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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붐 노리는 유통가, ‘러너 모시기’ 마케팅 총력전

러닝이 단순 운동을 넘어 대세 스포츠로 인기몰이를 하면서 유통·패션업계에서도 관련 마케팅에 한창이다. 패션업계에서는 러닝족을 겨냥한 상품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는 특화 점포 확대·러닝 연계 행사 등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며 러닝 붐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섬은 프랑스 러닝 브랜드 '새티스파이'의 국내 독점 판매를 본격화한다. 최근 해당 브랜드와 국내 매장 운영 계약을 맺었으며, 내년부터 러닝 의류·러닝화·액세서리 등 약 250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 계획도 세웠다. 내년 상반기 중 서울 내 새티스파이 팝업 매장을 꾸리고, 하반기 중 단독 매장을 선보인다. 여기에 내년 하반기부터 더한섬닷컴·이큐엘(EQL) 등 온라인 접점에서 새티스파이 상품 판매도 시작한다고 회사는 예고했다. 한섬은 온라인 편집숍 EQL·오프라인 단독 매장 이큐엘그로브(EQL GROVE)를 통해 러닝 등 스포츠 패션·잡화 수요에 대응해 왔다. 지난해 5월에는 EQL 내 브랜드 전문관 '퍼포먼스 클럽'을 선보였고, 올 3월부터는 더현대 서울 4층 '더현대 러닝 클럽' 내 해당 전문관의 오프라인 점포를 운영하며 러너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가을 러닝 시즌을 맞아 신상품도 봇물처럼 쏟아지는 추세다. 휠라는 최근 배우 봉태규와 협업한 신상품 러닝화 '휠라 X T 스피드템포'를 출시했다. 이달 21일 프로-스펙스는 산길·숲길 등 다양한 운동 환경을 고려한 새 트레일 러닝화 '사패3'를 내놓았다. 업계 추정대로라면 국내 러닝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었고, 러닝화 시장 규모만 1조원 이상으로 판단된다. 러닝이 일상 스포츠로 자리매김 하면서 마케팅도 단순 상품 출시를 넘어 고객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특화 점포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무신사는 올해 4월부터 서울숲 인근에서 러닝 전문 편집숍 '무신사 런 서울숲'을 열고, 러닝화·러닝 의류 등을 대여해주는 '트라이얼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해당 매장에서 상품을 대여해 인근 서울숲 코스 등에서 착화감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 CU는 트렌드 플랫폼을 표방하며 러닝족들을 유혹하고 있다. 올 2월 첫 선보인 러닝스테이션 1호점(CU 한강여의도3호점)'을 시작으로 러닝 특화 매장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이 특화 점포는 탈의실·파우더존 등 러너족들을 위한 편의시설은 물론, 러닝 특화 상품까지 한 데 모은 공간이다. 현재는 서울 한강 20곳·제주 1곳 총 21곳에서 해당 모델 매장을 운영 중이다. 러닝 대회와 연계한 행사를 통해 고객 관심을 끌어 모으는 마케팅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롯데쇼핑 유통 계열사들이 대표 사례다. 롯데마트는 오는 11월 14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3000명 규모의 시민 참여형 나눔 러닝 페스티벌 '통큰런'을 개최한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일대에서 '2026 스타일런'을 주최했고, 총 7000명의 러너가 몰리는 등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AI 의사가 보증’·‘AI 샴푸’ 알고 보니 거짓 광고…과징금 부과될까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의사가 건강식품을 보증하거나 AI 맞춤형으로 출시된 기능성 샴푸 등을 과다 홍보하면 거짓·과장 광고로 적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AI 거짓·과장 광고 관련 가이드라인은 법적 구속력이 없다. 앞으로 법적 기준과 제재 절차가 마련되면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과징금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AI 관련 표시·광고 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해 기업과 소비자,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 AI를 사용하지 않은 상품을 AI 제품처럼 홍보하는 'AI 워싱', AI로 생성한 가상 인물과 후기,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등이 AI로 위장한 허위·과장 광고로 분류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AI가 첨단성과 정확성, 객관성을 연상시키는 표현으로 활용되면서 소비자가 AI 적용 상품의 성능과 신뢰성을 실제보다 높게 평가하고,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가이드라인은 AI 허위·과장 광고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11월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9%가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라면 일반 제품보다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공정위 가이드라인에는 사업자가 AI 기술을 활용한 상품 등을 표시·광고를 하는 경우 지켜야 할 기본 원칙과 표시광고법상 표시·광고의 판단 기준 등이 담겨 있다. 현행 표시광고법이 금지하는 거짓·과장 광고와 기만 광고, 부당한 비교 광고, 비방 광고 등 4개 유형의 판단 기준을 제시한다. 전기·생활용품과 식품·화장품·생활화학제품, 교육·법률·금융 서비스 등 소비자 피해 가능성이 큰 품목별 사례 16건의 개선 전후 광고 예시도 담았다. 예컨대, AI로 생성한 성형외과 원장이 비타민C가 함유된 가공식품 판매 목적으로 추천·보증하면 소비자 기만 광고가 될 수 있다. 이 경우 'AI 생성 가상인물'이란 사실을 표시하고, 전문가 추천·보증 표현은 삭제해야 한다는 게 공정위 설명이다. 'AI 사물인식 탑재 로봇 청소기', 'AI 맞춤형 샴푸' 등을 광고할 때 최상급 표현을 쓰거나 작동 조건 등을 표시하지 않아도 허위 광고로 분류될 수 있다. 다만, 이번 가이드라인은 법적 구속력이 없어 과징금 등 제재가 적용되지는 않는다. 아직 AI 관련 거짓·과장 광고란 판단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서다. 반면, 최근 온라인 거래와 디지털 광고에 AI를 활용한 광고로 소비자 피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과징금 부과 등 법적 제재를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행 표시광고법에 따라 공정위는 소비자를 속이거나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해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에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과징금 규모는 관련 매출액의 100분의 2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다. 매출액이 없거나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최대 5억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부과할 수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부당 표시·광고로 소비자 피해 등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며 “전문가 의견 조회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고, 이후에도 법적, 제도적으로 보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과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10월21일부터 내년 2월21일까지 고양시립아람미술관에서 '스페인 미술 거장전- 피카소, 미로, 달리: 20세기 그래픽 아트를 열다'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310여점 오리지널 그래픽 작품이 출품되며 판화, 일러스트, 아트북, 패션, 무대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으로 예술 경계를 확장한 세 거장의 실험과 성취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피카소 섹션에선 남프랑스 발로리스에서 만든 오리지널 리노컷 포스터 27점과 발레 '삼각모자' 관련 일러스트 연작 64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하나의 판을 반복해 깎고 색을 쌓는 단판 다색 판화(Reduction Linocut) 기법과 대담한 조형 감각을 확인할 수 있다., 2016년 스페인 국립 발레단이 재현한 '삼각모자' 공연 실황과 마누엘 데 파야 관련 재단의 헌정사도 함께 소개된다. 특히 올해는 마누엘 데 파야 탄생 150주년을 맞는 해로, 피카소가 직접 시를 쓰고 에칭을 더한 희귀 아트북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과 함께 판화, 무대, 음악, 문학으로 확장된 피카소 창작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미로 섹션에선 미로 예술의 서정적 정점으로 꼽히는 대표 판화집 '태양의 찬가(Càntic del Sol)' 31점이 단독 섹션으로 공개된다. 에칭과 아쿠아틴트, 대형 석판화 등을 통해 미로 특유의 기호와 추상 언어, 우주적 상상력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에 대한 경의와 추모를 담아 제작한 대표 판화 연작 '가우디'도 선보여, 카탈루냐의 문화적 뿌리와 자연주의적 영성을 공유한 두 거장의 예술적 교감을 조명한다. 달리 섹션에선 '신곡''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모세와 일신교''카산드라의 사랑' 등 4대 문학 일러스트 연작을 선보인다. 특히 모세와 일신교에는 달리가 은도금 입체 부조 기법으로 제작한 화첩 커버 작품을 함께 전시해, 평면 판화를 담는 케이스 자체를 하나의 독립적인 입체 작품으로 확장한 그의 실험정신을 보여준다. 관람객은 310여점 작품을 통해 세 작가의 서로 다른 조형 언어와 예술적 실험을 비교하며, 이들이 20세기 미술사와 현대 시각문화에 남긴 의미를 폭넓게 살펴볼 수 있다. 미술관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 마감시간 오후 5시) 이며, 입장료는 성인 2만원, 청소년 1만6000원, 어린이 1만2000원이다. 전시 기간 내 다양한 할인과 이벤트가 제공되며, 예매 및 세부 사항은 고양시립 아람미술관 인스타그램(@aramartmuseum)과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놀티켓과 티켓링크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 일원에서 2026년 김포 국가유산 야행 '달빛이 비치는, 군하(郡下)'를 개최한다.