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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정선군-평창군-영월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와 정착 여건 개선에 나서며 농촌 인력난 해소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정선군은 최근 신동읍 예미리에 조성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동숙소 운영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영농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군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번 공동숙소 운영으로 안정적인 인력 확보와 근로환경 개선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숙소는 연면적 390㎡ 규모의 2층 건물로 조성됐다. 10개 생활실을 비롯해 공동주방, 세탁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냉난방 시설과 무선인터넷, CCTV, 화재경보기 등 생활·안전 인프라도 함께 마련했다. 현재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41명이 입주를 마치고 생활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농가에 투입돼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동안 계절근로자 숙소는 임대시설을 활용하면서 농작업장과 거리가 멀어 이동이 불편하고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군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주거시설을 직접 마련하고 운영 체계를 정비했다. 숙소 운영은 예미농협이 맡는다. 시설 관리와 생활 지원, 상담 및 안전관리 등을 담당하며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공동숙소 운영을 통해 근로자의 이동 부담을 줄이고 농가의 인력 활용 효율성을 높여 농업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상근 농업정책과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 여건을 마련하면서 영농 인력 공급 체계도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와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 세무과가 적극행정과 업무혁신에 기여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자체 포상을 실시했다. 정선군 세무과는 10일 칭찬공무원과 우수시책 제안 공무원을 선정해 포상금과 함께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은 군민 편의 증진과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한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칭찬공무원에는 임용혁 주무관이 선정됐다. 임 주무관은 재산세 상담 과정에서 원거리에 거주하는 민원인을 위해 관련 부서와 직접 협의하며 소명 절차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민원 해결에 나선 점을 인정받았다. 해당 사례는 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민들의 칭찬을 받기도 했다. 우수시책 제안 공무원으로는 김진우 주무관과 엄희재 주무관이 선정됐다. 김진우 주무관은 'AI를 활용한 세무조사 기법 도입'을 제안했다. 엑셀 기반 분석과 인공지능 분석을 결합해 과세표준 누락 여부를 효율적으로 확인하고, 최종 판단은 담당 공무원이 수행하는 방식이다. 업무 생산성과 조사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엄희재 주무관은 '카카오톡 취득세 사후 안내 서비스'를 제안했다. 취득세 감면 신청자를 대상으로 감면 이후 유의사항을 카카오톡으로 다시 안내해 납세자의 알 권리를 높이고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내용이다. 목문영 세무과장은 “군민 편의 증진과 업무 혁신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을 격려하고자 포상을 실시했다"며 “적극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가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을 대표하는 어린이 공연예술 축제인 정선어린이인형극제가 11일 막을 올린다. 정선군은 제20회 정선어린이인형극제를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정선문화예술회관과 정선성당, 청년몰, 정선향교, 아라리인형의집 등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이번 축제에는 국내 17개, 해외 4개 등 모두 21개 극단이 참여해 29차례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이탈리아 극단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인형극 문화를 소개하고 국제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일본 '인형의 무라' 박물관과의 교류 공연도 예정돼 있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6시 정선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지역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특별공연과 국내외 극단의 갈라쇼가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인형극 공연뿐 아니라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인형극, 기획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기획전시에서는 한국 인형극 발전에 기여한 고(故) 이경희 인형극인의 소장 포스터를 전시해 인형극의 역사와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6월 10일부터 8월 10일까지 약 60일간 아라리인형의집에서 운영된다. 이와 함께 문화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인형극 공연과 가족 단위 관람객이 참여하는 모니터링단 운영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김재성 문화체육과장은 “20주년을 맞은 정선어린이인형극제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국제 문화교류를 잇는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예술 축제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은 아라리인형의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축산업의 건전한 운영과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상반기 정기 점검에 나선다. 평창군은 6월 한 달간 축산업 허가·등록자를 대상으로 정기 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종축업 4개소, 정액처리업 2개소, 가축사육업 55개소 등 모두 61개소다. 하반기에는 한우 사육농가 252곳을 대상으로 추가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축산법에 따라 허가 또는 등록된 축산업체의 시설 운영 실태와 방역관리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했다. 군은 축종별 적정 사육시설 면적 확보 여부를 비롯해 소독·방역시설 설치 상태, 사육시설과 장비의 위생관리 실태, 폐사축 관리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 무허가 축사 운영 여부와 단위 면적당 적정 사육기준 준수 여부도 확인한다. 