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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샘물, ‘요리용 물’ 트렌드 확산에 지속 성장

풀무원샘물이 '워터 페어링'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풀무원샘물은 요리의 기본 재료로서의 물의 가치를 강조하는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물이 단순히 갈증을 해소하는 용도를 넘어 요리의 맛과 경험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라는 의미다. 풀무원샘물은 지난 4월 셰프 에드워드 리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해 '요리는 물부터, 에드워드 리의 선택 풀무원샘물' 캠페인을 진행했고, 이후 쿠킹 클래스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또 최근 방영을 시작한 채널A 요리 예능 '마스크 셰프'에 제품을 지원하며, 요리용 물로서의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마스크 셰프'는 마스크로 정체를 감춘 셰프들이 요리 실력으로만 경쟁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맛 평가 장면에서 풀무원샘물의 품질과 미네랄 밸런스가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풀무원샘물 관계자는 “요리할 때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좋은 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풀무원샘물도 소비자들에게 제품력을 더욱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며 '좋은 물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동서식품, ‘맥심 에스프레소 티오피 배럴 에이지드향 커피’ 2종 출시

동서식품이 RTD(Ready to Drink) 커피음료 '맥심 에스프레소 티오피(Maxim Espresso T.O.P) 배럴 에이지드향 커피' 2종을 11일 출시한다. '배럴 에이지드'(Barrel Aged) 커피는 위스키, 와인 등을 담았던 오크 배럴에 커피 원두를 일정 기간 숙성해 배럴 고유의 향미가 스며들게 하는 방식이다. 국내 커피 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콘셉트로 특별한 커피 경험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동서식품에서 출시했다. '맥심 에스프레소 티오피 배럴 에이지드향 커피'는 배럴 에이지드 커피의 특징을 구현한 향과 맥심 티오피 아메리카노의 깊은 맛이 어우러져 최적의 밸런스를 선사한다. 프루티한 향의 부드러운 '마일드'와 진한 바디감의 '볼드'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으며 배럴 에이지드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패키지에는 오크통 디자인을 넣었다. 380ml 캔 타입으로 휴대가 간편한 것도 장점이다. 김인규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이번 신제품은 이색적인 향미와 세련된 감성으로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음용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맥심 티오피만의 차별화된 맛과 향을 담은 신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T, 3분기 영업익 5382억원…전년比 16% 증가

KT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7조1267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7.1% 증가했고, 순이익은 4453억원으로 16.2% 늘었다. 무선 사업에서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2025년 3분기 기준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0.7%를 차지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인터넷 사업 매출이 2.3% 늘었으며, 미디어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저수익 사업의 합리화 영향이 이어졌으나, 기업메시징과 기업인터넷 등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AI·IT 매출은 일부 사업의 구조개선과 DBO(Design Build Operate, 설계·구축·운영) 사업의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kt 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DC)와 AI,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AI Cloud 사업 수주가 확대되고, 가산 AIDC 완공으로 신규 데이터센터가 확보되면서 DC 및 클라우드 사업 모두 안정적인 매출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와 호텔 등 임대 부문이 고르게 확대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었다. 특히 호텔 부문은 숙박 수요 회복과 신규 호텔 개관 효과가 더해지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콘텐츠 자회사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편수 감소로 매출이 줄었다. KT그룹은 앞으로도 엄선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통해 품질과 화제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케이뱅크의 9월 말 기준 고객 수는 149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0만명 늘었다. 수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30조4000억원, 여신 잔액은 10.3% 증가한 17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롯데케미칼, 인니 석화단지 준공…신동빈 “석화 경쟁력 기반 되겠다”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단지를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롯데케미칼은 6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시에서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인도네시아 대통령,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대사대리 등 양국 주요 인사 및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케미칼은 약 40억달러를 투입해 11만㎡ 규모의 부지에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석화단지를 조성하는 '라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에틸렌 100만t △프로필렌 52만t △폴리프로필렌 35만t △부타디엔 14만t △벤젠·톨루엔·자일렌(BTX) 40만t 등 연간 생산 능력을 갖췄다. 2022년 착공해 올해 5월 완공한 뒤 지난달부터 상업 생산을 개시했다. 