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야행은 시민과 방문객이 김포 국가유산의 특별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도록 밤을 주제로 한 야경-야로-야설-야사-야화-야시 등 6개 테마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군하리는 조선시대 통진도호부 관아가 자리했던 곳으로, 경기도 문화유산자료인 통진향교와 통진이청, 그리고 최근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된 통진도호부 객사지가 위치한 곳이다. 김포시는 이번 야행을 통해 시민이 군하리 역사와 문화유산의 색다른 모습을 보고 느끼며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김포 국가유산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해 스탬프를 모으는 미션을 수행하는 '옛날 옛적에는 그랬, 군하'(야사), 김포 국가유산의 아름다운 밤을 사진으로 인증해 이벤트에 참여해 보는 '잘찍었, 군하'(야화), 참여자가 직접 조족등을 만들어 전문 해설사와 함께 군하리의 야경 속에서 문화유산을 거닐어 보는 밤 산책 '아름답, 군하'(야로),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가을밤 음악회 '풍악이 울리는, 군하'(야설)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에게 김포 국가유산 아름다운 밤 풍경과 쏠쏠한 재미를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북적이는, 군하'(야시)에서 지역 농산물과 막걸리, 특산물, 수공예품을 비롯해 관내 업체가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 방문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민과 소상공인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한편 2026년 김포 국가유산 야행 '달빛이 비치는, 군하(郡下)' 관련 세부 사항은 김포문화재단 누리집(gcf.or.kr) 또는 지역문화팀, 김포시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올해 농지의 투기적 소유를 막고 실제 경작자 중심 농지 이용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2026년 농지 전수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행정정보와 항공사진을 활용한 기본조사 결과, 조사 대상 농지의 30.6%인 1만3990필지가 소유상한 초과, 불법전용, 불법 임대차 등 부적합 의심 필지로 확인됐다. 이에 남양주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해당 필지를 대상으로 현장 심층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투기 목적 농지 소유와 불법행위는 엄정하게 확인하되,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농업현장 어려움과 지역 여건은 제도 개선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남양주시는 지난 8월 시-군-구청장 국정설명회 정책건의에 개발제한구역 내 농작업 편의시설과 체험-치유농장 부대시설 설치 기준 완화를 담았다. ▷ 농지 전수조사 후속 대책 건의= 이어 최현덕 시장은 지난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 19명에게 서한을 보내 농지 특별조치법 제정과 농지법 개정 과정에 반영할 4가지 개선안을 제시했다. 우선 농지법상 허용되는 화장실-주차장 등 농작업 편의시설이 개발제한구역에서는 설치가 제한되는 문제를 짚었다. 농사를 짓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개발제한구역 관련 법령에도 허용 근거를 명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목적을 고려한 농지법 적용 기준 마련도 요구했다. 남양주 전역은 외국인이 주택을 취득할 때 허가를 받아야 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다. 남양주시는 이런 지정 취지를 고려해 내국인 소유 농지까지 일률적으로 투기 유형으로 분류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수용-보상이 예정된 공익사업 지역의 농지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유예를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최현덕 시장은 보건복지부에 이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도 장기요양급여 비용 분담구조 개선을 요청했다. 남양주시 장기요양급여 예산은 도비를 포함해 2024년 514억원에서 올해 755억원으로 2년 새 약 47% 늘었다. 시설급여 예산만 458억원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많다. 일반 의료급여는 국비 80%, 지방비 20%로 분담하지만 기초생활보장 의료급여수급권자의 장기요양급여 비용은 국비 지원 없이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부담한다. 경기도의 경우 시설급여는 경기도와 시-군이 각각 50%씩 나눠 낸다. ▷ 장기요양급여 국가사무 전환 요청= 남양주는 서울과 인접한 데다 요양시설 증가로 다른 도시 수급자 입소도 이어지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관내 노인요양시설은 135곳으로, 경기도 전체 시설의 8%를 차지한다. 특히 7월 말 기준 남양주시 노인인구는 14만3793명으로 경기도 내 7위 수준이지만 시설급여 부담액은 도내에서 가장 많다. 노인인구가 더 많은 고양-수원-용인보다도 시설급여 부담이 큰 만큼 단순히 관내 고령인구 증가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게 남양주시 판단이다. 현행 제도에선 의료급여수급권자가 요양시설에 입소해 주소지를 옮기면 해당 지자체의 장기요양급여 부담도 늘어난다. 이에 최현덕 시장은 해당 장기요양급여 비용 부담을 국가사무로 전환하거나 국비를 80% 이상 지원하도록 '노인장기요양보험법'과 시행령 개정을 요청했다. 최현덕 시장은 23일 “농업인이 필요한 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규정을 정비하고 늘어나는 요양급여 비용은 국가가 책임지고 부담하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며 “건의 내용이 법령 개정에 반영되도록 정부-국회와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애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범죄 예방과 방범용 CCTV 설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CCTV 설치 우선 지역 선정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2026년 3월부터 11월까지 추진되며 기존 CCTV 설치현황과 민원 요청, 주거인구, 상가업소, 주택유형 등 다양한 기초데이터를 수집-분석해 CCTV 설치 우선순위를 확정이 목적이다. 별도 예산 투입 없이 양주시는 기존 지리정보시스템(QGIS)과 확보된 기초데이터를 활용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기존 CCTV별 반경 50m의 감시 범위를 설정하고, 감시 범위가 중복되는 구역과 격자별 감시 면적을 분석해 감시사각지대를 파악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구축했다. 향후에는 격자별 CCTV 감시 범위를 토대로 감시취약지수를 산출하고, 범죄 발생 현황과 유동인구, 지역 환경 등 관련 데이터를 추가로 연계-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별 범죄취약지수와 감시취약지수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CCTV 설치 우선순위를 선정할 방침이다. 박은희 양주시 스마트정보담당관은 23일 “기존 민원이나 담당자 경험에 의존하던 CCTV 설치지역 선정 방식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설치 필요성이 높은 지역을 파악하고자 한다"며 “분석 결과를 관련부서와 공유하고 실제 CCTV 설치계획에 반영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오는 27일부터 권역별 시민설명회를 열고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생활-공간 전환 시민공론장' 시민참여단을 모집한다. 이번 시민설명회는 공론장 추진 취지와 운영 계획, 주요 의제를 시민에게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으며, 파주읍, 문산권, 금촌권, 운정권 등 4개 권역에서 열린다. 설명회는 1차 27일 오후 2시 파주읍 행정복지센터 2층 다목적강당을 비롯해 △2차 29일 오전 10시30분 문산청소년센터 5층 강당 △3차 29일 오후 2시 금촌1동 행정복지센터 4층 대회의실 △4차 29일 오후 4시30분 운정청소년센터 4층 어울림마루에서 진행된다. 파주시는 이달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13일간 시민참여단도 함께 모집한다. 시민참여단은 성매매집결지 해체 이후 지역 생활 전환과 공간 미래, 지역경제 회복 등 주요 의제에 대해 자료집을 바탕으로 학습하고, 12월5일과 12일 두 차례 열릴 시민토론회에 모두 참석해 숙의와 토론을 거쳐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제안하게 된다. 파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8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가능하다. 오프라인은 권역별 시민설명회 현장과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파주시 여성가족과에서 접수할 수 있다. 온라인은 안내 홍보물의 정보무늬(QR코드) 또는 담당자 전자우편(kgh993@korea.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파주시 누리집 내 소통-참여-시민공론장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 인원은 50명 이상 100명 이내이며, 운영위원회가 지역,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마련한 기준에 따라 선발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내달 13일 선정자에게 개별 안내된다. 