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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인천시-인천시의회-인천시교육청-인천문화예술회관

CGV인천연수서 사흘간 개막작 'AI엄마' 등 24편 무료 상영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천 영화 주간 2026(INCHEON FILM WEEK 2026)'이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CGV인천연수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우리는 서로의 미래다'를 메인 주제로 내세워 미래 사회와 인간, 새로운 존재 사이의 관계를 조명한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7시 CGV인천연수 2관에서 막을 올린다. 가수 김현철의 축하 무대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합작 영화인 개막작 'AI엄마'가 상영된다. 해당 작품은 인공지능이 일상에 들어온 근미래 속 가족과 인간관계의 본질을 담아냈다. 행사 기간에는 총 24편의 작품이 6개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세부 섹션은 '초이스: 미래의 모든 순간', '큐레이션Ⅰ: 휴머노이드는 가족이 될 수 있을까?', '큐레이션Ⅱ: SF 애니메이션이 욕망하는 관계의 유토피아', '포커스Ⅰ: 블레이드 러너와 (복제)인간의 조건', '포커스Ⅱ: 아이, 미래의 상징을 넘어 의지로', '인천 영화 열전: 인천 영화의 반짝이는 현재' 등이다. 특히 지난 8월 시민 투표로 '인천 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인생 영화'에 이름을 올린 '가타카'가 특별 상영되며, 관람객에게 소장용 티켓이 배부된다. 아울러 시네토크(CT)와 관객과의 대화(GV), '나의 작은 영화관' 카탈로그 만들기 등 부대 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채은동 시 정책조정국장은 이번 영화 주간이 시민들이 일상에서 영화를 가깝게 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상영작은 전편 무료이며, 10월 22일 오후 6시까지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관람 신청이 가능하다. 행사 세부 일정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현주 대표의원 연구회, 폭염·폭우 피해 사전 차단 위한 실질적 정책 발굴 돌입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의회가 폭염과 폭우 등 기후재난에 대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후위기 대응정책 마련에 착수했다. 인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기후위기 선제대응 모범도시 만들기 연구회(대표의원 임현주)'는 지난 15일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세미나실에서 '폭염 및 폭우 등 기후위기 피해 예방과 인천형 대책 수립 방안 연구'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회 소속 조성환·박흥석·김오현 의원과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다온정책연구소 김태훈 박사 등이 참석해 연구 방향과 주요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과 집중호우 피해가 증가하고 인천에서도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기후재난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해안도시인 인천의 지리적 특성과 도시환경을 고려한 예방 중심의 정책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연구과제는 국내외 도시의 기후위기 적응정책과 대응사례 조사, 인천의 기후변화 현황 및 전망 분석, 지역별 기후 취약성 평가, 기후재난 대응전략 수립 등이다. 연구회는 홍수 예방과 도심 열섬현상 완화 등 주요 도시의 정책을 비교하고, 인천의 도시구조와 인구 분포, 취약계층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구 결과를 토대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 정책과 구체적인 실행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임현주 대표의원은 기후위기가 시민의 생명과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인 만큼 지역별 위험 요인을 면밀하게 분석해 폭염과 폭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 성과가 정책 제안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 안전을 위한 행정체계 개선과 관련 입법·재정적 기반 마련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초중고 19개 학교 공연·미술작품 전시…학생 작품 23일까지 전시, 인천아트쇼에도 출품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예술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축제를 개최했다.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지난 15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19개 학교 학생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 인천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 InAF'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과 교원들이 한 해 동안 진행한 예술활동의 결과물을 공연과 전시로 선보이고, 학교 간 문화예술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싸리재홀과 로비에서 사물놀이, 밴드, 춤, 탈춤, 오케스트라 공연과 자유 공연(버스킹) 등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직접 무대에 올라 예술적 표현력을 발휘하고 다른 학교의 공연을 관람하며 다양한 예술활동을 경험했다. 가온갤러리에서는 학교 미술동아리 작품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학생 미술작품, 중등미술교원들의 창작 작품이 전시됐다. 길상초등학교와 강남중학교의 학교 레지던시 작가들이 학생들과 공동으로 진행한 예술 프로젝트 결과물도 공개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AI 시대에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학교와 지역 문화예술 자원을 연계한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온갤러리에서 진행되는 학생 미술작품 전시와 중등미술교원 작품전은 오는 23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2026 인천 학생 미술작가 초대전' 출품작은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인천아트쇼 2026'에서도 전시된다. 학생 작가들은 청년·기성 작가들과 함께 작품을 선보이며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2027년 사업 본격 추진·2034년 초 개통 목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가 추진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청학사거리 추가정거장 건설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주요 행정절차를 마쳤다. 인천시(시장 박찬대)는 지난 16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추가정거장 건설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GTX-B 노선 인천대입구역과 인천시청역 사이 청학사거리 일원에 정거장을 새로 설치하는 것으로, 인천시가 총사업비 약 2,694억 원을 전액 부담한다. 사업 기간은 2027년부터 2033년까지이며, 2034년 초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추가정거장은 GTX-B 본선이 개통하는 2031년보다 늦게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건설과 운영은 GTX-B 민간사업시행자에게 위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시는 인천시의회 동의와 내년도 사업예산 확보, 민간사업시행자와의 위·수탁협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해당 사업은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타당성 검증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1.03을 기록하며 기준을 충족했다. 이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조사를 거쳐 이번 중앙투자심사까지 통과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사업비 증가에 따른 경제성 하락과 향후 운영 단계의 우발채무 부담 등이 검토됐다. 시는 본선과 동시 시공의 필요성과 주변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수도권서남부선과의 환승 수요 증가 가능성 등을 설명하며 사업 추진의 타당성을 제시했다. 시는 연수구와 인허가 관련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민간사업시행자와 추가정거장 설계 및 공사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연내 위·수탁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2027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찬대 시장은 청학사거리 추가정거장이 청학동을 비롯한 연수구 원도심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이라며, 예산 확보와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TX-B 노선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대입구역에서 인천시청, 부천, 서울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82.8km의 광역철도 사업이다. 지난 2025년 8월 착공계를 제출하고 공사에 들어갔으며, 수도권 서남부와 동북부를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2027 ACDA 공식 초청 기념 제198회 정기연주회 개최…내년 3월 미국 미니애폴리스 무대 준비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립합창단이 세계 합창계의 주요 행사인 '2027 ACDA National Conference' 공식 초청을 기념하는 연주회를 열고 미국 공연을 앞둔 주요 작품들을 국내 관객에게 선보였다. 인천시립합창단(예술감독 윤의중)은 지난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제198회 정기연주회 '2027 ACDA National Conference 초청기념 연주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7년 3월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리는 '2027 ACDA National Conference' 참가를 앞두고 마련됐다. 인천시립합창단은 미국 컨스파이어리(Conspirare), 영국 테네브레(Tenebrae)와 함께 공식 초청된 3개 합창단 가운데 하나로, 45분간 단독 공연을 진행하는 메인 헤드라이너로 선정됐다. 연주회 1부에서는 한국 창작 합창곡을 중심으로 공연이 진행됐다. 우효원의 '정중동', 김동진의 '가고파', 박정규 편곡의 '새야 새야', 조혜영의 '금잔디', 지혜정의 '디여라!' 등 한국적 정서를 담은 작품들이 연주됐다. 특히 '정중동', '새야 새야', '디여라!' 등 3개 작품은 이번 공연에서 세계 초연으로 공개됐다. 2부에서는 펜데레츠키의 'Agnus Dei', 레벤테 죈죄시의 'De Profundis', 뮤지컬 'West Side Story'의 대표곡 'Somewhere' 등 다양한 현대 합창 작품을 선보였다. 이어 'Dance!'와 'Water Fountain'에서는 손뼉과 발구름 등 신체 움직임을 타악기처럼 활용하는 바디 퍼커션을 접목해 기존 합창과 다른 무대 구성을 보여줬다. 이번 연주회는 한국 창작 합창음악과 해외 현대 합창 작품을 함께 구성해 인천시립합창단의 음악적 표현 범위를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윤의중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이 미국 무대에 앞서 단원들과 준비한 음악을 국내 관객에게 선보이는 기회였다며, 내년 ACDA 공연에서도 한국 합창음악의 특성과 가치를 세계 관객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립합창단은 이번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2027년 3월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리는 공식 초청 공연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패트롤] 용인시-여주시-성남시-경기광주시-평택시-이천시

