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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에너지솔루션, 美 2조4000억원 ESS 공급 계약에 급등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28일 장 초반 강세다. 미국에서 2조40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20분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25%(4만7000원) 오른 4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미국 미시간주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인 DTE에너지와 총 6기가와트시(GWh) 규모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16억달러(약 2조4000억원)로, 공급 기간은 약 2년이다. DTE에너지는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미국 미시간주 살린 타운십에 신설하는 오라클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등 총 8개의 핵심 전력망 구축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경북도·경북교육청, 농업·돌봄·교육 혁신으로 지역 경쟁력 강화

◇경북 농가소득 역대 최고…농업대전환 정책 성과 가시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농가소득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27일 경북도가 밝혔다. 국가데이터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농가소득은 5천858만 원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15.9% 증가했다. 전국 평균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경북은 전국 상위권 농업지역으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농업소득은 2천만 원을 넘어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쌀값과 축산물 가격 회복, 과수 가격 상승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가운데 전국 최대 과수 주산지인 경북의 강점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경북도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농업대전환' 정책을 꼽고 있다. 공동영농 확대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스마트농업 기술을 현장에 접목하면서 농가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미래형 스마트과원 조성 사업도 안정적인 생산 기반 확보에 힘을 보탰다. 농가 경영 안정 정책도 성과를 뒷받침했다. 공익직불금 확대와 농어민수당, 농업재해보험 지원 등이 농업인의 소득 안전망 역할을 하며 농촌 경제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돌봄 로봇 도입…경북형 공공돌봄 모델 구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27일 AI 기술을 활용한 공공돌봄 서비스 혁신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 등 도내 12개 돌봄시설에 AI 돌봄 지원 로봇 127대를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저출생 극복 성금을 활용해 추진되며, 돌봄 인력 부족 문제 해소와 돌봄 서비스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약 500명의 영유아와 초등학생이 AI 기반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도입되는 로봇은 안전·교육·보건 기능을 갖춘 스마트 기기로 구성된다. 위험 행동 감지와 화재 감시, 실내 순찰 기능은 물론 동화 읽기와 코딩교육, AI 바둑 교육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돌봄 종사자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교육도 병행한다.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 등 최신 AI 플랫폼 활용법을 교육해 행정업무 효율화와 상담자료 제작 역량도 높일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현장 만족도와 운영 효과를 분석해 향후 정부 공모사업과 국비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경북도, 장애인 일자리 역대 최대 규모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경제적 자립 기반 확대를 위해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도는 올해 총 388억 원을 투입해 3천34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비수도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장애인 일자리는 일반형과 복지형, 특화형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행정보조 업무뿐 아니라 도서관 지원, 환경도우미, 문화예술 활동 등 다양한 맞춤형 직무가 제공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 안마사와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 등 특화형 일자리도 확대되고 있다. 경북도는 단순 고용 지원을 넘어 민간 취업까지 연계되는 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관련 조례를 개정해 장애인 고용 우수기업 지원 근거와 장애인 일자리센터 설치 기반도 마련했다. ◇'경북PRIDE기업' 모집…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7일 지역 경제를 이끌 혁신 중소기업 발굴을 위해 '2026 경북PRIDE기업' 신규 모집에 나섰다. 이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강소기업과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경북도의 대표 기업 지원 정책이다. 선정 기업에는 연구개발과 해외 마케팅, 글로벌 시장 진출 프로그램, 정책자금 우대 지원 등이 제공된다. 경북도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지역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 온라인학교, 탐구·실험 결합한 과제연구 수업 운영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7일 경북온라인학교가 기존 원격수업의 한계를 넘어 탐구와 실험 중심의 과제연구 수업을 운영하며 학생 맞춤형 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온라인학교는 여름 계절학기를 활용해 사회·물리학·기계공학·정보 분야 과제연구 수업을 개설했으며, 모집 단계부터 정원을 초과하는 학생들이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단순 강의 시청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 활동을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수업 모델을 도입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교사 확보가 쉽지 않은 농어촌 소규모 학교 학생들도 진로와 연계된 심화 과목을 포기하지 않도록 실험과 탐구 활동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물리학 수업에서는 교사가 제작한 실험 워크북을 활용해 학생 참여형 탐구활동을 강화했고, 담당 교사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현장 수업도 병행했다. 