김영미 여성가족과장은 23일 “성매매집결지 해체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라며 “사람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위한 정책 방향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화제분석] 이재명 대통령은 왜 챗GPT 대신 ‘제미나이’를 썼을까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 중수청장과 공소청장 등 수사기관장 배석을 두고 구글의 인공지능(AI) 제미나이(Gemini)를 끌어들여 논란이다. AI는 질문에 담긴 전제와 표현, 요구하는 답변의 형식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질문자가 제시한 관점에 무게를 둔 답변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24일 IT업계에 따르면 제미나이는 구글 검색을 비롯해 지메일, 드라이브, 유튜브, 안드로이드 등 구글 서비스와 연동되는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사용자가 연결을 허용한 서비스와 개인화 기능을 활용하면 기존 활동과 맥락을 반영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검색을 통해 관련 정보를 보완하는 기능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런 알고리즘 특성은 제미나이가 사용자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답을 구성하는 것처럼 느끼게 할 수 있다. 특정 결론을 전제로 질문하면 그 전제를 받아들여 논리를 전개하는 식이다. 챗GPT 역시 대화 맥락과 기억 기능을 활용해 답변을 개인화한다. 논쟁적인 주제에서는 질문의 전제를 따져 보거나 여러 관점을 구분해 설명하는 답변을 내놓는 경향이 강하다. 사용자에게는 상대적으로 중립적이거나 신중한 서비스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다만 다만 두 AI의 답변 스타일은 질문 방식과 설정 등에 따라 달라진다. ◇제미나이, 구글과 연동돼 친근 야당은 제미나이의 답변이 질문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편향된 질문으로 편향된 답변을 제미나이에서 받아놓고, 그걸 엑스에 올리는 대통령의 처참한 수준"이라고 썼다. 나 의원은 자신이 제미나이에 같은 사안을 물었을 때는 공소청장과 중수청장의 국무회의 배석이 '권한남용 중대범죄, 탄핵 사유'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에게 유리한 답변을 내놓았던 AI가 나 의원의 질문에는 정반대의 결론을 제시한 것이다. 제미나이도 사용자의 특성에 따라 중립적인 답변을 내놓는다. 기자가 제미나이에 수사기관장의 국무회의 배석 문제를 묻자 “행정부 수반의 민주적 통제 및 책임정치와 수사·기소 기관의 정치적 중립성 및 독립성이라는 두 가지 헌법적 가치가 충돌하는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 논란은 찬반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석에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논거를 각각 제시했다. AI가 내놓은 답변을 공개해 상대방을 반박하는 방식이 확산하면, 같은 기술을 이용해 서로 다른 결론을 제시하는 일이 반복될 수 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제가 제미나이에 물어보니 이재명 대통령은 결국 재판받아야 한다고 한다"고 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KBS 라디오에서 “그동안 물어봤던 질문, 맥락, 사용자의 생각에 인공지능이 훈련된다"며 “국정을 총괄하고 있는 대통령이 본인에게 함몰된 생각들 속에서 제미나이에게 물어봐서 해야 될 정도의 상태가 아닌가 싶어서 걱정된다"고 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전쟁 특수’ 끝난 석화업계…해상운임·공급과잉에 업황 회복 ‘첩첩산중’

올해 2분기 중동발(發) 전쟁특수에 힘입어 영업실적 개선에 성공했던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3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게 될 전망이다. 당시 업계의 실적을 끌어올렸던 긍적적 래깅(재고투입 시차)효과가 부정적인 방향으로 돌아서면서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5조1535억원과 영업손실 1837억원으로 제시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7% 확대됐지만,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38.5% 깊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이 실현되면 롯데케미칼은 영업손익 흑자 전환 반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서게 된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735억원을 기록해 10개 분기만에 적자를 벗어난데 이어, 2분기 흑자폭을 1101억원까지 확대한 바 있다. 수익성 악화 기조는 다른 업체에서도 확인된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 5996억원을 올렸던 LG화학의 경우, 올 3분기엔 48.7% 감소한 30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영업이익 4265억원을 거뒀던 기초소재(석유화학) 부문이 3분기에 1500억원대 영업손실을 보이며 적자 전환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이 밖에 한화솔루션과 금호석유화학도 3분기 영업이익으로 각각 2034억원·864억원을 기록하며 전쟁특수 효과가 강했던 직전 분기보다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 같은 국내 석화업계의 3분기 실적 악화는 중동발 전쟁특수에 따라 지난 2분기 업계의 수익성을 지탱했던 래깅효과가 반전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석유화학업계는 통상 한 달가량 앞서 확보한 나프타 등을 원료로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을 생산한다. 원료 구매 시점과 제품 판매 시점에 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원료와 제품 가격의 변동 방향에 따라 수익성도 크게 달라지는 구조다. 앞서 지난 2분기에는 중동 전쟁으로 석화제품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확보한 원료를 투입해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면서 긍정적 래깅 효과가 나타났다. 반면 3분기에는 전쟁 이후 비싸게 구매한 원료가 제품 생산에 투입됐으나 제품 가격이 원가 상승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서 업계 수익성이 악화된 양상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으로 6월 두바이유와 나프타, 에틸렌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에틸렌 1개월 래깅 스프레드도 마이너스로 전환됐다"며 “고가 원료 투입으로 7월도 역래깅을 지속하다 8월 중후반 들어 제품가격 반등과 원료투입 시차로 래깅 스프레드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이러한 수익성 악화 기조가 올해 이후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당장 원료인 나프타 도입 비용의 경우,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넘어 나프타 및 석유제품을 운송하는 LR2 등 제품선까지 원유 운송에 투입되며 운임 급등기에 진입, 원료비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중동-일본 노선 LR2 운임지수(WS)는 지난주 982.78포인트(p)를 기록해 9월 초(576.11p) 대비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해당 노선의 일일환산용선수익(TCE)도 같은 기간 81.3% 증가한 하루 28만4616달러(3억8000만원) 수준으로 급등한 상황이다. 산업통상부 원자자가격정보에서 나프타 가격(일본 C&F 현물)은 지난 21일 기준 톤(t) 당 1004달러를 기록하며, 수급불균형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월 평균가 1000달러에 진입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월 나프타 평균 가격은 이날 기준 973.75달러로 전월 평균(908.23달러) 대비 7.2% 높다. 원료 가격 변동에 따른 역래깅 부담이 점차 완화되더라도 글로벌 석유화학제품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본격적인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노무라 증권에 따르면, 연간 글로벌 에틸렌 생산능력은 올해 2억4390만t에서 내년 2억5130만t으로 약 3%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을 중심으로 북미와 중동에서도 신규 설비 증설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생산설비 가동률은 81% 안팎에 머물 것으로 추정됐다. 국내 업체의 경우 3분기 기준 약 60~70%의 저율가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정부와 업체간 협의로 생산감축을 골자로 한 구조재편을 이어가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여전히 공급과잉이 심화하면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단기간 업황이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르포] 공군 블랙 이글스가 수놓은 가을 하늘…사천, 항공 강국의 꿈을 띄우다