신 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내 한국 기업의 최대 규모 투자 중 하나“라며 "양국 간 견고한 파트너십을 상징함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산업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에틸렌, 프로필렌 등 주요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며 약 20억달러 규모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인도네시아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LCI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롯데그룹 관계자들과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 모두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롯데그룹처럼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해외 기업들이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이번 준공식이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석화산업을 '메이킹 인도네시아 4.0' 로드맵의 5대 핵심 육성산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키워왔지만,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은 지난해 에틸렌 기준 현지 자급률이 44%에 불과했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LCI가 제품 생산량의 대부분을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에 공급하면 현지 기업들의 수입 의존도가 점차 완화돼 에틸렌 자급률을 최대 90%까지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역시 LCI에 세제혜택 등 다양한 정책지원을 제공했다. LCI는 국내 선진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에너지 효율과 탄소 저감 성능을 갖춘 공장을 조성했다. 주요 원료인 납사 외에도 액화석유가스(LPG)를 최대 50%까지 투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스마트 공정 구현의 핵심인 자산정보관리(AIM) 솔루션도 도입해 전체 설비의 운전 데이터와 설비 3차원(3D) 모델링 등 모든 정보를 디지털로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갖췄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를 주요 거점으로 삼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지역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석유화학 산업 내 시장지배력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동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석유화학사업은 합리화를 지속하고 첨단소재, 정밀화학 등 스페셜티 소재의 확대전략 역시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라셀릭, 줄기세포-면역세포 통합한 차세대 세포 시스템 ‘Evo-Stem, Evo-NK’로 세계 무대 진출

재생의학 전문기업 라셀릭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세포 시스템 'Evo-Stem(에보스템)'과 'Evo-NK(에보엔케이)'를 앞세워 글로벌 재생의학 시장으로 본격적인 확장을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라셀릭은 줄기세포와 면역세포의 통합 기술을 핵심으로 세포공학 기반의 연구 인프라를 구축해가며, 인류의 장수 사회 대응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줄기세포 유니버스' 실현을 추구하고 있다. 라셀릭은 세포의 생리적 안정성과 작동 효율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T-CELL 표적치료, BBB Shuttle(혈뇌장벽 통과), LAT(Long Acting Technology) 플랫폼을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면역세포의 인식과 반응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약물과 세포가 혈뇌장벽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하며 세포 활성 효과를 장기간 유지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선준민 회장은 “라셀릭은 단순한 줄기세포 기술 기업을 넘어 세포를 통해 인류의 수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유니버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대표 기술인 'Evo-Stem'은 환자 자신의 세포를 활용해 피부세포의 노화 속도를 조절하고, 세포 에너지 수준을 높여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차세대 줄기세포 시스템이다. 일시적인 볼륨 보충에 그치지 않고 세포 수준에서 노화를 늦추는 저속노화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자가혈소판 기술을 적용해 면역 거부 반응을 최소화했으며 빠른 회복과 높은 안전성을 확보해 차별화된 재생 시술로 평가받고 있다. 또 다른 핵심 플랫폼인 'Evo-NK'는 NK세포의 인식 및 공격 능력을 정밀하게 제어해 면역 기능을 강화한 기술이다. 라셀릭 세포재생의학연구소는 실험을 통해 기존 대비 최대 9배 높은 NK세포 활성도를 확인했으며, 이는 단순 세포배양보다 세포의 기능적 회복력에 초점을 맞춘 결과다. 