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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이노베이션, ‘적자 자회사’ SKIET 흡수합병 …급락

SK이노베이션 주가가 26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9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15.6% 내린 10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이사회에서 양사 합병을 결정했다. SK이노베이션이 SKIET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SKIET 주주에게 보유 주식 1주당 SK이노베이션 주식 약 0.117주를 배정한다. 합병 절차는 오는 11월 SKIET 주주총회 등을 거쳐 진행된다. 합병 예정일은 내년 1월1일이며 새로 발행되는 SK이노베이션 주식은 같은 달 18일 상장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하는 만큼 별도 주주총회 없이 이사회 승인으로 관련 절차를 밟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한편 분리막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SKIET를 품으면서 SK이노베이션의 재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SKIET는 2024년 29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2464억원의 적자를 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대구백화점, 최대주주 변경 계약 해제에 급락

대구백화점 주가가 26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최대주주 변경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이 해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15분 대구백화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73%(1135원) 하락한 32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이날 정규장 개장 전에 최대주주 변경을 위한 주식매매게약이 전날 계약 상대방의 2차 중도금 70억원 미납으로 해제됐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15일 대구백화점 최대주주인 구정모 외 6인은 보유 주식 279만5743주를 세경인베스트와 아람코리아에 주당 8000원에 전량 매도하는 계약을 맺었다. 매매 대금은 223억6594만원이다. 매매 대금은 다섯 차례에 나눠서 내기로 했다. 계약금 10억원, 1차 중도금 14억원, 2차 중도금 10억원과 70억원, 잔금 119억원이다. 계약은 지난 19일부터 삐걱대기 시작했다. 매수인 측이 2차 중도금을 내지 않으면서 계약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19일 정정 공시에서는 “매수인이 지급 일정을 이행하지 못하면 34억원의 반환을 청구하지 않고 이를 매도인에게 위약금으로 확정적으로 귀속하는 데 동의하고 본 계약과 본 합의서를 포함한 당사자들 사이에 체결된 일체 계약은 자동 해제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해당 공시에서 언급된 34억원은 계약금, 1차 중도금, 2-1차 중도금을 합한 것으로 추정된다. 2-1차 중도금은 계약 주요 내용 상에서 18일까지 내야했다. 지난 21일에는 매수자가 세경인베스트, 아람코리아에서 리앤고파트너스와 리앤고파트너스가 지정하는 제3자로 변경됐다. 변경된 매수자도 2차 중도금을 제때 납입하지 못하면서 결국 주식매매계약은 해제됐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변경도 무산됐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기자의 눈] “상폐는 억울하다”는 코스닥, 주주에게는 떳떳한가

3월 정기주주총회 시즌에 코스닥 상장사 주총장을 다니다 보면 종종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수많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성장하겠다며 시장에 들어온 상장사인지, 몇몇 경영진이 주인 행세를 하는 동네 구멍가게인지 헷갈릴 때가 있어서다. 주주가 문제를 제기해도 제대로 된 답변 없이 넘어가는 경우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주총장에서 반대 의견이 나와도 의안은 일사천리로 통과된다.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주주는 뒷전이고 경영진과 대주주에게 유리한 선택이 반복됐다는 의심을 사는 기업도 있다. 상장사가 누구의 것인지를 되묻게 만드는 장면들이다. 종목은 달라도 주총장에서 만난 소액주주들의 요구는 놀라울 만큼 비슷하다. 주주가치를 높여달라는 것, 주가를 방치하지 말라는 것, 그리고 적어도 납득할 수 있게 회사를 경영해달라는 것이다. 회사의 돈을 경영진 개인의 곳간처럼 여기지 말라는 요구도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다. 상장사라면 당연히 지켜야 할 기본에 가깝다. 그런데 일부 코스닥 기업에서는 이 기본을 요구하는 것조차 주주들의 지나친 간섭처럼 취급돼 왔다. 필요할 때는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등을 통해 시장에서 돈을 끌어오면서 정작 돈을 댄 주주들의 목소리는 외면하는 행태가 반복됐다. 주가가 장기간 추락해도 책임지는 사람을 찾기 어렵고, 경영진을 둘러싼 이해하기 힘든 자금 거래가 발견돼도 충분한 설명을 듣기는 쉽지 않았다. 이런 일이 하나둘 쌓여 지금의 코스닥 이미지를 만들었다. 물론 코스닥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건실한 기업이 훨씬 많다. 몇몇 부실기업의 행태를 전체 코스닥 기업으로 일반화해서도 안 된다. 하지만 시장의 신뢰는 좋은 기업 몇 곳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반복되는 불투명한 경영과 도덕적 해이가 시장 전체에 대한 할인으로 돌아온다는 점 역시 부정하기 어렵다. 최근 강화되는 상장폐지 요건을 두고 코스닥 기업들의 아우성이 큰 것도 그래서 복잡하게 다가온다. 시가총액 200억원 기준과 동전주 퇴출 등 높아진 문턱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호소가 이어진다. 기업마다 사정이 다른 만큼 일률적인 기준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까지 시장에서 밀어내는 부작용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들의 절규가 안타깝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에 코스닥 기업들 스스로 책임져야 할 몫은 정말 없는지도 돌아봐야 한다. 상장은 기업에 주어지는 영구적인 권리가 아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회사의 지분을 내주고 자금을 조달하는 대신 투명한 경영과 주주에 대한 책임을 약속하는 계약에 가깝다.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호소하기에 앞서 그동안 상장사에 요구되는 최소한의 책임을 다했는지부터 자문할 필요가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처서 지났는데 전력예비율 11%까지 뚝…남부 흐려 태양광도 ‘비상’