여덟 대가 한 덩어리처럼 날더니 하늘을 활짝 펼쳤다. 검고 노란 기체 뒤로 흰 연막이 부챗살처럼 갈라졌다. 관람객들은 휴대전화를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 작은 화면에 담기에는 사천의 하늘도, 그 위로 뻗어나가는 비행의 궤적도 넓었다. 22일 경남 사천 비행장에서 개막한 '2026 사천 에어쇼'.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 이글스(제53특수비행전대)는 편대와 연막으로 가을 하늘의 표정을 바꿨다. 나란히 뻗던 흰 선은 기체들이 흩어지자 커다란 꽃처럼 펼쳐졌다. 하트 한가운데를 긴 선이 가로질렀고, 둥근 테두리 안에는 태극 문양이 나타났다. 기체가 멀어진 뒤에도 비행의 흔적은 또렷했다. 프랑스에서 온 학생 마르조리(Marjorie·22)는 처음 본 블랙 이글스의 비행을 “믿기 어려울 만큼 대단했다. 매우 인상적이었다(Incredible. Very impressive)"고 표현했다. 프랑스에서 항공 관련 공부를 한다는 그는 한국 공군과 함께하는 국제 교류 일정으로 행사장을 찾았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참가자들도 함께했다고 전했다. 사천의 가을 하늘은 국적을 가리지 않고 관람객의 시선을 붙잡았다. 개막일 일정표는 오전부터 비행과 공연으로 채워져 있었다. 오전 10시 35분 라잇 댄스 공연에 이어 호주 폴 베넷의 곡예 비행, KT-1과 T-50 시범 비행이 편성됐다. 공군 군악대·의장대의 식전 공연과 상륙 공격 헬리콥터(MAH) 시범 비행을 거쳐 오후 1시 개막식으로 이어지는 구성이었다. 개막식 뒤에는 축하 비행과 블랙이글스 공연, 삼천포고 태권도 시범이 예정돼 있었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사천을 “우주항공의 마음의 고향"이라고 불렀다. 그는 “이곳 경남 사천에서 2026 사천 에어쇼를 성대하게 막을 올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관람객과 내외 귀빈을 환영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우주항공방위산업전(GADEX)과 세계 각국 항공 지휘관들이 모이는 회의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 에어쇼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였다. 손 총장은 공군의 항공 전력과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살펴보며 항공우주산업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동 주최 기관에 대한 감사와 안전한 관람을 바라는 인사도 덧붙였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사천의 항공기 생산 기반과 우주항공 인프라를 강조했다. 그는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현재와 미래를 국민과 함께 나누는 글로벌 축제의 장"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전문 산업전과 비즈니스 공간을 함께 마련한 의미를 짚었다. 청소년에게는 하늘을 향한 꿈을, 가족에게는 함께할 추억을 주는 체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공군·경상남도·사천시·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동 주최한다. 비행과 지상 전시, 체험·교육에 학술 회의와 수출 상담회를 결합했다. KAI에 따르면 신설 산업전에는 22개국 124개 기업이 참여하고, 세계 공군 지휘관 회의에는 17개국 이상 공군 관계자가 참가한다. 하늘을 올려다보던 시선을 지상으로 내리면 항공기를 훨씬 가까이서 만날 수 있었다. 야외 전시장에 자리한 회전익 항공기들은 넓은 회전 날개를 펼치고 있었다. 관람 동선을 따라 걸으면 기수 아래 장비와 동체 옆 무장, 바퀴와 패널의 체결부까지 눈에 들어왔다. 회색 동체에 '해병대'라고 적힌 MAH는 기수 아래 기관포와 양옆 무장이 먼저 시선을 끌었다. 안내판은 KAI가 마린온을 기반으로 개발한 헬리콥터라고 소개했다. 상륙 작전 공중 화력 지원과 기동 헬리콥토 호위·정찰, 지상·해상 표적 정밀 타격이라는 임무가 기체 옆에 적혀 있었다. 일정표에서 시범 비행 항목으로 접한 이름을 지상에서는 형상과 장비로 확인할 수 있었다. 짙은 녹색의 소형 무장 헬리콥터(LAH)는 길게 뻗은 기관포와 측면 무장, 꼬리의 덕트형 회전날개가 두드러졌다. 위장 무늬를 입은 KUH-1 수리온 앞에는 병력·화물 공수와 의무후송 등의 임무를 설명하는 안내판이 놓였다. 공격 헬리콥터의 무장에서 수리온의 넓은 동체로 시선을 옮기자 국산 헬리콥터가 맡는 임무의 폭도 함께 펼쳐졌다. 곡예 비행기의 구조를 설명하는 안내판도 있었다. '울프 피츠 S1(Wolf Pitts S1)'은 피츠 스페셜 S-1의 계보를 잇는 1인승 고기동 복엽기로 소개됐다. 호주 폴 베넷 에어쇼 팀이 운용하며 고성능 부품과 개조를 통해 곡예 비행에 맞춘 기체라는 설명이었다. 하늘에서 펼쳐지는 기동을 지상에서 기체의 특성과 연결해 볼 수 있었다. 항공기 주변에는 방공 장비들이 자리했다. LIG D&A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공군 소속 천궁 발사 차량은 지지대를 지면에 내린 채 발사관을 높이 세우고 있었다. 위장 무늬 발사관에는 '모의 유도탄'이라는 글씨가 보였다. 여러 포신을 하늘로 향한 발칸 대공포 옆에는 저고도 공중 위협에 대응하는 견인형 장비라는 설명이 붙었다. 다른 전시 구역에서는 군인이 좌석에 앉아 조준 장비에 눈을 맞추고 양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있었다. 장비를 설명하는 군인과 이를 살펴보는 가족들이 같은 공간에 들어왔다. 뒤편 건물에는 '수출 상담장·컨퍼런스 룸'이라는 안내가 걸려 있었다. 관람객의 체험 동선 가까이에서 해외 관계자와 기업들의 만남도 이어지는 구성이었다. KAI는 미디어존과 포토존에서 항공기 간접 탑승, 인공 지능(AI)을 활용한 조종복·우주복 착용 체험을 마련했다. 행사 기간 항공우주박물관도 무료로 개방한다. 비행을 구경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항공우주 분야를 경험하도록 관람의 폭을 넓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PHP 해킹 시도 수백만건”…취약점 공개 나흘 전부터 공격 시작

전 세계 웹사이트에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을 노린 해킹 시도가 수백만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점이 공식 공개되기 나흘 전부터 공격이 시작된 정황도 확인됐다. 일본과 유럽에서는 금융사와 항공사, 정부 기관 등이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해 일부 온라인 서비스를 중단했다. 24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인 CJ 모지스 보안공학 담당 부사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자사 보안 블로그를 통해 PHP 취약점이 공개되기 나흘 전인 17일부터 이를 악용하려는 공격 시도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자체 사이버 공격 탐지 시스템인 '매드팟(MadPot)'을 통해 관련 공격을 확인했다. 최초 공격은 상업용 익명화 네트워크와 연관된 인터넷주소(IP)에서 발생했다. 취약점 공개 당일인 21일에도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이용한 공격이 추가로 포착됐다. 아마존은 여러 공격자가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공격자가 공개되지 않은 취약점 정보를 어떤 경로로 확보했는지, 실제 서버 침투에 성공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마존은 취약점이 공개되고 보안 패치가 배포된 이후에도 불과 몇 시간 만에 새로운 공격 코드가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공격 시도는 취약점 공개 직후 급증했다. 글로벌 인터넷 인프라 기업 클라우드플레어의 매슈 프린스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공식 발표 전 10시간 동안 수천 건의 공격 시도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프린스 CEO에 따르면 발표 45분 만에 공격 시도가 수만 건, 2시간 만에 수십만 건으로 늘었으며 이후 수백만 건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는 실제 해킹 성공 건수가 아닌 공격 시도 건수다. 이번에 발견된 취약점은 'PHP2Shell'로 불리는 보안 결함 2건이다. 공격자가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서버에서 임의의 코드를 실행할 수 있어 정보 유출이나 시스템 장악으로 이어질 수 있다. PHP 개발진은 지난 21일 이를 수정한 보안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해외에서는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한 서비스 중단이 잇따랐다. 일본 노무라증권과 전일본공수(ANA), 동일본여객철도(JR동일본)는 일부 온라인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일본 재무성과 기상청, 국세청 등 정부 기관도 예방 차원에서 웹서비스 운영을 제한했다. 유럽에서도 긴급 조치가 이어졌다. 프랑스 통신그룹 오랑주는 자회사들이 운영하는 PHP 기반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의 접속을 차단했다. 핀란드 정부의 정보기술 서비스 제공기관 발토리는 중단된 공공 웹서비스에 보안 패치를 적용한 뒤 접속을 순차적으로 재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대응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22일 민간 분야 사이버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주요 기업과 기관에 긴급 보안 조치를 안내하고 취약점 점검과 업데이트를 권고했다. 보안 패치가 배포됐지만 모든 웹사이트가 즉시 대응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독일 디지털산업협회 비트콤의 펠릭스 쿨렌캄프 보안책임자는 “대형 업체들은 상당수가 업데이트를 마쳤지만 복잡한 정보기술(IT) 시스템을 운영하거나 규모가 작은 기관은 조치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취약점 공개 이후 공격 도구가 만들어지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모지스 부사장은 보안 취약점이 공개된 뒤 공격 코드가 개발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크게 줄었다며 기업들이 보안 패치 적용 주기를 기존 7~30일 단위에서 시간 단위로 단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패트롤] 여주시-성남시-경기광주시-평택시-이천시-용인시

휘슬러·가온가옥과 협업, 김병진 셰프 특별 레시피 공개…10월부터 12월까지 총 3회 진행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여주시가 지역 농산물 브랜드 '대왕님표 여주쌀'의 소비 확대를 위해 독일 주방용품 브랜드 휘슬러, 한식 다이닝 브랜드 가온가옥과 손잡고 솥밥을 활용한 미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여주시 농산업 공동브랜드 활성화센터는 오는 10월 27일 서울 화요그룹 본사에서 첫 행사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여주쌀 한솥밥 쿠킹클래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미쉐린 서울에서 7년 연속 3스타를 받은 한식 레스토랑 '가온'의 총괄 셰프 출신이자 가온가옥을 디렉팅한 김병진 셰프가 참여한다. 김 셰프는 여주쌀을 활용한 솥밥 조리법을 직접 개발해 참가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첫 번째 행사는 27일 서울 화요그룹 본사 사옥 7층 라운지에서 '장조림 가지 여주쌀 솥밥 미식회'를 주제로 열린다. 참가자들은 휘슬러의 압력솥과 냄비를 이용한 솥밥 조리 과정을 살펴보고 식재료와 조리법에 관한 설명을 듣는다. 이후 1층 가온가옥으로 이동해 완성된 여주쌀 솥밥과 가온가옥의 대표 메뉴인 곰탕을 시식할 예정이다. 이날 소개되는 '장조림 가지 여주쌀 솥밥'은 부채살 장조림과 말린 가지를 활용해 여주쌀의 찰기와 풍미를 살린 메뉴다. 김 셰프는 이번 협업을 위해 장조림 가지솥밥을 비롯해 찰옥수수 여주땅콩솥밥, 버섯솥밥과 두부장 등 총 3종의 레시피를 개발했다. 각 메뉴에는 여주쌀과 다양한 식재료의 조합을 적용했다. 