학생들은 직접 실험 기구를 다루고 결과를 분석하며 실제 과학 탐구 과정을 경험했다. 또 물리학Ⅱ 과정에서는 첨단 MBL 센서를 활용한 수행평가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데이터를 직접 측정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교과 내용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준의 심화 실험도 체험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운영이 단순 원격수업 지원을 넘어 지역과 학교 규모의 한계를 보완하는 미래형 교육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기활 중등교육과장은 “온라인의 장점과 현장 수업의 강점을 결합해 학생들이 지역 여건에 관계없이 수준 높은 탐구·실험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학생 질문 중심 수업' 전국 연수 콘텐츠 개발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7일 학생 참여와 사고력 중심 수업 확산을 위한 전국 단위 연수 콘텐츠 개발에도 본격 나섰다. 도교육청은 최근 서울에서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 대학 교수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 질문 중심 수업·평가 연수 콘텐츠 개발 워크숍'을 열고 미래형 수업 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강조하는 질문 중심 수업과 서·논술형 평가 역량 강화를 위한 것으로, 경북교육청이 전국 초등 연수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질문 기반 수업 설계와 논술형 평가 개발, 피드백 체계 구축 등 실제 교실 적용을 위한 실습 중심 콘텐츠 개발 방향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현장 교사들이 직접 참여해 실제 수업 사례와 적용 방안을 공유하며 현장 활용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개발 중인 연수 과정은 총 36차시 규모로 운영되며 질문 중심 수업 설계, 학생 질문 역량 강화 방안, 논술형 평가 문항 제작, 루브릭 개발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여름 전국 선도 교원 1천 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연수와 집합 연수를 병행해 미래형 수업 혁신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배동인 부교육감은 “학생의 깊이 있는 배움은 스스로 질문하고 사고하는 수업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교실 수업 변화와 성장 중심 평가 체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 저동초 공간재구조화 추진…미래형 학교 조성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울릉 저동초등학교 이전 공간재구조화 사업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7일 포항 경북교육청 수학문화관에서 중간설계협의회를 열고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목적 강당 연계 활용과 협력형 학습공간 조성, 지역 주민과 함께 사용하는 복합 공간 구성, 학생 안전을 위한 보행 동선 설계 등이 중점 검토됐다. 저동초 이전 사업은 울릉읍 옛 우산중학교 부지에 추진되며, 기존 건물을 철거한 뒤 지상 3층 규모의 새로운 교사동을 조성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149억 원 규모로 2028년 준공이 목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시설 개선을 넘어 학생 중심 미래형 교육 환경과 지역사회 연계형 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형주 시설과장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협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미래형 교육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독도 배경 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 시즌3' 제작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27일 국립경국대학교와 손잡고 독도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 시즌3' 공동 제작 투자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IP 사업과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에도 협력한다. 시즌3는 독도의 자연과 해양 생태계를 소재로 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올 하반기부터 본격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북도와 콘텐츠진흥원은 이를 계기로 지역 문화 콘텐츠 산업과 관광 자원을 연계한 '경북형 K-콘텐츠' 육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재민 후보 중부내륙철도 발언 왜곡”…정재현 캠프 “사과·정정 없으면 법적 대응”

상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더불어민주당 상주시장 후보인 정재현 후보 선거캠프가 국민의힘 안재민 후보의 중부내륙철도 관련 토론회 발언을 두고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며 공개 사과와 정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캠프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정재현 후보 캠프는 입장문을 내고 “안 후보가 지난 26일 대구 KBS1 상주시장 선거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한 중부내륙철도 연결 관련 발언은 이미 공개적으로 확인된 사실관계와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 캠프에 따르면 논란이 된 발언은 안 후보가 토론회 과정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찾아가 단절된 고속철도 연결을 부탁했을 때는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대통령이 바뀌고 임이자 의원이 장날 유세에서 이를 성사시켰다"는 취지로 언급한 부분이다. 이에 대해 정 후보 캠프는 “중부내륙선 사업은 이미 2021년 6월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된 사안"이라며 “김부겸 총리 재임 시기인 2021년 말에는 문경~김천 단선전철 철도 기본계획 수립 예산도 국회에서 증액됐다"고 반박했다. 