진주시, 용인시의 국내 19번째 자매도시…경제·문화·관광·농업 분야 공동발전 추진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용인시와 경상남도 진주시가 자매결연을 맺고 반도체·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을 비롯해 경제·문화·관광·농업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한다. 용인시(시장 이상일)는 16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이상일 시장과 조규일 진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 도시의 공동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정순 용인시의회 의장과 박미경 진주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진주시는 용인시의 국내 19번째 자매도시가 됐으며, 용인시는 포항시와 별도로 우호도시 교류 협약을 맺고 있다. 두 도시는 협약에 따라 주민 복지 증진과 문화단체 교류, 관광자원 홍보, 농특산물 판로 확대, 축제·박람회 협력, 행정정보 공유 및 경제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용인의 반도체산업과 진주의 우주항공산업 등 각 도시의 산업적 강점을 활용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이 1983년 삼성전자의 반도체산업 출발을 계기로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반도체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도시로 성장했다며, 우주항공산업을 육성하는 진주시와 첨단산업 및 농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도 양 도시가 서로의 강점을 공유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도시는 앞으로 분야별 실무협의를 통해 축제·관광 교류와 농특산물 판로 지원, 우수정책 공유 등 시민 생활과 연계된 협력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상일 시장과 용인시 대표단은 협약에 앞서 1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주를 방문했다. 15일에는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에 탑승해 유등을 관람하고 진주남강유등축제에 참여했다. 이 시장은 소망등에 양 도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글을 남겼다. 16일에는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와 삼성·LG·GS 등 주요 기업 창업주들의 생가가 있는 지수 승산마을을 방문해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과 기업가정신을 살펴봤다. 이 시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두 도시가 각자의 경험과 역량을 공유하고 시민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11월 1일부터 12월 6일까지 매주 일요일 진행…물레 성형부터 도자 작품 완성까지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여주시가 시민들에게 전통 도자 제작 기술을 배우고 직접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11월 1일부터 12월 6일까지 여주도자체험장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2026년 도자 물레 기초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자 물레를 처음 접하는 시민들도 흙의 특성과 물레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기초 성형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구성됐다. 교육 과정은 총 6주로 진행되며, 물레를 이용한 기본 원통 성형부터 컵받침 제작, 굽 깎기, 장식 기법, 컵의 형태와 기능 이해 등을 단계적으로 배운다. 수강생들은 직접 흙을 빚고 형태를 다듬는 과정을 거쳐 자신만의 도자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교육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3시간씩 진행된다. 장소는 여주도자체험장(신륵사길 7-1)이며, 모집 인원은 관내외 성인 8명이다. 수강료는 재료비와 소성비를 포함해 6주 전체 과정에 9만원이다. 교육은 성주영 흙하루 대표가 맡는다. 수강 신청은 경기공유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여주시청 문화예술과 도예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여주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도자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의 전통 도자산업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도자 제작에 참여하면서 창작 활동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여주 도자문화에 대한 관심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르가모·밀라노·볼로냐 재생 현장 시찰…원도심·신도시 연결과 시민 중심 공간 조성 모색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이탈리아 주요 도시의 도시재생 현장을 방문해 민간투자와 첨단산업, 시민 참여를 결합한 '성남형 도시재생 모델'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성남시에 따르면 유럽을 순방 중인 신 시장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르가모와 밀라노, 볼로냐를 차례로 방문해 노후 산업시설과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시재생 사례를 살펴봤다. 이번 방문은 공공재정 중심의 기존 도시재생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자본과 미래 산업을 연계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도시공간 조성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 시장은 12일(현지시간) 베르가모의 민간 주도 복합개발지구인 '코러스라이프(ChorusLife)'를 찾았다. 코러스라이프는 노후 산업부지를 다목적 아레나홀과 쇼핑센터, 호텔 등이 들어선 복합공간으로 전환한 도시재생 사례다. 민간 자본을 활용한 개발과 함께 보행자 중심의 광장 및 녹지를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어 13일에는 밀라노의 '포르타 누오바(Porta Nuova)'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했다. 이곳은 철도시설과 유휴부지로 단절됐던 도심을 업무·주거·상업·문화·공원 기능이 결합된 복합지구로 재편한 지역이다. 신 시장은 밀라노의 사례를 참고해 성남의 원도심과 신도시가 조화롭게 연결되는 생활권 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에는 볼로냐의 '테크노폴로(Tecnopolo)'를 방문해 기존 산업시설을 첨단 연구시설로 전환한 사례를 확인했다. 테크노폴로는 옛 담배공장을 활용해 슈퍼컴퓨팅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분야의 연구시설을 집적한 공간이다. 첨단 연구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미래혁신 축제'를 개최하는 등 연구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방식도 살펴봤다. 신 시장은 도시재생이 단순한 건축물 정비에 그치지 않고 기존 산업유산과 첨단기술을 연결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의 투자 역량과 첨단산업, 시민 참여를 연계해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성남형 도시재생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인의 날' 기념식에 200여 명 참석…유망 중소기업 10개 사·향토기업 2개 사 인증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 광주시가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인들의 공로를 격려하고 기업 활동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광주시는 지난 14일 G-스타디움에서 지역 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자리 창출과 국내외 판로 개척, 제품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 경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날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유망 중소기업 10개 사와 20년 이상 경영을 이어온 향토기업 2개 사에 인증서를 전달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인 29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기업인단체는 지역사회 나눔 활동의 하나로 기부금 7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동참했다. 행사에서는 반도체 산업단지 용수 공급과 관련한 광주시와의 상생협력 필요성도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용수 공급 사업 추진 과정에서 광주시의 의견을 반영하고 반도체 산업 발전이 지역경제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기업인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기업 경영 안정과 판로 개척 등 기업 활동 전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기업 현장에서 제기되는 애로사항과 정책 수요를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관열 시장은 일자리 창출과 시장 개척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기업의 성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역 앞에 시민 개방형 공간 조성…도시문제 해결·스타트업 육성·탄소중립 교육 추진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평택시가 인공지능(AI) 기술 교육과 스타트업 육성, 시민 참여형 도시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스마트도시 거점시설을 마련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평택시(시장 최원용)는 지난 13일 평택역 앞 JC공원에서 '평택시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원용 시장과 평택시의회 최재영 의장, 시의원, 사업 컨소시엄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평택역 인근 평택1로 16, 2층에 들어선 이노베이션센터는 국토교통부의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통해 구축된 스마트도시 종합 지원시설이다. 센터는 시민과 전문가, 기업이 함께 도시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리빙랩 운영을 지원하고, 미래 성장산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과 스마트도시 정책 홍보 및 기술 체험 기능을 수행한다.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시민 누구나 방문해 휴식을 취하거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센터 내 회의 공간을 시민과 지역사회에 무료로 제공해 주민 모임과 공동체 활동을 지원한다. 