검 △누락 공유재산 발굴 △보존 부적합 재산 확인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에 따라 시유지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필지에 대해서는 원상회복 명령이나 변상금 부과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동시에 그동안 대장에 빠져있던 재산을 새로 찾아내 시 자산으로 귀속시키고, 실제 사용 용도와 행정 장부상의 지목이 일치하지 않는 토지는 지목 변경이나 관리관 이전 등을 통해 행정의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익산 석제품전시홍보관, '딱딱한 돌'의 변신…체험 명소로 11월까지 단체 예약 '완판'…홀로그램·모래놀이 등 눈높이 공략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황등면에 위치한 '석제품전시홍보관'이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관광 연계 전략으로 관람객이 급증하며 익산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시는 석재 산업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운영 중인 석제품전시홍보관이 최근 어린이집과 학교 등 단체 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오는 11월까지 통합예약시스템상 모든 예약이 매진되는 등 전례 없는 활기를 띠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러한 인기의 비결은 단순히 보는 전시에 그치지 않고, 석재를 직접 만지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에 있다. 돌판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창의 체험부터 △백톤이 홀로그램 쇼룸 △모래놀이터 △전통놀이 체험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콘텐츠들이 가득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교육 기관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석제품전시홍보관의 활기는 담장 너머 황등면 일대까지 퍼지고 있다. 홍보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인근 카페와 식당 등 지역 상권을 이용하고, 주변 관광지까지 함께 방문하는 연쇄 효과가 나타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늘어나는 관람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홍보관 야외 부지에 '생활밀착형 숲(실외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푸른 숲과 단단한 익산석이 어우러진 공간을 통해 홍보관을 익산을 대표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익산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시 20만 원 지원 만 70세 이상 운전면허 반납 시 교통카드 지급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익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70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할 경우 1회에 한해 20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1억 5700만 원을 들여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운전면허 반납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이후 교통행정과를 통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익산교육지원청, '함꽃체'예술공연으로 교육활동 보호 본격 시작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18일 이리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26년 '교육활동 보호 - 함께 꽃피우는 교육공동체「함꽃체」'예술 공연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5년부터 시작된「함꽃체」예술공연은 「예술공연을 통한 행복한 교육환경 문화 조성」을 목표로 익산예술의전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더욱 수준 높고 풍성한 학교 예술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리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은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멋진 공연을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아져서 더 활기 넘치는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연을 지켜본 한 교사는 “잠시나마 학업의 부담을 내려놓고, 학생과 교사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니 더없이 흐뭇했다"며, “이러한 예술적 경험이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학교 문화를 만드는 데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안전하고 존중받는 학교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함꽃체」 예술공연이 학생들에게는 공동체 의식과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고, 선생님들께는 위로와 재충전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관내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함꽃체」 예술 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교육활동 보호 문화가 정착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하림, 전북 미래 과학자 키운다… 학생 24명 일본 첨단과학 탐방 '출국' 우주센터부터 가속기 연구소까지… 5박 6일간의 밀착 체험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종합식품회사 ㈜하림과 전북도교육청 과학교육원이 지역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하림은 전북과학교육원과 함께 기획한 '2026 글로벌 학생과학캠프' 참가 학생 24명이 18일부터 오는 23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현지 탐방에 나섰다고 밝혔다. 글로벌 학생과학캠프는 하림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후원하는 사회공헌 장학사업이다. 