휘슬러 관계자는 이번 협업이 여주쌀의 품질과 한식 조리기술, 주방용품의 특성을 결합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조리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주시 관계자는 여주쌀의 품질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미식 브랜드와 협력해 여주쌀의 활용 범위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주시 농산업 공동브랜드 활성화센터는 외식·유통·식품 분야 기업들과 협업해 '대왕님표 여주쌀'의 소비 기반을 넓히기 위한 통합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보훈 인프라 확충과 보훈단체 지원 공로 인정받아 최고 영예 수상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국가안보 의식 확산과 재향군인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수여하는 최고상인 '향군대휘장'을 받았다. 성남시는 23일 오후 3시 30분 시청 4층 시장실에서 향군대휘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권병호 성남시재향군인회장이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을 대신해 신 시장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향군대휘장은 국가안보와 재향군인회 발전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인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신 시장은 재향군인회의 안정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안보의식과 나라 사랑 정신을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성남시는 회원 1만9910명이 소속된 성남시재향군인회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천안함 폭침 추모대회와 태극기 나눔행사, 참전 어르신 위로잔치 등 7개 사업에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수정구 태평4동 구릉지에 있던 현충탑을 시청사 공원으로 이전하고, 공원 내 보훈길을 조성했다. 신상진 시장은 국가안보와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해 온 성남시재향군인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재향군인회가 안보와 봉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청소년수련관 학부모 수기 우수상·퇴촌청소년문화의집 음악활동 장려상 선정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 광주시 청소년수련관과 퇴촌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한 '2026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공모전'에서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운영 성과와 우수 활동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에서 활동 수기 부문 669점, 우수 사례 부문 73점이 접수됐다. 활동 수기 부문 우수상은 광주시 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 이용 청소년의 학부모 이상미 씨가 수상했다. 이 씨는 '우리 가족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 방과후아카데미!'라는 제목의 수기에서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과 사교육비 부담을 방과후아카데미를 통해 덜어낸 경험을 소개했다. 남편의 지방 근무로 두 자녀를 홀로 돌보던 이 씨는 방과후아카데미의 돌봄과 급식 지원으로 양육 부담을 줄일 수 있었으며, 자녀들도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키웠다고 전했다. 우수 사례 부문 장려상은 퇴촌청소년문화의집 방과후아카데미의 '지역사회 공감 앙상블 토이초이'가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토이반과 초이반 청소년들이 오카리나와 우쿨렐레를 배우고, 익힌 연주 실력을 지역사회 공연으로 연결한 활동이다. 참가 청소년들은 정기적인 합주 연습을 거쳐 지역 주간보호센터에서 재능 나눔 공연을 진행하고, 지역축제와 청소년 행사에도 참여했다. 음악활동을 통해 습득한 재능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했다는 점에서 평가받았다. 퇴촌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이번 수상이 청소년들의 활동을 지원한 지역사회와 관계자들의 협력으로 이뤄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지역사회와 나누며 성장할 수 있도록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사례집으로 제작·배포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27일 청소년활동진흥사업 통합 성과공유회에서 진행된다. 시민 30명 이상 연대 서명으로 추천…11월 23일 평택시민의 날 시상식서 증서 수여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평택시가 지역 발전과 시민 화합에 기여한 외국인과 재외동포, 다른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명예시민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평택시(시장 최원용)는 시정 발전에 공헌한 인물을 발굴하기 위해 '2026년 평택시 명예시민'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추천 접수 기간은 10월 21일부터 11월 10일까지다. 명예시민 증서는 평택시민이 아닌 사람 가운데 지역 발전에 기여하거나 시민에게 모범이 되는 인물에게 수여한다. 평택시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총 124명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했으며, 2025년부터 시민 공모 방식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추천 대상은 외국인과 재외동포, 평택시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국제교류와 시정 시책 추진에 협력하거나 지역 발전에 공로가 있는 사람이다. 문화·예술·체육·과학·기술·경제 분야에서 시정 발전에 기여한 인물과 지역개발 및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시민 화합에 힘쓴 사람도 추천할 수 있다. 이 밖에 시정 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거나 시정 추진을 위해 필요성이 인정되는 사람도 대상에 포함된다. 후보자 추천에는 평택시민 30명 이상의 연대 서명이 필요하다. 추천인은 관련 서류를 작성해 접수 기간 내 제출하면 되며, 신청 서식은 평택시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접수된 후보자는 명예시민증 수여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명예시민 증서는 오는 11월 23일 개최되는 '제31주년 평택시민의 날' 시상식에서 수여할 예정이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시정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발굴하고 협력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장평1리·풍계3리 어르신 참여…국립춘천숲체원서 천연염색·라탄 공예 등 체험 이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이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치매안심마을 어르신들의 인지건강 증진과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소속 국립춘천숲체원과 협력해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간 '시니어웰라이프'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월면 장평1리와 장호원읍 풍계3리 치매안심마을 어르신들이 참여했다. 산림청 복권기금(녹색자금)을 활용한 공익사업으로,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저하를 늦추고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참여 어르신들의 신체적 특성과 인지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체험활동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숲의 자연환경을 오감으로 체험하고 천연염색을 활용해 자신만의 손수건을 제작했다. 또 라탄 공예 활동을 통해 손의 소근육을 사용하고 다른 참여자들과 대화하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어르신들은 자연 속에서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며, 이웃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심리적 위안과 활력을 얻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번 산림치유 활동이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인지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체·인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처인구 남사읍 17만 6234㎡ 규모…2027년 5월 착공·2028년 12월 준공 목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용인시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의 집적화를 위한 '용인 통삼2 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승인했다. 용인시(시장 이상일)는 22일 처인구 남사읍 통삼리 산59-1번지 일원에 추진하는 '용인 통삼2 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업단지는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 약 1374억원이 투입된다. 전체 부지 면적은 17만 6234㎡로, 2027년 5월 착공해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 가운데 산업시설용지는 12만 1344㎡이며, 나머지 부지에는 지원시설과 주차장, 도로, 공원, 녹지 등 산업활동에 필요한 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산업단지에는 전자부품과 컴퓨터, 영상·음향·통신장비 제조업을 비롯해 기계·장비 제조업,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등 반도체 산업과 연계된 기업들의 입주가 예상된다. 시는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고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면 약 700여 명의 신규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중고 장비 전문기업인 서플러스글로벌이 사업 확장과 관련 기업 간 연계 가능성을 고려해 입주의향을 밝힌 상태다. 