특히 양돈농가를 대상으로는 악취 저감시설 설치와 정상 가동 여부를 집중 점검해 축산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군은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박미경 축산농기계과장은 “정기 점검을 통해 가축질병 예방과 축산업 경쟁력 향상에 힘쓰겠다"며 “축산농가에서도 위생관리와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창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안정적인 축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주민과 축산농가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영월지역 청소년들이 창의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선보이며 미래 창업가로서의 가능성을 펼쳤다. 영월군과 강원도영월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하고 영월진로진학지원센터가 주관한 '2026 Y-스타트업 경진대회'가 지난 8일 영월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관내 중·고등학교 창업동아리 21개 팀이 참가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했다. 참가 학생들은 인공지능(AI)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육 관련 아이템부터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크리에이터 사업 모델까지 폭넓은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행사장에는 학생과 교사, 진로체험처 멘토 등이 함께 참여해 발표를 지켜보고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수상팀에는 오는 8월 개최되는 강원학생 창업페스티벌 영월군 대표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글로벌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 진로탐색 프로그램인 '글로벌 잡스쿨(Global Job School)' 참여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신동훈 영월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역 문제를 관심 분야와 연결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 자체가 창업교육의 중요한 가치"라며 “학생들이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엄경옥 영월군 교육체육과장은 “지역 창업가와 연계한 멘토링과 다양한 진로 체험 기회를 확대해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월진로진학지원센터는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진로·진학 및 창업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꿈이룸캠프'와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연계 진로전공캠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 소양아트서클, 새로운 수변 핫플 부상…6월 매주 주말 상설공연 운영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의 새 랜드마크로 부상한 소양아트서클이 공연과 축제, 체험행사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춘천시는 6월 한 달 동안 매주 주말 소양아트서클 상부 데크와 소양강스카이워크 주차장 일원에서 상설공연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소양아트서클 상설공연은 전문 예술인뿐 아니라 지역 동호회와 시민들이 직접 무대에 참여하는 열린 공연 프로그램이다. 소양강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일상 속 문화예술을 선보이며 지역 대표 문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달 공연은 국악매직콘서트와 버스킹 공연으로 시작됐다. 오는 13일에는 코미디 히어로쇼와 버스킹이 열리며, 20일에는 팬플룻과 통기타 공연이 초여름 정취를 더한다. 21일에는 춘천인형극제와 연계한 인형극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27일에는 버스킹 공연으로 6월 일정을 마무리한다. 특히 춘천연극제와 춘천인형극제, 문화동행 in 춘천 등 지역 문화예술 행사와 연계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공연의 다양성을 높이고 있다. 소양아트서클은 춘천시가 소양강스카이워크와 원도심을 연결하는 수변 관광거점 조성을 위해 올해 조성한 원형 보행시설이다. 총 길이 188m 규모의 순환형 구조로 조망대와 엘리베이터, 경관조명 등을 갖췄으며 소양강과 삼악산, 소양강스카이워크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춘천의 사계절과 호수 풍경을 담은 공공디자인이 적용돼 낮에는 전망 공간으로, 밤에는 야간 경관 명소로 활용되고 있다. 소양아트서클은 지난 3월부터 상설공연을 운영해 왔으며 5월까지 모두 19회의 공연을 선보였다. 농악과 통기타, 드럼, 색소폰, 팬플룻, 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가 무대에 오르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공연뿐 아니라 체험과 소비가 결합된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는 소양강스카이워크 주차장 일원에서 지역 상생 마켓이 열려 지역 생산자와 시민이 만나는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춘천시는 소양아트서클을 단순한 관광시설이 아닌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소양아트서클이 공연과 체험, 관광이 어우러진 춘천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수변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시민이 미처 챙기지 못한 세제 혜택을 먼저 찾아 돌려주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등 생활밀착형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춘천시는 다자녀 가구 차량 취득세 감면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총 1억3천여만원의 세금을 환급한 데 이어, 사북면 오탄2리의 주민 주도형 재생에너지 사업인 '햇빛소득마을' 공모를 지원하며 주민 복지와 지역 활력 증진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확대 시행된 다자녀 차량 취득세 감면 제도를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차량 등록자료와 가족관계 자료를 전수 조사했다. 그 결과 감면 가능 대상자 453명을 발굴했으며 개별 안내를 거쳐 최종 290명에게 모두 1억3,457만원의 취득세를 환급했다. 가구당 평균 환급액은 약 46만원이다. 다자녀 차량 취득세 감면은 기존 3자녀 이상 가구에서 지난해부터 2자녀 이상 가구로 확대됐다. 승용차와 1톤 이하 화물차, 15인승 이하 승합차를 취득할 경우 자녀 수에 따라 취득세의 50~10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시는 하반기부터 차량 등록자료를 매월 조사해 감면 대상자를 정기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사북면 오탄2리는 주민 주도의 재생에너지 사업인 햇빛소득마을 조성사업 공모에 참여하며 에너지 자립 기반 마련에 나섰다. 오탄2리는 최근 대추나무골에너지협동조합 설립 인가를 받고 주민 동의율 70% 이상을 확보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햇빛소득마을은 주민이 참여하는 협동조합이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하고 발전 수익을 주민과 마을 공동체에 환원하는 사업이다. 오탄2리는 총 27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발전시설 998.46㎾와 에너지저장장치(ESS) 3000㎾ 규모의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태양광 설비와 ESS 구축 비용의 상당 부분을 국비와 지방비, 정책자금으로 지원받게 된다. 