최신 AI 기술 활용 교육과 탄소중립 관련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시민들이 스마트도시 기술을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센터를 중심으로 지역기업과 시민, 전문가 간 협력을 확대하고 도시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정책을 연계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노베이션센터가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도시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협력 공간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도시 기술 활용과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프로그램 신청과 시설 이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평택시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센터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31일 남천공원 일원서 공연·분장대회·야외영화 상영 이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이천시가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핼러윈을 주제로 한 문화행사와 상가 이용객 대상 할인·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천시는 10월 31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중리동 남천공원과 남천상가 일원에서 '2026 이천시 맛있는 남천상가 할로윈 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 이천시 상권활성화 페스타'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남천의 밤, 할로윈으로 맛있어지다!'를 주제로 공연과 체험행사를 지역 점포 이용 혜택과 연계해 진행한다. 남천공원 야외무대에서는 오후 4시 마술공연을 시작으로 케이팝 댄스와 이천문화재단 공연팀의 음악공연이 이어진다. 오후 5시 30분에는 방문객 참여형 '오싹분장 뽐내기 대회'가 열리며, 오후 6시부터는 영화 '몬스터호텔4'를 상영하는 야외극장이 운영된다. 분장대회는 핼러윈 의상을 착용한 방문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캐릭터 소개와 런웨이, 포즈·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입상자에게는 시상 상품이, 나머지 참가자에게는 참가상이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이름과 연락처를 작성해 이메일로 보내거나 행사 당일 현장 운영부스에서 접수하면 된다. 행사장에는 핼러윈 포토존과 의상 체험 공간도 설치된다. 남천상가 점포 이용 영수증을 제시하면 팝콘 교환권을 받을 수 있으며, 2만 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으로는 타로 체험과 팝콘 혜택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상가 이용객은 남천상가 주차장을 2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설운동장 주차장도 행사 당일 오후 3시부터 무료 개방되며, 시는 주차 혼잡에 대비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했다. 한편 '2026 이천시 상권활성화 페스타' 두 번째 행사인 '멋있는 사기막골 도자마켓 축제'는 11월 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사기막골 전통시장에서 개최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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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점 출품작 중 대상 2점 등 수상작 선정…12월 31일까지 시의회 로비 전시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평택시의회(의장 최재영)는 지난 14일 시의회 본회의장 2층에서 '2026년 평택시 초등학생 그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상상을 현실로! 내가 그리는 미래의 평택'을 주제로 초등학생들이 지역의 미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평택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모는 7월 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151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시의회는 9월 10일 전문가 심사위원 5명의 심사를 거쳐 최종 20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작은 저학년과 고학년 부문으로 나눠 대상 2점, 최우수상 4점, 우수상 6점, 장려상 8점으로 결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재영 의장과 정일구 부의장, 박은옥 복지환경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 9명이 참석해 수상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12월 31일까지 평택시의회 1층 로비에 전시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최재영 의장은 이번 공모전이 평택의 미래를 이끌어갈 초등학생들이 자신이 바라는 도시의 모습을 상상하고 표현하는 기회가 됐다며,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9회 문학상 대상 김홍신·본상 손해일·향토상 문두근 수상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성남시의회(의장 강상태)는 지난 16일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열린 '제9회 전국탄리문학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지역 문학 발전에 기여한 문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국탄리문학상은 성남의 옛 지명인 숯골에서 유래한 '탄리'라는 명칭을 바탕으로 지역 문학의 역사와 창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8년 제정됐다. 특히 1975년 한국문인협회 성남지부 창립 이후 이어져 온 지역 문인들의 문학 활동을 기리고, 성남 문학과 전국 문단의 교류를 확대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올해 제9회 시상식에서는 소설가 김홍신이 대상을 받았으며, 시인이자 평론가인 손해일이 본상, 시인 문두근이 향토상을 각각 수상했다. 강상태 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기억을 담은 탄리문학상이 전국 문인들의 창작 활동과 연결되며 문학적 의미를 넓혀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상자들의 작품이 다양한 독자들에게 전달돼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며, 성남시의회도 지역 문학의 전통이 시민들의 문화생활과 창작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문화예술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보수 상한 최대 29% 인상 이사회에 당사자 참여 의혹 제기 및 세교 터미널 개발 재검토 요구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오산시의회 유종대 의원이 오산도시공사의 임원 연봉 상한 인상 과정에서 이해관계자가 이사회 의결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절차의 적법성 검증을 요구했다. 유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오산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사가 2025년 11월 19일 이사회를 통해 임원 보수 규정을 개정하고 연봉 상한을 23~29% 올린 경위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특히 보수 인상 대상인 공사 사장과 본부장이 해당 이사회 심의·의결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해충돌 방지 규정 위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오산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 제19조를 근거로 임원 본인이나 친족과 이해관계가 있는 안건을 심의할 때는 이사회 참여가 제한된다며, 실제 의결 과정에서 관련 규정이 준수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2026년 4월 2일 선고된 대법원 판례를 언급하며 민간기업에서도 보수 결정에 이해관계가 있는 이사의 의결권 제한이 쟁점이 되는 만큼 지방공기업에는 더욱 엄격한 절차적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원 보수 인상의 적정성도 도마에 올랐다. 유 의원은 도시공사가 경기도 내 다른 공기업 기관장보다 보수가 낮다는 점을 인상 근거로 제시한 데 대해 오산시와 수원·성남·용인은 인구와 재정 규모, 사업 여건이 달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사의 경영성과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임원 보수 결정에 경영실적과 재정 상황이 충분히 반영됐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감사에서는 도시공사 정관과 설립·운영 조례의 관계도 쟁점이 됐다. 유 의원은 공사가 정관에 따라 운영되더라도 상위 규범인 조례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산시 기획재정국장은 이사회 회의록 등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법률적 쟁점은 변호사 자문을 통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유 의원은 검토 결과와 적법성 판단 내용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에 보고하도록 요구했다. 세교 터미널 부지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유 의원은 개발방안 검토 용역에서 매각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대안으로 분석됐는데도 도시공사가 직접 개발을 추진하려는 이유와 사업 타당성을 따져 물었다. 유 의원은 지방공기업의 경영 자율성이 법령과 조례를 준수할 책임까지 면제하는 것은 아니라며, 오산시의 관리·감독 체계를 점검하고 감사 결과와 개선 방안을 시의회에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제307회 임시회서 결의안 채택…반도체 산업단지 연결·광역교통망 확충 요구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용인시의회(의장 장정순)가 경기남부광역철도와 경강선 연장 등 6개 철도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시의회는 지난 15일 열린 제3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상욱 의원(보정·죽전1·죽전2·죽전3·상현2동/더불어민주당)과 강영웅 의원(풍덕천1·동천동/국민의힘)이 공동 대표발의한 '대한민국과 경기남부지역 발전을 위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두 의원은 용인 지역에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 투자가 진행되면서 인구와 교통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산업단지 조성과 철도망 확충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의안에 포함된 사업은 경기남부광역철도, 경강선 연장,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분당선 연장, 경기남부 동서횡단선, SRT 복복선화 등 6개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용인·수원·성남·화성을 연결해 주요 도시 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강선 연장은 용인 동부권의 철도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뒷받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중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이동·남사 국가산업단지와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분당선 연장은 수지·기흥지역을 비롯해 용인·화성·오산의 주요 생활권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경기남부 동서횡단선은 동탄과 이동·남사 반도체 산업단지, 원삼 반도체클러스터, 이천 하이닉스 등 주요 산업 거점을 동서 방향으로 연결하는 노선이다. SRT 복복선화는 수도권 남부의 고속철도 수송능력을 확대하고 장래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의회는 이들 철도사업이 개별 지역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가전략산업의 경쟁력과 경기남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는 기반시설이라고 설명했다. 