산업단지 인근에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추진되고 있어 산업 집적화에 따른 협력 기반 확대도 예상된다. 용인시는 신규 산업단지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 간 협업체계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근 반도체 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산업 집적화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육성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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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복지부·삼성바이오로직스·릴리 4자 협약…2027년까지 바이오 스타트업 최대 30개사 육성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 앤드 컴퍼니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과 협력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를 기존 위탁생산(CDMO) 중심에서 혁신 신약 연구개발(R&D) 거점으로 확대한다. 인천시(시장 박찬대)는 23일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2026 인공지능(AI) 바이오 신약허브 글로벌 서밋(ABDD Summit)'을 개최하고, 글로벌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공동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와 글로벌 한인 생명과학자협회(K-BioX)가 공동 주관했다. 박찬대 시장과 세이야 코마츠 한국릴리 대표이사, 베레나 슈토커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 부사장,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이사 등 산·학·연·관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인천시와 보건복지부, 삼성바이오로직스, 일라이 릴리 앤드 컴퍼니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유망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발굴과 육성, '삼성바이오로직스 C-랩 아웃사이드' 입주기업 모집 및 성장 지원, 송도 창업·연구 인프라 연계 등에 협력한다. 관련 정책과 정부 사업의 연계 가능성도 검토하고 필요하면 공동 실무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글로벌 제약사 릴리가 운영하는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Lilly Gateway Labs)'의 송도 유치다.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는 2019년 미국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범한 바이오기업 육성 플랫폼이다. 입주기업에 연구개발 자원과 전문가 멘토링,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제공하며, 현재까지 입주기업들은 총 30억 달러(한화 약 4조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고 50개 이상의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 진출 국가이며, 송도에 들어설 시설은 전 세계 일곱 번째 거점이다. 시설은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에 조성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C-랩 아웃사이드'에 들어선다. 연면적 약 3,500평 규모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설 건설과 운영, 분석·품질 검증을 담당하고 릴리는 상주 연구진의 멘토링과 글로벌 R&D 네트워크 연계를 지원한다. 양측은 2027년까지 최대 30개의 유망 신약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가 민선 9기 미래산업 육성 정책으로 추진하는 'ABC+E 전략' 가운데 바이오(B) 분야의 주요 사업으로 진행된다. 박찬대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송도의 바이오산업 기반을 생산 중심에서 신약 원천기술 연구개발까지 확대하고, 글로벌 제약기업과 국내 바이오기업의 협력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밋에서는 AI 기반 신약개발 컨퍼런스와 기업성장 파트너링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등이 기업별 성장 전략을 발표했으며, LG AI연구소와 써모피셔사이언티픽, 일루미나 등 국내외 기업과 전문가들이 AI 신약개발 동향을 논의했다. 이어 수요기업과 투자기관, 바이오기업 간 1:1 상담을 통해 공동 연구개발, 임상, 위탁생산, 투자 유치 등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인천시는 앞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C-랩 아웃사이드' 조성을 위한 행정·정책적 지원을 추진하고, 신약 연구개발 기반 확충과 바이오 스타트업 유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AFP·산케이신문 등 외신 기자 10여 명 참석…제물포AI융합교육센터서 수업 참관·교육정책 대담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인천의 인간 중심 인공지능(AI) 교육정책인 '읽걷쓰AI'를 소개하고 학생의 사고력과 주도성을 강조하는 교육 방향을 설명했다. 인천시교육청은 도 교육감이 22일 제물포AI융합교육센터에서 열린 외신 프레스투어에 참석해 인천형 AI교육 정책과 학교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AFP(프랑스), 산케이신문(일본), 중앙방송총국(중국), CNA(싱가포르) 등 외신 기자 10여 명이 참여했다. 기자단은 상상플랫폼 3층에 위치한 제물포AI융합교육센터에서 인천개흥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의 3차원(3D) 모델링과 코딩 수업을 참관했다. 학생이 먼저 사고하고 AI를 활용한 뒤 스스로 결과를 완성하는 '인간-인공지능-인간(H-A-H)' 수업 방식도 살펴봤다. 이어 도성훈 교육감과 차우규 한국교원대학교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AI시대, 교육의 새로운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원탁회의가 진행됐다. 도 교육감은 AI가 빠르게 답을 제시하는 시대일수록 학생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생이 먼저 생각하고(Human), AI로 사고를 확장한 뒤(AI), 자신의 언어로 결과를 완성하는(Human) 과정이 '읽걷쓰AI'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차우규 총장은 AI 기술이 지식 전달 기능을 대체하는 상황에서 학교가 비판적 사고력과 정서적 교감을 기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학의 미래 교원 양성과 교육청의 현장 교사 지원이 연계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날 대담에서는 인간 중심 AI교육을 비롯해 AI시대 교원의 전문성과 역할 변화,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포용적 AI교육, 읽걷쓰에 기반한 교육철학 등 4개 의제가 논의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프레스투어에서 영문 안내자료를 배포했으며, 앞으로도 국내외 교육 관계자들에게 '읽걷쓰AI'의 정책 방향과 학교 현장 실천 사례를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IFEZ 거주 외국인 8가구 21명 참여…생활여건 설문조사 반영해 가족형 프로그램 신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족들의 지역사회 적응과 교류를 돕기 위해 가족 단위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종철)은 23일 IFEZ 글로벌센터에서 외국인 가족 8가구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IFEZ 외국인 대상 글로벌 패밀리 프로그램'을 처음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한국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다른 국적의 가족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기존 개인 중심의 정주 지원사업을 가족 단위로 확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프로그램 신설에는 외국인 주민들의 생활여건 조사 결과가 반영됐다. 인천경제청이 실시한 '2026년 IFEZ 외국인 생활여건 개선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6.0%가 30~40대였으며, 3인 이상 가구 비율은 37.5%로 조사됐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가족 구성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체험 수요가 있다고 보고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한국 전통 소재인 한지를 활용해 조명을 직접 제작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공예 활동에 참여하면서 한국문화를 접하고 다른 외국인 가족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외국인 주민은 평소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자녀와 함께 한지 공예를 체험하고 다른 가족들과 교류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의 생활여건과 수요를 반영해 가족 참여형 문화체험을 비롯한 맞춤형 정주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시 등록 물류기업 중 컨테이너 처리실적 200톤 이상 대상…11월 20일 접수 마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가 지역 물류기업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인천항 물동량을 늘리기 위해 총 1억 3000만원 규모의 인센티브 지원에 나선다. 