발전 수익은 마을기금 조성과 주민 복지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며,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지역이 함께 사용하는 에너지 자립 모델 구축도 기대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129개 마을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 결과는 오는 7월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제도를 몰라 혜택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며 “주민이 주도하는 에너지 자립사업 역시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패트롤]원주시-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횡성군-홍천군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기술 전시회인 '2026 스마트테크코리아'에 참가해 미래산업 분야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원주시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테크코리아 행사장에서 투자유치 홍보관을 운영하며 첨단산업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원주의 산업 환경과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스마트테크코리아는 인공지능(AI), 로봇, 스마트 제조, 디지털 혁신기술 등 미래산업 분야 기업들이 참여하는 국내 대표 기술 전시회다. 올해는 5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선보였다. 원주시는 행사 기간 반도체와 바이오·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 등 지역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투자 환경을 홍보했다. 수도권과 연결되는 교통망과 산업단지 기반, 기업 지원제도와 투자 인센티브 등도 함께 소개했다. 특히 원주시 산업과 연계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직접 찾아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갔다. 현장에서 발굴한 기업들과는 추가 상담과 현장 방문을 통해 투자 협약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최근 국내외 산업 박람회 참가를 확대하며 투자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첨단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도 전략산업과 연계 가능한 기업 발굴과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기업 유치 성과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첨단산업 분야 기업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원주의 산업 기반과 투자 여건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며 “유망기업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상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6년 그린리모델링 2.0' 사업 시그니처 부문 공모에 원주청소년문화의집이 최종 선정돼 국비 12억6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공모사업이다. 원주시는 국비 12억60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8억1000만원을 투입해 원주청소년문화의집 시설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원주청소년문화의집은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자치활동을 지원하는 청소년수련시설이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로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고 이용 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건축물 단열 성능을 강화하고 고효율 창호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실내 환경을 함께 개선해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방침이다. 또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공간 기능을 전반적으로 개선한다. 특히 단순한 시설 보수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 친화형 공간 조성과 지속가능한 공공건축물 구현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친환경 가치와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 공간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청소년수련시설 기능보강 사업과 연계해 시설 개선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 복지 향상과 지역 정주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은 청소년수련시설의 친환경 전환과 이용 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계기"라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시설 개선과 정책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와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의료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의료산업 실증사업 추진에 나선다. 진흥원은 11일 오후 서울 양재 엘타워 비바체홀에서 '강원 의료AX산업 실증허브 조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사업의 세부 과제 공모에 앞서 마련됐다. 사업 방향과 추진 계획을 소개하고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사업은 강원지역이 보유한 의료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의료 현장에서 실제 적용과 검증을 진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암 환자의 진단부터 치료, 회복, 관리까지 전 과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실증사업이 추진된다. 공모 과제는 실증·사업화 지원 3개 과제와 실증환경 조성 위탁 1개 과제 등 모두 4개다. 대상은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위암, 자궁경부암, 갑상선암 등 7대 암종이지만 올해는 지역 의료환경과 사업 기간 등을 고려해 폐암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사업 기간은 협약 체결 시점부터 올해 말까지다. 강원 의료AX산업 실증허브 조성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45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국비 300억원이 투입된다. 의료 현장 지원기술과 로봇기술, 현장형 인공지능 기술 실증체계 구축이 주요 내용이다. 김영성 원장은 “이번 사업은 강원 의료산업이 제조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 산업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과 의료기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심원섭 도 산업국장은 “의료 AX 산업은 강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기관은 오는 19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제19회 횡성군민의 날을 맞아 주요 관광시설 이용료를 할인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횡성군은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관내 주요 관광시설 3곳의 이용료를 할인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군민의 날을 기념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된다. 할인 혜택은 횡성군민뿐 아니라 해당 기간 시설을 찾는 모든 이용객에게 적용된다. 대상 시설은 횡성루지체험장과 횡성호수길 5구역, 풍수원유물전시관이다. 