무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높은 기온의 영향으로 전력공급 예비율이 한때 11%까지 떨어지고 기존 전력 수요 예측치도 상회했다. 이번주 더위가 이어지는 데다 남부지방에서 흐린 날씨가 예보돼 전력 당국이 수급 상황을 예의 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26일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전력예비율이 오후 5시 50분경 및 오후 6시 30분~오후 7시경 11%까지 낮아졌다.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했던 지난 7일 9%까지 내려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력 부하도 최대 94.6기가와트(GW)까지 걸려 이달 6~7일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공급예비력도 한때 10GW를 하회하기도 했다. 예비력이 5.5GW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경보 단계로 들어간다. 경보는 △준비 : 5.5GW 미만~4.5GW 이상 △관심 : 4.5GW 미만~3.5GW 이상 △주의 : 3.5GW 미만~2.5GW 이상 △경계 : 2.5GW 미만~1.5GW 이상 △심각 : 1.5GW 미만으로 이뤄져 있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전력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최고기온이 35도에 육박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전력 수요 예측이 엇나간 모습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달 넷째주 전력수요가 최대 91.2GW로, 예비율 최저치가 14.9%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이번주 들어 수도권과 중·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습한 더위가 지속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기준 서울 최고 기온이 섭씨 32.7도로 무더위가 극심했던 이달 초에 비해서는 약 4~5도 낮았지만, 지난주(16~22일)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었다. 이밖의 지역에서도 부산 34.1도, 광주 34.7도를 기록했다. 최고기온이 26.4~30.1도였던 평년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전국 대부분 하지가 두달여 지나면서 태양광 발전량이 줄었지만, 가스 발전량 확대 폭이 제한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중부지방은 구름이 끼거나 한때 소나기가 내렸지만,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아 태양광 발전에 좋은 여건이었다. 다만 오후 6시 기준 태양광 발전량은 5GW 미만으로 줄었고 가스 발전량도 32.8GW였는데, 지난 7일 태양광과 가스 발전량이 각각 6.5GW, 36GW였던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태양광 최대 발전량도 22GW대로 7일보다 약 4GW 차이가 났다. 40도에 육박했던 이달 초에 비해서는 무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이번주 평년보다 높은 기온에 구름이 낄 것으로 보이면서 전력 수급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26일 오후 6~7시경에 최대전력 91.9GW로 예상하면서 공급예비력은 15.15GW(16.5%)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27~36도로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중부지방에서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새벽(오전 0∼6시)에는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산지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침(오전 6∼9시)부터 저녁(오후 6∼9시) 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북부 동해안에 비가 올 전망이다. 27일은 남부지방도 가끔 구름이 많고, 곳에 따라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최고기온은 27~36도, 27일은 29~34도 사이일 것으로 예상됐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SK하이닉스 임단협 엇갈린 표결…전임직 25표 차 부결·사무직은 가결

SK하이닉스 노사가 마련한 올해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놓고 노동조합별 찬반투표 결과가 엇갈렸다. 전임직 노조에서는 불과 25표 차로 부결된 반면 기술사무직 노조에서는 66%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회사는 기술사무직 노조와 합의 절차를 이어가되 전임직 노조와는 추가 협상에 나서야 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소속 SK하이닉스 전임직 노조가 지난 24일부터 25일 오전 9시까지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전자투표를 진행한 결과 반대 7535표(50.08%), 찬성 7510표(49.92%)로 부결됐다. 전체 조합원 가운데 1만5045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93.81%를 기록했다. 찬반 격차가 25표, 득표율로는 0.16%포인트에 불과해 잠정합의안을 둘러싼 조합원들의 평가가 팽팽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노총 소속 기술사무직 노조가 25일 진행한 투표에서는 잠정합의안이 찬성률 66%로 가결됐다. 두 노조는 회사와 별도로 교섭을 진행해 온 만큼 투표 결과도 각각 적용된다. 잠정합의안에는 임금 6.3% 인상과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체계 개편 등이 담겼다. PS의 기본 지급 구조는 현금 40%, 지급 직후 매도할 수 있는 주식 40%, 1년과 2년 뒤 각각 지급되는 이연 주식 20%다. 직원이 원하면 주식 수령 비중을 최대 100%까지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제도 도입 첫해에는 즉시 매도할 수 있는 주식 40%를 현금으로 전환해 PS의 최대 80%까지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선택권도 부여했다. 