첨단 과학기술 현장 탐방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배양하고 이공계 진로 탐색 동기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하림은 지난 2024년 제1회 캠프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 차를 맞이하기까지 매년 3,000만 원의 캠프 경비를 전액 지원하며 지역 과학 꿈나무들을 위한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는 지역 기업과 미래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캠프에는 체계적인 심사를 거쳐 선발된 도내 초등학교 5~6학년 12명과 중학교 1~2학년 12명 등 총 24명이 참가한다. 학생들은 4개 조로 나뉘어 교육연구관과 교육연구사들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도쿄, 요코하마, 츠쿠바, 하코네 지역을 방문한다. 탐방 기간 동안 학생들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일본의 최첨단 과학기술과 학교 교육 현장을 밀착 체험하게 된다. 우주 개발의 핵심 거점인 츠쿠바 우주센터(JAXA)와 입자물리학 권위 기관인 고에너지 가속기 연구기관(KEK)을 비롯해, 니스모 쇼룸(NISMO Showroom), ANA 블루행어, 팀랩 플래닛 등을 방문해 기초물리학부터 미래과학기술까지 폭넓은 시야를 넓힐 계획이다. 또한, 도쿄대학교 유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요코하마 사이언스 프론티어 부설 중학교를 방문하여 글로벌 학습 동기를 부여받고 미래 진로를 설계하는 시간도 갖는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화산지역의 지열 활동도 생생하게 경험할 예정이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과학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길 응원한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진순 전북과학교육원장 역시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적인 연구 현장을 직접 보고 과학적 상상력을 구체화하여 대한민국을 과학강국으로 이끌 소중한 자산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출국 전인 지난 13일 전북과학교육원에서 철저한 사전 안전교육 및 오리엔테이션을 마쳤다. 귀국 후인 오는 29일에는 성과보고회를 개최하여 캠프 활동 영상을 시청하고 모둠별 체험기를 발표하며 글로벌 과학 탐방의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정동욱 교수,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신임 총장 선임

정동욱 중앙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가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신임 총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2029년 6월 30일까지 3년이다.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는 지난 8일 개최한 '2026학년도 제2차 이사회'에서 총장 선임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회의록에 따르면 이사회는 정 교수를 총장 후보추천위원회 추천 후보로 상정해 원안 가결했다. 정 신임 총장은 원자력 및 에너지정책 분야 전문가로, 중앙대 교수와 CAU Fellow를 맡아왔다. 에너지 정책과 원전 산업, 전력시장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와 대외 활동을 이어온 인물로 평가된다. 한편 KINGS는 이날 이사회에서 김기웅 현 총장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함께 의결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익산 농촌 10개 면, 2027년까지 ‘문화·복지 아지트’ 생긴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농촌 지역의 풍경이 단순히 농사를 짓는 곳을 넘어, 주민들이 함께 요가를 배우고 커피를 마시며 여가를 즐기는 '문화·복지 거점'으로 완전히 재탄생한다. 시는 2019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이 최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오는 2027년까지 10개 면 전체에 현대적인 정주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현재 웅포·왕궁·함라·용동·춘포 등 5개 면은 이미 사업을 완료하고 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웅포면의 풍물교실부터 △왕궁면 요가 프로그램 △함라면 저속노화 천연화장품 만들기 △용동면 탁구 동아리 △춘포면 난타교실 등은 문화 시설이 부족했던 농촌 어르신과 주민들 사이에서 “동네에 생기가 돈다"는 극찬을 받으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의 열기는 확장되고 있다. 성당면과 삼기면은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이어 사업의 대미를 장식할 여산·낭산·망성 등 3개 면은 올해 3월 착공에 들어갔다. 2027년 6월까지 개소당 약 40억 원(공사 및 역량 강화 포함)이 투입되는 이 공간들은 공유주방, 빨래방, 마을카페, 체력단련실 등을 고루 갖춘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다.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생활 밀착형 기능들을 한데 모은 것이 특징이다. 2027년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익산시 10개 면 전체에는 빈틈없는 복지·문화 안전망이 갖춰지게 된다. 이는 주민들이 병원이나 문화센터를 찾아 먼 도심까지 나가지 않아도 동네 안에서 충분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농촌 생활권의 혁명'이 일어나는 셈이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특징주] 티엠씨, 美 AI데이터센터 110억원 광케이블 공급계약에 ‘상한가’

특수케이블 기업 티엠씨 주가가 19일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티엠씨는 이날 미국 데이터센터에 110억원 규모 광통신 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50분 티엠씨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80%(6900원) 오른 3만50원이다. 이날 개장 전 티엠씨는 미국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과 110억원 규모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확보한 단일 광케이블 공급계약 기준 최대 규모다. 발주처는 미국 데이터센터, AI 인프라 전문기업이다. 이번 공급 물량의 최종 사용처는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엠씨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티엠씨의 광통신 케이블 기술력과 양산 안정성이 북미 AI 인프라 시장에서 검증된 사례"라며 “한국 본사와 미국 현지 생산 체계를 유기적으로 운용해 빠르게 늘어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며, 고객사 후속 수요 대응을 위한 원자재 및 생산 운용 방안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특징주] 비에이치, 글로벌 공급망 참여 가능성 부각…강세