캠프는 또 “임이자 의원 역시 당시 '문재인 정부와 김부겸 총리를 설득해 중부내륙철도 예산을 증액시켰다'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낸 바 있다"며 “안 후보가 이미 확인된 사실과 다른 주장을 반복해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후보 측은 안 후보의 발언이 지난 12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발대식에서 임이자 의원이 언급한 내용을 반복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스스로 임 의원의 아바타임을 자인한 셈"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정 후보 캠프는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를 거론하며 “공개 토론회에서의 발언은 유권자 판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회 발언에 대한 즉각적이고 공개적인 사과 △관련 발언의 공식 취소 및 정정을 요구했다. 캠프는 “안 후보가 29일까지 공개 사과 및 정정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선거관리위원회와 관계기관에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반복해 시민의 올바른 판단을 흐리는 행위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공방은 단순한 선거 말싸움을 넘어 향후 선거전 전반에 적잖은 파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상대 후보 발언을 둘러싼 허위사실 공표 논란이 선관위 조사나 법적 다툼으로 이어질 경우 정책 경쟁보다 진실 공방이 선거 이슈의 중심으로 떠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중부내륙철도 사업이 상주 발전과 직결된 핵심 현안인 만큼 사업 추진 경과와 공로를 둘러싼 정치적 충돌도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칫 사실관계 논란이 반복될 경우 유권자 피로감과 정치 불신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선거 막판 후보 간 고소·고발전이 현실화될 경우 정책 검증보다 네거티브 공방이 부각되면서 지역 민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AI발 전력 특수’ K-전력기기·철강, 신성장엔진 도약 [창간기획]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으로 관련 인프라 구축 수요가 늘면서 전력기기와 철강 기업들도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최소한 오는 2030년까지는 AI·전력 인프라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이들을 위한 기회가 커지고 있다. HD현대와 LS·효성 등 국내 전력기기 3사는 AI가 소비하는 막대한 전력을 감당하기 위한 고품질 초고압 변압기와 배전기기 기술과 생산 역량이 우수해 미국 빅테크와 에너지 인프라 기업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같은 철강사들도 AI·전력 인프라를 겨냥한 철강재 연구개발·수주 전략으로 미국 시장의 철강 관세 장벽을 돌파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전력기기 3사는 초고압 변압기와 배전기기 등 AI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765킬로볼트(㎸) 초고압 변압기와 배전반, 무정전 전원장치(UPS) 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대규모 장거리 송전(送電) 체계인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반 전력 인프라와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아야 하는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에 필요하다. 이 같은 수요는 수주 성과에 반영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HD현대일렉트릭 (17억9700만달러) △LS일렉트릭 1조860억원 △효성중공업 중공업부문 4조1745억원로 35%, 27%, 108% 증가했다. 수주잔고도 △HD현대일렉트릭 (78억8800만달러) △LS일렉트릭 5조6425억원 △효성중공업 중공업부문15조1000억원으로 나란히 28%, 45%, 45%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들과 전력 인프라 기업들에서 쏟아지는 제품 주문의 결과이다. 빅테크들이 AI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기존 전력 인프라에서 끌어다 쓰면서 전체 전력 수급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기로 자율적 협약을 맺은 것이 국내 전력기기와 철강 기업의 수주 증가를 가져온 계기였다. 빅테크들이 전력을 자체적으로 조달하기 위한 것이다. 전력기기 제품은 미국 정부의 철강과 알루미늄 파생 관세를 적용받고 있지만 고객사가 대신 부담에 나설 정도로 장벽을 거뜬히 넘고 있다. 미국 정부와 전력 인프라 기업들도 노후 송전망을 HVDC 같이 송전 능력이 더 우수한 방식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미국 에너지청(DOE)는 지난 3월 내 전력망을 개선이 시급한 전력망을 현대화하기 위해 약 190억달러 규모의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지원 대상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관리청(EIA)에 따르면, 올해와 미국 내 전력 수요는 각각 4조2480억킬로와트시(㎾h)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이보다 3.1% 더 성장한 4조3790억㎾h로 전망된다. 철강사들도 AI와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미래 성장 토대를 다지고 있다. 포스코는 제철소별 강재 특화 전략의 일환으로 포항제철소를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해 에너지강재 연구개발 및 생산에 특화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8대 핵심 전략제품에 △신재생에너지용 초고내식 합금도금강판(포스맥) △에너지후판 △전력용 전기강판 △고망간(Mn)강 같은 제품을 포함했다. 현대제철은 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보호 건축물(인클로저)용 강재, 송전철탑용 형강·후판 등의 수주·판매를 확대하고, 이들 제품과 판재와 봉형강을 포괄하는 제품 패키지로 세계 AI·전력 인프라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무역협회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선재·봉강·철근 수출이 4억479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7% 증가했다. 형강도 1억8428만달러로 3.4% 늘었다. 이는 전체 철강제품 수출(74억8989만달러)이 3.3%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특히 미국 시장으로 수출한 선재·봉강·철근이 757% 늘어난 1억6220만달러로 1위 자리에 올랐고, 형강도 6649만달러로 147%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1~3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집계한 수입 봉형강(Long product) 중 23%(24만399톤)가 한국산으로 가장 많았다. 