주식 지급일 종가 기준 평가액이 지급 예정 성과급보다 낮으면 차액을 보전하고, 이연분은 주식 수와 금액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확정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가 적자를 낼 경우에는 노사 합의를 거쳐 임금의 최대 3%를 이연하고 흑자 전환 후 지급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정년퇴직자에게는 퇴직 연도 PS의 50%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내용도 담겼다. 노조별 표결 결과가 갈리면서 SK하이닉스의 올해 임단협은 일부 노조와 합의 절차를 진행하면서 다른 노조와는 재협상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특히 전임직 노조의 조합원 규모가 큰 만큼 추가 협상에서는 PS의 현금·주식 지급 비율과 직원 선택권 등이 다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전임직 노조가 부결 원인이나 구체적인 재협상 요구안을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 부결을 자사주 지급 방식에 대한 반대만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임금 인상률과 적자 시 임금 이연 조항, 복지제도 등 다른 조건이 표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향후 전임직 노조와 추가 교섭 일정 및 수정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기술사무직 노조와는 가결된 합의안에 따른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영업 회복하는 건 좋은데”…금융권, 중금리대출 확대 앞두고 ‘딜레마’

금융당국이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 2금융권의 중금리대출 총량 규제를 풀고 1금융권의 규제도 소폭 완화했다. 막혔던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숨통이 이전보다 트일 것이란 예상이 나오지만 금융권에선 건전성과 수익성 등 각종 셈법에 따라 당장은 폭발적으로 대출을 늘리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달부터 2금융권이 시행하는 중금리대출 증가분을 가계대출 총량 관리 실적에서 전액 제외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앞서 저축은행은 중금리대출 취급액의 80%를, 여신업계는 취급액의 40%를 대출 총량에서 예외로 인정했지만 이 비율을 100%까지 높인 것이다. 시중은행은 이전보다 비율을 늘려 중금리대출 취급액의 50%를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서 제외해 주기로 했다. 중금리대출은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인 중·저신용자가 연 9∼15%대 금리로 받는 대출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나이스신용평가(NICE) 889점 이하, 코리아크레딧뷰로(KCB) 875점 이하가 신용평점 하위 50%에 해당한다. 정부는 '8·13 부동산 금융 종합대책'을 통해 늘어난 가계대출 여력이 주택관련대출에 집중되는 것을 막고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려는 취지로 규제를 완화했다. 청년이나 소상공인 등 거래 이력이 부족하거나 연체 이력이 있는 금융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1금융권 진입 기회를 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이에 2금융권을 위주로 중금리대출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 완화로 인해 사잇돌대출과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등 정책 상품도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2금융권의 경우 대출자산을 확대할 여력이 커졌음에도 수익원 확대만을 고려해 마냥 대출을 늘릴 수 없는 딜레마에 놓였다. 카드업권의 경우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카드론 규제 등으로 수익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중금리대출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대출금리 상한이 낮아진 반면 조달비용은 오르는 추세로, 수익성 확보와 건전성 관리가 공급 확대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카드사의 민간중금리대출 금리 상한은 연 12.26%로 상반기 12.33%보다 0.07%p 낮아졌다. 반면 최근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는 4% 중반대로 꾸준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조달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즉 대출 금리는 높이지 못하는 반면 조달 비용은 늘어나면서 마진이 줄어드는 상황인 것이다. 중금리대출을 확대할수록 차주의 상환 여력 악화에 따른 연체에 대비해 대손비용도 늘어나게 된다. 실제로 연체채권비율 동향을 보면 KB국민카드는 지난해 말 1.31%에서 올해 6월 말 1.53%로, 우리카드는 2.21%에서 2.37%로 커졌다. 하나카드(1.93%→1.98%)와 신한카드(1.49% →1.50%)도 각각 올라 건전성 부담이 높아진 상태다. 저축은행 또한 중금리대출 금리는 높지만 대출금리에서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판관비, 자본비용 등을 제하고 난 나머지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된다. 건전성이나 비용 우려 대비 수익성이 아쉬울 수 있다는 의미다. 당국이 중금리대출의 가계대출 총량 제외 비율을 높여준 은행권도 속내가 복잡한 건 마찬가지다. 은행권은 올 들어 정부의 포용금융 기조 확대 속 중금리대출 공급 경쟁에 합류한 상태지만 연체와 부실위험 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당장 대출 한도를 크게 늘리기를 주저하는 분위기다. 사실상 담보 없이 신용을 기반으로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해야하는 만큼 공급을 늘릴수록 건전성 관리 부담이 함께 커지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중금리대출 고객은 1금융을 주로 이용했던 고객이 아닌 경우가 많아 부실 위험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예측이 어렵다고 토로한다. 