횡성루지체험장은 기존 1만2천원인 이용요금을 30% 할인해 8천4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횡성호수길 5구역과 풍수원유물전시관은 입장료가 기존 2천원에서 절반 수준인 1천원으로 낮아진다. 군은 군민의 날 축제 분위기를 확산하는 동시에 초여름 관광객 유입을 늘려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군민의 날을 맞아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횡성의 관광자원을 보다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횡성을 찾아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 명소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지역의 매력을 담은 영상 콘텐츠 발굴을 위해 전국 단위 유튜브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10일 홍천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8월 31일까지 '2026 홍천군 유튜브 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ON에어 홍천'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공모전은 '홍천의 숨은 매력을 ON'을 주제로 한다. 참가자들은 홍천의 관광명소와 자연경관, 축제, 먹거리, 여행코스, 일상 속 특별한 순간 등을 자유롭게 영상에 담아 제출하면 된다. 참가 자격은 지역과 연령 제한 없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팀은 최대 4명까지 구성할 수 있다. 작품 접수는 8월 2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출품작은 1인 또는 1팀당 1편만 제출할 수 있다. 영상 길이는 1분 이상 3분 이하이며 해상도는 1920×1080픽셀 이상이어야 한다. 화면 비율은 16대9 가로형으로 제작해야 하며 MP4, AVI 등 일반적인 동영상 파일 형식이면 제출이 가능하다. 브이로그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장르에는 제한이 없다. 심사는 사전 심사와 본심사로 나눠 진행된다. 출품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한 뒤 적합성, 창의성, 작품성, 활용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모두 9편이 선정된다. 대상 1편에는 상금 200만원이 주어지며 최우수상 1편 100만원, 우수상 2편 각 50만원, 입선 5편 각 20만원이 지급된다.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홍천군수 상장도 수여된다. 결과는 9월 28일 홍천군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9월 30일 열릴 예정이다. 홍천군은 선정된 작품을 공식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관광 홍보와 군정 홍보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홍천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이라며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본 홍천의 매력과 이야기가 많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북 북부권 지자체, 돌봄·정주여건 개선부터 문화·체육 활성화까지

◇포항 취업박람회 성황…35개 기업 참여해 현장 채용 진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구직자 취업 지원을 위해 마련한 취업박람회가 10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포항시와 경북동부경영자협회가 공동 주최한 '2026 퐝퐝 취업(Cheer Up) 박람회'에는 포스코PR테크, 포스코PS테크, 현대아이엠씨, 넥스틸 등 지역 기업 35개 사가 참여해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참여 기업 수는 지난해보다 늘어 구직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행사장에는 포항취업지원센터와 포항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유관기관도 참여해 취업 상담과 고용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력서용 증명사진 촬영과 AR·VR 직업체험 등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포항시는 오는 9월 일자리박람회를 추가 개최해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취업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동시, AI 활용한 예측형 스마트농업 구축 나선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예측형 스마트농업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7천500만 건 이상의 영농 데이터를 바탕으로 병해충 정보와 영농 분석 자료를 제공해 왔으며, 2026년부터는 자연재해와 병해충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시스템을 본격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시스템은 서리와 과실 일소 피해 예측은 물론 병해충 발생 시기와 위험도를 분석해 적정 방제 시기와 대응 방안을 제공하게 된다. 또 생성형 AI 챗봇과 AI 병해 진단 서비스를 개발해 농업인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형 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대표 농산물인 사과 산업 경쟁력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영주 CCTV 관제요원, 차량털이범 검거 기여 경찰 표창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 CCTV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이 차량털이범 검거에 기여한 공로로 경찰 표창을 받았다. 영주경찰서는 지난 9일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표창 수여식을 열고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관제요원의 공로를 치하했다. 관제요원은 지난 4일 새벽 공영주차장 주변을 배회하며 차량 문을 열어보는 수상한 남성을 발견하고 동선을 추적했다. 이후 차량 내부 물품을 훔치는 장면을 확인한 뒤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전달해 검거를 도왔다. 영주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현재 24명의 관제요원이 2천462대의 방범용 CCTV를 24시간 모니터링하며 범죄 예방과 사건·사고 대응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경찰과의 협력을 강화해 시민 안전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예천군, 행안부 '온마을 돌봄밥상' 공모 선정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온마을 돌봄밥상' 공모사업에 경상북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특별교부세 38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온마을 돌봄밥상은 마을 단위 공유주방을 조성하고, 주민자치회 등 지역 공동체가 중심이 돼 취약계층 돌봄 활동을 펼치는 사업이다.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 문제가 커지는 가운데 마을 안에서 돌봄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새롭게 추진된다. 예천군은 2021년부터 풍양면행정복지센터 부속건물에 공유주방을 마련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 1회 '사랑의 반찬 나눔' 서비스를 운영해 온 경험을 인정받았다. 