업계는 미국 내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조성에 쓸 강재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철강과 전력기기 분야 기업들의 AI·전력시장 대응 전략은 당분간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울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자산 업체 JLL에 따르면, 세계 데이터센터 용량은 2030년까지 200기가와트(GW) 규모로 지난해에 비해 100GW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5년 동안 49GW 증가해 109GW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필요한 5년간의 투자는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전력 수요도 올해부터 연간 평균 1100테라와트시(TWh) 증가해 2030년까지 3만3600TWh에 이를 것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예측했다. 미국만 놓고 보면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5년 동안 전력 수요가 총 420TWh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 중 절반가량이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결과에서 나온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단독] 대한항공 무인기, 스텔스 작전 중 ‘미끼’로 돌변…특허로 푼 ‘무인 윙맨’ 20년 비사

대한항공이 현대 공중전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개념인 '유·무인 복합 전투 체계(MUM-T, Manned-Unmanned Teaming)'를 연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정찰과 정밀 타격을 하며 유인 전투기를 호위하는 무인기로 하여금 미끼 역할까지 해낼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을 설계하고, 기체의 뼈대 설계부터 전파를 흡수하는 신소재·인공 지능(AI) 군집 지휘·보안 통신망에 이르기까지 전력화에 필요한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본지 취재 결과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항공기술연구원이 지식재산처에 △스텔스 및 기만 능동 전환 구조 △전파 흡수 폼 코어 소재 △군집 무인기 동적 임무 할당 △암호화 영상 중계 등 6세대 무인기 핵심 특허 4건을 잇달아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일 기체로 '스텔스'와 '미끼' 넘나드는 가변형 기체 구조 최근 출원된 기술 중 전술적 효용성이 가장 뛰어난 것은 '저피탐(스텔스) 및 기만 능동 전환 항공기 구조(출원번호 10-2024-0139360)'다. 지금까지의 스텔스 무인기나 적 방공망 교란용 기만기는 설계 단계부터 목적에 맞게 외형과 레이더 반사 면적(RCS)이 고정된다. 한 번 출격하면 다른 임무로 바꿀 수 없었다. 반면 이 특허는 하나의 무인기가 비행 중 두 가지 전술 모드를 물리적으로 전환할 수 있게 설계됐다. 비밀은 기체 외피를 두 겹으로 나누고, 그 사이를 기계적으로 벌리거나 좁힐 수 있게 만든 '구동기(모터)'에 있다. 외피는 전파를 흡수하는 '전파 흡수부'와 전파를 튕겨내는 '반사판'으로 나뉜다. 적진에 몰래 파고들 때는 구동기를 이용해 흡수부와 반사판을 진공 포장하듯 빈틈없이 밀착시킨다. 이때 입사된 레이더 전파는 두 층 사이에서 위상 변화를 일으켜 스스로 상쇄되는 '스텔스 모드'가 작동한다. 하지만 아군 전투기가 요격될 위기에 처하거나 적 방공망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미끼를 던져야 할 때 지휘 통제 명령이 내려지면 상황은 180도 바뀐다. 구동기가 작동해 전파 흡수부와 반사판을 기계적으로 밀어내 물리적 틈을 만든다. 이 순간 전파 흡수 기능은 작동하지 않고 벌어진 내부 공간에서 반사파가 비약적으로 증폭된다. 적의 레이더에는 이 작은 소형 드론이 갑자기 거대한 대형 수송기나 폭격기처럼 뚜렷하게 포착되는 '기만(Decoy) 모드'로 변신하는 것이다. 트랜스포머처럼 스스로 몸집을 숨기거나 부풀리는 능동적 전자전(AEW, Active Electronic Warfare) 전술이 가능해진다. ◇“비싼 스텔스 페인트는 끝"…뼈대가 전파 흡수하는 스마트 신소재 무인 윙맨은 소모성 무기인 만큼 가볍고 저렴하게 대량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 기존 스텔스기들은 기체 겉면에 무겁고 비싼 특수 전파 흡수 도료(RAM, Radar Absorbing Material)를 두껍게 칠해야 했다. 이 때문에 기체가 무거워지고 잦은 재도색으로 유지비가 천문학적으로 들었다. 실제 F-22A 랩터의 경우 비행 1시간당 스텔스 도료 재도색 등 34시간의 정비가 소요된다. 미국 해군과 공군의 F-35 전투기의 스텔스 코팅은 연간 유지·보수 비용만 약 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대한항공이 출원한 '전파 흡수 폼 코어 및 그 제조 방법(출원번호 10-2024-0139387)'은 페인트를 바르지 않고 기체의 뼈대 구조물 자체가 레이더를 빨아들이는 '전파 흡수 구조(RAS, Radar Absorbing Structure)' 기술이다. 스티로폼처럼 가벼운 발포 폼 내부에 전기가 통하는 탄소 나노 튜브(CNT, Carbon nanotube) 입자를 고루 뿌리고, 전도성 특수 코팅 섬유를 스며들게 해 굳힌다. 적의 레이더파가 기체에 닿으면 겉에서 튕겨 나가는 대신 기체 내부로 스며들고, 뼈대 속에 얽힌 입자와 섬유 그물망에 이리저리 부딪히며 '다중 산란(Multiple Scattering)'을 일으켜 열 에너지 등으로 소멸한다. 기체의 튼튼함과 깃털 같은 가벼움을 유지하면서도 스텔스 기능을 외피 자체에 심어 넣어 '값싸고 강한 무인기'의 대량 양산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돌발 변수 쏟아지는 전장…군집 드론 엉킴 없이 지휘하는 'AI 두뇌' 수십 대의 드론 편대를 동시에 통제하는 두뇌 역시 진일보했다. 기존의 무인기 지휘 시스템은 주어진 여러 목적지를 가장 짧게 한 번씩 도는 경로를 찾는 것과 같아 주로 수학적 모델인 '순회 외판원 문제'나 제한된 자원 내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임무만 골라 담는 모델인 '배낭 문제' 알고리즘에 의존했다. 문제는 실제 전장에서는 드론이 피격을 당하거나 기상 악화로 연료가 급감하고, 갑자기 새로운 표적이 등장하는 등 동적 상황이 수시로 변한다는 점이다. 기존 모델은 이런 변수가 발생하면 연산에 과부하가 걸려 새로운 최적 경로를 짜는 데 치명적인 한계가 있었다. 대한항공은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 연구한 '동적 상황을 부여 가능한 무인 항공기의 임무 할당 방법(출원번호 10-2024-0139615)' 특허를 통해 이를 해결했다. 개별 무인기의 수평·수직 비행 속도, 이착륙 연료 소모율, 탑재 무장 등 고유 특성을 '혼합 정수 선형 계획법(MILP, Mixed-Integer Linear Programming)'이라는 고도화된 최적화 방정식 모델에 대입한 것이다. 전황이 급변하더라도 지상의 통제 컴퓨터가 개별 무인기들의 남은 연료와 상태를 밀리초 단위로 실시간 연산해 가장 적합한 위치와 여력을 가진 기체에 정찰이나 타격 임무를 충돌 없이 즉시 재할당한다. 사람 한 명이 수십 대의 드론 편대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 AI 사령관을 구축한 셈이다. 여기에 수십 대의 드론이 보내오는 고화질 영상을 지휘관들이 끊김 없이 볼 수 있도록 '복수의 무인 이동체 촬영 영상의 암호화 중계 방법(출원번호 10-2024-0139336)'도 적용했다. 무인기를 조종하는 핵심 신호는 철저히 1대1 무선 통신만 연결해 적의 전파 방해를 막고, 트래픽을 크게 유발하는 무거운 영상 데이터는 지상 통제소에서 암호화한 뒤 별도의 유선 인터넷(VPN 서버)망을 통해 지휘부로 쪼개 보낸다. 