아울러 당초 1금융권 중금리대출 공급 규모가 2금융권 대비 크지 않기에 이번 규제 완화에도 실수요자들의 체감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위험가중치와 자본부담 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공격적 확대는 어려울 수 있다"며 “은행권 신용평가의 정교함과 건전성 관리 등은 더 까다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김성환 기후부장관 “산업 경쟁력 위해 산업용 전기료 인하 필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정부는 오늘 수도권 이외 지역의 산업용 요금 인하를 골자로 하는 지역별 전기요금제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김 장관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책질의에서 산업용 전기료 지역요금제 개편안에 대해 “송전비용과 전력자립도, 지역균형지수를 고려하고 (제조업의) 장기적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한 지역별 유인효과를 고려해 전기료 체계를 확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후부는 26일 킬로와트시(kWh)당 182원가량인 현행 산업용 전기료를 지역별로 인하하는 요금제 개편안에 대해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개편안은 전국을 수도권 북부와 남부, 중부권, 남부권으로 나누고 수도권 이외 지역의 요금을 낮추는 방식으로 짜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주요 국가들은 산업용 요금을 싸게 해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미국 텍사스 주는 산업용 전기요금을 kWh당 80원, 중국은 평균 120원가량으로 책정하고 있어 제조업 경쟁국인 한국이 유리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허성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높은 산업용 전기요금 때문에 주요 제조업 국가들과 경쟁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질의했다. 이에 김 장관은 “전기료 인하가 쉽지 않지만 산업 경쟁력을 위해 산업용 전기료 인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날 예결위 질의에서는 행안부의 지방우대지수를 권역 내에서 세부적으로 차등 부여하는 과정에서 공장들이 몰려 있는 국가산업단지와 도시 지역이 불리해질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울러 친환경·저탄소 공정을 도입한 공장에 전기료를 추가 감면해주고, 소매 전기요금도 송전비용과 전력자급률 등을 반영해서 매겨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공청회에 관해 김 장관은 “기후부가 생각한 안을 발표하고, 해당 지역별 기업들의 의견을 듣고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행정안전부가 준비 중인 지역우대지수 적용까지 포함해서 개편안을 최종 확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연체율 0%대 눈앞”...김재관號 KB국민카드, 불황 방어력 키웠다

KB국민카드가 금리 상승 등 불확실상 경영환경에 대응해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재관 사장이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견고한 건전성'이 현실로 나타나는 중으로, 하반기에도 연체채권 사후관리 강화 등 우량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을 견지할 방침이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1.07%로 전년 대비 0.33%포인트(p) 하락했다. 카드사 7곳(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의 평균은 -0.19%p였다.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금융지주계 카드사 중 가장 낮고 0%대 진입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연체의 질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1분기말 기준 연체액에서 6개월 이상 연체액의 비중은 5.48%로 카드사 7곳 가운데 가장 낮고, 평균(19.81%)을 크게 밑돈다. 3~6개월 연체액 비중(27.78%)은 2번째로 낮았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1.19%에서 0.93%로 개선되면서 업계 평균(-0.13%p)을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회수의문·추정손실로 분류된 고위험 자산이 줄어든 영향이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300.6%로 29.4%p 상승했다. 이는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300%를 넘으면 위기 상황에서도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 부담의 필요성이 사실상 없다. 발생한 부실채권 금액의 3배에 달하는 충당금이 쌓여있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에도 대비하고 있다. 6월말 기준 현금 및 예치금은 약 8835억원으로 전년 대비 61.6% 증가했다. '실탄'을 쌓으면 차주 상환능력이 하락하는 것에 대응하기 유리하고, 만기가 도래한 채권 상환 후 신규 채권 발행시 발생하는 이자 부담도 덜 수 있다. 자산건전성 향상은 수익성 확대로도 이어졌다. KB국민카드의 올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2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늘어났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6.0% 줄어들면서 비용 부담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비롯한 상품은 연체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지만,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카드사들의 '캐시카우'로 불린다. 카드사들의 향후 실적 전망이 어두워진 것도 금융당국의 카드론 취급 규제와 관련이 있다. KB국민카드 영업수익이 0.6% 증가에 그친 것 역시 이들 상품의 잔액 감소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채무를 갚지 못해 대환대출을 받는 등 차주들의 상환능력 저하가 현실화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4.12%에서 올 상반기 3.25%, 카드론은 19.84%에서 18.97%로 축소됐다.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의 경우 5.54%에서 4.83%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연회비는 4.16%에서 4.96%로 높아졌고, 신용판매는 41.6%에서 지난해 39.31%로 낮아졌다가 올 상반기 39.45%로 반등했다. 안정적인 수익원을 토대로 지속가능성을 끌어올리겠다는 행보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해외사업의 기여도가 커지는 점도 언급된다. KB국민카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인도네시아·캄보디아 법인의 순이익은 총 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불어났다. 