군은 올해 하반기 노후화된 풍양면 공유주방 시설을 개보수한 뒤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공유주방 사업이 풍양면을 시작으로 전 읍·면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대상지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농촌 정주여건 개선사업 속도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이 농촌 생활환경 개선과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과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중심으로 생활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2028년까지 10개 지구에 총 300억 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현재 의성 중심지활성화사업 1개소, 금성·봉양 기초생활거점 1단계 2개소, 단촌·점곡·옥산·사곡·춘산·가음·안평 기초생활거점 2단계 7개소가 추진 중이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도 8개 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다. 마을당 약 20억 원이 투입되며, 생활 인프라 확충과 노후주택 정비, 주거환경 개선 등이 이뤄진다. 특히 올해 신평면 용봉리와 안평면 금곡2리가 신규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의성군은 8년 연속 공모사업 선정 성과를 거뒀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제2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 참가자 모집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2026년 제2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 참가자를 모집한다.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봉화군과 안동MBC가 후원하는 이번 가요제는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가족 구성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규모 경연대회다. 참가 신청은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세계유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1차 예선은 8월 9일부터 9월 13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안동 등 6개 권역에서 열리며, 2차 예선은 9월 20일 봉화군민회관에서 진행된다. 최종 본선은 10월 봉화송이축제 기간 중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총상금은 1,250만 원이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이 수여된다. 본선 무대에는 경연뿐 아니라 초대가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대회 관계자는 “봉화 글로벌 가요제가 음악을 통해 국적과 문화를 넘어 소통하는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군, 제7회 군수배 파크골프대회 개최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9일 영양 삼지 파크골프장에서 '제7회 영양군수배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영양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영양군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군민과 협회 회원 등 310여 명이 참가했다. 경기는 장년부 남·여, 일반부 남·여로 나눠 개인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영양군은 생활체육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파크골프 활성화를 위해 각종 대회 개최를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파크골프장 기반시설 확충에도 나설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대회가 군민들이 화합하고 기량을 펼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파크골프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국힘 쇄신할까…거취 압박 속 ‘재선거’에 올인하는 張의 노림수

10일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에 당권파인 3선의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고성)이 선출됐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참패 이후 거취 압박을 받아온 장동혁 대표 체제도 당분간 숨통이 트이게 됐다. 다만 당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당 지도부의 거취와 한동훈 의원 복당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따라 보수 재편의 향방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정 신임 원내대표는 당내 혼란 수습과 쇄신 방향 제시라는 중책을 동시에 떠안게 됐다. 당장 장 대표의 거취가 문제다. 선거 이후 친한계(친한동훈계)와 소장파 등 비당권파를 중심으로 장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국민의힘 최다선인 6선 조경태 의원은 지난 8일 한 라디오에서 “큰 틀에서 완패했다"며 “장 대표는 전당대회 때 지방선거 패배 시 물러나겠다고 했으니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대표가 지난해 8월 전당대회 TV토론 OX 코너에서 '지방선거 패배 시 대표직을 내려놓겠냐'는 질문에 'O'를 든 것을 언급한 것이다. 조 의원은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하고 조기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고도 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살아 돌아온 이들은 하나같이 장 대표와 거리를 뒀던 사람들"이라며 “그게 답인데 지도부만 모른다. 교체 요구는 갈수록 거세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접전 지역 생존자들은 하나같이 장 대표와 일찌감치 선을 그어온 인물들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연초부터 장 대표의 '윤어게인' 노선을 정면 비판하며 후보 등록까지 미루는 초강수를 두며 차별화에 나섰고, 박완수 경남지사·유의동 의원은 끝까지 장 대표의 지원 유세를 거부했다. 장 대표에게 제명당한 한동훈 당선인도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의 단일화 없이 3자 대결을 뚫고 살아 돌아왔다. 6·3 지방선거 성적표를 받아든 장 대표는 패배 책임론 대신 '재선거' 이슈에 당의 화력을 모두 쏟아붓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 9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투표소가 50곳에서 91곳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며 “이번 참정권 박탈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결국 전국 재선거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국정조사보다 특검이 우선이고, 특검보다 재선거가 먼저"라며 “국민의 요구는 재선거"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의 행보는 선거 직후부터 이어졌다. 본투표일인 3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불거지자 선관위에 항의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5일엔 서울 송파구 잠실7동 투표함이 강제 반출된 올림픽공원 개표장을 직접 찾아 항의했다. 6일엔 긴급 최고위를 열고 “목숨 걸고 싸울 것"이라고 선언한 뒤, 검은 셔츠에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2만여 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몰린 올림픽공원 시위 현장에 나타났다. 7일에도 마스크 차림으로 홀로 시위 현장을 다시 찾아 “오늘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재선거를 외치겠다"고 자신의 스레드에 적었다. 9일에는 수위를 한층 높였다. 