19일 장 초반 비에이치가 강세다. 로봇‧휴머노이드 산업에서의 글로벌 공급망 참여 전망에 힘입어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비에이치는 전 거래일 대비 1750원(5.41%) 오른 3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글로벌 휴머노이드‧로봇 업체들이 연성 인쇄회로기판(PCB)을 채택할 경우 비에이치가 유력 공급업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는 PCB 사업에서 종합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고 미국에 생산법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미중 간 정치적 관계를 고려하면 중국보다 한국의 연성 PCB가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 kth@ekn.kr

[특징주] 휴온스, 자회사 흡수합병…두 자릿수 강세

휴온스가 19일 장초반 강세다. 자회사 흡수합병 소식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휴온스는 전 거래일 대비 19.91% 뛴 3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온스는 전일 이사회에서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인 휴온스랩을 흡수 합병하는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휴온스는 오는 7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8월 중순에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패트롤] 춘천시-춘천도시공사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2027 아시아 주니어·카뎃·파라 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하며 국제 태권도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이번 개최지 선정은 18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아시아태권도연맹(ATU)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춘천시는 경쟁 도시였던 베트남 꽝닌성과 파키스탄 라호르를 제치고 개최권을 따내며 국제 스포츠도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이번 유치 과정에는 이강균 춘천시체육회장도 현지를 함께 방문해 지원 활동에 나섰으며, 춘천시와 지역 체육계가 공동 대응에 나선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7 아시아 주니어·카뎃·파라 태권도선수권대회'는 12~14세 카뎃 선수와 15~17세 주니어 선수, 장애인 태권도 선수들이 참가하는 아시아권 대표 국제대회다. 미래세대 선수 육성과 파라 태권도 저변 확대, 국제 스포츠 교류 확대 측면에서 의미가 큰 대회로 평가된다. 대회는 2027년 6월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춘천시는 스포츠와 관광,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국제 스포츠대회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춘천시는 최근 수년간 국제 태권도대회를 잇달아 유치하며 '세계 태권도 수도'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와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최를 확정한 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유치하면서 국제 태권도 이벤트 벨트를 구축하는 모습이다. 지역에서는 이번 유치를 두고 단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장기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송암스포츠타운을 중심으로 한 경기 인프라와 숙박·교통 여건, 관광 자원 등을 연계해 체류형 국제 스포츠도시 모델을 구축하려는 구상이다. 실제 춘천시는 올해에도 대규모 국제 태권도대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오는 7월 '강원·춘천 2026 세계태권도문화축제'와 '2026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열리고, 9월에는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착공 행사와 연계한 '춘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에만 전 세계 80개국 5600여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춘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춘천시는 국제대회뿐 아니라 시민 생활체육 기반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태권도 광장사업과 시민 참여형 태권도 행사, 어르신 스포츠강좌 연계 태권교실 등을 확대하며 생활 속 태권도 문화 확산에도 나서고 있다.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 유치는 춘천이 국제 태권도 중심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대회 운영 경험과 도시 역량을 바탕으로 선수와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성공적인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자극적인 공연 중심 축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천천히 쉬고 머무르는 '잘 쉬는 축제' 만들기에 나섰다. 춘천시는 오는 9월 서면 의암호 일원에서 '2026 서면 호수별빛 페스타'를 개최하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의암호 수변과 서면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류형 웰니스 축제로, 'Slow & Deep Wellness'를 핵심 콘셉트로 추진된다. 단순 관람형 행사가 아니라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치유를 경험하는 '쉼 중심 축제'를 표방하는 점이 특징이다. 행사는 오는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애니메이션박물관과 의암호 수변 일원에서 열린다. 현재 검토 중인 프로그램은 모닝 요가와 명상, 물멍·자연명상, 싱잉볼 사운드테라피, 선셋 요가, 별빛 명상, 어쿠스틱 공연, 별빛 영화제, 드론 라이트쇼 등이다. 호수와 노을, 야간 경관을 활용해 '느리게 쉬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춘천시는 최근 축제 운영 전반을 맡을 대행업체 선정을 위한 용역 입찰 공고를 진행했으며, 콘텐츠 기획과 행사장 조성, 홍보·운영, 안전관리 등 세부 절차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축제는 대규모 인파와 강한 소음 중심의 기존 지역 축제와 차별화해 저자극·저밀도 운영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프로그램별 정원제와 사전예약제를 병행하고 자연음을 중심으로 행사장을 구성해 참가자들이 보다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지역에서는 이번 축제를 두고 최근 관광 트렌드로 떠오른 '웰니스 관광'과 체류형 관광 수요를 겨냥한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도 나온다. 