라셀릭 관계자는 “Evo-NK는 부작용 위험이 낮고 3시간 이내 투여가 가능한 고효율 면역세포 플랫폼으로, 해외 제약사와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협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라셀릭 세포재생의학연구소는 연구개발부터 임상 협력, 제조, 상용화, 유통까지 이어지는 통합 밸류체인을 구축해 독자적인 세포공학 파이프라인을 완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AI 분석 기술과 세포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결합한 디지털 세포연구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2026년까지 해외 연구 거점을 설립하고 글로벌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라셀릭코리아 선준민 회장은 “라셀릭은 기술이 곧 인프라가 되는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세포과학, 인공지능, 의학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줄기세포 유니버스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천안도시공사와 친환경 도시 위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완료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천안도시공사와 협력해 추진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마지막 사업지인 천안종합운동장 내 3개 구역에 100kW급 급속 충전기 30기를 구축해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4년 4월 체결된 천안도시공사와의 업무협약(MOU)에 근거해 천안시 내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전기차 이용자 편의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 이후 양 기관은 천안시 내 주요 거점 11곳(천안종합운동장, 한들문화센터, 태조산공원, 노태공원, 공영주차장 7곳 등)에 총 59기(급속 48기, 완속 11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며 공공 인프라 조성에 기여했다. 이번에 문을 연 천안 종합운동장 충전소는 3개 구역에 나뉘어 설치된 100kW급 급속 충전기 총 30기 규모로, 이번 협력 사업 중 마지막이자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종합운동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의 충전 갈증을 크게 해소하고, 대규모 행사 시에도 안정적인 충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천안도시공사 신광호 사장, 김진수 본부장, 이계동 문화체육부장, 김영겸 재난안전팀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박한수 대표, 권순상 EVC사업본부장, 조윤석 사업개발팀장, 김태범 경영전략팀장 등이 참석해 사업 완료를 축하하고 시설을 점검했다.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박한수 대표는 “천안도시공사와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천안시 곳곳에 59기의 충전기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천안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충전 서비스 운영과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전기차 충전 전문 기업으로 현재 전국에 약 4000여기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최다 수준인 98% 로밍 제휴를 통해 전국 45만여 기 충전기 중 약 44만 기를 '해피차저(HappeCharger)' 멤버십 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액셀러론, HD현대마린솔루션과 기술 협약 체결…스마트십 운영 효율화 나서

액셀러론은 HD현대그룹의 조선 부문 산하 애프터마켓 및 디지털 전문 자회사인 HD현대마린솔루션(HMS)과 디지털 솔루션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액셀러론은 엔진 및 터보차저의 모니터링과 최적화를 지원하는 솔루션 2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디지털 도구 전반에 걸쳐 더 긴밀한 통합과 운영 효율성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력 대상에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선박 관리 시스템 'Integrated Smart Ship Solution(ISS) 2.0', AI 기반 배출 모니터링 솔루션 'OceanWise', 그리고 액셀러론의 엔진 성능 최적화 솔루션 'LOREKA360° Tekomar XPERT Engine' 및 모니터링 툴 'Turbo Insights'가 포함된다. 현재 액셀러론은 HMS 고객 선단에 속한 약 100척의 선박에 LOREKA360° Tekomar XPERT Engine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HMS는 신조선뿐 아니라 운항 중인 선박에 대해서도 액셀러론을 대신해 추가 라이선스를 발급할 예정이며, 적용 대상 선박은 가까운 시일 내에 약 500척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솔루션은 엔진 성능을 평가하고 선박 내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Turbo Insights는 터보차저가 설치되는 순간부터 기본적인 운항 데이터를 바탕으로 활용 가능한 터보챠저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액셀러론의 고급 디지털 분석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선주와 운영사가 공장 시험, 시운전, 보증 기간 및 이후 운항 단계에서 터보차저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하며, LOREKA360° Tekomar XPERT Engine과 같은 디지털 서비스와의 연동도 가능하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ISS 2.0은 최신 선박 관리 시스템으로, 선박 내 주요 장비로부터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 서비스와 최적 항로 운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OceanWise는 AI 기반 선박 성능 모델로, 선박 내에 별도의 하드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운항 데이터를 활용해 배출가스를 분석하고 항로 최적화를 수행할 수 있다. 액셀러론의 글로벌 디지털 솔루션 부문 영업 및 운영 총괄인 샤일레시 시르세카는 “HMS의 고객 선단은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소를 운영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HD 현대에서 건조한 선박으로 구성되어 있다. 액셀러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이다. 양사가 협력함으로써 선주사와 선박 운영사가 두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운영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HD현대마린솔루션 디지털기술센터 센터장 최봉준 상무는 “업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도구를 활용함으로써, 이번 파트너십은 HD현대에서 건조한 선박뿐 아니라 운항선에 대해서도 선주와 운영사가 새로운 수준의 운영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우리는 액셀러론과의 전략적 협력이 고객들에게 환영받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청년다방, 든든하고 진한 맛의 신메뉴 ‘대패삼겹·크림차돌 떡볶이’ 출시