결의안에는 국토교통부의 6개 철도사업 국가계획 반영과 철도 인프라 선제 검토, 후속 절차 신속 추진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기도에도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강화하고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용인시의회는 채택한 결의안을 국토교통부와 국회, 경기도, 수원시의회, 화성시의회, 성남시의회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장정순 용인시의회 의장, 협약식 참석…용인시민 진주 주요 관광시설 관람료 50% 감면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용인시의회 장정순 의장이 16일 경상남도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용인시와 진주시의 자매결연 협약식에 참석해 두 도시 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정순 의장과 이상일 용인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박미경 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양 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자매결연 추진 경과보고와 홍보영상 상영, 인사말, 협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두 도시는 주민 복지 증진을 비롯해 문화·관광·경제·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문화단체 교류와 관광자원 공동 홍보, 지역축제 및 박람회 상호 참여, 농·특산물과 공산품 판로 확대, 행정정보 및 우수정책 공유 등을 추진한다. 용인시민에게 제공되는 관광시설 이용 혜택도 포함됐다. 용인시민은 진주성과 진양호동물원, 진주유등전시관 등 진주시 주요 관광·문화시설을 이용할 때 관람료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협약식에 앞서 용인시 대표단은 15일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방문해 소망등 달기 행사에 참여하고 김시민호와 진주유등전시관을 둘러봤다. 16일에는 K-기업가정신센터와 주요 기업 창업주 생가가 있는 지수 승산마을을 방문했다. 진주시는 이번 협약으로 용인시의 19번째 국내 자매도시가 됐다. 양 도시는 앞으로 실무협의를 통해 분야별 협력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장정순 의장은 용인의 첨단산업과 진주의 기업가정신, 역사·문화 자산을 서로 공유해 시민과 기업, 문화예술단체가 직접 참여하는 교류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용인시의회도 진주시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협력사업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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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청강문화산업대 협력…'안전한 그림을 더하다' 벽화 프로젝트 완료 이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이천시 설봉공원 출입구 주변의 낡고 어두운 벽면이 지역 대학생들의 참여로 새로운 벽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안전분과는 청강문화산업대와 협력해 설봉공원 출입구 일대의 노후 벽면을 정비하는 '안전한 그림을 더하다' 벽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원 주변의 노후 시설물을 개선하고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젝트는 지난 10월 3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으며, 청강문화산업대 강민정 작가가 벽화 디자인을 맡고 학생 50여 명이 제작에 참여했다. 완성된 벽화에는 미래로 나아가는 이천의 모습을 표현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기존의 어두운 콘크리트 벽면을 다양한 색상과 그림으로 꾸며 공원 주변 경관을 개선했다. 관고동 행정복지센터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현장 관리와 행정 지원을 담당했다. 작업 기간에는 조주환 이천시의회 의장과 김일중 경기도의원, 정신화·김재국·송옥란 이천시의원이 현장을 방문해 참여 학생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와 대학, 행정기관이 협력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활동으로 추진됐다. 정철화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은 지역사회와 대학이 협력해 노후 공간을 개선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협의회 안전분과는 향후에도 시민 참여와 지역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과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11월 7일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 진행…전통 복식 행렬·망궐례·격쟁 연극 선보여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평택시에서 주민들이 직접 조선시대 인물로 참여해 전통 의례와 행렬을 재현하는 역사문화축제가 열린다. 평택시는 11월 7일 팽성읍 일원에서 주민 참여형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인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시작해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팽성읍 객사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들이 직접 역할을 맡고 전통 의상을 제작하며 행사 운영에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행렬은 조선시대 옛 관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팽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해 팽성읍 객사까지 이어진다. 주민과 외국인 참가자들은 전통 복식을 착용하고 행진하며, 객사에 도착하면 조선시대 지방관이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를 향해 예를 올리던 '망궐례(望闕禮)'를 재현한다. 행렬 도중에는 백성들이 억울한 사정을 호소하기 위해 행렬을 멈춰 세우는 '격쟁(擊錚)' 연극도 진행된다. 올해 역시 팽성읍장이 현감 역할을 맡아 주민들과 함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전통 의상을 제작하는 '바느질부대'도 참여한다. 올해로 5년째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주민 34명이 참여했으며, 행사 당일 직접 만든 의상을 입고 행렬에 나설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전통문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사전 신청자는 전통 복식을 무료로 대여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현감 행렬과 시민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우리문화달구지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의상을 만들고 역사 속 인물을 연기하며 행사를 완성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시민과 외국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시민들에게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관열 시장, 토크콘서트서 교통·일자리·복지 대책 설명…3만 호 AI 스마트도시 추진 방향 제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 광주시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시민들과 주요 시정 성과를 공유하고 교통·일자리·복지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지난 15일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 남한산성홀에서 '시민과 직통하는 100일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 대표들과의 대화 및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민선 9기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시는 지난 100일 동안 경안시장과 경기광주역, 초월역에서 '직통시장실'을 운영하고 '직통현장 100일'을 통해 시민 4,570명을 만나 생활 불편과 정책 건의 사항 216건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경강선 셔틀열차 운행을 위한 곤지암역 부본선 개량공사에 착수하고 지방도 338호선 2공구 1.14㎞ 구간을 준공했다. 지역경제 지원을 위해 지역화폐 발행 예산 46억 원을 추가 확보해 월별 혜택 지원 규모를 기존 8억 원에서 16억 원 수준으로 확대했다. 중소기업 특례보증 출연금도 11억 원에서 31억 원으로 늘렸으며, 기본사회 조례 제정과 기본사회위원회 출범을 통해 관련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청소년 문화공간 확충과 청년 일자리 창출, 태전·고산지역 교통난 해소, 여성·장애인·어르신 복지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박관열 시장은 청소년 문화시설과 미래교육 확대, 첨단기업 유치, 광주형 올빼미 마을버스 운영, 우회도로 건설 등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시민들이 제기한 버스 노선과 도로 확충, 공원·체육시설 조성, 하천 정비 및 장기 지연 사업에 대해서도 추진 상황과 관계기관 협의 내용을 공유했다. 시는 앞으로 3만 호 규모 인공지능(AI) 스마트도시와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주거·교통·산업·일자리가 연계된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지난 7일 열린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용수공급 지역상생협의체 첫 회의에서 지역 상생 방안을 주요 과제로 건의했다고 밝혔다. 박관열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이 실질적인 정책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 지역 현안 해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환경본부와 업무협약…탄천 생태복원·야생동물 서식환경 개선 추진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성남시가 생태환경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ESG 환경분야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공공기관과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성남시는 지난 15일 시청 5층 환경보건국장실에서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환경본부와 'ESG 환경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성남시의 ESG 환경협력에 참여하는 기업·기관·단체는 모두 18곳으로 늘어났다. 협약식에는 이원용 성남시 환경보건국장과 윤현식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환경본부장이 참석해 환경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환경본부는 탄천 내 태평·수진·수내 습지생태원에서 생물서식 공간인 비오톱 조성과 밀원식물 식재, 생태계교란종 제거 등 생태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한다. 또한 갈마치 생태통로와 맹산 반딧불이 생태원 등에서는 야생동물 서식 현황을 관찰하고 반딧불이 탐사 체험과 생물다양성 조사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 기간은 2027년도까지 1년간이며, 양 기관은 지역 생태환경 특성을 고려한 환경보전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ESG 환경협력 대상이 지역 내 공공기관까지 확대됐다며,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사업을 추가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약자로, 기업과 기관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고려하는 주요 경영·운영 요소를 의미한다. 