이날도 검은 모자와 태극기가 그려진 마스크를 쓰고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 시위 현장을 찾은 장 대표는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비가 내리자 비옷을 입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여러분이 지치지 않으면 저도 지치지 않고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가 임명한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도 8일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 선거소청을 제기하겠다고 밝히며 측면 지원에 나섰다. 장 대표는 지지율 반등을 버티기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4~5일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1.1%로 민주당(41.8%)과의 격차가 오차범위(±3.1%p) 내로 좁혀졌다. 지난 1월 5주차 이후 처음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투표용지 사태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지도부가 현장에서 분노를 모아낸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선거 패배 직후 지도부 거취 표명이 관례였던 것과 달리 장 대표가 재선거 여론전을 앞세운 데 대해 정치권에선 “사퇴를 피하려는 행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2018년 지방선거 참패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다음 날 곧바로 대표직을 내려놓은 것과 대비되면서다. 이에 정 원내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장 대표 사퇴론에 대해 “제 개인 뜻이 중요한 게 아니라 당내 집단지성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즉각적인 퇴진 요구 대신 의원총회 등 의견 수렴을 통한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산 북구갑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국민의힘 후보를 모두 꺾고 당선된 한동훈 의원의 복당 문제도 정 원내대표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정 원내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본인 의사뿐 아니라 당 내부에서 의원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를 통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언급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하나 기자 uno@ekn.kr

42년간 닫혔던 밤바다, 인천·경기 연안 어민들에 개방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42년 동안 해가 지면 멈춰야 했던 인천·경기 연안의 어선들이 다음 달부터 밤바다로 나갈 수 있게 되면서 어민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내달부터 인천·경기 연안해역(북위 37도 30분 이남)에서 야간 조업과 야간 항행을 전면 허용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경기 연안과 강화 해역 어민들은 1982년부터 야간 조업이 금지되면서 낮에만 조업해야 했고, 그만큼 수익을 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해수부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일부 해역에서 야간 조업을 시범 운영했고, 별다른 안전 문제 없이 마무리되면서 이번 규제 완화로 이어졌다. 인천시와 경기도에 등록된 어선들은 북위 37도 30분 이남 해역에서 밤에도 자유롭게 조업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월선과 해상사고를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지도선을 야간에도 운영하는 방식으로 안전관리 대책도 함께 강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범운영 대상에서 제외됐던 강화 해역(북위 37도 30분 이북)은 올해 말까지 조업 시간을 확대하는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일반 해역은 일출 30분 전부터 일몰 30분 후까지 조업이 가능해 진다. 특히 만도리B어장과 선수어장, 동검도어장 등 강화 남단 7개 어장은 봄·가을 성어기에 한해 일출 1시간 전부터 일몰 1시간 후까지 조업할 수 있도록 추가 연장된다. 해수부는 이번 조치로 서울시 면적의 약 4배에 달하는 3039㎢ 규모의 야간 어장이 새롭게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약 1200척의 어선이 연간 3200t의 수산물을 추가로 잡을 수 있어 187억원가량의 소득 증가 효과를 기대했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고유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의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접경수역 조업 여건 개선과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한국씨티은행, ‘따릉이’ 안전점검 활동 실시

한국씨티은행 임직원들이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를 찾아 안전점검 활동을 벌인다. 10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뉴욕의 '씨티바이크(Citi Bike)'를 미국 최대 규모의 자전거 공유 시스템으로 성장시킨 씨티그룹의 경험과 철학을 국내에 접목한 전략적 사회공헌의 일환이다. 한국씨티은행 임직원들은 직접 따릉이 대여소를 찾아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브레이크, 벨, 체인, 타이어 등의 상태를 면밀히 점검했다. 더불어, 자전거 거치 상태를 바로잡고 대여소 주변의 쓰레기 수거 및 불법 부착물을 제거하는 환경정비 활동을 병행했다. 이번 활동은 씨티그룹의 글로벌 비전을 국내에서 실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씨티그룹은 2013년 뉴욕에서 시작한 '씨티바이크'를 안착시키며 도시의 핵심 생활 인프라로 발전시킨 바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이러한 DNA를 '따릉이'에 이식해 친환경 교통 및 생활형 이동 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실질적인 기여로 연결했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공공 인프라를 임직원들이 직접 돌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압구정 안 부러운 송파의 심장…올림픽선수촌, 재건축 ‘시동’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공람을 마치고 조합 설립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고 45층, 총 9218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로 탈바꿈하는 계획이 공개되면서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주요 관심 사업지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단지 중심부 상가를 정비구역에서 제외하는 이른바 '상가 제척' 문제가 갈등 요인으로 부상하면서 향후 사업 추진의 변수로 지목된다. 10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올림픽선수촌 재건축 사업은 조합설립추진위원회 단계다.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에 따르면 사업 단계는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단계로 분류돼 있다. 추진위는 전체 구분소유자 기준 조합 설립 동의율이 약 79%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조합설립인가를 위해서는 공동주택 각 동별 과반수와 토지면적 70% 이상 등 추가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전체 토지등소유자는 5567명이다. 