트래픽 과부하 상황에서도 비행 조종 신호가 절대 지연되지 않도록 보안과 안정성을 극대화한 이원화 통신 방식이다. ◇특허 데이터가 증명하는 대한항공의 무인기 체계 100% 국산화 4단계 궤적 본지가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이 지난 20여 년간 출원·등록한 방산 특허 연대기를 분석한 결과, 무기체계 개발 과정에서 겪는 공학적 한계점들을 자체 기술로 돌파해 온 4단계의 궤적을 볼 수 있었다. ⓛ“추락을 막아라"…초자율 비행 제어·시뮬레이션 환경 구축 새로운 무인기를 개발할 때 가장 큰 리스크는 비행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한 고가의 시제기 추락이다. 대한항공은 2007년 등록된 '가상 비행시험 방법(10-0842105)' 특허를 통해 이를 선제적으로 해결했다. 우선 드론을 실제로 하늘에 띄우지 않고 지상에 기체의 흔들림과 움직임을 똑같이 흉내 내는 3축 모션 장비를 만들고 이를 비행 제어 컴퓨터(FCC, Flight Control Computer)에 연결했다. 실제 제어기(하드웨어)를 가상으로 구현된 물리적 환경(디지털 트윈)과 연결해 실시간으로 테스트하고 검증하는 기술인 'HIL(Hardware-In-the-Loop) 시스템'을 구축해 공중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하드웨어 결함을 사전에 100% 잡아내는 가상 현실 테스트 환경을 완성한 것이다. 더불어 신경망 회로를 이용해 비행 선형제어 오차를 스스로 수정하고(10-0842103), 활주로가 부족한 한국 산악 환경에 맞춰 드론 전방 카메라가 좁은 그물망의 모서리를 컨벌루션 연산으로 정밀하게 인식해 자동 회수되는 기법(10-0842101) 등을 이때 이미 확립했다. 무인기의 '안전하고 흔들림 없는 두뇌'를 가장 먼저 만든 셈이다. ②“거대 가마솥은 버린다"…복합재 양산 공정·구조 설계 고도화 비행 제어가 안정되자 대한항공의 다음 과제는 '드론을 어떻게 빠르고 저렴하게 대량 생산할 것인가'였다. 기존 항공기 탄소 섬유 복합 소재를 구워내려면 '오토클레이브(Autoclave)'라는 거대하고 비싼 고온·고압 가마가 필수였다. 하지만 2013년 출원된 '복합재 제작 장치(등록 10-1440935)' 특허는 이 상식을 깼다. 오토클레이브 없이 내부에 뜨거운 오일이 흐르는 유로을 파넣어 거푸집 자체가 스스로 열과 압력을 내는 '자체 가열·가압 전용 틀(몰드)'을 독자 개발해 낸 것이다. 이를 통해 기포나 주름 같은 결함 없이 비행기 날개를 빠르고 저렴하게 대량으로 찍어내는 공정 혁신(OOA, Out-of-Autoclave)을 이뤄냈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 구조 설계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복잡한 3차원 블레이드 계산을 1차원과 2차원으로 분할 연산하는 비선형 등가 모델링(10-1499497), 게이지를 붙이기 힘든 부위의 피로수명을 풀 브릿지 회로와 수학적 선형 외삽법으로 정밀 측정하는 기법(10-1680090), 기체의 어느 부위가 언제 부서질지를 소프트웨어가 자동 연산해 최적의 뼈대 두께를 찾아내는 알고리즘(10-1507750) 등을 연달아 등록하며 양산 효율을 극대화했다. ③“번개는 막고 레이더는 삼킨다"…메타 물질 스텔스·동력 제어 기체 대량 양산 체계를 갖춘 2020년대부터는 적에게 들키지 않는 '생존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했다. 일반적으로 복합재 항공기가 낙뢰를 맞으면 내부 전자 장비가 타버리기 때문에 표면에 구리 등 얇은 금속망을 씌운다. 하지만 이 금속망은 적의 레이더 전파를 거울처럼 그대로 반사시켜 스텔스 기능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치명적인 모순이 있었다. 대한항공은 '낙뢰 보호 금속층이 삽입된 전자기파 흡수 폼 기반 복합재(등록 10-2635644, 10-2391715)' 특허로 이 딜레마를 깼다. 얇은 절연 필름 위에 은(Ag)과 전도성 잉크로 11mm 크기의 미세한 특수 격자 무늬(PPS)를 정밀 인쇄했다. 이 패턴은 최대 200kA에 달하는 벼락의 에너지는 피뢰침처럼 밖으로 방전시키면서도 전투기 요격용 X밴드 레이더 전파가 날아오면 90% 이상 흡수하는 '메타 물질(Meta-material)'로 기능한다. 더불어 마이크로웨이브를 흡수해 고고도 결빙을 막는 자체 발열 뼈대(10-2378169)와, 발전기 부하와 배터리 전류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전력을 지능적으로 나눠 쓰는 하이브리드 발전 제어망(10-2022-0059993)을 구축해 무인기가 악천후 속에서도 더 오래, 안전하게 날 수 있게 만들었다. ④실전 투입을 위한 전술 체계 종합 이처럼 단계적으로 쌓아 올린 비행 제어 검증(1단계)→구조 양산 혁신(2단계)→메타 물질 스텔스·동력 확보(3단계) 등 탄탄한 뼈대 위에서 탄생한 것이 이번 신규 4건의 특허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은 '능동 스텔스-기만 변환 구조'와 수학적 연산의 한계를 돌파한 'MILP 기반 군집 AI 두뇌'라는 마지막 전술적 퍼즐이 결합하며 당장 실전 투입을 가정한 6세대 무인 윙맨 체계의 완전한 조립(System Integration)이 이뤄진 것이다. 현재 국방 당국은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국산 초음속 KF-21 전투기 호위용 '무인 윙맨' 전력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체의 뼈대 설계부터 전파를 흡수하는 신소재·AI 군집 지휘·보안 통신망에 이르기까지 무인기 전력화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내재화 하고 관련 생태계를 수십 년에 걸쳐 구축해온 만큼 방대한 기술 축적량이 수주전의 판도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세 차례 중복상장 토론에도 입장 차 ‘여전’…주주 동의 방식·예외 범위서 이견[자본법안 와치]

한국거래소가 중복상장 제도개선을 위한 세 차례 공개 세미나를 열었지만, 핵심 쟁점을 둘러싼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모회사 일반주주 동의를 의무화할 건지, 어떻게 받을지를 두고 기관 투자자는 일반주주 다수결로 동의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반면 기업과 벤처캐피탈(VC)·사모펀드(PE) 업계는 투자와 기업공개(IPO) 위축 가능성을 우려하며 예외 적용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한국거래소는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중복상장 제도개선 3차 세미나'를 열고 중복상장 과정에서의 일반주주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제도의 큰 방향인 '중복상장 원칙 금지·예외 허용'과 모회사 일반주주 보호의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있었지만, 구체적인 설계로 들어가자 이견이 드러났다. 거래소는 “상장 자체를 막기보다 주주의 실질적 보호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7월 제도 시행을 목표로 금융당국과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발제를 맡은 왕수봉 아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모회사 이사회에 주주 보호 의무를 부과하고 특별위원회를 통해 의사결정 공정성을 보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모회사 이사회의 의무로 ▲외부 전문가를 활용한 주주 영향 평가 ▲현금배당·자기주식 소각·자회사 주식 배분 등 보호 방안 마련 ▲간담회·설문·임시주총 등 주주 소통 ▲찬반 결의와 자회사 통지 ▲공시 등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일반주주 동의 방식으로는 특별결의보다 '소수주주 다수결(MoM·Majority of Minority)'이나 '3%룰'이 일반주주 보호 취지에 더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MoM은 최대주주를 제외한 일반주주 다수의 동의를 받는 방식이다. 3%룰은 감사위원을 선출·해임할 때 최대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제도다. 