한편 성남시는 2024년 'ESG 활성화 및 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25년 'ESG 특별시 성남' 비전을 선포했다. 현재 2030년까지 ESG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전 피크닉 1,000명 이상 참여·온라인 조회수 5만 회 돌파…뜨개 대회·뜨개런·토크콘서트 마련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여주 강천섬에서 가을 자연경관과 뜨개질 체험을 결합한 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전 프로그램에 1,000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31일부터 본행사가 시작된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순열)은 경기도 '로컬관광 콘텐츠 발굴 및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강천섬 느림랜드'의 주요 행사인 '2026 강천섬 뜨개 페스티벌'을 10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운영한 사전 프로그램 '느림피크닉'은 예약이 마감됐으며, 현재까지 1,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관련 온라인 콘텐츠와 SNS 홍보 게시물의 누적 조회수도 5만 회를 넘어섰다. 느림피크닉은 여주 특산물로 만든 수제 식음료와 찻잔, 돗자리, 의자 등으로 구성된 피크닉 세트를 대여하고 뜨개 체험을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여주고구마와 강천섬 은행나무를 형상화한 보빈(키링), 핸드니팅 목도리, 티코스터 등 난이도별 뜨개 키트를 이용할 수 있다. 강천섬 은행나무에 뜨개 장식을 설치하는 '나무 뜨개옷 입히기' 프로젝트에도 약 250명이 신청해 접수가 마감됐다. 재단은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뜨개 작품이 설치된 나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뜨개옷 위치 맵'을 제공할 예정이다. 본행사에서는 심박수를 활용한 '뜨개 대회'와 강천섬을 달리며 미션을 수행하는 '뜨개런', 뜨개 전문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또한 음악공연과 버스킹을 비롯해 지역 안팎의 전문 업체 20곳 이상이 참여하는 뜨개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재단은 자연 속에서 휴식과 수공예 활동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이를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강천섬의 자연환경과 느림의 가치를 결합한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방문객들이 가을 풍경 속에서 휴식과 문화체험을 함께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참여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강천섬 공식 홈페이지와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도체산업 세수 증가분 활용해 2027년부터 적립…경기남부광역철도·동백~신봉선 등 재원 확보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용인시가 경기남부광역철도와 동백~신봉선 신설, 경강선 연장 등 주요 철도사업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최대 1조 원 규모의 철도기금 조성을 추진한다. 용인시(시장 이상일)는 민선9기 공약인 철도기금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행정절차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반도체산업 성장에 따른 지방세수 증가분 등을 활용해 2030년까지 최소 5000억 원에서 최대 1조 원의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용인시 철도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가칭)'를 제정하고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2027년 하반기부터 기금을 적립·운용할 방침이다. 기금 재원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방세수와 기금 운용 이자수입 등으로 충당한다. 시는 2027년 추가경정예산안에 700억~1500억 원을 반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도별 재정 여건과 세수 증가 추이에 따라 적립 규모를 조정할 예정이다. 확보한 기금은 경기남부광역철도와 동백~신봉선 신설, 경강선 연장 등 광역·도시철도 사업을 비롯해 용인경전철 노후 차량 및 철도시스템 교체·개량 등에 활용된다. 시가 추산한 향후 철도사업 관련 시비 부담액은 약 1조 9450억 원이다. 세부적으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과 삼성~동탄 간 광역급행철도 등 기존 추진사업에 1743억 원, 신규 광역·도시철도 사업에 1조 1899억 원, 용인경전철 노후 차량과 철도시스템 교체에 5808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제 재정 부담은 사업 추진 상황과 관계기관 간 재원 분담 비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는 대규모 반도체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 산업 종사자와 시민들의 이동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철도망 확충을 위한 재정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시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철도망을 적기에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요 철도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사전에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 확대와 관련 기업 입주에 따른 세수 증가분 일부를 철도 인프라에 투자해 반도체산업 발전의 성과가 시민들의 교통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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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코스 8천 명 등 참가자 2만 명 모집 조기 마감…영종~청라 연결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가 오는 11월 22일 청라하늘대교를 처음으로 마라톤 코스에 포함한 '2026 인천마라톤(Incheon Marathon 2026)'을 개최한다. 영종과 청라를 연결하는 해상 구간을 달리는 국제공인 풀코스 대회로, 참가자 2만 명의 모집이 조기 마감됐다. 인천시(시장 박찬대)는 대한육상연맹과 공동 주최하고 인천시체육회, 인천육상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를 위해 기존 풀코스 동선을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청라하늘대교가 처음으로 정식 코스에 포함된 점이다. 풀코스 참가자들은 영종구 운서역 인근 영종대로에서 출발해 청라하늘대교와 청라국제도시를 지나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게 된다. 10km와 5km 종목은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주변에서 진행된다. 가족과 일반 시민 등 다양한 참가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종목별 주행 구간을 구분했다. 참가 신청도 마감됐다. 시는 풀코스 정원을 기존 6,200명에서 8,000명으로 늘렸으며, 이를 포함한 전체 모집인원 2만 명이 조기에 채워졌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참가자에 대비한 안전대책도 마련한다. 풀코스와 10km·5km 출발 장소를 분리해 집결지 혼잡을 줄이고, 풀코스를 편도 방식으로 운영해 주요 도로의 교통통제 시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청라하늘대교 진출입 구간 등 참가자 밀집이 예상되는 지점에는 전담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한다. 응급상황 대응체계도 구축해 대회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시는 이번 대회 운영 경험을 토대로 향후 세계육상연맹(WA) 공식 라벨 획득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성현 시 체육진흥과장은 청라하늘대교를 포함한 첫 풀코스 개편 대회에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며, 참가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응급대응체계와 현장 안전관리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민대학 조례입법아카데미 수강생 대상 정선영 시의원 강의 및 본회의장 견학 진행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의회가 시민들의 정책 제안을 실제 조례로 연결할 수 있도록 주민조례발안제도 교육과 의회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인천시의회(의장 박종혁)는 지난 14일 의회 별관 6층 교육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인천시민대학 '조례입법아카데미' 심화 교육과정 수강생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의원 특강 및 의회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시민들의 자치입법 참여를 확대하고 주민조례발안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22년 9월 인천시의회와 (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경인교육대학교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추진하는 협력 교육사업이다. 특강에서는 교육위원회 소속 정선영 의원(민·비례)이 '생활 속 제안에서 조례안까지'를 주제로 강연했다. 정 의원은 주민조례발안제도의 취지와 운영 방식, 조례 제정·개정·폐지 청구에 필요한 요건과 절차를 설명했다. 특히 시민들이 일상에서 발견한 문제와 개선 의견을 자치법규로 구체화하는 과정과 관련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수강생들은 상임위원회 회의장과 본회의장을 방문해 지방의회의 입법 기능과 의사결정 과정을 살펴봤다. 이를 통해 주민 참여가 실제 지방의회 활동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선영 의원은 이번 교육이 시민들의 생활 속 정책 제안을 자치입법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민조례발안제도 활성화를 위해 시민과의 소통 및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63개 팀 6개월간 열전…인천남고, 승부차기 끝 우승 차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지역 고등학생 1,134명이 참가한 '2026년 교육감배 하이스타 축구리그'가 6개월간의 일정을 마치고 인천남고등학교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지난 1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을 끝으로 올해 하이스타 축구리그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고등학생들의 스포츠 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학교스포츠클럽대회의 운영 방식을 다양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조별리그와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인천지역 고등학교 63개 팀에서 학생 1,134명이 출전했다. 결승전에서는 인천남고등학교와 인천송천고등학교가 맞붙었다. 양 팀은 각 학교 학생들의 응원 속에 접전을 벌였으며,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경기에서 인천남고등학교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역 연고 프로축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경기장과 전문 운영 인력 등을 활용해 대회를 진행했다. 