인천시(시장 박찬대)와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2026년도 인천시 포워더 인센티브' 지원기업을 10월 26일부터 11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포워더는 수출입 화물의 운송과 관련된 업무를 주선하는 물류기업을 뜻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인천지역 국제물류주선업체의 인천항 이용을 촉진하고 물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국제물류주선업을 등록한 포워더 가운데 2026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인천항을 통해 처리한 컨테이너 수출입 화물의 총중량톤(G.W.T)이 200톤 이상인 기업이다. 전체 지원 예산은 1억 3000만원이며, 인천항만공사는 신청기업의 물동량 실적 등을 검증한 뒤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항만운영·건설 → 인천항 인센티브 → 인센티브 사전 신청' 메뉴에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정상구 인천항만공사 운영 부사장은 최근 해상운임 변동성이 커지면서 물류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지역 포워더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항 이용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2006년도부터 인천항 이용기업의 물류비 절감을 위한 '인천항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선사·화주·포워더를 대상으로 하는 '2026년 인천항 인센티브'는 내년 1분기 중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인천여성가족재단 '2026 인천여성가족포럼' 개최, 고용평등공시제 도입 대비 지자체 과제 점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인천시 공공기관의 성별임금격차가 고위직과 50대를 중심으로 나타난다는 조사 결과가 제시되면서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지방정부의 정책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됐다. 인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신승배)은 지난 22일 '성별임금격차 개선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2026 인천여성가족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인천시 공공기관의 성별임금격차 실태를 분석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고용평등공시제 도입에 대비해 지방정부의 역할과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발제에 나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난주 연구위원은 국내 유리천장지수와 성별임금격차 현황을 설명하고, 고용평등공시제 도입을 위한 양성평등기본법 개정 논의와 지방자치단체의 추진체계를 소개했다. 김 연구위원은 기업의 성별 고용현황과 임금 수준을 직종·직급·고용형태별로 공개해 격차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기업 스스로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제도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여성가족재단 정승화 연구위원은 인천시 공공기관 성별임금격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서는 고위직과 50대에서 임금격차가 두드러졌으며, 여성의 저임금 구조와 경력단절 등 구조적 요인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개선 방안으로는 성별임금격차 개선위원회 운영 강화와 고용평등 정책담당관 제도 신설, 공공기관 여성관리직 확대, 인사·성과평가 및 조직문화 개선 등이 제안됐다. 성평등 노동정책 전담부서 설치와 민간기업 지원 확대도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이어진 토론에서 성평등정책연구소 이음 국미애 소장은 평균값과 중위값에 따라 임금격차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여성의 임금 분포와 직급별 인원 구성, 승진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한 '인천형 고용평등임금공시제' 설계와 종합계획 수립, 조례 정비, 전문인력 및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인천상공회의소 최경훈 회원협력실장은 기업의 행정 부담과 기존 제도와의 중복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산업·직무·직급 등 기업별 특성을 고려해 공시 범위와 적용 단계를 설정하고, 기업의 자발적 개선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천여성노동자회 박명숙 회장은 현행 성별임금격차 개선 조례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전담팀 설치와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는 12월 시행 예정인 '노동감독관 직무집행법'과 연계해 지방노동감독관을 통한 현장 개선 협력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여성가족재단은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임금격차 개선과 민간기업 참여 확대, 지방정부의 정책 추진체계 마련 등 향후 과제를 검토할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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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포은아트홀서 '제3회 장애인 한마음 열린음악회' 개최, 300여 명 참석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용인시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을 통해 교류하는 공연이 열렸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22일 저녁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개최된 '제3회 용인특례시 장애인 한마음 열린음악회'에 참석해 공연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지역사회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음악회는 용인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울쿤스트오케스트라가 주관했으며, 용인실업과 청우실업이 후원하고 새음악기사가 협찬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장애인 공연 참가자와 가족, 응원단, 전문 공연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서울쿤스트오케스트라 단원 80명의 합주와 전문 성악가들의 공연이 진행됐다. 이어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 한울공동체, 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 소속 참가자들이 특별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교류했다. 이상일 시장은 인사말에서 음악회를 준비한 이중엽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단원, 후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선 8기부터 추진해 온 장애인 체육·복지시설 확충 현황을 설명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2024년 6월 전국에서 네 번째로 개관한 가상스포츠체험센터에는 2년간 1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등을 갖춘 반다비체육센터와 장애인회관 건립도 진행 중이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관련 시설과 지원을 확대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음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역할을 한다며 공연 참가자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음악회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출연진의 공연을 관람했다. '제17대 이천쌀밥 명인전' 개최…밥맛·식감·윤기 등 종합 평가해 선정 이천=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이천시 증포동에 거주하는 황영옥 씨가 지역 대표 쌀밥 짓기 경연대회에서 제17대 이천쌀밥 명인으로 선정됐다. 이천시(시장 성수석)는 이천쌀의 품질과 전통적인 밥 짓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제17대 이천쌀밥 명인전'을 개최하고 황영옥 씨를 명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이천시 각 읍·면·동을 대표하는 참가자 13명이 출전해 쌀밥 짓기 솜씨를 겨뤘다. 경연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쌀의 특성에 맞는 조리 방법과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밥을 지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완성된 밥의 맛과 식감, 윤기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명인을 선정했다. 황영옥 씨는 쌀의 상태에 따라 물의 양을 조절하고 적절한 불 조절로 이천쌀 특유의 찰기와 풍미를 살린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밥알의 윤기와 식감뿐 아니라 고소한 누룽지까지 완성해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황영옥 명인은 수상 소감에서 품질 좋은 이천쌀을 생산한 지역 농업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정성을 담은 밥을 통해 이천쌀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현숙 이천시 농업진흥과장은 이번 명인전이 지역 쌀의 품질과 전통적인 밥 짓기 기술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농업인의 역량 강화와 이천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천시는 앞으로도 쌀밥 명인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역 쌀 소비를 촉진하고 전통 쌀밥 문화의 계승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비 3억 원 투입해 280m 구간 스마트폴·경관조명 정비 마치고 상권 활성화 도모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평택시가 신장동 세계미식특화거리의 야간 경관을 개선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거리 환경 정비를 마쳤다. 