분식 브랜드 '청년다방'이 신메뉴 2종, '크림차돌 떡볶이', '대패삼겹 떡볶이'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대패삼겹 떡볶이'는 대패삼겹살과 아삭한 콩나물, 매콤한 양념장이 어우러져 시원하고 칼칼한 맛을 자랑해 남녀노소 누구나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이고, '크림차돌떡볶이'는 은은한 매콤함을 더한 꾸덕한 크림소스에 바삭한 감자채와 엔젤치즈, 간장 소스로 볶은 차돌 토핑이 어우러져 깊고 풍성한 맛을 완성했다. 프로모션 또한 풍성하게 준비되었다. '직장인의 모든 순간 청년다방이 해답이 되어준다'는 컨셉의 '청년상사' 테마 아래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년다방 관계자는 “이번 신메뉴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청년다방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메뉴로, 다양한 떡볶이 브랜드와의 차별점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준비되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청년상사 주간업무보고'는 신메뉴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신메뉴 결제 금액의 100%를 페이백해주는 프로모션이다. 또한, '청년이야기 대신 전달함'은 사연을 남긴 고객 중 매주 최대 5명을 선정해 편지와 함께 신메뉴를 대신 전달하는 프로모션이다. 자세한 내용은 청년다방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크레딧첵] 정의선-젠슨황 ‘깐부동맹’, 현대차의 ‘아픈 손가락’에 연고 발라줄까

글로벌 톱티어로 올라선 현대차그룹은 단점이 거의 없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2023년부터 영업이익 정체 현상이 나타나며 성장의 피로감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를 인수하거나, 신사업을 직접 키워야 하지만 두 길 모두 만만치 않다. 다만 최근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의 '깐부 동맹'을 통해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확보로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비금융부문 매출액은 최근 4년간 연평균 14%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증가율은 4.3%로 전년 대비 둔화했지만, 2023년까지 계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그룹 매출의 90% 이상을 완성차를 비롯한 비금융이 차지하는 만큼, 이 부문의 성장세는 곧 그룹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작년 말 현재 현대차·기아 모두 신용등급 AAA를 받았다. 산업계통에서 이동통신사 SK텔레콤과 KT, 공기업, 금융사를 제외하면 유일한 사례다. 이것만으로도 사실상 재무적인 언급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순차입금도 논할게 없을 만큼 안정적이다. 현대차그룹의 순차입금/EBITDA는 최근 4년간 -0배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0.7배였다. 순차입금/EBITDA는 기업이 벌어들이는 현금창출력으로 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다. 양수가 높을수록 빚을 갚는 기간이 늘어나는 구조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차입금보다 현금이 더 많은, 즉 순현금 상태다. 이같은 재무상태는 10대 대기업그룹 중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밖에 없다. 나머지 그룹들은 1~6배 사이를 오갔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완성차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의 충분한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로부터 A등급을 부여받은 자동차 기업은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포함해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BMW, 혼다 등 전 세계에서 단 6곳뿐이다. 판매량 기준으로는 세계 3위권에 올라 글로벌 톱티어 완성차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남은 과제는 성장률과 이익의 질이다. 지난해 수익성은 낮아졌다. 작년 현대차그룹 비금융부문 전체 EBITDA는 40조660억원으로, 전년(41조8610억원)보다 1조7950억원 줄었다. 4년간 이어온 성장세가 멈춘 것이다. 우선 완성차 부문 EBITDA가 30조5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7200억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매출은 5% 이상 늘었지만, 인센티브 확대로 인한 판촉비 증가와 환율 상승에 따른 충당금 적립 등으로 영업효율성이 떨어졌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외형 성장세는 유지했으나, 이익의 질은 개선되지 못했다. 올해 현대차그룹의 수익성은 더 악화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의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조7720억원으로 전년(11조4174억원) 대비 1조6454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기아의 영업이익도 7조2354억원으로 전년(9조9707억원)보다 2조7153억원 감소했다. 두 회사 모두 25%에 달하는 미국 관세 영향이 컸다. 3분기에만 현대차는 1조8210억원, 기아는 1조2340억원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BITDA는 영업이익(EBIT)에 감가상각비가 더해진 지표로, 3분기 실적에서는 관세를 제외하면 변동성을 유발할 만한 다른 비용 요인은 크지 않았다. 4분기도 녹록지 않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미국 자동차 소매판매는 올해 10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하며 지난달(6% 증가)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9월 말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이 종료된 이후 구매가격 상승과 관세 부담이 맞물리면서, 4분기에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단기 수요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다른 축이 이를 메워주기 어렵다는 점이다. 