인천유나이티드 조건도 대표이사는 학생들이 경기 종료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학교스포츠클럽대회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교육청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회 운영과 학생 지도에 참여한 교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학생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도전 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1인 1스포츠' 활동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11월 15일까지 아차사고 콘테스트 개최…우수 사례 선정해 위험성평가·안전교육에 활용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항만공사가 항만 작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근로자들의 경험을 수집한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10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한 달간 '2026 인천항 아차사고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아차사고는 작업 과정에서 실제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부상이나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었던 위험 상황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사례를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유사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참가 대상은 인천항만공사 임직원과 협력업체 근로자다. 작업 중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한 위험 상황과 개선 아이디어를 인천항만공사 SNS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공사는 접수된 사례의 구체성과 위험의 시급성, 개선 효과 등을 평가해 우수 사례를 선정하고 수상자에게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수집된 사례는 내년도 정기 위험성평가와 안전보건교육 자료에 반영된다. 항만 내 유해·위험요인을 찾아 개선하고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데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항만 근로자와 이용객 등이 위험요소를 상시 신고할 수 있는 '인천항 안전신문고'를 운영하고 있다. 신고자는 공사 홈페이지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현장의 위험 상황이나 안전 개선 의견을 접수할 수 있다. 이경규 사장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위험 상황도 놓치지 않고 공유하는 것이 중대사고 예방의 출발점이라며, 근로자들의 경험이 실질적인 안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앞으로도 근로자 참여형 안전관리 활동을 확대해 항만 작업환경의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추진지구단위계획과 맞물린 36만㎡ 허용기준 일원화… 정비사업 행정기간 3개월 단축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가 시지정유산 주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가운데 지구단위계획과 중복 적용되던 고도제한 기준을 현실에 맞게 개편한다. 도시계획상 이미 수립된 관리 체계와 충돌해 발생하던 주민 불편과 재산권 침해 민원을 해소하고 원도심 정비 여건을 개선하려는 조치다. 정비 대상지는 도시지역 내 시지정유산 26곳 중 지구단위계획구역과 겹치는 15곳(총 35만7,124㎡)으로 축구장 약 50개 규모다. 지역별로는 제물포구 8곳(구 인천우체국, 구 제물포구락부, 인천 홍예문 등), 계양구 5곳(부평도호부 관아, 부평향교 등), 미추홀구 2곳(인천도호부 관아, 인천향교)이 포함됐다. 시는 문화유산과 가장 인접한 1구역(개별검토구역)은 현행대로 보존하되,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한 2구역(고도제한구역) 허용기준을 지구단위계획 건축물 높이에 맞춰 일원화한다. 이에 따라 구 인천우체국 일대 등 일부 구역의 고도제한은 기존 11~17m에서 최대 26m 안팎까지 완화될 전망이다. 기준이 일원화되면 개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돼 사업 인허가 기간이 약 3개월 줄어들고 심의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오는 11월 시 문화유산위원회 사전검토를 거쳐 타당성 검토용역에 들어간 뒤, 주민 의견 수렴과 현장조사를 거쳐 2027년 하반기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장은미 인천시 문화유산과장은 도시계획과 보존기준이 중복돼 불편이 컸던 지역을 정비하는 절차라며, 문화유산의 가치는 유지하면서 시민 재산권 보호와 원도심 활성화가 조화를 이루도록 기준을 손질하겠다고 전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석유 최고가 또 동결, 정부 “당분간 유지”

11차 석유 최고가격이 또다시 동결됐다. 7차 때부터 다섯 번째 연속 동일한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 치솟고, 물가 부담도 지속되고 있어서다. 정유사 공급가 상한은 지난 10차 때와 같이 리터(ℓ)당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으로 유지된다. 11차 최고가격은 17일 0시부터 4주간 적용된다. 지난 3월부터 시행한 석유 최고가격제는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당분간 최고가격제를 유지하되 중동 정세와 유가 등 국내외 상황을 보고 종료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산업통상부는 이날 “최근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서민 물가 부담, 석유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고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이어지고,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공항, 석유 시설 등을 공격하는 등 중동 지역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국제유가도 10차 최고가 지정과 유사한 배럴당 100달러 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5.9 달러로, 두바이유는 107 달러까지 치솟았다.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도 98 달러로 100 달러 선에 근접했다. 유가와 함께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들썩이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내 소비자물가는 8월 3%대에서 9월 2.9%로 소폭 내렸지만 석유류 물가는 전년대비 14.8% 상승했다.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되고, 유가 급등세도 지속됨에 따라 당분간 석유 최고가격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10~11월 원유 도입량을 전년 평균 대비 100% 이상 확보해 원유 수급에는 이상이 없는 상황"이라며 “중동 정세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국내외 상황에 맞춰 최고가격제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지난 3월 13일 1차 석유 최고가를 도입하면서 시행 기간을 6개월로 예상했지만 이번 11차 적용으로 7개월을 넘어서게 됐다. 다만, 정부는 중동 상황과 유가가 안정될 경우 석유 최고가격제 종료 등 출구전략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현재는 서민물가 부담 경감 등 민생 안정에 무게를 두고 최고가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호르무즈 통항 안정, 국제유가 변동성이 어느 정도 낮아졌을 때 최고가 종료 원칙에는 변함없고, 중동 상황에 따라 언제, 어떻게 출구전략을 모색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휘발유 주유소 판매량은 10월 들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9월 추석 연휴에 따른 수요 급등으로 판매량이 3.0% 증가했다 이달 1~2주에는 5.5% 감소했다. 1차 최고가격제가 시행됐던 3월 둘째 주부터 현재까지 휘발유와 경유의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 7.6% 각각 줄었다. 현재 정유업계는 국내 석유 소비량이 줄면서 석유 제품의 수출 제한도 완화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수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업계와 소통하며 수출 물량 관리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서울시 연내 3만호 착공 ‘막판 총력’…남은 11곳 공정 관리가 관건

서울시가 올해 정비사업 3만호 착공 목표 달성을 위해 주요 사업장의 공정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집중관리 대상 25개 사업장 가운데 14곳이 착공에 들어간 가운데 연말까지 착공을 앞둔 한남3구역과 방배13구역 등 나머지 11곳의 사업 추진 여부가 목표 달성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대규모 정비사업은 공사비 협상과 인허가, 이주·철거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연내 실제 착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장별 지연 요인을 해소하는 것이 관건이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정비사업 3만호 착공을 목표로 주요 사업장 25곳을 집중관리하고 있다. 지난 13일 발표 기준 이 가운데 14곳, 약 1만5000호가 착공했으며 나머지 11곳, 1만6117호는 연내 착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연내 착공을 추진하는 주요 사업장은 용산구 한남3구역(5970호), 서초구 방배13구역(2228호), 성북구 신월곡1구역(2200호), 송파구 마천4구역(1254호) 등이다. 이들 4개 사업장의 물량만 1만1652호로 남은 11개 사업장 전체 물량의 약 72%를 차지한다. 특히 한남3구역은 단일 사업장 기준 공급 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연내 착공 실적을 좌우할 핵심 사업지다. 한남3구역 한 곳의 착공 물량이 남은 11개 사업장 전체 물량의 약 37%에 달하는 만큼 사업 일정이 지연될 경우 연간 공급 목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서울시는 사업장별 인허가 진행 상황과 이주·철거 일정 등을 점검하고, 지연 요인이 발생하면 관계기관 협의와 행정 지원을 통해 착공 시점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가 연말까지 관리해야 할 11개 사업장은 사업 규모와 추진 단계가 서로 다르다. 일부 사업장은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해야 하고, 다른 사업장은 이주와 철거 등 착공 전 단계의 일정 관리가 중요하다. 정비사업은 정비구역 지정 이후 조합설립인가와 사업시행계획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이주·철거 등의 과정을 거친다. 각 단계에서 주민 간 이해관계가 충돌하거나 시공사와의 공사비 협상이 길어지면 전체 일정이 늦어질 수 있다. 특히 최근 건설 원가 상승으로 공사비를 둘러싼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정비사업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공사비 증액 협상이 장기화하면 사업비 조달과 조합원 분담금 산정에도 영향을 미쳐 사업 추진 속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장별 공정표를 토대로 추진 상황을 관리하고, 공사비 분쟁이나 인허가 지연이 발생한 구역에 대해서는 행정 지원과 갈등 조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연내 착공 예정 물량이 특정 대형 사업장에 집중돼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한남3구역과 방배13구역, 신월곡1구역 등 주요 사업장 가운데 한 곳이라도 일정이 크게 밀리면 다른 사업장의 착공만으로 부족한 물량을 메우기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제시한 연내 3만호 목표의 달성 여부는 단순한 인허가 실적보다 개별 사업장의 실제 착공 시점에 좌우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올해 착공 예정 사업장뿐 아니라 향후 3년간의 공급 일정도 함께 관리하고 있다. 