추진위는 정비구역 지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합 설립 인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올림픽선수촌은 기존 5540가구에서 3678가구 늘어난 총 9218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최고 층수는 45층이며 임대주택 750가구가 포함된다. 정비구역 면적은 53만944.4㎡이며 예상 용적률은 269.52% 수준이다. 사업성에 대한 기대도 높다. 정비계획안상 추정비례율은 87.01%로 산정됐으며 총수입은 약 24조2847억원, 총지출은 약 7조8972억원으로 추정됐다. 권리자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약 25억원, 전용 150㎡는 약 37억원 수준으로 제시됐다. 정비계획안에는 조합원 전원이 전용 85㎡ 초과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물량을 배분하는 내용도 담겼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올림픽선수촌은 낮은 용적률과 대규모 부지, 송파권 입지를 고려하면 사업성이 양호한 편"이라며 “업계에서는 중앙상가를 제외할 경우 용적률이 150%대 수준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노후 단지와 비교해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기존 용적률이 약 137%로 낮고 대지지분이 넓어 일반적인 노후 단지보다 사업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이다. 사업 추진 속도를 놓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올림픽선수촌 재건축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최근 사업성이 있는 재건축 단지들은 예전보다 사업 속도가 빨라지는 분위기"라며 “공급 부족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행정 대응도 적극적이고 전자투표 등 시스템 개선으로 조합 설립 절차도 효율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림픽선수촌은 이미 조합 설립에 필요한 동의율을 상당 부분 확보한 만큼 정비구역 지정 이후 절차가 빠르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상가와 분리 재건축을 추진하는 것도 사업 지연 요인을 줄이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정비업계 관계자는 “단지 규모가 워낙 크고 성내천, 녹지, 비오톱 등 검토해야 할 요소가 많아 행정 절차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며 “주민들의 거주 만족도가 높고 고급화 선호도 강해 사업성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빠르게 진행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단지 내부에서는 재건축 기대감과 함께 기존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난다. 최근 단지를 찾았을 때 단지 곳곳에는 재건축 추진위원회와 건설사들의 현수막이 걸려 있었지만 성내천과 녹지축을 따라 형성된 쾌적한 환경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었다. 올림픽선수촌을 '최종 정착지'로 선택했다는 한 주민은 “반포나 압구정처럼 압도적인 상징성은 아니더라도 올림픽선수촌에 산다고 하면 어디 가서 뒤처지는 느낌은 없다"며 “올림픽공원과 성내천, 학군, 교통까지 갖춘 단지라 한 번 들어오면 잘 떠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와 자녀 세대가 함께 단지 안에 사는 경우도 많고, 이곳에서 자란 사람들이 결혼 후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외부로 나가기보다 단지 내에서 더 넓은 평형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주민은 “9호선 라인에 있고 잠실 생활권과도 가까운 데다 단지 안에 하천과 녹지가 어우러져 사계절 분위기가 좋다"며 “평일이나 주말에 단지를 걸어보면 도심 아파트라기보다 외국 주거지 같은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공원은 물론 석촌호수, 방이동 먹자골목, 삼성동 접근성도 좋고 하남·미사·양평·강원권으로 이동하기도 편하다"며 “압구정 현대나 아시아선수촌처럼 최상급 입지는 아니더라도 대지지분과 입지 가치를 고려하면 보유 가치가 큰 단지"라고 평가했다.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재건축 이후 호텔급 고급 단지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난다. 낮은 용적률과 넓은 대지지분, 높은 중대형 평형 비중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주민들의 거주 만족도가 높고 고급화와 쾌적성 유지에 대한 선호가 강한 만큼 향후 평형 구성과 일반분양 물량, 추가분담금 등을 둘러싼 조율은 변수로 남아 있다. 가격은 이미 높은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전용 83㎡는 올해 5월 2일 14층 물건이 28억68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달 22일에는 7층 물건이 27억9000만원에 손바뀜했다. KB부동산 기준 같은 평형 매매 일반가는 28억5000만원 수준이며, 매물 평균 호가는 30억원을 웃돈다. 전세가격과 비교하면 재건축 기대감이 매매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같은 기준 전세 일반가는 8억5000만원 수준으로, 단순 전세가율은 약 30%에 그친다. 인근 중개업계 관계자는 “현재 올림픽선수촌은 단순 저평가 단지라기보다 송파권 대단지 입지와 재건축 기대감이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라며 “지난해 말부터 매물 품귀 현상이 이어졌고 최근에도 일부 평형에서는 매도자들이 호가를 올리거나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용 83㎡ 등 주요 평형은 20억원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고 매도 호가도 30억원 안팎에 형성돼 매수 문의가 꾸준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올림픽선수기자촌은 단순한 노후 대단지가 아니라 송파 동남권의 교통, 학군, 공원 인프라가 결합된 상징성 있는 재건축 후보지"라며 “기존 5540가구만으로도 서울에서 보기 드문 규모인데 재건축 이후 9200가구 이상으로 계획되는 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관점에서는 단순히 대단지라는 이유만으로 접근하기보다 조합설립인가 시점, 정비구역 확정 여부, 상가 제척 논란, 공공기여, 향후 공사비와 추가분담금 구조를 함께 봐야 한다"며 “실거주 관점에서는 올림픽공원과 성내천, 5·9호선 교통망, 학군을 갖춘 송파권 대단지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건설업계의 관심도 뜨겁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사들이 시공권 확보를 위한 물밑 경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올림픽선수촌 재건축이 단순한 노후 단지 정비를 넘어 강남권을 대표하는 신도시급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올림픽선수촌은 규모와 입지를 고려할 때 주요 건설사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사업장"이라며 “단순히 시공권 경쟁을 넘어 설계 단계부터 차별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 설계사 간 컨소시엄보다는 개별 설계사의 창의적인 제안을 유도해 단지 전체의 상징성과 미래 주거 모델을 구현하려는 방향이 검토되는 것으로 안다"며 “재건축 이후에는 글로벌 호텔과 복합개발 사례를 참고해 건축 디자인과 커뮤니티,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리는 고급화 전략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업이 순탄하게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정비계획안 공람 과정에서 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올림픽프라자상가와 BNK스포츠센터가 정비구역에서 제외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올림픽프라자상가는 약 6200평 규모, BNK스포츠센터는 약 1000평 규모로 두 부지를 합치면 7000평이 넘는다. 