단순 소비형 축제를 넘어 휴식과 치유, 자연 경험을 결합한 콘텐츠로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지역 상생 모델도 함께 추진된다. 춘천시는 서면 주민자치위원회와 협업해 로컬마켓을 운영하고 지역 농산물과 먹거리, 로컬 브랜드 제품 등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단순 공연이나 관람형 행사가 아니라 자연 속에서 머물며 쉼과 회복을 경험하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라며 “의암호와 서면의 자연환경을 살린 춘천형 웰니스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춘천형 은퇴자마을'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수요 파악에 나서며 은퇴 친화도시 조성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했다. 춘천시는 오는 18일부터 6월 8일까지 3주간 수도권과 강원권에 거주하는 만 45세 이상 은퇴자와 은퇴예정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문 조사기관을 통해 진행되며, 은퇴 이후 주거 선택 기준과 춘천 거주 선호도, 필요한 생활서비스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 항목에는 입주 희망 시기와 이주 필수요건, 선호 주거형태와 주택 면적, 적정 분양가, 춘천 연고 여부 등이 포함된다. 또 의료·건강·생활편의·문화·여가 기능 수요와 유료 서비스 이용 의향, 적정 관리비 수준 등 실제 정주 여건과 관련된 내용도 함께 조사한다. 특히 일반진료와 전문진료, 재활, 요양, 돌봄 등 은퇴 이후 중요도가 높은 의료서비스 우선순위와 희망 활동 분야까지 함께 파악해 생활밀착형 은퇴자마을 모델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현재 추진 중인 '춘천 은퇴자마을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에 반영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3월 관련 용역에 착수했으며, 이달에는 전문가 자문위원회도 구성해 사업 구체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이번 사업을 두고 단순 주거단지 조성을 넘어 인구구조 변화와 고령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도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수도권 접근성과 의료 인프라, 자연환경 등 춘천의 강점을 활용해 은퇴자 유입과 체류형 생활인구 확대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이라는 평가다. 특히 은퇴자마을이 현실화될 경우 의료·돌봄·문화·관광·생활서비스 분야까지 연계되면서 지역 소비 확대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춘천시는 이번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시범사업 대응 논리를 구체화하고, 춘천만의 차별화된 은퇴자 정주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춘천형 은퇴자마을의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절차"라며 “실제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경쟁력 있는 정주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도시공사가 지역 임산부의 건강 증진과 안전한 출산 준비를 돕기 위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튼튼맘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춘천도시공사는 오는 6월 2일부터 25일까지 반다비국민체육센터에서 임산부 대상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주 2회씩 총 8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매주 화·목요일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임산부들이 임신 기간 동안 안전하고 체계적인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사가 자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건강한 출산과 산전 건강관리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참여 대상은 춘천시에 거주하는 임신 안정기(4~7개월) 임산부다. 프로그램은 수영장을 활용한 수중 재활 및 근력운동과 헬스장에서 진행되는 요통·골반통 완화 스트레칭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임산부 신체 변화에 맞춘 저강도 운동 중심으로 운영해 무리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운동을 통한 체력 관리와 심리적 안정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지역에서는 이번 사업을 두고 단순 체육 프로그램을 넘어 저출생 대응과 건강복지 기능을 결합한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공공 체육시설을 활용해 임산부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방식이 시민 체감형 복지 모델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영 사장은 “임산부의 건강은 산모 개인뿐 아니라 아이와 지역사회의 건강한 미래와도 연결된다"며 “공사가 보유한 체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임산부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운동하며 건강한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저출생 문제 극복과 시민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건강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코스피 7400선 등락…외국인 1조원대 매도세에 지수 약세 [개장시황]