시는 2028년까지 착공을 목표로 하는 85개 핵심 정비사업, 약 8만5000호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를 위해 253개 정비구역의 공정표를 전수 점검하고, 착공 시기를 최대 1년 앞당길 수 있는 사업장에 행정 지원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단계별로 인허가와 조합 내부 의사결정, 시공사 선정 및 공사비 협상 등 지연 가능성을 점검해 공급 일정의 불확실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공급 확대의 주요 수단으로 신속통합기획과 모아주택도 활용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은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서울시가 계획 방향을 제시하고 행정절차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사업 초기부터 공공과 민간이 정비계획을 조율해 계획 수립과 심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에서는 모아주택·모아타운을 통한 소규모 정비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모아주택은 인접한 필지들을 묶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기존 대규모 정비사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모아주택 사업에서는 첫 입주 단지가 나왔으며, 14곳에서 약 2200호가 착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사업 방식이 다양해지더라도 실제 공급 성과를 확보하려면 계획 수립부터 인허가, 이주·철거, 착공까지 이어지는 절차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는다. 특히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 사업장도 조합 내부 갈등이나 공사비 문제까지 자동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행정절차 단축과 별개로 사업성 확보, 주민 동의, 자금 조달 등 민간 정비사업의 핵심 요건을 충족해야 실제 착공이 가능하다. 서울시가 착공 물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실제 주택시장에 공급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아파트 정비사업은 착공 이후에도 수년간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 사업장별 공사 규모와 현장 여건에 따라 준공 일정이 달라질 수 있어 착공 실적 증가가 곧바로 입주 물량 확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이에 따라 착공 목표를 달성하는 것과 별개로 실제 준공 및 입주 일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규모 정비사업이 동시에 추진될 경우 발생하는 이주 수요도 관리 대상이다. 사업장별 이주 시기가 겹치면 주변 지역의 전월세 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고, 이주 지연은 철거와 착공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서울시는 정비사업의 철거·입주 물량을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지역의 입주 예정 물량까지 고려해 이주 수요를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이주 시기를 적절히 분산하고 주거 불안을 최소화하는 것이 공급 확대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서울시의 중장기 목표는 2031년까지 총 31만호 착공이다. 올해 3만호 착공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85개 핵심 정비사업장에서 8만5000호의 착공을 추진하고, 이후에도 공급 물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 같은 계획이 실제 공급 성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사업장별 착공 목표뿐 아니라 준공과 입주까지 이어지는 전체 일정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 남은 11개 사업장의 착공 여부는 서울시가 제시한 중장기 공급계획의 실행력을 가늠할 첫 번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연말까지 공사비 협상과 인허가, 이주·철거 등 개별 사업장의 지연 요인을 얼마나 해소하느냐에 따라 3만호 착공 목표 달성 여부도 달라질 수 있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정비사업의 공급 효과가 실제 입주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명 실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등 외부 변수가 없다면 2031~2032년에는 상당한 주택공급 물량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사업 추진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현장] 토마토 알아보는 냉장고, 문자 보내는 차창…삼성·LG의 AI 신기술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 데려다 줘." 머리에 쓴 기기에 말을 걸자 눈앞에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가 나타났다. 엄지와 검지를 맞대고 손을 움직이자 건물이 가까워졌다. 바닥에 표시된 화살표를 누르니 오페라하우스 주변 풍경이 펼쳐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XR' 체험 공간에서다. 오후 1시 40분 기준 18팀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안내된 예상 대기 시간만 95분이었다.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KES 2026)'에서는 인공지능(AI)이 가전과 자동차, 공장으로 들어온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냉장고는 토마토를 알아보고, 로봇은 안전모를 쓰지 않은 사람을 찾아냈다. 자동차 창문은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고 메시지를 보내는 화면으로 바뀌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선보인 미래 기술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했다. 올해로 57회를 맞은 한국전자전에는 국내외 기업과 기관 500여곳이 참가했다. AI 전환(AX)과 로봇, 모빌리티 등 6개 분야에서 신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약 869㎡, LG전자는 902㎡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했다. ◇ 토마토 넣자 '입고 완료'…냉장고가 재료 기억 삼성전자 전시관에 놓인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시연 담당자가 모형 토마토 하나를 집어 넣고 문을 닫았다. 잠시 뒤 화면에 토마토 1개가 추가됐다는 안내가 나타났다. 냉장고 문을 다시 열지 않아도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냉장고에는 AI 비전 기술과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가 적용됐다.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를 촬영하면 AI가 종류와 수량을 파악해 목록에 등록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0만장 이상의 식재료 사진을 학습해 다양한 식재료를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등록된 식재료는 냉장고 화면이나 스마트싱스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래 보관한 식재료는 알림도 받을 수 있다. 다만 신선도까지 판단하지는 못한다. 한 관람객이 “식재료의 상태도 알 수 있느냐"고 묻자 관계자는 “상태까지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보관 기간은 확인할 수 있다"고 답했다.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는 음성 명령을 알아들었다. “하이 빅스비, 로봇청소기 청소해 줘"라고 말하면 청소를 시작하고, 원하는 시간에 작동하도록 예약할 수도 있다. 전면 카메라와 적외선 LED로 바닥에 놓인 물체와 액체를 구분하는 기능도 소개됐다. 관람객들은 바닥에 놓인 매트를 직접 눌러보며 어린이용 매트도 알아볼 수 있는지 물었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초고화질 마이크로 RGB 디스플레이 등을 전시했다. 갤럭시 헤리티지존에서는 2019년 첫 폴더블폰 출시 이후 7년간 이어진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의 변화를 소개했다. ◇ 안전모 안 쓰니 빨간불…공장 순찰하는 LG 로봇 LG전자는 전시관을 '일상 레이어'와 '산업 레이어'로 나눠 꾸몄다. 일상 레이어에는 AI 가전과 홈 로봇을, 산업 레이어에는 스마트팩토리와 데이터센터 등 기업간거래(B2B) 기술을 배치했다. 전시관 입구에서는 로봇 '클로이드(CLOiD)'가 두 손을 흔들었다. “반갑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얼굴 디스플레이에 윙크하는 표정이 나타났다. 하트 모양을 띄우기도 했다. 관람객들이 로봇 앞에서 손을 내밀자 하이파이브 동작으로 호응했다. 일부는 클로이드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전시관 안쪽에서는 산업용 로봇 '모마(MoMa)'가 공장 순찰에 나섰다. 카메라가 안전모를 쓰지 않은 사람을 포착하자 로봇에 달린 경광등이 빨갛게 켜졌다. 뒤편 대형 화면에는 위험이 감지된 위치가 빨간색 박스로 표시됐다. 연기가 발생한 상황도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운반용 모마는 물건을 옮기면서 불량 여부를 확인했다. 시연 담당자가 조이스틱을 움직이자 로봇이 앞에 놓인 물건을 집어 들었다. 집게에 달린 카메라가 제품 라벨을 촬영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불량 여부를 구분했다. 30분마다 진행된 시연에는 약 15명의 관람객이 모였다. 로봇이 움직이는 동안 휴대전화로 영상을 찍거나 관계자에게 작동 원리를 묻는 모습이 이어졌다. 한 관람객은 “모마가 귀여워서 보러 왔다"고 말했다. ◇ 차창에 하트 그리자 메시지 전송…수어도 문자로 LG전자의 차량용 AI 솔루션 체험 공간에서는 자동차 뒷좌석 창문이 터치스크린으로 바뀌었다. 창문에 표시된 노래 목록에서 한 곡을 손가락으로 누른 채 앞좌석 방향으로 밀었다. 그러자 차량 내부 상단 화면에서 음악이 재생됐다. 이번에는 창문에 하트를 그렸다. 전송 버튼을 누르자 할아버지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연출됐다. 곧이어 할아버지의 영상 답장도 화면에 나타났다. 창문은 수어를 문자로 바꾸는 화면으로도 쓰였다. 가상의 레스토랑에 도착하자 청각장애인 직원이 수어로 말을 건네는 상황이 펼쳐졌다. AI가 직원의 손동작을 인식하자 창문에 문자 메시지가 나타났다. 탑승자가 보내는 인사도 화면을 통해 전달됐다. LG전자 관계자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창문에 화면을 띄울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운전석에서도 화면을 직접 조작하지 않고 기능을 이용할 수 있었다. 운전자가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자 시선 위치가 앞유리 디스플레이에 표시됐다. 고개 움직임으로 음악을 바꾸는 기능도 선보였다. 앞유리에는 배터리 잔량과 목적지까지의 경로, 신호등의 남은 시간 등이 표시됐다. 관람객들은 신기술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실제 생활에서 얼마나 유용할지 따져봤다. 회사원 이재상(46)씨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의 옷감 인식 기능을 가장 인상적인 기술로 꼽았다. 그는 “옷감에 맞춰 옷이 상하지 않도록 세탁해 준다면 아무 고민 없이 세탁물을 넣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대해서는 “이게 정말 필요한 기능인가는 잘 모르겠다"며 “요리를 제안하거나 먼저 넣은 식재료부터 소비하도록 알려주면 더 유용할 것 같다"고 했다. 지난해에 이어 전시장을 찾은 한 대학생(21)은 LG전자의 차량용 AI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창문이 디스플레이가 돼 외부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면서도 “상용화되더라도 가격 때문에 새 차를 구매하기에는 부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이수진 인턴기자