평택시(시장 최원용)는 지난 21일 신장동 상권 280m 구간을 대상으로 추진한 '신장동 세계미식특화거리 경관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특별조정교부금 3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기존 경관조명 1120개를 정비하고 가로등 19개소를 스마트폴로 교체했으며, 거리 곳곳에 미디어 디스플레이 10개를 설치했다. 경관조명은 신장동 거리의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색상의 빛이 이어지는 파노라마 방식으로 연출했다. 이를 통해 거리 전체의 야간 분위기를 개선하고 보행자들이 주변 상점과 거리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가로등을 대체한 스마트폴에는 주변 거리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조명시설과 함께 거리의 시각적 통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새롭게 설치한 미디어 디스플레이 10개는 시정 정보와 지역 상권 안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송출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시민과 관광객에게 지역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신장동 상권을 알리는 홍보 매체로 운영할 예정이다. 신장동은 세계 각국의 음식과 이국적인 문화가 어우러진 상권으로, 시는 이번 경관개선사업이 야간 방문객 유입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신장동이 다양한 세계 음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새롭게 정비한 거리 환경이 시민과 관광객의 방문을 늘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0월 29일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맞아 현장 중심 시정 강조…100일간 399회 현장 방문·시민 4,570명 소통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박관열 경기 광주시장이 10월 29일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을 앞두고 시민의 목소리가 행정에 직접 전달되고 정책으로 이어지는 '직통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방의회 부활 35년을 맞아 발표한 기념 글에서 지방자치가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단계를 넘어 행정의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로 연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추진한 '직통시장실'과 '직통현장 100일'을 대표적인 현장 소통 사례로 제시했다. 지난 7월 15일 경안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첫 직통시장실에서는 주차 공간 부족과 아케이드 누수, 안개분사기 고장 등 상인들의 생활 민원이 제기됐다. 당시 정책실장과 국·과장들이 함께 참석해 건의사항의 실현 가능성을 현장에서 검토하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취임 이후 100일 동안 총 399회 현장을 방문해 시민 4,570명을 만났으며, 이 과정에서 생활 불편과 정책 건의 216건을 접수했다. 경안시장과 경기광주역, 초월역 등에서 직통시장실을 운영하고 시장뿐 아니라 국장·과장·팀장도 현장에 참여하도록 했다. 주요 건의사항에는 태전·고산 지역 교통난과 청소년 공간 부족, 장기간 지연된 사업의 추진 일정 등이 포함됐다. 지난 15일 열린 '100일 토크콘서트'에는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현장에서 접수한 건의사항의 정책 반영 과정과 사업 지연 사유 등을 시민들에게 설명하며 행정의 책임성을 강조했다. 주민 주도의 지역 현안 대응도 지방자치의 주요 사례로 언급했다. 지난 19일 주민자치위원 350여 명이 참석한 역량강화 연수회에서는 광주시 주민자치협의회가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수관로 문제와 관련해 상생 대책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국가 반도체 산업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광주를 통과하는 용수관로에 따른 지역 상생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광주시는 1975년 팔당상수원보호구역 지정 이후 50년 넘게 수도권 식수원 보호를 위한 중첩규제를 감내해 왔다며, 지역의 부담을 미래 세대의 발전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시민의 의견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 추진 결과를 시민에게 설명하는 것이 행정의 책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지방자치의 다음 과제는 시민 참여를 실질적인 행정 변화로 연결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중심으로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시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25일까지 판교·탄천 등에서 AI·로봇 체험과 드론 3000대 라이트쇼 펼쳐져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성남시가 인공지능(AI)과 로봇, 미디어아트 등 첨단기술을 문화예술과 결합한 '2026 성남테크아트페스티벌'을 개막하고 25일까지 사흘간의 축제 일정에 들어갔다. 시는 23일 오후 5시 30분 판교역 광장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관계자, 기업 관계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AI 로봇 5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신 시장의 개회사, AI 로봇과 함께하는 터치버튼 세리머니,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아카펠라와 비트박스를 결합한 비트펠라 하우스의 테크콘서트가 열렸다. 올해 4회째인 축제는 2023년 '성남페스티벌'로 출발해 자연과 예술, 기술을 결합한 공연과 관객 참여형 콘텐츠 등을 선보여 왔다. 올해는 '인공지능(AI) 혁신도시 성남, 미래를 플레이하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명칭을 '성남테크아트페스티벌'로 변경했다. 축제는 판교역 광장과 탄천, 성남시청, 성남종합운동장 등에서 진행된다. 판교역 광장에서는 24일까지 8개 기업과 창작기관이 참여하는 테크 팝업존을 운영하며, AI·로봇·미디어아트 체험과 '크리에이티브 톡'을 마련한다. 탄천 야탑교~하탑교 구간에서는 23일부터 25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카약 체험을 운영한다. 로봇·드론·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을 경험하는 테크놀이터와 4차산업 체험존, 탄천마켓, 글로벌 푸드존, 디지털 가든도 설치된다. 야간에는 미디어아트와 레이저, 음악을 결합한 융복합 멀티쇼가 진행된다. 특히 24일 오후 7시 금난새 지휘자가 이끄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성남뮤직페스티벌'에 이어 오후 8시 30분에는 드론 3000대가 뽀로로·타요·라바 등 캐릭터를 형상화하는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진다. 같은 날 성남시청에서는 청소년 창의과학축제, 성남시·KAIST 인공지능 경진대회, 어린이 그림대회 등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성남종합운동장에서 가수 이재훈과 김원준이 출연하는 '2026 뮤직페스타'와 유소년 드론 축구대회, 드론 레포츠 체험, 독서 골든벨 등이 진행된다. 오후 8시 50분에는 드론 1500대가 참여하는 라이트쇼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신상진 시장은 개막식에서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을 시민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축제의 취지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예술을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남의 도시공간과 문화자원을 연계해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지역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전국세종한글디자인공모전 주요 수상작 전시…11월 11일까지 금은모래작은미술관서 개최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순열)이 전국세종한글디자인공모전 10주년을 맞아 10월 27일부터 11월 11일까지 금은모래작은미술관(경기도 여주시 강변유원지길 105)에서 특별기획전 '세종의 마음 한글, 여주를 물들이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세종한글문화포럼(이사장 봉순이)이 공동 주관한다. 훈민정음 반포 580돌과 한글날 제정 100돌, 세종한글디자인공모전 10주년을 기념해 한글의 조형적 아름다움과 디자인적 가치를 살펴보는 자리다. 세종한글디자인공모전은 지난 10년간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500명의 작가를 발굴하고 1,000여 점의 작품과 200여 점의 문화상품을 선보였다. 한글의 과학적 특성과 미적 가치를 활용한 디자인 작품들은 지역 특화상품으로도 발전해 왔다. 이번 특별기획전에서는 공모전 주요 수상작과 함께 세종한글문화포럼이 추진해 온 활동을 소개하며 지난 10년의 성과를 돌아본다. 한글문화의 확산과 지역 문화자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조명한다. 전시는 무료로 운영되며 관람객은 한글 문화상품 50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인기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세종한글문화포럼이 마련한 기념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27일 오후 4시 금은모래작은미술관에서 열린다. 플루티스트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공모전 수상 작가와 한글 관련 단체, 시민 등이 참석해 한글문화의 발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순열 이사장은 이번 전시가 공모전의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여주의 문화자산인 한글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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