특히 태국법인(KB J캐피탈)은 150억원에서 235억원으로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현지 가계부채 부담이 크지만, 할부금융시장 개선을 비롯한 호재에 힘입어 자본·자산을 끌어올렸다. 인도네시아법인(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의 경우 150억원에 달하던 적자를 84억원으로 낮췄다. 통화가치 회복을 위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조달비용이 가중됐으나, 할부금융 수요에 기대를 거는 모양새다. 다만 캄보디아법인(KB대한특수은행)은 경제성장률 둔화 등에 부딪혀 40억원에서 37억원으로 줄었다. KB국민은행과 손잡고 'KB카드쓰담적금'을 선보이면서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이는 카드 이용실적을 토대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양사는 지난해말에도 적금 상품에 금리 혜택을 더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은행-카드 상품 연계를 이어가고 있다. 김재관 사장의 연임 여부가 결정되는 시기를 앞두고 신규 브랜드 체계 인지도 향상, 업계 3위 탈환을 비롯한 실적들이 쌓이고 있다는 의미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안정적인 성장 기반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운영모델을 고도화하고, 업무 프로세스 재구조화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자본 효율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및 뉴 페이먼트 분야 기술 기반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패트롤] 경기도-한국도자재단-경기도교육청-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바이오센터서 비즈니스 세미나 개최… 1:1 맞춤형 미팅 진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가 룩셈부르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내 건강기술(헬스테크)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경기도는 25일 경기바이오센터에서 주한 룩셈부르크대사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업과 함께 '유럽 진출을 위한 헬스테크 비즈니스 세미나'를 공동으로 주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지 시장 상황과 산업 생태계를 안내하고 룩셈부르크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도내 바이오·디지털헬스테크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고자 기획됐다. 현장에는 룩셈부르크 관계자 및 도내 의료기기·디지털헬스 기업인 등 30여 명이 참가했다. 세미나 발표 세션에서는 주한 룩셈부르크대사관 구선미 상무수석이 현지 진출 지원환경을 설명했다. 이어 룩셈부르크 혁신지원기관인 룩스이노베이션의 레지스 시레 헬스테크 부문 책임자가 현지 헬스테크 및 디지털바이오 생태계를 소개했으며,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LIH) 김희은 박사가 보건 연구환경과 기관 역할을 안내했다. 현지 진출 경험이 있는 (주)헤링스 남병호 대표도 사례 공유를 통해 실무적인 정보를 전했다. 이어진 교류 행사와 1:1 비즈니스 미팅에는 노을, 아이커넥톰, 바이너, 바이오넥서스, 6Letters, 줄리아바이오닉스 등 도내 6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룩스이노베이션 및 주한 룩셈부르크대사관 관계자들에게 자사의 주요 기술과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엄기만 경기도 바이오산업과장은 의료기기 기업이 유럽에 진출하려면 현지 규제와 인증 정보, 협력 파트너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룩셈부르크가 체계적인 기업 지원 인프라를 갖춰 거점으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도내 의료기기 중소기업의 유럽 진출과 현지 협력이 확대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중앙 근린공원과 연계해 자연친화적 단지 조성… 교통 기반시설도 확충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가 광주시 탄벌동 일원에 1,072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고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경기도는 광주시의 요청을 받아 탄벌동 일대 11만 1,660㎡를 '광주 탄벌지구 도시개발구역'으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2,573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동주택과 함께 도로, 공원, 녹지 등 체계적인 도시기반시설이 구축된다. 탄벌지구는 인근 광주 중앙근린공원과 연계된 자연친화적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공동주택과 지구 내 공원을 결합해 공원 조망권을 확보하고, 주거지에서 공원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녹지축을 형성해 입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발에 따른 교통혼잡에 대비해 기반시설 확충도 병행한다. 주변 도로를 넓히는 한편, 회안대로변에 교통광장과 주차장을 마련해 늘어나는 교통 수요를 소화하고 인근 지역의 주차 환경도 함께 개선할 방침이다. 탄벌동 일대는 개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지역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해 이번 계획수립이 추진됐다. 경기도와 광주시는 개별적인 소규모 개발로 인한 난개발을 막고, 주거시설과 기반시설을 종합적으로 배치하는 계획적 개발을 실시한다. 김희성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탄벌지구가 공동주택과 녹지공간을 연계해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라며,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광주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자상품 구매 시 통합입장권 증정… 9월 17일까지 사전예매 할인도 진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한국도자재단이 오는 9월 18일 개막하는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를 앞두고 관람객 유치를 위한 입장권 증정 행사 및 사전예매 할인 혜택을 운영한다. 