왕 교수는 “특별결의는 지배주주 지분율이 높은 기업에서는 가결이 너무 쉬워 기존과 차이가 없다"며 “일반주주 보호라는 취지에는 MoM이나 3%룰이 더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개정된 상법에서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가 강조되면서 모회사 이사회가 일반주주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설 근거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자회사 상장은 자회사 이사회가 결정해 왔기 때문에 모회사 일반주주 의견은 사실상 반영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기관 투자자 측은 소수주주 다수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성윤 달튼인베스트먼트 한국 대표는 “중복상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핵심 사안"이라며 “기존 중복상장 구조를 해소하고 신규 중복상장은 원칙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법상 이사의 충실의무가 도입됐지만 자율적인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완벽하게 독립성을 보장하려면 결국 일반주주 다수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이사의 충실의무 도입 이후에도 일부 기업에서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이 외부 평가기관 산정 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 패밀리마트–이토추 상사 사례를 언급하며 특별위원회만으로는 독립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내에는 미국식 증거개시(디스커버리) 제도나 상사 전문법원이 없어 사후 소송만으로 일반주주를 보호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은 한 발 더 나아가 중복상장을 예외 없이 원칙적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장은 “한국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면 중복상장은 예외 없이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것이 맞다"며 “상장이 필요하다면 인적분할로 처리하는 편이 더 낫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코스피 시가총액이 9.4배 늘었으나 지수는 5.6배에 그친 점을 근거로 자사주 소각 부재와 중복상장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IPO 이후 남은 자회사 지분을 모회사 주주에게 배분하는 방식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벤처캐피탈(VC)·사모펀드(PE)·증권사는 중복상장 원칙 금지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중소·벤처기업은 별도 예외나 유예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이 이사회나 특별위원회를 갖추기 어렵고, 투자 위축이 우량기업의 IPO 공급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박병건 대신프라이빗에쿼티 대표는 순수 지주회사에 대한 완화된 접근과 기존 투자 건에 대한 소급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체 사업이 없는 순수 지주회사가 새 사업을 위해 자회사를 설립하는 경우는 사업부문을 분리하는 물적분할과 성격이 다르며, 제도 도입 전 투자한 재무적 투자자(FI)의 회수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왕태식 NH투자증권 본부장은 국내 기업의 구조적 특성을 감안한 '열린 예외 적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왕 본부장은 “해외와 절대적으로 비교하기보다 국내 기업의 특성을 감안해 열린 관점에서 심사하고 예외를 적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위기 후 정부가 지주회사 제도를 과세이연 특례 등으로 장려한 결과 대기업 상당수가 투자 여력이 제한된 순수 지주회사 형태가 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주주명부 폐쇄 없이 진행되는 소액주주 간담회가 실제로 의결권 있는 주주를 가려내기 어렵다는 실무상 한계도 지적했다. 왕 본부장은 “간담회를 진행하면 참석하는 소액주주가 굉장히 소수이고 참석한 주주가 실제로 의결권을 행사할 주주인지도 불분명하다"며 “목소리 큰 몇몇 주주가 의견을 주도하는 것도 현실"이라고 말했다. 정우용 한국상장사협의회 부회장은 “우선 이번 논의가 실체법적 규제인지, 절차적 의무 부과인지부터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MoM·3%룰·특별결의 방식이 현행법에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아 위반 시 법적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조달 비용은 연 1.4% 수준인 반면 차입·회사채 조달 비용은 3.29% 수준이라며 상장 제한이 기업 투자와 배당 여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 부회장은 법무부가 지난 2월 발표한 가이드라인에서도 MoM 방식을 권고하지 않았고, 일본 역시 인위적인 규제 없이 중복상장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임흥택 한국거래소 상무는 이번 제도가 상장 금지가 아닌 주주의 실질적 보호에 방점을 둔 것이라고 밝혔다. 임 상무는 “기조 자체의 변화를 꾀한다기보다는, 그동안 디스카운트됐던 부분을 개선해 나가는 과정에서 주주의 실질적 보호라는 부분에 방점이 찍혀야 한다는 측면으로 접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제도 개선이 여러 차례의 공청회와 간담회를 거친 사안이라며 “의견들이 조금씩 좁혀가는 느낌은 있다"고 평가했다. 최종 확정까지 금융당국과 추가 협의를 거쳐 7월 시행 목표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동부건설 HUG 신용등급 ‘5계단 껑충’…PF·수주 청신호

동부건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신용등급 AA를 획득하며 전년 대비 5단계 높은 등급을 기록했다. 28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 결과, 지난해 HUG 신용평가에서 BB+를 받았던 동부건설이 올해는 AA 등급을 받았다. HUG 신용등급 산정기준은 자체 심사 기준인만큼, 상향 이유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안않는다. 다만 회사의 재무상황과 자본금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HUG 신용평가는 보증거래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출하는 등급이다. HUG 신용등급은 아파트 분양을 보증하거나 은행 PF 대출, HUG에게 직접 융자지원을 받을 때 사용된다. 특히 주택사업을 비롯한 도시정비 분야에서 HUG 신용등급이 중요하게 사용된다. HUG에서 보증심사를 할 때 적용되는 보증료율은 HUG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 두어진다. 동부건설은 재무상태 개선이 보증 등급 상향으로 이어진 케이스로 풀이된다. 