“유럽차 안방까지 넘본다”…파리 모터쇼 뒤덮은 중국차 공세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안방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입지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전기차에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까지 공략 범위를 넓히면서 중국과 유럽 완성차 업체들 간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해 파리 모터쇼에 참가한 중국 자동차 브랜드는 20곳으로 집계됐다. 2024년 행사 당시 9곳에서 크게 늘어난 규모다. BYD와 체리 등 기존 진출 업체에 아이토와 아바타 등 신규 브랜드까지 합류했다. 중국 업체들은 이번 모터쇼에서 유럽 시장을 겨냥한 신차와 다양한 차종을 선보이며 현지 완성차 업체들과 경쟁에 나섰다. 중국 브랜드의 유럽 시장점유율도 상승세다. 로이터통신은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슈미트 오토모티브 리서치의 자료를 인용해 유럽 18개국 신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이 2025년 2분기 5.7%에서 2026년 2분기 10.7%로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중국 업체들이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으로 제품군을 넓히면서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상승이 두드러진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서유럽 PHEV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2024년 2분기 2.2%에서 2026년 2분기 26% 이상으로 높아졌다. EU가 2024년 중국산 순수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이후 중국 업체들은 내연기관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으로 제품군을 넓혔다. PHEV는 외부 충전과 내연기관을 함께 활용할 수 있어 충전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유럽 일부 지역에서도 선택지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BYD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을 나눠 선보였다. 순수전기차는 돌핀 서프(DOLPHIN SURF), 아토 3 에보(ATTO 3 EVO), 씰(SEAL), 씰리언 7(SEALION 7) 등으로 구성하고, PHEV는 아토 2 DM-i(ATTO 2 DM-i), 씰리언 5 DM-i(SEALION 5 DM-i), 씰 U DM-i(SEAL U DM-i) 등을 전시했다.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돌핀 G DM-i(DOLPHIN G DM-i)도 함께 내보이며 PHEV 라인업을 강조했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유럽 진출 확대는 자국 시장의 수요 둔화와 치열한 가격 경쟁에 대응하려는 움직임과도 맞물려 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 내 승용차 판매는 163만대로 전년 동월보다 28.1% 감소했다. 반면 같은 달 자동차 수출은 92만3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73.2% 증가했다. 내수 판매가 12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수출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로이터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자국 시장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유럽 완성차 업체들도 신차 출시와 전기차 생산 확대를 통해 대응에 나섰다. 유럽 내 점유율 1위인 폭스바겐은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순수전기 SUV 신형 ID. 티구안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ID. 폴로, ID. 크로스, ID.3 네오 등 전기차를 함께 선보였다. 2만5000유로부터 시작하는 전기차를 내세워 가격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스텔란티스도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유럽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차 6종을 선보이고 콘셉트카 9종을 공개했다. 르노그룹 역시 프랑스 내 전기차 생산량을 향후 12개월 동안 최소 50% 늘릴 수 있다며 생산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동시에 중국 업체들의 유럽 진출은 현지 생산기지 확보로도 확대되고 있다. BYD는 헝가리 세게드에 유럽 첫 승용차 공장을 건설 중이며, 2026년 4분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창안자동차는 2027년 유럽에서 첫 차량 생산을 시작하고, 현지 생산 규모를 2028년 연간 18만대, 2030년 35만대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샤오펑도 오스트리아에서 현지 업체 마그나와 위탁생산을 진행 중이며, 유럽 내 추가 생산 거점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이 완성차 수출을 넘어 현지 생산과 공급망 구축에 나서면서 EU의 관세와 역내 생산·조달 요건도 중국 업체들의 사업 전략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유럽 공략이 단순한 판매 확대를 넘어 현지 생산과 제품군 다변화를 통한 시장 안착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기차 가격 경쟁력에 더해 하이브리드 등으로 선택지를 넓히고 현지 생산기지를 확보하면 유럽 소비자와 규제 환경에 대응할 여지도 커진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 완성차 업체들 역시 신차 출시와 전기차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어, 유럽 시장의 경쟁은 가격과 제품뿐 아니라 생산 거점과 공급망 확보를 둘러싼 경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중국 업체들의 유럽 내 판매 확대가 현지 생산과 고용, 부품 조달 등으로 이어질 경우 유럽 자동차 산업의 공급망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박서현 기자 shine@ekn.kr

[기자수첩]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 이제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

불길이 잡힌 뒤에도 현장은 쉽게 끝나지 않는다. 검게 그을린 방화복과 잔해가 남은 자리에는 다친 대원의 치료가 이어지고, 동료가 무사하기를 기다리는 가족의 시간이 시작된다. 10월 16일 경기 부천의 한 금속부품 도장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도 그랬다. 진압에 나선 소방대원 2명이 중상을 입었고, 그중 한 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다른 대원 3명도 열탈진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공장에 다량의 인화성 물질이 있었던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는 보도까지 더해지며, 화재 현장이 대원들에게 얼마나 급박하고 위험했는지를 보여줬다. 그런데 바로 그 시기,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말이 또 다른 파장을 낳았다. 추 지사는 국정감사에서 소방을 두고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표현했다. 발언의 맥락은 소방 인건비와 사업비 부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재원 분담 문제였다. 국가직으로 전환된 소방공무원의 재정을 지방정부가 상당 부분 부담하는 구조를 지적하고 국비 지원 확대를 요구하려는 취지였다는 설명도 나왔다. 그러나 그 문제 제기가 필요하다는 것과,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을 '골치 아픈 재정 빨대'라고 부르는 것이 적절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재정 부담의 구조를 바꾸자고 요구할 수 있다.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할 몫을 지방정부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는 지적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재원 분담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를 따지는 과정에서 현장 대원들이 예산을 잡아먹는 조직처럼 비쳐서는 안 된다. 소방 예산은 불필요한 지출이 아니라 화재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지키는 필수 비용이다. 그 비용을 아끼다가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지고, 대원의 안전이 위태로워진다면 그 대가는 결국 시민에게 돌아온다. 사고가 발생한 뒤 정부와 지자체는 대원의 안전을 강화하고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보호는 발표문이나 추모식의 다짐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위험한 현장에 충분한 인원을 투입할 수 있는지, 보호 장비가 화재 현장의 위험에 맞게 갖춰졌는지, 대원이 사고 뒤 치료와 회복을 보장받는지, 재해 보상 신청이 복잡한 절차에 막히지 않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심리적 충격과 외상 후 스트레스에 대한 지원, 오랜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와 그 가족에 대한 지원도 제도의 일부여야 한다. 소방청의 2025년도 성과관리 계획에는 공무상 요양 신청이 2023년 1,523건에서 2024년 1,757건으로 늘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신청 건수이지 승인된 재해 건수와 같지는 않다. 다만 소방공무원들이 공무 중 부상이나 질병으로 요양을 신청하는 일이 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상담 인력을 확충할 필요성이 정부 계획에 포함됐다는 점은 가볍게 넘길 수 없다. 제도가 마련돼 있다는 사실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필요한 대원이 실제로 제때 도움을 받는지 점검해야 한다. 법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명시하고 있다.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소방공무원의 보건·안전·복지 증진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도록 규정한다. 그러니 대원의 안전을 위한 예산과 인력 확보는 호의나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법이 정한 책무를 현장에서 작동하게 만들고 있는지, 그 결과 대원들이 더 안전하게 출동하고 무사히 복귀하고 있는지를 정부와 지자체가 답해야 한다. 소방관의 용기와 헌신을 말하면서, 그들을 지키는 비용을 부담으로만 계산해서는 안 된다. 출동할 때마다 대원들에게 희생을 요구하고 사고가 난 뒤에야 '보호하겠다'고 약속하는 방식은 이제 끝나야 한다. 약속이 진심이라면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갖추고, 치료와 심리 회복을 보장하며, 재해 보상과 유가족 지원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예산과 제도로 보여줘야 한다. 부상한 대원의 회복을 바란다. 동시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묻는다. 다음 사고가 난 뒤에도 같은 약속을 되풀이할 것인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대원을 '재정 빨대'라고 부를 것이 아니라, 그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무엇을 바꿀 것인가. 답은 말이 아니라 예산과 실행으로 내놓아야 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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