재단은 지난 8월 19일부터 여주도자세상 도자판매장과 경기도청 문화라운지 '경기도자상점'에서 3만 원 이상 도자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통합입장권' 2매를 선착순 지급하고 있다. 통합입장권은 이천·광주·여주 3개 지역에서 열리는 전시를 지역별로 1회씩 관람할 수 있는 티켓으로, 현장에서 영수증 확인 후 전달된다. 준비된 400매가 소진되면 행사는 마감된다. 아울러 개막 전날인 9월 17일까지 티켓링크와 네이버를 통한 사전예매 할인도 진행한다. 정가 1만 1천 원인 일반 통합입장권은 36% 할인된 7천 원, 할인 대상자는 4천 원에 구매 가능하다. 개별권은 이천 3천500원, 광주·여주 2천500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상세 정보는 경기도자비엔날레 및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도자상품 구매가 비엔날레 관람으로 연결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도자문화를 친숙하게 접하길 기대한다며, 도자 판매와 비엔날레 관람이 함께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유일의 국제 도자예술 축제인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는 9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45일간 이천·광주·여주 일원에서 개최되며, 국제도자전과 명장전, 도자체험, 아트 프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일본 건국 한국학교 학생 초청… 온라인 수업 연계 현장 교육·문화 체험 진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이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재일 한국인 학교 건국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한국-일본 에듀브릿지 문화공감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한다. 24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와 서울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도내 초·중·고 5개 학교와 건국 한국학교가 기존에 진행해 온 온라인 수업교류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학교 교육과정 연계형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은 교육기관과 주요 문화 시설을 방문하며 교육, 문학, 진로를 탐색하는 활동에 나선다. 방문단은 경기도교육청 방문을 시작으로 수원 율천고등학교와 안성 경기창조고등학교를 찾아 상호 교류를 진행한다. 경기창조고 방문 일정 중에는 일죽중학교 사물놀이 동아리의 삼도사물놀이 공연 관람이 포함됐다. 또한 연세대학교 탐방, 진로·진학 특강, 윤동주 기념관 방문과 함께 경복궁, 북촌한옥마을, 롯데월드타워 등 주요 명소를 둘러보며 한국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일본 건국 한국학교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인공지능이 세상을 연결하는 시대에 학생들은 사람과 문화를 잇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양국을 연결하고 세계와 소통하며 미래를 만들어가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전 세계 재외한국학교 대상 '에듀브릿지' 방식을 확대 구축하고, 학교 현장에서 지속 가능하고 내실 있는 국제교육 체계가 정착하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총 310명 대상 수여식 개최… 안민석 교육감 “현장 중심 행정과 교육대전환 당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9월 1일 자로 신규 임용되는 교(원)장 및 교육전문직원들을 대상으로 임명장을 전달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5일 조원청사에서 수여식을 열고 신임 인사들의 새 출발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수여 대상은 교(원)장 241명, 본청 국장 2명, 정책기획관 1명, 교육장 11명, 직속기관장 3명, 본청 과장 8명, 교육지원청 국장 7명, 장학(교육연구)관 37명 등 총 310명이다. 이날 행사는 인사발령 보고를 시작으로 임명장 수여 및 축하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경기교육 대전환을 위한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수여식에서 리더로서의 솔선수범을 강조하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교사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새로운 변화가 요구된다고 언급하며 교권 회복, 폰 프리 스쿨, RAS, 벽 깨기 등 핵심 정책들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선납할인 5% 및 할부이자 면제 제공… 9월 4일부터 방문 접수 진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연천 BIX(Business & Industry Complex) 내 산업시설용지 45필지를 완화된 납부 조건으로 분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급 방안은 기업들의 초기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조건으로 선납할인 5%, 3년 거치 후 잔금 1년 분할납부(6개월 단위), 할부이자 전액 면제 등이 적용된다. 계약 체결과 함께 분양 대금을 완납할 경우 최대 15.75% 수준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분양 대상은 총 45필지로, 필지별 공급가격은 최소 8억 9,613만 원에서 최고 97억 5,084만 원이다. 신청 접수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GH 수원 본사에서 방문을 통해 진행된다. 입주자 선정은 관리기본계획상 입주 우선순위에 따른 추첨 방식을 따르며, 연천군의 입주 심사를 거쳐 10월 1일 최종 입주 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천 BIX는 GH와 연천군이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통현리 일원에 60만㎡ 규모로 조성한 산업단지다.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구리-세종 고속도로 등 도로망을 갖추고 있다. 분양가격인 조성원가는 3.3㎡당 84만 3,809원 수준이다. 국세 및 지방세 감면 혜택과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임진강과 한탄강 일대의 수계자원을 활용한 그린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GH 홈페이지와 토지분양시스템 또는 산단사업처 산단지원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패트롤] 인천시-인천시의회-인천시교육청-인천경제자유구역청