동부건설은 2025년도 별도 기준 매출액 1조6315억원, 영업이익 605억원, 당기순이익 4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영업손실 996억원, 당기순손실 1321억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346억원, 영업이익 101억원, 당기순이익 1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4162억원) 대비 184억원 증가해 약 4.4% 성장했다. 건설경기 침체와 원가부담으로 일부 현장의 원가 부담이 반영돼 1분기 매출원가율이 88.2%를 기록했으나 회사는 원가율을 80% 후반 수준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판관비 절감, 금융비용 감소, 기타비용 축소, 지분법손익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순이익을 안정적으로 방어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재무안전성도 개선했다. 부채비율은 2024년 251.15%에서 2025년 195.14%로 감소했다. 동 기간 자본총계는 4327억원에서 5317억원으로 증가했다. 기업이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갚아야 할 이자를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수도 -7.43배에서 4.06배로 크게 개선됐다. 1분기 재무구조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말 연결 기준 자산총계는 1조7295억원, 자본총계는 5628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417억원, 120억원 증가했다. 기업의 단기 채무 지급능력과 재무 안정성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은 약 129.6%다. 1년 내 현금화 할 수 있는 유동자산이 1년 내에 갚아야 할 부채보다 크다는 의미다. 흑자 전환과 유지 배경은 도급공사 매출 확대와 비용 효율화다. 동부건설은 전통적으로 공공 도급 위주였다. 최근에는 민간 도급공사까지 확대하면서 수주액과 매출이 상승하는 흐름이다. 민간 부문 확대로 사업을 다각화해 공공 도급 비중이 55~60%, 민간 도급 비중이 40~45%를 차지한다. 도급공사 매출 확대로 외형도 성장했다. 민간 건축을 비롯해 플랜트, 산업설비 등 민간기업이 발주한 물량 수주에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 관계사 실적 개선도 당기순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투자 관계사인 HJ중공업의 실적 호조에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지분법손익 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65억원에서 약 113억원 개선된 수치다. 지분법손익은 동부건설이 지분을 가진 회사인 HJ중공업이 벌거나 잃은 돈 중 동부건설의 몫을 회계상 반영한 것이다. HJ중공업은 조선부문 실적 회복과 이익구조 개선으로 지난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룬 바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매해, 사업지마다 쓰는 비용이 다르기 때문에 HUG 신용평가 등급이 5단계 상승 결과 얼만큼의 금융비용이 절감되는지 산출은 어렵다"면서도 “5개 등급이 상승한 것은 흔한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송윤주 기자 syj@ekn.kr

레드페이스, 메리제인 감성 담은 기능성 플랫 슈즈 출시

레드페이스가 메리제인 스타일에 아웃도어 기능성을 결합한 여성용 신제품 '유닛 우먼 메리 슈즈'를 선보인다고 28일 전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은 플랫·메리제인 슈즈 디자인에 기능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일상에서 활용하기 쉬운 디자인과 함께 장시간 착용 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닛 우먼 메리 슈즈는 쿠셔닝 기능을 강화한 폼 인솔을 적용해 발 피로도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일반 플랫 슈즈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도록 구성했으며, 접지력이 우수한 밑창을 적용해 가벼운 산책이나 트레일 워킹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발 전면과 측면에는 메쉬 소재를 적용해 통기성을 높였고, 주요 부위에는 합성가죽을 덧대 내구성을 강화했다. 또한 발등 스트랩 디테일을 적용해 메리제인 특유의 여성스러운 분위기와 안정적인 착화감을 함께 구현했다. 캐주얼룩과 원피스, 고프코어 스타일링 등 다양한 패션에 매치할 수 있도록 디자인 활용성도 높였다. 최근 기능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일상과 아웃도어 경계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형 슈즈 수요도 증가하는 분위기다. 레드페이스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기능성 슈즈 시장에서 여성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벼운 외출과 여행, 워킹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군 강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제품 색상은 블랙과 아이보리 두 가지로 출시됐다. 레드페이스 관계자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을 동시에 원하는 여성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기획한 제품"이라며 “일상과 야외 활동 모두에서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슈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희재 기자 hjhur@ekn.kr

전자담배도 증기담배도 연기담배도 “모두 나빠요”

액상전자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등 전자담배의 소비가 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유해성이나 문제점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28일 “5월 31일 금연의 날을 맞아 조사해 보니,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전자담배를 일반담배만큼 해롭다고 인식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20∼79세 성인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암예방수칙 인식 및 실천행태 조사'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의 73.2%는 니코틴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와 “똑같이 해롭다"고 답했다. 특히 무니코틴 전자담배에 대해서도 83.5%가 “해롭다"고 응답, 니코틴 유무와 관계없이 전자담배 전반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높은 유해성 인식에도 불구하고 현재 흡연자 가운데 향후 1개월 내 금연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1∼2%에 그쳤다. 