상가 소유주들은 단지 한복판 핵심 부지를 제외한 채 재건축을 추진하는 것은 사실상 '반쪽 재건축'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등기부상 동일 단지로 운영돼 왔음에도 필지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제외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반발하고 있다. 또 상가 소유주의 상당수가 아파트를 함께 보유한 주민들인 만큼 독립정산 방식으로 비용을 부담하고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추진위원회는 상가 측이 과거 독립 재건축 의사를 밝혀왔던 만큼 지금 와서 재건축 참여를 요구하는 것은 사업 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추진위는 상가와의 협상이 장기화될 경우 금융비용 증가와 일정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가 제척 문제와 수천 명의 이해관계자 조율이라는 과제를 얼마나 원만하게 해결하느냐가 사업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강남권 대규모 재건축 단지에서 상가를 제외한 사업 추진이 새로운 선례로 자리 잡을지도 시장의 관심사다. 장혜원 기자 dalgu@ekn.kr

한 달 만에 60% 급등한 배출권 가격…산업계·한전 ‘탄소 청구서’ 비상

탄소배출권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6년 만에 톤당 3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배출권 가격 상승은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지만 그만큼 전기요금 및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물가 상승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현재 배출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정부는 가격 안정을 위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10일 배출권시장정보플랫폼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권인 'KAU25' 가격은 지난 9일 장중 톤당 2만9700원까지 치솟았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종가는 2만8200원으로 마감했다. 배출권 가격은 2020년 이후 한 번도 톤당 3만원을 넘기지 못했으나 올해 들어 3만원에 근접했다. 한 달 전 1만7000원 안팎에서 거래되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한 달 만에 60% 이상 상승한 셈이다. 배출권은 정부가 기업별로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을 정해주고, 이를 초과하거나 남는 물량을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배출권 가격이 오르면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기업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반대로 탄소 감축 투자 유인은 확대된다. 최근 가격 급등의 배경으로는 배출권 부족 우려가 꼽힌다. 올해부터 시작된 제4차 계획기간(2026~2030년)에 배출권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대규모 화력발전사와 산업체를 중심으로 선제적인 물량 확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다만 10일에는 배출권 가격이 하락 조정을 거쳐 톤당 2만6450원에 거래됐다. 시장 가격이 급등하면서 변동성이 커진 만큼 단기 조정을 겪고 있으나, 수급 불안 우려가 이어지는 만큼 재차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출권 가격 상승은 전기요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발전사들이 부담하는 배출권 구매 비용은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항목 가운데 '기후환경요금'으로 충당된다. 실제로 배출권이 필요한 할당대상업체들의 매수 비중은 최근 크게 확대됐다. 반면 잉여 배출권을 보유한 업체들은 추가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매도를 미루고 있어 시장 공급은 줄어든 상태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 유상할당 경매 물량까지 축소되면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다. 배출권 가격 상승은 전기요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발전사들이 부담하는 배출권 구매 비용은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항목 가운데 '기후환경요금'으로 충당된다. 현재 배출권 이행 비용은 kWh당 약 1.1원 수준이다. 월 30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약 300원 정도를 부담하는 셈이다. 재생에너지 확보 비용 등을 포함한 전체 기후환경요금은 kWh당 9.0원이며 이 가운데 배출권 비용 비중은 아직 크지 않다. 배출권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기후환경요금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정부도 물가 안정 차원의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달 말 시행된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배출권 적정 가격 범위를 설정하고 시장 개입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배출권 가격이 기준 상한을 초과할 경우 정부는 예비 물량을 시장에 공급해 가격 하락을 유도한다. 반대로 가격이 지나치게 하락하면 경매 물량을 축소해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 정부가 사실상 배출권 가격의 상·하한을 관리하는 체계를 도입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달부터 유상할당 경매 물량이 확대되더라도 제4차 계획기간 배출권 부족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 한 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배출권 가격이 단기적으로 3만원선을 계속 넘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BYD코리아, 부산모빌리티쇼 참가…독자 하이브리드 기술 DM-i 공개

비야디(BYD)코리아가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해 독자 하이브리드 기술인 'DM-i(Dual Mode-intelligent)'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2026 부산모빌리티쇼'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BYD코리아는 이번 전시에서 '더 파워 오브 듀얼리티'를 콘셉트로 내세워 전동화 기술력과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진출 10주년을 맞은 상용 부문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승용 부문의 성과를 함께 조명한다. DM-i는 전기차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고효율 엔진과 전기모터, 배터리를 결합해 높은 에너지 효율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물리적 변속기 없이 구동되는 EHS(Electric Hybrid System)를 적용해 효율성과 부드러운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부산모빌리티쇼 참가는 국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친환경차 생태계 발전과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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