계양·미추홀구서 팝업 부스 마련… 인천시민 대상 외장형 칩 지원 병행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가 반려견의 유실과 유기를 방지하기 위해 코무늬(비문)를 활용한 생체인식 등록 사업을 현장 출장 형태로 확대 시행한다. 인천시는 '반려견 비문등록 시범사업'의 계양구 및 미추홀구 현장 운영 일정을 확정하고 8월부터 본격적인 출장 등록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람의 지문과 같은 반려견의 코무늬를 등록하는 방식으로, 기존 외장형 인식표의 분실 위험을 낮추고 내장형 칩 시술에 따른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계양구와 미추홀구에서는 8월부터 10월까지 비문등록 전문업체가 아파트 단지, 반려견 쉼터, 행정복지센터 등을 찾아가 현장 부스를 운영한다. 계양구는 공동주택 순회와 함께 계양 꽃마루 반려견 쉼터에서 매주 토·일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정기 부스를 운영하며, 미추홀구는 행정복지센터와 공원 등을 중심으로 순회 등록을 진행한다. 현행법상 비문등록은 정식 동물등록으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법적 미등록 반려견은 외장형 동물등록을 함께 진행해야 한다. 인천시는 시범사업 기간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해 외장형 등록 비용까지 전액 무상으로 지원한다. 해당 혜택은 계양구와 미추홀구 주민 외에 인천시에 거주하는 시민 누구나 현장 부스 방문 시 받을 수 있다. 장세환 인천시 농축산과장은 반려견 등록이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의무 사항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번 시범사업의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인천시 반려동물복지플랫폼 및 계양구·미추홀구 누리집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연수·선학 2개 구역 및 구월·만수·갈산·계산 등 각 1개 구역 선정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가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을 추진할 선도지구 6개 구역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선도지구는 총 1만 6,267호 규모다. 구역별로는 구월지구 B1구역 2,756호, 연수·선학지구 A7구역(4,748호)과 A12구역(857호) 총 5,605호가 포함됐다. 만수1·2·3지구 A4구역 1,530호, 갈산·부평·부개지구 A3구역 2,958호, 계산지구 A5구역 3,418호도 함께 선정됐다. 앞서 시는 2025년 12월 노후계획도시 5개 지구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접수 결과 21개 구역에서 4만 6,100호가 신청했다. 시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등기부등본 및 건축물대장 조회를 거쳐 동의서 유효성과 정량평가 항목을 검증한 후 대상지를 결정했다. 인천시는 선도지구 발표와 함께 투기 차단을 위해 권리산정 기준일을 즉시 고시했다. 지분 쪼개기 등 부당 행위를 막고 주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구역별 주민대표단이 구성되는 대로 총괄계획가(MP)를 파견할 계획이다. 파견된 MP는 특별정비계획 수립 과정에서 맞춤형 컨설팅과 행정 절차를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구역은 2027년 이후 주민간담회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정비사업 추진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유광조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선도지구 지정이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비사업 초기부터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선도지구 선정 구역 위치도. 제공=인천시 대한적십자사·상공회의소 등 5곳 순회… 재난구호·지역경제·복지 현안 논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의회가 지역 내 주요 기관과 단체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 현안을 파악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다루는 일정에 나섰다. 인천시의회는 25일 박종혁 의장을 비롯해 이순학 제1부의장, 석정규 도시건설위원장, 조성환 환경교통위원장, 이연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안수경 윤리특별위원장, 임애숙 행정안전위원회 제1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개 기관·단체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대상 기관은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사)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사)인천시여성단체협의회,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다. 의회 방문단은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서 재난 발생 시 구호체계 구축과 취약계층 지원방안, 안전문화 참여 확대 등을 논의했다. 이어 시민협의회 및 여성단체협의회를 찾아 시민들의 지역사회 참여 확대와 지역공동체 활성화, 여성 권익 증진에 관한 협력 과제를 짚었다. 인천상공회의소 방문 자리에서는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규제 개선, 산업단지 기반시설 확충,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미래산업 전환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검토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는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지원과 기부문화 조성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종혁 의장은 현장에서 전달된 의견들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소관 상임위원회 및 관계기관과 함께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26일 새얼문화재단과 (사)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를 방문해 지역 문화 발전 및 노인복지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A7·A12구역 정비사업 추진 지원 주문 및 미선정 구역 합리적 대책 마련 당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의회 정보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연수구3)이 25일 국토교통부의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지정 결과 발표와 관련해 인천시 관계부서로부터 연수·선학지구 추진 계획을 보고받고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정보현 시의원은 이날 선도지구 지정 이후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대표단 구성과 향후 단계별 절차, 미선정 구역에 대한 대책 등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이번 발표에서 연수·선학지구 내 A7구역과 A12구역이 선도지구로 최종 지정됐다. 