코스피 지수가 19일 장 초반 약세다. 반도체 대형주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5%(116.96포인트) 내린 7399.08이다. 투자 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645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37억원, 77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8거래일 내내 팔아치우면서 35조54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익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만 30조원 넘게 팔았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15조2671억원, 14조902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2.67%), SK하이닉스(-2.12%), 삼성전자우(-2.86%), SK스퀘어(-3.20%), 현대차(-4.98%), LG에너지솔루션(-0.49%), 삼성전기(-3.30%), 두산에너빌리티(-1.52%)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6%)만 상승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하락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32% 상승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07%와 0.51% 내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가 상승했지만 국채금리가 보합권 등락을 보이며 안정을 찾자 상승 출발했다"며 “그러나 시게이트(-6.87%) 최고경영자(CEO)의 JP모건 기술 컨퍼런스 발언을 계기로 인공지능(AI) 공급망 병목 우려가 부각되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락 전환했다"고 전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9%(2.15포인트) 내린 1134.24다. 투자 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2억원, 1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0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도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세 진정과 메모리 업황 피크아웃 노이즈 등 미국발 단기 상하방 요인이 공존하면서 반도체 중심으로 수급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확대되면서 지수 상단이 제한된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6.5원 내린 1493.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전세가 사라졌다”…서울 부동산 민심 흔드는 오세훈·정원오의 정반대 해법

서울 부동산 민심의 핵심 키워드는 더 이상 단순한 '집값'이 아니라 '살 집이 있느냐'가 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세 매물 감소와 월세 부담 확대까지 겹치면서 실수요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6·3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부동산 이슈의 중심은 결국 '전세난'과 '주거 불안'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19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같은 '공급 확대'를 외치면서도 서울 부동산 문제의 원인과 해법에 대해서는 완전히 다른 진단을 내놓고 있다. 오 후보는 최근 전세시장 불안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이재명 정부의 규제 정책을 지목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와 실거주 의무 강화, 다주택자 대출 제한 등이 시장 기능을 왜곡하면서 전세 공급 자체를 줄였다는 주장이다. 오 후보 측은 “집값을 잡겠다며 시행한 과도한 대출·세제 규제가 임대시장을 붕괴시키고 전세 매물을 감소시켰다"며 “다주택자나 비거주 1주택자를 모두 투기 세력으로 몰아간 결과 시장이 얼어붙었다"고 주장한다. 이어 “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악성 수요는 막되 공급을 막는 낡은 규제는 과감히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가 내세우는 핵심 해법은 결국 '민간 중심 공급 확대'다. 주민 의사를 기반으로 한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통해 서울 전역에 민간 정비사업 31만호와 공공주택 8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오 후보는 “시민들이 원하는 위치에 양질의 주택이 계속 공급될 것이라는 확신을 줘야 시장이 안정된다"며 “현재 서울시민이 원하는 주택은 결국 아파트"라고 강조했다. 반면 정 후보는 현재 서울의 전세난과 공급 불안을 “공공 공급 기능이 멈춘 결과"라고 진단한다. 그는 오세훈 시정 기간 동안 공공재개발과 매입임대 사업이 위축되고 인허가와 착공 실적도 감소했다고 비판한다. 정 후보는 “서울시가 보여주기식 정비사업 지정에만 몰두하는 동안 실제 공급 실행력은 떨어졌다"며 “매입임대 예산 집행과 공공재개발, 도심공공복합사업이 사실상 멈춘 것이 공급 불안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그가 내세우는 해법은 '공공+민간 병행 공급'이다. 민간 재건축·재개발뿐 아니라 공공재개발과 신축 매입임대, 영구임대 재건축 등을 동시에 추진해 2031년까지 36만호 이상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착착개발'을 대표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행정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동시신청제도와 시장 직속 정비사업 전문매니저 파견 등을 통해 사업 속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청년 주거 정책에서도 양측 시각은 갈린다. 정 후보는 청년층 주거 불안의 핵심을 '높아진 월세 부담'으로 본다. 현재 연 2만명 수준인 청년 월세 지원 대상을 5만명까지 확대하고 월 20만원씩 1년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신혼부부용 공공임대와 실속형 분양주택 공급 확대, 지분적립형·토지임대부 방식 등을 통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반면 오 후보는 청년층의 '자산 형성'에 방점을 찍고 있다. SH공사와 공동 지분 형태로 주택을 매입하는 '서울내집' 정책을 통해 집값의 20%만 부담해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단순 임대 지원보다 실질적인 자가 보유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논리다. 양측 공방도 거세다. 정 후보 측은 오세훈 시정의 신속통합기획에 대해 “후보지 지정만 많았을 뿐 실제 착공 실적은 부족했다"고 비판한다. 청년안심주택 보증금 미반환 사태와 공공임대 공급 감소도 공격 포인트다. 반대로 오 후보 측은 정 후보 공약 상당수가 기존 서울시 정책을 재포장한 수준이라고 반박한다. 특히 공공 중심 공급 확대가 시장 현실을 무시한 접근이라며 “시민들은 결국 아파트를 원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결국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부동산 대결은 단순한 공급 규모 경쟁이 아니라 '시장 기능 회복을 통한 민간 공급 확대'와 '공공 책임 강화를 통한 주거 안정' 가운데 어떤 방향이 서울 시민들의 불안을 더 해소할 수 있느냐의 싸움으로 압축되고 있다. 특히 전세 매물 감소와 월세 부담 증가를 체감하고 있는 무주택·청년층 표심이 선거 막판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