금연 실천의 주요 장애요인으로는 스트레스·체중 증가·금단증상 등 신체적·심리적 부담(36.1%)이 가장 많았고 주변의 흡연 유혹(27.5%)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82.6%는 간접흡연을 '1군 발암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담배의 위험성에 대한 국민 인식이 직접 흡연뿐 아니라 간접흡연 등 사회적 환경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전자담배 사용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20대 7.2%, 30대 7.7%, 40대 5.8%, 50대 2.4%로 드러났다.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도 각각 4.5%, 3.4%, 1.7%, 1.0%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전자담배가 청소년과 젊은 층의 흡연 시작 경로로 작용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사회적 경각심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부도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규제 강화에 나섰다. 지난 4월 24일부터 시행된 '담배사업법' 개정에 따라 담배의 정의가 기존 '연초의 잎'에서 '연초 또는 니코틴'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 역시 △건강경고 표시 △광고 제한 △금연구역 내 사용 금지 등 일반 담배와 동일한 규제를 적용받게 됐다. 응답자들이 꼽은 효과적인 흡연 규제 정책으로는 △담배 성분 및 배출물 정보 공개(50.8%) △금연 캠페인 및 공익광고 확대(50.6%) △금연구역 확대(46.7%) 등이 제시됐다. 양한광 국원장은 “최근 법 개정으로 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합성니코틴 제품까지 관리 대상에 포함된 것은 변화하는 담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전자담배를 포함한 모든 담배 제품이 건강에 미치는 위험성을 정확히 알리고, 국민들의 금연 실천을 돕기 위한 과학적 근거와 암예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경북 곳곳 지역 활력 사업 본격화

◇포항 WGGF 2026 준비 본격화…“녹색성장 국제 플랫폼 도약"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내년 개최되는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2026)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포항시는 최근 시청에서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고 행사 운영과 홍보, 안전대책 등을 점검했다. '경계를 넘어, 새로운 녹색 미래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오는 7월 포항 라한호텔에서 개최되며, 5개국 이상에서 정부·국제기구·학계·경제계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기존보다 하루 늘어난 3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기조연설과 세션, 시민참여 행사, 산업시찰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특히 IPCC 의장과 국내외 기후·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녹색전환과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환경의 날과 연계한 시민 참여형 캠페인도 운영하며 국제행사 분위기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6월엔 안동으로"…전통문화·미식 관광도시 매력 부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최근 열린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세계유산과 전통문화, 미식 관광도시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상회담 만찬에는 안동 종가음식과 안동소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이 제공됐으며, 하회마을에서는 전통 야간문화 콘텐츠인 하회선유줄불놀이가 펼쳐졌다. 안동은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봉정사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대표 전통문화 도시다. 특히 6월에는 병산서원과 묵계서원 일대 배롱나무 풍경이 초여름 관광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안동시는 전통문화와 웰니스, 미식 콘텐츠를 연계한 관광 마케팅을 확대해 K-전통문화 관광도시 브랜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예천군, 생활폐기물 수거체계 집중 점검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생활·음식물류 폐기물 수거 효율 향상과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다음 달 24일까지 일제 점검에 나선다. 군은 생활폐기물 수거 노선과 거점 배출장소, 청소 차량 운영 현황 등을 점검하고 중복 운행과 비효율 구간을 분석할 계획이다. 현장 근무자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근무환경 개선 의견도 함께 확인한다. 예천군은 점검 결과를 토대로 즉시 개선 가능한 사항과 중장기 과제를 구분해 수거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직원 마음치유 프로그램 운영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27일 임직원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트레스 완화와 조직 내 소통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꽃 모빌 만들기와 가방 제작 등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진행됐다. 수목원 측은 앞으로도 심리 안정과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봉화 춘양 애당리 꽃밭 만개…초여름 관광객 발길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춘양면 애당리 일대 꽃밭이 유채꽃과 메밀꽃으로 물들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인근에 조성된 이 꽃밭은 산책로와 포토존이 함께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초여름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봉화군은 애당리 꽃밭이 지역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송 결혼이민여성 3명,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가족센터가 지난 23일부터 운영한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반에서 결혼이민여성 3명이 국가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 돌봄 인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결혼이민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한국어 실력 향상과 함께 돌봄 전문 역량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송군가족센터는 앞으로도 요양·돌봄 분야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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