정 의원은 본격적인 정비사업 시작에 맞춰 주민대표단 구성 등 관련 절차가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인천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정 의원은 정비사업이 장기간 추진되는 만큼 주민들에게 향후 절차와 진행 방식을 명확히 안내하고, 주민대표단을 중심으로 의견을 모아 혼선을 예방하는 소통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에 선도지구로 지정되지 않은 구역에 대해서도 주민제안 방식 등을 통해 사업 추진이 가능한 만큼, 주민들이 향후 절차를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보현 의원은 A7·A12구역의 선도지구 지정이 연수·선학지구 정비를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지정 구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인천시의 행정 지원이 맞물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선정 구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후속 대책을 마련해 지구 전체가 균형 있게 정비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등학생 8명 참가… 기후변화 최전선서 개인별 연구 및 지질·생태 탐구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16일부터 25일까지 8박 10일간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일원에서 '2026학년도 인천학생극지아카데미' 북극과학탐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공모를 거쳐 선발된 인천 지역 고등학생 8명은 사전 교육을 받으며 인천의 자연환경 및 해양도시의 역할, 북극의 생태와 지질을 학습한 뒤 현지로 이동했다. 학생들은 스발바르에서 극지 전문가와 동행하며 본격적인 현장 탐구에 나섰다. 참가 학생들은 피오르 지형 탐사를 비롯해 극지 식물 관찰 및 표본 제작, 빙하와 빙퇴석 탐사, 암석 채집 및 분석활동을 이어갔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의 최전선인 북극의 자연 상태를 직접 관찰하고 지식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북극 식물의 생육과 적응, 지의류 및 미세조류, 수질환경, 미세플라스틱, 지형과 생태계 등 학생 개별 연구 주제를 설정하고 현지 자료를 수집·분석했다. 탐사에 참여한 학생은 북극의 생태와 지질 환경을 다각도로 살펴보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실감하고 환경 및 과학 연구 분야 진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현장에서 던진 질문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다각도로 고민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기후환경 문제를 스스로 탐구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옹진군청과 협력해 인천외국어마을서 3박 4일간 실용 영어 및 세계 문화 체험 제공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인천외국어마을에서 도서 지역 초등학생 100명이 참여하는 '읽걷쓰 4P 학습역량 기반 2026 Fun English Island Camp'를 운영한다. 이번 교육 활동은 인천시교육청과 옹진군청이 손잡고 추진하는 교육협력 사업으로, 상대적으로 교육 접근성이 낮은 섬 지역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영어 학습 기회와 세계 문화 체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됐다. 프로그램은 'Global Sports & Culture'라는 테마로 구성됐다. 세부 내용으로는 스포츠 문화(Sports Culture), 요리 및 공예(Cooking & Crafting), 물놀이 활동(Water Activity), 재미있는 영어(Fun English), 학술 영어(Academic English) 등이 진행되어 참가 학생들이 실생활 영어를 습득하고 다채로운 문화를 익히도록 돕는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섬 지역 초등학생들이 몰입형 언어 환경 속에서 문화적 감수성과 소통 능력을 키워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 8월 26일부터 9월 8일까지 전자입찰서 접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4공구 지식기반산업지원상업용지 1필지와 11공구 근린생활시설용지 4필지 등 총 5필지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 토지의 필지별 면적은 2,431㎡에서 2만 6,075㎡ 규모다. 매각 예정 가격은 최소 162억 8,610만 원에서 최고 1,021억 8,542만 원으로 책정됐다. 매매대금은 계약금 10%를 먼저 납부한 뒤 남은 금액을 2년에 걸쳐 4회 균등분할 방식으로 납부할 수 있다. 해당 토지는 제1종 및 제2종 근린생활시설을 비롯해 교육연구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 다각적인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매각 공고문은 온비드 및 인천경제청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입찰 참가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에 등록한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다. 전자입찰서 제출 기간은 8월 26일 오전 10시부터 9월 8일 오후 4시까지이며, 개찰은 9월 9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변영환 인천경제청 기획정책과장은 매각 대상 토지 주변의 상업·주택용지 개발이 완료 단계에 이르러 유동인구의 편의시설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입찰 희망자는 현장 여건과 지구단위계획, 특약사항 등을 사전에 면밀히 확인한 후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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