지난해 건설은 EBITDA가 -1조2630억원을 내며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철강 부문은 전년보다 23% 감소했다. 국내 주택경기 둔화와 자재비 상승,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이 맞물리며 고정비 부담이 확대된 탓이다. 금융부문은 안정적이지만, 성장률이 낮고 시장 지위상 그룹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한·미 관세 협상으로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과거 무관세였던 점을 감안하면 실적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관세율이 15%로 조정되더라도 현대차와 기아 등 각 사의 연간 관세 부담이 약 3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결국 신사업이 없으면 '이익 방어선'을 높이는 게 쉽지 않다. 기존 주력 산업만으로는 글로벌 불확실성과 원가 압력을 상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완성차 부문이 현금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는 지금이 신사업 투자 여력을 확보할 수 있는 황금기일 수도 있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의 향후 성장축은 신사업이다. 완성차가 이미 글로벌 톱티어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그룹의 수익성 개선과 이익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해법은 결국 새로운 성장 동력에 있다. 자동차부품과 물류, 방산, 모빌리티 등 비자동차 부문이 그 역할을 맡아야 할 시점이다. 지난해 자동차부품 EBITDA는 8800억원 증가했고, 현대글로비스·현대로템·이노션 등 기타 부문은 전년 대비 22% 성장했다. 완성차·건설·철강 등 전통 산업이 둔화되는 가운데, 신사업군이 그룹 실적의 하락 폭을 완화한 셈이다. 철강과 증권 부문은 자산 비중이 낮고 외부 변수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그룹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현대차증권의 부동산PF 리스크나 현대제철의 실적 부진은 단기적 부담 요인으로 남지만, 그룹 차원의 재무 건전성을 흔들 수준은 아니다. 결국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경쟁력은 신사업이 얼마나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를 잡느냐에 달려 있다. 로보틱스·수소 에너지·자율주행 등 미래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성장률과 이익의 질 모두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이 부문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면 완성차 의존도가 다시 높아지고, 현재의 수익성 정체 국면이 장기화될 수 있다. 신사업의 가능성은 이미 열린것으로 보인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현대차그룹에 블랙웰 GPU 5만장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양사의 협력 구상이 본격화됐다. 이는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 목표 아래 2028년까지 확보하겠다고 밝힌 전체 GPU 물량에 맞먹는 수준이다. 국내 전체가 달성해야 할 목표치를 한 기업이 확보한 셈으로, 자율주행과 AI 기술 고도화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엔비디아와 현대차그룹의 GPU 공급·협업은 단순한 '칩 구매'가 아니라 한국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모빌리티·AI 신사업의 실험무대 구축을 의미한다. 엔비디아가 현대차그룹에 판매하는 5만 대의 GPU는 자율주행·로보틱스·스마트팩토리·AI 플랫폼 구축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AI 생태계 전반에서 경쟁력을 높이며, 글로벌 기술 리더십 확보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올림플래닛–주봉정보시스템, ‘미디어테크 협력 및 디지털 콘텐츠 융합’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

뉴미디어 테크 기업 올림플래닛(OLIMPLANET)과 IT·디스플레이 전문기업 주봉정보시스템이 '미디어테크 협력 및 디지털 콘텐츠 융합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LED, 비디오월 등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미디어 인프라를 구축하여 공간형 콘텐츠 기획·제작 ▲브랜드 프로모션, 전시, 이벤트용 미디어 콘텐츠 공동 개발 ▲XR·3D·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 사업 추진 ▲공공·민간 부문 대상 미디어 구축 프로젝트 공동 제안 및 수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미디어 인프라와 디지털 콘텐츠의 융합을 통한 공간 경험의 혁신'이다. 올림플래닛은 XR 기반의 공간 체험 기술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주봉정보시스템은 전국 주요 거점에 구축한 LED 등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 기술력을 각각 보유하고 있어, 양사의 협업을 통해 전시·홍보·체험형 미디어테크 시장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림플래닛 양용석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기술 중심의 미디어 인프라와 콘텐츠 중심의 XR 솔루션이 결합되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향후 공공·상업 공간에서 실감형 경험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주봉정보시스템 주진호 상무 역시 “미디어테크는 단순한 디스플레이 산업을 넘어, 데이터·콘텐츠·경험이 융합된 새로운 시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올림플래닛과의 협력을 통해 미디어테크 생태계의 성장을 함께 견인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 인력, 콘텐츠 자원을 공동 활용하여 국내 미디어테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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